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 멘붕하고 찌질거리는 남성들, 누구의 잘못인가?아이유에 멘붕하고 찌질거리는 남성들, 누구의 잘못인가?

Posted at 2012.11.18 14:3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이 글은 경희대 아이유 두족류의 압박에 쓴 글이다.



아이유. 이 죽일 년이 은혁이랑 섹섹보를 했다고?!




팬들은 돌아서고 있고, 아이유의 연애를 원망하고 쎾쓰를 조롱한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그러는 팬들을 찌질하다고 한다. 그 나이에 연애하고 쎾쓰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거지. 이런 주장에 대해 검토해 보자.


아이유를 비토하는 팬들이 찌질하다는 트윗이야 넘쳐나지만 기사는 없다. 그냥 아무렇게나 쓰면 되는 글들을 보자.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주요 부분을 요약해 드리겠다.


'국민'여동생 아이유, 그 허망한 욕망의 호명

애정의 대상이 순진무구할 거란, 순결할 거란 상상이 깨졌다 해도 넘어가는 게 예의다. 그건 개인의 삶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와 무슨 사이인지 묵비하는 건 배타적 사생활이다. 그녀들은 상품이기에 앞서 인간이다. 인간의 영역을 인정하라. 당신이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아이유 상처만 커진다.


허허허… 그 상상을 누가 심었는데요? 그리고 그걸로 돈을 뜯었잖아요??? 그런데 마침 다음 글이 여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아이유-수지, 연애도 못하는 국민 아가씨들의 비극

사람들은 돈을 벌었으니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 주장은 틀렸다. 사람들은 여동생이라 하는데 여동생은 남자 사귀면 안되냐? 오히려 여동생과 소녀에게 쎾쓰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엉큼하고 욕망스러운 거 아니냐? 소녀라고 순결하냐?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미소녀 게임 판타지냐?


네. 미소녀 게임 판타지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애초에 ‘나는요 오빠가 좋은거어어어얼~~~’이라고 하는 가사와, 미소녀게임의 캐릭터가 ‘오빠 좋아해요~’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그 오빠는 니가 아닌걸~”이라고 붙여 주든가. 아… 물론 그렇게 인식됐다면 아이유가 떴을 리가… 오해입니다. 어허허…


실물보다 훨씬 모에한 각하찡♡



좀 침착하게 문제를 짚어 보자. 대체 누가 잘못이냐?


1. 처녀, 소녀 이미지를 형성한 아이유와 소속사

2. 그게 돈이 되도록 만든 더러운 사회

3. 거기에 낚인, 혹은 자기 마음대로 이미지를 형성한 팬덤


나는 여기서 아무도 잘못이 없다고 본다. 더럽지만 재미있는 아이유라는 쌔끈한 상품이 성공했고, 때문에 팬들은 낚인 거다. 그리고 낚인 걸 깨닫고 분노한 거고. 


일반적으로 래디컬한 쪽에서는 1번과 2번을 세트로 까는 경우가 많다. 1, 2 모두 도덕적으로는 어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튼 1과 2를 문제시하는 순간 ‘성의 상품화는 안된다’라는 다소 도덕적인 기준이 선다. 


문제는 이 경우 사실 연예사업 자체가 붕괴된다. 좋든 싫든 노골적이든 은연중이든 모든 연예인들은 이걸 활용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왜 열애설을 그토록 피하려고 하는가? 공개했다는 사람들도 대개 꼬리가 밟힌 경우다. 물론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 연예인, 남성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 연예인은 이를 역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이성 팬에게 환상을 심어주며 먹고 산다. 이성팬에게 극단적으로 어필하는 아이돌을 보자. 남자건 여자건 일단 벗고 보잖아?


물론 우린 성진국에 비하면 멀었지.



아무튼 (문제시하는 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건드리기 힘든 현실이니 살짝 패스. 그렇다면 3번. 팬덤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 


3-1. 아이유에 대한 섹스 판타지를 가지는 것.

3-2. 3-1은 넘어갈 수 있지만, 이걸 가지고 존나 아이유를 까고 공격하는 것.


내가 앞서 비판한 글들은 1번과 2번에는 별 관심이 없고 3번에서는 편차가 있지만 3-1과 3-2에 대해 비판한다. 


3-2는 당연히 (도덕적으로) 그러면 안된다. 악플 달고, 게시판에 야설스러운 글 올리는 건 일단 모욕, 즉 죄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1번, 즉 아이유와 소속사가 그만큼 판타지를 심었으니까. 역으로 이야기해보자. 팬과 빠들이 멘붕했다는 건, 그만큼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아이유 상품화를 잘 시켰기 때문이다. 이미지 메이킹이 잘 됐으니까 돈 잘 벌었던 것이고, 역풍도 그만큼 센 것이고.


“아이유는 상품이 아니라 사람인데요?”란 말이 나온다. 님, 아이유랑 인간적으로 대화해본 적이나 있나요? 정치인은 이미지 아닌가요? 님들, 정치인 어디까지 알아보고 오셨는데요? 그나마 정치인은 이래저래 요소가 드러나기나 하지. 연예인은 노래부르고 춤 추고 연기하는 거 외에는 토크쇼와 인터뷰 정도가 전부에요. 그거 얼마나 준비하고 나가는지 아시죠?


아무튼 나는 아이유 빠가 아닌지라 별 생각은 없다. 다만 사람들이 빠들 너무 병신 취급하고 까는 게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쏘쿨한 건 좋은데, 쏘쿨하지 못한 사람 병신 취급은 말아야지. 


물론 과도한 욕설과 비아냥은 거슬린다. 그런데 원래 유명인, 연예인, 셀렙이란 게 그런 거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시대고 직업임은 인정하고 들어가자. 연예인에게 악플보다 두려운 건 무플이다. 그들은 명성을 먹고 자라고, 그 명성이 양의 피드백을 그리며 더욱 큰 인기와 돈을 얻는다. 왜 다들 미치도록 노이즈 마케팅하겠나? 이를 위해서 그들은 필연적으로 개인의 자유와 삶을 버릴 수밖에 없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감내해야 한다. 물론 아니면 마는 거. 그럴 거면 이미 다 까발렸겠지. 지금까지 왜 침묵하고 있겠나.

사는 게 다 이런 거... 더군다나 먹고 사는 것이라면!!!



다음으로 3-1. 아이유에 대한 섹스 판타지를 가져도 되는지에 대해 보자. 사실 표출되면 죄이지만 판타지, 상상하는 게 뭐 죄인가(…) 허나 좀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는 일. 우선 나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1번과 2번을 통해 ‘성의 상품화는 안된다’는 논리가 들어간다면 3-1 역시 비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즉 아이유에 대한 시각을 아래 A와 B의 논리로 원천차단하게 된다.


A. 니 성적 판타지를 위해 아이유를 소비하지 마라.

B. 니 성적 판타지를 아이유에 덧씌우지 마라.


이건 뭔가 박근혜 지지율만큼이나 강력한 실드다. 애초에 ‘판타지를 가지지 않는 게 옳다’는 공리 하를 가진 입장은 어떤 비판도 받아 쳐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쪽의 취약점은 현실과의 거리다. 남자가 어찌 쎾쓰 판타지 하나 가지지 않고 살겠는가? 


이 때 등장하는 논리는 ‘여자는 안 그런데…’라는 상대론이다. 그렇다. 여자는 은혁이 아이유와 쎾쓰 한 번 했다고 “은혁, 이 개새끼. 감히 너의 신성한 잠지를 천한 아이유 따위에게 시전해?”라고 분노하지 않는다. 심지어 승리가 목을 조르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파워쎾쓰를 시전했음에도 이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다.


허나 이를 성차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은혁 팬들은 은혁을 공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유를 공격한다(…) 승리 팬도 마찬가지다. 꽃뱀을 공격한다(…) 남녀는 파트너가 바람 피웠음을 알았을 때 서로 다른 지점을 채근한다. 남자는 “그 새끼랑 잤어?”고, 여자는 “그 년 사랑해?”다. 여기에서 추가로 문제 하나 더. 과연 이 논쟁이 ‘처녀성’ 논쟁인지다. 이번 일은 셀카 자체가 너무 병맛나서 떡밥을 왕창 키웠긴 하지만, 단순히 쎾쓰의 여부만으로 바라보기도 힘들다.


처녀건 나발이건 콘돔을 씁시다.



ㄱ. 사람들은 아이유가 쎾쓰를 해서 열받은 건지, 연애를 해서 열받은 건지?

ㄴ. 사람들은 아이유가 비밀로 하다가 들켜서 열받은 건지, 공개됐다는 사실에 열받은 건지?


따지고 보면 팬들은 ‘엄청’ 믿음이 신실하다. 팬들은 연예인의 연애가 거의 확실해도 계속해서 연예인을 믿는다. 연애를 공개하고 나서야 ‘아… 그랬구나…’라고 절망하는 한편, ‘예쁜 사랑하세요. (* ´ ∀ ` *)’ 로 스무스하게 넘어간다. 그리고 연애를 해도 그냥 별일 없이 넘어간다. 연애 후 인기가 떨어진 건 원더걸스 선예 정도인듯 하다. 이건 라잌디쓰가 워낙 좆구려서 그런 거고(…)


이번 아이유에 대한 빠들의 분노는 단순히 쎾쓰 때문이라 보기는 힘들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게 걸려 있다. 며칠 전까지 TV 쇼프로그램에서 솔직한 이미지를 과시했는데, 실은 그렇지 않고 연애 즐겁게 하고 있었다는 걸 ‘들켰다’는 점도 팬들의 멘탈에 꽤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한다. 이는 아이유 이미지 깨기에는 아주 충분하다. 쎾쓰는 거들 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는 세상을 모두 이해하고 해결책을 알고 있는 정신분석학자가 아니니까 여기에 대한 답은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겠다. 다만 이런 부분을 다 고려해야지, 그냥 ‘비처녀’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비솔로’가 섞여있기에, 사태가 꽤 복잡하다는 건 주지해야 한다. 아이유-은혁 셀카 사건 관련된 모든 일들이 다 그렇겠지만. 


어쨌든 어쩌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다 읽은 당신은 아이유빠인듯 한데 당신을 위해 선물 하나 준비했다. 


아이유 폭풍쎾쓰



아, 참고로 난 예전부터 주니엘 밀었다. 목소리 편하고 좋던데 제 2의 아이유 언플한다고 까이던데 나름의 매력이 있는 애다. 그리고 내가 볼 때 얘는 쎾쓰는 물론 연애도 안 할 진짜 순순한 애인 것 같다. 다들 주니엘을 빨자. 못생겼다고? 아이유 데뷔 기억이나 하십니까? 전 Boo 부터 봤습니다요. ㅋㅋㅋ 아무튼 주니엘을 빱시다.




PS. 찾아보니 아이유 데뷔곡은 '미아'라는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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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론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전 아는 게 없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수령님은 늦깎이 아이유 팬이시군요 전 미아때부터 주의깊게 지켜봤슴다
  2. 그리고 내가 볼 때 얘는 쎾쓰는 물론 연애도 안 할 진짜 순순한 애인 것 같다.

    - ㅋㅋㅋㅋ 이 이유때문에 빠는건가요?^^


    링크올리니까 차단 메시지가 뜨네요.
    스타일박스 닷 이글루스 닷 컴 / 2058575
    ("이 새끼야! 매니저라는 새끼가! 어!" )
    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전 아이돌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감흥이 없는데.. 아 여기 댓글다는거 자체가 관심 1그람만큼이라도 있단 건가.;; 여하튼 위 링크글(아이유관련)도 재밌게 봤습니다 혹시 못보셨다면..^^
  3. ㅋㅋㅋㅋ
    ㅋㅋ사람들이 네글 꼬라지보고 잘도 그러려니하겟다.ㅋㅋ
  4. !@#... 좀만 더 정제해서 슬로우뉴스글로 싣고 헬게이트를 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 // 예전 다른 맥락에서 꺼낸 화두지만 https://twitter.com/capcold/status/260624143177895936 , 캐릭터와 자연인을 합침으로써 스타로 등극하는 것의 약점을 논할 필요가 있습니다. 뭐 연예산업 그 자체 만큼이나 오래된 문제지만.
  5. Sweetbox
    은혁이라는 병맛넘하고 있으니까..더열받는거죠...은혁완전 ..찌질남의 대표이미지잔아요....왜 그넘은 그렇게 이미지를 가져갔는지...
  6. 근데 이시점에서 아이유 컨셉으로 가는 건 주니엘 한테 안좋은 거 같은데
    빨리 이미지변신 해야 할듯

    역효과난다
  7. 근데 이시점에서 아이유 컨셉으로 가는 건 주니엘 한테 안좋은 거 같은데
    빨리 이미지변신 해야 할듯

    역효과난다
  8. 비밀댓글입니다
  9. 개념글
    저도 아이유 팬은 아니지만 아이유가 다른 남자와 잤다는 이유로 까는 애들 제대로 깠는데...
    님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네요. 환상을 심어주면 환상을 지켜줄 의무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 합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니까. 다만...너무 지나친 비난은 안되지요.
    비처녀라느니, 걸레라느니...안티들이야 그렇다쳐도 한때 자신이 동경하고 좋아했던 연예인이
    남자가 있다는 이유로 욕하고 매도하고....팬심이라는게 참 부질없어 보입니다.
    동경하는 연예인의 환상이 깨져서 멘붕해서 화나는 건 이해해도 그래선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0. 은혁정력뿌잉
    내가 선생이면 저 포스터 그린새끼 후드려 패고 그자리에서 부모한테 전화한다 -_-
  11. 눈풀린은멸치
    내가 선생이면 저 포스터 그린새끼 후드려 패고 그자리에서 부모한테 전화한다 -_-
  12. 짝퉁이 멜론에서 신인상 타고싶어서
    언플시작했는대 짝퉁은 절대로 안돼
    섬나라로 꺼저라 Av나 찍으면 딱인대
  13. 속시원하네요
    오랜만에 공감가네요. 미친 악플은 당연히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만,아이유를 좋아했던 팬덤을 느닷없이 쓰레기취급하는건 이해가 안가요. 팔라고 내놓은 상품, 이미지 지키지 못해서, 구매의욕이 사라졌는데 낚인 네가 병신이다를 넘어서 낚인 네가 더럽다- 라고 말하니까 어이가 없음;;;; 맨 처음부터 그런 귀엽고 순수하고 어린 소녀 컨셉이 아니었으면 절대 팔리지도 않았고- 실제로 미아인지 뭐시기 망함, 노래로만 좋아한다고? 귀엽고 순수하고 어린 소녀가 노래도 잘 부르니까 좋아하는거겠지- 팔렸더라도 이정도 인기는 아니었겠지. 연예계 자체가 지금 허상을 만들어내고 허상을 팔며 굴러가고 있는데 무슨 만나보지도 않았으면서 드립인지. 현실을 좀 직시해야할 필요가 있음. 진짜 인격적 만남을 하고 싶으면 연예인을 좋아할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둘러봐야지;;;
    • 2013.10.07 01:28 신고 [Edit/Del]
      왜 아이유가 떡치면 아이유 음반에 대한 구매의욕이 사라지죠? 굉장히 하찮은 정신세계를 가지고 계시네요. 아이유가 떡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소녀 이미지가 사라지나요? 저는 아이유가 떡을 치든 이단앞차기와 지랄옆차기를 하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전과 동일한데요? 저는 아이유 남성팬인데요. 떡 한 번 쳤다고 팬이 안티로 돌변하는 걸 애써 정당화하는 게 참 한심하다는 소리 밖에 안 나오네요.
  14. 환상을 심어줬으면 환상을 지켜야 할 의무가 아이유한테 있다? 아이유한테 그 딴 의무는 없다. 아무튼 절대불변의 사실은 아이유에게는 떡치기를 할 자유와 권리가 있으며, 이를 비난하고 악플을 다는 무리들은 일말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쓰레기라는 것이다. 글쓴놈은 그 쓰레기들을 나름 변호해주려고 말도 안되는 궤변과 병신논리로 치장하고 있는데 보고 있으면 참으로 안쓰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근데 떡 좀 쳤다고 아이유의 이미지가 훼손되나? 그런 것은 관대하게 이해해 줄 영역 아닌가? 왜? 떡은 개인의 자유니까.

    감정에 휩쓸려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행한 것까지도 비난하는 무식하고 열등한 새끼들ㅉㅉㅉ

    나처럼 관대하고 포용력이 있지 못한 옹졸하고 열등한 새끼들ㅉㅉㅉ
  15. 환상을 심어줬으면 환상을 지켜야 할 의무가 아이유한테 있다? 아이유한테 그 딴 의무는 없다. 아무튼 절대불변의 사실은 아이유에게는 떡치기를 할 자유와 권리가 있으며, 이를 비난하고 악플을 다는 무리들은 일말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쓰레기라는 것이다. 글쓴놈은 그 쓰레기들을 나름 변호해주려고 말도 안되는 궤변과 병신논리로 치장하고 있는데 보고 있으면 참으로 안쓰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근데 떡 좀 쳤다고 아이유의 이미지가 훼손되나? 그런 것은 관대하게 이해해 줄 영역 아닌가? 왜? 떡은 개인의 자유니까.

    감정에 휩쓸려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행한 것까지도 비난하는 무식하고 열등한 새끼들ㅉㅉㅉ

    나처럼 관대하고 포용력이 있지 못한 옹졸하고 열등한 새끼들ㅉㅉㅉ
  16. 으앙
    아이유가 ㅅㅅ해도 팬이긴 한데;;
    팬으로써 안좋은게 당연한거아닌가요;
    그것갖고 까고있네 ㅡㅡ
  17. 저 데뷔곡 '미아'라는 노래 켈리클락슨 because of you 따라한듯... 멜로디가 너무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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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앤서플라이 랄프로렌 헌정 기념 포스팅데님앤서플라이 랄프로렌 헌정 기념 포스팅

Posted at 2012.11.15 00:1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이걸 왜 쓰게 됐는지는 모르겠고 여튼 써보자.


패션에 좆도 관심이 없어도 랄프 로렌은 다 알 거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잘나가고 있는 회사다. 한국에는 거의 폴로 브랜드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복만 해도도 퍼플라벨, 블랙라벨, 폴로, 여기에 기타 등등 다 있다. 여튼 랄프로렌하면 역시 프레피룩이 떠오를 거다. 타미 힐피거와 함께 랄프 로렌은 프레피의 상징이니까. 꽃보다 남자의 영향인지 존나 교복삘이 줄줄 넘칠 것 같은데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지는 않더라. 






위의 놈들이 뭔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구글이 저렇다니까 저런 줄 알아야지... 아무튼 그 잘나가던 랄프로렌에서 이번에 아시아에서 폴로진을 접고 망했어요 데님앤서플라이 랄프로렌을 런칭했다.






기럭지가 되고 어깨가 넓고 대가리가 작으면 존나 간지날 것 같은데 본인은 기럭지도 없고, 대가리는 슈퍼사이즈미에 어깨는 여자연예인이라 이미 망함. 여튼 아메리칸 빈티지 룩이라는데데 이건 코디가 개빡세다. 예를 들어보자. 






위의 아가씨는 애프터스쿨의 유이쨔응이다. 인스타일에 실린 화보. 뭔가 유이의 포스가 담겨있지 않다고? 그렇다면 우리 아가방, AKB48을 보자.






본인을 비롯한 안여돼들은 캐주얼을 잘입는다. 갖춰 입으면 괜히 가오 재는 것 같아서. 허나 안여돼일수록 포멀하게 입는 게 남는 장사다. 캐주얼해질수록 난이도만 올라가고 체형 커버가 안된다. 하물며 캐주얼보다 더한 히피스러운(...) 빈티지야 두말할 게 있겠는가? 하지만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알듯 저 짜리몽땅 아가방 아가씨가 기럭지 허벅 제왕 유이보다 훨 매력적인 느낌을 준다. 그만큼 코디가 중요한 게 데님앤서플라이 삘. 한마디로 패션감각 있는 사람이 골라야 할 브랜드임.


본인도 패밀리세일 때 데님앤서플라이를 두 벌 샀다. 코디가 골아파서 회사 유니폼으로 잘 쓰고 있다. 그만큼 튼튼하더라. 아메리칸 인디안 뽜와 아무튼 간만에 AKB를 보니 야마구치리코가 생각나는구나... 아... 리쿠도... 왜 은퇴한 거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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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가방 아가씨 용어가 느낌이 좋네요. ^^ 일본인들이 짜리몽땅하면서도 히피 같은 패션이 어울리는 종특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대님앤서플라이 패션은 사양합니다. ㅋㅋㅋㅋㅋ (입었을 때 참사가 날 듯)
  2. 그런데 태그 "인디언은 기승위가.." 의 뜻은 무엇인가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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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위한 변명언론을 위한 변명

Posted at 2012.08.30 13:0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요즘 늙고 맨날 컴 앞에 앉아 있다보니 피는 다리로 쏠리고 어깨는 오십견에 걸린 듯 쑤신다. 야동 보다가 바지도 내리기 전 지쳐버릴 정도로 힘이 없음. 그래서 슬로우뉴스 글을 하나하나 옮기려는 프로젝트를 시동한다. -_- 


데블스 애드버킷 : 언론을 위한 변명

아주 좋은 글이니 다들 열심히 읽으시길 바람(...) 이래저래 동의하는데 지금 언론은 그냥 망할대로 망한 상태. 물론 신문사 때라고 해서 제목 낚시가 없지는 않았다. 예를 들자면...





뭐, 이게 이렇게 변한 수준이지...





여튼 언론이 제 역할 못한 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항상 그랬다. 그렇다고 내부 기자들이 노력을 안하냐면 나름 이것저것 하려고 한다. 물론 어딜가나 양아치야 넘쳐나지. 블로그에도 나같은 놈이 있잖아. 하지만 어차피 이런저런 놈 있다면 깔 놈 까기보다, 칭찬할 놈 칭찬하는 게 좋다는 생각.


하후무 까지 말아야 하는데 하후무가 너무 많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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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령은 양아치쪽은 아니지 않나???????
  2. 수령은 양아치쪽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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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 레코드 곰사장님 인터뷰 : 음악계가 나아갈 길붕가붕가 레코드 곰사장님 인터뷰 : 음악계가 나아갈 길

Posted at 2012.03.30 16:34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얼마 전 민주당 청년비례대표라는 흑역사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고, 큰 도움의 기회가 됐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캡콜드님께서 소개해주신 붕가붕가 레코드의 곰사장님이었습니다. 메일로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좋아 공유합니다. 


리 : 사실 붕가붕가는 너무 잘났다. 음악을 새끈하게 뽑아내는데다가, 서울대 출신이기까지 하다. 인디 레이블 중에서는 최고급이라 볼 수 있을텐데, 현재의 방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인디 레이블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곰 : 맞는 말씀이다. 장기하와 얼굴들로 수익을 획득하고 그를 기반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작업을 지속하는 현재의 모델은 장얼 같은 스타가 없는 다른 인디레이블에서 따라할 수 없는 모델이라고 본다. 더불어 지금은 좀 달라졌지만 생업은 따로 갖고 음악을 계속 하며 좋은 음악을 만든다는 애초의 취지 역시 직업 선택의 옵션이 있는 서울대 출신으로서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회사에서 50000장 파는 팀과 1000장 파는 팀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인디적 고민'을 하고 있다. 그 고민의 방향은 음악 외적인 콘텐츠의 생성을 통해 레이블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리 : 최근 들어 인디 음악을 지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왜 인디 음악을 지원해야 하는가?’의 문제제기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클래식에는 돈을 쏟는다. 놔두면 망하기 때문이다. 서울시향은 연 10억 이상의 비용을 들여 정명훈을 스카우트했을 정도다. 인디 음악이 클래식처럼 지원받아야 할 근거로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곰 : 다양성 때문이다. 인디 음악으로 분류되는 음악 중 다수도 놔두면 망한다. 물론 붕가붕가레코드 같은 음악이 거기에 포함되는가는 이의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늘 대중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대중음악의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인디 음악으로 여겨지는 점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어쨌든 우리 같은 '다른 대중 음악'이 안 팔리는 현실을 감안하면, 우리 역시 놔두면 망한다.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넓어지기 전까지는 인디 음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다양한 음악이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한다면.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리 : 지원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음악활동을 주업으로 삼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보험혜택을 주거나, 최저임금을 보장해달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아르바이트나 직업을 가지고, 남는 시간에 음악하는 이들이 넘쳐난다는 반론도 있다. 주업을 음악으로 하는 인디 음악가와 레이블에 어느 정도의 지원을 하는 게 올바르다고 보는가?

곰 : 해외에서는 음악만 하고 사는 이들도 넘쳐난다. 사회 보험 및 최저임금은 음악 창작도 노동이라면 당연히 보장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레이블-아티스트의 관계라면 대부분 1년 이상의 계약이 이뤄지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4대 보험을 적용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실업수당도 필요하다. 대신 계약 관계도 투명화되어야 한다.


리 : 음악을 부업으로 하려고 해도 많은 문제가 따른다. 음악을 즐길 공간이 없고, 스튜디오를 빌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디 활동을 하는 음악가들끼리 모여 작은 공간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일도 종종 있다. 이처럼 음악가들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스튜디오, 연습실 등을 누릴 수 있는 공간 확보에 대한 정부 지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곰 : 아주 좋다. 다만 그 운영은 음악가들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 더불어 단순히 하드웨어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공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시끄럽다는 민원 들어오면 기껏 만들어놓은 공간이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아니면 이 꼴 나기 십상



리 : 대부분의 음원은 대형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소비된다. 이진원 씨의 죽음으로 유통사가 엄청나게 가져가는 구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디 음악가가 대형 음원 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거의 제로일 것이다. 음원 사이트가 인디 레이블에 대해서만큼은 수익금 비율을 달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인디 음악가들에게 음원 사이트들이 홍보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곰 : 아마 올해 상반기 중에 음원 가격이 자율화될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후발 음원 유통사를 중심으로 아티스트를 우대하는 정책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유통사가 '엄청나게' 가져가고 있냐하는 문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가격 수준으로는 그 몫을 아티스트 쪽으로 떼어와도 곡당 10원이 왔다갔다 할 따름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패키지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도서 가격처럼 음원 가격 정찰제를 실시하여 무분별한 할인 정책을 막아야 한다. 보편적으로 해볼만한 시장 질서를 만든 후에 분배율을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음원 사이트는, 어쨌건 CD 매장을 대체하고 있다. 도움이 되건 말건 진입해야 하는 시장이다. 더불어 현재 음원 사이트들은 인디 음악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비해 보다 호의적으로 인디 음악을 노출시켜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리 : 인디 음악 유통의 통로가 없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브로콜리가 그토록 높은 평가를 받고도,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일 정도다. 이에 대해 비판받는 게 방송종속적인 한국의 음악 환경이다. 아이돌만 뛰어 놀고 음악의 다양성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방송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다고 보는가? 예를 들어 ‘탑밴드’ 같은 프로그램을 내놓는다거나, 카우치가 벗어서 금새 없어졌지만, 음악프로그램에 인디 밴드를 한 팀이라도 출연시키는 ‘인디 쿼터제’를 시행한다거나.

곰 : 쿼터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성 보존의 차원을 넘어서 솔직히 미디어에서 나오는 음악이 천편일률이라 너무 구린 음악들도 많이 나온다. 다만 '인디 음악'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문제겠지. "싱어송 라이터"라는 개념을 쓰면 아이돌 음악에 대한 대척으로서 현재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음악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싱어송 라이터 쿼터제. 그리고 한 팀은 너무 약하고 1/4 정도는 가야할 듯. 


천편일률적 음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방송사의 의식과 도움이 필요하다



리 : 요즘 맞벌이가 너무 많고, 사교육비가 비싸다보니 방과후학교에 애들이 몰려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루어진다는 음악 교육이 상당히 교과서적이다. 전업으로 인디 활동을 하는 음악가들이 이 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현실화된다면 아이들의 음악교육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곰 : 교육은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이들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일단 교육자로서의 교육 과정을 거친 후에 인디 음악가들이 교육 현장에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그게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글쎄. 


리 : 교과서에 서태지, 조용필의 곡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 정도지, 수많은 대중음악가들은 전혀 들어있지 않고 가곡, 클래식 위주다. 음악 정규교과과정에 대중가요를 어느 정도로 반영하고,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긍정적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가?

곰 : 25% 정도는 대중음악이어야 되지 않을까? 다만 대중가요가 아니라 20세기 이후의 모든 흐름을 포괄하는 대중 음악이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감상자로서의 태도인 것 같다. 대부분 음악 교육이 실기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물론 연주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앞으로 할 음악적 활동은 주로 청취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청취를 해야할 지에 대한 미학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에 대한 훈련은 영어만 필요한 게 아니다



리 : 해외에서는 여전히 대형 기획사가 능력 있는 음악가들로부터 수혈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먼 옛날 SM에서 티렉스를 데리고 가 신나게 망한 이후, 대형 기획사가 인디 문화로부터 수혈하는 케이스를 보기 힘들다. 현재 대형 기획사와 인디 문화간의 협업은 이루어지고 있는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곰 : 안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대형 기획사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인데, 현재 인디 레이블과 대형 기획사 사이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고, 그런 업체들의 경우에는 인디 문화와의 연계를 계속 갖고 있다. 주류 음악의 입장에서는 다양성을 보다 강화하는 면이 될 것이고, 주류 음악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인디 활동을 통해 검증된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 좋겠지만, 인디 레이블 입장에서는? 계약금 등의 돈으로 실탄 싸움 하면 당할 수 있을 리 없다. 인디 레이블 업자 입장에서는 그냥 따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 :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를 편곡해 부른 UCC를 인터넷에 올린 인디 밴드를 저작권을 문제삼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해외에서는 믹싱 음반이 지겹도록 나오는데, 한국은 원저작자의 저작권만을 존중할 뿐, 2차 저작자에 대한 존중은 부족하다. 인디 음악 생태계와 음악 문화를 위해 저작권에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곰 : 저작권협회를 갈아엎어야 한다. 원저작자의 저작권이 존중받는다는 견해에도 동의하지 못하겠다. 내 회사의 음악을 홍보하는 글이 저작권협회의 문제 제기로 삭제됐던 경험도 있다. 저작권 신탁을 복수 단체가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저작물에 대한 사용 옵션을 다양화하여-CC 라이센스 처럼-그걸 저작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낡고 잘못된 저작권 개념을 갈아엎자



리 : 여성가족부 및 방송사들의 심의와 규제가 또 판을 치고 있다. 노래 가사에 술, 담배만 들어가도 19금으로 처리된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곰 : 이건 이미 소송에서 끝난 문제가 아닌가? 그리고 술/담배를 문제 삼은 건 방송사가 아니라 여성가족부였고 이미 책임자가 경질된 것으로 알고 있다. 


리 : 일본은 유명 아이돌 외에도 비교적 싼마이틱한 아이돌들이 공연을 열심히 뛰며 나름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심지어 AKB48같은 초대박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도 인터넷을 통해 상당부분 취향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B급 아이돌 문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가? 이를 위해서 문화거리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곰 : 한국에서 아이돌 문화의 성립 자체가 굉장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B급 아이돌은 힘들지 않을까?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 후져도 대충 봐주는 건 아이돌 문화의 원산지인 일본의 깊은 품 안에서 가능한 게 아닐까 싶다. 근데 시니컬한 10대의 정서를 담은 달콤한 댄스 음악 정도는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한국에서 아이돌 짝퉁이 통하기에는 너무 시장이 성장했다



아... 그리고 도움 주신 곰사장님께 사례의 의미로 간단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알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 대부분은 모를 붕가붕가 레코드의 명저, 붕가붕가 레코드의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을 10권 뿌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교류 한 번 없던 분들은 사절하고 블로그나 트위터 댓글로 몇 번 왔다갔다 한 분들은 아래 비밀댓글에 이름, 연락처, 주소 주시면 금요일 중 일괄배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첨 기준과 마감은 제 맘대로... 여하튼 좋은 의견과 성장의 기회 주신 곰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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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셧다운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게임 셧다운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Posted at 2012.03.21 00:0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이전 민주통합당과 관련된 흑역사... 와 관련해 만든 자료가 꽤 되는데, 주변의 많은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앞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며 프로젝트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명은 '인지잉여 프로젝트'로 세상에 넘쳐나는 잉여같은 전문가들이 좋은 분석과 대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단 하나하나 올리도록 하겠으니, 이런 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을. 이런 쪽이 뭐냐면 그냥 이런 글이 재미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연락 주면 된다는 것. 댓글 대환영입니다.




셧다운제는 무엇인가?


엔하위키에 따르면 "2011년 11월 20일부터 대한민국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온라인 게임에 적용되었으며, 이날 이후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2시 ~ 오전 6시 사이에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 국내에서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모든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포함하며, 여기에는 일부 소셜 게임들도 포함될 예정"



왜 셧다운제를 하는가?


여성가족부에서 내세우는 논리는 무려 수면권 보장이다. 아이들이 잠을 잘 수 있는 권리를 누리기 위해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표면적 논리의 기저에는 '게임 혐오'가 숨어 있다. 청소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죄 없이 까이는 게 게임이다. 이미 2001년 게임에 중독된 중학생이 동생을 살해했다고 하는데, 그 게임이 무려 영웅전설과 이스 이터널로 아주 아기자기한 게임이다. 11년이 지난 2012년에도 게임에 중독된 고교생이 친구를 살해했다고 하는데, 그 게임은 한 발 더 떠서 피파 온라인!

을룡타라도 한 방 먹인 건지(...)


게임 혐오보다 더 아래로 파고들어가면 결국 아이들이 누리는 문화에 대한 기성세대의 몰이해가 깔려 있다. 아이들이 즐기는 문화에 대한 혐오는 비단 게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만화도 예전부터 분서갱유의 대상으로 학교에서 압수 대상이었으며, 이는 최근 조선일보의 웹툰 조지기에서도 알 수 있다. 만화와 게임은 아이들은 널리 그 문화를 향유하지만, 부모세대의 이해가 깊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자녀교육에 대한 무책임이다. 현재 기성세대의 만화, 게임 등을 무조건적으로 막음으로 해결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표심을 위해 이를 부채질한다. 셧다운제는 근본적으로 청소년들이 “왜 게임에 중독되는지”, “왜 심야에 게임을 하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도입된 제도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오히려 발생하는 문제들을 게임에 끼워맞추는 수준. 특히 MB 정부들이 기독교적 보수주의관이 득세하며, 여성가족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이 게임에 대한 일방적 혐오감을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본부에서 다양한 활동 중인 강인중 음반심의위원회 위원장의 수준



셧다운제의 문제들 : 헌법적 측면


게임에 대한 중독 가능성, 또는 극단적 사례를 부정할 수는 없다. 16세 이하가 인터넷게임 중독을 예방하고, 방지하려는 목적'은' 정당하다. 

하지만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인터넷게임의 지나친 이용으로 인하여 인터넷게임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 손상을 입은 것”라는데, 이건 게임만 죽도록 하는 거지, 야밤에 하는 게 아니다. 사실 사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게임 할 시간이 밤밖에 없다는 게 함정(...) 또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선택적 셧다운제’를 하면 해도 될 것을 굳이 하는 것도 문제다.

헌법적으로 게임셧다운제는 아래와 같은 문제를 가진다. 이는 법무법인 정진 이병찬 변호사의 위헌소송을 요약하였음.


1. 게임을 할 권리 침해
일반적 행동자유권은 모든 행위를 할 자유와 행위를 하지 않을 자유로 가치 있는 행동만 그 보호영역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그 보호영역에는 개인의 생활방식과 취미에 관한 사항도 포함. 당연히 게임도 보호해야. 모든 청소년들은 자신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 인격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 미국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게임중독 해결 위한 국가기관의 강제적 조치를 위헌판결한 적도.

2. 발현권 침해
게임에 소질과 능력이 있는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는 게임을 통해 인격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 2009년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약 6조 5,806억원이며, 게임 수출액은 약 1조 5,838억원. 연 e스포츠 상금규모 총 26억원에 프로게이머도 많아. 게임법 제15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e-sports를 지원, 육성하여야 할 법률적 의무까지 있음. 향후 e-sports 선수로 활동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게임이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자아실현의 수단인데 게임시간 제한은 이들의 발현권 제한. 해외에서는 게이머 최고 등급 Awesome 위에 Korean이라는 등급이 있음. 한국은 국제 대회를 휩쓰는데, 이가 육체 스포츠와 무슨 차이?

한국 게이머가 등장하면 일단 끄고 볼 정도(...)


3. 평등권 침해
헌법은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 셧다운제는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게임을 하는 청소년과 음악, TV 시청 등 다른 활동을 하는 청소년을 정당한 이유 없이 차별. 게임이 오락적 요소가 강하지만 다른 여가활동에 비해 청소년들에게 더 유해하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없어. 비온라라인 게임은 할 수 있는데 이혼제조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풋볼 매니저"나 "문명"과 같이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도 차별해야 하나?

4. 부모의 교육권 침해
모든 부모는 자녀에 대한 교육권을 가지고, 자녀의 교육을 자유롭게 형성할 권리가 있음. 학교 밖의 교육영역에서는 원칙적으로 부모의 교육권이 우위를 차지한다. 모가 자녀의 심야시간 게임을 허용할지 여부는 부모의 교육철학, 자녀의 적성 및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모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로, 국가가 제어할 수 없어. 어차피 모텔은 못 가고 담배는 못 팔잖아? 

2500원 국산 담배를 애용합시다?



셧다운제의 문제들 : 실질적 측면


1. 수면권을 보장하지 못함
수면의 '권리'라고 하는데 게임이 억지로 잠 못 자게 하지는 않는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여성가족부가수면의 '의무'를  주장하는 쪽에 가깝다. 일단 자율 침해인데다가 정말 수면권을 보장하려면 수면제를 먹이는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원희룡 의원은 "수면권 보장이 정말 목적이라면 EBS 방송부터 밤 10시 이후에는 수능방송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 사실상 게임을 막지 못함
한국입법학회의 설문에 따르면 게임셧다운제 실시해도, 어떻게든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한다는 대답이 대다수였다. 인터넷을 안하겠다는 청소년은 꼴랑 5.6%. 어차피 비인터넷 게임 외에도, 해외 인터넷 게임은 얼마든지 가능함. 태국은 이미 도입 2년 만에 셧다운제가 유명무실화 됐고, 베트남에서도 그냥 일반 게임하면서 아무 도움도 못 됨. 한국도 청소년의 게임 이용이 꼴랑 4% 줄었다고… 

3. 실증되지 않은 폭력과의 상관관계
펜실베니아대학교의 범죄학자 로런스 셔먼에 따르면 PC 열풍을 타고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미국 가정 속으로 막 쏟아져 들어오던 시기에 오히려 청소년 범죄도 곤두박질. 게임이 그렇게 치명적인 존재라면 비디오 게임이 보급되자 살인사건의 발생 회수가 오히려 줄어든 현상을 설명할 방법이 없음. 게임이 현실 폭력의 중요한 원인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프로게이머 집단이어야 하잖아?

아니, 그럼 아리랑치기는 민요 아리랑에서...?


4. 국내 게임에 대한 역차별
골치아픈 문제로 정작 해외 게임은 셧다운제에 적용하기 힘든데, 셧다운제 적용 대상은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하기에 국내 게임만을 대상으로 한다. 또 X-box 라이브는 주민등록번호 기반이 아니기에 아예 대놓고 12시부터 6시까지 연령과 관계 없이 서비스를 닫았다. 이는 성인계층의 접속권을 막는다는 문제까지 낳는다. 물론 문명, FM 등 오프라인 게임도 즐기게 되면 다양성 증대라는 측면에서 나름 좋은 효과를 가지기도 하겠다(...)

이런 협상도 배울 수 있(...)



셧다운제의 문제들 : 본인 인증 측면


이 부분은 마냐님의 분석을 기본으로 작성함.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

1. 청소년 연령 규제와 관련된 법적 혼선
기술적으로 서비스에 해당 연령에 대한 서비스 접근 제한 혹은 동의 절차 보완이 필요한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게는 제도 적용 자체가 불가능함. 현재 14세를 기준으로 법정대리인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16세, 18세를 추가해야 하는지 애매함. 더군다나 각 법령마다 규제 연령 기준의 차이가 존재함. 각 기준이 더럽게 많아서 넘어갔는데 위 링크를 통해서 확인 가능.

2. 본인 인증 절차의 문제
오픈웹의 김기창 교수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의 일치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실명인증(실명확인)은 본인확인과는 기술적으로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명확인’이 마치 ‘본인확인’인 것처럼 오해된 채로 통용, 사용되고 있다”고 이야기. 즉 실제로는 본인확인 기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실제로 본인확인이 가능하려면 담배가게에서 민증을 내미는 방법밖에는 없고 도용은 너무나 손쉬움. 또 주민등록번호 데이터베이스는 금융권 등을 통한 신용정보인데, 거래내역이 없으면 실명확인이 되지 않는 문제도 존재함. 더군다나 청소년은 금융거래를 할 일이 별로 없으므로 무지하게 귀찮음. 학생증, 부모 등 법정 대리인 신분증을 함께 제공함.

대리인의 좋은 예(...)


3. 본인 인증의 개인정보보호 문제
2011년에만 메이플스토리 회원 1320만명, 네이트 가입자 3500만명의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됨. 3500만이면 사실상 노인과 어린이를 제외한 전국민이 유출된 격인데(...) 사고 이후 정부는 개인정보 보관 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함.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를 최소한도로 수집하도록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 을 통과시켰으며, 제한적 본인확인제 주무 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방침. 그런데 정작 셧다운제는 시대에 역행하고 있음. 트위터는 사고가 터져도 회원 가입시 이메일과 비밀번호만 수집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음.

4. 본인 인증 및 등급분류 이중규제, 연령 규제 문제
이미 15세, 18세 이용가가 존재함. 국민대 법대 박종현 교수님은 “등급 분류를 통하여 유해성이 없다고 판정된 게임물에 대하여 일정시간 이용금지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중규제의 문제를 낳는다. 애초에 유해성이 없다고 판정한 표현물에 대하여 그것이 많이 이용되면 유해성이 발생한다고 결정한 국가행위는 규제 만능의 편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고 지적질.



실질적 대안


대안은 아래와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사실 대안이라기에는 꽤 크게 봐야 하는 게, 셧다운제를 한다고 뭐가 바뀔 리가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아이들이 게임에 과몰입하는 문제는 있다. 그렇다면 셧다운제같은 뻘짓하지 말고 아이들이 왜 게임에 과몰입하게 되는지 '아이들의 시각에서' 거시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


1. 입시제도 어떻게 좀 해 봐
게임에 몰입하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입시위주 교육에서 성적으로 인해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 가 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부모와의 갈등을 유발하며, 경쟁에서 도태된 청소년들은 차츰 자신감을 상실하게끔 만듦. 결국, 힘들고, 괴로운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청소년들을 게임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것. 따라서, 입시위주 교육이 근본적인 차원에서 바뀌지 않는다면, 설사 셧다운제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게임중독 문제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것. 그리고 사실 야간자율학습에 학원 다니면 심야밖에 게임할 시간이 없(…)

2. 다른 놀거리 좀 마련해 봐
솔직히 다른 거 하려고 해도 할 게 없다. 노는 것도 돈이 든다. 게임은 집에서 돈 별로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다. 아이들도 누릴 수 있을만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가 얼마나 있는가? 요즘 스포츠 어쩌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있는 애들 위주로 돌아가는 고비용 구조다. 청소년을 위한 대체적인 놀이문화와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게 우선. 무조건 책 던질 게 아니라 독서교육을 즐겁게 받을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3. 교사와 부모도 게임 좀 알자.
교사와 부모가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게 의외로 난점이다. 전혀 모르다보니 일단 사회적 시선에 이끌려 욕하고 끝이다. 이래서는 부모와 자식, 교사와 학생 간 간극이 벌어질 뿐이다. 어차피 아이들이 엄청나게 누리는 놀이문화라면 차라리 이해하자. 각 게임에 대해 잘 설명된 자료를 만들고, 부모와 교사도 체험해서 아이들을 공감으로부터 이끌게 하자. 물론 먼저 폐인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삶의 다양한 선택의 지점들을 열어주고, 시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자.

4. 애들을 믿자.
공부 아니면 게임이 아니다. 아이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자. 앞으로 수많은 결정을 해나가야 할 아이들이다.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어릴 때부터 하나하나 간섭하는 과정은 결국 억압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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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핀트 나간 댓글이긴 한데 럭키 스트라이크는 외산 담배인데도 2500원이더군요. 각하의 국가 정체성을 반영한 가격 책정일까요(....
  2. 행인
    아니 웃긴게 셧다운제는 외국의 콘솔 위주 게임은 규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녀석들은 타격 안 받고 국내 온라인게임만 타격을 받는거고, 그렇게 되면 게임중독 같은 건 결코 줄어들거나 하지 않고 외국 게임회사들만 득보는 정책이 될 수 밖에 없죠.

  3. 난 정말 아주 좋은가이 사이트를 읽고 좋아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매우 친절했다.
  4. 바가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 법안에 대해 찬성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학교 수행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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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의 이해 안 가는 공지영 실드한윤형의 이해 안 가는 공지영 실드

Posted at 2012.03.09 22:4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별 영양가 없는 글이니 시간 많은 분만 읽으시길.

a_hriman
공지영 싫어하지만 저 강연내용이 기사로 봐선 욕먹을 건진 잘 모르겠는게-_-;;뒤집어 말하면 문과놈들은 사이코패스가 되어 봤자 몇명 못 죽인단 얘기다.그리고 인문학이나 철학이란 말이 애매하게 쓰이는게 문젠데,이건 전공자보단 생활인들이 더 즐기는 용법;





a_hriman
'과학'이란 말을 대단히 폭넓게 사용하는 분들이 딱히 과학계 사람들이 아닌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한윤형 씨가 이런 트윗을 했길래... 


NudeModel
한윤형은 실드칠 때마다 망가지는데 이번에는 공지영 실드를 어이 없게 치는구나.




누드모델 리승환이 요렇게 생각 없이 평했더니...


a_hriman
@NudeModel 아니 무슨 소리요...




요렇게 답이 왔다.


일단 볼 거라 생각도 안 했고(...) 나름 유명인이라 별 생각 없이 '님'은 물론이고 예의도 생략했는데 사실 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공지영에 대해 평한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


공지영 강의에서 문제가 되는 건 이 기사의 아래 인용 부분이다.
"그런 인류의 진화 (이승환 주 : 공감을 의미함) 에 역행하는 사람이 바로 싸이코패스다. 그런데 싸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과학기술계와 금융계다. 왜냐하면 이 두 분야는 인간이 아닌 물적인 것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라며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여러분은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재차 공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공지영이 카이스트 와서 소설 쓰네."라고 가볍게 반응하기도 하지만, 반면 '공지영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다', '인문학적 오만에 쩔어 있다', '제대로 미쳤다' 등 분노도 많다.

우선 저 발언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런 논문이라도 하나 싸오든지 해야지... 그리고 굉장히 예의에 어긋난 발언인데, 근거도 없는 말을 '과학기술계'를 공부하는 카이스트 학생들 앞에서 깠다는 것. 사실 주변에 공대생이 많은데 '공돌이'라고 했다가 꽤 까인 적이 있다. 자기들끼리 하는 발언이면 농담이지만 남들에게 들으면 꽤 기분나쁜 비하로 들린다는 것. 그런데 아예 근거도 없는 비하 발언을 상대방 앞에서 한 격이니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강의에서 얼마나 '예의' 없고, 심지어 자신이 중시하는 '공감' 없는 발언을 했는지는 더 따질 필요가 없다.

일단 공지영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으로 한윤형의 트윗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뒤집어 말하면 문과 놈들은 사이코패스 되어봤자 몇 명 못 죽인단 소리다'는 건 뭘 뒤집어 말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내가 확대해석해서) 흔히 과학기술계에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살펴보면, 핵무기 등을 이야기하는데 이건 오히려 정치나 군사계에 요구해야 할 사항이다. 핵무기를 쏜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출신이고, 이를 허가한 해리 트루먼은 미주리 주 소위 방위대 출신이다. 

심지어 어떤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느냐도 정치권 쪽의 일에 가깝다. 사실상 과학은 (예산 배정에서) 정치, (도구적 수단으로써) 경제적 이익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다 등장하는 몇몇 뻘짓이 황우석이라든가, 황우석이라든가, 황우석이라든가(...) 결국 과학자라기보다는 과학행정가에 가까운 양반들이 하는 일. 그나마 이 쪽 자리도 MB 정부에서 이공계 출신 장관의 씨가 마르며 최소한의 전문성마저도 거세되고 있는 실정(...)

이명박은 이공계도 다녔다고 하겠지만(...)


추가로 "인문학이나 철학이란 말이 애매하게 쓰이는게 문젠데,이건 전공자보단 생활인들이 더 즐기는 용법; '과학'이란 말을 대단히 폭넓게 사용하는 분들이 딱히 과학계 사람들이 아닌 것과 비슷한 이치다..."도 어디를 겨냥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건 한윤형 씨가 알아서 답해주면 고맙겠다. 솔직히 위의 트윗도 아래의 트윗도 내 돌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

사실 문과/이과 구분부터 좀 없앴으면 하는 생각. 그래야 공지영같은 뻘소리가 줄어들지. 

그리고 이런 슬픈 현상도 좀 줄어들고(...)



그냥 마무리로 공지영의 발언에 대한 내 맘대로 평. 

NudeModel
어느 분야건 그 분야에 대해 이해 없이 까는 건 지나치게 나이브하거나 오만하거나, 혹은 둘 다이거나.




PS. 과학윤리에 대해서는 김우재 옹의 변화된 과학과 과학의 윤리, 그리고 과학을 위한 실천의 의미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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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국 알 수가 없는 거로군요.
  2. "나름 유명인이라 별 생각 없이 '님'은 물론이고 예의도 생략했는데 사실 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거짓말을...
  3. rrr
    공지영씨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인도 인문학을 배워야죠
    • 2012.03.17 16:40 신고 [Edit/Del]
      의도를 함부로 읽으면 안되지만, 제 생각에 공지영 씨는 '소설도 좀 읽고 기타 등등...' 대충 이런 드립인 것 같은데 갑자기 떠오르는 게 왜 이문열(...)
  4. 음...강연 전체를 못들어서 앞 뒤 문맥이나 상황을 모르겠어요. 원래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진짜로 이공계인들을 싸이코 패스로 몰아넣는 것은 아니였으리라고 믿어봅니다. 그녀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인 "공감과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를 신경써야 하는 것" 은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근데 그건 굳이 이공계와 금융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요?

    하지만 어쨌건간에, 여전히 이공계 종사자로서 공지영씨의 말이 상당히 기분나쁘게 들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굳이 "싸이코패스" 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해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달하는데는 충분히 다른 단어가 많이 있는데 말이지요. 공인이고, 더군다나 많은 이공계 인 앞에서 발언했다면 더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통계도 없이 믿도 끝도 없이 저런 발언을 했다는게 참.....
  5. 써머즈
    암튼 트위터는 셀프 커밍아웃의 장이라니깐요;
  6. 암튼 트위터는 셀프 커밍아웃의 장(2)

    추.
    관련 트윗대화들이 더 많지 않아요?
    예사마 관련한 대화들도 있고..;; 그게 정리되었나 싶어서 읽었는데 없어서 사소하게(?) 아숩...
  7. 마오
    공지영의 말이야 어이없는 말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니 그렇다 치고.. 한윤형은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나도 돌대가리라서 그런듯.. ㅋ
  8. 비밀댓글입니다
    • 2012.03.18 09:51 신고 [Edit/Del]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아마 스팸이 너무 쌓이다보니 제가 영문 닉을 좀 막 지우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복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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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까고싶어 안달이 난 언론들게임 까고싶어 안달이 난 언론들

Posted at 2011.08.13 22:4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오랜만에 쓰는 글이 찌질해서 죄송...

다음 메인에 MBC의 [집중취재] 온라인 게임하다 실제 '주먹다짐'이라는 글이 있더라. 대충 이야기하면...

10대 두 명이 뒤엉켜 주먹다짐을 벌입니다. 발로 가슴을 차고, 사정없이 얼굴을 내리칩니다. 한 온라인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자, 서로 핸드폰 번호를 교환한 뒤 실제 만나 싸우는 겁니다. (중략) 온라인상의 다툼이 현실로 이어지는 걸 지칭하는 '현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이런 싸움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사자들을 부추겨 싸움을 기획하고, 이를 촬영해 퍼뜨리는 등 점점 과격화, 조직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략) 

(교수 왈)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게임의 연장선상에서 오프라인의 폭력도 간주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폭력행위는 심각한 폭력 범죄고..." 현재 정부가 추산하는 청소년 게임 과 몰입자는 50만 명. 청소년 스스로의 절제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체계적인 심리 치료도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이 기사의 문제점들을 읊자면...

1. 이 싸움은 게임하다가 싸운 게 아니다. 수시아님의 와갤 vs 애갤 현피를 참조하자.
2. 현피는 전혀 조직적이지 않다. 그리고 이게 무슨 신조어. 인터넷선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3. 인터뷰까지 딴 걸 보니 직접 취재는 한 것 같은데 구경하고 있는 놀라운 퓰리처상 정신(...)



한 마디로 떡밥 하나 물었더니 신나서, 취재는 똑바로 안 하고 개소리를 한 셈. 여보, 기자님댁에 인터넷 깔아들여야겠어요. 마무리로 조국현 기자와 MBC에 선물 하나...

기자 여러 명이 몰려와 취재 경쟁을 벌입니다. 여배우 가슴을 집중적으로 찍고, 제목을 선정적으로 뽑아냅니다. 먹고 살기 힘들고 인터넷 때문에 특종도 못 찾으니 조회수에 혈안이 된 겁니다. 아무 문제도 아닌 걸 부풀려서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걸 지칭하는 '기자놀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이런 병신짓은 기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자들을 부추겨 선정적 기사를 기획하고, 이를 검색에 걸리게 하려고 다시 쓰는 등 점점 병맛화, 찌질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자들 입장에서 보면 병신놀이의 연장선상에서 현실도 간주하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기사쓰기는 심각한 병신짓이고..."  현재 정부가 추산하는 기자들은 약 50만 명. 기자 스스로의 절제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체계적인 심리 치료도 절실해 보입니다. 현실창조공간 리승환입니다.


개그를 치려면 이한석처럼 확실히 치든가...



 
 

기타 패러디는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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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니까 우리 모두 다같이 Be stupid and stay stupid lol
  2. 수령님 안녕하세요. 신종 사회질병인 기자놀이에 여념이 없는 자작나무올습니다.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감동에 전율한 책이 있어 블로그에 소개글 올리다 재미삼아 <가카께 책 추천해주기 릴레이>를 해보려 합니다. http://www.betulo.co.kr/1844
    방법이야 뭐 잘 아실테구요. 부디 릴레이에 응해주시길... 굽신굽신
  3. 놀지말란거임....

    정확힌 전부 고자가 되자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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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점은 얼마나 정확할까?내 평점은 얼마나 정확할까?

Posted at 2011.05.30 13:37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박지성 평점'과 '나가수 청중평가단' from 김현회... 를 보고 몇 마디.


평가하고 싶어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평가가 없이는 스토리가 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가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특히 스포츠는 연예계와 다르게 '실력 본위'이다. 축구의 경우에는 수치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 많기에 평점이 더욱 중요해진다.

일단 나는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서 상당히 불신을 가지고 있다. 평가에 앞서 스토리가 개입되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한 때 대통령 선거에 나와도 뽑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거의 한국의 '신'이었다. 요즘 스포츠의 신은 박지성이고, 가요계의 신은 임재범이다. 그러나 이런 영웅주의적 세계관은 보는 사람의 재미는 훨씬 더해주겠지만 냉정한 평가는 흐릴 수밖에 없다.

이런 영웅주의적 세계관은 때로는 팬들의 영웅을 망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야구와 관련된 사이트에서 자주 박까로 분류되거나 불리거나 한다. 그런데 박까로 분류된 나도 가끔은 박빠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박찬호에게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수 많은 선수들 중의 한 명에 불과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어떤 선수를 영입하면, 그 선수가 파드레스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있지, 박찬호에게 유리할 것인지 어떨지는 관심밖이다. 그리고, 박찬호가 잘 한 것은 칭찬할 수도 있다. 호투한 경기를 호투했다고 할 수 있고, 반대로 최악의 피칭을 역시 최악이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박빠던 박까던 그들의 머리 속에는 메이저리그는 오로지 박찬호가 중심에 있다. 박찬호를 중심에 두고 메이저리그를 보고 있을 뿐이다. 웬 생뚱맞게 갑자기 박찬호이야기냐 하면, 얼마 전에 스포츠 뉴스란에 박찬호가 홈페이지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니 뭐니 하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각종 천동설이 판치는 사회 from 야구라)

 

일반인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 팬은 팬이고 이들에게는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냉정한 평가를 내려야 할 의무가 없다. 스포츠와 음악을 (정확히는 스포츠 선수와 가수를) 즐기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부족하나마 주관적 평가를 내리는 것은 이들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 스토리에 의한 편견의 영향을 받현장과도 거리가 멀면서 자신의 평가'만'이 정확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근거는 '집단 지성'을 가장한 '집단 감성'이 된다. 'X라 주장하는 사람이 많으니 X가 진실'이라는 격이다. 그러나 사회적 진실은 사람들이 진실이라 믿고 있는 것일 뿐, 실제적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옥주현이나 박지성에 관한 평가는 사회적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사회적 진실의 나쁜 예(上)와 좋은 예(下)


그렇다면 사람들이 내세우는 옥주현 평은 얼마나 정확할 수 있을까? 온갖 스토리를 배제하고서 이야기해 보자. 우선 절대 정확할 수가 없다. '나는 가수다'의 청중평가단은 현장에서 가수들의 음악을 향유하고 평가를 내린다. 콘서트장에 가 보면 알겠지만, 현장에서 듣는 것과 TV로 보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청중평가단의 투표는 적어도 그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내린 평가다. 그들의 귀가 막귀건 말건, 애초에 TV로 보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고 이에 대한 평가를 내린 것이다. 때문에 '옥주현까'가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부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 현장을 한 번은 경험해야 주관적으로나마 올바른 평가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나가수의 평가에 대해 사람들은 침묵해야 할까? 그럴 이유는 없다. 다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 'TV로 볼 때' 그리고 '내가 볼 때'라는 조건만 덧붙여주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옥주현이 1위까지 해서 자신들의 주장이 안 먹히니까 '옥주현을 맨 마지막에 넣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판이다. 하지만 쉐아르님의 말처럼 '자꾸 그럼 일곱번째 나와서 꼴찌한 정엽이 얼마나 쪽팔리겠나...'

시발...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뭐, 나가수는 그렇다 치고 이걸 가지고 물타기하는 김현회 씨에게는 할 말이 없다. 나가수와 스포츠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또 청중 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의 위치도 전혀 다르다. 전문가들의 예측이 일반인보다 별반 나을 게 없다는 건 거의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데, 미래 예측과 과거 분석은 전혀 다른 부분이다. 과거를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한계는 있겠지만, 적어도 일어난 일을 보는 데에서의 전문성은 당연히 현업 종사자가 위일 수밖에 없다. 보는 눈도 다르고 정보량도 다르고...

전문가, 혹은 준전문가들의 눈은 일반인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예로 NBA Playbook 사이트를 보자.



보다시피 일반인들은 보기 힘든 경기 내에서의 온갖 전술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런 시각에 기반한 평점은 당연히 일반인의 평가보다 자세할 수밖에 없으며, 이들이 내놓는 평점은 일반인들이 선수와 전술을 읽는 눈을 더 키워주게 된다. 무조건적으로 '나는 XX선수의 팬이니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전문가의 평점은 장기적으로 게임을 더 정확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런데 김현회 씨는 엉뚱한 소리를 시작한다. 

평점에는 모순이 있다. 공격수는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자주는 아니지만 10점 만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수비수는 경기에서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해도 10점 만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트트릭 이상의 활약을 한 수비수가 있다 해도 공격 포인트로 말하는 공격수보다 평점에서 불리하다. 또한 감독의 지시에 의해 공격 가담을 적게 하며 팀 플레이에 치중한 미드필더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고 낮은 평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가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어도 감독의 지시를 100% 따랐다면 평점 따위로 그의 플레이를 평가하는 게 애초에 의미가 없다. ('박지성 평점'과 '나가수 청중평가단' from 김현회)


수비수가 공격수보다 평점에서 딱히 불리하지 않다. 김현회 씨의 말을 반대로 말하면 공격수는 한 게임에 결정적 기회를 몇 차례 놓치면 수비수보다 훨씬 점수를 깎일 상황이니까. 또 이런 걸 제외하더라도 무릇 전문가라면 어느 정도 전술은 읽을 수 있고, 이러한 전술 내에서의 선수의 역할을 평가하게 된다. 만약 이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전문가로서의 책임감 부재에 가까울 것이다. 굳이 이런 이야기 안 붙여도 매일같이 경기장 가서 보고 분석하는 양반들이 제대로 평가 못 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듯. 한국에 가끔 소개되는 편파적 이야기들도 있는데, 편파적 지방지까지 막 끌고 와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한국 언론이 2차적인 전달이라도 충실하려면 이들 매체의 소개 정도는 덧붙여야 하지 않을까?

이 글에서 알 수 있듯 나도 약팔이 전문가는 싫어하지만, 권위 자체를 무시함은 옳지 않다는 이야기


전문가들의 평가가 완벽하지는 못할지언정 일반인보다는 보는 눈이 정확하고, 그것을 쉽게 전달해주는 도구가 평점이다. 이는 대중의 호오와는 전혀 벗어난 영역으로, 나가수의 청중평가단과 동치시키는 건 그야말로 물타기에 불과하다.

축구는 정답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수치로 따질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축구가 평점으로 평가되는 스포츠였다면 무승부일 때는 슈팅이 더 많은 팀이 판정승으로 이겨야하고 이마저도 같다면 경고가 적은 팀이 이겨야 한다. 그런데 축구는 수치로는 도저히 따질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스포츠다. 언제까지 우리는 경기 끝나면 평점이나 기다리는 이들이 되어야 할까. 경기가 끝나면 쏟아지는 평점 기사의 홍수 속에서 그걸 클릭해 찾아보고 있어야 할까. ('박지성 평점'과 '나가수 청중평가단' from 김현회)


이건 한 발 더 막나가는데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여도를 이야기하는데 이를 왜 굳이 승패로 엮어버리는가? 한 마디로 논리가 통하지 않는 부분이다. 선수 개개인은 역할을 수행 못해도 이길 수 있는 게 스포츠다. 아무 관계 없는 사실을 인과적으로 엮어버리며 평점의 역할 자체를 무시해버린다. 그럴 거면 김현회 씨는 왜 '전문가'로 글을 쓰는 걸까? 그냥 대중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글을 던져주기 위해서? 

한국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유독 낮은 편인데 나는 그 가장 큰 이유를 경쟁에서 찾는다. 행복의 지도라는 책에서도 알 수 있듯 행복은 사회네트워크와 공동체적 관계와 신뢰의 문화가 중요 요인이다. 

확실한건, 돈이 행복에 꽤 중요한 요소지만 카타르처럼 돈만 많다고 행복하지 않고, 부탄마냥 돈이 없다고 꼭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국, 주변인의 인정을 끊임없이 갈구하며 돈으로 세운 신기루의 나라보다, 세상과 정보를 차단하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행복을 지켜나가려는 부탄의 시스템이 합리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점은, 사회네트워크와 공동체적 관계와 신뢰의 문화가 행복에 중요한 요소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달랑 관계와 신뢰라는, 두 개 키워드 들고 나타났다면 진부한 결론이고 식상하다고 핀잔 받을만 하겠지만, 여러 나라의 이면을 보고 나면, 충분은 아니라도 필요조건이란 점을 인정하게 됩니다. (행복의 지도 from inuit)


이렇다보니 한국인은 무슨 경쟁만 일어나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죽자살자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미안한데 남는 건 없으니 그냥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싫으면 평생 자기 마음에 안 드는 평가 씹어가며 살든지. 음악과 스포츠는 모두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목숨 걸면 되려 삶을 버릴 뿐이다. 그저 내가 부탁하고 싶은 건 이거다. 
1. 내 평가가 왜 완전하지 않은지 한 번만 생각해보고.
2. 평가하는 이들의 포지션도 좀 살펴보며 권위는 그 나름대로는 존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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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옷...첫번째 짤방은 슬램덩크 정대만 패러디?
    요즘은 잘 지내는감? 또 언제 한번 피지우 한잔 해야하는데...
  2. J
    대체로, 자존감 부족으로 귀결되는게 아닌가 함미다. 자신이 선택한 대상이 자신이 정한 임계치 이하로 평가받으면, 상대방이 자신을 모욕했다고 생각하는거졍.

    원하는 답을 찾으면 사고를 멈춰버리는 자세도 한몫 할 것이고.
  3. 아무래도 난 경쟁이 싫어서 마이너리티를 좋아하는 거 같음 ㅋㅋ
    근데 마이너 분야라고 경쟁이 없는 건 아니란 말이죠 ㅎ
    걍 살면 안되나? 경쟁안하고...

    난 나를 제어하는 것도 힘든데 말이죠
  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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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브랜딩에 관한 단상자기 브랜딩에 관한 단상

Posted at 2011.05.09 11:13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블로그의 등장으로 모두가 미디어가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미디어 (媒體 : 전달 수단) 이지만, 매우 제한된 확산망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대중 매체의 힘을 빌려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미디어 그룹이 아닐지라도 기업도, 단체도, 개인도 모두가 미디어가 되었다.

나아가 사용이 손쉬운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보급된 지금은 모두가 미디어일 수밖에 없는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흔히들 웹 정체성을 두고 유목민(nomad)에 빗대어 이야기하지만 이야기하지만 온라인에서의 거점은 쉽사리 옮길 수 없고, 옮길지라도 정체성을 버리기는 더욱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수한 유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DC의 네티즌 수사대를 생각하면 오히려 예전보다 유목민적 생활은 더욱 힘들게도 느껴진다.

미디어의 다양성은 필연적으로 브랜드의 다양성과 확장을 낳는다. 브랜드를 정의하기란 힘든 일이지만 외부에서 지각하는 아이덴티티라고 정의한다면 대충 아구가 맞지 않을까 한다. 이전에 '나' 브랜드는 매우 좁고 한정된 것이었다. 외부로 정보를 발신하는 통로가 매우 제한되어 있었기에 누군가에 대한 정보는 한정적이고, 외부에서 내리는 규정 역시 단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을 마음껏 알릴 수 있고, 스킬에 따라 마음껏 포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 연예인들이 철저하게 자기 이미지를 구축하듯,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해 나아갈 수 있다.

이가 당연시되며 자기 브랜딩은 이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스스로가 미디어가 될 수 있는 - 또는 되어야 하고 될 수밖에 없는 - 현대 사회에서는 외부에서부터 이를 요구한다. 점점 많은 기업들이 이력서에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요구하고 있다. blog가 web log라는 이름에서 기원했으며 social network의 직역이 '사회적 관계망'이라는 데에서 알 수 있듯 이들 매체는 개인의 역사와 관계가 축적된 매체들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들을 참조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평가에 매우 좋은 잣대가 될 것임은 사실이다.

하지만 걱정이 든다. 먼저 이것들이 보이지 않는 (어쩌면 볼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너무나 당연화된) 사회적 압력에 녹아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페르소나를 구축한다. 회사에서는 성실한 회사원의 가면을 쓰고 열심히 룸에 가서 접대를 하고, 집에서는 성실한 가장의 가면을 쓰고 마누라에게 왱알앵알거린다. 이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항상 (정치적 의미가 아닌 방어적이라는 측면에서) 보수적이어야 한다. 

또 하나는 이렇게 구축된 이미지들 역시 힘의 논리에 의해 돌아가고 있고, 온라인 사회관계망이 오히려 오프라인에서의 권력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든다는 문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른바 '권위에의 호소'를 잊지 않는다. '나는 어디 소속이니까, 나는 어느 직급이니까, 그러니까 내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어.' 라고 이야기하고 같은 업종, 업계 등 이른바 이해 당사자들은 이른바 품앗이를 통해 그들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설사 그 이야기가 적실성이 없거나, 현실에 맞지 않다거나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이들의 협업은 '객관적 사실'이 아닐지라도 다수 대중의 믿음을 이끌어내며 '사회적 진실'을 형성해 간다. 

대중매체의 흥행을 위해서는 역설적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사람들을 교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면서도 오히려 교양있는 사람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예로 '나는 가수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정말 훌륭한 음악을 듣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부여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음원만 줄창나게 팔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그들이 딱히 음악생태계에 좋은 효과를 주지는 않는다. '무한도전' 역시 풍자적인 해학으로 사람들에게 통쾌함을 주지만 사람들이 이를 보고 뭔가 행동을 일으키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 뭐 이걸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냥 그렇다는 거.

현재 날리고 있는 개인 브랜딩은 마치 대중매체를 꼭 닮은 것 같다. 내용보다는 보는 이들을 홀릴 정도의 내용을 적당히 담는 것이다.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강화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자기 브랜딩이란 게 일종의 치팅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뭐, 먹고 사는 일이니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고 사람들도 딱 그런 걸 원하고 있겠지만 소셜 미디어 열풍 속에 과연 소셜 큐레이팅은 언제쯤 이루어질지 하는 아쉬움은 여전하다.

아... 누드모델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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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저는 캡콜닷넷 소속이니까, 그 곳의 절대적 지배자 직급이니까, 그러니까 제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덤으로 개그를 하니까 더욱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2. 시퍼렁어
    다들 원하는것 같진 않던데...
  3. 이젠 자기 브랜딩의 시대입니다. 동시에 누드의 전성 시대이기도 하구요. 적나라하게 드러난 자신의 뱃살이 곧 브랜드이자 아이콘인 사람이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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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복지 뻘글예술인 복지 뻘글

Posted at 2011.04.04 01:2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고어핀드의 왈가왈부를 보고 뻘소리. 누구 작가가 굶어 죽었다는데 민감한 이야기라 한참 뒤 발행...

알다시피 이 땅의 예술인들은 배고프다. 그런데 알고 보면 배고픈 사람이 넘쳐난다(...) 이건 둘째치고 나는 '배고픈 직군'에 대해서는 좀 달리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운동선수들도 배고프다. 우리가 바라보는 성공한 계층은 일부에 불과하다. 프로야구 특급 선수들은 일반인은 상상도 하기 힘든 돈을 벌고, 1군 선수들은 그럭저럭 먹고 살만큼 벌고, 2군부터는 거의 막장테크다. 그런데 2군에도 끼지 못하는 양반들도 넘쳐난다. 사실상 제대로 살 수 있는 이들은 1군 선수 일부이다. 나머지는 야구를 그만 둔 이후에 대한 재교육이 거의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니까 역시 막장테크로 흐르기 쉽다.

그리고 예능인의 경우 - 난 예술인과 예능인을 꼭 갈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 에는 한층 더 심각한데 여기는 정말 특급만이 살아남는다. A급도 애매하다. A급의 수익이야 상당하지만 - 이 중에서도 신인급은 의외로 별로 못 벌고 재계약 수순까지 가야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많다. 아이돌이 그 대표적 케이스인데 이건 송원섭 기자의 글을 참조하자. 이들은 그것의 상당 부분을 품위 유지와 관계 형성에 써야 하는 직군이다. 더군다나 언제 거기서 밀려날지 모른다. 밀려나면 정말 끝이고 재기는 쉽지 않다.

이처럼 대성하면 크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직군일수록 경쟁률은 높고 아래바닥은 시궁창인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연예계가 꽤나 막장 소리를 듣는 것이고. 이는 예술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과 미국을 부러워하지만 이들과 경제 규모가 완전히 다른 건 감안하고 들어가야 한다. 역으로 대한민국보다 발전 수준이 낮은 국가에서는 정말 온종일 일해봐야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산다. 한국이 아무리 빡세도 80년대에 비하면 꽤 많이 나아진 거고...

'창작의 고통'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예술활동은 결국 유희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렇게 살기 싫은 건 아니다. 열정이 부족하거나, 어차피 해도 안 될 것 아니까 현실적 이유로 손을 떼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지원을 손쉽게 강화하는 건 타 직군의 반발을 사기 딱 좋게만 보인다는 것. 흔히들 '샐러리맨'이라고 불리는 이들도 배고프기는 마찬가지고, 학생들은 두말할 것도 없다. 

최고은 씨의 죽음에 대해서는 좀 방점이 달리 찍혀야 할 것 같다. '가난한 작가의 죽음'이 아니라 '가난한 환자의 죽음'으로. 최고은 씨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도 못했다. 이는 부당하기 그지없는 문제이지만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도 못하게 한' 정책을 문제 삼아야지, '적극적 지원'으로 나아가서는 별로 좋은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좀 꼰대스럽지만 여튼 내 생각은 그렇다. 강정수님의 주장처럼 '이들을 위한 사회 연금과 사회 의료보험을 만들자. 예를 들어 한 디지털 작가가 1년에 글/사진/동영상으로 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2000만원  이하의 수익을 내면서 20년을 살아 간다면, 이들에게 사는 동안 의료보험 혜택이 돌아가게 하자.'는 최소한의 권익 보장으로 나아가야지, 그들이 먹고 살만한 상황을 만들어준다는 건 어차피 다들 가난한 세상에서 설득력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남들이라고 꿈을 좇기 싫어서 안 좇는 것도 아니고...

한 발 더 나아가 필요한 것은 예술인에 대한 지원보다는 문화을 향유할 수 있는 교육의 강화와 공간의 확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음악, 미술은 입시 중심의 학교 교육에서 배제된다. 문학은 그저 문제풀이용으로 전락한다. 이러니까 나이 들어서도 뭐 제대로 문화를 향유하지 못하고, 이는 문화계 전반의 파이를 줄이는 큰 장애요인이라 생각한다. 막말로 뭘 알아야 재미를 느끼거나 하지...

특히 요즘은 문화 향유의 양극화까지 이루어지고 있기에 더욱 교육과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어릴 때부터 좋은 교육 받은 애들 - 특히 요즘은 각종 교양도 어릴 때부터 많이 배우는데 - 은 실제로 문화를 잘 향유하는데 반해 나머지 계층은 그냥 블록버스터 영화나 보는 정도. 실제로 꽤나 돈이 많이 드는 오페라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돈이 적게 드는 연극 등은 밥벌이나 겨우 하는 사람들 위주다. 

먹고 살만한 판을 만드는 건 판을 키우는 장기적 비전에서 바라봐야지, '굶어 죽는다'는 구호는 오히려 논점을 흐트리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한다. 

나는 여자를 사귀지 않는 게 아니야, 판을 키우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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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논지에는 동의하지만 틀린 내용이 있어서 씁니다. 돈 많이 드는 오페라가 승승장구(?)하는 (또는 그래 보이는) 까닭은 정부 지원금을 받기 때문이지 "향유의 양극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지원금 못 받는 단체는 막장이에요. 오페라 애호가와 오페라에 관심 없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까지 합쳐 봐야 한 줌입니다. 장사 안돼요. 대중음악 하는 김장훈이 콘서트 티켓 매진시켜 놓고도 억대 적자 봤다더군요. 똑같습니다. 공연해서 적자 난 거 정부 지원금으로 메웁니다.
    • 손혁준
      2011.04.04 13:24 신고 [Edit/Del]
      님말도맞는데 글쓴이논지는 결국 그한줌의관객이 부유층이라지원이 좋다는거죠... 연극이야 서민층도 잘못보고 부유층도 잘암보니 그만큼 지원이적은것이고 지원금없는 극단이막장이라는 것도 편협한 시각일수도 있고요 결론은 어린시절부터 문화에익숙해지대에서 모든 국민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준이되어야 관객도많아지고 지원도많아진다는 논지인것같네요
    • 2011.05.30 13:52 신고 [Edit/Del]
      죄송합니다. 열심히 좋은 댓글 썼는데 이제야 봐서-_-;
  2. 손혁준 님은 부유층과 정부 관료를 착각하신 듯합니다. 부유층은 돈 되는 미술에 관심 있지 오페라에는 관심 없습니다. 실수요자라 할 만한 사람은 보통 부유층과 거리가 멀고요. 먹물 식으로 말하자면, 부르디외 이론은 한국에는 안 맞단 말이죠. 일부 오페라단 등이 지원금을 받는 까닭은 많은 경우 그저 정부 관료를 움직였기 때문일 뿐입니다. 어느 예술단체 대표가 어느 정치인 쪽 라인인지까지 여기서 언급하고 싶지는 않군요.

    '클래식 음악 = 고급 예술 = 부유층' 뭐 이런 환상이 있으신 듯하니 딴지일보 옛날 기사 하나 링크하겠습니다.

    http://old.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185&article_id=2697
  3. '요즘은 문화 향유의 양극화까지 이루어지고 있기에' 전 불법다운로드를 이용하죠

    안그럼 암것도 못보고 못읽는다능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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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정체성의 허상과 모자이크적 인식단일 정체성의 허상과 모자이크적 인식

Posted at 2011.01.31 02:38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인간의 정체성은 어떻게 규정될까? 생물학적으로는 DNA에 따라 규정된다. 그 사람이 가진 유전자 코드는 마치 바코드처럼 완벽한 식별 코드가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철학자들은 이를 두고 재미있는 사고 실험을 한다. 예컨대 나와 이명박의 몸이 바뀐다고 생각해보자. 내 DNA는 여전하지만 그 안에는 이명박이 들어 있다. 그렇다면 누가 진짜 이명박인 걸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승환의 몸에 이명박의 정신이 깃든 무언가를 이명박이라 칭할 것이다. 이는 정체성이 단순한 생물학적인 것이 아닌 삶, 또는 기억을 내포함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는 좀 더 본질적인 것을 보여주는데 정체성은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 의해 구성된다는 사실이다. 재미있는 게 스스로도 정체성을 타인에 의해 형성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여성 의사가 남성 의사들 사이에 가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반해, 여성들 사이에 가면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처럼 정체성은 타인에 의해 구성되며, 이에 맞추어서 자기 자신도 식별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 즉 다수의 페르소나를 형성한다.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수많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생겨났다. 인간은 도구를 활용하지만 도구는 인간을 규정하고 형성한다. 블로그는 블로그형 인간의 페르소나를 창출하고, 트위터는 트위터형 인간의 페르소나를 창출한다. 이처럼 수많은 도구가 존재함은 그만큼 각기 다른 페르소나를 형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친구로서의 나, 연인으로서의 나, 직원으로서의 나... 이처럼 다양한 가면을 우리는 때와 장소에 맞게 써 왔으며 여기에 몇 개의 가면이 추가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보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당신의 단 하나의 정체성만을 보아 왔다. 연인처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당신은 누군가의 친구일 뿐이고 - 친구의 가면만을 보아 왔고 - 누군가의 직장 동료일 뿐 - 직장 동료의 가면만을 보아 왔다 - 이다. 그런데 이제 웹을 통해 당신의 수많은 페르소나를 보게 되었다. 대개의 경우에는 그들이 보아 온 정체성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이런 면도 있군'이라고 생각할 수준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그들이 보아온 페르소나와 일치하지 못하고 이질적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은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것이고, 이가 다수에게서 일어난다면 아마 당신조차도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지도 모른다. 

다시 정체성으로 돌아가보자. 불교에서는 '나'라는 고정된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자판을 두들기는 게 아니라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존재'가 나다. 내가 이 글을 쓰며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하고 있는 존재'가 나다. 엄밀히 말한다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체성의 구성은 의외로 '편의'에 있을 수 있다. 정체성을 '구성'하지 않아도 개체는 생존할 수 있지만, 사회는 무너져내린다. 모두가 기억상실자인 세상을 떠올려보라.  우리는 편의를 위해 상대방의 정체성이 지속된다는 가정을 가진다. 즉 타인을 규정한다. 

그런데 이 규정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자아를 드러내는 툴이 다양화되며 그 툴의 특성에 따라 자연히 다양한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그 사람이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 대해 한두개의 가면을 보았을 뿐이고, 기실은 잘 몰랐던 것 뿐이다. 또한 우리 '마음대로' 복잡한 개체를 선형적으로 인식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남을 마음대로 판단해왔다. 그 마음대로 하는 판단을 유지하기에 너무나 많은 정보공개, 더군다나 자연스러운 정보공개가 이루어지며 타인에 대한 기존 인식 구조를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

미래의 정체성 인식은 어떨까? 좀 더 모자이크적인 인식이 강화되지 않을까? '그는 A와 B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가 아니라 그는 'A와 not A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모두가 다수의 정체성을 내비치며 살아가고 있고 타인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살아가니까. 그러다보면 사람들도 조금씩 그것에 익숙하게 되고 피드백이 강화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과거에 집착한다. 스타나 정치인의 과거 발언을 가지고 현재를 꾸짖는다. 하지만 언젠가 이런 모습은 약화되지 않을까 싶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아니기도 하니까.


결론은 양서류의 말대로 표심에 따라 말과 얼굴을 바꾸는 정치인들은, 미래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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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와 원빈이 몸이 바뀐다면 제 몸에 들어간 원빈은 원빈이 아니게 되지만 원빈의 몸에 들어간 저는 원빈이 아니지만 원빈이 되게 됩니다. 제 몸에 들어간 원빈은 진짜 원빈이지만 거울을 볼때마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되며 자기소멸(?)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그렇게 단편적인 정보로 정체성이 규정되기도 합니다. (말하려는게 그게 아니잖...)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보고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고 읽고 싶은 것을 읽는다능.... ㅋㅋㅋ
  3. слот автоматы онлайн бесплатно играть и штирлиц игровой автома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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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딜레마 사회뉴스 딜레마 사회

Posted at 2011.01.10 16:51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이 만화는 뉴스를 꺼버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다."

<브이 포 벤데타>의 작화가 로이드가 한 말이다. 참 서글픈 말이지만 동시에 부러운 말이기도 하다. 김혜수의 W와 후플러스가 사라졌고 KBS와 연합뉴스는 당기관지가 되어 버렸다. 거기에 친정권 종편사가 무려 넷이나 대기하고 있다. 뉴스를 끌 수도, 끄지 않을수도 없는 딜레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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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동전문 채널을 종편 사업자로!!!
  2. 매일 보는게 야동밖에 없는 생활이 점점...

    그런다고 야동을 끓을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안봐도 되요..승환님 블로그처럼 볼꺼리가 많잖아요..^^
  4. 마오
    종편때문에 우리는 더 죽어나갈듯...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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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성공은 인문학 때문?애플의 성공은 인문학 때문?

Posted at 2010.11.21 17:4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오늘도 사랑스러운 heterosis옹께서 열폭을 시작하셨다.

 완초 과학자 김우재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도 잡스의 인문학(리버럴 아츠)와 기술의 교차점 드립은, 애플이니까 되는거다. 유럽이 세계를 먹고 난뒤에, 우리를 키운건 과학이었어! 하는거랑 같다고. 성공한 기업이니까 저런 허세를 부릴수 있는거겠지. 그러니까 속지들 말자구요. 그래도 잡스는 '리버럴 아츠'라는 품격을 이야기하자나. 삼성 왕회장님은 지금의 삼성을 키운 원동력이 뭐라고 대외에 홍보하실겐가? "권위와 독재?" 그 교차점? 이런 엄청난 차이가 있는거라고.

 완초 과학자 김우재 
@ 
@ 한번 말해보세요.아이폰, 아이패드 나오는데 무슨 인문학이 필요한지?그냥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감성적으로 디자인하고 그런거 아님?그게 왜 인문학이라는 학문의 이름으로 도배되어야 하는거죠?그냥 사후정당화가 아니고? 그리고 잡스가 뭐 인문학 공부좀 한다던가요? ㄷㄷㄷ 전직원이 강유원 선생이 공부하듯 인문학 공부하나보죠? ㄷㄷㄷ 그렇다면 애플은 무서운 기업이겠군요.


평소에 생각해 오던 것이라 잠깐 끼어들어 이야기. 우선 liberal arts에 대한 번역 이야기가 필요할 듯 한데 '인문학'으로 퉁쳐버리는 것에서 이미 문제가 발생한다. 40대 아저씨에 따르면... 

우선, 스티브 잡스가 프리젠테이션할 때 사용한 'liberal arts'라는 말을 '인문학'으로 번역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liberal arts는 직역하면 '교양과목'이라고 한다. 보다 깊고 전문적인 '전공'공부를 하기 전에 학부에서 배워야할 필수적인 과목들을 일컫는 말로, 고대와 중세 시대의 유럽에서 쓰던 말에서 비롯됐다. 

liberal arts에는 시대에 따라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문법, 수사학, 논리학, 산술, 기하학, 음악, 천문학 같은 과목이 포함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인문학이라는 말의 맥락과는 좀 다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프리젠테이션에서 기술보다 훨씬 더 멀리 있는, 가야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 있는 분야로 표현한 것을 감안하면 이것을 '교양과목 또는 교양'으로 번역하는 것도 왠지 가벼워 보인다.

결국 문맥을 생각할 때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개발할 때 기술 못지않게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워야 할 것은, 이과든 문과든 누구나 배워야 하는 기본적인 학문들, 특히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기초학문들을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그것을 잊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이해된다.

대충 우리가 흔히 쓰는 협의의 인문학이 아닌 광의의 인문학으로 볼 수 있다. 근데 이후 글은 애플의 UI와 인문학을 끌어맞추는데 난 여기 인문학이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애플의 UI가 직관적이라는 점은 인정. 그런데 직관적임은 '판단이나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또는 그런 것'인데 요거랑 liberal arts가 뭔 상관이 있느냐면 글쎄요...

굳이 연관짓자면 '직관성'은 '인간에 대한 관찰'에서 생긴다고 볼 수 있겠다. 햅틱 이론을 내놓은 하라 켄야 교수는 '제품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송도국제도시를 건설한 존 포트만은 '디자인의 영감은 일상의 관찰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광범위한 산업디자인과 건축이라는 분야는 전혀 다르지만 모두 애플과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인문학과 연관짓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애플의 인문학 드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뭐 좀 쓰려고 하니까 고기 사준다는 이지호님이 이미 잘 써 주셔서...

 이지호 
@ 일단, '인문학'과 '인문학적'의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날 PT의 뉘앙스를 인문학 그 자체보다는 인문학적 고민에 관한 뉘앙스로 받았습니다. 

애플의 기술적 진보의 토대는 사용자환경의 배려와 그에따른 개선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안하고 경험자로 하여금 컴퓨팅이 도구로서의 의미로 더 남게끔 한다는데에 있습니다. 이것은 결과론적인 마케팅 이용방법이 아니라 목적론적인 개발방법으로 보는게 더 맞습니다. 그 오래전부터 기기자체도 물론이거니와 Mac OS의 발전해온 과정을 흝어보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요. 직접 운영체제들을 사용해온 경험자라면 대단히 공감이 쉽습니다. 

잡스가 대단한것은 달변가이기 때문이지만, 더 대단한 수많은 애플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란 그들 스스로의 사유없이는 움직여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애플사의 철학이 '더 쉽고 더 직관적인 통섭'과 '이유있는 변화 내지는 진보'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필요한곳에는 사유를 하게하고 필요하지 않은 곳에는 과감한 삭제를 하는 것. OS에서 타 운영체제들과의 비교를 통해 확연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거 워낙 정리를 잘 해 놓아서 굳이 애플의 인문학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여튼 위의 글대로라면 딱히 인문학과 애플을 연관시킬 구석은 없어 보인다.  

난 그냥 이런 애플의 인문학 드립에 대해 잡스의 브랜드 파워라 생각한다. 구글과 MS는 애플 못지 않은 IT 기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구글의 CEO가 누구인지 모르고, MS의 빌 게이츠를 닮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애플에 대해서만큼은 그 단점에 대해서는 모른채 영웅시하고 닮고자 한다. 

잡스는 현시대에서 대단히 '쿨'한 아이콘이다. 쿨의 정의에 대해서는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지만 많은 경우 '초연함'이 그 중심에 있다. 그리고 그 초연함은 결국 사람들이 몰두하는 것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 현 시대라면 모두가 경영, 경제, 투자 등에 몰두해 있을 때 협의이건 광의이건 인문학은 쿨 코드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애플과 인문학의 가장 큰 관계는 여기에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인문학은 애플의 브랜드를 강화해주는 오브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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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짜맞추기..
    역시 머리는 잘 쓰는듯... 애플..
  2. 이거 좋은 글인데.... ㅋㅋㅋㅋ


    애플은 생각해 본적 없고 애플의 인문학드립이 드립일 뿐이라해도 역시 인문학은 생산성이 높다고 봄..

    톨킨이 있으니깐 ㅋㅋ
  3. 애플 UI 디자인은 직관적이지만, 그 디자인은 '직관'이 아니라 '과학'에서 옵니다. 심리학 하위 분과 가운데 human factor 어쩌고 하는 분야, 때때로 '인지공학' 등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분야가 있지요. 이런 개념이 채 정립되기 전부터 애플은 심리학자를 기업 중역으로 두고 연구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쌓아놓은 연구 결과를 학계에 내놓으면 파란이 일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 사실이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이상하리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 저는 평소에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쩌면 잡스가 진실을 감추려는 인지조작 작전으로 개발해낸 것이 바로 '인문학' 드립이 아닐까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논의는 음모론으로… 응?)
  4. 이게 다 잡스가 거의 죽다 살아나서 현실왜곡장이라는 신내림을 받았기 때문임.
  5. 파편
    애플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는데요. 미국에 있는 Liberal arts college들을 인문학 대학 또는 인문학적 대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Liberal arts에 대한 더 적절한 한국어 번역은 아마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네요. http://sovidence.textcube.com/179
  6. 음... 뭐... 국내에서 유명한 문구하나가 생각나네요....

    "성공한 덕후는 깔 수 없다 ㅠㅠ"


    그리고 잡스가 애플을 다시 떠나면...애플은 예전처럼 돌아 올 꺼 같아요..
  7. !@#... 잡스가 'liberal arts'로 종종 들었던 사례는 서예죠.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컴과 전혀 관계없이 그냥 해보고 싶어서 서예를 배웠는데, 그게 사실 나중에 맥에서 유려한 폰트를 중시하는 접근으로 합쳐졌다고. 한국에서 인문학을 이야기할 때(예: '인문학의 위기') 쓰는 범주와는 상당히 다르죠. 애플이 인문학을 자사브랜드에 동원하는 것 이상으로, 사실은 한국에서 애플의 '인문'을 자신들의 위기타개책으로 전용하려는 움직임이랄까.
    • 2010.11.24 00:54 신고 [Edit/Del]
      정확한 예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문학의 위기타개책이라기에는 신문들이 알아서 받아 썼으니;;; 그냥 그 뜻을 이해 않고 적당히 번역한 것 같아요.
  8. 바른손
    한국에서 저 이야기가 왜 인문학드립으로 들어가느냐 하면...

    요즘 인문학 종사자들 밥벌이가 힘들죠.

    그러니 이런 떡밥은 우선 물고... 밥꺼리로 만드는거죠.

    it 분야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하면서... 이게 먹히면 어떤 콩고물 받을지는 모르는거니깐.

    인문학 공부하는 ceo 이런 컨셉으로 책도 꽤 판 전적이 있고요.

    뭐 그런거에요.

    국내에서 인문학 팔려면 이런 방식밖에 없잖아요.
    • 2010.11.24 00:55 신고 [Edit/Del]
      위 댓글처럼 시작은 그렇지 않았으나, 끝은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심 덕택에 광의의 인문학 수요는 확대되리라 생각해요. 협의의 인문학자들이 현실 영역에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 뿐이죠.
  9. 뭔가 했더니 저 글을 이렇게?
    이렇게 띄워주면 꽃등심 1등급 드실 줄 알고..
    우리는 미쿡 소 먹을거에요. +_+
  10. 그러니까 우리 모두 잡스에게 농락당하고있다능

    그래서 전 애플이 싫다능. 애플빠는 더더욱 싫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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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

Posted at 2010.11.03 22:52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좋든 싫든 인간은 섹스를 통해 태어나고, 그것을 세대에 거쳐 반복함으로 번식하는 존재이다. 흔히들 인간 생활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衣食住'라고 표현하지만 인류는 긴 시간동안 발가벗고 잘 살아왔다.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정확히 표현한다면 '性食住'가 아닐까 한다. 그러고보니 衣와 性이 대치되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다. 

요즘 온라인 인맥들과 이야기해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여자에게 껄떡거리는 남자들이 꽤 되는가보다. 연령도 20대에서 40대까지 아주 다양하단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모든 매체의 발달이 그러해 왔다. 활자매체 시절은 비교적 덜했지만 영상물이 등장한 이후 性은 막강한 힘을 보여 왔다. 특히 VHS가 소니의 베타맥스와 Video2000을 꺾는데 포르노는 큰 역할을 했다.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 PC통신 시절 야설야사가 꽤나 많이 떠돌았는데, 역으로 이 때문에 PC통신을 하는 양반들도 있었다.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에 O양은 스타크래프트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끼쳤다. 90년대 말의 세이클럽을 위시한 채팅 열기와 2000년 즈음한 아이러브스쿨은 모두 번개, 불륜 등을 열심히 낳았다. 

당시의 사회 풍경


싸이월드 때도 이쁜 애들한테 하악하악 거리는 인간들은 넘쳐 났고 꽤 많은 개인정보 문제가 물 위에 떠오르기도 했다. 또이 때 즈음해 수많은 일본 AV의 립버젼이 웹하드를 타고 떠돌게 되자,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인터넷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은 결국 브로드밴드 보급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금까지 인터넷의 발전이 그러했듯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체가 아무리 변화해도 인간 본성은 그 안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인터넷을 통해 먹고 잘 수는 없지만 남녀가 하악하악거리는 계기를 만드는 건 오프라인보다 훨씬 손쉽게 가능하다. 좀 유식하게 말하면 탐색비용(search cost)가 졸라게 떨어지거든. 이제는 그 사람의 SNS를 슬쩍 훑기만 해도 어느 정도 그 사람에 대한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니까. 

단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필터링 시스템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그것이 더 쉽사리 드러나는 것은 흥미롭다. 그리고 아마 이것은 이들 서비스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싸이월드가 디카 열풍과 사진첩 중심의 인터페이스 덕택에 남녀 생긴 꼴을 쉽게 볼 수 있음이 성공의 이유 중 하나이듯이. 더군다나 흐름(streaming)이 강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쪽팔리는 껄떡거림을 쉽게 묻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SNS, 넓게 보아 웹 서비스는 남녀간 좀 더 쉽게 알게 하도록 '자연스럽게 정보를 노출시키게끔 하는 것'. 그리고 쪽팔림을 느끼지 않도록 '묻어가며 껄떡거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성공의 주요 요인이 아닐까 한다. 뭔가 인터넷 이전 역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살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이런 미친 짓에 관심 기울여줄 놈도 없고...


여하튼 용기 있는 남정네들이 많이 탄생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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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tsume nana
    1등이네^^
    용기보다 돈이 잇어야.....
  2. 그러고보니 고전 '시디굽는 노인'이 생각난다눈...
  3. 오랜만에 승환형 블로그 왔는데 포스트 제목이 "섹스..." 어머나! ㅋㅋㅋㅋㅋ

    성신여대 쪽에 감자탕 맛있는 집이 있는데 조만간 한 번 대접하겠습니다. 기다려주쎄요.
  4. 야설의 깊은 역사는 아직까지도 남아있죠.

    야설을 쭉~ 써놓고 '이 글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x번 올리지 않으면 가족이 죽을 것이다' 라던가..

    ps. 그나저나 저 캐나다 부자 아니라능 ㅠㅠ
  5. 용기 있는 자만이 사과를 쟁취할 것임미다. (응?)
  6. 다 좋은데, 블로그에 젖꼭지 사진 나온거 올렸다고 폐쇄시키는 짓은 없어졌으면...
  7. 지나가며
    마법사님이...모르는게 없으심...아마도...동자공을 파괴하기 위해...스스로 노력중?...응?...
  8. 섹스와 여자, 포르노등등 이런 성적인게 검색어 상위에 포진하니 진짜 섹스로 성장하긴 하는거 같음요..
  9. 이너넷이 성장했는지는 눈이 짧아 잘 알수 없지만... 제 변태성은 잘 성장한것 같습니다.. ㅋ
  10. 이너넷은 관음증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훔쳐보기가 얼마나 스릴있고 짜릿한데요. ㅋㅋㅋ
    역으로 '누군가 나를 훔쳐보고 있을지도 몰라' 역시 긴장감에 설레임까지~!
    이너넷은 그렇게 생겨났고 그렇게 자랄 거예요. 아마도.
  11. 그런의미에서 이제 승환님도 녀자가 생길꺼라는 ㅋ
  12. 트위터계의 '듀오'를 만드세요!
    버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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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죽이는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한글을 죽이는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Posted at 2010.10.10 15:1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일단 세종대왕이 한글에 저작권을 주장하면 어찌 되었을까? 그런 고로 아래 클릭 후 컨퍼런스 참가를 요함.

이 퀴즈 참고로 내가 만들었으나 완성도 문제로 엄청나게 수정당하고 뜯겼음-_-


좋든 싫든 세상은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 속도는 무지하게 빨라지고,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다. 인쇄기술의 발전을 통한 수 많은 책과 신문의 보급은 그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전파 기술을 타고 라디오와 TV가 보급되었으며, 통신기술은 전화와 인터넷, 나아가 휴대전화를 낳았다. 여기에 각종 소프트웨어가 등장하며 소비자가 생산자로 변모, 엄청난 정보와 지식을 창출해내고 있다. 

작년 한글 파괴는 한글의 우수성이라는 글을 썼다. 자음과 모음이 한 글자 안에 들어가는 한글의 뛰어난 조어성 덕택에 한글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새로운 문자를 낳고 있다는 것. 난 여전히 이것이 엄청난 한글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해외 사이트들에서 이런 언어의 사용이 비교적 적은 이유는 하고 싶어도 못 하기 때문이다. 궁금하면 여러분이 일본어나 영어로 한 번 이런 언어를 만들어 보라. 금방 포기하게 될 터이니.

ㅋㅋㅋ, ㅎㅎㅎ, ㄷㄷㄷ, ㅋㄷㅋㄷ, ㅄ, ㅅㅂㄻ... 등의 자음어.
흠좀무, 허정무, 넘사벽, 슈쥬, 소시... 등의 줄임말.
ㅇㅅㅇ, ㅍㅂㅍ, ㅡㅂㅡ, 'ㅂ', -ㅇ-... 등의 이모티콘.

한글 사랑은 좋은데 이 느낌을 대체 어떻게 '기존의 한글'로 살려야 할지 난 도저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겠다. 혹자는 기존에 존재하는 어휘만으로도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님 생각이고요'이고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굳이 저 간단한 표현 방법을 두고 꼬고 꼬아대는 표현을 쓸 필요가 있을까? 

물론 여기에도 문제는 남는다. 먼저 세대간 장벽이 있다. 40대 정도면 이들 중 몇몇 어휘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또 순환주기가 빠르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실제로 통신용어는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90년대 채팅어 중 상당수는 소실되었다. 

그래서 요즘 채팅은 이렇게 종결어미 정도를 제외하면 비교적 알아들을 말만 쓰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이면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을 통한 신조어는 세대간 장벽을 낳는 동시에 동세대간 친밀감, 유대감 형성에 기여한다. 또한 인터넷 언어의 빠른 소멸 등은 일종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채팅어가 사라진 것은 채팅 시장 자체가 죽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최근의 빠른 언어 생성과 소멸의 흐름은 소중한 역사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말들을 앞뒤 안가리고 아무 데에서나 사용한다면 문제이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앞에서 "할아버지, 흠좀무 ㅋㅋㅋ" 거린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겠지. 하지만 이는 교육을 통해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는 일이다. 단순히 신조어를 가지고 물어뜯는다면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그 발랄한 정신이 사장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언어는 사유를 확장시키는 가장 좋은 도구 중 하나이다.

그러니까 제발 꼰대처럼 보지 말고 교육이나 잘 하자. 당최 학교에서 외국처럼 글쓰기 교육을 제대로 시킨 적이나 있냐, 아니면 대화법에 대해 가르친 적이나 있냐? 국어 시간에는 이 시의 화자가 개소리를 해 대고, 윤리 시간에는 플라톤부터 롤즈까지 훑으면서 정작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개뿔도 없고 말이지.

대통령은 막가는 언어, 총리는 억지, 장관은 욕설. 이런 현실은 무시하고 만만한 인터넷 좀 그만 족치자.


한글학회는 뭐가 통신언어인지 조사나 하는지... 이 중 상당수는 통신언어 있기도 전에 썼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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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며
    문제는...공문서는 사문서든...여하튼...개인적인 것이 아닌...것들에 대해서도...저런 말투를 사용한다는게 문제가 아닐까여?...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등...언어가 변한다고는 하지만...다른 언어도 마찬가지로...구어체...문어체가 따로 있는데...혼동해서 쓴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함...
  2. 예수를 죽이는 사람은 예수를 믿는사람.
    부처를 죽이는 사람은 부처를 믿는사람.
    평화를 죽이는 사람은 평화를 이야기하는 사람.
    한국을 죽이는 사람은 한국을 이끌어 가는 사람.
    읭..?
  3. 한글을 '사랑'하는 경우의 한 재밌는 예로 모 신문사에서 "인터넷상의 알수없는 줄임말들: 열공, 초딩, 비냉 등. 한글파괴 문제 심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고 바로 그 밑의 기사에서 사측(사용자측), 노조(노동조합), 노사정(노동자,사용자,정부), MB(이명박) 등의 줄임말을 쓰는 경우가 있죠.
  4. 뭐,, 한글사랑이라는 허울좋은 껍데기 속에 추악함만 가득찬.. -.-;
  5. 비밀댓글입니다
  6. 어문불일치는 대화의 자유로움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세대간 대화 단절에도 이 어문불일치가 크게 일조하지 않나 싶네요.

    사실 존댓말 역시 대화의 즐거움을 해치는것 같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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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와 인문학, 인문학적 삶인문학자와 인문학, 인문학적 삶

Posted at 2010.10.03 05:2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어떤 글을 읽고 나니  '인문학의 위기'를 외치는 '인문학 하는 사람들'이 '인문학의 위기의 주범'이라는 생각이 들어 몇 마디...

사실 인문학은 전통적으로 잉여의 삶이었다. 그냥 시간 남고 생계 걱정 없는 사람들의 엘리트적 취향이랄까? 그런데 잉여의 기준이 단순히 '경제적으로 생산적이지 않은 활동'이라면 굳이 인문학만 여기 속할 것도 없다. 이런 잉여짓은 어느 분야에서나 가능하다. 일본의 오타쿠들은 그 비디오테이프로 한 프레임, 프레임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잉여짓이 신기하게도 안노 히데아키, 히구치 신지 등 명감독을 낳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인문학에서도 잉여짓이 많은 인문학자를 낳았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앞서 이야기한 오타쿠짓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서 그 누구도 '오타쿠의 위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왜 그리도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높이 울려퍼지는 것일까? 나는 여기서 두 가지 맥락을 지적하고 싶다. 하나는 '인문학계 밥그릇의 위기'이다. 점점 돈 되는 학문만을 중시하고, 당장 돈과 거리가 먼 문사철 위주의 학문은 버림받으면서 생기는 저항이다. 또 하나는 '사회 전반적 상식의 결여'이다. 워낙 세상이 미쳐 돌아가니까 이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기틀을 인문학에서 찾는 것이다.

대충 이런 역할(...)


첫 번째 '인문학계 밥그릇의 위기'는 사실 so what? 이다. 지금 이 순간도 기계에 의해 수 많은 직장이 사라지고 있다. 당장 신문 배달하는 사람들은 5년 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결국 인문학계 종사자들은 그 정당성을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 정당성을 찾기 가장 좋은 곳이 바로 '상식이 결여된 사회'이다. 상식은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고, 과학의 영역으로 재단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때문에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인문학의 필요성이 소환될 수 있는 정당성을 상식에서부터 이끌어내는 것은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묻고 싶다. 과연 인문학계 종사자들은 상식이 결여된 사회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마나 기울이고 있는가? 

학문에 대한 연구는 언제나 가치가 있다. 나조차도 많은 사람들이 쌓아 올린 지식이 없었다면 지금 여기에 글조차 쓰지 못하고 있을 것이니까. 하지만 지금 인문학이 요구되는 상황은 단지 그 지식이 쌓아올려지지 못해서는 아니다. 많은 인문학도들이 인문학을 실용의 잣대로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일정 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 인문학의 문제는 학계 등에 투자가 되지 못해 지식을 산출해내지 못하기보다, 오히려 '실천'에서 길잡이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클 센델의 책을 읽는 것이 '인문학 함'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최근 몇 년간 인문학계에서 내놓은 거의 유일한 눈부신 성과일 것이다. 그 외에서 인문학의 활약은 다양한 문화교실 등 적당히 귀족스럽고 된장스러운 부문, 또는 정말 '순수학문'이라는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정말 이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인문학계에서 더 나은 답을 내놓고자 한 적이 얼마나 될까? 온갖 모순 속에서 인문학을 하는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 왔는가?


대충 이런 느낌?


물론 '학'을 하는 사람과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다르다. 주변에 종종 과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삶이 과학적이냐면 그렇지 않다. 여느 사람처럼 대충 살다가 실험실에서 과학을 한다. 철학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삶에 여러 질문을 던지기보다 텍스트를 가지고 씨름한다. 어차피 전문화가 죽도록 진행된 현대 사회에서 이는 너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때 인문학은 대체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다시 한 번 '학문'으로 회귀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밥그릇 싸움'에서의 논리를 담보해 주지 못한다. 실용이라는 값싼 이름으로 인문학이 무시당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진정 실천적인 학문이 되어야 할 인문학이 그저 '인문학의 위기'라는 구호 아래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 역시 안타까운 일이다. 학문이라는 영역에 매달리는 인문학도보다, 조금이라도 더 정의롭게 살고자 하는 대중이 더 인문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PS. 양아치 교수와 그 양반들 핥아주는 학생이 넘치는 한국 학계에서 이런 이야기도 좀 웃긴 듯하다...

맞아야 될 교수들 존나 많은 우리 나라

참고로 제가 나온 학교에서는 유독 교수 성추행도 많았던 걸로...


PS. 솔직히 '오타쿠의 위기'론도 있기는 하다만 문맥상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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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매트 테일러의 "21세기 계몽주의" http://www.youtube.com/watch?v=AC7ANGMy0yo (RSAnimate 버전. 자막은 없...)를 추천합니다. 인문학에서 실용과 깊이는 별개가 아니며, 얼마든지 할 일니 넘친다는 깔끔한 사례.
  2. 인문학이 뭐임..? 나에게 돈을 주나..? 라는 시대적 상황..?
  3. natsume nana
    오타쿠의 정의는 뭐임?
    나 어제 고향의 꽃이란 만화보고 결말이해가 잘안되서 이곳저곳 블로그 찾아다니면서
    결말 상상햇는데 이런것도 오타쿠짓임>?
  4. 지나가며
    삼겹살 사준다고 글 남겼는데..대답이 없으시네...그닥 먹고 싶지 않으신가봐여...
  5. 상식이 결여된 사회는 인문학이 잘 자랄 토양입니다만, 그 비옥한 토양에 씨앗을 뿌리지 않고 있는 이 거지같은 사회가 아쉽습니다. '입고,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집착을 하는 시대다 보니, 인간을 참 단순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군요. 라톤이 형의 '중용'이 절실해 보입니다만...
  6. 마오
    인문학의 위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상마냥 이론들 수입해서 써먹기 바빴던 대부분 인문학자들의 (전혀 인문학적이지 않은) 실용적인 행동이 문제의 원인이었을 수도 있겠죠...

    뭐... 수입을 했으면 우리 상황에 맞게 가공이라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하지 않았으니...

    음... 일부분을 보고 너무 일반화했나??
  7.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인문학이 발전한다는 주장도 있음요.
  8. 힘들도 답답할때마다 공간에 와서 실컷 웃다가 갑니다^^ "학문이라는 영역에 매달리는 인문학도보다, 조금이라도 더 정의롭게 살고자 하는 대중이 더 인문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표현에 정말 공감합니다^^ 건강하세요*^^*
  9. 킴여사
    머...배운바에 의하면 '위기' 다음에는 '절정'인데,
    앞으로 인문학도 좀 더 드라마틱해 진다면 머가 되도 재미난 결말이 나겠죠. 비극만 아니면 좋겠는뎀.
    아, 좀 웃기기만 하고 끝나도 문젠가.;
    오타쿠의 위기는 '문맥상'생략하셨으니, 다른 문맥 다시 만들어서 올려주셈~ ㅋㅋ
  10. 그니까 이러지말고
    우리 '지나가며' 님이 사주신 고기에 술하면서 이야기 하자능 ㅋㅋ
  11. 정작 먹고살기 힘들다는 사람들의 고민은 정작 오늘 저녁밥이 아니라,
    남보다 얼마나 우월하게 사느냐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 우월함의 판단기준이 너무나 노골적으로 드러난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선택의 폭은 너무 한정적이라 재미도 없고, 재미가 뭔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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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녀와 풍자의 기본홍어녀와 풍자의 기본

Posted at 2010.09.23 00:21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몇 달 전 '홍어녀'라는 괴팍한 만화가 등장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라도를 까는 만화인데 나름 풍자라고 생각하고 그린 모양. 그런데 헛다리 제대로 짚은 듯. 한 마디로 제대로 3류 만화가 되어 버렸다. 굳이 이런 3류 만화 이야기를 하자는 건 아니고 사회 풍자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풍자라고 하면 그냥 까면 된다고 생각하는 양아치들이 있는데 풍자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1. 현실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
2. 되도록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는 것.
3. 약자를 비판할 때는 애정을 가지거나, 최소한 사실에 근거한 문제점을 지적해야 한다는 것.




위 동영상들은 럭키 루이 - lucky louie - 라는 성인 시트콤인데 흑인의 현실을 위트 있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여기서 어리석은 역할 - 나쁜 놈이 아니라 - 로 등장하는 것은 '강자'인 백인이다. 이러다보니 흑인 문제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면서도, 흑인이 볼 때 기분나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선을 유지한다. 

전라도 사람들을 살짝 비판하거나 깔 수도 있다. 그러나 선은 지켜야 한다. 그들의 행동 양식 중 유머러스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희화화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아무런 근거 없는 잘못된 믿음을 강화하는, 피해자를 두 번 밟는 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 홍어녀는 나름 괜찮은 소재를 잡고서는 대놓고 잘못된 쪽으로 가는 만화가 되어 버렸다. 


사실 이 정도까지는 풍자라고 볼 수 있다. 잘못된 것에 대해 - 적어도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 까는 내용이니까.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도 실제로 반한나라 정서가 매우 강하고 이 정도는 웃으며 넘어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쯤 가면 답이 안 나온다. 이건 애초에 잘못된 생각에 전제하고 있는 데다가 상대적 강자 - 경상도 - 에서 상대적 약자 - 전라도 - 를 까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근거란 것도 그저 '잘못된 믿음'에 불과하다. 문제는 만화 대부분이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는 것. 표현력은 나름 괜찮은데 표적이 엉뚱하다보니 한 마디로 망했어요. 굽시니스트 만화를 좀 보고 오시기를 권할 뿐이다. 

PS. 그렇다고 동혁이형처럼 가는 것도 나름 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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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4. 재밌어야 한다.
    나름 어른들의 라도에 대한 공포증상이 경험에서 근거한 환상도 있긴 한데, 어쨌든 풍자면 재밌어야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센스'
    뭐, 요즘은 진지한 건 시들해져서-0- 재밌는 정보 있으면 지체말고 공유하자^-0 럭키 루이는 재밌겠네
  3. 만두
    전라도가 왜 경상도에 비해서 약자에요? 피해의식인가?
  4. 신기
    이승환님의 풍자에 대한 개념정리가 명쾌해 보입니다.
    이런 만화를 그린 사람이 있다는것도 창피한데,
    '정치색을 안띠고 순수하게 편협한 전라디언을 풍자하고있는 만화라 훌륭하다'라는 초딩스런 감상평을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달고있는 네티즌도 있어서.. 더더욱 거참 ㅡㅡ;;

    만화 그린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무섭네요..
    얼마나 전라도 사람이 미우면 저런 모습만을 맘속에 담아두었다가 그리고 있는지..
    요즘 세상이 흉흉해져서 묻지마 범죄 많잖아요. 나는 불행한데 웃는게 꼴보기 싫어서 죽였다 이런.
    왠지 묻지마 범죄자의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서 무섭다는... ㅎㄷㄷ...
  5. 뭐냐
    내가 하면 민주주의, 남이 하면 문화폭력 에헤라~

    이중잣대질을 하니까 더 욕먹는거
  6. 1322
    상대적 강자와 상대적 약자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모르겠지만
    전라민족인들은 무조건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해대니 잘 모르실수도 있겠네요.
    1번 사실에 입각해야 한다는 호남 향우회 일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웃고 넘어간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타당성을 띄고 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고향세탁, 뒤통수, 군대고참. 딱 생각만 해도 떠오르는 지명이 어딜까요. 개쌍도?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서울? 아니죠 ㅋ 그지역 문화특색이죠. 쉴드도 칠걸 쳐야 합니다.

    2번 상대적 약자를 보호해줘야 한다. 이건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죠.
    벌써 몇십년째 그걸로 징징대서 여당을 10년이나 해먹은 나라인데 아직도 약자다 보호해달라
    무안 공항은 어쩔거며 이번 영암 F!을 보고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7. 1322
    그리고 결론은 항상 5.18로 마무리 되는 식이죠.
    고로 1,2번 다 에러니 3번도 될리가 있나
    한마디로 나는 전라디언이나 혹은 설라디언이나 혹은 그 근처 국적의 인간이니
    빌어먹을 전라도 까지 말라고!
    라고 쓰시는게 훨씬 현실적으로 보이십니다
    ㅎㅎ
    • 경상디언
      2010.11.11 21:13 신고 [Edit/Del]
      상대적으로 지역감정 있으면 똑똑한 줄아는 철없는 어른이나 오덕들에게 근거 없는 비방을 많이 당하는데 그게 상대적인 약자가 아니면 뭔가?(설마 이명박도 그렇다고 하지는 않겠지? 그럼 김대중은? 전두환은? 그들도 약자인가?)

      1번을 지적하는 척하며 똥을 싸뒀는데 내가 일단 지적해줄게. 나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구미에서 살고 있는 냥반임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 내용은 개독교 전도 만화 수준 이하로 느껴진다. 그리고 고향세탁,뒤통수,군대고참등을 열거하며 지역 특색이 아니라 편견이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경상도의 지역특성은 범죄라고 주장해도 할말이 있는가?(편견이 아니라서 생각하면 증거를 들고 와라.)

      2번은 대꾸할 가치도 없넼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렇게 짓껄이도록 해라 "헤베베베! 나는 전라도가 시러요. 전라도 사람에게 내 똥을 뿌려주고 시퍼요. 그러니까 당신도 내 똥같은 소리에 동참하세요! 헤베베베베!"...같은 국적끼리 찌질거리는데 외국인한테는 얼마나 찌질거리겠나.

      P.S:지역감정 가지고 논다고 유식한게 아니에요. 알았쪄요? 유쮸쮸쮸쮸쮸! 알았쪄?
    • 대구인
      2011.10.12 00:42 신고 [Edit/Del]
      경상도가 범죄율이 높다구요? 금시초문이네 자료로 봤을 땐 낮은 편이던데?
  8. 전라도가 상대적 약자라는 거에서 빵터졌습니다.

    10년 동안 정권 배출한 곳이 약자라니, 그건 대체 무슨 논리신지..,?

    외려 이명박 정부 들어서니까 불쌍할 정도로 까이는 걸 보고서는 명박이가 약자구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리고 저런 만화와 비슷한 스타일의 만화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많이 나왔죠. 강풀씨 아시죠? 그 만화도 상당히 반경상도 특색을 띄고 있던데 그건 또 촌철살인이라고 평하고... ㅋㅋㅋㅋ

    대체 어느 정도의 이중적 시각을 갖고 있길래 저런 평이 나올 수 있는 건지...

    전 그냥 님이랑 저 만화랑 병림픽 뛰는 것 같아 보여 안쓰럽네요.
    • 일타삼피
      2011.02.19 20:54 신고 [Edit/Del]
      어떤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으면 이명박 대통령 각하가
      약자라는 생각에까지 도달할수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보나마나 정치엔 일말의 관심도 없는 상잉여가 요즘
      디시에서 유행하는 개드립에 흥미를 느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찔러보는중인듯.

      어쨌건 한쪽 편향적인건 찌를수록 재밌으니.
  9. 흠..
    전라도가 왜 약자죠?
    강자와 약자의 기준을 어떻게 세운건가요?
    대통령이 경상도 사람이면 그 순간 강자가 경상도가 약자가 전라도 인가요?
    그럼 노무현 시대때도 약자가 전라도였던가요?
  10. ㅎㅎㅎㅎ
    내가 하면 로멘스 니가하면 분륜 이거시 홍어논리
  11. ㅋㅋㅋㅋㅋ
    경상도는 가루가되도록 까야되지만 우덜 라도는 안되는구나. 그동안 다른 지역 비하할때는 신나게 웃고 킬킬거리다가 자기쪽으로 돌아오니 정색하고 전라도는 절대 안된다는 그 이기주의 잘 알았습니다. 지역감정은 안된다가 아닌 전라도는 욕먹어서는 안된다 정말 질려버리네요
  12. 오잉
    전남대 홍어종자들이 연세대라고 학벌세탁하고 경북대하고 부산대 열라깐 적 모르나 연세대인데 뜬금없이 경상도 까면 광주대른다가 전남대같은 홍어대학들임 그리고 갱상도가 정권잡은건 그쪽이 똑똑하니까 그렇나 보지 뭔 강자야 갱상도가 갱상도 사람들은 절라도 사람한테 전혀 관심없는데 갠히 지들 능력이 딸려서 정권 못 잡으니가 베트남에서도 호남향우회 중국에서도 호남향후회 미국에서도 호남향우회 진중궈니가 절라도 사람보고 우리나느 하나아잉가라는 종족이라고 표현하니 말 다 끝냈지?
  13. dd
    경상도 사람들이 특별히 더 똑똑해서 강자가 되었다는 말을 하시는 분의 수준 자체가 벌써 그 반증인 것 같고, 애초에 인구수 규모도 다르고 무엇보다 넷의 집중적인 공격대상이지요. 전라도 출신이라고 차별하는 관행이 블로그 주인말처럼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요. 그랬는데, 어째서 상대적 약자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님들 논리대로따지면, 게이같은 성소수자도 상대적 약자라고 볼 수 없지요. "저놈들이 싫어서 까는 거야"라는 게 님들의 본심일텐데, 굳이 논리가 필요한가요? 이런 만화나 그리면서 끼리끼리 모여서 자위하는 것밖에. 일본에서도 "혐한류"라고 인종차별적인 만화가 있는데, 경상도인들도 한국인인이상 열받아서 일본우익에게 항의하면 평소 자신들이 즐겨쓰는 문법을 그대로 돌려받으실 수 있겠죠.
  14. 왜그러는건지..
    당췌 이해가....풍자란게 별거인가요. 그리고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그놈의 양반정신에 똘똘 뭉쳐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차버리는게 누구인가요. 이런 만화도 당연히 풍자가 가능하구요. 전라도사람이 경상도사람을 이렇게 풍자해도 이해해야되는거구요. 이러한 풍자의식없이는 국민의식이 발전할 수 없지요,
  15. 크루크
    글쓴이가 뭔가 잘못알고 있는듯? 풍자는 약자를 대변하는게 아니라 부조리함을 까는겁니다.

    약자라고 무조건 정의일까요?

    뭐 우리나라 개그프로에 나오는거 처럼 국민들을 위해 서민들을 위해~ 이런 멘트들어가는게

    풍자인가요? 후빨이라고 하죠.

    럭키루이 예를 들면서 뭐 강자 백인 이런말씀을 하시는데요.

    럭키루이는 하층민 아주 곱게 말하자면 서민이겠지요 그사람들을 풍자하는겁니다.

    저영상에선 사람들의 흑인에 대한 인식을 조롱하면서 동시에 나는 흑인이고 너는 백인이니

    나는 무조건 차별받는다 라고 하는 흑인들의 열등감도 조롱합니다.
  16. 진짜 웃기네
    위에 사람들 말 다 맞는듯. 전라도가 왜 약자에요, 현대사 안배우셨나. 10년동안 떵떵거리면서 살았잖아요?? 피해의식 진짜 쩌네. 내가 아는 전라도들은 전부다 피해의식 심하던데 이것도 유전되나. 가끔 불쌍하기도 함. 당당해 지라고. 뒤에서 욕하거나 뒷통수 치지말고. 뭐 짜증나면 담아두지말고 입밖으로 말하고. 인간관계 그런식으로 하니까 내가 지금까지 잃은 전라도 친구만 열명 넘는다. ㅡㅡ 피해의식 너무 심한듯. 우리가 죄인처럼 다루긴 하지만ㅋ
  17. 암홍어
    암크라제잉 라도 까이면 안되고 경상도 까이면 낄낄 웃는당께? ㅋㅋㅋㅋ

    슨상님 까면 안되고 박정희는 무조건 까야된당께? ㅋㅋㅋㅋㅋ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저러니 홍어가 욕을먹지 ㅉㅉ 광우뼝은 안걸리셨수?

    그렇게 좋아하는 광우뼝은 왜 안걸리셨을까..ㅋㅋㅋㅋㅋ
  18. sdss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라디언들 끼리 잘 노네 홍어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실에서 고향은 어디세요? 물어보면 아 저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충청도.. 서울..
    지들도 창피한 건 아나보지 ㅋㅋㅋㅋ
  19. ㅝ처ㅠ
    전라도가 약자라고잉???
  20. 두번째 컷 만화를 포스트해놓고 첫번째것과 차이가 뭔가요?? 둘다 그냥 전 웃어 넘겼습니다만...글쓴이는 두 만화를 보고 무슨 차이를 느끼셨기에...그리고 저기 위에 시트콤은 왜 위트있는 시트콤인가요?ㅋㅋ꼬맹이가 니그로 라는 용어를 쓰는데 흑형듷이 참 좋아하겠다 ㅋ
  21. 에휴
    전라도가 무슨약자냐? 강원도가 약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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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굿 다운로더인가?누구를 위한 굿 다운로더인가?

Posted at 2010.09.17 23:5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예전에 모 저작권 단체 쪽에서 일을 했던 적도 있고, 은근 나도 꼰대 기질이 있어서 저작권을 마구잡이로 어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대해서도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어지간한 영상물은 다 돈 주고 다운 받는 편이다. 문제는 내가 보는 대부분의 영상물은 한국에 저작권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무슨 영상물인지 자세한 생각은 그만하시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


그런데 어제 인터넷 주인찾기 모임에서 강정수 옹이 굿다운로더 캠페인 CF에서 이 캠페인이 조명, 스턴트, 촬영 등 스태프들을 위한 것이라 홍보했다는 말을 했다. 굿다운로더 캠페인 CF하면 모두들 연예인들 나와서 "사랑합니다. 그럼 떡치자" 를 남발하는 CF만 떠올렸는데 그런 CF가 있었단 말인가? 검색을 해 보니 정말로 있더라.
 

아놔, 어이가 없어서 뒤집어지겠네...


이 주장이 웃긴 건 뭐라 해야 할지... 사실 영화산업이 그리 형편이 좋지는 않다. 한국 영화 관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왔다. 1996년 관객 수가 2천만이 안 되지만 2009년 1억 5천만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만 되어 왔는데 여기에는 뭐 이유가 넘쳐난다. 일단 블록버스터 정신으로 돈을 마구 쏟아 부으면서 리스크가 커졌고 - 이들은 헐리우드와 정면경쟁을 해야만 한다 - 투자사, 대형 배급사 등의 불리한 구조도 한 몫 했다. 



또 하나의 큰 원인이 바로 무너진 부가시장이다. 인터넷이 발전하기 전 비디오 시장은 극장 이상으로 컸다. 그러나 이제 비디오 & DVD 대여는 사양산업으로 들어선지 오래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보고 있으며, 심지어 그것이 불법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이는 분명 아쉬운 일이고 어느 정도의 대가를 치르고 다운로드하는 것이 올바르다. 하지만 이가 과연 가난한 스탭들에게 돌아갈까?

그렇지 않다. 요즘 종종 배우들이 알아서 출연료를 하향 조정한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리지만 이를 어디까지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먼저 하향 조정이 그들의 이전 출연료에 비해 하향 조정되었다는 것이지, 제작자가 제시한 출연료를 낮추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종종 이런 이야기도 들리지만 전체를 포괄할 수는 없다. 이를 보여주듯 주연과 조연 배우의 출연료 격차는 오히려 심화되었다. 버는 놈만 버는 양극화가 되려 커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간의 주연배우 출연료가 오히려 비정상이었다고 보는 게 올바른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탭의 삶은 어떠한가? 프레시안의 기사에 따르면 끔찍한 수준이다.

종사자 평균 연 수입 - 1221만원
막내급 수습 연 수입 - 274만원
여성 평균 연 수입 - 592만원
실업급여 수급 경험자 - 3.67%


대충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


원래 연예계가 복불복 시장이기는 하다. 하지만 스탭에게는 연예인과 같은 일확천금의 기회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운 좋게 괜찮은 회사 들어가서 멀쩡하게 연명하는 게 잘 되는 정도다. 

이런 스탭들의 삶을 무시하고 A급 스타에게 큰 돈을 지불하는 영화계에서 과연 스탭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펼치는 게 올바를까? 이건 거의 조선시대에 '여러분이 대가를 지불해야 농사 짓는 노비를 굴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만큼이나 뻔뻔한 소리이다. 요즘 사회가 워낙 무서워서 어느 동네나 양극화가 있고, 아래바닥은 무시당한다. 하지만 양심이 있으면 최소한 '그들을 위해'라는 말은 하지 말자. 뻔뻔해지려면 확실하게 뻔뻔해지길.
 

늬들끼리 사랑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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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ke
    그쵸.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다 좋을 것을...
    그런 의미로 수령님이 보는 영상의 저작권은 어느 나라 소유인지 가볍게 말씀하시고 넘어가시죠 ㅎㅎ
  2. Manglobe
    그런 의미로 수령님이 보는 영상의 관람등급은 어떤지 가볍게 말씀하시고 넘어가시죠 ㅎㅎ
  3. 지나가며
    그런 의미로 수령님이 보는 영상의 의상비가 어떤지 가볍게 말씀하시고 넘어가시죠 ㅎㅎ
  4. 시터레직
    극장에서 저 광고를 볼 때마다 항상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비열한 광고죠...
  5. 뭐 저는 애초에 "저작권?? 조까~"
    하는 타입입니다만, ㅋ

    극장에서 저 CF나오면 퍽큐를 날려주죠...

    종사자 평균 연수입이 1000만원 살짝 넘는다니...
    이건 농노군요...
    문화예술계는 하나같이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또한 현실인 걸 보니
    확실히 한쿡은 후진국.. ㅡ.ㅡ;
  6. !@#... 한국은 전반적으로 직군노조(guild)가 워낙 약해빠지다 보니, 영화산업노조도 뭐 힘이 미미하기 그지없죠. 제도와 힘으로 권익을 지켜내지 못하면, 현대사회고 자시고 농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교훈.
  7. 저는 정수님 말씀 들으면서 다른 걸 떠올렸었더랬죠.
    생각해 보니 그건 cgv 에서 자체 제작한 버전(?)인 것 같아요.

    암튼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 화이팅과 스탭들의 땀과 눈물을 동일시하는 캠페인들이 있는데 (다른 직군도 마찬가지고) 참 웃기는 짬뽕들이예요.

    데모나 마음껏 하는 세상 먼저 좀 만들긔;;;
  8. 그니깐
    말씀처럼 굿다운로더 란걸 한다고 해서 , 영화스탭들이 잘사는 나라가 되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또 그게 아니라고 해서, 불법 다운로더를 옹호하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CF는 굿 다운로더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이유가 좀 잘못되었달까...그런것 같구요.

    어쨌거나 영화산업이 커지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쪽으로 의식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은 분명..
    • 2010.10.03 14:38 신고 [Edit/Del]
      별로 옹호한 적은 없습니다만... 합법적으로 다운받되 산업 내 약자를 배려하는 구조를 만들어가야겠죠. 그러려면 사실 영화계 내 직군노조의 자발적 노력도 중요하겠습니다만;;;
  9. 곰탱이
    영화판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참 많네요,
    스탭 임금과 처우 개선,, 부가 판권 시장의 불법 다운로드 의식 개선, 제작환경 개선
    모두 시급한 문제...

    수령님 말처럼 뭐 하나가 해결된다고 도미노처럼 연달아 싸그리 좋아지는건 아니겠지만
    다같이 문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조금씩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10. 불법다운로더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해당 캠페인의 의미에는 동참을 하지만
    지금의 굿다운로더는 사실상 dvd보다도 화질이 더 떨어지는 판인데..이걸 돈 내고 보라니 어이가 없죠
    블루레이급의 화질은 아니지만 최소한 dvd나 HD급은 서비스를 해줘야지...보고 있으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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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학원물 '내가 용자라니'3류 학원물 '내가 용자라니'

Posted at 2010.04.19 14:1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최근 온게임넷에서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스타 보다가 우연히 받는데 뭐 이런 쓰레기같은 프로그램이;;;

내용인즉 빵셔틀류가 등장, 제작진의 지시에 따라 평소를 괴롭히던 주인님(...)에게 시비를 걸고 도전을 신청한다. 그리고 용자가 된 출연자는 한 달 정도 트레이닝을 받으며 이종격투기로 주인님께 도전, 결국은 용기를 얻고 둘은 화해한다. 전형적인 학원물의 설정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재미는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 이건 너무 폭력적 설정이잖아;;;

그냥 대놓고 사람을 두들겨 패는 것보다 더 폭력적을 폭력으로 맞서는 일, 그리고 그것을 '남자다움'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내가 용자라니'에서 몇 년간 출연자를 괴롭히던 주인님은 단 한 번의 도전으로 화해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다. 아무 죄도 없이 맞아서 앞니 둘이 나갔다거나, 학교생활 3년 내내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은 이렇게 잊혀져 버린다. 

난 좀 다른 의미로 레알 돋았다;;;


학교폭력도 폭력이다. 그것은 폭력으로 맞서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책임을 물어야 할 일로, 처벌까지는 아닐지라도 책임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폭력은 그저 아이들 때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너무나 쉽게 화해는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보고 용기를 얻을 빵셔틀이 얼마나 될까? 빵셔틀이 주인님께 덤벼들 수 있을까? 현실은 글러브라는 안전장치도, 1류 트레이너도 없다. 그저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만이 있을 뿐이다. 

모든 프로그램이 공익적일 필요는 없지만 공익을 흉내내는 어설픈 마초논리는 집어 치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덤으로 난 이 프로그램 덕에 빵셔틀의 삶이 더 고단해질 거라는 데 한 표 건다. 

뭐, 이 정도 정신이면 어딜 가도 잘 살겠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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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진짜
    위에 재 학척시절 얘기를 좀 늘어놓았지만, 빵셔틀 같은 문제는 그래도 힘으로 해결하는게 답인 것 가텐요.
    일딴 싸움을 잘하게 되면 자기를 건드는 애들이 없기 때문이죠.
  3. 병신들
    걍닥쳐 븅신들아 왤케 흥분이옄ㅋㅋㅋㅋㅋ
    어서맞고다니는애들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캬캬캬
    이거 우연히 봤는데 난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 이거 재밌다는 애들 좀 ㅄ인듯 ㅋ
  5. 그러게요저도
    저도 이프로그램보면서...재미는있다고생각했는데 소위말해서 우스갯소리로 빵셔틀이라고도하지만...말그대로 일진의 노예들이잖아요?? 이들이 단순히 일종의 빵심부름같은것만이아닌...가끔보면 그것이알고싶다같은프로에서도나오듯이 정말 심각한 문제일수있는데 이렇게 이런프로그램을통해서 단한번의 화해로 묻어버린다...좀 아닌것같다는생각이들더군요 ;; 좀 심각한사안이될수도있는문제를 이런 프로그램에서 간단한 구성으로 말그대로화해를시킨다,....현실에서는 전혀그렇게 간단히해결될문제는될것같지않아보이더군요
  6. 양육강식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제도로 바꾸긴 어려울겁니다. 공산주의가 망했듯이...
  7. 아나,,,
    마지막
    빵셔틀에 대한 이야기
    어디서 가져오셧나요
    저런거 지어내기 1분입니다.
    믿지마세요 ㅎ

    제가 용자라니 를 보는이유는 소위 셔틀이라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과 그 일진의 행동을 보고싶어서입니다
  8. 아렛시
    개인적으로 사람이 사람끼리의 관계에서 약육강식을 논하는 건 그 자신을 개로밖에 안 보는 거라고 봅니다.
    개싸움이니 개밥이니 할 때의 그 개처럼요.

    폭력에 폭력으로 대항하는건 물론 좋지 않죠.
    그러나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곤 하지만 학교나 어른들은 이런 폭력을 막을 생각도 하지 않죠.
    되려 [~와의 전쟁]이니 뭐니 하며 폭력적인 단어를 쓰며 폭력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방송에 찬성합니다.

    간디가 비폭력 무저항을 외치긴 했지만 당시 인도에는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빵셔틀은 그야말로 하리잔(불가촉천민. 호적에도 오르지 못하는 인도의 최하계급)이죠.
    그런 사람이 비폭력 무저항 외쳐봤자 폭력밖에 돌아오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이 방송이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무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9. 흠냐
    이건뭐..ㅎㅎ 빵셔틀이 되는 이유는 니네 잘못이다 니들이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저열한 논리를 펴는 사람도 있긴있구만..(설마 20대 이상은 아닐꺼라 믿는다. ...진심으로.-_-)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육강식에 대해 말하고 누구를 지배하에 둔다는 생각을 먹는순간 넌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사자,호랑이,표범 기타등등 동물들과 지적능력이 동등하다는걸 알았으면 좀 한다..-_-;;

    이게 누굴 구원해주는 프로같아보이는가?난 보고 헛웃음만 나오던데...tv안의 모습만을 보지말고 tv밖에서
    의 모습을 조명해야지 굳이 선도프로그램이 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이딴 학원폭력을 밖으로 끄집어내서 재미로 방송하려면 어느정도 책임의식정도는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온게임넷이 완전 미쳐돌아가는구만
  10. 흠.,.
    근데 이런문제는 폭력으로 밖에 해결할수밖에없지않나요??
    뭐 사실 빵셔틀 탈출하는 방법이 맞짱뜨는거말고 따로잇나...
  11. 글쎄......
    프로그램 기획의도는 주인장 얘기가 맞지만. 신청을 한 주인공들 입장에서는 치욕적인 기억을 떨쳐내기 위한 도전입니다. 어릴적 트라우마를 떨쳐내기 위한 도전입니다. 수년간 괴롭힘 당하다가 주먹 다짐 몇 번하고 화해하고 우정을 키운다라고 주인장은 그렇게 보겠지만, 아니요 그게 아닐겁니다. 다만 티비에 담아내기 위해서 화해하는 척 하는 것이겠죠. 주인장은 감히 두려워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거나 생각조차 하기 싫은 것이 있습니까. 자신이 깨질것 뻔히 알면서도 그것에 당당하게 맞서서 단 한번이라도 주먹을 뻗어 보고자 하는 마음을 알수 있나요. 분명 3류학원물을 표방하지만 신청을 한 주인공들은 자기의 트라우마에 대한 도전입니다. 신청자중 누군가 그랬습니다. "내가 맞더라도 몇 대 때려 주고 싶어요, 모든 사람한테(그를 두려워 하던) 그 친구가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 인터뷰에서 먼가 안 느껴 지십니까... 이게 어디 3류 학원물에 마초근성인지. 이것은 분명 신청자들이 예전의 자신의 나약했던 기억을 떨쳐내기 위한 도전입니다.
  12. 에휴.. 원한관계가 과거든 헌재든 간에, 감정있는 사람들끼리 링위에 올라가서 주먹 섞으면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나 증오감 같은거 시원하게 증발한다. 물론 괴롭혔던 사람도 주먹섞으면 예전처럼 못깔보게 되고..
    글쓴이는 싸움을 거의 안해본 사람 같은데 그러니 프로그램을 취지를 이해 못하는게 당연.
  13. 흠냥
    그러면 가만히 있으란소리?? 선생도 부모도 아무도 해결못하고 평생 쳐맞으면서 빵이나 셔틀하고있으면
    누가도와주기라도함?? 이렇게라도 하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어차피 해결못할꺼 이런방법으로도 좋게해결하면좋지뭐
  14. 유비
    마지막 글 조자룡이 유비 애 구해왔을 때 던진 거랑 비슷... ㅋ
  15. 유비
    마지막 글 조자룡이 유비 애 구해왔을 때 던진 거랑 비슷... ㅋ
  16. cd
    얘야 뭐든 비판하는 건 좋은데 보고 말하렴. 폭력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건 옳지 못한 짓이라고?
    그러면 국가와 국가간에 사람을 대규모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가정해서 군대를 만들고
    사람죽이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또 뭐고 공적인 사회질서 함양을 위해서 경찰이 대외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건 또 뭐지? 얘야 폭력은 나쁜 게 아니야. 어떻게 쓰느냐가 나쁜거지.
    지금 용자라니에 나오는 사람들이 행하는 폭력은 다른 사람을 해하는 폭력이 아니라 그동안
    무기력했던 자신에게 경종을 울리고 또 더이상의 폭력의 생산을 막기위한. 그런 폭력이야.
  17. cd
    또 정말 그래. 이상적으로만 따지면 본인도 그 뭐시기냐 가해자인 사람들도 좋게 좋게 감정적으로
    모든 악감정 다 승화해서 화해할 수 있다면 좋을 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니게 볼때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을 그렇게까지 괴롭히는 사람의 정서를 말 한마디로 교화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보니? 법과 이상은 멀고 주먹은 가까워. 물론 그렇게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해결되지
    않으면 또 본인이 그걸 원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지금 당장 괴롭고 앞으로 또 얼마나 괴로울지
    모르는데 그 사실에 대해서 폭력을 폭력으로 해결하면 안된다는 피해자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이상적인 도덕론을 들이미는 건 아니라고 봐.

    가장 중요한 건 힘들고 괴롭힘 당한 사람이지 절대적인 선이나 정의가 아니야.
    그리고 나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굳이 말해서 자기 방어를 위한 목적의 폭력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당한 만큼의 복수를 하는 폭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자신이 당한만큼 복수를 한다는 게 도대체 뭐가 나쁘지? 애초에 잘못된 건 가해자가 아닌가?
  18. cd
    법도 질서도 궁극적인 사회의 선도 가장 중요한 건 약자를 피해자를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거야.
    사회적인 제도의 법의 구속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특히 학교에서의 학생에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라면 또래간의 세력구도가 더 강하게 작용하지.
    그 안에서의 위계와 위치를 결정하는 건 대개 그사람의 신체적 강함이고 말이야. 그럴진데
    누가 나서서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힘을 키워서 누군가에게 당하지 않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또 그 힘을 바탕으로 남에게 난 더 이상 당신에게 괴롭힘 당하지도 않을 거고
    그러지 않을 능력도 있고 앞으로 또 그렇게 하다라는 걸 어필하는 건데 이건 누가 봐도 잘못이 아니지.

    그렇지 않니? 그래 그럼 니 상황이라면 저렇게 괴롭힘 당하고 힘든 아이들을 저 프로그램 이상으로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19. cd
    딱 이 두가지만 기억해라.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고. 힘없는 평화는 없다는 사실.

    이건 니가 사회생활을 할때에도 해당된다. 무슨 나이 쳐먹고 이 회사 부장나와! 하면서 회사까뒤집는

    다는 소리가 아니라. 니가 이런 힘 정신적인 힘이든 육체적인 힘이든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게 되서 여기저기 휘둘리게 된다. 사람은 간사한 면도 있어서 아니

    간사한 사람도 있어서 이렇게 위크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약한 사람을 놓치지 않아.
  20. 인간은 약한 존재
    가해자들이 별로 반성한 것 같지도 않고 가해자도 피해자도 주먹질 좀 하다가 끝나면 과거가 망각으로 포장되어 위아더월드하는게 맘에 안들었음.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 많은데 (당하다가 빡쳐서 덤벼들기 이후 가해자랑 친구먹기 미친짓) 이게 뭔짓인가 싶어 그냥 내가 당한건 잊고, 망각의 세계로 빠져들게하는 마력이 우리 뇌에 있음.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 폭력으로 복구할 수 없는 심신의 상처를 입고 재기 못하는 일부 피해자들도 있는 현실에서, 이런걸 대안이라고 볼수 없다는데 백프로 동조..
    또한 방송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가해자들 인기만 높아지는것 같고 그래서 더욱 더 별로 기분 안좋았음.
    근데 주먹질 잘하면 뭐하냐. 주먹질 보단 칼빵있고 칼빵 위에 총질 있는데 폭력의 연쇄 반응의 끝은 파국인데
  21. 김호식
    당장 없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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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왜 아이돌을 보고 꼴리겠나요;여자가 왜 아이돌을 보고 꼴리겠나요;

Posted at 2010.04.11 23:24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2PM과 비가 벗더라도 흥분 안 하는 여자들... 이라는 글을 읽었다. 주 내용이란 남자 가수들이 아무리 벗고 설쳐봐야 여자들은 감탄하는 정도지, 별로 흥분되거나 성욕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면서 여자들이 몸 좋은 남자에 대해 불편하게 여기는 건 성억압을 당해와서 그런 게 아닐까, 자기검열 때문에 자연스러운 성욕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무리 짓는데...

난 이 글이 오히려 남성적 시각 + 페미니즘이 겹친 게 아닐까 함. 성적 자극과 섹스를 너무 쉽게 연결지어버리고 성적 억압 그러는데, 여자들이 섹시한 몸을 가진 남자 가수들을 보고 성적 흥분을 느끼지 않는 건 그냥 너무 당연한 걸로만 보임.

일단 암컷들이 짝짓기 대상을 고를 때 작용하는 건 외모가 잘났기보다는 생존 확률이 높은 놈이다. 일부 영장류는 힘 센 놈이 무리 암컷을 독식한다. 또 수컷 공작새는 화려한 깃털로 암컷을 후리는데(...) 핸디캡 이론에 따르면 이는 포획자의 눈에 띄고도 생존할 수 있다는 능력의 상징이라는 것. 그러니까 여성에게 떡까지는 아니라도 섹스 어필하려면 차라리 양복을 입는 게 낫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맥도날드 유니폼을 입을 때와 정장을 입을 때 매력도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은 넘사벽이었다고... 가수가 벗고 설치는 것도 얘네가 잘 나가니까 멋져 보이는 거지, 길거리에서 몸만 좋은 놈이 춤 추며 노래한다고 생각해 봐라, 어떤 여자가 매력 있다고 생각할지...

그 위대한 말빨로 한승연양으로부터 우월한 생명체로 인증받은 장우영
장생명체 까는 만화도 필독이다


더군다나 남성이야 싸고 튀면 그만(...) 이지만 여성의 경우 한 번 잘못 떡 쳤다가는 인생이 그대로 굿바이다. 최근이야 피임 기술의 발달로 남자 맛을 아는(...) 여자들도 꽤 늘어난 것 같다만, 적어도 머리 속 프로세스가 기본적으로 남자만큼 아무 데서나 떡치고 보자(...) 라고 되어 있지도 않음. 심지어 남성들도 걸그룹 아이돌에게 끌리기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아으, 나 쟤랑 떡 치고 싶어'하는 놈은 정말이지, 무지무지 드물다. 꼴린다고 떡 쳤으면 아마도 멜서스의 이론을 넘어 지구는 이미 멸망했을지도...

굳이 이런 거 안 따져도 포르노 산업만 봐도 대충 답이 나온다. 여성이 남자 벗는 거에 열광(까지는 아니더라도)한다면 아마 남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AV 배우도 잔뜩 나와 있어야 정상일 턱. 하지만 그런 AV는 거의 없다.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극 일부 남성만이 활동하고 있으며 판매량은 시원찮다. 그렇다고 남성들을 짐승으로 몰아 붙일 것도 아닌 게 그냥 뇌가 그렇게 생겨 먹은 거니까. 오히려 비교하려면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된장 로맨스물과 비교하는 게 정상이 아닐지. 그래도 남자가 된장녀 까는 것만큼 여자가 짐승 안 까는 건 참 고맙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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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인기 남성 AV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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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괜히 화성남자 금성여자..?라고 불리는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2. ㅋㅋ 장우영 드립 ㅎㅎ
  3. ruk
    츠 츠보미 ㅁㄴㅂㅈㄱㅇㅂㅈㄱㅇ
  4. 납작버섯
    청바지를 버리고 양복으로...오늘부터 굶어야하나...ㅡ,.ㅡ;;;
  5. 어렵기 그지 없습니다.
  6. 비밀댓글입니다
  7. 대략 동감....


    여튼 저 할배는 참 .... 스지도 않으면서 출연하기는~~~ 그럴꺼면 나한테 넘기라굿!!!
  8. absolutebeginner
    남자는 장소만 있으면 떡치고싶어하고, 여자는 이유가 있어야 떡을...저런글(성압박 운운)은 10년전쯤에나?
  9. 그래서 가토타카가 위대한 존재인듯 합니다.
  10. 맥도날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맥도날드 유니폼을 입을 때와 정장을 입을 때 매력도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은 넘사벽이었다고.."

    맥도날드 입어도 매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여자
    http://www.youtube.com/watch?v=_UKLncvGxQ8

    맥도날드 남자
    http://www.youtube.com/watch?v=xgO-u83Os_I&feature=related
  11. 김선생
    오랜만에 와도 감동은 여전하군요 ㅠㅠ
  12. ㅇㅇ
    나이먹을수록 여자와 남자 아무 차이가 없다는걸 알게된다. 그걸 드러내냐 감추느냐가 문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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