과거와 현재, 멋진 選TAXI과거와 현재, 멋진 選TAXI

Posted at 2014.11.02 01:2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 누가 추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멋진 選TAXI>라는 일드를 봤다. 만화 같은 내용인데, 選TAXI를 타면 원하는 시간까지 되돌려 준다는 내용. 물론 택시비는 내야 한다. 選TAXI가 '선택지'와 일어 발음이 같은 걸 활용한 장난스러운 제목. 제목만큼이나 경쾌하면서도, 때로 사람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하는 매력이 있다.


- 현실로도 그렇겠지만, 드라마에서도 과거로 돌아간다고 일이 다 잘 풀리는 건 아니다. 단기적인 한 번의 문제는 넘어가지만, 그것이 쌓여온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고, 이와 무관하게 전혀 예측 못한 황당한 일이 펼쳐지기 때문. 언제나 느끼지만 인생의 99%는 운이다. 그것을 인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는 갭이 아닌 벽이 있을 정도다.


- 혹자는 "반성은 하지만 후회는 없다"는 말을 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후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는 건 후회의 누적이다. 후회가 없이 반성하기도 힘들고, 반성하고 후회하는 걸 거듭하며 성장하는 게 인간이라 생각한다. 소위 말하는 "삽질"인데, 성장은 삽질 뒤에 있다. 문제는 삽질은 항상 주변에 "민폐"를 동반한다는 것이겠지만.


-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물리적으로는 그렇지만, 나는 완전히 그런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미래를,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 드라마에서는 택시비로 표현된다. 맞다. 많은 경우 돈은 시간을 절약하는 도구이니. 예로 윤지만은 아이폰6를 하루라도 빨리 쥐기 위해 100만원을 날렸다. 1주일만 기다렸다면, 그는 아마 무료에 가까운 돈에 아이폰6를 쥐었을 것이다. 


- 사탄의 자식 동성애자가 이끄는 핸드폰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인간관계는 어떤가? 예로 여자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처음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보다 몇 배는 힘들다. 그 여자가 멋진 여자라면 제곱으로, 분수에 넘치는 여자라면 제곱은 우스울 정도의 시간을 희생해야 할 것이다. 비단 여자 이야기가 아니라, 소중한 것일수록 그렇지 않겠나. 그런 것일수록 가볍게 생각하는 게 우리네 인생일 테고.


- 드라마에서 가장 와닿았던 대사는 "우유부단함은 신중함과 같은 뜻이다. 남자에게 우유부단함은 중요하다"였다. 전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주식 실적이 좋다. 여자는 항상 망설이고 자기 확신이 약하다. 덕택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것. 물론 남자가 크게 벌 수 있겠지만, 이는 자기확신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 내가 봐도 난 진화가 덜 된 편이다. 길게 논리를 따지지 않고, 실행력이 좋고, 뭘 해도 빠르고, 신날 때는 그게 더해진다. 역으로 적당히 가면 될 길을 한참 헤매고, 돌아서 가고, 엉망진창 지그재그로 주변에 민폐를 끼칠 때도 많다. 이는 사탄의 자식 동성애자가 이끄는 핸드폰 가격과 달리, 무척이나 큰 문제를 낳기도 한다. 주변에서 잘 커버해줘서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게 다행일 따름이다.


- "앞으로 잘 하면 되지"라는 말은 진리처럼 여겨지지만,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라는 말은 쉬이 잊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참 힘든 일이기도 하다. 일이나 사회현상에 있어 과거와 현재를 면밀히 비교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이를 잊는다면 결과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로 귀결되지 않을까. 


- 결론: 성격상 계속 볼 드라마는 아닌데, 전반적으로 괜찮은 드라마라 생각함. 참고로 딸랑 2화 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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