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1차 TV 토론 개드립 모음대선후보 1차 TV 토론 개드립 모음

Posted at 2012.12.04 22:12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여러분. 다음주부터 이런 개드립을 매일같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열고자 합니다. ㅍㅍㅅㅅ 라고(...) 


아무튼 즐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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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핀치에 몰린 박근혜가 이정희에게 최후의 수단 "김일성 개새끼해봐!!"를 시전하고 이정희가 여기서 코웃음을 치며 "김일성 개새끼ㅋ" 로 받아넘기면 이정희는 신세계의 신이 된다
    사회자 : 어 저 산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정희 : 조까 시발놈아! 그래서 강정은 어쩔꺼야 이 폐족새끼가!
    박근혜-이정희 토론 시간에 이정희가 갑자기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가, "저도 여성 대통령입니다. 제가 3초를 세겠습니다. 여기서 바지를 내려야 믿겠습니까?" 이러면 재밌겠다.
    씨발 이정희 애국가 잽 피해서 날치기드립 시작욬ㅋㅋㅋ
    박근혜가 리정희에게 빨갱이냐고 물어보자, 리정희가 니네 날치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크호스 이정희. "됐습니다."는 아마도 오늘의 발언이 될 듯. 그녀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토론회 준비에 매진한 이유를 잘 알겠다.
    이정희 후보. TV 토론회의 메시.
    이정희 리밋 풀리자마자 폭트시작
    문제인 지금 사회봄?
    신동호 이놈이 젤 오래 말하고 있어
    이정희는 위험인물 맞네. 제2의 괴벨스.
    이정희가 토론을 제일 토론같이 하는 꼴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 심상정도 토론까지는 하고 사퇴시켰어야...-_-;;;
    이정희의 기묘한 토론
    이정희, "WRYYYYYYYYYY!!!"
    근혜가 정희에게는 거의 꼼짝을 못하네. 아빠라 그런가?
    [대선토론] 정희 딸이 정희에게 졸라 터지고 있슴… ㅋㅋㅋ
    아아... 진짜 선인들이 이이제이라는 말씀을 왜 했는지 알 것 같다..
    이정희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낯설지가 않다 싶었는데, 이건 롤하다 같은팀에 킬딸치는 트롤러가 있을때의 그 심정이었다.
    토론의 승리자는 수화 아나운서.
    아 NL 패기 ㅜㅜ
    비리어떻게 할건가? / 문재인 : 새누리당 까고 공약설명 / 박근혜 : 내걸 포기하긴 싫고 효과없는 공약을 걸겠다 / 이정희 : 공약은 됐고 죽어라 박근혜
    이정희 대선출마 이유 : tv토론 하려고
    나 이번 방송 소장할거야
    시바, 토론 규칙을 아무도 몰라.
    변희재: 저도 이정희에겐 못 당합니다.
    이정희: 여긴!! 나에게 맡기고!! 올라가! 문죄인!!
    이정희 "난 한놈만 패!!!"
    경기 동부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정희 "네년이! 울 때까지! 극딜을 멈추지 않겠다!"
    이정희 "나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나온 게 아니야. 90분간 리듬을 타는 거지"
    남자 1호는 여자 2호가 편안하다.
    아 그래 아깤ㅋㅋㅋㅋㅋㅋ 문후보한테 갑자기 질문들어가니까 문후보가 깜짝놀란듯이 말더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한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지 질문이 왔어 어억 빨리 답을
    돌직구를 던지는게 아니라 박근혜를 들어서 돌에다가 던지는데?

    문ㅈ인 얼굴도 같이 썩어서 동공이 텅 비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집에 가서 찡찡이나 배 위에 올려놓고 티비 보고 싶다...'
    문재인한테는 정책에 대해 물어보고 박근혜한테는 왜 사는지를 물어보는구나
    이년이 장차 아버지의 대를 이을 박근혜로군! 이년을 정신적으로 최대한 압박해서 장래에는 이년 대신 나 이정희가 대선을 가로채주마!

    내가 사퇴를 하지 않았던것은 박근혜를 물어뜯기 위함이었다!!! 5.6.7.8!! 앗싸 좋쿠나!!! 나의 지옥의 108단 콤보를 맛보아라!!!

    올해 티비 본 것 중에 가장 웃긴 프로다 ㅋㅋㅋㅋㅋㅋㅋ

    제니...대선후보는 능력에 한계가 있어/(…)/내가 짧은 토론 동안 배운 건...아무리 계획을 짜도 예기치 못한 상태로 계략이 엇나간다는 거다!/무슨 소리야? 무슨 말을 하는 거냐!/난 대선을 포기하겠다, 문제니! 난 대선 후보를 초월하겠다!

    이정희 : 오레노 턴! 오레노 턴! 오레노 턴! 즛토 오레노 턴다!
    리동무 아주 잘하고 잇서! 오늘 저 남괴의 수괴를 단매에 박살낸 공을 높이 사서 이전 선거때 공화국이 남조선에 구축한 발판을 날려먹을뻔한 죄는 용서해주갓서 더 하라우! 인민영웅훈장도 받을 수 있지 않갓네?
    [오유펌] 토론회가 끝난후 따르르르릉 박근혜: 여보세요? ?: 내가 그렇게 쳐발릴줄 알았다ㅋㅋㅋㅋㅋ있을때잘하지 아이꼬셔 박근혜: .......여옥이니? 뚜뚜뚜..
    작은 NL을 무시하면 아주 좃되는거에요. 아주 좃되는거야.
    조조를 때려잡는 마초의 기세.. ㅋㅋㅋ 북방의 오랑캐 이정희 ㅋㅋㅋ
    ㄴ쪽 나라 노르웨이에 이런 속담이 있지…"북풍이 용사 바이킹을 만들었다!"
    여자1호는 여자2호가 밉다.
    이정희 소울젬 탁해지고있다
    ...하지만 이정희가 대선에 당선되는 일은 없었다. 박근혜와의 토론에 모든 힘을 쏟아버린 이정희는 대선에서 거짓말처럼 패배하고 만다.
    말은 잘함 vs 말은 못함 vs 말도 못함
    문재인 필살기 "노무현은 우리아빠 아닌데?ㅋㅋ"
    잘 키운 리정희 하나 열 인민하전사 안부럽다우
    이정희: 명찰 어쨌니? 머리 언제 깎았어? 자 가져올까? 너 껌씹니? 치마 접어 입었어? 넥타이는 매다 말았니 양말은 두번 접으랬잖아 손톱보자 손등 들어
    남자 2호는 여자 1호와 여자 3호가 싸우는 동안 고기를 혼자 구워먹고있다.
    남자 1호는 말을 하고 싶다
    아 정희쨩...정희쨩의 대선 용도는 뚫어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근혜:저 휴윗이요, 문재인:아 저 리밋; 이정희:폭트ㅋㅋㅋㅋ 안철수:저 계폭합니다..
    동부전선 이상없다

    이정희의 마무리 발언 :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박근혜 2.씨발년아 3.후보 사퇴하라고
    오늘 토론의 백미는 이정희 후보가 재질문/재반박 없는 토론 룰을 활용해 질문과 상관 없이 자기 중심적인 얘기를 하는 것으로 토론 룰이 얼마나 황당한지에 대해서 시위한 것. 싸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점수 잘 따는 사람이 태권도 금메달 따는 것.

    토론후기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역시 빨간 게 3배 빠르다

    이정희후보의 거친 발언과 불안한 그네공주의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문재인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토론
  2. 후니훈
    토론이야 보나 마나고 개드랍 언제 올라오나 보고 있네요 ㅋ
  3. pd 바뀌고 나서 개콘이 통편집에, 게스트 홍보에만 열을 올려 재미가 없어졌는데, 대선후보 tv토론이 개콘을 능가하네요..;; 전 지금 블로그 손놓고 있는 와중이어서 그런데 이거 참.. 이젠 일어로도 스팸댓글 달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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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단독토론 개드립 모음박근혜 단독토론 개드립 모음

Posted at 2012.11.27 00:5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난 여기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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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담바라Z
    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그러는데 펌좀할께요.ㅎㅎ
  2. ㅋㅋㅋㅋ
    저두좀 퍼갈게요. 너무재밋었습니다.
    배꼽이 제주도로 출장. 송두리째에서 빵~~
  3. ㄴㄱㄴ
    사회자 가족이 볼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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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트위터 개드립 모음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트위터 개드립 모음

Posted at 2012.11.25 14:1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안철수가 돌연 대선 후보자 자리를 포기했다. 진지한 소리는 천천히 하고 우선 개드립을 소개하니 알아서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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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주전남지역 기자회견 요약 및 분석안철수 광주전남지역 기자회견 요약 및 분석

Posted at 2012.11.18 13:54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잠시 시간이 나서 안철수 기자회견을 ustream으로 시청했다. 원래 이런 게 참 알맹이 없지만, 열심히 연구하면 그 속내를 알 수 있다. 간단하게 분석해 드리니 술자리에서 잘난척하길 바란다.



안철수 : (단일화 중단을 선언할 때) 내건 조건은 없었다. 이해찬 대표님 사퇴한 걸로 오다가 차 안에서 들었다. 우리가 말했던 것은 사실 민주당에 요구했던 것은, 인적쇄신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려왔던 정치관행 개선 요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찬 대표가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리셔서, 진심으로 존중의 말씀을 드린다.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내 모든 걸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


해석 : 이해찬 나갔다. ㅋㅋㅋ 협상 재개.

다음 데스노트에는 누구를 적을까나...


안철수 : 현실적으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단일화가 되어도 승부는 박빙으로 본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내가 박근혜보다 몇 % 더 이기고, 문재인이 박근혜와 박빙이다. 실제 2002년 투표율 대비하면 나도 박빙이다. 누가 되어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만 겨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단일화 과정을 최대한 서로 승패나, 누가 이익이라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택해서, 그 결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해석 : 내가 지지율 더 높으니 나로 단일화되어야 함ㅋ (주 : 오늘 리얼미터 드디어 문재인이 뒤엎음;;;)

하지만 지지율이 역전!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 것인가!!!


안철수 : 이유여하 불문하고 광주시민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될수밖에 없었던 가장 기본적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치혁신이 필요하고, 단일화 과정에서 양측 지지자들의 마음을 모아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제 단일화를 재개해서 두 가지 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석 : 지구인들아! 나에게 원기를 모아줘!

아무도 초대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 우리 캠프가 내부적으로 전략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전략 담당자도 없다. 그 이유는 정치는 전략이 아니라 진심을 보여주고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금 다른 비유이기는 하지만 대통령 후보가 여럿 있다. 각각 공약을 낸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부분 후보들이 공약이 비슷하다. 

그러면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같은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나? 그렇지 않다. 그 많은 정책을 임기 첫 해 실시하기는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대통령의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가 생긴다. 대기업,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있다고 할 때 과연 대통령이 된 사람이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 어느 쪽을 잘되게 할까 생각에 따라 실행이 판이하게 다르다. 대통령 가치관, 우선순위에 따라 5년 뒤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얼마나 약속을 중시하는가, 무엇을 믿고 무엇이 우선순위라 생각하는가? 이게 젤 중요하다고 본다.

경제민주화에 대해 진심으로 중요하다 믿는가, 중소기업 성장이 대한민국 중요하다 믿는가? 노동자에게 배분이 중요하다고 믿는가? 이런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심을 전달하고 우선순위 전달하고 있다. 난 격차 해소가 젤 중요하다 생각한다. 차기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국정 제1 과제는 격차해소라 진심으로 믿는다. 성별격차, 빈부, 학력, 대기업, 지역 격차 다 있다. 이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이걸 동시에 해결하려 노력하는 게 내 진심이다. 그 진심을 평가하면 유권자가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

해석 :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진심 

사실은 진심보다 딸딸이가 좋습니다


안철수 : 부부가 CC다. 대학교 1년 선후배로 만나서 결혼했다. (주 : 안철수는 영남 출신) 우린 지역감정 전혀 없어서 결혼생활도 순탄하게 했고, 처가가 여수에 있다. 따라서 처가에서 친척들과 이야기하면서 호남 아픔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더 이해하게 됐다. 마음으로 느끼게 됐다. 그런 부분이 우리나라 화합, 지역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해석 : 여친도 없는 놈들은 지역화합 말도 꺼내지 마라.

안철수 때문에 기분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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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론드
    마지막 부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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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vs 진중권 사망유희 단상 : TV 토론의 문제변희재 vs 진중권 사망유희 단상 : TV 토론의 문제

Posted at 2012.11.11 20:5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TV 토론은 어느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되어버렸다. 물론 공주님 때문에 이번은 망한듯. 하지만 정말 그렇게 토론이 중요할까? 흔히들 주변에 말잘하는 친구가 하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그 친구가 아는 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토론은 말이다. 말은 생각보다 임기응변이며, 주변을 흡수하는 비언어적 매력에 많이 좌우된다. 내가 아무리 은혁을 상대로 멋지게 토론해봐야 아이유는 내게 오지 않는다. 


때문에 토론은 매우 절도있게 진행해야 한다. 그 사이에 비언어적인 퍼포먼스로 자신을 뽐낼 수는 있다. 하지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저 스킬 좋은 쪽이 압승한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게 사회자다. 사회자는 뻘소리를 하거나 예의없이 굴면 가차없이 자를 필요가 있다. 아니면 헬게이트 열리기 딱 좋다. 


진중권과 변희재가 뭉쳤다. 벌써부터 헬게이트의 기운이 몰려왔다. 이상호와 곽현화가 보이는 순간 이 토론은 망했음을 직감했다. 남은 건 누가 병신이 되느냐?! 결국 병신이 된 건 진중권이었다. 대충 반응을 보자.

 



논리는 따지기 귀찮고, 'TV 토론'의 문제나 생각해보자. 반응대로 이 토론은 엉망이었다. 그리고 대충 (사람들 눈에) 비긴듯 보이거나, 변희재의 우세로 보인다. 변희재가 맞는 말만 한 건 아니다. 소위 식자들은 '소설을 쓴다'고 변희재를 비판했다. 하지만 사람들 눈에 진중권보다 더 그럴듯해 보였다. 변희재를 욕할 게 없다. 원래 토론이란 게 그렇다. 진중권이 트위터에서 해온 일들이 그러했다. 올바른 팩트를 제시하는 사람을 병신으로 매도해온 게 진중권이다. 더군다나 이 날 진중권의 준비는 형편 없었고.


TV 토론이란 게 그렇다. 양측이 말빨뿐 아니라 전문성과 매너가 필요하고, 사회자는 풍부한 경험과 진행 능력, 객관성이 필요하다. 비논리적이고 내용 전달도 잘 되지 않는다. 개그라고 하기에는 불쾌하고, 토론이라하기에는 수준 이하였다. 중간중간에 팩트 체크해주는 시스템이라도 있든지 해야지, 아니면 소설 vs 소설로 막나가기 십상이다. 체크한 다음에 사회자에게 전달해서 끊거나... 아니면 정말 이미지 메이킹 잘하면 장땡으로 간다. 물론 이 날은 진중권 준비가 워낙 막장이기도 했고, 이런 수준의 방송에 뭘 바란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지만.


여튼 대선 후보 토론회도 좋지만 좀 더 잘 짜여진 토론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아니면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역사의 판단에..."와 "국민의 뜻에 따라..."만 반복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진짜 무슨 대선주자 냅두고 전문가들이 슈스케라도 열어야 할지(...) 멘토들도 하나씩 있는듯하니 위탄도(...)


아무튼 결론은 아래와 같다.



참조 : 중간중간 storify가 삽입되어 있는데 reader로 구독하는 분들은 제목 클릭해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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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헛소리
    진신류들은 언제부터 그렇게 진중권을 미워하기 시작했나요??

    탈당할때부터??

    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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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건 진보가 아닌 안정적 개혁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건 진보가 아닌 안정적 개혁

Posted at 2012.01.01 15:1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그냥 생각없이 한나라당 인물들 분석하다가 지나치게 길어진 글. 한마디로 망한 글(...)

개시간낭비;;;




1.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보 이전에 안정에 가깝다. 정부의 지지율이 낮았을 때는 항상 갈등이 심했을 때임.

한나라당이 정강에서 '보수'를 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냥 뻘짓같은 생각이... 물론 빼지는 않았지만 이 글이 1주일 전 쓰다가 만 것이라-_-...

얘네들은 이제 국민들이 '보수'를 버리기 시작했다고 착각하고 있나보다. 하지만 국민들이 버린 건 이명박 정부지, 보수가 아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의 지지도가 가장 낮았을 때가 언제일까? 취임 초기 광우병 파동 촛불시위가 한창이었던 그 때 이명박 정권 지지도는 무려 10%대까지 내려갔었다. 

그럼 질문 하나 더. 노무현 지지도가 가장 낮았을 때는? 이건 당연히 취임 말이지. 그런데 노무현도 취임 초 무서울 정도로 지지도가 낮아진 적이 있었는데 바로 막말이 쩔었을 시절. 대통령 하자마자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막말을 해댔는데 이 때 이미 노무현은 지지도가 30% 정도였다가, 탄핵으로 기사회생?

이게 의미하는 거? 국민들은 무엇보다 '안정'을 원한다는 거지. 요순시대를 떠올려보면 대략 그림이 그려짐. 가장 훌륭한 통치는 누가 왕인지도 모르는 거라고 하잖아. 그런데 노무현 - 이명박은 둘 다 정말 시끄러웠다. 엄청나게 타협을 모르는 스타일이었고, 심심하면 정쟁을 일으켜댔지. 심지어 당내에서도 조용할 날이 없었어. 3김 시대를 일컬으며 제왕 정치가 끝나고 탈권위 시대라고 하지만, 노무현 - 이명박은 자기들이 앞서 분란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었거든. 물론 이명박이 좀 몸으로 보여주는(...) 측면은 있었다만;;;



2. 적어도 지난 10년동안 정치권은 쓸데없는 갈등에 의해 정치불신의 극단을 향해 나아가게 되었다.

간단하게 최근 10년간의 정치를 정리하자면...



1. 노무현과 이명박이 졸라 수습도 안 될 아젠다를 늘어놓거든. 근데 좀 정리되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막막 나오다 보니 사람들이 당최 상황 정리가 안 돼. 



2. 그러면 국민들은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 왜냐면 말이 너무 많으니. 당내 의원들끼리 떠들고, 당끼리 떠들고, 대통령도 나서고, 인터넷 보급되서 국민들도 떠들고... 물론 이게 필요한 것도 있고 말이 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 눈에는 다 똑같이 보임. 그러면 결국 국민들은 정치를 그저 개판으로 보게되고... 사실 대한민국 입법부의 힘이 그리 세기는 한지;;;



3. 결국 짜증을 이기지 못한 국민은 선거로 징벌을... 왜냐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는데 시끄럽고 짜증을 일으키니까. 그런데 이제 한나라당이건 민주당이건 다 싫어보이는 상태. 그러다보니 딜레마로 제 3세력을 요청하게 되는 거고...
 




3. 국민들은 '진보'를 사전적 개념보다, 마음에 드는 이들을 개혁적이라 생각하고 붙이는 경향이 있음.

뭐 대충 이 정도가 나오는데... 그러니까 난 국민들이 원하는 건 기본적으로 안정이라고 생각함. 사람들은 항상 '진보'를 원한다고는 한다. 하지만 이건 '개혁'도 아닌 '변화'에 가까운 것. 심지어 지난 대선 때 이명박을 정동영보다 더 '진보적'이라 생각한 게 대한민국 국민이란 게 그 측면을 보여줌. 하지만 그 와중에도 국민들은 베이스에 '안정'을 깔아두고 있다. 

따지고 보면 시끄럽고 싸우고 갈등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기는 하지만, 갈등의 중재를 서는 게 정치이기도 한지라... 그런데데 지난 10년 동안의 정부는 그 역할에서 굉장한 감점인 듯. 물론 YS나 DJ처럼 노회한 정치인이 대단한 것일 수도 있고, 그 이전은 뭐 말만 하면 잡아갔으니(...) 이전 정부들이 특이한 케이스같기도 하다.

당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정치 불신의 상황 속에서 기존 정당들이 참 골아픈 것 같다. 지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방향성에 앞서) 무조건 '변화'에 초점을 맞추려한다. 그런데 난 이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정당을 시끄럽게 만들 여지가 크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도 힘들다고 본다.

'보수'를 내세우는 게 구려보이는 건 사실 타이밍 문제다. '진보'는 보수보다 '쿨'해 보이는 게 사실이긴 한데... 그런데 정말 젊은 애들이 진보를 그렇게 좋아할까? 지금까지 '갑툭튀'로 뜬 '전국구' 애들만 좀 생각해보자자. 박찬종,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문국현, 안철수... 이 중 진보적 이미지를 가장 많이 가진 이는 노무현 하나. 더 확장해서 진보적 이미지의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인간은 '없다!' 이미지에 따라 문국현, 안철수 정도? 허나 이들도 '진짜 보수'에 가까운 이미지이고, 노무현은 고인에게 할 말은 아니겠지만, 자살이 없었으면 이렇게 뜨기도 힘들었을 것이고;;;

그래서 내 생각은... 앞뒤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젊은 애들은 '쿨해보이는 사람'에게 '진보적 정치인'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예로 노무현의 뚝심 있고 서민적인 모습에 반해 스스로가 '진보'라는 딱지를 붙이고 진보가 되기를 원한다. 언제나 원리 원칙을 지킬 것 같은 대쪽 판사, 월드컵 성공리 개최한 스타일 좋은 재벌,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아는 따뜻한 CEO가 멋져 보이면 그들도 진보로 여겨질 수 있다. 다들 알만한 사람들을 예로 든 거(...)

위 사진은 본 내용과 아무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4. 정당들이 '신선함'에 취하는 순간 안정성을 잃을 수 있음

그러니까 내 생각에 정당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안정감이라 본다. 사실 이게 노무현 - 이명박 들어와서 이래저래 문제가 심해졌다고 보는데(...) 노무현이 쓸데없이 가볍게 내뱉는 말에, 여기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폭격하며 싸우다보니 아주 정치인 이미지가 싼마이로 돌아선 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이명박은 지르고 실행하면 국민이 나중에 감사할 거라는 착각을 해서리;;; (청계천이 애 하나 제대로 망쳐놨다)

지금 국민들이 가지는 정치불신은 이미 도를 넘은 상태다. 정치 자체가 서로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재귀의 영역이라 누구를 탓하기는 뭐하지만(... 이라고 하면서 노무현과 이명박을 깠구나) 여기서 벗어나는 건 단순한 정책이 아닌 보여주는 행보, 이미지의 영향도 크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 두 보수정당은 지나치게 '신선함'에 생명을 걸고 있다. 안상수 의원이 자연산 발언(...)을 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신선함의 느낌은 좋지만, 이 신선함에 안정감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민주당은 그간 나름 인사관리는 좀 안정적으로 한 편이다. 외부 영입이 그리 많지 않고, 어찌저찌 자기 사람을 키우거나, 행정부처에서 빼오는 정도가 대다수였다. '노풍'이라고는 해도 이제 어느 정도는 경륜이 쌓이기는 한 정도. 정당 이미지를 가볍게 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이 지점에서 한나라당은 심각하게 미스를 했다고 보는데...



5. 한나라당의 인사 영입의 변화는 무게감 있는 인사에서, 가볍고 젊은 인사로 변해왔다. 

한나라당은 아주 정신이 나간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은 인사 수혈을 통해 이미지 쇄신을 해 오기는 했다. 이번에는 김종인과 이준석이다. 내가 볼 때 김종인은 베스트 카드, 이준석은 쓰레기 카드다. 왜? 안정감 없는 신선한 쇄신카드들이 지금까지 단기적 수명 연장은 제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를 줬기 때문이다. DJ 정부 이전과 이후로 한나라당이 영입한 인사들을 비교해보자. 

DJ 이전 : 김영삼, 김문수, 이수성, 박찬종, 이회창, 이찬진, 이순재, 이명박, 신성일...
DJ 이후 : 고승덕, 유정현, 홍정욱, 정운찬, 강용석, 나경원, 오세훈, 전여옥, 강용석...


재미있는 게 이들 모두 정치계 가서 망가졌지만, 요즘 애들은 코메디 드림팀 수준(...)으로 병신이 된 반면 DJ 정부 이전에 영입한 애들은 병신 취급은 받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난 무게감의 차이라고 본다. 늙은 애들은 다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안정감이 높은 이미지였다면, 아래 애들은 그런 게 없다. 그리고 얘네들은 행동과 발언도 돌발적이고, 천방지축인 게 많았고 이 때부터 한나라당이 좀 훅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게 그나마 노무현 정부 이전에 영입한 애들은 병신 취급은 받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난 인물들의 무게감이라고 본다. 위에 놈들은 좋든 싫든 이미지에 '무게'가 실려 있다. 좋든 싫든 적어도 만만히 볼 놈이 아무도 없다는 거. 대충 써제껴 보면...

이순재 : 자상한 상으로 그야말로 '이 시대의 아버지' 이미지.
신성일 : 그야말로 전설적인 배우. 엄한 이미지의 카리스마.
이수성 : 따뜻한 이미지의 서울대 총장.
이회창 : 대쪽 엘리트 판검사. 
이명박 : 전설적인 자수성가형 대기업 CEO.
이찬진 : 지금은 망가졌지만 나름 벤처계의 대부. 솔직히 당시 그의 입지는 뭐 안철수 비교가 민망하지.
김영삼 : 머리가 나쁘고 약아빠져서 그렇지, 어쨌든 민주화의 큰 기둥.
김문수 : 통성명을 너무 좋아해서 그렇지, 삶을 걸고 노동투쟁에 앞장선 양반.
박찬종 : 뭣 땜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깨끗한 정치의 아이콘이었음.


물론 아래쪽 애들도 다 높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 좀 코메디 드림팀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좋든 싫든 이들은 사회적으로 부러움을 받는 시대의 롤모델이기는 하다. 하지만 무게가 없다. 나이부터가 비교적 젊을 때 입성했기도 하고, 홍정욱, 고승덕 등은 분명 젊은 층에게 호의적 인상을 갖게 한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얘네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일이 많았다. 무게감, 즉 안정감이 없었다.

고승덕 : 3개의 고시를 모두 패스하고 주식 관련 책을 씀. TV에서 이름도 알림.
엄기영 : MBC 사장까지 했으니 좀 급이 높지만 자기를 탄압한 데 붙음. 그것도 민주당과 열라 재다가. 
유정현 : 특이사항 없는 유명 앵커. 
홍정욱 : 하버드 출신의 언론사 사주. 엄친아의 대표주자. 
정운찬 : 서울대 총장이자 존경받는 경제학자.  
강용석 : 자수성가로 변호사에 국회의원. 
오세훈 : 자수성가로 TV에 잘 나오던 잘생긴 변호사.
전여옥 :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나경원 : 변호사, 대변인 출신 국회의원. 



물론 좀 객관성을 더해서 쓰면 이렇겠지만(...)

고승덕 : 3개의 고시를 모두 패스하고 주식 관련 개미잡이 책까지 씀.
유정현, 엄기영 :  뻐꾸기 앵커 출신. 
홍정욱 : 하버드 출신의 양아치 언론사 사주 엄친아의 대표주자. 
정운찬 : 서울대 총장이자 생각 없는 존경받는 경제학자.  
강용석 : 자수성가로 변호사에 국회의원까지 간 변태
오세훈 : 자수성가로 변호사에 서울시민까지 간 병신.
전여옥 : 표절 베스트셀러 저널리스트. 
나경원 : 미모의 1억피부 대변인 출신 국회의원. 




6. 아무튼 한나라당이 추구한 '신선함'의 결과는 좀 끔찍했다

그리고 무게 없이, 혹은 정치권 안팎에서의 경험이 없이 설친 얘네들의 현재 모습은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럭저럭 족적을 쌓은 애들이래봐야 정운찬과 엄기영 정도인데 둘 다 제대로 박쥐 쇼를 보여줘서 이미 이미지 다 깎여서 들어갔버리는 삽질 쇼를...


고승덕 : BBK 변호사(...)
 

엄기영 : 민주당에서 밀어준다는데도, 한나라당으로 가서 강원도지사 낙ㅋ선ㅋ


유정현 : 투명인간 모드(...)라 그렇지, 큰 마이너스는 없는 듯. 한 번 요란했던 때가 탤런트와의 불륜설.
 

홍정욱 : 노회찬과의 TV 토론 거부로 벌금형, 한나라당 후장 빨다가 결국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정운찬 : MB 후장 빨다가 그냥 버려짐(...)


오세훈 : 서울시장하며 신 좀 내더니 갑자기 무상급식과 함께 자폭하며 병신됨(...)

 

강용석 : 너무 유명해져서 말하기가 귀찮다...


전여옥 : 일단 엎드리고 시작하자.


나경원 : 안쓰러워서 깔 수도 없다;;;



어찌 되었든 이 둘을 다시금 비교하자면...

DJ 이전 : 김영삼, 김문수, 이수성, 박찬종, 이회창, 이찬진, 이순재, 이명박, 신성일...
DJ 이후 : 고승덕, 유정현, 홍정욱, 정운찬, 강용석, 나경원, 오세훈, 전여옥, 강용석...



DJ 이전 영입 인사들이 대충 이런 무게 있고 근엄한 느낌? 이라면...



이후 영입한 애들은 이렇게 좀 무게 없고, 믿음이 안 간달까...



7. 한국의 보수 정당은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될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다. 

사실 한국의 정당들은 미국 민주당이 되고싶어 할 거다. 왜냐면 애들의 롤모델이다.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엘 고어 등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쿨함' 그 자체다. 똑똑하고 사회의식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폼이 난다!' 일단 한국만 봐도 빌 클린턴 자서전은 베스트셀러고, 힐러리처럼, 오바마처럼 하는데 '부시처럼(...)' 따위는 없잖아.

공화당도 나름 나쁘지 않다. 굉장히 '꼴통적인 기독교'관이 강하지만, 서민 코스프레가 똑바로 박혀 있고 (덕택에 부시가 대통령 연임을!) 어쨌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이미지가 있다. 부시가 좀 또라이이긴 했으나(...) 맥케인만 해도, 지방 채권만 사들일 정도로 매사에 조심한 게 있었음. 레이코프가 이야기한 것처럼 '근엄하고 엄격한 아버지상'이 자리잡혀 있음. 이걸 한나라당이 신규인력 수혈하다가 내다버린 거고.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같은 애송이 영입은 큰 실책이라고 봄. 팀킬하는 강용석부터...

사실 한국 진보정당이 바로 서는 건 투표제도 자체가 바뀔 때나 될 일인 것 같고(...) 한나라당이 없어졌으면 싶지만 어쨌든 미국 공화당 정도의 포지션, 민주통합당이 미국 민주당 정도의 포지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이건 영 각이 안나온다. 여기에 맞는 조각이 될 사람이 없다는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서는 정치 자체가 이미 '쿨한 영역'이 아니라는 거다. 한국에서 정치는 이전투구의 영역으로 비춰진다. 몸싸움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람들 눈에는 그냥 지저분하게 여겨지는 거. 여기서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게 되려면 정치불신이 좀 사라져야 하고, 그걸 위해서는 정치가 좀 안정감이 생겨야 하는 이 악순환의 무한루프가... 그리고 한나라당은 너무 찌질해보여서 당최 회복이 안 돼;;;

한국인들은 피자파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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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을 수 없을 정도로 길어지긴 했으나 "전여옥: 일단 엎드리고 시작하자"는 문제의 소지가 있군요(...) 그도 여자랍니다.
  2. 메이저리그
    괜찮은 분석! 굿!
  3. 아, 1~3번은 너무 피상적인 분석이라서 욕을 좀 해주려고 했는데, 사실 이승환님 본인의 정치 관념이 아니라 국민들의 수준을 언급한 거고, 국민 수준이 딱 이러니 뭐라고 트집잡을 게 없네요...
    • 2012.01.20 12:11 신고 [Edit/Del]
      정치인이 잘해야 국민이 잘하고, 국민이 잘해야 정치인이 잘하는 게 항상 물고 물리는 것이긴 합니다. 그런데 너무 증오의 정치가 오래 이어지는 것을 보면 참 불안불안합니다.
  4. volodya
    적절한 분석과 거기에 맞는 적절한 짤방. 제가 그동안 "아 뭔가 이건 아닌데"하는 걸 콕콕 짚어주는 게 참 적절하네요. 김대기급!!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문재인-안철수-유시민 지지자이신데 부모님이랑 논쟁할 때 여기 많이 참조를 해야 할 듯...
    • 2012.01.30 13:42 신고 [Edit/Del]
      부모님과 논쟁은 언제나 힘들죠.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한나라당 지지보다, 범개혁세력 지지하는 부모님이 더 상대하기 어렵더군요. 전자는 아예 말을 안 섞고 끝인데, 후자는(...)
  5. 박찬종 : 뭣 땜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깨끗한 정치의 아이콘이었음.

    -> 이유는 깨끗한 정치를 내세우며 언플과 CF에도 출연하셨음. : 남양유업의 다우우유, 웃긴건 서울시장 낙선하며 다우도 같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짐

    http://www.dgmore.com/upload/product_1/sun874%20copy.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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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vs 허지웅 : 종편 출연은 비판받아야 하는가?고재열 vs 허지웅 : 종편 출연은 비판받아야 하는가?

Posted at 2011.12.17 19:5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종편 관련해서 허지웅과 고재열이 한 판 붙었다. 허지웅이 동아 종편인 채널A의 영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하자, 고재열이 신나게 깐 것. 

조중동 종편 출연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by 고재열 
채널A 영화 프로그램 <무비홀릭> 출연에 대한 입장 by 허지웅

서로간에 무수한 뻘소리가 오갔는데 생강 드립을 제외하면 오직 멀쩡한 의견만을 다루도록 한다. 이 블로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각종 원본 소스를 떡칠하지만,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요약본을 제공하는 친절한 곳. 게으른 분들을 위한 요약, 즉 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고재열은 종편 출연을 이유로 허지웅을 열나게 씹으며 '올해의 트윗'감인 '생강 드립'을 날림. 고재열은 종편 출연 비판을 전략적으로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는 편가르기 후 무조건 폭력을 낳을 수 있음. 고재열은 이를 아주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며, 허지웅은 그 희생양 격.

- 고재열은 지식인과 언론인은 연예인과 달리 종편 출연에 대해 엄격하게 재단할 필요가 있다고 봄. 이 논리 자체는 무조건적으로 잘못되었다 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함. 고재열은 허지웅의 조롱조 태도를 문제삼지만 정작 본인의 태도는 더 에러(...)

- 그럼에도 허지웅이 욕먹는 건 당연한 일.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있으나, 어쩔 수 없는 일. 허지웅의 대응은 그야말로 개판 수준. 블로그에 글 하나 올리고 치울 일을 왜 그러는지(...) 개인적으로는 진보 쪽 사람들이 트위터 와서 룸펜정신과 병신력을 펼치는데 그런 병신은 나 하나로 족하니, 그냥 블로그와 지면, 책을 이용해주셨으면(...)

- 개인적으로는 종편의 등장을 환영하는 편. 컨텐츠 생산자, 방송계 종사자에 대한 엄청나게 낮은 대우라는 지상파 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고, 훗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나올 거라 생각. 공공성 문제는 이미 지상파에 대해서도 별로 할 말이 없고, 종편에 공공성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도 못할 거라 생각.

- 진중권이나 허지웅이나 어차피 종편 망한다고 조롱하지만 미디어 산업은 더욱 복잡해지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봄. 다양한 미디어가 서로 엮이면서 앞으로 종편은 물론 지상파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음. 종편이 모 언론사를 빨리 망하게 할지, 늦게 망하게 할지는 순전히 그들의 경영 전략에 달려 있음.


그러면 키워질을 시작한다



1. 시작은 허지웅의 종편행이다. 동아 TV에 허지웅이 출연한다고 하자 고재열이 희대의 생강 드립을 쳤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는 생강조차 찾지 못하게 된 것인가?



 독설닷컴  
 
아이 시바 허지웅 찌질이 때문에 마트 왔는데 쇼핑에 집중이 안 되네. 생강 어딨냐고??? ㅋㅋ 생강 못샀다! 젠장. 생강만도 못한 놈 때문에... 



그리고 고재열은 허지웅 트위터 계정을 블록. 이후 생강은 잠시동안 좌빨 트위터에서 유행어로.



 허지웅  
 
이렇게 되면 날 블록해놓고 혼자 염불하듯 욕을 중얼거리는 고재열 기자와 대화하기 위해 텔레파시를 시전하는 수밖에 없다.

 

 결석의 왕 하뉴녕  
 
허지웅이 지금 두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쉘든의 표정으로 텔레파시를 시전하고 있다는게 사실입니까??!!

 

 이상한 모자  
 
허지웅님이 생강 한 박스 사서 시사인 찾아가면 고기자님이 블럭 풀어줄 듯..

 

 

그런데 그것은 사실이었다. 고재열. 그는 대체 왜 생강이 필요했던 것인가?



 독설닷컴  
 
허지웅 한국말 못 알아듣나부네. 토론회 간다니까. 선약에 늦더라도 들렀다 간다니깐... 막걸리 들고 갈테니까. 생강이나 가지고 오셔. ㅋㅋ

 

스콜스에 이어 떠오르는 생강왕자 고재열



2. 종편에 출연하면 개새끼인가? 허지웅은 그간 열심히 진보질 했는데 먹고 살기 힘든 데다가,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므로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앞서 고재열의 '생강 드립'은 허지웅의 종편 출연 결정 후 이틀이 지난 뒤의 일이다. 허지웅은 그 이틀간 지겹도록 욕을 먹었는데 일단 그의 변을 들어보자.



 허지웅  
 
동아 종편 영화프로그램에 제가 출연하는걸 간밤에 보시고들 벌써 욕설이. 뭐 제가 나꼼수 비판한 것에 열받은 민주시민분들께 좋은 떡밥인 건 저도 이해합니다만,

1. 소개하자면 김태훈, 장항준 등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프로그램이고요,
 
2. 정치적인 이유든 무슨 이유든 부당한 검열이 있으면 언제든 그만두겠다는 조건이고 
 

3. 잡지사 세 군데 거쳤는데 단 한 번도 제 정치적인 성향으로 피해를 봤으면 봤지 득을 본 일이 없습니다. 밥줄에 도움이 되서 왼쪽에 갔다가 오른쪽으로 간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4. 얼마 전 한겨레 칼럼 필진 교체될 때는 그걸 두고 비아냥 거리더니. 
영화 프로그램 나가서 영화 소개하는데 내가 사상전향을 하겠습니까 영혼을 팔겠습니까 전에 하던 말이나 입장을 철회할 이유가 생기겠습니까.

5. 나꼼수 깐 걸로 화난 사람들에게 좋은 떡밥이라는 건 나도 안다고요. 그런데 이건 너무 빤하지 않나요? 뭐 내가 이명박 좆이라도 빨았어?

6. 어차피 종편 이거 얼마 못가요. 그동안 동아에서 주는 돈이나 좀 받아봅시다. 만약 내가 종편 출연을 위해 지금까지의 정치적 입장이나 말을 바꾸고 철회하는 일이 생긴다면 내가 먼저 절필하고 꺼지겠습니다.

7. 그리고 한국에서 나꼼수 뿌잉뿌잉 개혁시민행세가 아니라 남들 싫어하는 소리 해가면서 좌파행세하는 사람들이 그걸로 덕보고 먹고 사는 일은 결코 없어요. 결코. 그러니까 비판을 하려거든 좀 말이 되는 걸로 다듬어서 해봐요.

 


허지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종편은 출연하지만 내 정치적 스탠스는 변하지 않는다. 나 지금까지 정치적 입장 때문에 졸라 손해보고 살았다. 먹고 살려면 종편 좀 출연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나꼼수 빠들은 평소 나꼼수 까던 내가 종편 간다니까 아주 변절자 취급하는구나. 근데 진보좌파로 못 먹고 산다. 난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진보질했는데 니들은 아무것도 안하다가 나꼼수 듣고 왠 지사정신이냐?

 과연 허지웅의 변은 설득력 없는 설득인가? 살펴보도록 하자.



3. 종편에 출연하면 개새끼인가? 고재열은 언론인과 지식인은 비판받아야 하며, 허지웅은 태도가 문제라고 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이 이야기는 공지영이 종편에 잠시 얼굴을 비친 김연아, 인순이를 비판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공지영  
 
연아 ㅠㅠㅠ 아줌마가 너 참 이뻐했는데 네가 성년이니 네 의견을 표현하는 게 맞다 연아 근데 안녕!": 뭐지. 김연아씨. 그냥 인터뷰가 아니라. TV 조선 9뉴스 프로그램을 하나 하나 소개하는데요. ㅠ"

 

 공지영  
 
인순이님 걍 개념 없는 거죠 모": 나도 갑갑해! RT: 인순이 ㅠㅠ": TV채널을 돌리다 보니 종편개국 축하쇼에 인순이가 나와 노래를 부른다. (cont) "

 

 여기에 대해 진중권은 오버라고 선을 긋는다. 



 jungkwon chin  
 
대중과 뜨겁게 같이 가되, 동시에 대중과 차갑게 거리를 취해야 합니다. '대중'이란 게 원래 실체가 불분명한 겁니다. 공작가가 거기서 살짝 미스한 듯.

 

 jungkwon chin  
 
소신을 가지고 종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개념'에 찬 행동일 수 있으나, 그런 소신이 없거나, 또는 그와는 다른 소신을 갖고 있다 해서 '개념'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죠. '개념'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거에요. 아마.


이에 반해 고재열은 종편 출연을 강하게 비판한다. 



 독설닷컴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나는 종편에 부역하는 지식인이나 연예인에게 한마디 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최소한 그들이 조중동 종편의 특혜에 업혀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는 해줘야 한다. 그것이 시대의 대의다. 

나는 이들이 조중동 종편이 입은 특혜, 그리고 불법 편법 탈법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예인 종편 출연에 대해서는 진중권 교수 얘기가 맞다. 어렵게 나꼼수에 나와준 인순이를 종편에 나왔다고 무개념으로 몰고 김연아를 공격하고 노희경 작가를 버리는 것은 무도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종편 출연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구도다. 조중동 종편에 연예인/지식인이 출연하는데 그들은 태평하고 그것을 논의하는 이쪽만 불편하면, 적전 분열일 뿐이다. 그들이 불편하고 그들이 고뇌하게 만들어야 한다. 김연아 건과 허지웅 건은 대표적인 사례로 판도를 바꾸었다.

김연아는 사실 비난할 이유가 없다. 종편에 낚인 피해자 아닌가? 더군다나 김연아 쪽에서 종편 쪽에 유감을 표하는 보도자료를 냄으로써 연예인/유명인이 종편에 잘못 나가면 곤욕을 치른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종편행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었다.

 


고재열의 논리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이 논리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 종편 출연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택이다. 단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다.

- 연예인, 지식인, 언론인의 종편 출연은 모두 다르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그 중 언론인의 종편 출연은 가장 엄격하게 제단해야 한다.

- 조중동에 출연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허지웅은 종편 출연을 비판하는 이들을 조롱했고, 이 때문에 고재열은 허지웅을 비판한 것이다.


글이 길어지는데 잠시 눈을 정화하도록 하자



4. 종편 출연에 대한 문제제기는 전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그러한 시각도 존재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진중권과 고재열은 모두 종편 출연이 개인의 자유임을 인정한다. 단 고재열은 전략적으로 비판이 필요하다고 본다. 종편 출연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종편의 특혜를 입은 문제언론임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안티조선 운동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안티조선 운동으로 인해 조선일보가 금전적 타격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조선일보가 문제가 심각한 언론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다. 박권일 씨도 이 부분을 지적한다.

 박권일  
 
안티조선때도 그랬지만 조중동같은 극우매체를 반대하는 논리는 각각이며 완결적 합의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합의의 논리적 완결성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참여해서 토론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 그 과정이야말로 조선일보에 엄청난 압박을 줬다.

 


단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고재열의 선택은 '폭력의 용인'이다. 예를 들어 인순이가 종편 좀 등장했다고 '개념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부당한 폭력적 처사이다. 고재열은 이를 용인하고, (사실상) 장려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폭력의 장려나 다름없다. 이 폭력을 정당화하려면 '앵똘라렝스에는 앵똘레랑스' 정도를 (억지로)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종편 조지려다 민간인만 죽는 꼴.

또 거악을 설정하고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득이 되는 경우 모두 적으로 받아들임은 '주홍글씨' 새기기와 다를 바가 없다는 문제도 있다. 안티조선 운동이 수많은 논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려 노력했다면, 고재열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과 선택에 불과하다.  니 편 or 내 편으로 편을 가르고, 자기 편이 아니면 무작정 공격을 가하는 건 안티조선 운동보다 오히려 조선일보를 더 닮아 있다. 허지웅과 미디어스의 김완은 이 부분을 지적한다.



 허지웅  
 
3. 대의를 위해 개인을 도구화하여 의사에 관계없이 목적에 종사하게 하는 것은 우익 테러리즘이다

 

 kim wan  
 
이제부터 절대악에 맞서는 투쟁을 시작하겠다. 우선, 절대악에 합의할 수 없다고 하는 우리편 빨갱이들부터 때려잡는다. 방식은 효과가 입증된 조선일보의 사상 검증론을 따른다. 고재열 팔로워 위치로.

 



우리편 빨갱이의 승리를 위해서는 스카웃이 절실합니다?



5. 고재열의 계층적 적용론과 애티튜드론은 정당한가? 전자는 가능하지만 합의에 이르기 힘든 강경한 수준이며, 후자는 자가당착에 빠져버린다.

전략적 문제제기를 떠나, 고재열의 허지웅 비판을 좀 자세히 살펴보자. 그가 내세우는 것은 '계층적 적용론'과 '애티튜드론'으로 나눌 수 있다. 허지웅을 까고 나서 며칠 뒤에 한 소리라 '사후정당화'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그 논리를 검토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먼저 '계층적 적용론'을 보자.

 독설닷컴  
 
일흔이 넘은 동아투위 선배님들과 예순이 넘은 80년 해직언론인들이 조중동 종편의 불법탈법편법을 성토하며 한 겨울에 거리로 나섰다. 그런데 후배들이 종편 출범하니까 옳다꾸나 하고 숟가락을 얹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라고 본다. 

내 생각은 그렇다. 조중동 종편 출연에 대해서... 연예인은 연예인의 입장이 있을 것이고, 지식인은 지식인의 입장이 있을 것이고, 언론인은 언론인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중 언론인에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 이들은 종편 해악을 몰라도 죄다.


볼드 처리한 그대로다. 사실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 종편의 의미나 배경, 특혜 등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종편을 반대하는 사람들조차도 대다수는 종편 관련된 이야기를 잘 아는 건 아니고. 때문에 지식인과 언론인의 종편 출연은 '알고 출연한다'를 전제에 둘 수 있고, '모른다면 지식인으로 문제가 있다'까지의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언론인과 지식인은 종편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는 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진중권이 이야기하는 안티조선의 사례를 들어보자.



 jungkwon chin  
 
당시 강준만 교수는 조선일보에 기고하는 자식인들 명단을 발표했었지요. 저는 그게 너무 폭력적이라 느껴져서 독일에서 팩스를 넣어서 그것을 말리며, 그 대신에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지식인 서명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었지요.

조선일보 기고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은 지식인 개개인의 자발적 판단에 따라야 하고, 그 판단은 어느 쪽이든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안티조선 지식인 서명과 선언이 이어졌던 겁니다.

근데 그때에도 동아일보, 중앙일보에 기고하지 말자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또 거기에 기고한다고 뭐라 하지 않았구요. 참고로, 안티조선운동에 널리 사용됐던 저의 이문열 비판글 '이문열과 젖소부인'은 중앙일보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조중동에 기고하면 안 된다'는 규칙은 대체 누가 만들었나요? 종편에 관계하는 자는 닥치고 씹는다는 법률은 대체 누가 제정했나요? 조선일보가 지금 나꼼수의 몇 배나 되는 권력을 갖고 있을 때에도 안티조선운동 그렇게 안 했습니다. 

 



사실 안티조선은 상징성이 강했다. 조중동 전부에 기고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의 밥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니 '딱 조선일보'로 끊자는 아주 기초적이고 느슨한 사회적 의제를 이끌어낸 정도다. 여기에 더해 조선일보에 기고한다고 해서 '개새끼'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당연히 따랐다. 진중권에 따르면 꽤 공격적이었다는 강준만 교수도 조선일보 기고시 비판하는 대상을 매우 보수적인 선, '지식인'과 '시민단체 운동가'에 제한했다. 변희재의 글을 빌려오자. 참고로 저 두 문단 제외하면 읽을 부분이 없다(...)
 
안티조선의 논의된 원칙으로만 보면 허지웅 건은 논란의 여지조차 없는 사건이다. 안티조선의 원칙에서 자기 스스로 콘텐츠 생산과 마케팅을 다 해야하는 프리랜서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것은 안티조선의 창시자인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강준만은 월간인물과사상 2000년 2월호에 진보 지식인 임지현 한양대 교수가 체게바라 관련 글을 조선일보에 기고한 것을 비판하며, “나는 누구건 ‘조선일보’에 글을 기고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내가 언제 극우인사가 ‘조선일보’에 글쓴다고 시비건 일을 본 적 있는가? 내가 언제 국민을 상대해야하는 공직자가 ‘조선일보’에 글쓴다고 시비거는 걸 본 적이 있는가? 내가 언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인이 ‘조선일보’에 글쓴다고 시비건 일을 본 적 있는가? 내가 언제 연예인이 ‘조선일보’에 글쓴다고 시비건 일 본 적 있는가? 내가 언제 연예인과 비슷한 기능을 추구하는 문인들이‘조선일보’에 글쓴다고 시비거는 걸 본 적이 있는가?”라며 조선일보 기고 거부는 대학교수나 시민단체 운동가들에 제한된 원칙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물론 진중권, 강준만, 변희재 등이 참여한 안티조선 운동이 종편에 대한 완전한 잣대가 될 수는 없다. 다만 고재열의 논리가 매우 협소하고, 위험성을 지닌다는 정도는 알 수 있겠다. 다음으로 애티튜드론을 살펴보자.



 독설닷컴  
 
제가 중요시하는 것은 조중동 종편에 출연한다는 '액션'보다, 출연하면서 보여주는 '애티튜드'입니다. 그냥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다, 나는 종편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관심없다, 정도를 넘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희롱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허지웅을 비난했던 이유도 조중동 종편에 출연한다는 '액션'이 아니라 출연하면서 비판자들을 대하는 '애티튜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비판자들을 희롱하고 조롱하고, '종편 출연이 뭐가 문제냐'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엔 브레이크가 필요했습니다.

 


그렇다. 고재열에게는 이런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애티튜드'는 패션 잡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희한한 단어인데, 고재열이 패션잡지를 좀 많이 읽는 모양이다. 허지웅이 패션좌파라는데 실제 패션좌파는 고재열인 듯...

논리를 비판함과 자세(애티튜드...)를 비판함은 그 층위가 완전히 다르다. 논리와 달리 자세는 옳고 그름을 결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난 더 중요한 게 자세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거의 그것만 보기 때문이다. 요즘 진중권이 트위터에서 열심히 욕하고 조롱하며 싸우던데, 그게 진보에 도움이 될까? 난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재열의 문제제기는 정당하다. 허지웅이 종편행에 반대하는 네티즌에 대하는 태도는 조롱이 듬뿍 담겼습니다. 그래서 그 고재열은...



 독설닷컴  
 
허지웅이 전에 나한테 깐죽거린 적이 있어서 내가 나서면 모양 빠져서 가만 있었는데, 지랄이 풍년이라 안 나설 수가 없네. 조중동에 부역하는 지식인들에게 일벌백계의 교훈을 주기 위해 한 마디만 한다. 그냥 조용히 찌글어져서 빌어 먹어!

 

 독설닷컴  
 
허지웅이 방망이를 깎던 오이를 깎던... 제가 사과할 일은 없고... 막걸리 한 잔 살 용의는 있습니다. 진작 막걸리 한 잔 하자니까... 왜 똥꼬만 파대고... ㅋㅋ 허지웅이 섭섭했다면 그만큼 저 까면 됩니다. 우린 그게 편해요.ㅋㅋ

 

 독설닷컴  
 
조중동 종편 출연과 관련해 허지웅의 최근 행보가 살짝 찌질하다고는 보지만 저는 여전히 그가 매력적인 똥꼬 페티쉬 글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똥꼬 얘기 잼나던데... 똥꼬 얘기 계속 해대면 블록을 풀 용의도 있는데. ㅋㅋ

 

 

보다시피 굉장히 훌륭한 애티튜드를 가지고 있다



뭐, 고재열의 애티튜드가 개같지만, 그건 허지웅의 애티튜드가 개같아서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 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이 글은 정리를 위한 글이지, 설득을 위한 글이 아니다. 



6. 허지웅이 욕먹는 것은 부당한가? 허지웅의 행위에 비하면 당연히 지나치고, 무자비한 수준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럼 허지웅은 먹어서는 안 될 욕을 대중들에게 먹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허지웅은 나름 항변한다. 자기는 열심히 운동했고, 그동안 먹고 살기 힘들다고. 그러나 그러한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허지웅을 응원했다고 생각하면 답은 나온다. 그가 진보적 지식인이었기 때문에 좋아했고, 그 기대를 배신받은 느낌을 받는 게 이상할 건 없다. 그래도 욕하면 안 된다고? 대중에게 그걸 바랄거면 한나라당처럼 댓글창을 닫는게 빠르겠다. 고아라의 비판은 이러한 지점을 잘 포착하고 있다.
 


 goara  
 
허지웅이 동아일보의 채널A에 출연한다. 과거 동아일보에서 그의 글을 도용했을때 했던 말 생각하면 정말 뜻밖이다. "연락이 통했더라도 동아일보같이 역사와 현실을 왜곡하는 사익집단에 정보를 허락해 줄 용의는 조금도 없습니다"

 

 goara  
 
허지웅은 '진보 간지'를 주장했다. 진보는 멋있어야 하고 따라하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망하기 전에 돈이나 받아보자고 '역사와 현실을 왜곡하는 집단'에 들어가는 진보가 퍽이나 간지있어 보이겠다.


 goara  
 
동아일보 까던 허지웅의 채널A행은 그를 진보간지가 아니라 진보거지처럼 보이게 할거다.

 

 goara  
 
허지웅이 까이는 게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허지웅이 과거에 동아일보에 기고한 사람들을 어떻게 비웃었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단 링크된 글과 무조건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매우 편향된 시각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을 뿐 아니라, 저 상황은 자신의 입장을 반대로 짜깁기해 인용당한, 누가 당해도 매우 기분나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이런저런 일로 허지웅의 '진보적 브랜드'가 형성되었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좋아했다는 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허지웅을 먹고 살게 해주지는 않았다는 점이 에러다. 이런 거 저런 거 바라려면 야구라빠 팔콘님처럼 응원하는 저자의 책 30권 정도는 사줘야지. 아이돌이 먹고 사는 것도 빠가 있기 때문. 돈도 안 쓰고 이래저래 요구하는 건 우습거나, 최소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본다.

무책임한 행위의 결과는 무섭다


 
 
8. 종편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내 생각에 진보인사들이 수구 언론의 데코레이션 역할을 할지언정, 어느 정도 공공성을 훼손할지언정 종편의 긍정적 역할을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진보적 지식인의 수구 언론 출연에 언제나 따라다니는 것은 데코레이션의 문제다.

 박권일  
 
고재열의 디스는 생산성 없는게 분명하지만 허지웅 씨 관련해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 부분은 이것: "허지웅이 신념을 지키는 것과는 상관없이 채널A의 진보적 데코레이션 기능만 할 것이 뻔하며 그것이 지금까지 극우매체의 '문화적 기동방식'이다."

 

 

뭐, 여기에 대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런저런 논의가 필요하겠고, 그 답은 알아서들 내리시기 바란다. 다만 나는 종편을 좀 다르게 보는데...


여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거의 쓰레기로 나타나는 곳이 어디냐? 바로 초록뱀미디어다. 하이킥 시리즈, 추노, 주몽, 올인 등 온갖 히트작을 다 때려준 회사. 이런 곳이 만년 적자다. 공중파 3사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시장 속에서 컨텐츠 제작사(독립 프로덕션)는 당최 살아남을 길이 없다. 거의 제살깎기로 연명해야 하니까.

요즘들어서 아이돌 노래 지겹다거나 4대 기획사가 시장을 다 장악한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미디어 사이즈에서는 독점이 기본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종종 아이유의 로엔 등 대박도 터지지만, 사실 SM을 제외하고서 연예기획사가 딱히 실적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오죽하면 박진영은 제이튠을 인수하며 우회상장까지 할 정도고. 

가장 전투적이라는 독립PD 이성규가 개국특집 다큐를 채널A에 넘긴 것은 이러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성규가 직접 이야기하는 공중파의 대우는 그야말로 안습이다.
지상파는 우리 같은 독립피디들에게 지급하는 제작비가 현실화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래서 외부에서 제작비를 충당해도(제작지원 혹은 제작협찬) 지상파는 알량한 제작비(정말 쥐똥이죠)를 주면서 모든 저작권을 가져감다. 오래된 인력거는 마케팅비와 영화제를 통한 기타비용을 빼도 3억5천만원의 제작비가 들어갔슴다. 

우리가 지상파에 그 모든 제작비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선이 우리가 요구하는 제작비임다. 근데 지상파는 그 비용을 주면서 모든 걸 가져감다. 심지어 촬영원본에 대한 권리며, 2차 저작물과 부가 판권까지 말임다. 우리로선 영화 글고 출판과 해외 수출을 통해 모자란 제작비를 충당하려하죠. 근데 그게 안되는 구조임다.  

이런 무한루프 속에 컨텐츠 제작사가 있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나는 허지웅같은 사람들이 종편 나가는 건 오히려 대찬성이다. 진보라는 애들이 허지웅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정작 돈을 줄 수 있는 건 종편이 아니오?

사실 지상파 독점도 꽤나 큰 문제다. 공공성? 시청률 그렇게 내세우는데 공공성은 무슨... 덤으로 MB 정권들어 SBS가 제일 진보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인데. 비단 MB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맨날 시청률 경쟁하느라 정신 없는데. 그래도 시청자들은 여전히 지상파를 신뢰한다. 엄청나게! 그리고 조중동은 가장 불신하는데, 이는 조중동의 타겟층은 박근혜 지지자만큼 공고하다는 사실확인만을 시켜주는 것일 듯. 이미 공공성이 망가졌다고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큰 이슈로 볼 필요가 있느냐는 게 내 생각.

보다시피...


난 공중파가 재미 없어서 안 보는 편인데, 어쨌든 자본력 있는 경쟁자가 늘어나는 건 환영이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좀 재미있는 프로도 언젠가는(...) 나오겠지. 솔직히 드라마, 쇼프로가 무슨 평균 시청률 30%를 찍는 게 정상적인 건가? 이런 거 안 보면 대화도 힘든 나라라면 생산자가 늘어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봄.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종편 출연에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물론 특혜 지원 이런 건 말도 안 되지만 정권교체하면 백하면서 조중동 빨리 망하게 해줄지도 모르고(...) 개인적으로는 안 망해서 재미있는 프로나 늘려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덤으로 방송계 인력이 먹고 살 길이 늘어나는 것도 다시 볼 필요는 있을 듯. 물론 스카웃 위주였다고는 하나 결국 사람을 늘려야 하는 일이고, 추가로 들어갈 효과등을 고려하면 뭐 아주 욕할 건 아니란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있는 놈이 돈을 쓰게 하는 건 꽤 좋은 일이다. 

종편의 장수를 바라며...

 


9. 종편은 신문의 종말을 앞당길 뿐인가?

진중권은 종편을 이렇게 비웃는다.

 jungkwon chin  
 
종편은 문자매체 위기의 산물입니다. 문자매체인 신문들이 영상문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매체전환을 하는 현상이죠. 옛날엔 정보를 얻으려면 텍스트를 읽어야 했으나, 오늘날엔 정보를 얻기 위해 이미지를 보고, 사운드를 듣죠.

 

 jungkwon chin  
 
종편의 미래? 광고시장이란 게 뻔한데, 밥상에 숟가락 몇 개 더 얹는다고 솥에 밥이 늘어나나요? 겨우 하나 정도 살아남을까? 행여 다 살아남아도 아마 기업에 조폭식으로 광고 협박을 해가며 근근히 광고 따서 명맥을 이어나가는 수준일 겁니다.

 


뭐,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케이블도 잘 살고 있다. 흑자를 보기도 하고 적자를 보기도 하면서. 물론 종편이 돈을 더 많이 쓰기는 했으나 채널 배정도 '아주' 나쁘지는 않은만큼 몇 년 지나면 노력에 따라 양상이 조금이나마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봄. 

물론 이 배경에는 종편의 자본력도 있다고 보는데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


요즘 세상의 미디어는 엮이고 엮인다. 지금은 종편의 외주 비율이 꽤나 높지만 역량이 쌓인다면 자체제작이 늘어나고, 그 소비 매체도 다양해질 것이다. IPTV로, PC로, 태블릿으로 드라마와 시트콤, 쇼프로를 얼마든지 소비할 수 있다. 즉 좋은 컨텐츠만 만들어낸다면 방송은 얼마든지 팔릴 수 있다. 여기에 덤으로 슈퍼스타K나 나는 가수다 등이 보여준 것처럼 인터넷과 TV를 엮어서 컨텐츠를 만들면서 시장을 더 크게 할 수도 있다. 그저 현재 파이에 남아있으리라는 생각이 오히려 낡은 쪽. 지금 방송시장은 이전 방송시장과 동일하게 보기에는 너무도 새로운 시장으로 진화하리라 본다. Ha-1님은 이렇게 지적질.
기본적으로 모든 미디어 산업은 '소비자 시선'점유율 싸움이지요. 종이신문에서 아이패드와 미드가 모두 FFA. 이 전장에서 '다운로드 컨텐츠'의 보편화는, SOD VOD 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종편이건 뭐건, 팟캐스트와 유튜브가 과금구조와 고화질을 위한 네트워크밴드를 갖추는 순간 전부 털리는 구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정치 이데올로기는 그냥 한 상품군의 세일즈포인트에 불과할 뿐 미디어 시장 판도의 키포인드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봐요 

뭐, 언론계에는 이미 몇 개가 살아남고 나머지가 어디에 인수된다는 썰이 죽 퍼져 있다. 지독한 혼란 끝에 누가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잘 되고 안 되는 건 컨텐츠, 자금, 운만큼이나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문도, 라디오도, TV도 망하지 않았다. 신문은 라디오로, 라디오는 TV 방송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인터넷과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10. 그래서 트위터가 세상을 바꿀까?

이번 고재열 vs 허지웅은 이전에 그들이 나눈 논쟁을 떠올리게 했다. 

트위터가 세상을 바꿀 것인가에 관한 짧은 논쟁 by 허지웅

사실 난 이 때 논쟁을 보고 둘의 생각이 좀 극단적이지만 허지웅 쪽이 시야가 더 좁다는 생각은 했다. 고재열은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고. 어찌되었든 지금 고재열은 트위터라는 툴을 상당히 잘 활용하고 있다. 고재열은 비열했지만 승리했다. 이에 반해 허지웅은 트위터에서 쓸데없는 짓만 하며 자폭으로 나아갔다. 툴이 세상을 바꾸건 말건간에 툴을 잘 쓰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결정적일 수까지 있음을 보여준 작은 사례가 아닐까 싶다. 허지웅이 더 안쓰러운 건 고재열도 병신짓 많이 했다는 거;;;

트위터 활용의 좋은 예 : 걸스데이 소진


고재열의 낙관론은 자뻑이라는 주화입마로 들어서게 하는 것 같지만, 그는 동시에 의미있는 몇몇 실험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허지웅의 낡은 생각은 그를 변화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게 만들 뿐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일 겪으며 '낡은' 허지웅이 좀 좋아졌다. 종편출연 정도는 애교로 봐줘도 되지 않을까? 난 허지웅의 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는 일관성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몇 년 전의 글을 보고, 지금의 글을 봐도 그는 여전히 허지웅이다.

이 둘의 지난 논쟁에 대한 내 생각은 트위터가 바꾸는 세상은 진보적일까? 라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의 마지막 세 문단을 붙여넣으며 글을 마무리한다. 미디어에 대한 낙관보다, 이를 활용해 조직화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나는 트위터가 어느 정도 진보를 촉진할 거라 생각하는데 이유는 뭐 툴 자체가 그러기 편해서다. 그 동안 억울한 거 많았지만 글 솜씨 안 되고 독자 확보하기 힘들어서 그냥 속 썩이고 살아온 분들도 있었을텐데 어차피 140자면 그냥 이런 문제점은 줄어든다. 뭐 반대 수꼴 입장에서도 이게 가능하다고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키워질만큼은 아직 좌빨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하고 좌빨이 수꼴을 알아서 구축할 테니까. 하지만 여전히 진보언론은 망하기 직전이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훈수질을 하고 있을 뿐이다. 고재열 기자는 ''트위터를 똑바로 쓰자'라고 웅변하지 않아도 다중의 선택은 항상 상식을 지향합니다.'라고 말하지만 대중은 이명박을 뽑았고 박정희를 그리워한다. 

capcold옹께서는 집단지성에 대해 '저는 그냥 집단지능이라고 부릅니다. 지성은 왠지 성찰과 가치가 들어간 것 같으니까. 그런데 실제 일어나는 과정은 거의 기계적인 과정이에요. 집단지능으로 한번 뭔가 기발한 게 나왔을 때, 그걸 캐치해서 가치를 부여하고 기록을 축적해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기반으로 삼을 때, 그게 반짝쑈가 아니라 진짜 지성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장치를 궁리하기보다 너무 반짝 빛나는 사례 자체의 발굴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언제나 조직화가 필요하고 여기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에서 진보가 필요한 것이라면, 개개인의 파워 트위터 사용자보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 자체의 판을 읽고 활동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언제나 고민과 노력이 뒤따라 왔다. 허지웅 씨의 반감이 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근거 없는 낙관 후에 누군가의 노력으로 '역시 매체의 힘이야'라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작은 성과라도 그것을 일구기 위한 노력이 소중하지 않을까?

글쓰기 존나 빡세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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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wo
    잘 읽었습니다. 무조건 고재열이 100%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허지웅씨도 분명 책임이 있군요.
    • 2011.12.19 18:14 신고 [Edit/Del]
      고재열 잘못이 크죠. 고재열 말대로 허지웅이 '태도'의 문제를 보였는데, 이건 단죄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평가받을 일이고 좋지 않게 평가받고 있죠.
  2. MMM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은 좌빨이든 수꼴이든 이미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인터넷에서도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각종 포털이 그랬고 디씨, 아고라가 이미 그렇게 되버렸죠. 트위터라고 해서 안그럴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아고라가 망한 이유도 수꼴의 공격에 좌빨이 견뎌내지 못해서 망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 내부의 뭔가가 심히 경직되었으니 그리된 거죠.

    이번 논란에서 고재열씨의 의견이 굉장히 불편한 이유는 이미 그러한 경직화가 일어나는 조짐을 보여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고라가 아무리 키보드로 웅성대봤자 현재 상태로는 세상을 바꿀 기미가 별로 없어 뵈는데, 트위터가 그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2011.12.19 18:15 신고 [Edit/Del]
      저는 그 흐름 속에서 논객들이 너무 자리를 못 잡고 있는 것 같더군요. 고재열은 악화를 더 붐업시킨다면, 허지웅은 악화에 열폭한달까요? 즉각적인 글을 올리기 쉬울 때일수록 이성적이고 냉정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3. 마오
    재밌게 읽었으.. ㅋㅋ 근데 딱 한군데.. 로엔의 예는 좀.. 로엔이 스크에서 만든 멜론(음원 유통의 2/3을 차지하는..)과 같은 라인의 회사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유와 로엔이 터졌다는 표현은 좀..

    로엔은 터질수 밖에 없었던 케이스라고 난 생각함.. 아이유를 까는 글은 아님.. ㅋㅋ
  4. 이번 소동이 낳은 어록

    조중동 기고자 비아냥대던 진보 가안지가 아니라
    중동에 글과 얼굴을 파는 진보 그이즈

    조중동 종편 출현에는 반대하지만 자신의 종편 출연에는 찬성하는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

    과거 동아의 악의적 왜곡에 대해 사과는 받고 동아랑 어울리는지 궁금
    영화 대사를 패러디 하자면 "사과는 받고 다니냐?"
  5. 간만에 수령님다운 멋진 글...더 멋진건 중간중간의 짤방들...
    정말 시의 적절한 타이밍에.. .ㅎㄷㄷ
    이런 걸 보면 정말 나란 사람은 이렇게도 무식해도 되는 걸까란 생각이 듬.


    봐야지봐야지 하다가 간만에 좀 널널해서 정독함...ㅋㅋ

  6. 종편은 내가 더할게 없어 잠자코 있는데 승환씨의 글은 나도 한마디 할까 하는 충동을 일으키네.

    컨텐츠 생산자는 한류등으로 해외시장을 노려볼수 있지만 매체와 채널의 운영자는 완벽하게 내수시장에 의지할수밖에 없지. 미디어 비즈니스에서 내수시장이란 광고인데, 광고시장의 크기는 눈동자의 개수가 총 몇개냐로 결정이 나고..

    한국광고시장은 요즘 늘기는 커녕 쪼그라들고 있는중.. 아마도 네이버가 지상파와 조중동의 파이를 뺏어가는 제로섬의 시장? (물론 네이버가 소액광고주 시장을 창출했다고 볼수도 있으나 이것도 잘 보면 오히려 벼룩시장 파이를 차지했다고 보는게 적절)

    내 결론은 종편이 외주사들에게 새로운 봉 노릇을 하면서 컨텐츠 제작 시장을 키울수는 있겠으나 (이것도 해외시장도 창출한다는 전제 속에) 매체로서 종편은 새 시장을 만들지 못할 확률이 높네. 왜? 한국말 하는 인구는 오천만명 내외에서 더 늘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유명한 연구가 있지. 음반시장이 왜 쪼그라드나 했더니 주범은 불법 다운로드가 아니라 휴대폰 요금과 게임에 빠진 아이들때문었다고.

    아이들 용돈이나 한국민의 눈동자 수나 수년래 별 변화가 없다면 종편의 운명 역시 이미 결정이 난듯 하네. 물론 삼성의 무한지원을 기대할수있는 중앙방송은 다른 길을 갈수도..
    • 2012.01.20 12:19 신고 [Edit/Del]
      그렇죠. 지금 굉장히 무리한 광고료를 요구하는 종편이 더 우스워보이는(...) 제가 컨텐츠 제작에 있어 언급하는 부분도 국내 시장 VOD 활성화 + 해외 시장 진출입니다.

      jTBC는 생각보다 잘 뽑아져 나와서 좀 놀라고 있습니다. CJ에서 상당부분 외주를 맡았다고는 해도, 이 정도면 케이블 퀄리티는 아닌 것 같아요. 문제는 그렇게 잘 뽑아도 시청률이 0.3%대라는;;;
  7. 미디어 채널 중에 지난 세기 의미있는 성장을 거둔 기업은 해외의 영어권 시청자들을 노릴수 있는 미국과 영국의 미디어들.. 그리고 나름 규모가 있는 불어권 사용자들과 스페인어권 사용자들을 노릴수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 매체, 그리고 뭐든지 무지막지하게 성장중인 중국의 매체뿐. 한국어로 승부할수 밖에 없는 한국의 미디어 기업이 기댈 곳은 어디일까?
    • 2012.01.20 12:20 신고 [Edit/Del]
      드라마나 쇼프로는 각국을 넘어 진출하지 않을까요? 한류가 중국에 얼마나 먹힐지, 중국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8. 동무.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소 :)
    둘의 싸움을 보다보면 허지웅은 비아냥거리고, 고재열은 쌈닭모드에 돌입했으니...이런 싸움에 끝이 있을까요. 구경꾼들도 그냥 꼴리는 편에 서서 서로 총질하는 양상인 듯.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거같은 기억이...데자뷰인가;;
  9. natsume
    밥은 먹고 다님?
    밥먹고 글쓰세요 속버려요
    다음부터 글좀 짧게 쓰고;;;
  10. 행인
    뒤늦게 읽었는데, 좋은 글이긴 하지만 이건 너무 자유주의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것 같아요. 해당 사안만 보더라도, 바로 앞에 놓인 것만 놓고 보면, 고재열의 행동은 폭력이 맞지만, 실제로는 종편의 프레임에 이용당하는 거죠. 지젝의 논리에 따르면 '눈 앞에 보이는 주관적 폭력에만 반대하지 말고, 폭력을 생산하는 구조 자체를 봐라.' 라고 할까요. 저런 자유주의적 용인 자체가 하나의 구조적 폭력을 은폐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11. 나도 행인
    종편설립과 허가를 보는 눈에서 빠져있는 것이 있네요. 지독한 특혜죠. 특혜라 함은 이미 시장질서를 왜곡시키고 시작한다는 건데...그걸 단지 자본의 문제로 보는 건 아주 단순한 이해인듯 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독립프러덕션에 대해서 지상파보다 더 한 못쓸짓을 하고 있는 것이 종편이죠. 게다가 방송인력 운운하는 건, 종편 만들때 권력자들 논리인데, 그때 20만 취업유발 효과라고 운운했던 것 다 엉터리로 들어났죠. 간단히 말하면 정치적인 이유가 강한 종편의 탄생이 분명하고 특혜도 어마어마한데 그것에 대한 인식은 없네요. 글에, 논이 서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데....종편에 대한 정보 업데이트도 필요한듯 싶네여...
  12. ㅇ.ㅇ
    (종편포함) 언론을 보면....이제 대한민국은 틀린건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니깐.....
  13. ㄴㅇㄹㅀ
    이제 와서 보면 누가 똑똑한 사람인지, 누가 고집쟁인지는 명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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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vs 진중권 진행 및 결과정봉주 vs 진중권 진행 및 결과

Posted at 2011.12.12 22:27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진중권과 정봉주의 인터뷰가 뒤늦게 문제. 문제가 좀 엉뚱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간단요약.


1. 진중권이 '눈 찢어진 아이'라는 정치인의 사생활 문제를 함부로 꺼낸 정봉주에 대해 '너절리즘'이라고 비판.

이건 정치권에서 함부로 꺼내면 안 될 사생활 이야기로 조중동도 김대중을 까발리지 않았다. 이렇게 나갔으면 김대중도 진작에 까발려지고 대통령이 되지 못했겠지. 좀 이례적으로 김영삼은 개기다가 친자소송 말려서 개쪽 당하기는 했다. 근데 이건 소송이고(...)

 jungkwon chin  
 
총재, 곽감 건에서 닭짓한 거 반성하고, 주진우 너절리즘 그만 하고, 정봉주 스나이퍼는 one shot, one kill, or you're dead. 선거 끝나고 퇴임할 때까지 못 잡으면 어떡해요? 결정적 한 방이 없으니 사생활로 가는 거죠.

 

 jungkwon chin  
 
심지어 박정희 같은 독재자도 김대중의 사생활은 문제 삼지 말라고 했거늘.

 

 jungkwon chin  
 
한껏 들떠서 정신줄 놓고 막장까지 간 거죠. 저럴 것 같아서 내가 미리 경고했거늘. 포르노라는 게 원래 노출 수위를 계속 높여야 해요.

 
 


2. 더 파고들면 애초에 진중권은 나꼼수에 대해 긍정적 부분이 있다고 보지만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나 역시도 이와 비슷한 입장인데 몇 개의 트윗에서 그 단초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충 요약하면 '얘네는 예능이라 우기면서 사실처럼 보이려 노력한다. 이미 다 죽은 각하만 까고, 논리보다 편가르기에 치중한다.' 정도.

 jungkwon chin  
 
(1) 닥치고 정치철학은 독창적인 게 아니라 아주 익숙한 거죠. 그래 뵈도 독일젭니다. (2) 주진우, 정봉주는 사실을 만져요. 그건 개그가 더 이상 개그가 아닌 순간이 존재한다는 얘기에요. (3) 가카는 어차피 물러나십니다.

 

 jungkwon chin  
 
그런 논리라면.... 그러는 여러분은 가카한테 무슨 열등의식 있나요? 가카 까시려면 대통령 해 보고 까시던지. 방구석에 처박혀 나꼼수 듣는다고 나라가 바뀌나요? 이 귀진보들, 꼬우면 출마하세요. 귀로만 진보하지 말고....

 

 jungkwon chin  
 
그게 시간대별로 달라져서 예측하기 참 힘들어요. 곽노현 구속때는 사법정의가 죽었다가, 한명숙 무죄일 때는 살아났다가, 곽노현 판결 때는 죽을지 안 죽을지 모르겠어요.  판사님들은 믿을만 한가요?

 

 
 

3. 여기에 열받은 게 쌓였는지 정봉주가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정봉주가 진중권을 깠다. 깐 건 둘인데 하나는 비난, 또 하나는 비판
(비난부) 그 사람은 그냥 우리한테 묻어가고 싶은 거야. 우리를 도발해서 덩달아 뜨고 싶은 거지. 그런데 대응을 안 하니까 미치는 거야. 진중권은 진보 진영에서 자기가 최고의 이빨인 줄 알아. 그런데 그게 무슨 이빨이야. 우리가 보기에는 허접하기만 해.

(비판부) 성향이 비슷하면 우리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지. 누구든 비판해서 뜨고 싶은 마음에 피아 구분을 못하고 공격하는 거야 지금. 그 사람도 예전에 인터넷 방송 ‘컬러TV’인가 뭔가를 했어. 그런데 재미 없으니까 결국 망했잖아. 세상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땐 이유가 있는 거야.



4. 위의 비난은 논리는 성립하지만 근거는 없다. 하지만 진중권의 평소 행적에서 볼 때 이런 비난 좀 받아도 할 말은 없다.

왜냐면 이런 짓을 진중권도 종종. 아니, 훨씬 많이 저지르기 때문. 우리에게 매일같이 훌륭한 성인정보를 주시는 고아라는 여기에 대해 아래 트윗과 같이 비판했다. 이처럼 진중권이 자기 좋을대로 남을 조롱하고 비난하지만, 자신에게 그 원칙을 적용시키지 않는 자가당착이 있는 건 사실이고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눈 찢어진 아이'는 기자들이 알면서도 내뱉지 않는 사생활 영역 (심지어 수꼴언론도!) 이며, 소송과 폭로는 따로 봐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goara  
 
진중권은 변희재가 부러워서 자길 깐다고 했다. 진빠들 자주 하는 말대로 하면 정봉주는 진중권 수준에 맞춰서 까준거다.

 

 goara  
 
나꼼수 폭로에 대해 진중권이 '저열한 사생활 파헤치기'라고 비난했다. 100분 토론에서 주성영 면전에다 대놓고 대구의 밤문화 운운했던 사람이 맞나싶다.

 

 goara  
 
나꼼수는 이명박 친자소송에 대해 슬쩍 언급했다가 진중권한테 너절리즘이라고 까였다. 그런데 진중권은 MBC가 이만의 장관 친자소송 보도했을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었다. 왜 공중파보다 인터넷 개인방송에 더 엄격한걸까.

 



5. 문제는 비판 부분이다. 사실과 다른 데다가 가만히 있는 진보 세력을 까버렸기 때문이다.

정봉주는 '진중권의 칼라TV는 재미없어서 망했다'고 했다. 그러나 진중권은 리포터였을 뿐이며, 칼라TV는 망하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재미있을 수도 없는 프로그램이다. 잔혹한 정권의 폭력적 탄압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 칼라 TV였다. 여기에 대해 캡콜드 옹은 이렇게 일갈.

 Nakho Kim  
 
정봉주 여성중앙 인터뷰 읽다가  곤란한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용산참사를 실황 보내주고 최근 한미FTA시위현장 종로경찰서장쑈 현장도 캐내올린 컬러TV조차 그따위로 가볍게 말하는건 정말 못봐주겠다.

 



6. 신기하게 진중권이 평소답지 않게 좋은 말로 대응했다. 칼라TV의 명예를 그만큼 소중히 여겼기 때문일까?

진중권은 평소 자기 더러운 성질로 문제 해결은 커녕 문제를 더 망치던 사람임. 좋은 말로 해도 입장 바꾸기 힘든 사람에게 욕설과 조롱만 퍼부으니 뭐 좋게 돌아갈리가. 이처럼 속된 말로 소아병적인 진중권이 놀랄정도로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건 거의 처음인 듯. 나도 진중권의 태도에 좀 깜짝 놀랐음. 살다가 진중권에게 연민을 느낀 건 처음(...) 그리고 나는 아래 진중권의 말에 100% 동의한다. 정봉주의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잘 보여주는 대목.

 jungkwon chin  
 
정봉주 의원의 나에 대한 개인적 멘션은 사회적 맥락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굳이 멘트할 필요가 없지만, 칼라TV에 관한 언급은 좀 해명이 필요할 듯. 칼라 TV는 저랑 별 관계가 없어요. 그저 저는 여러 객원 리포터 중의 하나였죠.

 

 jungkwon chin  
 
칼라 TV는 촛불 이전과 이후에 파업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촛불 와중에도 화물연대 파업에 나갔었죠. 용산참사가 벌어지던 추운 겨울날에도 거기에 있었고, 한진중공업도 내내 거기에 있었습니다. 나꼼수랑은 애초에 목적 자체가 달라요.

 

 jungkwon chin  
 
그러니까 정의원이 나를 욕하는 거야 출중한 내 외모에 대한 시기심 때문임을 내가 알기에 그냥 웃어넘기지만, 나와 연관해서 칼라TV를 공격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은 일이고, 올바르지도 못한 일이라고 봐요.

 

 jungkwon chin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불타서 죽는 그 현장에서 나꼼수 4인방이 히히덕 댈 수는 없잖아요. ㅜㅜ 그냥 서로 역할이 다른 거라고 봐주면 안 되나요? 아무튼 나 때문에 칼라TV분들이 괜히 욕 먹은 것 같아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7. 그런데 사람들은 손가락만 바라보고 있다. 달은 둥실둥실 뜨며 셀프 개기월식.

구경꾼들의 의견은 대략 이렇게 나뉜다. 먼저 대다수는 당연히 구경하며 즐긴다. 한민족은 대대로 흥을 즐기는 민족으로, 싸움만 나면 모두가 달려들어 말리지 않고 구경한다. 이번에도 기본 베이스는 마찬가지. 요즘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며 흑형들도 함께 신나한다고 한다. 

아싸, 싸움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으로 우리편끼리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 정봉주를 안쓰럽게 여기며 애초에 보수언론에 말렸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편은 둘째치고 보수언론 들먹일 일은 아님. 진보언론이라고 이런 인터뷰를 안 다뤘을 리가 없음. 사람들이 보는 것은 딱 언론의 프리즘인데 언론은 뭔가 선정적 포커스를 찾게 되고, 진보언론이라도 '정봉주가 진중권을 깠다'라는 사실에 주목할 건 뻔한 일.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진중권식 표현에도 일말의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리 편끼리 싸울 때가 아니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수의 목소리가 있다면 컬러TV 이야기... 애초에 정봉주가 뭐라 했는지도 신경 안쓰고, 진중권의 대응도 신경 안 쓴다. 그냥 보이는 건 싸움질 뿐. 그런데 이게 언론의 속성이라 뭐 할 말도 없고...

저기... 그래서 컬러TV는;;;



8. 싸움 총평(...)

진중권 : 진중권은 맞는 말 많이 하는데 항상 방식이 문제다. 미디어에 보도될 때도 그의 표현 때문에 자주 뜨고 아군은 속시원해하지만, 반대쪽에는 원한을 사기 마련. 기본적으로 호감상이 아니고, 되려 안티나 제3자를 광분시켜 아군을 고립시키는 스타일이다. 트위터 들어서 그런 성향이 더 짙어지던데 그냥 좀 자제할 수 없으려나... 당연히 없을 거다. 10년 이상 한 일인데(...)

나꼼수 : 이에 반해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미 나꼼수는 무한도전. 정말 다수의 호감을 잘 얻는 재주있는 팀이다. 거의 신앙으로 받드는 이들이 많은지라(...) 그 어떤 비판도 받아서는 안 되는 영역이나 다름없어졌다. 이런 신앙은 언제나 그렇듯 탈정치적, 빠돌이적, 무반성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 제어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 브레이크 없는 강한 에너지의 문제점은 더 커지기만 해서 불안하다. 하지만 김어준을 볼 때 자제할 수는 없을거다(...)

칼라TV : 개인적으로 진중권에게 이번에 짠한 게 칼라TV 이야기. 진중권은 억울함에서 '나름' 자신을 숙이며 칼라TV의 명예는 지키려 했으니. 내가 볼 때 그 시도는 성공하지도, 실패하지도 못했다. 사람들은 이 논쟁 속에서 칼라TV를 전혀 보지 않는다. 심지어 정봉주 인터뷰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칼라TV는 여전히 사람들의 시야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마무리? 그렇기에 정봉주의 비판은 지저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꼼수는 살아남았고 세상을 바꿨잖아?'라는 이야기를 대중들에게서조차 계속 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억울할 건 없을 듯. 항상 있어온 일이고 앞으로도 반복될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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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둘다좋아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하는 바램.
    진중권, 정봉주(나꼼수)
    (사실 정봉주 개인은 잘 모르겠슴, 그냥 나꼼수에서 일정 역할만 할 뿐..
    나꼼수의 일부, 그렇다고 가벼운 역할은 아니고.... 어쨋든)
    두분다 약점과 강점이 있고, 님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유가 다들 있을 듯.
    난 두분다 좋음.
    단, 처음의 모습. 시작할 때의 모습. 그초심을 잃지않길...소주에도 있잖아 "처음처럼"
    나중에 그들 무덤에 침뱉을 일 없었으면 하는... 지금 조금씩 더 나가고 있는 듯...
    봉주형! 오버하지 말구!
    중권이형! 자제하지 말구!
    • 2011.12.14 14:57 신고 [Edit/Del]
      진중권은 정말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갑인 것 같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저렇게 싸워오는 모습을 보면 가끔 존경스럽죠(...)
  3. 주진우 기자가 정봉주 의원을 '물가에 내놓은 애'라고 했다는데.....
    그거 농담이 아니라 진담인 듯.....-_-

    요즘 진중권을 보면 그냥 악만 남은 느낌이 들어서 좀 불쌍하더이다.
  4. 진중권 좋아했었던 바보
    기존 못된 보수들에게 일침을 가할땐 가히 존경스럽기까지 하더니 어느순간... 특히 이번에 진중권씨의 글을보면서 객관적이라기보다 감정에 치우치고, 남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정말 실망
    • 2011.12.14 14:58 신고 [Edit/Del]
      진중권은 상당히 팩트에 근거하는 편입니다. 수사가 과해서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아서 그렇죠. 이번 일만 보면 정봉주 쪽 표현에 훨씬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5. PSJco
    저는 보수성향 입니다만, 이 블로그에 왠지 공감가는 글들이 많네요~ ^^
    한참 읽다 갑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릴게요.
    보수/진보 나뉘어서 매일 국회에서 싸우지만, 저는 우리가 한민족이란 사실만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요즘 나꼼수나 뭐 이런거 보면, 서로 너무 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100분 토론에서도 다뤄졌던 이야기 지만,
    비난이 아닌 적절한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는..ㅎ
    암튼 잘 읽고 갑니다.
  6. 종이상자
    글 잘 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래도 중립적으로 잘 적어주셨네요.

    현실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이렇게 분석은 없는 요즘 시대는 정말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시대를 이끌어가는 진중권, 정봉주 이런 사람들도
    결국 얕은 팩트를 가지고 싸우는 거 보면 말이죠.

    이런 현상에 사실 요즘은 진절머리가 나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반기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결국 거품으로 끝날 것 같아 그것도 걱정이네요.
    • 2011.12.17 20:05 신고 [Edit/Del]
      얕은 팩트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좀 많이 알기는 하겠죠. 진중권 씨 분석은 꽤 탁월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 팀은 주진우 기자의 특종에 좀 많이 기댄다는 느낌이고요.
  7. 끝장내
    진중권씨는 지만원, 주성영이랑 싸울때가 봄날이였죠
    이젠 싸움꾼 보단 시비꾼이라는 이미지가
    굳이 이런 사람한테 낚일 필요가 없었는데
    그저 관심이 필요한 피아 구별이 안되는 주둥이 거친 중권이 어린이
    닭짓, 너절리즘, 정신줄,,,막장, 포르노에 비유하다니 좀 아니잖아
    • 2011.12.17 20:06 신고 [Edit/Del]
      진중권은 어느 편을 비유하건 표현이 너무 심하죠. 별로 긍정적 결과는 낳지 못하리라고 봅니다. 자기 밥그릇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8. 고만해
    저는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 같은 질문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할걸로 아는데요.
    분명 진중권씨 '빠' 라는 분도 많음은 익히 알고 있고, 이 분들이 '노빠'들을 수준이하로 보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속칭 '나꼼수빠'와 '노빠'가 교집합이 많을 걸로 생각됩니다.
    본인들은 나꼼수에 대해 비평이 아닌 비난을 하는데 (너절리즘, 황색 언론등등), 보통 사람들은 그 교조적인 자세에 기분이 나빠 답글을 달기 시작하지요. 여기에 대해서 답글을 다는 자체를 또 비난하는데.. 광적인 집단 내지는 수준이하인 빠들...
    본인들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묵묵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나요?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가요 ?
    진중권씨가 처음에 비난을 할 때는 신문 기사에 올리기 좋게 수사적인 표현의 한문장으로 주로하던데, 이 스탠스로 누구를 설득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래서, 설득에 목적이 있지 않다라고 보이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진중권씨 맨션 하는 것을 보면 황우석-디워-김어준을 연장선상에 놓고 계시는데,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보다는 김어준이 심형래가 되는 것을 더 바라는 것 같습니다. '봐라 내말이 맞았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거죠. 황우석-디워와 김어준은 다릅니다. 전자는 국민 생활과 사실 관계가 없지만 후자는 재미와 위로를 주죠.
    박근혜 대세론이 바로 얼마전까지 있었고, 최근 급변해서 그렇지 여기에 대한 국민적 냉소와 실망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잃어버린것 같군요. 사실 우매한 대중들은 나꼼수를 방어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진중권의 태도가 못마땅한 것이고, 얼마전에 유시민 전 장관이 얘기했던 것처럼, '통합 같은것은 야당 니들끼리 좀 알아서 하고, 정권교체와 공정한 사회를 부탁한다'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2011.12.17 20:08 신고 [Edit/Del]
      진중권빠는 물론 진보계에서 노빠는 낮게 봅니다. 나꼼수에 대해너는 호불호가 갈리고요. 노빠에 대해서는 잘못된 사실관계 쯤은 알고 가라고 지적하는 건 정당하다고 봐요. 이 지점에서 노빠들의 노무현 편향이 굉장히 심하기는 합니다.

      진중권빠건, 진보건, 어느 정치세력이건 자세가 너무 극단적이면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역효과를 낳겠죠. 그 점이 제가 진중권을 좋지 않게 보는 거고요.
  9. 고만해
    제가 얘기를 하다가 자꾸 논지가 벗어나서 첨언하자면 본인들은 비난을 하면서 상대방이 댓글을 달면 비평도 못하게 하네 하는데.. 트위터에 말 못하게 하는 기능이 어디 있나요? 이제 서로 얽히지 말죠 라면서 계속 신경안쓰고 비난하면서 뭘 못하게 한다는 건지
  10. 고만해
    주인장께는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주어가 본인이라고 많이 썼는데, 주인장님이나 어떤 분들이 아니라 진중권씨와 그 분들을 가리킨 것인데, 상관도 없는 여기 게시판에 썼군요. 혹시 이글 보시고 답변해주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글 주제와 맞지 않으면 삭제하셔도 좋겠습니다.
  11. 얼마든지
    애초에 나꼼수를 포르노에 비유한 것은 진씨였어요

    뭐 정당한 비판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나꼼수가 성역도 아니고요. 경박한 봉도사는 이런 진씨가 진짜 미웠나봅니다.

    결국 봉도사가 사과까지 했네요. 잘못한 건 사실이니까요. 의외의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진씨의 트윗글을 읽고 피식!했습니다. 이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요.

    진씨는 고소한 듯이 봉도사를 비웃는 것 같았습니다.ㅋㅋ

    근데 궁금한 게 있어요. 김어준이 자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자세하게 좀...

    • 2011.12.19 18:21 신고 [Edit/Del]
      진중권이 상황을 즐기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꼼수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죠. 나꼼수는 기본적으로 MB까 + 노빠 성향이 강해서, 강한 대중의 에너지를 좀 소모적으로 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2. 집안일하는로봇
    나꼼수... 나꼼수 하는데...

    아니 다들 그때 그시절에 딴지일보 안 보셨던 분들인가. 딴지일보 앱 버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걸 가지고...


    그래서 딴지일보가 세상을 바꿨나? 황빠, 노빠만 주구장창 만들어낸 것 같은데...
    • 2012.01.20 12:23 신고 [Edit/Del]
      딴지일보가 세상을 바꾼 건 아닌데, 나꼼수는 1% 피부만으로도 서울시장 선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나경원이라서 '나꼼수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나경원이 아니었다면 딴지 때문에 역전되었을지도;;;

      그만큼 나경원이 좀 막장이었습니다(...)
  13. 이곡동
    소위 <진중권의 논리는 맞는데 방식이 틀렸다>고 비판하는 대부분의 경우란....

    '자기편인줄 알았던' 진중권이 이번에는 자기편을 까는 경우...
    "그래 진중권 니 말은 맞는데 말투가 너무 싸가지없는거 아냐?"라고 반응.
    이말인즉슨..
    "자꾸 우리 까는건 이적행위야! 한나라당이란 절대악을 앞에 두고 자중지란을 벌이는거냐? 씨방?"

    진중권 방식은 누구에게든 늘 그랬는데 자기편을 비판할때'만' 방식을 따지더군요.
    그들은말입니다.
  14. 유목민
    어느순간 잊혀진 존재의 칼라TV(...)
  15. ㄹㄹ
    그래도 한 때 진빠짓 좀 하고 다녀서 팔로우 해서 트윗 좀 보고 있는데, 예전 진중권한테 앵겨붙던 변xx씨 생각나서 안타깝더군요. 나꼼수에 앵겨붙어서 뭐하고 있는 짓인지.

    황구라, 심구라 때는 그나마 명분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나꼼수빠들을 황빠, 심빠와 동일하다는 것을 트윗질 하는건지 뭔지. 그리고 나꼼수도 정치 예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거늘. 편파라고 방점찍고 시작한 방송에서 초심 얘길 하질 않나. 어차피 추구하는 정치적 포지션도 다르면서 그냥 신경 끄면 그만일 것을.

    어차피 진중권도 촛불정국 이후 쫄아서든 아니든 외국으로 도피 아닌 도피로 현 정권에 대해 숨죽이고 있었으면서 정권 초엔 뭐하다가 지금 나와서 뭘 하느냐. 뭐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요즘 트윗 내용 보면 그나마 진중권을 옹호해 줄 만한 요소이던, 논리화 합리성, 객과성이 결여된 그냥 트윗 찌질이 같아 안타까울 따름. 차라리 그냥 미학 강의나 하고 다녔으면.
  16. 그냥주부
    앵겨붙을 이슈가 널렸는데 유독 나꼼수에 꽂히니 그런 느낌을 받는겁니다.
  17. 관심人
    얼른 제생각 몇줄 남기고 사라질게요. 진중권은 처음엔 괜찮았는데 갈 수록 회색분자같고
    자기 말과 행동에 모순이 많아요. 사람이면 누구나 그럴수 있는건 알겟는데, 문제는 진중권은 자기는 안그런척해요. 자기는 남들과 다른척합니다. 초심을 절대 잃지않는 대단한 존재인 마냥 남들을 보고 비아냥 거리죠. 근데 제가보기에는 진중권도 똑같아요. 님이 써주신 위의 내용만봐도 모순된 행동을 하고있다는걸 알수 있죠. 전 진중권의 그 허세가 싫습니다.
    • 2012.02.01 14:55 신고 [Edit/Del]
      진중권이 트위터에 너무 꽂히며 슬슬 맛이 가고는 있습니다. -_-;

      사실 트위터를 하면 너무 당연한 현상인 게, 여기저기 떠들면 말이 꼬이거든요. 게시판이나 블로그같으면 죽 늘어놓다보면 알아서 스스로 수정을 하게 되는데... 요즘 그런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다만 진중권은 회색분자라기보다는 자유주의자라고 봅니다. 항상 누구 편을 들기보다, 스스로 사실을 맞춰보며 옳다고 생각하는 쪽의 손을 들었어요. 그것이 어느 한 쪽 편은 아니었죠.
  18. 관심人
    아 그렇네요.ㅎㅎ 회색분자라는 단어 선택은 좀 잘못됬던것 같습니다.

    진중권은 그냥 여전히 논리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느낌// 진실자체에 주목하기보다 그 이슈를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보통 사람들보다 한 단계 높은 논리적 성을 쌓긴 하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진중권의 논리를 당해내지 못함) 다른사람의 반박을 방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논리의 끝이 항상 진실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
    그리고 특히 요즘 뉴스타파에 대해(10 26 부정선거) 글쓴거보면 특히 심하더군요..
  19. 나꼼수광팬들 무서움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극단적인 사람들의 무서움이란....
    옳은건 옳다고 인정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건지....
    자신이 너무나 잘낫다고 생각하는 건가...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자존심 세울 일도 아니고.
    얼굴 드러나지 않는 인터넷 세상이여서 더그런가?ㅋ

  20. 꼭지만 A 컵
    혹시 당신이 진중권 아닌가?ㅋ
  21. ㅇ.ㅇ
    진중권이 유하게 대응한 것이 다행이구요.
    정봉주도 칼라티비에 대한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그것으로 마무리.참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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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외국 인식관 설문 결과중국의 대외국 인식관 설문 결과

Posted at 2011.12.08 13:51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요즘 바빠서 대가리가 돌이 돼서 그냥 블로그 방치하고 살았는데 서울신문에 한국인은 역사 표절하고 잘난 척만 한다는 크고 아름다운 기사가 실려서 몇 마디. 나름 중국어과 출신이다, 백치 아다다 수준으로 말해서 그렇지.

저 기사의 핵심 문장은 "환구망은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인의 주변 국가들에 대한 직관적 인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의도를 설명했지만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제시어가 많아 의도적으로 편협한 민족주의를 조장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부분임. 

한마디로 애초에 설문 문항이 원채 부정적인 게 많아서 제대로 된 설문이 거의 불가능. 재미있는 건 부정적인 설문 문항이 제일 많은 국가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들임. 미국, 일본, 한국, 북조선. 여기에 만만하고 분쟁이 얽힌 필리핀과 베트남 추가. 얘네들에 대한 인상 순위는 다음과 같다. 누가 해도 좋게 나올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재미로 보시라고.


재미있어 보이는 부분을 색처리했는데...

한국 :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중국 깔보는 건 사실이니 별 할 말은 없고(...) 역사표절은 뭐 귀찮으니 패스. 의외로 드라마가 아직까지 꽤 기억에 남는 듯. 태권도도 올림픽 이후 위상이 다른 듯한데, 그 바로 아래가 국회의원 쌈박질이란 것도 참 의미심장하다(...)

북한 : 중국이 한국전쟁 때 도와준 걸 아주 기억 잘하는 듯. 다른 것보다 아리랑이 북한의 것으로 딱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아리랑이야 전국 각지에 다 있지만, 원조는 강원도 정선으로 여겨지고 있으니 한국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그보다 놀라운 건 무려 평양 여자 교통 경찰관이 있다는 것. 뭔가 찾아봤더니...

 
아, 씨바... 장군님의 피눈물나는 은덕... 여기 보면 몇 개 더 나온다...


미국 : 미국은 그냥 개새끼로 찍힌 듯(...) 1위부터 10위까지 중 두 개를 제외하면 그냥 개새끼(...) 다른 것보다 습관성채무가 눈에 띄는데 굳이 말하면 중국도 공범이라 이걸 뭐라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하다. 의외로 미국 문화에 대해 호감도가 낮은 듯. 먹히지 않아서 그런건지, 반미 정신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일본 : 일본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게 인정할 부분을 인정한다는 것. 근면, 창의성, 선진, 절약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물론 나름의 공정성이 있어 야스쿠니신사, 거짓말은 물론 변태, AV 등도 빠짐없이 상위권에 입상했다. 아오이 소라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듯(...)

그런데 이걸 가지고 애들이 댓글로 까대는데 내 생각에 한국인이 생각하는 거랑 거의 비슷한 듯. 한국인도 나름 반미, 반일, 반북조선 정신이 넘치지 않나? 유럽 애들에 대해서는 중국도 한국만큼 호의적. 원래 가까울수록 싫어하기 마련인데 유럽 애들끼리는 서로 좋아하는지 좀 궁금하다.


원본은 설문 1 / 설문 2 / 응답 1 / 응답 2 에서 알아서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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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드해터
    중국얘들이 미국문화 혐오한다는건 신포도를 바라보는 여우같은 심정이랄까...열등감 그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미국에 유학가는 중국학생들을 자주 접할 기회가 있는데 겉으로는 중국 최고! 를 소리높여 외치는 중국학생들일수록 어떻게든 졸업한후에 미국에 남아 중국에 돌아가지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요.
    • 1004
      2011.12.09 14:16 신고 [Edit/Del]
      그게 요즘엔 중국에서 배경있고, 돈 좀 있고...이런 애들은 다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더군요.
    • jay
      2011.12.10 13:05 신고 [Edit/Del]
      본진에 빽있고 돈있으면 타국에서 고생하는 것 보다 나을텐데 돌아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감
      본진에 빽없고 돈없으니 대우좋고 환경좋은 미국같은데 남으려고 발악하는 거고
    • 2011.12.12 23:16 신고 [Edit/Del]
      아... 아무래도 연봉 차가 크죠. 근데 돌아오는 양반들도 꽤 많습니다. 고급여면 물가 차이 덕택에 잘 살수도 있고, 명예직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단순히 열등감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어찌 보면 jay님의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듯.
  2. 그래도 영쿡은 싫어하지 않을까함...
    위대?했던 청나라를 아편으로 파먹은 전력이 있으니 ㅋㅋㅋ

    그나저나 유럽이 제국시대를 기반으로 엄청나게 부도덕한 짓만 골라하면서 그걸로 인한 부를 축적,
    지금의 소위말하는 유럽적인 여유와 문화를 가지게 되었단걸 아는 건지.. 미쿡은 걍 그걸 따라한건데 좀더 대량회된 거...
    이를테면 이승만이 유럽이고 이명박이 미쿡이다? ㅋ
  3. 다시다
    아리랑은 민요가 아니라 북한의 집체공연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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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박원순,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Posted at 2011.10.09 23:57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요즘 안철수 열풍이 박원순 열풍으로 옮았는데 간단한 검토나 해볼까 하고.

박원순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된 논리는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싫은데 박원순은 다르다'는 것. 사실 우리가 항상 신진 세력을 두둔할 때의 논리가 이런 식...

1. 기존 세력 A는 싫다.
2. 기존 세력 B는 싫다.
3. 그러니까 신진세력 C가 좋다.

그런데 경험상 말이지...

1. 신한국당도, 민주당도 싫은데 박찬종은 다르다.
2. 이회창도, 김대중도 싫은데 이인제는 다르다.
3.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싫은데 정몽준은 다르다.
4.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싫은데 노무현은 다르다. (좀 다르긴 했다)
5. 이제는 지겨워죽겠는 유시민은 다르다. (좀 나쁜 의미로 많이 다르기는 하다)



뭐, 별로 할 말이...


여하튼 박원순 지지자들의 '나경원보다는 낫잖아?'라는 마지노선 논리에 이기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몇 마디 적어보고자 한다. 


1. 박원순의 정치적 색은 무색에 가깝다. 민주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고 하고, 작년에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기도 하고. 정치색이 없다는 건 지향점을 알기 힘들다는 얘기다. 이전에 정책만큼이나 가치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아예 지향점이 보이지 않으면, 정치의 세계에서 로또를 긁는 거나 마찬가지다.

2. 시민운동이 상식을 지향한다는 건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지만, 그만큼 별 발전이 없을 수 있음. 그리고 이 정도는 거의 민주당에서도 이야기하는 부분. 혹자는 이야기하더라. '시민운동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동'이라고. 하지만 사랑받는  시민운동이 노동운동만큼의 변화를 이끌었는지는 의문이다. 이 부분은 capcold 선생의 글을 참조.

3. 정당이 없다는 건 의정에서 힘을 발휘하기 더럽기 힘들 가능성을 내포함. 하다못해 정당 내에서 비주류인 인물들 역시 의정에서 밀리는 일이 허다함. 밀리고 나서 '기존 정치인들이 아무도 안 도와줬어'라고 변명은 가능하겠지만, 여기까지 생각하지 않은 유권자들 역시 무책임하지 않았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부분. 현실은 간접민주정이다.

징징대는 정치는 이제 그만;;;


이쯤되면 '그래서 나경원 찍으라고?'라는 질문이 나올법도 하다. 난 이런 신진 외부세력 영입 돌풍이 대한민국 정치 후퇴를 낳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말이지. 찍는다고 병신이라 욕하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부분은 좀 알고 찍었으면 좋겠다. 내가 틀렸다면 다행이겠고.


한 줄 요약 : 민주당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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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lt
    통합경선에 후보도 못내는 정당보다는 낫겠죠.
  2. 그래서 나경원 찍으라고?

    ㅇㅇ
  3. 마오
    참으로 고민스럽다는.. ㅋ 아마도 올해는 투표를 안하는 그런 해가 될듯..
  4. 대선도 아니고 서울 시장인데....
    언급한 약점들은 충분히 수용 가능한 부분임...

    이거 저거 다 양보해도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ㅄ에 나경원을 찍을 순 없는 일임
  5. 그러길래 내가 박영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뭐 항상 그렇지 않습니까?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하면 닥치고 어쨋든 하나는 냉큼 받아서 처리?를 해야하는 입장에 처해 있으니... 그렇다고 내 손에 직접 기꺼이 X를 묻히거나 그냥 찝찝하더라도? 외면하고 나오는 것도 적절한 방법은 아니니... 그러나 나경원이냐? 박원순이냐?의 문제라면 내 소중한 무릅관절과 항문에 좋지않은 영향을 감수하며 그다지 오랫동안 고민할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물론 그 휴지에 각자 후보의 얼굴을 프린트 해서 선택하라면 나경원이 프린트된 휴지를 얼른 받아 들지도 모르겠지만?! -_-;;
  7. oAo
    UMC횽이그랬지요 "투표는 최선을 선택하는게아니라. 최악을 피하는거다. "
    지금 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러갰지만 누가 기장 덜 싫은가??
    라는게 나에투표였습니다.
    결국 나경원 이돼게 할순 없으니 그 대안은???
    그게 최선의 선택이 아닐런지요??
  8. ㅇㅇ
    언제나 무한반복이 되는거라서 좀 안습

    한나라당 싫다 민주당도 싫다 그럼 제3 세력이다 하고 와~ 하고 찍어줬다가

    막상 딱 뽑아줘봤더니 결국 하는짓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맘에 안들기는 매한가지

    노무현 정부도 딱 그꼴 아닌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시민운동한 사람은 시민을 위한 천국을 만들어 줄 것이다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는듯

    바로 서민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서 서민들이 살판난 대한민국이 안되었듯이
    (참고로 노무현 안티아님)

    실제로 노무현 욕먹던 시절 가장 먼저 욕하고 비방했던건 그를 지지했던 세력들

    그리고 노무현이 서거하기 전까지도 비방하고 자살종용했던 자들이 민주당 및 한겨례등 진보세력

    결국 그밥에 그나물 나경원이든 박원순이든
    • 2012.01.20 12:38 신고 [Edit/Del]
      노무현, 이명박이 대통령된 건 결국 신선함에 대한 염원이라고 봐요. 그리고 그것이 바로 실망으로 이어지자, 자신들이 지지한 대통령을 버리고...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조금은 더 신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뭐 막장스러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게 정치의 본질일수도?!
  9. 졸라
    쿨한척 하는 입진보의 전형처럼 느껴지시네요.
    현실적인 비판인척 하면서 제일 비현실적인 비판이라니 허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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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 석해균 선장스포츠스타 석해균 선장

Posted at 2011.02.07 13:2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쓰고 보니까 묘하게 S가 많이 겹친다. Sports Star Seok(...) 진짜 3S네...

보드리야르라는 양반은 '걸프전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는 두 가지 층위에서 해석된다. 하나는 가상이 실재를 압도하는 것이다. TV를 통해 전달되는 그 장면은 전쟁을 하나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변질시킨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상 그 자체가 실재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은 왜곡되어 재현됨을 넘어, 그것은 끊임없이 재생산된다. 걸프전 당시 특파원들이 CNN의 보도를 받아 썼다고 한다. 이처럼 가상은 실재가 되고 실재는 가상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었다. 한국 해군은 구출 작전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해적 13명 중 8명을 사살했다. 21명의 선원은 무사히 구출되었고 이 중 석해균 선장은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 중이다. 이 움직임 하나하나가 국가대표 대항전마냥 국민을 울리고 감동시킨다. 사람들의 귀에 박히기 위해서 신화는 극도로 단순화된다. 해군이라는 선이 해적이라는 악을 소탕한다. 그 뒤에는 오직 승리의 환호성만이 존재한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났고 상대가 얼마나 죽었고 요즘 세상이 어떤지는 아무도 모른다.

석해균 선장이 회복하는 장면은 그 절정이다. 모든 이슈가 파묻힌 채 국민은 석해균 스포츠에 집중한다. 우리는 승리했다. 무엇에서 승리했는지도 모르고 승리한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현실은 신화처럼 아름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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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해적들이 앞으로는 한국 선원들을 잡아두지 않고 모두 죽이겠다는 소문을 들었음...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건 아닐까?라는 걱정... 반...

    군대를 보내 저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의문(인질 구출작전에서 해적 8명을 죽이고 인질 한명을 죽을 지경으로 만들고 구출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의문) 반...
    • 2011.02.07 16:30 신고 [Edit/Del]
      뭐,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득도 안 될 짓을(...)
      반대로 이번에 쓸었다고 해서 딱히 겁먹지도 않겠고 더 경계할 것 같지만.

      그것보다 해적 인권은 인권이 아니라는 국가주의가 참 무섭게 느껴져요.
  2. 뭐 '성공적인' '영웅적인' 거 좋아하는 유치한 나라라서요. 뭐 언젠가 유치원 수준에서 벗어나겠죠. ( 그래봐야 초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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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는 군대는 안 가고, 까라는 비리는 안 까고...가라는 군대는 안 가고, 까라는 비리는 안 까고...

Posted at 2010.09.27 17:54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김황식 총리 내정자가 800만원짜리 다이아를 샀다고 해서 말이 많은데 솔직히 벌만큼 버는 양반이 사치 좀 부릴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대법관의 1년 연봉이 1억을 좀 넘는다는데 800만원가지고 크게 사치라고 보는 것도 웃긴 것 같고. 남이 다이아를 구입하든, 오르하르콘을 구입하든 그 재산이 정당하게 모은 돈이라면 문제될 건 없다. 연예인들은 비싼 옷 주구장창 입고 다녀도 멋지다고 하고 정치인이 까일 이유는 없잖아. 

김황식 본인도 "다이아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데 맞는 말이다. 안 그래도 문제가 한둘이 아닌데 문제도 아닌 걸 붙잡고 늘어져 뭐하겠는가? 물론 아직은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지만 솔직히 MB 정부 들어서 워낙 멀쩡한 사람이 없어서리... 솔직히 김황식과 관련된 문제는 오히려 작아 보일 정도다. 덜 더러운 총리 뽑기 콘테스트라는 느낌도... 아... 이게 그나마 덜한 건가-_- MB정권 들어 나도 이제 도덕관이 애매해졌다.
 
제발 좀 멀쩡하게 살아 온 인간을 보여달란 말이야;;; 늬들 땜에 아들 군대 빼돌린 이회창한테 정이 가잖아...


타블로 의혹도 이와 비슷하다.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했다는 건 100% 확실하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것 때문에 되려 타블로 병역비리 의혹이 묻히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된 의혹은 대충 고아라님 블로그를 참조하면 됨. 
 
한국에 가족들까지 다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3년 에픽하이로 가요계 데뷔를 준비중이던 사람이 살지도 않을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면 뭐겠는가. 병역기피 외에는 답이 없다.  

타블로의 병역회피는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타블로를 몰아붙이던 측이 신뢰를 잃으면서 명백한 병역기피사실마저 흐지부지되었다. 타블로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병역기피를 묵인하고 넘어가서는 안된다. 

아까는 이회창이 불쌍하더니 이제는 한국도 못 들어오는 스티브 유가 불쌍해진다. 뭔가 이상한 세상;;;


돈과 학벌이 부러운 건 사실 누구나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출발점에서부터 기회의 평등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고, 이는 다양한 제도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정작 중요한 법적 문제를 져버리면 곤란하다. 법적 문제가 없는 부정적 여론 몰이는 치졸한 물타기에 불과하고, 논점을 흐트릴 뿐이다. 

덤으로 추천 글 : 김태호의 야망의 크기와 장관후보 아내들의 남편 평가 by 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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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대로 된 인간이 없어지는 지금!! 뵨삘충만하여 기세를 꺾어놓아야 할텐데요.. (뭐래!! 퍽!!)
  2. 하하.. 개판이네.. 하하.. 흐믓...
  3. 해색
    그래서 개신교가 득세하는건가!?
  4. Manglobe
    오늘인지 어제인지 중*일보 사설이 공직자 임명 청문회할때 관용의 덕을 보이자는게 주였는데 참 물타기도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판 맞습니다.
  5. 개판 오분전을 지나 이미 개판 오분후지요.
    재밌기는 한데 정신이 없고 어지러워서리...
    이제 개판을 지나 아스트랄한 사회로...@.@
  6. 옹이
    1. 타블로 병역기피 문제는 검찰에서 수사 중.
    2. 스탠포드 졸업문제는 미국의 학적 관리가 워낙 개판이라서 야매로 졸업장 땄을 가능성이 큼.
    단, 버클리를 박사로 졸업하고 한국동문회에서 연락책을 맡고 있는 카이스트 교수(실명 생략, 2008년 임용이니 찾아보면 알 수 있음)의 말에 따르면 버클리와 스텐포드 한국유학생의 관계는 연고대생들의 관계와 같아서 유학기간 중에 수시로 만나고 동창회도 서로 교류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인은 물론이고 스텐포드 졸업생 중 타블로와 안면 있는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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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방선거 이후2010년 지방선거 이후

Posted at 2010.06.03 11:33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일단 여기 이 분 또 떨어졌다는 비보로 시작해야겠다. 한나라당이 떨어졌는데 슬픈 건 또 처음;;;


그간 정치 관련 포스팅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급뽐뿌. 당분간 다시 안 해도 될 듯. 정치 이야기 하면 내 성질 더러워지고 사람들하고 싸움하고 이럴 일만 생기니 별로 땡기지도 않고. 마무리로 캡콜오빠처럼 지방선거 후 단상이나 좀 정리할까 한다. 

1. 선거 전반
 바이커님 말마따나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라지만 한나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고 쓰리고 또 쓰린 결과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남이 망했다고 좋아하는 문화는 좀 바뀌어야 할 듯. 어떻게 보면 민주당은 대안 없는 심판을 반복해왔다는 점에서 한나라당과 적대적 동지(?)였는데, 이번에는 진보적 아젠다를 그럭저럭 받아들인만큼 대안으로 바로서기를 바람... 캡콜 오빠 말처럼 선거는 지났으니 제발 진보 좀 하자-_-

ps. 귀여운 표정 좀 짓지 말고... 자료집 보니 20년간 사진빨만 늘었더라-_-


2. 서울시장 선거
한명숙 씨가 진 것에 대해 그냥 쏘쏘라는 느낌. 먼저 노풍 자체에 대한 경계심이 좀 있다. 사람들이 노무현 고 대통령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 이유를 말하라면 애매해진다. 또 노무현의 후계자라는 양반들이 정말 노무현 정신을 잇는지도 의아한 부분이 있고. 덤으로 한명숙 씨가 서울시장 정도의 그릇이 되는지도 의문스럽다. TV 토론할 때 좀 심하게 놀랐다. 그러니까 노회찬씨 사표 드립은 이제 그만. 그럼 경상도에서 민주당 찍으면 다 사표냐-_-

ps. 푸그사마는 지상욱이 보수 표를 못 빼앗아간 탓이라며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를 외치셨다. 지못미 지상욱.


3. 경기도지사 선거
밝혔듯 난 유시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결과가 만족스럽다. 유시민이 되었다면 또 진보신당, 민노당, 민주당, 친노 끌어당겨서 세력화를 꾀할텐데 이게 한국 정치지형에서 역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 무효표 갖고 유빠들은 부정선거 운운하던데 이건 김문수 말처럼 단일화에 대한 역풍으로 보는 게 맞을테고. 유시민은 나름 온라인 바람을 잘 일으켰는데 재미있는 게 이가 오프라인에서는 되려 역풍적인 결집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 같다. 비록 온라인만큼은 빠르지 않지만 더 공고한 비토세력의 존재는 끊임 없이 유시민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겠다. 

ps. 인증글 남겼다고 열광하는 애들은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 건지. 고로 나도 인증샷 남기니 팬이 되시길.


4. 교육감 선거
의미가 있는 건 오히려 교육감 쪽이다. 이전에 진보 교육감은 김상곤 하나였는데 무려 6명으로 늘어났다. 난 무상급식을 그리 중요한 이슈로 보지는 않지만, 여하튼 '학부모를 위한 교육'이 아닌 '학생을 위한 교육'이 제발 시작되었으면 한다. 


ps. 학생을 위한 교육의 현실


5. 민노당 - 진보신당
난 애초에 분당 반대파였는데 권영길 말마따나 밖이 춥기는 많이 춥다는 생각이다. (물론 내부 이야기 들어보면 분당 안 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하고 NL도 생각 이상으로 꼴통이라 하긴 하지만) 민노당은 민주당과 손을 잡으며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세력 확대를 이루어낸 반면 진보신당은 심상정의 후보 사퇴 드립으로 완전 출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정확한 자료를 봐야 알겠지만 광역의원 정당 득표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도합 10%를 먹은 듯한데 이들이 함께 하고 세를 키운다면 제3 정당으로의 입지도 굳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ps. 다 개꿈인 걸 부정하는 건 아니고;


6. 트위터 파워? 
돈 벌려면 열심히 떠들어야지. 라고 일축할 일부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도 트위터 파워를 이야기하던데... 난 트위터 파워를 '트위터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보다도 '트위터가 생활이나 정치 형태를 바꾸었다'에 주목을 맞추었으면 한다.  트위터에 보수적인 양반이 들어오기도 쉽지 않지만 들어와도 진보적인 이야기 떠드는 사람을 follow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음.  
























ps. 아마도 트위터로 잘 알려진 것이라면 이게 아닐까-_-


덤. 이번 선거로 진짜 지역 정당은 한나라당이 된 듯... 경북 한나라당 지지율이 전라도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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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라운드 TKO 승부가 날 거 같이 굴더니 원사이드한 판정승이 된 느낌입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세대교체가 안된다는 느낌이었는데
    과연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면서 어떻게 될 지 기대해 봅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재결합은... 모르겠습니다.
  3. 필로스
    마지막 짤방은 가운데 정렬하면 좀 더 보기가 좋겠다
  4. '이단아'는 누규? ㅡ,.ㅡ;;
  5. 용개가 이래서 은퇴한 거군요.
  6. 0zStie
    이번 선거의 마지막을 보니 스스로 독재자가 되고 싶은 쪽과 지지자들이 독재자를 만들고 싶어하는 쪽의 대결이 아니었는지 싶습니다...
  7. 지나가며
    저 인증샷은...노팬티가 아니라는 건가요?...
  8. 필그레이
    괜히 들렀다가 눈버리고 가네.-_-''
    담주 목욜이 힘들수도있어서...그담주는 일본 갈수도 있고...아 완전 복잡하네.일단 글이나 좀 읽어보시길.

    -방명록이 확인요망.
  9. 뭐....

    여튼 상돵히 역동적이고 박진감있는 개표쑈~~여서 간만에 즐거웠다죠 ㅎ
  10. 하고싶은 것과 잘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정치쪽엔..
  11. 앙팡
    와.... 수령님의 숨막히는 뒷태를 보게 되다니...
  12. 빅투를 놓쳤어도 기초단체장, 지방의회를 보면 정권교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민주당이 보수 색채를 벗어나 좀 더 진보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아..왠지 예의바르고 진지한 말투가 님의 블로그에선 불편하고 어색하군요^^)

    하여튼 결과를 떠나 엎치락뒤치락 농구경기보듯 재미있는 선거였습니다.
  13. 브레이브맨은 확실히 아닌 것 같고... (...)
  14. 후보이름짤 중간에 몽골이름은 솔까 이해가 안감

    뭐 몽골인 후보자체가 특이하긴 해도

    다른 후보자들 이름처럼 희화할 껀덕지도 없고 성격이 다른것 같은데 말야
  15. 민노당의 세력 확대가 의미 있는 확대라고는 생각진 않습니다. 진중권 말대로 민주당 2중대화랄까.
    -_-

    진보신당은 바닥에선 나름 성과를 거뒀지만, 실패를 한 게 사실이고요. 그래도 지금 '우리'가 가진 지분이 얼마인지는 확실히 알았으니 여기서부터 시작을 해나가야겠죠.

    그래도 교육감 선거 때문에 신났다능~얼쑤~
  16. 그런데..
    민주당이 진보적 아젠다를 받아들였다는 건 평가를 좀 보류해야 할 것 같네요.
    이 말은 반대로 민노당이 얼마나 진보적 아젠다를 포기했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고..
  17. 하루에도수없이그짓
    짧게 웃었음/
  18. 세월이 참 빠릅니다. 벌써 까마득한 느낌이군요.
    역사란 항공모함 같아서 일진일퇴하며 방향을 틀겠지요.
    다시봐도 짤방땜에 재밌네요.
    기세남의 고오환을 가세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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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유권자의 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Posted at 2010.06.02 15:5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예전 루리웹에서 연 경품 이벤트에서 같은 IP의 다른 ID가 3연속으로 1등과 2등을 먹은 일이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약 3조분의 1이었다는데 여기에 대한 루리웹측의 답변...

저희가 생각해도 낮은 확률입니다.
저희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유행어가 되었다. 


여하튼 선거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를 향한 영원한 희망고문인 듯. 한 번만 더 꿈꿔 보자고 하지만 그 꿈에서 깨어나서는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라는 안습 드립의 반복. 그나마 꿈이라도 있으니 살 수 있다는 역설까지. 데자뷰의 연속이지만 질리지 않는 묘한 시나리오다. 그런데 꿈이 이뤄지면 더 좋은 세상이 생기기는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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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걸 써놓고 실수로 발행 않고 나갔는데 오늘 선거 결과는 역사상 가장 기쁠지도-_-
  2.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을일만은 아닙니다..ㅡㅡ;
  3. few
    선거결과 정리좀 해줘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함!진보신당 밀어줬슴다.. 근데 제 지역에서는 후보자는 안나오고 비례대표인가? 그것밖에 없음... 오세훈 당선되고 유시민 떨어진걸로 아는데 한나라당 우세 아닌가요?
  4. few
    참고로 윤승근씨 다시.. 참... 말못하겠넼 ㅋㅋ
    • 2013.06.10 17:25 신고 [Edit/Del]
      에서 읽기 비즈니스 컨설팅 아이디어와 지침을 찾는 동안. 나는 당신의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 realfactory에 걸쳐 올, 및 그것은 아주 주목할 만했다. 이곳을 방문하고 스캔 당신은 또한 독서에 재미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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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 넘은 유빠들 (아크로 담벼락 펌)노빠 넘은 유빠들 (아크로 담벼락 펌)

Posted at 2010.05.31 18:17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먼저 여기 오시는 분들께 진보신당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전혀 부탁드리는 말투가 아니군...

문근영을 팔아먹으며 부탁드려요. 흑흑... 근영아, 기부 많이 했으니 초상권 정도는 대인배 정신으로 넘어가주렴...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첨언하자면 문근영 씨는 진보신당과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나도;;;


잠시 컴을 못 쓴 사이 유시민과 심상정이 단일화를 했구나. 역시 우리의 정당 브레이커 유시민 옹. 이제는 민주당에 이어 진보신당까지 헤쳐모여 시키려는 듯. 경기도민은 아니지만 부디 김문수가 당선되고 유시민이 정계에서 사라져 정당정치 깨고 앵벌이짓 하는 행태는 더 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하는 아크로 담벼락에서 펀 글. 무지하게 공감한다. 언제쯤 유시민이 진보적이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질까? 


유시미니건 유빠건 이거나 먹어라
유시민은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정치인 본성 드러내는 리트머스 시험지인 듯.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의 무오류를 신봉하는 것 같은 사람들... 그리고 점점 신앙이 되어가는 것 같은 사람들, 그리고 비판을 용납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 시달리면서 지쳐. 아고라가 그랬어. 무슨 부흥회, 간증회 (나는 개인적으로 개신교 별로 안좋아해. 그런 것들과 목사들때문에) 같은 거 되는 거 보면서. 정말... 싫더라구. 형말대로... 아크로는 그런 점에서 좋은 곳일 수 있어. 그런데... 거꾸로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 같아. 그래서 계속 닝구 조롱하고 아크로가 닝구 사이트 된다고 비명을 질러대는 것이겠지. 지겨워. 지치고... 그냥 예전처럼 조용히 있다가 조용히 투표하고 하는게 좋은거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형... 이부영의 얘기... 난 이렇게 생각해. 유시민이 노리는 바도 그거지. 영남 주류와 영남비주류가 보수와 진보 다 먹고 싶은거야. 쪽수가 되거든. 그럼 전라도로 상징되어온 진보를 분열시켜야돼. 전라도가 얼마 안되도... 무서울 정도로 몰표 줘서 이 정도 유지해온거거든. 결론은 둘 다 영남기반을  공고히 하고 싶다는거지. 그 구조가 어떻게 바뀔까? 보수영남의 한나라당(민주당)과 진보영남의 국참당(민주당+민노+진보신당) 

진보? 유시민이 진보야? 아니야... 유시민은 기회주의자일뿐이지. 도박을 하는거지. 유시민에게 진보적인 진정성을 볼 수 있어? 유시민의 표리부동과 조변석개가 어제 오늘 일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시민은 정당정치, 정당구조를 파괴해왔는데... 그 파괴는 일관되게 자신이 발을 딛고 서있는 범야권(민주개혁세력과 진보세력)을 향하고 있어. 왜 일까? 영남 비주류 영남 3류기 때문이지. 유시민이 과연 어떤 마음으로 운동을 했는지 모르지만... 유시민은 운동권 내에서도 양지만 쫓은 사람 아닌가? 유시민이 김문수 정도의 뭔가라도 있었어? 심상정 같은 뭐가 있어? 노회찬처럼 뭘 했어? 유시민이 뭘했지? 도대체? 

유시민이 다당제를 원할까? 아닐걸. 유시민은 대통령을 원해. 그리고 유시민은 자신이 다수당의 기득권과 주도권을 쥘 수만 있다면 양당제 고착화시키기에 전력을 다할거라고 봐. 아니라구? 그게 아니라면 왜 유시민의 정치행보의 a to z는 단일화고 연대일까? 두고 볼 일이지... 유시민이 조금이라도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지는 정당을 손에 넣었을때도 과연 다당제를 지지할지... 다 bullshit이라는데 백원 걸어. (중략)

그런데 형... 난 노무현 정부 들어오면서부터 우리 사회에 염증을 느껴. 노무현을 지지했고, 노무현을 찍었는데... 정권 내내 난 그를 믿었고 비판하고 싶지 않았고... 그랬는데... 이젠 정말 지긋지긋해. 노무현이 남긴 유산이 너무 버거워. 노빠들이 싫어. 형 말대로... 노빠와 유빠를 분리해야겠지. 인터넷 공간을 휘젓고 돌아다니며 반한나라당을 말하면서 이명박을 찍었음을 부끄럽게 여기지도 않고, 이회창을 찍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정치를 몰랐다는 고백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정당정치를 흔들고, 민주주의를 흔들고... 맹목과 맹신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신념과 소신과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권력의 도구와 수단이 되길 주저하지 않는거... 너무 끔찍해. 이런 나를 난닝구라고 조롱하고 지역차별과 인종차별적인 그런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끔찍해. 

숨바형의 글 읽었어... 숨바형은 그런 사람 아니겠지만... 나도 웃음이 나오네. 심상정을 지지한다... 어떻게? 뭘로? 표를 줄건가? 왜? 심상정이 거래를 했다면 지지를 철회할텐가? 숨형이 이렇게 말했네... 
심상정이 이번 결심을 굳히게 된 이유는, 정치 전략적인 판단이나 타협의 산물도 아니고, 단일화 압박에 결국 휘둘려서도 아니다. 이해 관계나 거의 이데올로기에 가까운 이념적, 지역적 당파성에만 충실하게 행동하고 사고하는 직업 정치인들은 우리 정치판에 넘치고 넘쳐 나지만, 자신의 정파성을 넘어선 보편적인 성찰에 기초한 한줄기의 소명 의식, 책임 의식에 따라 정치를 하는 참 정치가들은 정말 드물다. 심상정씨는 바로 후자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다.  
꿈보다는 해몽이지. 당장 유시민의 개혁당-민주당-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그리고 국참당...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정치 전략적인 판단이나 타협의 산물이 아니야? 유시민이 민주당의 조직과 민주당의 돈으로 당선되었을 때... 민주당의 힘으로 당선되었을 때, 유시민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았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았을까? 이해관계가 없었나? 이념적, 지역적 당파성에 충실하게 행동하지 않았나? 그런 사람에게 수십년의 진보정치의 상징적 정치인이 무릎을 꿇었는데... 저런 찬가가 나온다면... 숨바형의 정치인식은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는게 내 생각이야. 지금 이 상황을 초래한 가장 큰 죄를 지은 정치인을 꼽으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노무현과 유시민이야. 

그걸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심상정의 처절한 패배와 실패를 찬양하며 지지를 거두지 않겠대... 어떻게? 심상정이 유시민의 국참당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숨바형의 말은 공수표일 뿐이야. 아닌가? 그래서... 위선이야. 아니라면 너무 무지한거지. 유시민은 단 한번도 바닥에서 고생을 한 적이 없어... 전문대생 프락치로 오인하고 때려죽이고 감옥에 간 것 말고... 그가 어떤 투쟁을 어떤 고생을 했다는거지? 생활고? 생계유지의 어려움? 글쎄... 난 잘 모르겠어. 그의 정치인생에서도 그는 기회주의적으로 승승장구해왔어. 유시민의 승리는... 노무현이 말한 불의와 기회주의가 승리한 역사라고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모두 깨닫는 날이 오겠지. 난 그렇게 생각해. 이런 내 생각이 틀렸다면... 그게 더 좋은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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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딸기우유
    확실히 유시민이 김문수보다는 훨씬 나아요
    무엇보다 4대강이 제일 싫은데 이것을 막아줄수 있으니까요
    • 2010.06.01 14:12 신고 [Edit/Del]
      솔직히 전 4대강이 그리 심각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대강은 결국 삽질인데 혁신도시나 새만금이 이보다 규모가 작았냐면 그렇지는 않았는 듯요...
  3. spargo
    일단 유시민의 후보단일화 시도는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시민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보수 Vs. 진보' 라는 분류로는 가늠할 수 사람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두 사람은 '자유주의' 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정책을 펼치면서 보수와 진보 사이를 넘나들기도 하고, 양쪽에서 욕을 먹을 수 있으며, '기회주의'라고 불릴 수 도 있는 것이지요. 자유주의자들은 말그대로 자유롭기에,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묶을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해못할 사람은 심상정입니다. 1. 본인의 중도하차가 유시민을 당선시킬수 있다고 진정 생각하는 것인지? 2. 아니면 선명하게 좌파정당임을 내세우고 김영규를 대선후보로 내서 '불심으로 대동단결' 사기꾼 김길수에게도 못미치는 득표율로 몰락한 '사회당'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즉 1%에도 못미치는 득표율로 진보신당의 존립이 위태로워 질까봐 사퇴하는 것인지?
    • 2010.06.01 14:14 신고 [Edit/Del]
      사람들이 심상정의 이번 판단에 대해 여러가지 정략적인 판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더군요. 어느 길로 가든 전 실망이고 더 나아질 건 없어 보입니다. 최선(?)의 가능성이라면 유시민이 1% 표차 이내로 당선되는 것일텐데 그런다고 뭐 떡고물이 올 것 같지도 ㅋㅋㅋ
  4. 다시다
    엥, 유시민이 진보적인 정치를 펼칠 능력이나 의지가 없을 지언정, 펌 글 처럼 영남 중심의 패권을 노리는 기회주의자로 그리는 건 너무한 거 같은데요. 왜 다들 우리는 100 상대방은 0이라고 말하는 건지. 심상정이 60이면 유시민은 40 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또 맨날 이 구도 이 모양새로 계속 가는 건데. 펌 글 쓴분은 얼마나 고생하셨다고 고생 드립도 보기 싫고요.
  5. 유빠?
    고생드립 좀 찌질해 보입니다. 그렇게 민주주의를 위하여 고생한 김문수가 지금 이승만을 국부로 모시고 박정희를 근대화 혁명가로 재평가해야 된다고 하고 있는데 그래도 유시민보다 김문수가 낫나요? 흠좀무
    • 2010.06.01 14:16 신고 [Edit/Del]
      전 김문수 쪽이 낫다고 봅니다. 김문수는 그냥 주류에 투신한 거고, 유시민은 아예 거기에 대항하는 세력을 바로세우지 못하게 하니까요.
  6. 지나가는 사람인데요
    저 사진 문근영아니라, 한지민같은데요...ㅡ.ㅡ태클은 아닙니다.꾸벅
  7. 대야새
    힘내렴...
  8. 실여실여
    기회주의자 유시민을 왜 그렇게 싫어하시나요?
    사람들이 유시민이 기회주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몰라서 유시민에게 표를 주려는게 아닐진데...

    기회주의자 김문수님을 기회주의자 유시민보다 사랑하는 이유는 또 뭔가요?
    기회주의자 김문수님은 기회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빨'있는 정치인이라서라구요?

    기냥.........멋져보이고 싶다고 말하세요..
    • 2010.06.01 14:18 신고 [Edit/Del]
      기회주의자란 거 대부분이 모르더군요. 특히 노무현의 후계자 이딴 소리하는 거 보면 그저 웃음만. 김문수는 기회주의자고 (어찌 보면 대부분의 정치인이 그렇지만) 이 양반은 가치 팔아먹어서 장사하지 않아요. 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지만 유시민이 노무현 팔아먹는 거 보면 노무현이 그저 불쌍하더라고요.
  9. 저 사진 문근영 맞음?
  10. 심상정 후보가 사퇴안해도 MB싫은 사람들은 유시민씨 찍을꺼고, 사퇴했다고 해서 심상정 후보 지지자 중에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유시민을 찍을까요?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어차피 이긴 병신이 되리라는 말이 생각납니다용 'ㅅ')a
    • 2010.06.01 14:20 신고 [Edit/Del]
      저도 동의합니다. 심상정 후보가 별로 기폭제가 될 것 같진 않아요. 위에도 썼지만 듣보잡-_- 에 팬들은 다 충성심이 높은 사람들이라.
  11. ㅇㅇㅇ
    어쨌든 '정당브레이커' 유시민이 난 넘은 난 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엔 진보신당이 흔들리고 있죠.ㅎㅎㅎ

    시티즌이 이렇게 진보신당을 흔들줄은 상상도 못했음.

    현재 정치인 팬클럽 중 가장 무서운게 '유빠'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2. 결국 기호의 문제로 귀결되는 듯.

    김문수는 논외로 치고(대통령선거라면 반한나라당이 맞겠지만 지자체 선거에서까지 유풍이 어쩌고 하는 건 좀...) 유시민 자체만 놓고 본다면 좋아하고 싶은 건덕지가 하나도 없다능.

    노 대통령은 3당합당 반대했지만, 유시민은 개혁당 스스로 깨버렸으니까...이걸로 게임오버라고 본다.
  13. ㅋㅋㅋ 댓글이 두부류로 나뉘네요..
    문근영 맞나요..?
    유시민이 기회주의자라도 김문수보다 낫다능..
    ㅋㅋㅋ 나도 기회주의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저런 댓글보면 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ㅡㅡ;
    ㅋㅋㅋ 술마신 다음에 댓글을 다니 오타도 참 애매한 곳에 나는구나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ㅇ
      2010.06.01 09:18 신고 [Edit/Del]
      유시민이 기회주의자라도 김문수보다 낮다능..
      ->>>
      낮다능이라면...
      유시민<<<김문수라는 말인데...ㅎㅎㅎ
      글 전체를 보면 반대를 말하고 싶은거 같은데...
      맞춤법 좀 잘 맞추삼.
    • 2010.06.01 14:19 신고 [Edit/Del]
      우리 찌질이체에 시비걸지 마심여, 다 그렇게 쓰는 겅미 ㅋㅋ
  14. 먼저 노빠면서 유빠라는 걸 밝혀야겟군요.

    정치뿐 아니라 세상만사가 불합리하죠.
    똥싼 놈 따로 치우는 놈 따로, 씨뿌린 놈 따로 가꾸는 놈 따로 따 먹는 놈 따롭니다.
    억울합니다. 싸우는 상대보다 새치기하는 친구놈이 더 얄밉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악당의 성공도 의인의 희생도 받아들여야 하는게 세상이죠.

    대를 위한 소의 희생으로 읽힐수도 잇지만, 받아들인다는 것은 분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식의 수동적 의미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부딪히고 생멸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현장과 떨어져있는 소시민의 한계일수는 있겠지만 현장에서 관계하시는 분들, 정치인들은 받아들이셔야 할 것입니다.

    대연정은 성공여부를 떠나 시도해봄직 했습니다. 노무현을 희생할만큼 가치있는 목표라고 본 거지요.
    시민이 주인이 되어 때가 되면 노무현도 팽시키고, 유시민도 팽시킵니다. 심상정, 노회찬, 진중권도 모조리 팽시키고 정말 보통 사람이 정치해도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가 안 되고...하나마나한 이야기 주책없이 길게 썻지 싶습니다^^
  15. latte
    대구에 뼈를 묻겠습니다!!
  16. latte
    한게 엊그제 에요 멍청이들.
  17. 한지민
    한지민입니다... 출처는 모르지만, 저 코! 코를 보면 저는 알 수 있습니다. 한지민을 확신하지만, 이 역시 투표로 결정해야 하나요!!! 자자 어서 어서~
  18. 시아와새
    으음;; 즐겨 찾는 블로그인데 저와 생각이 다른 글이 많군요. 전 유시민씨가 정치를 하기 전 부터 팬이라 언급하신 정치가로서의 부족한 점도 솔찍히 부풀려서 쓰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이런식의
    비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항소에서 패소하신 지는 만원도 기부 안한 놈같이 보수 논객이라는
    이름만 내세워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은 기부천사도 역적으로 모는 쓰레기 같은 사람이 많으니깐요..
    김문수 의원을 지지하시는 것을 보니 표심을 위해 며칠전 성균관대 학생회와 대화를 나눈 사건도 아시
    리라 믿습니다. 전 문수씨가 밉지 않았는데 촛불시위에 대한 그의 생각과 한때 민주화를 위해 몸을
    던졌던 사람이 역으로 독재를 앞세웠던 당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이 컸습니다.
    생각이야 서로 틀릴수가 잇는 거니까요.. 전 위의 대부분 댓글 처럼 진심으로 유시민씨가 뜻을 이루웠
    음 합니다.
  19. 시아와새
    으아-_-;; 위의 댓글 다시 읽다가 거슬리는 내용이 있네요. 기회주의자라는 말 솔찍히 공감 못하겠지만
    저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유시민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팔아 먹다니요-_-;;
    그럼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이 이루면 아들이 아버지를 팔아 먹는겁니까? 물론 몇몇
    정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정책을 펼치는 부분도 있겠지요. 전부 생각이 같을 수는 없을거
    아닙니까? 또한 님 생각에 죽일 놈일지라도 고인이 되신 분께는 예를 갖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4대강이 왜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까-_-;; 그걸 왜 새만금 사업이랑
    비교를 하는 것이며..경제적 가치나 환경 오염 문제를 고려 하지 않아 많은 국내외 학자들과 언론,
    시민단체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어마어마한 혈세가 쓰여지는 사업이 왜 문제가 안됩니까?
    새만금 사업이랑 비교를 하셨는데.. 왜 실패한, 그것도 지금과 전혀 상황이 다른 민주주의란 없던 시절
    에 햇던 일이랑 빗대어 말씀하시다니.. 유시민씨의 자그마한 행동에는 크게 포장하면서 김문수씨의
    흉은 덮고 4대강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사소하게 생각하시는거 같군요. 물론..이 블로그가 이승환님
    팬으로 가득한 곳이라 저같이 글을 쓰면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겠지만.. 위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드
    네요. 솔찍히 실망스럽습니다.
    • 행인
      2010.06.05 21:19 신고 [Edit/Del]
      정말 관계없이 지나가던 행인이지만 이 말에 동감합니다. 유시민씨의 잘못은 크게 부풀리시면서 김문수씨의 잘못에 대해선 어물쩡 넘어가거나 덮으시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유시민씨는 자유주의자이지 않습니까? 그 사실을 좀 간과하신거같은데... 유시민씨가 기회주의자라는것 또한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유시민씨가 기회주의자였으면 뭐하러 한후보한테 양보하고 서울시장후보로 출마 안합니까? 게다가 제 생각에 그분은 되게 영악하기에;; 개인적 영달을 위해서였다면 벌써 정치판에서 크게 한 판 사고쳤을 사람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유시민씨 정도면 정치 안해도 잘먹고 잘 살 수 있는 사람이지 않나요-_-;;; 유시민씨가 노전대통령을 팔아먹고있다... 이거 정말 불편한 부분이네요. 고인드립 그렇게 쉽게 하시는거 아닙니다.
      아!! 김문수씨가 일을 잘한다는 건 동의합니다 그 분도 정말 대단한 분이죠.. 아 그치만 4대강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는 식의 이야기도 정말 큰 오류인것같고요. 소신을 만들기보다 지키기가 더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빠는 아닙니다만 소신을 지키시는 유시민씨가 소신을 져버리신 김문수씨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저도 한명이기에 달고갑니다.^^
  20. 수령님, 술 한잔 걸치고 와서 포스팅 글은 못 읽었지만
    사진은 한지민이 분명합니다요(으잉?)^^
  21. 지민이 분명합니다요(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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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명단공개,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전교조 명단공개,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Posted at 2010.05.07 14:3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조전혁 : 매우 맑음
꼴랑 1억 2천만원이라는 돈을 쓰고서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등극했다. 그 전까지 조전혁 알고 있었던 사람 여기 댓글 좀 남겨주라. 아마도 변듣보 선생님(이 용어는 패러디이지, 실제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의 1% 지지도라도 가졌으려나? 더군다나 그는 이번 일을 통해 '기부천사'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험악한 정치계의 촛불같은 존재가 된 듯. 

한나라당 : 흐림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전략은 편가르기+우기기이다. 그런데 이번 일은 좀 애매함. 우호층인 교총이나 뉴라이트까지도 공개하는 이상한 자충수를 폈기 때문. 하지만 별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임. 한나라당에 별로 햇살이 보인 날은 없었지만, 이 정당의 놀라운 점은 흐린 날씨를 놀라울 정도로 길게 유지한다는 점이다. 타 정당은 햇살 좀 보다가 우박 맞는 동안에. 

전교조 : 비가 올듯 말듯 찜찜함
전교조는 대대로 색깔 공세로 인해 이미지가 좀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경우에 그냥 당당하고 쿨하게 나갔으면 오히려 이미지 개선을 꾀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강하게 반발하며 결국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 하여간 진보 사람들은 참 센스가 없다는 생각... 여튼 크게 잃은 것도 없고 간만에 돈도 좀 챙겼으니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찜짐한 기분은 버릴 수 없겠지.

교총 : 눈서리에 밖에도 못 나가고 있다가 빵긋
교총은 내가 아는 레알 '귀족노조'다. 교장, 교감 라인에 오르려는 인간들의 상당수가 교총에 가입한다. 만약 이번 명단 공개를 통해 교총과 전교조 중 출세 라인 밟는 인간들을 비교했다면 교총은 그야말로 뒤집어졌을 거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전통 프레임인 '색깔 논쟁'은 결국 이러한 '현실 권력'으로 옮겨지지 못함. 교총은 눈서리에 떨었지만 결국 눈은 맞지 않았다.

결론 : 모든 정치 사안에 대한 반응은 극으로 갈리고, 중요한 것은 부동층이다. 이번 경우는 부동층을 진보 쪽으로 끌고 올 좋은 기회였는데, 결국 조전혁이라는 전국구 스타 하나 탄생시키고 종료. 다음에는 떡상납 리스트나 공개되라. 

이젠 더 상할 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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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의 조전혁쪽의 승리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미 퍼져나갈대로 퍼져서 이제는 그걸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상태를 만들어 놓고 발을 뺏으니..
    벌금은 1억이 넘는데, 모인 성금이 1400만원이라서 좀 안습이기는 하지만...ㅡㅡ;
  2. 제가 뽑지 않은 저의 지역구 국회의원입니다. 드디어 전국구 스타가 되었군요.
    지역구나 좀 더 챙겨주시면 좋으련만...
  3. ㅇㅇ
    조전혁을 안 건, 전교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라는 책을 냈을때.. 찾아보니 뉴라이트.
    별볼일없는 교수가 전교조 하나 붙잡고 저렇게 성공하는 거 보면, 저도누구 집중적으로 까면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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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지식생태계를 바라며진보지식생태계를 바라며

Posted at 2010.04.10 11:3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머나먼 미국 땅 계시는 capcold님께서 백투더소스에 이어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하셨다. 이름하여

진보지식생태계 구축-_- 두둥...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내 맘대로 요약하겠다.

요즘 들어 어느 산업이든 '생태계'가 부각되고 있다. 따로 따로 놀아봐야 그 영향력은 클 수 없고 일시적이지만 하나의 界를 형성한다면 영향력이 크고 지속적일뿐 아니라, 일단 형성되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것.

capcold님은 의무(무상)급식 건을 그 예로 든다. 교육과 복지에 대한 진보담론 - 경기도교육감이라는 행정가 당선 - 정치인의 실행 노력 - 도덕성 이미지에 대한 대중적 호소 등 여러 요인이 의무급식의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너무 따로 놀고 있다는 측면이 있다. 하다못해 의무급식에 대한 깔끔한 정리 페이지 하나 찾기 힘들다. 양키들의 위키피디아를 부러워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키피디아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위키피디아는 지식을 정리하고 축적하는 시스템이다. 진보지식생태계는 이 이상을 추구한다. 지금까지의 주요 이슈, 사건,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 그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유통시키도록 온라인-오프라인을 오가는 유통망을 만들고, 나아가 다양한 단체-개인 간 연결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 때쯤 되면 자연히 진보지식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성이 돋보였던 백투더소스에 비하면 매우 추상적이고 당위적인 성향이 강하다. 더군다나 이런 프로젝트를 실시하려면 분명히 몇몇의 많은 시간이 필요할테고, 나중에는 금전적 부담 역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때문에 많은 단체들을 언급해 두었지만, 처음부터 이들을 움직이기보다는 개인들의 연합 차원에서 작게나마 유의미한 결과물을 낳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혹은 단체와 관련된 일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되었으면 한다. 

아직은 구체성이 없지만 그만큼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프로젝트가 '진보지식생태계 구축'이다. 다시 말해 자신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나 기술이 있다면 - 웹 페이지 제작, 언론 홍보, 소셜미디어 운영 및 연결, 만화, 글 등등 무한하다 - 얼마든지 여기에 힘을 보태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다. 하지만 정작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어떻게 참여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우선 드는 아쉬움이 있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당신은 진보지식생태계 구축에 이러한 방식으로 힘을 더할 수 있습니다'를 알려주는 알림이 필요하겠고, 다음으로 게시판과 위키를 병행한 토론 페이지가 있었으면 한다. 이렇게 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더해지고 그것이 네트워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진보지식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본인은 어떤 형태로든 힘을 보태겠음을 알려 둔다. 

ps. 결국 문제는 판을 벌인다면 오프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떠들어야 할텐데, 정작 시작한 사람이 양키 제국에 있다는 점이 되겠다(...)

진보지식생태계 기념으로 오늘의 짤방은 아름다운 생태 관련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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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글은 용두사미에 짤방은 생태계 파괴라..ㅋㅋㅋ
    이래서 수령님포스팅은 끊을수 없다니까..ㅋㅋㅋㅋ
  2. 표범가죽에_이어_늑대가_되고_싶다고_생각하는_수령_각하.jpg
  3. 잘 보고 갑니다... ^^
    무슨 말인진 잘 이해를 못했지만. (짤방은 이해했다눙;;)
  4. !@#... '어떻게 참여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있지?'를 같이 궁리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핫핫). 사실 백투더소스의 경우는 처음부터 대중캠페인이었지만, 진보지식생태계는 대중캠페인 요소와 함께 각 선수들(예: 싱크탱크 단체들이라든지)에게 나서달라고 뽐뿌질을 하는 것이다보니 커다란 틀부터 우선 펼쳐놓고 봤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지식을 위키식으로 축적을 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그걸로 접근하고, TED식으로 이벤트를 만들고 싶은 분들은 그걸로 또 접근하고, 데이터분석에 관심 있는 분들은 로데이터 공개운동으로 접근하시라고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여튼 위키부분도 계속 세부적으로 페이지 나누고 정비할 예정이니 종종 놀러와서 덧붙여주셈.
  5. 예~~전에 한번 수령님 포스팅에 답글로 단 적이 있는 거 같은데...

    "과연 블로거의 힘은 있는 걸까요???"

    (제가 너무 부정적일 수 도 ㅋㅋㅋ)
    • 2010.04.11 23:30 신고 [Edit/Del]
      없어요, 이름 있는 이들은 큰 판에 붙어 먹고 사는 거고, 별로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의 자생적인 활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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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 생존에서 삶으로무상급식 : 생존에서 삶으로

Posted at 2010.03.24 11:59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요즘 무상급식 논쟁이 한창이다. 생각나는 거 몇 가지...

1. 결국 대부분의 정치의제 승부는 수사를 동원한 프레임 형성 싸움이다.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인 '자극적 수사의 부재'라는 문제는 이번에도 드러난다. 사실 부자는 한국의 10%가 채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것을 세금을 부자에게 쏟아 붓는 '부자 급식'이라 말하는 한나라당의 능력을 좀 배우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단 '무상교육'을 예로 들며 논박한 것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게 느껴진다.

2. 무상급식이 시혜자에게 모멸감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컴퓨터도 못 켜는 한나라당은 그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면대면 접촉을 없앰으로 이를 막겠다고 한다. 그런데 좀 궁금한 게 한나라당 뜻대로 잘 될까? 우리 사회에 인터넷을 쓰는 사람은 넘치지만 '잘 활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아이폰이 궁극의 머신이라는데 아이폰 사용자도 드물고 그 중 '잘 쓰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대놓고 이야기해서 현 정부에도 의외로 저소득층을 위한 저리 정책 등이 있지만 대부분이 몰라서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저소득층이라면 이러한 정보에서 더욱 멀리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도 인터넷을 활용해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 아닐까? 이런 이야기하는 의원들 마누라께서는 인터넷을 얼마나 잘 굴리는지 궁금하다.

3. 한나라당은 무상급식 대신 무상보육 및 유아교육을 내세웠다. 그런데 솔직히 심히 의심스럽다. 일단 유치원은 아직 의무교육이 아니다. 단지 계획만 있을 뿐이다. 더군다나 이 계획은 애초에 무상급식과 충돌할 의제도 아니었다. 그냥 소비진작책 등으로 마련된 것이지, 굳이 무상급식과 맞물려 하나를 선택하라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유아 보육과 교육의 질은 천차만별이다. 물론 나이 먹어서도 사교육의 지원 차이란 엄청나다. 하지만 국제중, 외국어고, 자립형 사립고 등 일부 선별된 이들만이 고액의 학비를 지불하고 높은 질의 (입시)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유아기에는 말 그대로 돈 만 내면 막 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없는 쪽은 애 키우기도 벅찬 상황이라 오히려 선별적 지원이 필요한 쪽은 유아 교육과 보육에 가깝다. (사실 이런 지원제가 좀 있긴 했는데 요즘 유아교육비 자체가 워낙 세서 잘 돌아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4. 무상급식을 두고 복지가 시혜인가, 권리인가에 대해 이야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권리로서의 복지'는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비단 급식만이 아니다. 내 친척동생 하나가 고3 때 조사를 하는데 반에서 휴대폰이 없는 유일한 학생이었던 적이 있다. 이 때 받을 느낌은 아마 무상급식 이상의 것이었을테다. 휴대전화기 없어도 사람은 살 수 있고 인터넷 없어도 살 수 있다. 그래서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아이들에게 필수품이자 권리가 아닐까? 게임 좀 못 해도 되고, 책 좀 읽지 않아도 살 수 있다. 심지어 교육과 급식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 수는 있다. 그렇다면 이것들 역시 그냥 있거나 없거나 한 것일까? 삶과 생존은 조금 다른 범위에 있다. 

5. 무상급식을 통해 한국 사회가 생존에서부터 삶으로 패러다임이 조금씩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짤방은 대표적인 학교 얼짱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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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라 간첩이 두명이..!! 아니 어찌보면 한명만일수도..ㅡㅡ;
  2. 어?

    오크 여캐에 얼짱이 있었나요? (와우이야기에요 특정人 비하의도는 전혀 없;;)
  3. 회색오리
    성균관대, 경희대가 최고로군요.
    서강대랑 서울시립대는 좀...
  4. 헐.. 서강대와 시립대는.. -.-;
  5. 도대체 연대는?? 뉘기?? ( -_-);; 무상급식이든, 학교급식이든, 무상의료지원이든 어쨋든!! 촘!! 젭알!!
    뭐라고 해봐야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라도 설텐데.. 아.. 학교급식은 쪼매 하고 있구나.. 시단위 차원에서..
  6. 흠..
    동국대는 너무 많은가?ㅋㅋㅋ
  7. 아니, 외대랑 한양대도 모르겠...
  8. natsume nana
    난 1번 only 김태희
  9. 역시 경희대 외대 시립대는 붙어 있어야....

    근데 서강대는 서럽군요.
  10. 봉주느님에서 빵!! ㅋㅋㅋㅋ
  11. bonafider
    좌상에서 부터...
    김태희, 해이, 유진, 박근혜, 문근영, 송윤아, 장나라, 한가인, 다나, 이봉주... -_-;;
    서강대 지못미... T.T (좀 오래된 짤방인듯...)
  12. 나그네
    글에 대한 댓글은 없고 온통 짤방에.. 저도 1번..
  13. 서강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강대 급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머미
    대체 연대 얼짱이 누군가요?
  15. 이화여대 없어서 무효..
    (근데 중댄 누구야?)
  16. 시립대를 깐건지, 서강대를 깐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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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쇼프로 얼굴 들이밀기정치인들의 쇼프로 얼굴 들이밀기

Posted at 2010.02.18 01:2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오세훈이 tvN 의 토크쇼 택시에 나온다고 한다. 지가 택시를 타건 버스를 타건 텐프로를 타건 서비스가 좋은 못 생긴 여자를 타건(...) 은 내 알 바 아니지만 토크쇼에 나온다는 건 좀 거슬리는 게 있다. 기본적으로 쇼프로, 좀 넓게 보면 모든 인터뷰는 '애널서킹'을 그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무릎팍도사는 그 정점에 있어서 내가 싫어하는 거고. 

요즘 시대에 정치인이 딱딱하게 정치만 하라면 그것도 웃긴 소리이긴 한다. 정치인들은 갖은 방법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또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강준만은 '지방은 식민지다'라는 책에서 모 의원이 튀기 위해 어떻게든 오버 액션을 취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꽤나 이름 있는 의원임에도 그렇게라도 이름을 알려야 하는 게 정치판이다. 막말로 욕 먹는 전여옥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민주당 의원들보다 나은 게 정치판이다. (물론 우리에겐 좋을 거 하나 없지만)

하지만 방송사가 판을 깔아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내 기억에 오세훈의 쇼프로 출연은 벌써 세 번째이다. 첫 번째는 미라클인데 여기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가난한 수험생의 멘토 역할을 했고, 경제야 놀자에 출연해서는 공관을 공개하고 여기에 덤으로 드럼 솜씨 자랑, 철인 삼종경기 했다고 이야기했다. 뭐 전부 다 홍보성 방송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김종필이 지금 정치인이라 생각해 봐라. 그 서예 붓놀림에 아코디언까지 불어대면 얼마나 멋질지. 근데 그게 정치랑 무슨 상관이여? 토크쇼 '택시'는 tvN이라 더욱 두렵다.

김종필이 쓴 거란다, 개새끼는 미워해도 붓은 미워하지 말자;;;


하긴 방송사의 도덕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웃긴 거란 거 안다. 뭐 얘네도 상업 방송이니 정치인들 애널서킹 좀 할 수 있긴 하다. 괜히 이명박 들어서며 김제동, 윤도현이 사라지고 노무현 들어설 때는 심현섭이 사라졌겠나. 먹고 사는 게 그만큼 팍팍한 세상이니 그런 거지. 

그런데 대체 얘네들을 제대로 된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언제쯤 자주 볼 수 있는 걸까? 하긴 정치인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는 리스크가 엄청나게 크기는 하지만 '안 나가면 장땡'이란 건 좀 문제가 있는 듯. 요즘 정운찬이 스스로 무식을 드러내느라 정신이 없던데 이런 무식한 정치인은 정운찬만이 아닐 것이다. 내 생각에는 다수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마저 든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들을 평가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 그냥 선거 때 적당히 토론할 뿐이고, 이조차도 애국심이 투철한 남자로부터 거부된 바 있다. 사실 홍씨 뿐 아니라 한나라당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TV를 거부했다. 사실 이건 되려 작은 문제다. 사실 어지간히 새대가리가 아니면 선거 토론회 한두 번은 앵무새 쇼를 통해서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첩공주님에게는 조금 무리이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면...

이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이후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기를 맞이하고 싶지 않아하며 침묵을 지키고자, 그저 필요할 때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물론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말빨이나 생각보다 정책을 통한 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정치인들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나 의도는 그 결과의 기본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선거 때 토론을 넘어 선거 후에도 정치인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장치의 강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것도 귀찮으면 쇼프로라도 좀 못 나오게 하는 법이라도 제정하거나. 서울시장 대놓고 밀어주기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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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10) 2009.08.18
  1. J오크 여사가 포르노에 나온다면......?

    가끔 봤지만, 괜찮다 싶은 구석이 있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더욱 짜장나네요. 최진실씨 자살 이후 김C가 나와 이영자(그리고 시청자를) 위해 기타를 튕기며 "청춘"을 부르는 게 상당히 뭉클했는데...
    • 2010.02.19 17:11 신고 [Edit/Del]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울화가 치미네요;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정말 편집도 별로 없고 신경도 안 쓴 듯한 '싼 프로그램'이었는데 어찌나 신경을 썼던지;
  2. 오늘 뉴스에 정치인 트위터를 단속한다더니 버젓이 tv쇼프로에.. -_-;

    조금 딴 얘기지만 설연휴 기간에 kbs에서 명사스폐셜이란 프로그램을 하던데 아주 가관이더군요. 나름 여러분야의 명사초대한답시고 엄홍길씨나 최불암씨 등등이 나오긴 했지만 딱 봐도 권력층 애널서킹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빨아주는 멘트하며 특유의 밴드소리까지 완전 직장회식 분위기 나더라구요. 아니 우리가 왜 그딴 사람 노래 부르는 걸 공영방송에서 봐야되는 건지.... 아.. 국영방송으로 바뀐 지 좀 됐구나.. 안 될거야..
  3. 최근들어 정치인들의 TV 예능프로 나들이가 잦은 듯 싶네요..
    확실히 선거철이기는 한가봅니다 -.-;
  4. 집안일하는로봇
    10여년 전만 해도 비데가 뭔지도 모르고 비데 쓰는 사람이라면 뭔가 다른, 좀 더 쫄깃한 똥꼬를 가진 사람이려니 했었죠. 요즘은 워낙 비데가 대중화되어서 이젠 뭐 씻어주고 빨아주고 핥아주는 게 당연시되는 세상이 된 거 같네요.

    그런데... 국영방송까지 나서서 비데짓 하면 룰루비데랑 노비타는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 아무리 통신과 방송의 영역이 허물어지는 세상이라지만 방송과 비데의 영역까지 허물어질 줄이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이네요. 방송환경이 무섭게 변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