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부터 배우는 것의 단계일로부터 배우는 것의 단계

Posted at 2015.03.15 21:18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사회생활 7년차가 되면서 '일'에서부터 배우는 것에도 단계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간단히 정리.


1. 열심히 하는 단계


의외로 무시당하지만, 또 의외로 중요하다. 주니어 단계에서는 열정은 차치하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기에 가능한 영역. 열심히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숙련도 차이가 크게 달라진다. 또한 위로 올라가 누군가를 관리할 때 그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일을 만들어 하는 단계


시키는 것만 빠르게 하다 보면 자연히 일을 만드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흔히들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이 단계라 할 수 있다. 이쪽을 넘지 않으면 계속해서 허드렛일만 하는 단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것은 언젠가 편하게 된다. 그 편안함을 넘어서지 않으면, 커리어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3. 숙고하며 일을 하는 단계


모든 일은 단순 반복이고, 쉬이 지루함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그 개선점은 의외로 가까운 데 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질적 영역, 즉 고민과 숙고 뿐이다. 



4. 책임을 지는 단계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다. 무게가 완전히 다른만큼, 행동과 생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5. 절박함을 가지는 단계


언젠가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무엇이 돈을 벌게 하느냐의 답으로 '절박함'이 나왔다. "나는 절박한데 왜 돈이 안 벌리냐?"고 하자, 선배 자영업자는 "덜 절박해서 그렇겠지"라는 말을 던졌다. 맞는 말이다. 여기까지 오면, 일이 어떻게든 굴러가게 된다. 그 답이 정답이든 아니든 뭐라도 해보며 새로운 길을 열 기회를 찾게 된다.



6. 망하는 단계


성공의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 그래서 성공은 그리 많은 가르침을 던져주지 않는다. 하지만 망하는 것은 다르다. 여기에서는 수많은 원인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을 근원적인 지점에서부터 고쳐나갈 수 있다. 실패가 성공을 낳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데 이만한 계기 또한 없다.



7. 성공하는 단계


6번과 모순되는 듯하지만, 성공해야만 기회가 생기고, 이를 통해 볼 수 있는 영역이 있다. 1층에서 보던 시야가 3층, 5층으로 넓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은 작은 것이라도 소중하고, 한번이라도 성공한 사람은 이후 실패한 후에도 재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밖에 없다. 



덧. 


사실 이 단계에 큰 의미는 없다. 어차피 어떤 단계로 가도 앞의 단계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수많은 반복들이 자신을 단련시키고, 또다른 기회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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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군자 잡상위군자 잡상

Posted at 2013.03.26 00:31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고은태 사건이 터지고 위군자(僞君子; 군자인 척하는 악인) 에 대해 떠올라서 무협지에 대해 개잡상...


- 개인적으로 김용 작품 중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보는 책은 연성결. 연성결은 1963년 작으로 장편 사이에 낀 2권짜리 단편이다. 영웅문 3부작이 나오고 연성결, 이후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로 이어진다. 중간에 단편이 좀 있는데 안봐서 모르겠고, 앞으로 볼 일도 없을 것 같고...


- 김용이 신필인 건 사실인데, 연성결 이전까지는 약간의 위선도 없이 정인군자(正人君子)의 길을 걷는 영웅과 소인의 대립이 너무 심하다. 연성결에 이르러서야 위군자가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군자라고 이름 내건 것들의 악랄함이 필부필부(匹夫匹婦)와 비할 게 못된다. 훨씬 더 지저분하다. 아마 사회에서 많이 봤을 모습일 거다. 대체 이들은 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 소오강호는 연성결에서 좀 더 발전된 문제를 던지며, 이에 답한다. 정파 악불군은 꽤나 더러운 위군자다. 사파 임야행은 위군자는 아니지만 권력을 탐하고, 악랄하다는 점에서 악불군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이들은 인격이 더러워서 권력을 탐하는 것일까, 권력의 맛을 알아서 인격이 상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아마도 이 둘은 동전의 양면같아 서로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지 않을까 싶다. 


- 나는 위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동체에서의 생활에 있어 위선은 하나의 미덕이다. 오히려 나는 위악을 더욱 경계한다. 위악은 자기정당화를 꾀하며 선을 넘은 모든 행위를 용납하게끔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군자는 좀 다르다. 굳이 자신을 훌륭한(善) 사람으로 포장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군자는 존경을 받는다. 하지만 존경 그 자체가 목적이되는 순간, 그것은 권력에의 애착에 다름 아니다.


- 어쩌면 많은 필부필부와 마찬가지로, 권력자도 평범한 인간이 아닐까 한다. 이들은 단지 힘을 손에 쥐었을 뿐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권력을 쥐려는 사람들은 많은 꼴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면서, 그것에 집착한다. 그러면서 비판자에게서 등을 돌려 자신들의 지지자에게 귀를 기울인다.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든 정당화하며. 그리고 그 사이에 상처 입은 사람들을 잊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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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블로거의 '내 인생을 바꾼 블로거들'10년차 블로거의 '내 인생을 바꾼 블로거들'

Posted at 2013.01.06 00:07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2004년 블로그를 열었으니 어느새 10년차 블로거가 됐다. 내 8할은 블로그가 만들었다. 이게 결국 ㅍㅍㅅㅅ까지 이어진 건데,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한 번 복기해봤다. 


처음 시작은 아거님들풀님이었다. 솔직히 난 내 잘난맛에 살았다. 딴지… 는 글쎄… 리즈시절에도 안 읽었다. 나는 욕설, 비속어가 넘치는 글에 좀 거부감을 느꼈거든. 그리고 가르치려 드는 스노비즘도 거슬렸고. 그런 내게 두 분은 그야말로 절세 고수로 다가왔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였다.


다음은 inuit님이었다. 이 분이 내 블로그를 소개한 후 삶이 많이 바뀌었다. 정말 건전한, 존경스러운 상사의 모습을 보여줬고, 덕택에 별 관심 없었던 경영, 경제 서적도 엄청 보고 공부했었지. 아마 그 분 덕에 내가 회사원이 된 것 같다. 내게 어울리는 건 공부보다 일이라는 걸 깨달았고, 지금 ㅍㅍㅅㅅ 같은 이상한 매체를 여는 데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민노씨. 민노씨 자신이라기보다 그 엄청난 네트웍을 연결하게 됐다. 배움에 굶주려 있던 순진한 20대 중반에게는 엄청난 경험이었다. 이정환님, 펄님, 새드개그맨님 등의 절세 고수를 알게 되었고 확실히 많은 공부가 됐다. 특히 써머즈님은 개발, 개발자에 대한 이해도를 엄청나게 올려줬다. 덕택에 어느 개발자와도 좀 편하게 이야기하고 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 다음은 역시 이지선님필로스님. 내 첫 직장의 두목과 부두목이었다. 엄청 많이 배워서 더 드릴 말이 없다. 그 때는 정말 내가 최고라는 생각에 살았는데, 지금 같이 일하면 좀 더 겸손하게 일할 것 같다. 비록 1년만에 그만뒀지만 지금 일하는 것의 대부분은 그 때 배웠고 덕택에 꽤 쓸만한 레벨로 성장했다. 


야구라 멤버들은 뭐… 기인들이자 능력자들이었다. 덕택에 야구 관련해서 개잡소리로 잘난척은 참 많이 하게 됐군. -_-; 상하이신님도 나름 엄청난 한 건을 했다. 지금 내가 사는 오피스텔을 오전, 오후에 쓰는 분들이 이 분 덕에 맺어졌으니. -_-; 


김우재는 참… 40대에 들 판에도 철없어 보이지만(…) ㅋㅋㅋ 그가 없었다면 난 과학에 이렇게 애정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덕택에 예전이라면 친하게 지냈을 사람들과 멀어지기도 했으나, 또 많은 사람들과 가까워지게 됐다.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도 트위터에서 참 병신짓을 하는 김우재이지만 내 성장에 큰 도움을 줬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김특정인물. 이 양반은 어쩌다가 회사에서 같이 일하게 됐다. 거슬러 올라가면 설느님을 만날 때부터 이래저래 일이 생겼구나. 여튼 특정인물 덕택에 이래저래 옷입는 기술을 익혀서, 여자들 만나기 좋아지고 돈만 펑펑 나갔다. 덤으로 여자는 없고(…) 엉엉엉...

 

그리고 특정인물 덕택에 엮인 아츠히로님이 있구나. 트위터로만 보면 재미있어 보이지만 같이 일하면 피곤한 사람이다. ㅋㅋ 하지만 이 양반은 내가 ㅍㅍㅅㅅ를 만드는데 유일하게 찬성한 인간이다. 덕택에 이 미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있다.


또 안지는 얼마 안됐지만 ㅍㅍㅅㅅ를 하도록 부추긴(...) 김봉석이 있다. 매체를 어떻게 만들고 굴려야 하는지 특강을 좀 받았는데, 워낙 뽐뿌를 잘 넣으셔서 어느새 이렇게 마도에 빠지게 됐다.


마지막으로 예인. 아마도 내 가장 가까운 친구가 아닐까 착각하고 있는 놈. 정말 부러울 정도로 천재성과 스피드를 갖춘 놈.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성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참 즐거운 일이다. 젊은 놈이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지켜보는 건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사실 처음 ㅍㅍㅅㅅ를 시작할 때부터 이 놈 믿고 시작한 것도 있고…


아, 빼먹으면 욕할지도 몰라서(...) 우리 회사 팀장님. ㅋㅋㅋㅋㅋㅋ 좀 먼치킨 쿨게이다. 완전 샤프가이를 기대하고 갔는데, 한량의 극을 보여주시고 있다. 원래 존경하던 의미와는 좀 완전히 다른 의미로 존경스럽다. 하긴 알렙, 한사, ㅎㅅㅎ 등 내가 좋아하는 쿨게이들은 죄다 실제 보면 은근히 둥글둥글하긴 했다.  -_-;;;


뭐, 대략적으로 인생의 분기점을 만든 블로거들은 이 정도다. 이제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더 생길지는 모르겠다. 아마 더 생기고, 또 누군가와는 멀어지겠지. 그리고 또 후회하고, 또 나아가고.


아무튼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많은 블로거에, 그리고 그 기회를 갖게 해 준 블로그에, 이 위대한 세계를 열어준 월드와이드웹에 감사한다. 그리고 더 많은 꿈나무들이 나처럼 웹을 통해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난 이미 트위터 병신이 되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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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확률분포
    건승하세요
  2. 나 없으니 삐질거임. 'ㅅ'
  3. !@#... "내 인생을 바꾼 블로거는 나 자신" 정도의 허세력은 되야 대성합니... (그럴리가)
  4. 아거
    쑥스러워지네요. 이젠 열정도 기력도 점점 빠져가는 노쇠해진 당나귀 같아요.. 제가.
  5. 좀비
    난 이 글이 왜 '수령님 정상인모드' 카테고리에 포함되는지 의문이.. ㅋ 이런 내용은 수령님 기준으로 보면 비정상모드 아닌가 하는데.. 새해 복 많이 챙기시오.. ^^
  6. 블로그로 많은 변화를 맞이 하신 듯 ㅎㅎㅎ
    역시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해야된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그 제대로라는거에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요 ㅋㅋ

    아무튼.. 즐겁게만 살수 있다면야 뭐든 하고싶네요
  7. 얼마전 복숭양 연락 왔던데.......시간돼면 같이 언제 저녁이나 먹을까요?
  8. 글구보니 나도 십년차 블로거였다. 별 의민 없지만.
  9. 없牛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왈도.
  10. 그것은 나를 위해 매우 수익성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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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인찾기 -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이야기를 위해인터넷 주인찾기 -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이야기를 위해

Posted at 2011.07.10 12:26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원래 길게 썼는데 그냥 짧게 남기련다. 이미 뭐 홍보건 뭐건 기간도 지난 것 같고. 메뚜기도 한 철인데...

3회 컨퍼런스는 1회와 2회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다.

광파리님은 블로그와 기자 생활의 접목을.
TwitLingua님은 사람들에게 영어교육하며 삽질한 이야기를.
Egoing님은 생활 코딩을 하고 있는 이유를.
김나은은 더나은 프로젝트 이야기를.
김우재님은 블로그와 트위터를 접게 된 이야기를. 
신비님은 SNS와 시민운동 이야기를. 

사실 모두 별볼일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냥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소한 이야기이다. 그래도 소박하고 사소하지만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게나마 세상을 바꿔나가는 움직임들이 너무 훌륭해 보였고,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이 더욱 주목받고,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작은 움직임에 참여한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까. 그런 꿈을 오랜만에 꿀 수 있었던 자리였다.


여기 6명은 태연을 제외하면 각 그룹에서 최단신 멤버들이다. (태연은 2번째) 다들 작지만 소중한 존재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들이 작지만 소중한 그들의 이야기들이,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뭐, 꿈이라고 한다면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더 꿈꿀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가 아닐까?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함께 꿈꿔오고, 또 지금도 그러고 있는 인터넷 주인찾기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언젠가 우리의 움직임이 더 큰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기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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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로부대로 언제 복귀할거임..?
    조만간이지 싶은데...
  2. 비밀댓글입니다
  3. 지나가며
    소개팅이 잘됐나보네...음...여자분 취향 독특하지만...

    모...취존이니...이해해야지...

    근데 전직은 하셨나?...법사에서...응?...
  4. 리승환수령 노고 많으셨습니다! : )

    추.
    새여친과의 데이트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트랜스포머3 보셨나보죠?
  5. 판사검사말고 칼잡이검사가 되세요
  6.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을 마법검사 고어핀드가 검을 뽑아들고 수령 각하의 목숨을 노리는데...
  7. 마오
    흠.. 여친 생겼구만.. 축하한다고.. 나중에 집단으로 술마시게 되면 함 불러주시고..
  8. natsume
    차단된 아이디를 쓰고 있다고 하는뎅;;
    이런 된장...
  9. 자자...


    시끄럽고

    날짜를 잡읍시다....ㅋ
  10. 지나가며
    오 민노씨 방금전에 티비 출연하셨음...
    왜 수령이 같이 어울리는지 알겠음...
  11. wenzday
    어므나 간만에 왔더니 좋은 소식이!! 여름에 불같은 연애하시려면 힘드실텐데.. 쿨하게 만나세요 ㅋㅋ
    연애중이시니 정상(?)훈남(?)모드이실거라 여기고 따끈한 행복을 빌어드리리다.
  12. 엘윙
    오랜만에 왔는데 좋은 소식이 있군요. 추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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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꼭 와야 하는 이유!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꼭 와야 하는 이유!

Posted at 2011.06.21 22:5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괴모임이 3회 컨퍼런스를 가집니다. 여기 와야 하는 이유들...

1. 제가 사회 봅니다. 패션좌파답게 간지나는 패션왕 모드로 임하겠습니다.

2. 발제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아직 자료 확인은 못 했습니다.

3. 유명블로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실망하시겠지만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겁니다.

4. 경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경품은 사회인 제 마음대로 뿌립니다. 커미션 대환영합니다.

5. 사회자의 특권으로 원하신다면 현장에서 남녀 소개도 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S급은 제가 먼저, 헤헤...




 

결정적으로 이명박 성대모사도 할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니 소개팅녀와의 일화...

리승환 : 저 이명박 성대모사 잘 하는데 한 번 보여드릴까요?

개팅녀 : 거절

리승환 : ......




여하튼 개소리는 이쯤하고 정말 강추합니다. 남녀노소개소돼지 가리지 않고 모두 오세요.
신청은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대기 50명까지는 입장 가능할 듯하니 쫄지 말고 신청하세요. 로그인 불필요!

신청이 안 보인대서 졸라 크게 링크 겁니다. (추가)
신청은 형식이니 대기라고 쫄 것 없이 그냥 오면 됩니다. 
참고로 신청 안 하고 그냥 와도 됩니다. (추가) 





1부. 지금 필요한 건 행동!
이정환 : 블로그로 무엇을 할 수 있나 
광파리 : 하루 20시간씩 블로깅했다!
TwitLingua : 페북으로 프로그래머 영어공부 시키기 
이고잉 : 내가 생활코딩을 하는 이유 
김나은 : 더나은 프로젝트?! 
파토 : 딴지일보 생존기

2부. 성찰 : 온라인의 좌표
써머즈 : 블로그는 왜 미디어가 못됐나
김우재 : 트위터를 때려친 이유 (영상발제)
제라드 : @MB18nomA 사례를 본 트위터 규제의 정당성 판단
신비 : SNS와 시민운동, 한계와 과제
펄 : SNS와 평균인 / 투명화 vs. 실명화
캡콜드 : 이럴 때일수록 블로깅! (영상발제)

3부. 진짜 하이라이트 : 이것이 인주찾기 토론이다!

* 협찬 및 후원
장소 : 다음 커뮤니케이션즈
동영상 제작 : 소리웹(Soriweb.com) 
와인식사권 :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스(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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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수령님 뵐 수 있을까요? ^___^
  2. 잼있겠다....다음 본사는 어디래? ㅋㅋ
  3. 5번이라던지...5번이라던지....
    "가, 가겠습니다!"
    "!! 필요 없어!"
  4. 와인식사권 10장은 와인단가가 너무 높아지는 바람에....
    그냥 식사권 20매로 변경..;;;;
  5. 가지도 않는데 1등으로 댓글달아놓고 너무 좋아하는거같애서 트랙백도 드립니다 헤헤 갤스투 사고싶어요
  6. 어윽

    가고 시픈데 선약이 ㅜㅜ
  7. 억.. 끝났네..ㅡㅡ;
    언젠지 날짜 확인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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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시대를 마감하며20대 청년 시대를 마감하며

Posted at 2011.01.06 08:27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드디어 이사갔다. 2000년 이후 11번째 이사인 듯. 사무실 겸용인지라 혼자서 쓰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곳 중에서 가장 쓸만한 집이라 꽤 마음에 든다.

관리인 자리, 주 역할은 벨이 울리면 누가 왔는지 인터폰으로 확인하는 거(...)
칠판 뒤에는 거울이 있는데 관리인님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의미(...)


주방 풍경. 저기 안마의자를 넣을 계획이라는데(...)


주방장 자리, 저기서 의자를 90도만 꺾으면 바로 주방...


회장님 자리, 유일하게 사방이 막혀 있는데다 고급 벽지를 사용하고 있다 
보다보면 뭔가 히키고모리스럽기도...


여기가 내 자리, 뭔가 이상한 화분이 있는 게 고인의 명복(...) 스럽지만 TV 세팅 예정.
사무실 형님이 40인치를 기증하겠다고 함 -_-v


여하튼 이렇게 이사는 완료되었다. 신용산 근처라 강남까지 금방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게 마음에 든다. 대신 신촌과 종로는 좀 더 멀어진 듯. 뭐 어차피 만나는 사람들이 죄다 나이 그득한 아저씨들이라 강남으로만 불러내서...

이사를 앞두고 며칠 전부터 기분이 무진장 꿀꿀했다. 한 10년 전부터 모아 온 각종 편지와 선물을 이제서야 싸그리 정리했다. 뭔가 미안하고 고맙고 해서 그냥 놔뒀는데 더 이상 짊어지고 있어봐야 좋을 게 없을 것 같아서. 혹시나 쓸만한 거 없나 해서-_- 조용히 챙길 것 없나 뒤지다가 글자 몇 자 눈에 들어오는데 눈물이 질질질(...) 인지라 그냥 조용히 분서갱유했다. 되새겨봐야 후회만 잔뜩 생길 것 같고, 후회한다고 돌아오는 것도 없을 것 같아서...

돌아보면 20대는 꽤나 골 때리는 10년이었다. 학교 다니면서 온갖 알바를 해댔고, 그것도 귀찮을 때는 안주 값이 없다고 회기역까지 가서 헌혈하는 병맛나는 가난을 씹었고, 내 돈 안 들이고 외국 나가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찾아 헤매며 수 차례 국가망신에 기여하기도 했고, 1주일에 이틀 수업을 나가는 주2파의 위용을 달성하기도 했고, 블로거들과 신기한 모의작당도 해 보고, 없는 돈으로 책은 열심히 사모으며 지적 된장질도 즐겼고, 회사에서는 민폐 열심히 끼치다가 개처럼 일하며 멍멍깽깽거리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동정심 자극에는 성공했는지 신기하게 옆에 여인네는 거의 항상 있었던 것 같고(...) 어찌 보면 깨져버린 약속들로 가득한 20대이지만 상대적으로 이 정도면 훌륭한 20대가 아니었나 생각도 든다.

이렇게 대충 늦은 20대가 마무리지어졌다. 배짱과 객기로 가득찬, 물질적으로는 빈곤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사치스러운 10년이었다. 더욱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10년이 되기를 기원하며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어쨌든 10년간 나름대로 잘 살아온 내 자신에게도 감사드린다. 신이 있다면 신에게도 조금은 감사드린다. 헌금이 필요하다면 낼 용의도 있으니 앞으로도 심심치 않게 기적이나 종종 일으켜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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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xtremix
    WOW. 돌이 떡이되고, 책이 지폐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
  2. 결론은 지금은 30대...
    환영합니다.
  3. 방돌이
    블로그 코리아 이전하나요?
  4. ㄹㄷㅈ
    30대 초반이신줄 알았다능;
  5. 리승환 수령님 서른 살 시대 개막 추카추카피카추염.
  6. 이제 못놀러 가겠군요..ㅋㅋㅋㅋ
  7. nanatsume nana
    물질적으론 빈곤햇지만 정신적으로 사치스럽다는말 가슴에 와닿네요..
    20대땐 눈이 조금은 높았는데;; 지금은 돌싱녀도 좋다능;;;
    30대 진입 추카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수령님보다 1살이 많군요;;;;
  8. 이쪽세계로 오신거 환영 ㅎㅎ
  9. 지나가며
    이제서야 30대 되시는....
    부럽습니다.
  10. 우왕 집이 참 좋네요
  11. 비밀댓글입니다
  12. 리승환 수령님 서른 살 시대 개막 추카추카피카추염. (2)

    아 저도 놀러가고 싶었는데 못 놀러가겠네효

    지난번에 모닝횽한테서 엄청난 걸 들어놔서 ㅋㅋㅋ
  13. 이런 말 하면 욕먹을 것 같은데...
    남자는...40세를 기다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이제 시작된 승환님의 30대, 40세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14. 낙타
    나이 많이 먹었구만,,
    난 아직 20대인데 ㅋㅋㅋ
  15. 브라질레이루
    축 계란한판!
  16. 옆에 여인네는.. 이라니요..
    배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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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어른들 하기 나름이라니까요애들은 어른들 하기 나름이라니까요

Posted at 2010.11.09 18:14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전태일의 죽음은 70년대 대학생을 노동운동에 뛰어들게 한 기폭제였다. 오는 13일 전태일 분신 40주기를 앞두고 신문들이 바쁘게 생산하는 특집기사에서 전태일의 사회적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대학은 고요하다. 하반기 기업채용이 막바지에 접어든 시기라 더욱 그렇다. 이미 대학가에서 전태일이니 노동조합이니 하는 담론은 빛바랜 흑백사진 같아 보인다. 경향이 지적한 대로 전태일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반면, 대학생의 고민은 급속히 개인적 차원으로 수렴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산재한 사회문제에 대해 물음표를 다는 대학생 역시 많다. 다만 이들의 문제의식이 생존경쟁 일변도의 분위기에 공론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 대한 젊은이들의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노력을 경향이 자주 주목해주었으면 한다. ‘이런 부분, 참 잘했다’라고 다독이는,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런 노력에 함께하고 싶지 않니’라고 속삭이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전태일 분신 40주기를 맞이하는 지금이 젊은이들의 문제의식을 발굴할 적절한 시점이 아닐까. 젊은이들의 고민 역시 ‘현재진행형’일 수 있는 계기를 경향이 꾸준히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간만에 보는 개념글이다. 여대생이 썼다는 것만으로도 이 글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멋진 글에 몇 마디를 더하고 싶다.

언젠가부터 이 땅의 젊은이는 병신으로 여겨졌다. 87년의 승리를 낳은 잘난 40대는 민주주의 뿐 아니라 산업화까지오 이루어낸 역군인 반면, 현재 젊은이들은 낭만도, 야망도, 꿈도 없이 그저 보수적이고 자기 안위를 위해서 살아간다는 것. 

이게 시대의 흐름이고 많은 젊은이들이 저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 또 저렇게 살 수밖에 없는 환경임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걸 탓하며 훈계질하는 꼰대들은 많은데, 바닥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조명은 거의 보지 못했다. 있어봐야 자기랑 정치적 성향 맞는 아해들 띄워주는 수준. 

그럼에도 우리 눈에 띄지 않는 젊은이들의 작은 노력은 도처에 있을 것이다. 추억에 잠겨 거시적 담론을 이야기하며 만족감을 얻기보다,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눈을 기울여주는 이들은 많지 않다. 

늙은이 박노해는 '‘젊은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다. 10대라도 겉늙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들어도 가슴에 시가 살아 있고, 탐험가가, 반항아가, 혁명가가 살아 있다면 그 사람은 젊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정말 젊은이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부터 먼저 젊은이가 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작지만 가치 있는 도전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조그마한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은 그 출발일 것이다.

최소한 자기중심적으로만은 바라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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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며
    1빠다...오늘은 로또를 사볼까나...
    (레진블로그 놀이...)...
  2. 참 살기 팍팍한 세상입니다(...)
  3. 그러니까 수령님은 젊은이?
  4. 여성와 나이 적은 사람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사회에 대한 발차기는 계속되어야합니다 쭈욱~
  5. 꿈도 야먕도 낭만도 업ㅂ이 죽지 못해 삽니다..

    이러다 변태가 되는 겁니까??
  6. 댓글 수정하려고 했더니 비번이 기억 안나서(...)

    저 짤방에 사용된 만화 제목이 알고 싶습니다... 쿨럭..
  7. 바른손
    '‘젊은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다. 10대라도 겉늙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들어도 가슴에 시가 살아 있고, 탐험가가, 반항아가, 혁명가가 살아 있다면 그 사람은 젊은 사람이다.'

    ------->
    이제 소녀시대는 마음이 젊다고 우기면 영원히 소녀시대 할 수 있는거군요.ㅎ
    하긴 바니걸스 할머니들은 여전히 바니걸스.ㅎㅎㅎ
  8. 오르페오
    여대생이 쓴 글이기에 퍼왔다고 확신합니다.
    잘 지내죠? (별로일 것 같지만...)
  9. 그러니깐 나한테 관심좀..................

    관심받고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10. '젊은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제 비록 나이는 많으나 아랫도리는 한창 10대의 팔팔함 그자체로 쿨럭;;;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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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삼만리 - 저작권 컨퍼런스갈 길이 삼만리 - 저작권 컨퍼런스

Posted at 2010.10.26 23:58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일단 인터넷 주인찾기 멤버이다 보니 중립적인 거 절대 있을 리 없음. 


0. 일단 내 역할
또 사회를 봤는데 전날 밤새 준비한 정도로는 잘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 아마 연말 즈음에는 인생 망칠만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생각인데 뭐 아래 쪽에서 하는 짓과 연관성이 있다고보면 되겠다. 

아, 목소리 존나 병신같은 게 맘에 안 들어


1. 인터넷 주인찾기
한국 인터넷에 몰상식한 일이 너무 많고, 그러한 문제를 바꾸어 나가자고 설립한 모임(...) 이라지만 여전히 동인적 성격이 강하다. 말 그대로 좋아서 하는 일. 솔직히 이런 모임이 아직 생존해 있는 게 신기하다(...)


2. 저작권 컨퍼런스
두 번째 여는 컨퍼런스. 주제는 1회 실명제보다 더 와닿을만한 주제. 전반적인 준비도 1회 때보다 확실히 좋았다는 느낌. 민노씨의 엄청난 리더십 레벨업과 써머즈님의 노가다 만렙 덕택이라 생각.

만능재주꾼 노가다십장 써머즈님의 역작 포스터



3. 컨퍼런스 발제 - 긍정
이번 컨퍼런스 발제는 전체적인 구성과 각각의 내용에서 모두 1회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버벅거렸지만 서두에 필요한 정리를 해 주신 어슬렁님의 발제, 꽤나 딱딱했지만 사례의 핵심을 이야기해주신 펄님의 발제,  무지 재미없었지만 정치적인 많은 문제를 아우르는 오병일님의 발제, 더럽게 길었지만 새드개그맨님의 엄청난 노력이 쏟아부어진 발제, 자기가 하고픈 거 못 해서 삐졌지만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강정수님의 발제. 모두 훌륭한 발제였다.

개인적으로는 강정수님의 발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부분은 뭉클함. ㅠㅠ


4. 컨퍼런스 발제 - 부정

음... 1회와 2회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발제는 1회 때 펄님의 발제라고 생각한다. 이걸 보면서 이정환 기자와 이야기할 때 '정말 눈물날 뻔 했다'라고 했던 기억이...


요 놈이 와닿았던 이유는 정말 실존이 담긴 이야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그러면서 공감이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는 점. 이번 컨퍼런스는 전반적으로 이런 면에서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 또한 토론 시간에도 나왔지만 지나치게 '거시적'인 문제에 매몰되어 '미시적'인 저작권 문제를 살피지 못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멤버가 더 늘어나면 새로운 시각이 생기려나? 쉽지 않은 문제인듯.


5. 토론

언제나 그렇듯 부족한 부분을 많은 토론자들이 채워 주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함. 단 너무 법적 문제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법적으로는 거의 절망적인 게 저작권 문제인지라. 시간도 부족해서 뭔가 오신 분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절반도 하지 못한 채 맺게 되어 아쉬울 뿐.


6. 사후 작업

이게 제일 중요한데 이번에는 컨퍼런스 후 작업에 좀 더 골머리를 싸야 할 듯 하다. 단순히 컨퍼런스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저작권, 저작권법, 저작권과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과 태도, 대응을 바꿀 수 있는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펼쳐나가야 할텐데. 말이 쉽지...


7. 감사

이 모임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혹은 괴멸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힘이 된 모임이다. 민노씨라는 웹 오타쿠가 없었다면, 강정수 님이 독일에서 날아와 쓸데없는 뽐뿌질하지 않았다면, 써머즈님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개노가다가 없었다면 슬슬 귀찮아진다, 어차피 써봐야 읽지도 않을 거잖아 펄님, 이정환님, 제라드님, 새드개그맨님, 히치하이커님, 링크님, 셰여필님이 없었다면. 이름 안 썼다고 뭐라 하지마삼, 난 새대가리라... 이 모임은 없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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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키니쥬스
    님아 짤방 어디서 구하는 거임?
  2. 이수령이야말로 이 모임이 발굴(?이라기 보다는..;; 뭐 준비된 잠재력이긴 하지만)한 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노고 많으셨삼!

    추.
    ##씨께서 녹취 3개 반이나 풀었는데 왜 감사 인사 하지 않느냐고 짜증...-..-;;
    특히 이정환씨도 언급하는데 왜 자기는 언급하지 않느냐며 신경질...ㅡ..ㅡ;;
    ##씨 성격 정말 더럽다능...
  3. 추2.
    아참, 연말 프로젝트?
    무지 궁금하다능.
  4. 저랑 감상이 거의 비슷하네요. (묻어가기;;)
    저도 이번 발제에서 가장 좋았던 건 정수님꺼..
    승환님 오프닝도 아주 좋았구요.
    하지만 제 발제는 정말 맘에 안 들었고..(순전히 내탓)
    전반적으로 딱딱했고 감동이 덜했던 것 같아요.
    담엔 본격 네이X 까기 이런 걸로 화끈하게 가봐? ㅋ
  5. 그때 봤던 제 친구가 요즘 승환님 블로그를 스토킹하고 있답니다. 그 날 말 하시는 게 참 맘에 들었다나요. ㅎ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상을 보니 오프닝도 재밌게 하셨더라구요. 뭐, 문장으로 옮기면 비문이 많긴 했지만요(어...).
  6. 지나가며
    은근히 스타일이...약장사 스타일임...^^...잘 팔겠3...아마도...교수하심...인기는 많을듯...그럼 여친도 생길수도...
  7. 세기말적 프로젝트가 벌써 궁금하네요 ㅋ
  8. 흑흑 못가서 죄송 ㅠㅠ

    몇년후에도 계속 모인다면 꼭 가겠습니다 ㅠㅠ
  9. 다 읽었습니다. 왠지 친근한 분.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1의 소득은 수령님을 알아간게 아닌가 합니다 ㅋㅋ
    농담이냐구요? 진담 90%입니다~
    사회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0. ㅋㅋㅋ 역시 이승환님다운 후기!!!
    저 예전부터 팬이었어요. ㅋㅋㅋ
    제가 페미니스트라고 이미 선언했고, 뭐 그렇다고 넘 무서워하지 마셈. ㅋㅋㅋ
    물론 가끔 제가 봐도 제가 무서워요. =_=);;;
    여튼... 앞으로 걍 볼 기회가 있음 좋겠군효.
    이번 컨퍼런스에 무임승차하면서...
    앞으로 뭔가 제가 보탬 될 수 있는 게 있다면 보태고 싶단 생각 했거든요.
    저 나름 능력(?) 있어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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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컨퍼런스 오프닝 - 인터넷 주인찾기저작권 컨퍼런스 오프닝 - 인터넷 주인찾기

Posted at 2010.10.18 22:53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초반에 분위기 부드럽게 하려고 두 시간만에 날림 제작한 PPT. 앞으로 이런 작업 - 비주얼적으로 사회비판을 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 - 을 더 발전적으로 할 예정인데 대충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실제 무대에서 한 말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말은 다 뺐고, 후기는 귀찮아서 내일 올리겠음.


예전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많았는데 우리는 그냥 다 넘어갔죠. 왜?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선생님의 명령처럼 익숙한 존재입니다. 이미지처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을 떼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야동도 보고...


싸이질로 허세도 부리고...


악플도 달죠.


이러한 익숙함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요?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을 넘어 '자연스럽게' 생각하죠.


그렇게 익숙함은 우리에게 상식이 됩니다.


상식은 영어로 common sense, 즉 '공통된 감각'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우리 모두의 공통된 감각일까요? 정말 우리의 익숙한 환경이 '상식'일까요? 상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할 때입니다.


예로 '1번'은 누군가에게 북한의 행동을 의미합니다. 그들에겐 그것이 상식이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1번'은 자기 돈을 잃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존재이기도 하죠.


심지어 누군가에게는 '타도의 대상'이기까지 합니다.


'부유층의 과세'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그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입니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한 그들의 책임이죠.


하지만 혹자에게 '부유층의 과세'는 대못을 박는 행위입니다.


다시 한 번 상식을 돌아 봅시다. 과연 우리를 둘러싼 규칙과 규율을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외로 많은 부분이 넌센스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소수 특권층을 위한 규칙, 규율일 때가 많죠. 물론 여러분들이 그 소수라면 큰 상관이 없습니다만 과연 여러분이 그 이너서클에 들 수 있을까요?


소망교회 신도는 약 8만명, 전 인구의 0.16%에 불과합니다.


고려대학교 동문은 약 10만명으로 0.2%이죠.


영남 출신은 좀 많습니다. 무려 20%! 하지만 이 모든 세 가지 조건, 고소영 라인은 전국에 몇 %나 될까요?


고소영 라인은 겨우 0.00000064%에 불과합니다. 만약 이 행사장에 오신 분들 중 0.00000064%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자리로 나와 사회를 보셔도 되고, 깽판을 쳐도 됩니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없군요. 우리 모두에게 '상식'은 여전히 '넌센스'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저 익숙해졌을 뿐이죠. 그런데 익숙함은 정말 위험합니다. 왜?!


바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너무 익숙해지다보면 그것에 정들어버리기 때문이죠. 넌센스를 사랑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생겨버리는 겁니다.


저는 예전에 이 배경화면을 쓴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싫었는데 나중에는 정이 들더니, 급기야 강가에만 가면 삽을 찾고 땅을 마구잡이로 파게 되더군요. 배경화면을 계속 썼다면 저는 지금쯤 한강에서 공사를 하고 있을 겁니다.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 잠시 안구 정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은 아직 아름답고 얼마든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 주인찾기 모임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 세상은 상식적이지 않고, 일부 소수 계층의 이익에 의해 규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상식을 되찾을 수 있고, 더 나은 인터넷 세계를, 나아가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인 저작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작권을 의미하는 copyright.


그것은 과연 right? 올바를까요?


사실 오늘은 유럽의 해적당원 아멜리아 씨가 발제를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파업으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했죠. 그래서 오늘 행사는 아쉽게도 글로벌 컨퍼런스가 아닌 한국인들의 자리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아멜리아에게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너무 아쉬워는 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영어라서 다들 못 알아듣습니다. 알아들을 수 있다는 그런 뻔뻔한 표정 짓지 마세요! 여러분들부터 그러시면 어떻게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들의 거짓말을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비록 아멜리아는 없지만 이번 컨퍼런스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 한 번, 쿨하게 사는 거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의 기본적인 목적은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매우 특수한 인터넷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 컨퍼런스의 존재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 가지는 특수성은 상식에 기반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몰mall 상식에 기반하고 있죠.


물론 몰상식한 국가라고 하면 다들 윗동네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대한민국도 만만치 않죠.



이제 상식을 이야기해야 할 때입니다.


상식은 그들만의 상식이 아닙니다.


오늘 다룰 저작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작권은 그들만의 권리가 아닙니다. 그러면 군소리 없이 컨퍼런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문제를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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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뭔가 이렇게 하니까 썰렁해 보인다. ㅠㅠ
  2. 아이코. 이렇게 훌륭한 오프닝을 하셨다니 어제 손님 맞느라 본방 사수 못 한 게 아쉽기 그지 없네요.
  3. 생각해보니 내 댓글이 너무 수준 떨어지고 재미 없어 지웁니다..

    젠장!


    남자한테는 여자가 진리임...
  4. 즐거운 오프닝이었슴다... ㅋ

    것보다 이렇게 바로 담날 포슷힝을 하시다니 부지런도 하십니다.. ㅎㄷ
  5. 재밌었어요. 앞에 3장정도만 놓친거였군요.ㅋㅋㅋ
    난 많이 놓친건줄 알았는데.
    암튼 진짜 재밌게 사회도 잘보고 오프닝도 잘하고
    훌륭한 청년일세.
    이 시대의 새로운 된장잉여가 될 걸세!
  6. 오호 재미있네요. 고도의 돌려까기도 있고 ㅋ
  7. 리동무 펜크럽 결성이 머지 않을 듯! :)


    추.
    링크님의 노고로 동영상이 '벌써!' 나왔습니다.

    이승환, 오프닝
    http://www.soriweb.com/tv/archives/373

    이미영, 대한민국 저작권법 개정 흐름
    http://www.soriweb.com/tv/archives/375

    펄, 나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http://www.soriweb.com/tv/archives/377

    오병일, 한국에서 해적당은 가능한가?
    http://www.soriweb.com/tv/archives/379

    새드개그맨, 우리가 원하는 저작권법
    http://www.soriweb.com/tv/archives/381

    강정수, 새로운 패러다임 : 땡큐 이코노미!
    http://www.soriweb.com/tv/archives/383

    종합토론
    http://www.soriweb.com/tv/archives/385
  8. 호 재미있군요. 요점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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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실명제, 악플을 없앨 수 있을까?인터넷 실명제, 악플을 없앨 수 있을까?

Posted at 2010.05.12 17:54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보다시피 없앨 수 있기는 개뿔... 입니다. 본 웹툰은 무한 펌질 환영입니다.


이번 달 15일(토) 오후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모임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블로거들과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명제는 매우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해외 언론에서 미네르바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몇몇 블로거들이 뭉쳤습니다. 일체의 후원 없는 비상업적 컨퍼런스이지만, 내용은 그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알차다는 
도 약속드립니다.


아싸리 기념으로 정모 한 판 때리고자 합니다. 

나름 구독자도 2500 가까이 되는데, 그간 온라인에서만 툴툴댄 것도 아쉽고 보고 싶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술 한 잔 하시죠. 참여 조건 전혀 없고 그냥 이승환이라는 놈이 어떤 인간 말종인지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무한 댓글 및 연락처 부탁드립니다. 안 줘도 제가 사회 보니까 관찰 정도는 가능할 겁니다.


참가신청은 트윗밋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안 하고 그냥 오셔도 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참가 신청하는 쪽을 권합니다.


ps. '인터넷 주인찾기' 공식 홈페이지는 http://ournet.kr 입니다. 웹은 권력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도메인입니다. 비단 실명제뿐 아니라 사이버 모욕죄,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등 많은 문제가 웹에 존재합니다. 이제 점점 자유로운 우리의 공간에서, 정치권력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는 웹을 지켜나가기 위해 '인터넷 주인찾기'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인터넷과 관련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결론 : 경품도 놀라울만큼 빠방하니 무조건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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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플을 없앨수 있는 확률은 전세계 남자들이 야동을 안볼 확률보다 높을까요 낮을 까요..? 갑자기 궁금해 지네..ㅡㅡ;
  2. 마지막 결론이 화두군요 ㅋㅋ [응?]
    실명제를 어떤 측면에서 보시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지만, 아직 학생 신분이라 참석하기 어렵다는 게 아쉽네요 ㅠ_ㅠ.. 부디 컨퍼런스에서 좋은 결론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3. 지나가며
    이번 웹툰은 이해가 잘 안가는데...ㅜㅜ...누가 설명 점...^^...
  4. 컨퍼런스가 성공해서 2차 3차...로 계속 이어지는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엉덩이가 무거워서 못움직여요. 미안합니다. ㅠ.ㅜ
  5. 악플을 없앨수 있는 확률은 전세계 남자들이 야동을 안볼 확률보다 높을까요 낮을 까요..? 갑자기 궁금해 지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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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에서 만납시다 (정모 공지)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에서 만납시다 (정모 공지)

Posted at 2010.05.11 17:16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본 웹툰은 무한 펌질 환영입니다.


이번 달 15일(토) 오후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모임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블로거들과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명제는 매우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해외 언론에서 미네르바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몇몇 블로거들이 뭉쳤습니다. 일체의 후원 없는 비상업적 컨퍼런스이지만, 내용은 그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알차다는
도 약속드립니다.


아싸리 기념으로 정모 한 판 때리고자 합니다. 

나름 구독자도 2500 가까이 되는데, 그간 온라인에서만 툴툴댄 것도 아쉽고 보고 싶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술 한 잔 하시죠. 참여 조건 전혀 없고 그냥 이승환이라는 놈이 어떤 인간 말종인지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무한 댓글 및 연락처 부탁드립니다. 안 줘도 제가 사회 보니까 관찰 정도는 가능할 겁니다.


참가신청은 트윗밋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안 하고 그냥 오셔도 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참가 신청하는 쪽을 권합니다.


ps. '인터넷 주인찾기' 공식 홈페이지는 http://ournet.kr 입니다. 웹은 권력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도메인입니다. 비단 실명제뿐 아니라 사이버 모욕죄,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등 많은 문제가 웹에 존재합니다. 이제 점점 자유로운 우리의 공간에서, 정치권력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는 웹을 지켜나가기 위해 '인터넷 주인찾기'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인터넷과 관련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결론 : 경품도 놀라울만큼 빠방하니 무조건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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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막상 발행하니 날짜가 잘못되어 있다-_- 15일 (토) 입니다;;;
  2. 저련
    경품은 뭐냐능?
  3. 지나가며
    가고는 싶으나...자영업자라...낮 2시는 거의 불가능하네효...^^...수령님이 어떤 인간말종인지...아님...말과는 다르게 장동건 빰치는..훈남인지...확인해봐야 하는데...
  4. 수령님께서 몸소 제 블로그에 강림하셨으니 아니 갈 수 없군요.
    이번 토요일 찾아뵙겠습니다.
  5. 대전이라 갈 수는 없고...ㅠ.ㅠ
    님 덕을 솔찮이 봐온 저로서는 스크랩해서 소개라도 해드려겠네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6. 엉엉 한국 가고 싶습니다
    올해는 못 갈거 같아요 죄송죄송 ㅠㅠ
    함 뵙고 싶었는데.. 흑흑ㅎ그
  7. 생강
    이런 것도!!잘 되길 바라겠음.
  8. 포스팅 떡밥을 찾아 갑니다.
  9. 비밀댓글입니다
  10. 컨퍼런스에도 참석하고, 몸소 알려주신 이승환님도 뵙고 싶지만 그날이 스승의 날이라 힘들겠네요 ㅜㅜ
  11. 선약 때문에 컨퍼런스 참가는 불가합니다만, 웹툰은 제 블로그에 쎄워뒀습니다.

    언젠가 또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용안을 뵙고 싶어요. (눈이 다섯 개거나 코가 두 개이실 것 같음;;)
  12. 가고싶은데... 엉엉엉... 십자인대... ㅠㅠ

    목발을 짚어야 하는데, 신촌역에서 연대까지는 목발로 가기에 너무 멀군요 ㅠ
  13. 마오
    가고는 싶은데... 요즘 지방선거 취재랴... 기사쓰는거 땜시 너무 바빠서리~~ ㅠㅠ

    선거가 끝이 나면 꼭 보고 싶어요~~
  14. randoll
    토요일에 이사함
  15. 엘윙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겠군요. ^^
    화이팅이에요!!
  16. 근무시간이 빠듯해서 갈 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도움 될 이야기 같은 건 할 능력은 없지만,
    시간 되면 한 번 구경 하고 이야기 듣는 기회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17. kirrie
    웹툰 올렸습니다. 그런데 금, 토 일정으로 워크샾을 가는지라 컨퍼런스 참여가 가능할지는.. ㅎㅎ;;
  18. 비밀댓글입니다
  19. 트위터를 안써서 참가신청을 못한다는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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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버리다책을 버리다

Posted at 2010.03.18 23:4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요즘 컨디션이 살살 올라오고 있다. 최고까지 이를지야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좋은 건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책을 버렸기 때문'이다. 

환경은 인간을 조종한다. 단지 인간이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매일같이 자연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만든 문명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야동을 다운받는 게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컴퓨터를 버릴 수는 없다. 컴퓨터가 주는 효용이 야동이 주는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변 하나하나를 살피다 보면 우리가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비용을 소모하면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은 한 때 내게 큰 효용이었다.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도 한 달에 열 권씩은 꼬박 읽고 이래저래 적용해 보고는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게 내게는 큰 비용이었다. 방 한 칸은 좁은데 책장은 비교적 많고, 있는 책장조차도 꽂힌 책 위에 책이 가득하고, 그러다보니 방은 쓰레기통이고 - 내가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좋은 논거다 - 청소도 힘들고, 청소 안 해도 힘든 그런 상황이었다. 

근 두 달간 책을 버렸다. 그나마 남들 볼만한 책은 꼬꼬마들이 있는 학교 동방으로 넘겼고, 그럴 가치도 없어 보이는 책은 그냥 과감히 버렸다. 기타 등등 누구누구 준 책도 좀 되는 것 같다. 잡지까지 따지면 300~400권은 처리한 것 같다. 그러자 책장에 공간이 생겨났고 좀 더 공간 활용이 용이해졌다. 거울 옆에는 화장품 등을 놔둘 수 있었고 욕실 근처에는 수건을, 또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옷가지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자 모든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마치 UI를 개선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좀 더 큰 효용은 다른 데 있었다. 책 자체가 없으니 오히려 머리가 말끔해졌달까? 정말 필요한 책만 놔 두자, 마치 노이즈가 제거된 것처럼 원하는 정보에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필요한 정보를 좀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음은 다음 정보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또 쓸데 없는 쪽으로 눈이 갈 일도 줄어들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계속해서 선순환을 낳고 있다. 

일종의 주화입마랄까? 때로 행위에 대한 애정은 대상에 대한 애착으로 전이될 때가 있다. 내게 책이 그러한 존재였던 것 같다. 책 읽기의 재미가 책에 대한 집착이 되었고, 미련하게 그것을 안고 있었다. 나름 모 인터넷 서점 플래티넘 회원이었으나, 앞으로는 책을 그리 많이 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보다 내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환경과 프로세스를 한 번 더 고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집착에서 생겨날 수 있을지 몰라도 지혜는 비움에서 생겨난다.



Q. 이 글의 교훈은?

1. 야동은 버리지 않았다.
2. 야동은 버리지 않았지만 딸은 치지 않았다.
3. 야동은 버렸지만 다시 다운 받았다.
4. 야동을 버리고 야애니를 다운 받았다.
5. 고추가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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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의 내용보다 다섯줄요약이 더 머리에 잘 들어오는게 인간이란 존재인 듯 합니다.

    숙제를 끝낼 때쯤엔 한국인이 되어있을 아이에게 애도
  2. 골룸
    결론은 슬픈 글이군요 ㅋㅋㅋ
  3. 진짜 무소유의 길로 들어서셨군요..ㅋㅋ
    요즘 이것저것 탐독하고 있을때가 아니라 진짜 당장 필요한것부터 읽을 시간이라는게 느끼기는 하지만 정작 빈둥대며 이것저것 손에잡히는대로 끄적대는 저로서는 부럽습니다.
  4. 공즉시색 색즉시공인데 결론은 고추가 안선다..?
    내가내가내가!!
  5. 집을 큰 서재가 있는 집으로 옮기면 될텐데.
  6. 수령님 원래 안섰던 걸로
  7. 짤방을 보아하니 4번!
  8. natsume nana
    어려운 글도 아닌데 읽는데 불편한이유는 먼가요?
    너무 있어보이게 쓴 티가 팍팍 남;;;
  9. 상하이곰
    차후에는 인터파크 도서등을 통해 중고로 팔고 그 돈으로 저장장치라도 사심이 어떠실런지
  10. 저도 요즘 책 정리 중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책을 사기만 하고 거의 안팔아서 안보는 책들도 많고, 오래된 책들도 많아서 기증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지방에서 재벌 기업을 위해서 앵벌이중이라 마음만이지만, 봄에는 안보는 책들은 다 처분을 하려구요.. 별로 세상에 배푸는 것 없이 말만 떠드는데 기증 조금 하고 생색한번 내봐야죠.
  11.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버려야 하죠. 버리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일 때, 퀄리티(지혜)가 점점 올라가겠지요. ㅎㅎ
  12. 머미
    그 무섭다는 레진씨 병...
  13. 추리소설마니아
    정말많이읽으셨네여
    히가시노 게이고류의 추리소설 이나 작가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14. 지나가며
    예전에 그 유명했던..Hotwind를 1호부터 보관했더랬죠...ㅡㅡ...(90년대 초반이었으니...오래전 얘기네요...)...근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군대서 휴가나온 친구넘을 줘 버렸답니다...친구넘 생각해서 가져가면 고참들 사랑받겠구나...하고...치워버리니...책장 한칸이 비더군여...ㅡㅡ...딸감이 줄어들긴 했지만...모...나름 불알친구 생각해줬다고...근데...그넘이 그런거 안 좋아하는 넘이라...집에 두고 복귀 하는 바람에...친구 어머님이...다 버려버리셨다능...ㅡ,.ㅡ...
  15. 룸펜
    제 책은 어찌 됐나요...
  16. KLK
    BKJ;LBJK;.GJK;VUYIDY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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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행위의지와 행위

Posted at 2010.01.25 20:13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오늘 연말정산 때문에 모 단체에서 급히 영수증을 끊었다. 낸 돈도 얼마 안 되더라. 작년에 한 50낸 줄 알았는데 꼴랑 30이었을 줄이야. 이 외에 다른 데에도 15 낸 거 있는데 이건 아는 사람도 없고 연말정산 받기도 귀찮아서 그냥 달라고 안 했다. 정확히는 우편으로 보냈다는 데 안 왔다. 참고로 앞에 말한 단체도 보냈다는데 안 온 걸 억지로 전화해서 받아냈다. 하여간 진보단체 힘든 건 알지만 일처리를 보면 답답할 때가 좀 있다.

여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나름 사정이 있어 이 달 부로 기부금을 끊어버렸다. (아, 씨발 며칠만 일찍 끊었으면 돈 굳히는 건데...) 뭐, 기부야 내가 내고 싶어서 내는 건데도 좀 미안하더라. 그 사람들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박봉인지 대충 알아서 말이지.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내 월수입이 100만원 대일 때는 봉급의 10%를, 200만원 대일때는 15%, 이런 식으로 100만원 올라갈 때마다 5%씩 올려 보는 것. 물론 500쯤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일어나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덤으로 내 봉급이 500까지 올라갈 리도 없기에 현실적으로 더더욱 불가능한 일. 그렇다고 내뱉은 말을 철회하기도 뭐하니 아마도 봉급이 커졌다면 그 돈은 생계형 아가씨에게 갔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_-

여기서 생계형 아가씨란 10% 이외의 소수 계층을 이야기한다.


여하튼 이런 병맛나고 불가능한 일을 마음 먹은 건 '입진보'로 남기 싫어서였다. 난 사람들의 '의지'를 믿지 않는다. 누구나 다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세상을 돕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안 하는 놈이 더 이상한 놈일 거다. 지존파도 돈 많은 놈이 득세하는 게 싫어 외제차 끄는 사람을 잡아 먹었고, 각하께서도 서민을 살리기 위해 4대강을 위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 중이다. 

하지만 지존파가 돈 많은 사람 잡아 먹는다고 돈 많은 놈이 득세하는 세상이 변할 리 없고, 각하가 4대강을 만든다고 서민 경제가 살아날 가능성도 꽤 낮다. 

한 마디로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이거. 자기가 뭔가 뜻이 있고 생각이 있다면 그만큼 거기에 부합하는 행위를 보여주면 된다. 돈 많은 놈 득세하는 세상이 싫으면, 정말 가난한 놈들도 뭐라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쓰면 되고, 서민경제 살리고프면 정말 서민들에게 유리한 노선과 정책을 취해 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나같은 놈도 인터넷에서 찌질찌질 거리지만 말고 좀 더 도움 될만한 일을 하면 된다. 

많은 이들이  '진보'를 논하며 수구의 논리를 따르고, '변화'를 원한다면서 자신이 변화하지 않는 이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또 이를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포장하는 중2병도 마찬가지고. '현실'이 안 된다고 '의지'를 봐달라는 딸딸이 좀 그만 치고 폭탄이라도 품에 안는 '행동하는 용자'들이 필요하다. 나이트에서 35살 아주머니를 꼬드겨 원나잇을 뜬 내 후배께서는 나와 친구들의 갈굼에 굴하지 않고 일갈하셨다. '아줌마도 못 꼬시는 루저 주제에!' 

고로 오늘부터 모두 자위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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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랭
    ㅎㅎ 맞는 말이라 좀 뜨끔하네요
  2. 대야새
    나도 돈 벌면 기부하고 싶었는데 불우이웃...
    내가 불우이웃이 되어 버려서 돈 대신 몸으로 봉사활동을 ㅎㅎㅎ
    승환은 쭘마 스타일 보다는 연하가 더 어울림...
  3. 흠. 이승환 동무. 상당히 기특한 곳이 있어.
  4. 인터넷에서 찌질거리는 것도 운동.
  5. 전 의지만으론 세계라도 구할 수 있죠![.....]
    하지만 현실은 매달 6천원 정당 후원/기부 만 으로도 꽤나 후덜덜...
  6. 마지막사진 정말 웃기네여
  7. 납작버섯
    작은 김장훈~???
  8. 그_후배분께_루저의_천지파열무를.txt
  9. 뗏목지기™
    저 표지판 원래 문구가 뭔지 너무 궁금하군요. ^^;;;
    (난 왜 이런게 궁금하지 ㅡ,.ㅡ;;)
  10. 아~ 아름답다.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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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증가, 그리고 감성의 갈구속도의 증가, 그리고 감성의 갈구

Posted at 2009.08.03 17:59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이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 비교되었던 도구는 당연히 편지였다. 이메일은 매우 빠르지만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주된 요지였다. 그런데 이제 이메일이 자리잡은지도 십년이 넘자 상황이 신기하게  바뀌었다. 더 짧고 간편한 툴이 남발하며 오히려 이메일도 과거 편지처럼 꽤 감성이 담긴 도구로 자리잡는 것 같다.

세상은 끊임없이 속도와 짧음을 추구한다. 티비 화면의 컷 전환은 더욱 빨라지고 드라마의 길이는 점점 짧아진다. 소설 문장의 길이는 짧아지고 내용의 전개는 긴박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불어 치마 길이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사람들은 균형을 갈구한다. 빠르고 시끄러운 도시 생활 속에서 느리고 조용한 전원 생활은 하나의 고급 코스로 자리잡는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인스턴트화되며 역으로 아날로그와 웰빙은 가치 있는 문화 코드로 자리잡는다.

미래에는 이런 부분이 더욱 강조되지 않을까 한다. 더 빠르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사람다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매개체가 강조되고 여유를 한껏 내세울 수 있는 공간이 선호될 것이다. 미래세대의 마우스 패드는 소형 타블렛 모니터가 아닐까? 필요에 따라 예쁜 폰트가 아닌 자신만의 글자를 보내기 위해. 또 무언가 매개체를 통해 서로 진동으로 교감하고 있지 않을까? 메신저 창을 흔드는 건 그 초보적인 형태인 듯하다.

기존의 세계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느끼던 것을 속도의 증대는 다른 공간에서 함께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이제 남겨진 숙제는 다른 공간에서 함께 느낄 수 있는 세상의 설계가 아닐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편지는 손으로 써야 제맛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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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빠!
    편지는 손맛!
    받을때만.

    내가쓸때는
    그저 병맛!
  2. 8월부터 블로그 시작??ㅋㅋ
    짤빵이 멋져
  3. 휴가는 끝났다? 의외로 짧았군. 휴가가. ㅋ
  4. 폐관수련이 벌써 끝났군요...(혹시 쎈스토리 영업실적이 부진해서 어쩔.....ㅎㅎㅎ)
    아무튼 무림강호 재출사의 첫 초식이 꽤 매섭군요.
    빤치라 짤방으로 허초를 펼친 다음, 헤벌레하고 있는 상대에게 매섭게 내리꽂히는 살초.
    속도의 증가는 다른 공간에서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열었다라...
    감탄을 뒤로 하고 병맛스런 마지막 짤방 하나 던져놓고 돌아서는 수령님의 입가엔 빙그레 보살의 미소가...?
  5. 마오
    흠... 복귀하셨군요...
    수령님의 글을 기다렸다는...
  6. 몸은 덜 움직이면서 사람은 더 쉽게 많이 보고 있는 세상이죠.
  7. 지금 이메일과 주로 비교되는 것은 DM 혹은 스팸문자...-_-
  8. 브라질레이루킥
    미팅은 어떻게 된거냐?ㅋㅋ
  9. 휴가기간이셨군요.. 한동안 글이 안올라와서 궁금했는데 ^^
  10. 복귀 추카!!!!!!!!!!!!!!!!!!
  11. 김선생
    순간 제 필체와 너무 비슷해서 움찔했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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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하나 꾸려 봅시다스터디 하나 꾸려 봅시다

Posted at 2009.07.14 15:07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안녕하세요, 여기 주인장 이승환입니다. 

어느새 한RSS 구독자가 800을 훌쩍 넘었던데, 참 미안해지는 게 여기 왜 오느냐는 겁니다. 솔직히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글이 욕은 안 하고 읽을만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야말로 찌라시네요. 뭐, 그래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_-

여하튼 직장 잡고 나서 점점 머리가 병신 of 병신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던 차, 억지로라도 좀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결정적으로 그것을 나누며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고로 생각 있으신 분들끼리 함께 스터디나 꾸려보면 어떨까 제안을 드립니다.

아... 머리가 안 돌아가...

얼마 전 inuit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사내 독서경영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느슨하게나마 주제를 잡고 책을 읽어나가게 하면, 그 주제에 대한 윤곽을 잡게 되고 또 이를 사원들끼리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지적 공동체 형성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라고 제 맘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잘 돌아가는지는 모름)

여하튼 이를 벤치마킹해서 스터디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과감하게 주제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알아서 준비하고 꾸려갑니다.' 자기 일에 바쁜 세상에 특별히 깊은 관심도 없으면서 지속적으로 하나의 이슈나 토픽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되려 생각의 폭만 좁힐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보다 각자 하나의 주제나 이슈에 천착하는 모임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무언가에 대해 알고 싶다, 혹은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그것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해 오면 됩니다. 관련 도서나 아티클을 읽고 정리할 수도 있고, 또 그것에서 얻은 생각을 다른 어딘가에 적용시킨 것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신문잡지 등을 프린트해 올 수도 있겠죠. 

이렇게 해서 자신이 얻은 지식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것을 스터디의 주로 하고 싶습니다. 분명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의미 있는 성과물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의 문제로 그것이 유형의 무언가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그것들의 결합은 자연스레 창발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최근 윈도우로 유명해진 모 회사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용호님과, 용호님께 낚인 reshout님 (낚인 걸 알고 발을 뺌),  저와 함께 마사회에서 착취당했던 이인 동지까지 참전을 결의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의 참전을 바랍니다. 소수보다 다수가 될 때 다양한 사고의 결합이 일어나고 서로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래 연락처 남겨주시면 근일 안에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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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오~ 할짝할짝............ㅋㅋ(발가락 빠는 소리가 절대로 아닙니다.......)
  3. 마지막 사진이 의미심장합니다....
    왠지 어떤 모임이 될 지 암시하는 듯한 마성의 풋 페티시즘...
    대한민국 최고의 학구적 모임이 탄생하는 겁니까...ㅎㅎㅎㅎ
    하긴, 이 쪽 방면도 이제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때인지도....ㅋ

    좋은 독서모임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야말로 또 하나의 <현실창조 공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4. 나이는 숫자일 뿐?
    ㅋㅋㅋ
    모 그냥 어떤 사람들이 모일지 궁금할 따름일 뿐이고~~
  5. 비밀댓글입니다
  6. 우왕 인기 많네요.ㅋㅋㅋ
    저는 실력이 딸리고 따로 하는 공부가 있어서..
    패쑤..
  7. 주말에 딱히 할게 없는 저한테는 좋은 일이지만... 여자가 아니고 공대생이므로 패스
  8. 스터디의 이름이 '네이키드 스터딩'이라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9. 대야새
    아놔.. 태그...
    난 남자라 안되겠네 ㅋㅋㅋ
    환이 나중에 꼭 정치인 해라...
    너의 상식과 외모와 사상만으로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
  10. 그림형제
    흠...오옷 좋은걸? 이라며 끝까지 글을 읽어내려가다...므흣한 여성분 그림보고 잠시
    허걱하였습니다 ^^; 흠...이거 어찌 가입해야하는 것인지요 -_-;;;
    참고로 여자입니다. 하루하루 퍽이나 지루해하던 참에 동참하려 하는데;;;
    심히 살짝 쬐끔 걱정되긴 하지만 하하하 ㅎ
    자격요건, 운영방법 기타 등등등 조금만 팁을 주세요~!
  11. 비밀댓글입니다
  12. 한이 서린 태그군요.
  13. ㅋㅋㅋㅋ
    재밌겠네요. 책을 읽지 않고 가면 무효인가요?
    책 읽어주는 남자도 있으신지??
  14. 젊은 미모의 여성이 참여한다면, 절대로 참여하겠습니다. 만일 그 분이 애인 동반이면 이 약속 무효입니다...... (먼산)
  15. 카페인홀릭
    친구추천으로 들어와서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을 하루 죙일 읽고있네요^^;
    스터디하려면 연락처 남기면 되나요? ㅎ
  16. 아니 왜, 타마키가 묘하게 섹씌해보이는걸까요
  17. 비밀댓글입니다
  18. 혹시 아직도 (남자)자리가 비었는지요?ㅎㅎ;;
    i@homoluden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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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토리를 강력 지지하는 이벤트센스토리를 강력 지지하는 이벤트

Posted at 2009.07.01 12:57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여기 자주 오는 할 일 없는 분들은 이미 깨달으셨겠지만 각하의 용안이 사라지고 웬 놈의 배너가 두둥실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드디어 리승환도 자본주의 블로거의 길로 들어섰냐고 묻는다면 전 처음부터 자본주의의 멍멍이였습니다. 단지 이용가치가 없어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을 뿐-_- 요즘은 돈이 좀 필요한 일이 생겨 구글 애드센스를 달 생각도 있으나 이쁘지 않아서 보류 중...

여하튼 모종의 역경을 거쳐 블로그 기반 쇼핑몰 센스토리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컨텐츠 생산에 이용당하는데-_- 보다시피 현재 사이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팀장 : 죄송하지만 아직 준비가 여의치 않아 런칭을 조금 미루어야겠습니다.
사장 : 런칭해.
팀장 : 네-_-......

조만간 갈아 엎을 예정이니 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원래 이 나라가 독재국가 아닙니까...


본인 회사도 독재라는 점에서는 별반 다를 바 없다-_-


여하튼 고로 발족문제품 리뷰까지 손수 썼건만 오늘의 판매량은 무려 하나! -_- 
지하철을 돌아다녀도 그보다는 많이 팔았을 것 같다-_- 
현재까지 1/6500이라는 기록적인 전환율을 기록-_- 하고 있다...

여하튼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센스토리리승환를 살리기 위해 이벤트를 하나 실시하고자 합니다. 

방식 : 댓글로 리승환이 모를 법한 블로그 중 맘에 들 법한 블로그를 소개해 주세요. 

최우수상 : 영화표 세 장 (영화, 날짜 자유선택) 
우수상 : 연극표 두 장 -_- 7월 27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장려상 : 연극표 두 장 -_- 7월 27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입선*1 : 연극표 두 장 -_- 7월 28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입선*2 : 연극표 두 장 -_- 7월 28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아차상 : 연극표 두 장 -_- 7월 28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연극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평가기준 : 리승환 맘대로-_-

여하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걍 소개만 하고 선물은 안 받아도 되니 많은 신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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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 블로그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네요. 정말 훌륭하고 감동적인 포스팅입니다..ㅜㅜ;

    일단 닥치고 응모
    http://minggus.egloos.com/
    여우님의 블로그
    그냥 소소한 블로그지만 저가 자주 놀러가긴하는데 음...의외로 승환님과 코드가 비슷할것 같다는 ㅋㅋ
    여우님이 소프트라면 승환님은 하드로 비교할수 있겠네요 ㅋㅋㅋ
  3. 제천한의학도
    호오 장마철 신발 말릴때 좋겠군요!!
    기숙사 있을때 신발 빨래를 못 했었는데 ㄷㄷㄷ
  4. 리라 엔터테인먼트..
    http://newkoman.mireene.com/
    일 방문자 수 10만 히트를 가뿐히 넘는 블로그에요 ㅋㅋ
  5. http://www.naokis.net/
    괴짜 일본인 나오키의 홈페이지;
  6. http://www.seojihak.com/
    서지학님 홈페이지; 블로그는 아니지만 나름 성격이 비슷해서 올려요 -0-
  7. http://moneyhunter.tistory.com/
    머니헌터님의 블로그..
  8. 대야새
    미.. 미안.. 좀 비싸네...
    콘돔 팔면 사줄께...
  9. 비로그인
    어둡고 끈적끈적하고 축축한 블로그를 추천할까 하다가,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하루에 열두번씩 도장찍고 계실 것 같아 그냥저냥 멀쩡한 블로그만 추천합니다.

    http://historia.tistory.com
    유명한 역사블로그입니다. 깊은 내용을 쉽고 무난하게 서술하는 게 굉장.

    http://mellican.egloos.com/
    연애담 부정기 연재블로그? 포스팅은 뜸한데 절절해요. 정말 굉장히 절절해요. 보다 보면 주먹이 꽉 쥐어집니다.

    http://blog.naver.com/mhch5005
    막장왕조로 유명한 아메바님 블로그입니다. 이영도 빠라면 환장할만한 사컷만화가 그득...
  10. 비밀댓글입니다
  11. 승환아 니가 모를만한 블로거는 세상에 너무 많다. 일일이 열거하기 귀찮으니 연극표 두장 내놔라. 나 서울 입성했다. 핸펀 010-7600-9147
  12. 햅.
    윗 분과 동일한 생각. 난 영화표로 부탁. ㅋㅋ
  13. http://heterosis.tistory.com/211 릴레이 당첨
  14. 상하이신님 최고심. 최우수상은 포기하겠으니 우수상좀;;
  15. 비밀댓글입니다
  16. 내 미니홈피 주소 이름에 링크시켰음..
    님 여긴 꿈에도몰랐을듯.
  17. 비밀댓글입니다
  18. 이런기사를 봤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72684&cloc=rss|news|column

    조중동이군. 릴레이 안해줄테야? 나 지금 매우 슬픈중
  19. 쎈스토리....작명 센스가 참....
    19금 하드코어 소설방 같다는.....
  20. 보아하니 수령님도 음악에 조예가 있으신 듯 한데

    http://da2goro.tistory.com/category/MUSIC/%EC%A0%80%EC%A7%88-CARTOON

    여기가 참 좋습니다. 딴 이야기들도 좋지만, 저질카툰이 킹왕짱!

    아, 결코 연극표가 탐나서 이러는 건 아니라능.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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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

Posted at 2009.04.24 22:43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1. 
주인장이 불만 투성이의 인간이라는 건 아마 여기 온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맞는 말, 난 뭔가를 접하면 단점이 참 잘 잡힌다. 
 
'이걸 왜 이렇게 못 하지?'라는 생각.

세상이야 시스템이니까, 그리고 그걸 만든 놈들이 제대로 된 놈이 아니니까 그런 것인 건 아는데, 
그래도 가만 놔두기 싫어서 뭐라고 한 마디 하고, 그렇게 살고 있다.

사실 하고 싶은데도 몇몇 제약으로 못 하는 소리도 많다.


2.
높으신 분들이야 웹이건 블로고스피어건 뭐 이상한 동네로 보고 있지만,
그러니까 네티즌은 찌질이, 블로거는 광고업자로 알고 있지만,
나는 인터넷을 그냥 마을로 보고 있다. 

소주집처럼 맘 맞는 사람들끼리 논리도 없는 주장 좀 펼치다가, 같이 어우러지다가, 
싸우기도 하다가, 그러다가 결론은 없지만 이상한 화해무드도 좀 흐르고 같이 울고 웃고 찌푸리고 얼싸안고, 

필요에 의한 만남처럼 괜시리 폼 잡고, 명함 좀 돌리고, 그러면서도 혹시 자기 이미지 어찌될까 콩닥거리고,
커피숍처럼 소소한 잡담도 떨어대고, 일상에서의 긴장도 풀고,

놀이공원처럼 익스트림을 좀 느끼다가,
소풍처럼 한가함도 느끼다가,

이런 우리 사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곳이 웹이라고 생각한다.


3.
그런데 블로고스피어는 좀 웃기다.
웹 중에서 꽤 구체적인 마을인데도 내 성격 때문인가, 일상에서의 긴장을 풀만한 공간이 너무 없다,

끊임없는 긴장만 눈에 보인다, 긴장이 있는 곳은 차라리 낫고 없는 곳은 가식 투성이,
일상에서의 긴장도 귀찮은 내가 과연 이런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야 할까?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를 쉽게 꼽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블로그로 
wenzday님의 one fine wenzday와 오르페오님의 Visual Poem이 있다.

날이 갈수록 뭔가가 어긋나고, 점점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만 가는 듯한 블로고스피어에서
이들 블로그는 내게 휴식처와 같은 이웃집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싸우기도 하고 가식도 부리지만 정념과 허세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래도 세상이 좀 더 따뜻한 공간임을 되새기게 하고, 현실의 한계에 멈추지 않도록 고무해주는,

그런 이웃집이 많은 블로고스피어가 보고싶다. 진심으로.

예쁜 카페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싸구려 캔커피를 마시며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고,

고급 바에서 양주를 까며 마음껏 멋 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알아듣지도 못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4.
그런 내게 힘이 되어주는 이웃집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내가 그런 놈이 못 되어 죄송하다는 말도 더해야겠다. 

그저 한 가지 약속드리자면 불만이 불만으로 끝나지 않고,
세상이 어떻든 난 나대로 노력하며 살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5.
오늘 짤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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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1등이다!!
    이럴수가. 제 블로그도 휴식처 같이 편안하고 (아무것도 없는..)아늑한 곳인데. 순위에 없다니 서운하군요.
    이승환님의 블로그도 편안하진 않지만(특히 회사에서 접속할때는 몹시..) 흥미로운 곳이에요.
    짤방이 없는데 오히려 승환님의 의지가 돋보이는군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 힘이 없어보이셔서.. 안쓰럽습니다.. 힘내십시요!!!
    저에게 이곳은 이미 소중한 마을입니다..
  3. 꺄아~ 초절정 꽃미남 아이돌 블로거에게 손꼽히다니 영광이에요! ...하고 농담 던지고 도망갈 분위기도 아니네요. ㅠㅠ 무엇보다 좋아하는 블로그라니. 일단은 기쁘고 이단은 게으른 블로깅에 대한 독려라고 생각할게요. 그리고 승환님은 나에게 아이돌 같은 블로거 맞아요.^-^
  4. 대야새
    환이는 블로그에 애정이 많구나...
    참 배울점이 많어...
  5. 현실창조공간을 현실휴식공간으로..
  6. 짤방이 없으므로 이 글은 무효
  7. 짤방이 없으므로 이 글은 무효(2)

    확실히 최근 블로고스피어는 왠지 전쟁터로 변한 느낌이지요. 뭐 나부터 그러니.. -.-;
    • 2009.04.25 23:50 신고 [Edit/Del]
      자주 오면서도 반가운 댓글을 달아주는 학주니님의 따뜻함에 녹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상대가 전쟁을 할 가치가 있는 상대인지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8. 흔히 하는 말로 사람냄새 나는 블로그를 블로고스피어에선 찾기가 힘드네요.
    기계적으로 쏟아내는 블로그들로 점점 채워져나가니까 자연히 조금씩 멀어지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
  9. 짤방이 없이 이 찝찝함이란.......

    우리 4/30 이나 5/1 어떠신지?
    • 2009.04.25 23:52 신고 [Edit/Del]
      내일 중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상하게 집에서는 삼룡이님 이글루에 댓글이 잘 안 달려요.
      그렇다고 회사서 볼 수는 없는데 -_- 다행히 내일 조용한 사무실에 나간답니다 ㅋㅋ
  10. 블로그는 좀 개인적인 공간으로 '가벼운'느낌이 제 취향입니다.
    블로그들 돌아다니다보면, 어쩐지 집단화 현상이랄까, 점점 묵직해지는 것 같아요.
    온라인의 세계도 사람들이 만든 사회인 만큼 어떠한 성향을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반대 성향의 포스팅이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서로간에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트랜드를 쫓기 위해 맹수처럼 웅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제가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블로그 공간은
    좀 가볍고 편한 느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9.04.25 23:54 신고 [Edit/Del]
      정도를 넘어서 지위를 얻으려는 모습이나, 감정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한국인이 평소에 쌓여 왔던 게 폭발하는 느낌도 좀 나기는 합니다. 좀 더 멋진 공간이 될 여지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고민했으면 좋겠고요.
  11. 블로고스피어는 언젠가 상인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하기도 한 마을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장기하스탈의 블로그가 취향이시란 말씀인지.
    근데 애석하게도 장기하스탈 블로그는 몇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려.
    • 2009.04.27 13:55 신고 [Edit/Del]
      상인은 많은데 상인이 아니라 우기죠.
      장기하는 좀 컬트적 매력이고 그런 게 아니더라도 자기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 보고 싶습니다.
  12. 이 사람 저 사람 모여 재미도 있고, 가끔은 짜증도 나는 마을인데, 가만 보면 현실(일단 구분을 위해)의 모집단과는 너무도 다른 표본들만 득시글 거리는 요상한 표본집단이 아닌가 싶어요. 블로그스피어의 떠들썩함 대로였으면 울 가카는 벌써 뭐, 아니 애초에 가카과 되지도 못 했겠죠. 하하.
  13. 블로그가 본업이 되는 거 부럽기도 하고, 또 그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머라 참견할 수 없겠지만... 허리들은 다들 어떡하는지 궁금해. 허리 정말 아플거 같은데. 난 허리 아파서 블로그만 매일 못하겠던데...음.
  14. 취향이 과도하게 감상적이시군요, 아니면 지나치게 깊은 생각에 멍들었다고 해야 하나. (위에 선호한다는 블로그가 특별히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15. 반성...
    익명의 공간이지만, 가식의 옷을 모두 벗어던질 자신만 있다면,
    좀더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만들수 있으련만...
    아직은 벗자니 용기도 없고, 누군가 알아볼까 창피합니다.

    그것이 악취일지라도 용기내서 진솔한 삶의 냄새를 저도 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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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또 신뢰...신뢰, 또 신뢰...

Posted at 2009.04.01 23:49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전 단순한 사람이에요. 술, 담배, 여자... 이거 말고는 별로 관심사가 없는지라..."

상당히 자주 하는 이야기다. 문제는 이 셋이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 겹쳐서 일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그런 하루 중 하루였으나 좀 큰 하루였다. 지나고 나면 어떤지 모르겠으나 가장 큰 하루였는지도 모르겠다.

요 며칠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몇몇 일로 거의 노숙자처럼 며칠을 지내다가 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어제오늘은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때마침 회식이 있었고 몸이 너무 안 좋은지라 평소와 달리 상당히 조심히 술을 마셨다. 새로 오신 부장님 환영회였는데 그러다가 어찌어찌 또 퍼마시게 되었다.

사실 여기서부터 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게 있는데 왠일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맞은 편 회사 아가씨가 한 잔 더 하자는 모종의 제안을 하게 되었고 (역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나는 좋다며 그 아가씨 동네까지 가게 되었다. 택시비 이야기에 대해서는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맞은 편 회사 아가씨가 어차피 자기가 결제 보니까 상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고 (역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나는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또 무슨 소리를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또 술, 술... 아까 노래방서 노래 한 곡 못 해서 억울하다는 제안에 노래방, 그리고 어차피 곧 지하철 열린다며 또 술, 술... 지금 생각하면 이 아가씨도 참 존경스럽다...

하루 밤을 새고 뭔가를 하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생각같지 않았다. 갑작스레 몸에 심하게 한기가 돌고 눈이 핑핑 돌기 시작했다. 결국 회사를 지나쳐 집으로 들어갔다. 잠시 쉰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완전히 퍼져버렸다. 

정신을 차리고도 몸은 마찬가지였다. 그저 몸을 병원으로 끌고 갔다.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링겔을 맞았는데 정신을 차리자 어느새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회사에 연락을 취한 것은 그제서였다.

당연히 반응은 차가웠고 또 차가웠어야 했다. 공범이 있는지라 둘러댈 여지도 없었고 (그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아가씨도 네 시에야 회사에 나갔다고 한다) 둘러댄다고 또 무엇 하나 달라질 게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자신이 심각하게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사님께서 입사 첫 날 술자리에서 오프 더 레코드로 하셨던 이야기 (결국 이렇게 무시하게 되었지만) 가 있다. 처음 회사에 여유가 없을 때 (물론 지금이라고 있지는 않다) 사장님께 자기 월급을 빼서라도 날 넣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물론 그런 일이 실제로 가능할 리 없다만 이사님께서는 자신은 꿈과 열정이 있는 젊은이라면 어떻게든 자신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분명히 피력하셨던 것이다.

우연찮게 조건만 극강인 곳에서 추천이 들어왔을 때 이를 무시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병맛나는 내 사상을 잃으며 긍지를 버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보다도, 누군가가 나를 신뢰해 주었을 때 그것을 져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이야 힘들겠지만 벌 수 있고, 없어도 아낄 수 있지만 신뢰는 힘을 들인다고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일로 신뢰를 꽤 깨끗하게 져버리게 되었다.

어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아가씨가 이야기하길 사실 회사 사람 중에 날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 한 명 뿐이었다고 한다. 어제 술로 좀 친해졌으니 이제 한 명 얻고 모두를 잃은 셈이다.

신뢰는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 그리고 얻었다가 잃은 것을 다시 얻기는 더욱 어렵다.

메일함을 확인해 보니 직장 대리님으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직장선배로써 오늘 이승환씨의 무단결근으로 인해 직장 선배로써 실망감이 적지 않습니다. (중략)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않습니다. 어떠한 사유로 출근이 어려우면 관리팀 혹은 회사 내 누군가에게 알려야 하는 것은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써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늘 이승환씨의 무단 결근으로 인해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것은 물론 다른 동료 직원들에게까지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무단결근 및 연락두절에 대한 조치로 이승환씨는 무단결근에 대한 사유서와 함께 반성문을 작성하여 (중략) 서비스팀 전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다시금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메일을 준 대리님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조치조차 없었더라면 내일부터의 생활이 더욱 힘든 것은 물론이고 신뢰 회복의 기회조차 얻기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혼자서 어떤 반성을 보이는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공적 통로를 통해서가 아니라면 - 특히 신뢰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 역으로 보일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다. 질책이 단순한 반성의 요구로 끝나지 않게 신경 써 주신 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오늘은 수요일, 가장 바쁜 날이었다. 최근 일이 반으로 줄었음에도 수요일만큼은 야근을 벗어난 적이 없다. 내가 속한 업무는 사람이 그나마 좀 되는 편이고 누구 한 명 없어도 땜빵이 불가능하지도 않다. 그러나 익숙치 않은 일을 접할 경우 그 효율이 떨어짐이야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가장 바쁜 날 이렇게 일이 떨어지면 그 결과야 두말할 필요도 없을 테다.

덕택에 물리적, 심리적으로 고생하게 된 사원분들께 참 미안한 마음뿐이다.
또 한 편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알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 '어떻게'를 '무엇'으로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게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한다. 공식적인 메일은 따로 작성해 두었으나 블로그에서 깝죽대며 중2병으로 살아가고 있는 오프라인 모습이 참 한심하다는 점도 까발릴 겸, 그리고 반성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길 겸 이 곳에도 하나의 글을 남긴다.

ps. 본 글은 만우절 포스팅이 아니며 블로그 특성상 우호적 댓글이 달릴 수 있기에 댓글은 불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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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의 귀환수령의 귀환

Posted at 2009.03.30 16:18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며칠을 거의 노숙자마냥 살았더니 몸이 최악입니다. 어쨌든 다시금 블로그를 개시할 생각인데, 앞으로 블로그 형식이 많이 바뀔 예정입니다. 특히 제가 직접 긴 글을 쓰기보다 링크를 늘리고 제 생각도 단상을 많이 올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링크를 보충, 재발행하는 경우도 잦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한RSS를 보니 구독자가 곧 700명이 될 것 같은데 제 블로그가 다양한 블로그의 형태로써의 실험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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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dy
    여기 구글리더도 있습니다. ^0^
    (한RSS가 모든 구독자를 체크하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

    700명 이상은 더 되지 않을런지요.
  2. 사본 - 여기 구글리더도 있습니다.
  3. 귀환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며칠 노숙자가 되어야 할듯..
    돌아와서 수령님의 글 탐독에 나서겠습니다.. ㅋㅋ 그동안 강건하시길!!
  4. 요즘은 뭐하시나 했습니다 ㅎㅎ

    재미있는 거 마니마니 올려 주시길...
  5. 피드버너로 하게 된다면 전체 구독자를 알 수 있을 듯 싶은데요 ^^
  6. 무사히 도착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
    요번에 얼굴을 뵐 수 있어서 참 영광(?)스럽고, 더 즐거웠습니다.(笑)
    마무리(?) 잘 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m(__)m
  7. 홍대방랑
    후후 언제나 지켜보고있었답니다.
  8. 돌아오시길 기다렸습니다 ㅋㅋ
    얼른 쾌차하시길 ㅎ
  9. 김선생
    저도 구글리더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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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단상졸업 단상

Posted at 2009.02.28 16:24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일단 졸업식이 있었다. 본인이 속한 비주류 학회가 하나 있는데 연락책을 맡는 후배가 연락을 잘 못해서 내 주변 후배들이 하나씩 왔다 가는 상당히 신기한 형태의 뒷풀이가 이어졌는데 덕택에 더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다. 내가 두목의 자리에 있을 때 음담패설은 극으로 치닫는다는 좋은 정보를 얻고 난 술에 뻗었다. 어찌 들어갔는지는 날 실어나른 놈만 알겠지, 오후 세 시인 지금도 머리가 아프다.

어머니가 올라오셨다. 경제적으로 잘 도와주지 못했다고 굉장히 미안해 하시던데 좀 미안하지만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아마 사교육의 혜택을 받아 무럭무럭 자란 후 사회운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한나라당 지지자이신 부모님에게는 새옹지마가 된 격이다. 아... 토익점수도 조금 높아졌을테다. 얼마 전 토익공부를 시작한 친구는 내 점수를 두고 '인간이 낼 수 없는 점수'라 평하던데 인간이 낼 수 있는 점수쯤은 받았을 것 같다. 졸업식날 나도 부모님께 미안한 게 좀 있었는데 명함에 블로그 주소가 찍힌지라 명함을 드리지 못했다. 내 블로그를 보면 출가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정확히 말하면 졸업은 아니라 수료다. 졸업논문을 내지 않았다. 사실 졸업논문은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냥 통과이고 학점에도 영향이 없는지라 퍼서 내는 경우가 많고 요즘 4학년이 보통 바쁜 게 아닌지라 교수들도 그냥 묵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솔직히 제대로 낸다고 제대로 평가할 교수가 많지 않은 게 내가 속한 학교의 현실이고 아마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일테다. 그나마 내가 쓴다면 이삼일만 투자하면 학생들 중에서야 꽤나 수작 급에 속하는 졸업논문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졸업논문인데 그렇게 내고 싶지 않았다. 제대로 된 글 하나 쓰고 싶었고 난 그럴 역량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안 썼고 졸업이 아닌 수료로 끝났다. 졸업 안 했다고 회사에서 자르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회사 다니면서 중간에 좀 써서 나중에 낼 생각인데 시간이 별로 안 나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다.

이 얘기를 하니 정신줄 놓은 후배놈이 형 멋있다며 형처럼 살고 싶단다. 옆에 있는 정신줄 좀 덜 놓은 친구가 얘처럼 살면 인생 피곤하다고 매우 현실적이고 친절한 조언을 해 주었다.

어쨌든 학교 생활은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소속이 학교로 되어 8년을 있었으니 대학이라는 놈이 내게 준 영향을 약술하는 것도 괜찮겠다. 대학교가 내게 미친 영향은 고등학교와 같다. 고등학교는 참 뭐같은 기관이었고 나로 하여금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주었고 대학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주었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교육이나 언론이 기존 제도와 조직 하에서 이들이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회사에 들어갈 즈음 말도 안 되게 좋은 조건의 회사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는데 - 내 급의 학벌의 인간이 가는 기업 중에는 최상위인데다가 왠지 텐프로를 자주 갈 것 같았는데 - 그냥 컷 해버렸다. 단순히 생존을 위한 삶을 넘어 다른 지점에서 작게나마 대안을 생산해내고 싶다. 시간은 걸리겠고 성과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조건이나 명예를 좇기보다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작게나마 스스로 의미 있는 모델을 정립해 나가며 이를 뜻이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가꿔 나가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끈을 이어나가고 싶다.

8년이라는 시간이 좀 길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게끔 학생들 바보 만들기 프로젝트를 열심히 추진한 점만큼은 학교에 감사하는 바이다.


사실 이렇게 열폭한 이유는 학교를 떠나자마자 소녀시대를 초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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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졸업 축하합니다. 그리고 직장생활하면서도 꾸준하게 글 올려주세요..from 독자.
  3. periskop 블로그를 통해 여기를 알게 되었는데

    정말 periskop님 말씀처럼 주인장님의 센스는 최고입니다.

    비슷한 연령대인 거 같은데 그 센스가 무지무지하게 부럽습니다. ^^
  4. 크헉..그랬군...안가기를 잘했어..ㅎㅎ..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콩서형과 데네브 님과 한잔하기로 했으니
    퇴근하거든 연락하시길....
    졸업 축하해.....
  5. 축하해욤~^^ 주말잘보내시공
  6. 일헌잭일
    다른건 모르겠구요...
    동영상 찍은사람이 적절한 탱구빠군요...
  7. 저도 올해 가까스로(?) 졸업을 했는데...

    후우~ 정말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구한다는 거 힘들더군요.

    주변에서는 네 놈 따위가 미쳐서 이것저것 고른다고 항의가 빗발치지만
    그래도 이왕 일하는 거 제가 재미있어 하는 쪽으로 갔으면 해서요.
    토익 1~2점이 아쉬운 마당에.. 학점은 왜이리 바닥인지 ㅡ.ㅡ;;)

    아무튼 수령님..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곳에 길이 있겠지요.

    수령님도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시고
    거물이 되시길 바래요 ㅎㅎ
    (나중에 텐프로급 가시는 거물되면 저도 데리고 가달라능.....ㅋㅋ)
    • 2009.03.02 20:06 신고 [Edit/Del]
      토익 저는 토익 400~500점이 아쉬웠지만 그냥 공부도 안 하고 탱자탱자 -_-
      저처럼 살아가면 인생이 말린다는 진리는 꼭 간직하고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잘 될 거라 믿습니다. 건승하십시오!
  8. 음.. 학교에 대한 생각은 저도 매우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보통 졸업하고 몇 년 지나면 말도 안되는 애교심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쩝.. 그나저나 동영상 찍은 분 매우 고맙게도 태연시점에서 촬영을 해줬군요. ㅋㅋ
    • 2009.03.02 20:06 신고 [Edit/Del]
      애교심이 넘치는 놈들이 많아서 맘에 안 들어 죽겠습니다 -_-
      전 개인적으로 태연 별로 안 좋아하기에 저 놈 참 미워 죽겠습니다.
  9. 수료 축하드립니다 :)
  10.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근디 팔년이라니 제법 오랜 시간을 보내셨근영. 전 이제 막 4년째라는.
  11. 수료 축하합니다. 수령님은 졸업을 안 한 것이지만, 저는 졸업 못 해서 수료기간이 있었습니다. ㅎㅎ 저도 군대치면 팔년 될 듯.
  12. 추우승
    졸업을 축하합니다.
  13. 제가 졸업할 때만 해도 논문 발표회라는 걸 했었고.. 교수님들이 무쟈게 깼는데.. 저도 한참 깨지고 눈물까지.. ㅠㅠ 요즘은 학부논문에 그 정도 신경 안쓰죠.. 교수나 학생이나..
    • 2009.03.02 20:09 신고 [Edit/Del]
      그런 시절도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대학 교육이 막장 오브 막장이라 해도 지금보다는 십여년 전이 좋았던 것 같네요. 부럽...
  14. ㄱㄹㅇ
    님드디어졸업했네요 추카추카추 >_<
  15. 졸업 축하드립니다!!
    요즘 저는 수영이가 촘 땡긴다는..ㅋㅋ
  16. 수령각하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ㅋㅋ
  17. 선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저는 학교 졸업식이 언제인줄도 몰랐어요. 싸이에 업이 뜨더군요. 그래서 알았지요. 아무튼 감축! "
    +내 블로그를 보면 출가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이 문장 명문입니다.
  18. 졸업 축하드립니다. 이제보니 같이 졸업했네요~ ^^;
  19. 졸업 축하해요. ^^ 아, 그리고... 소시...ㄷㄷ
  20. 민트
    졸업하신거 깜박. ㅠ.ㅠ 죄송해요. 그래도 저 말고 많이들 축하해 줬겠죠? 여튼 죄송.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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