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04.02 19:27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MP3를 사려는데 같은 모양이 보였다. 나름 맘에 들어 사려고 하니 가격이 달랐다.

A사 제품이 원조라 B사보다 20원 비싸다고 했다.

옆 가게를 가니 역시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두 개 있었다.

그 아저씨는 C사가 원조고 D사가 베꼈다고 했다...

마트에서 먼지 제거용 롤러형 찍찍이(?)를 사러 갔다.

롤러는 있는데 테이프 부위가 없었다.

다음 날 와 보랜다.

다음 날 가 보니 테이프는 있는데 롤러가 없었다... (대형마트라고!)

냄비를 사러 갔는데 값은 싼데 좀 부실해 보였다.

주인에게 너무 약한 것 같다고 하니 얼마나 여기 있냐고 되물었다.

4~5개월 있을 거라 대답하자 그 정도는 버틸 수 있단다.

나름 합리적인 나라인건가...

아, 자전거...

이번에는 체인이 빠졌다.

체인이 빠져 화가 나기보다 핸들이 빠지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중국생활 완전 적응한 듯...

남들 다 잘 시간에 앞 방에서 심하게 떠드는 소리가 났다.

본인은 어울리지 않게 청각에 민감한지라 버릇을 고쳐주려 문을 두드렸다.

왠 덩치 큰 흰둥이가 문을 열었고 좀 까만 놈들도 앉아 있었다.

......

친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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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하하하.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잘 적응하시는거 같아요.
  2. 언제나 웃게 되는 승환 씨 글입니다.
  3. 중국은 판타지 나라라는 고정관념을 더욱 굳혀주시네요. (웃음)
  4. 뭔가 여유가 점점 생기는것 같군요. 좋은 일이죠.
    좋은게 좋은거. (싱긋)
  5. 중국생활이 날이 갈수록 익사이팅해 지시는군요. ㅎㅎ
    다음에는 외발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다고 해도 별로 안놀랠듯 싶습니다. ㅋㅋ
    아참 아이다유아 2부는 반드시 나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6. 친구가 늘어나서 다행이네요. 어딜 가도 걱정 안 되는 우리(!) 승환씨.
    선물로 중국술 안 사다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ㄷㄷ)
  7. ㅎㅎ, 중국에서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네요. 마치 타짜를 보는듯 (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 .. 이게아닌데 저렇게되는 ㅎ 잘보고갑니다. 오늘 첫인사드려요 ^^
  8. 형 자전거를 타고 서울을 달리는 것도 위험천만해요... 이 자전거는 핸들이 빠지려고 하네요;
  9. 듣자하니, 그곳은 1년 365일이 만우절이라고 하던데요-_-

    어쨌든 한국오면 되레 어색해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0. 민트
    저번에 산 디비디기계는 잘 돌아가고 있나 궁금하네요. 근데 중국 생활이 저렇게 다이내믹 했나요? 전 집 구석에서 심슨이나 보고 무협 드라마나 줄기차게 봤던 기억밖에;; ㅋㅋ
  11. 전 영국에서 100파운드(대략 20만원)짜리 자전거를 샀습니다. 여기서 상당히 저렴한 자전거죠. 산지 2주후, 그러니까 어제, 페달이 빠졌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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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점프개고양이점프

Posted at 2007.06.10 02:29 | Posted in 분서갱유 만화부

가끔 여러 이유로 중간에 보지 못하는 만화가 있는데 제게는 '개고양이점프'가 바로 그 만화였습니다. 4년 전 처음 봤으니 잊을 법도 한데 참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만화를 가장 좋아하는 고시촌 만화방에서도 이 만화를 찾았는데 발견 못하고 결국 반포기상태하다가 드디어 그 만화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어찌나 감동이던지 쉬지않고 1권부터 5권까지 금새 읽어 해치웠습니다.

만화의 기본적인 진행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토리입니다. 우유부단한 남자에게 부족할 것 없는 여자애들이 다 좋다고 접근하는 방식인데 '천녀유혼'이나 '천생연분' 등 비슷한 스토리라인 중 비교적 유명한 만화만 언급해도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만화가 정말 미치도록 정이 가는 이유는 논리와 상식 파괴에 있습니다. 뭐냐면 다른 만화들은 자꾸 주인공에게 여자들이 접근하는데에 나름 이유를 부여하려고 하고 그들 사이에 그럴듯한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 만화는 그런 게 없어요. 즉 그냥 처음부터 여자 캐릭터가 남자 주인공을 별 시덥잖은 이유도 없이 좋아합니다. 영화건 만화건 코메디 장르가 잘 저지르는 실수가 자꾸 논리성을 부여하려다 보니까 오히려 이야기가 더 어색해지는데 이 만화는 그런 스토리의 논리성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심각하게 산만해지지 않을 정도의 스토리라인만 지켜 나갑니다.

논리만 없는 게 아니라 상식도 없습니다. 이건 정말 뭐라 설명할 수가 없네요. 그냥 몇 컷 올릴테니 직접 보세요. 보다보면 그야말로 정말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상력이 성적인 부분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기에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좀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실제로 만화를 보면 아주 심각하게 맛이 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을 겁니다. 이것도 괜히 스토리에 논리성을 부여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어쨌든 긴 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모두들 이 상식파괴의 현장을 함께 감상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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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정상은 아닌데 이 만화에서는 가장 정상축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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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형은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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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컬쳐쇼크란 말은 함부로 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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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하나까지 멀쩡한 놈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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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뭐라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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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열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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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마지막 그림도 결코 평범한 그림이 아닙니다... 어쨌든 맛이 간 만화 아시는 분은 제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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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하하하, 이거 꼭 한번 봐야겠는데요? :D
  2. 엽기 코드로 승부하나 봐요. 재밌겠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재밌는 만화도 아기 낳은 이후론 볼 시간이 없다는 사실...휴)
  3. 방문객입니다. / 개고양이 나오자마자 샀었는데, 저말고도 재미있게 보신 분이 있다니 반갑네요. / 맛이 간 만화라면 '전파 오딧세이' 나 , '제멋대로 카이지' 초반(1~16권 정도), 좀 위험한 쪽으로는 '드래곤 드림(나루타루)', '앤 프리크스' 정도 추천드려요-.
  4. 바로 이 만화가 예전에 저한테 추천을 해 주셨던 그 만화인가보군요.
    쭈욱 읽어보니, 역시...
    추천할 만 하네요.
  5. 크하하; 어지간히 골때리는 만화네요. 어째 하렘물이라기보단 주인공의 수난사에 훨씬 가까워 보입니다-_-;
  6. xra7984@naver
    우미쇼수영부 작가네요ㅋㅋ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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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언어유희세계의 언어유희

Posted at 2006.12.07 01:49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말을 할 때 억양은 대충 외국애들 흉내를 내는데 발음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1. 일본어 : 신보와 친포 사이 (신포 : 진보, 발전 ; 친포 : 어린 아이의 자지)


한국남 : 이봐, 일본어로 '발전이 없다'를 뭐라고 이야기하냐?

일본남 : '신포가 나이'라고 말한다.

한국남 : 친포가 나이? (자지가 없다?)

일본남 : 그래. '신포가 나이' (발전이 없다 - 한국남의 발음이 틀리든 말든 대충 대답함)





다음 수업시간

한국남 : 오마에와 친포가 나이 (너는 발전이 없다 / 너는 자지가 없다)

일본녀 : ......

한국남 : 오레와 쿄이노 친포오 토게타
(나는 경이로운 발전을 이뤘다 / 나는 경이로운 자지를 이뤘다)

일본녀 : ......

한국남 : 나제 헨지가 코나이? 오마에 마사카 혼토니 친포가 아리마센카?
(왜 대답이 없냐? 너 혹시 정말로 발전이 없는거냐 / 너 혹시 정말로 자지가 없는거냐?)

일본녀 : ......

한국남 : 코노 오레가 이츠모 오마에노 신포오 타스케코토가 데키루카라 신파이시나이요
(내가 언제나 너의 발전을 도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
/ 내가 언제나 너의 자지를 도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

일본녀 : ......

그 이후로 일본녀는 한국남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2. 중국어 : 띠디와 샤오띠디 사이 (띠디 : 동생 ; 샤오띠디 : 자지)

한국남 : 야, 남동생이 띠디면 막내동생은 뭐라고 하냐?

일본남 : 샤오띠디라고 하겠지, 뭐. (원래는 라오샤오, 샤오띠디는 자지)






다음날

중국남 : 니 찌아 요우 지 코우 런 (너희 가족 어찌 되냐?)

한국남 : 푸무 하이요 (부모님, 그리고...)

중국남 : 숑띠너? (형제는?)

한국남 : 제제 허 샤오띠디
(여동생과 더 어린 남동생 하나가 있다 / 여동생과 자지가 있다)

중국남 : ......

한국남 : 셴짜이 워더샤오띠디 짜이 메이구어
(내 남동생은 미국에 있다 / 내 자지는 미국에 있다)

중국남 : 니 쩐머 넝...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한국남 : 쩌스 짜이 한궈 푸삐엔더 시엔샹
(이건 한국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중국남 : ......

한국남 : 워 줴더 쫑궈예스 수에이저 티까오 셩후어 슈에이핑, 잉가이 삐엔청 쩌양.
(나는 중국도 생활수준이 향상함에 따라 반드시 이렇게 변할거라 생각한다)

중국남 : 부야오 (필요없어...)






3. 한국어 : 선교와 성교사이

한국남 : 야, 그 여자애 어떤 애냐?

한국남 : 어. 선교 열심히 하는 애야.





그리고...

한국남 : 뭐? 성교를 열심히 한다고.

한국남 : 어, 굉장히 열심히 해.

한국남 : 이럴 수가... 그런데 니가 어떻게 그걸 아는거지?

한국남 : 어? 지난 번에 직접 봤어.

한국남 : 뭐야! 직접 봤다고? 대체 어떻게!!!

한국남 : 어떻게라니... 나한테까지 시도하던데.

한국남 : 어, 어디서...

한국남 : 어디긴, 교실에서지.

한국남 : 그, 그런 여자였단 말인가!!!!!!!!!!!!!!!!!!!!!!!!!!!!!






* 언어 습득의 법칙

공식 1. 모든 언어는 느리게 학습된다.

공식 2. 그 중 나쁜 말은 빠르게 학습된다.

공식 3. 그 중 음담패설은 듣자마자 외울 수 있다.

- 북경외대 언어학 망사과정 리승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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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하하하하
    요즘 승환님 블로그에서 보는 글들은 다 재밌어요.ㅋㅋ
  2. 근데 왜 웃기면서도 슬플까요? ㅠㅠ
  3. 은하
    풋 - 경상도 출신이라는 핑계를 대시다니ㅋㅋ
    지역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4. 어쩜좋아요... ^^;;;; 아핫
  5. wenzday
    아이고.. ㅋㅋ 이러시깁니까. (확실히 나쁜 말은 빠르게 학습되는 거 같습니다 - 음담패설을 듣자마자 외우는 건 공식이 아니라 개인적인 특기로 들어가야..)
  6. 중국에 온지 두해가 넘어갔지만...
    이 곳에서 중국어를 배우는것 같은.... 기분이... -.-
  7. 음.. 이제 제대로 국제화가 되고 있군요.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쭈욱~~ -_-;;
  8. 우리 나라의 멋진 비속어를 세계에 전파하시고 각지의 다양한 비속어를 습득하고 돌아오시길 바래요
  9. 저런 주소 짧게 바꿔놓고 안 알려드렸네요, 죄송해용 (그렇다고 저런 귀여운 댓글을 ㅎㅎ)
  10. 아, 역시 승환님..-_-b
  11. 덧말제이
    리더기에서 이 블로그가 제대로 안 읽혀서 오랜만에 왔다가
    눈물 흘릴 정도로 웃었습니다. ㅋㅋ
  12. 03기뢰
    병욱이 블로그 갔다가 왔다;;
    -_-;

    좀흔한 케이스지만, 나는 중국여자애한테
    두부를 먹는거를 정말정말정말 좋아해서
    군대에서도 취사병에게 압박해서 두부를 매일같이 먹었다고 했.....


    일본어로는 뭐하고 놀았더라.......
    기억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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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국경을 넘어사랑은 국경을 넘어

Posted at 2006.11.29 01:38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북경외대가 꽤 작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는 더 작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이 다 그 사람이 그사람이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찌라시성 소식을 지겹도록 듣게 됩니다. 그 중 흥미진진한 (본인에게는 가슴아픈 ) 몇몇 사건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관계는 절대 확인되지 않았음을 미리 알리며 요즘 기사 하나 잘못 썼다가 수갑 차는 일이 비일비재한만큼 이니셜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A
군은 가는 곳마다 여자들에게 잘 해 주었습니다.

남들이 여자 하나 집중 공략해 '스나이퍼'라는 호칭을 얻을 적 그가 얻은 호칭은 누가 맞을지도 모르고 던져댄다는 의미의 '수류탄'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살상력 제로인 '콩알탄'으로 강등되었습니다.



B양이 이탈리아 남자에게 애정을 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탈리아 남자는 게이였습니다.




C군은 북경에 온지 한달만에 다른 여자에게 반해 4년간 사귄 여자친구를 져버렸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예전 여자친구에게 카드와 노트북을 맡기고 왔다고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참고로 노트북은 벌써 팔았다고 합니다.





C군은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도 얼마 지나지 않아 깨졌습니다.





C군은 지지않고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성을 추구하는 철학적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D양이 한 일본 남자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일본 매니아 D양은 다른 일본 남자를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진행상황을 볼 때 한일전 2연패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E군이 중국 여자에게 반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니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그러나 상대 여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상심한 E군이 집에와서 중국어 문법책을 보니 그가 한 말의 뜻은 이러했습니다.

"난 니 남자친구가 그리워."




살이 토실토실한 F양은 관심있는 미국인에게 한국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살이 토실토실한 여자만 빼고 다 좋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나마 껀수도 없는 리승환군은 오늘도 고스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전승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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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싸 1등! -_-
    재밌겠어요. 중국생활..저도 어디론가 날라버리고 싶습니다. -_ㅜ
    • 2006.12.01 00:12 신고 [Edit/Del]
      엘윙님 블로그에 비해 덧글이 워낙 적은 관계로 1등 하기가 좀 수월한 블로그입니다 -_-

      그냥 네시까지 일하는 대기업 편의점 알바 그만하고 중국으로 도피하세요 -_-;
  2. 고스톱이 한국 문화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ㅈㅅ(-_-)ㅋ
    주위 모든 분들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고 계시네요.
  3. 유학생활은 재밌는 거군요...크크크크크

    그러나저라나 배경화면이 대략 깜짝깜짝 놀랍니다;;;
  4. 리xx 군은 다국적 여성동지를 다 모아서 고스톱을 치는건가요?
    제목과 부합하는 이야기라면 분명 그렇겠지요? ^^
    설마.. 돈 대신 배경화면처럼 깜짝 놀라는 베팅을 하는건 아니겠지요?
  5. 그 후배
    형 말대로 좀 쪽팔리는 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한 고비 넘겼습니다.
    • 2006.12.01 00:16 신고 [Edit/Del]
      방명록과 메일을 사용하는 지혜를 -_-

      사람들에게 연락해 물어보니 다들 대단히 만족했다고 해서 안심은 물론 매우 기쁘더구만. 이번 일이 삶에서 좋은 경험이 되길 진심으로 빈다 ^^
  6. 너무 재밌습니다. 계속 연재 요망요.^^
  7. ^^
    푸하핫 ㅋ 중국어 문법책이라고 검색했는데 ... 밑에 이 글이 나오더라구요 ㅋ
    지나가다 들렸는데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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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킨 이대생나를 감동시킨 이대생

Posted at 2006.10.31 00:31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이대생이라고 하면 다들 차밍스쿨 걸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도도하고 돈 밝히고 능력 있는 남자 찾고 콧대 높고... 그러나 북경에 와서 실제 이대생을 만나면서 이런 모든 이미지가 깨져 버렸습니다. 저를 감동시킨 이대생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워낙 자주 감동시켜서 시리즈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등장인물

이대생 : 23세, 작은 키와 귀여운 외모를 가진 여대생, 그러나...

캡틴킴 : 26세, 본래는 신따꺼가 팀장이 되었어야 하나 귀찮다는 이유로 팀장의 명예를 덮어쓴 남자.

반장님 : 28세, 요리 전공. 리승환과 이대생이 속한 반의 반장.

리승환 : 25, 이 블로그의 주인장, 좌우명은 '일단 놀고 시작하자'








하루


캡틴킴 : 우리가 동물원에 갔는데 코끼리가...

리승환 : 코끼리가?

캡틴킴 : 코끼리가 떡을 치는 거에요.

리승환 : 형, 여기서 할 말이 -_-...

이대생 : 어머, 아까워, 나도 봤어야 하는데...

캡틴킴 : -_-

이대생 : 사진 안 찍었어요?

캡틴킴 : 네, 안 찍었어요.

이대생 : 나 같으면 줌으로 당겨서 찍었을텐데...

(일동 침묵)





이틀


리승환 : 그런데 말이죠.

이대생 : 네.

리승환 : 대체 두 분 왜 사귄 거에요?

이대생의남자친구 : 왜 사귀냐뇨, 좋으니까.

리승환 : 아니, 그래도 만난지 보름밖에 안 되었을텐데.

이대생 : 괜찮아요.

리승환 : 괜찮다뇨?

이대생 : 급했거든요.

(일동 묵념)





사흘


리승환 : 아, 나랑 같은 건물 살았네요.

이대생 : 네, 그 쪽도 1인 1실 써요?

리승환 : 아뇨, 전 2인 1실 써요.

이대생 : 아... 힘들겠어요.

리승환 : 뭐, 지낼만 해요.

이대생 : 룸메이트 분이...

-_-......





나흘


일본인 : 꺅, 걸렸다.

A군     : 자, 마셔, 마셔.

일본인 : 으윽... (소주를 들이키는 중)

B군     : 좋아, 좋아, 멋져.

이대생 : 여기 콜라 있으니까 좀 마셔요.

리승환 : 저기, 콜라 마시면 더 취해요.

이대생 : 그러라고요.

(한국인, 모두 감동의 눈물...)





닷새


리승환 : 아, 폰이 자꾸 말을 안 듣네.

이대생 : 어떤데요?

리승환 : 겉보기는 별 문제 없는데 실제로는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어요.

이대생 : 아, 그건...

리승환 : 그건?

이대생 : 주인 닮아 그럴 거에요.

리승환 : -_-......





엿새


이대생 : 모델은 붙었어요?

리승환 : 나가요.





이레


(반장이 반 학생들을 자기 아파트로 초대한 상황)

이대생 : 오빠, 맥주 없어요?

반장님 : 없어.

이대생 : 그럼 빨리 사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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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하하하 귀여운 아가씨군요. (아주 예전에 집에 오다가 주차장에서 강아지 둘이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다른 테크닉에 굉장히 놀란 적이 있었지요. 코끼리의 교미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2. 사엘
    이승환이 좋아하는 여자

    자기와 함께 음담패설을 즐길 수 있고
    자아가 안드로메다에 가 있는 여자?
  3. 보고 있는 저도 감동이 밀려오는군요-_-b
  4. 이런 감동의 쓰나미;;;;;ㅋㅋㅋ
  5. 매력덩어리 같은데요.....
  6. 근데 어느 부분에서 널 감동 시키던??? 이 블로그에는 보는 눈이 많다는 것을 주의 하시길...후후후 그리고 brics 에 대한 의견은 잘 읽었다 근데 그게 뭐야!!!!
    • 2006.11.02 01:16 신고 [Edit/Del]
      이 글이 써서 안 될 글 같지는 않네, 감동이라는 표현이 나쁘다 생각치도 않고 말야.

      어쨌든 내 다음 기수로 북경 생활 잘 하다 가길 빌겠네 ^^
  7. 크하하하하 푸하하하하 크크크 ^^
    대면하게 되면 강력한 포스를 느낄 수 있을것 같은 매력적인 분이네요.-_-b

    사엘님이 쓰신 승환님의 이상형이 나의 이상형과 일치하는군요.. ㅎ
  8. 어쩐지 이 분의 스토리는 종종 들을 듯한 느낌입니다. 매우 기대가 됩니다. +.+

    (그런데 정말 사진 안찍었어요? 줌은 못땡겼어도 좋아요. -_-)
    • 2006.11.02 01:17 신고 [Edit/Del]
      아직 못 올린 글이 얼마 됩니다 ^^

      동물원은 제가 가지 않아서 사진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네요. -_-;
  9. 훗... 그 여성분, 이대생의 이미지가 어떻든 행동이 어떻든 면죄부를 가지신 듯하네요
  10. 벼룩
    엿새가 대박입니다ㅋㅋ
  11. 멋지고 재밌는 분이시네요. 이승환님이랑 죽이 척척 맞을거 같습니다.
  12. 글을 참 재밌고도 간결하게 쓰시네용..ㅋㅋㅋ

    이대생은 '벼슬'이라는 농담섞인 후배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아무튼,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가 누구를 대하는냐...에 따라서 상대방의 태도도 달라질 듯.
    • 2006.11.05 01:28 신고 [Edit/Del]
      하하, '벼슬'이라는 표현도 의외로 적당한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저를 대하면 사람들은 이상하게 잘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_-;
  13. 바람직한 여대생의 모습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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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의 다섯번째 일주일북경에서의 다섯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6.10.19 18:30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북경에 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갔습니다. 이제서야 수업을 겨우 알아 듣겠군요. 이번 주는 학교에서 동아리 모집이 있었습니다. 북경외대 학생은 약 5000명인데 동아리는 스무개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작 있는 동아리들은 신기한 게 많습니다. 행사 때마다 사회를 보는 그룹도 있고 만화부를 빙자한 코스프레부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압권은 바로 '모델부'입니다. 이번 주는 모델부 특집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등장인물

신따꺼 : 27, 중국 50개 소수민족의 여자를 모두 사귀어보겠다는 야망을 가진 풍운아.

안찌찌 : 25, 영어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인간, 그러나 웬지 모든 면에서 어설퍼 보이는 인간.

한뺀질 : 25, 복학생 주제에 앞머리를 생명보다 중시하는 남자.

리승환 : 25, 이 블로그의 주인장, 좌우명은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








하루


- 동아리 홍보장 -

신따꺼 : 야, 여기 봐. 여기 모델 동아리도 있다.

리승환 : 어, 그렇네요.

신따꺼 : 여기 한 번 도전해 봐, 괜찮겠다.

리승환 : 대체 뭐가...

신따꺼 : 야, 여자 키 커트라인이 165야. 얼굴은 몰라도 최소한 몸매는 되는 애들이 올 거 아니야.

리승환 : 오, 그거 저의 마음이 쿵딱거리는 걸요.

신따꺼 : 그래, 그리고 여기 얘네들 단체사진 봐. 여기 남자들 중에 멀쩡한 애 없어. 너 가도 먹히겠다. 솔직히 너 먹힐만한 데가 얼마나 있겠냐. 빨리 등록해.

(*주 : 중국 남자들은 거의 꾸미지 않기에 스타일이 우리 관점에서는 좀 구립니다)

리승환 : 오, 좋아요. 그럼...

(등록)

신따꺼 : 야, 그런데 여자애 표정이 전혀 널 반기는 표정이 아닌데.

리승환 : 아니에요. 즐거움을 감추기 위해 억지로 웃음을 감추는 것 뿐이에요.

(곧 이어 한뺀질도 등록)

신따꺼 : 이야, 뺀질이가 등록하니까 아주 즐거운 표정을 짓는데.

리승환 : 영업 스마일일 뿐입니다.

신따꺼 : 웬지 벌써부터 너희 둘의 미래가 보이는데.

-_-......





이틀


- 기숙사 -

한뺀질 : 야, 내일 면접인데 될 것 같냐?

리승환 : 거기 등록한 애들 보니까 남자 거의 없던데, 되지 않을까?

한뺀질 : 아니, 근데 외국인이 너무 많아서 안 될 것 같아.

리승환 : 외국인?

한뺀질 : 거기 국적 적는 곳 있잖아. 보니까 서양 애들 널렸던데.

리승환 : 야, 그거 국적이 아니라 전공이야. 독일어과, 스페인어과 이런 거 적었겠지.

한뺀질 : 정말? 나 거기 한국어라고 적었는데...

-_-





사흘


- 면접 장소 -

리승환 : 야, 인간들 정말 많네요.

한뺀질 : 그러네, 그래도 남자들은 별로 없어. (약 130명 지원, 남자는 20명 이하)

신따꺼 : 야, 걱정하지마. 여기 남자애들 상태 봐. 솔직히 나같으면 니들 뽑겠다.

리승환 : 아, 이거 문제가 둘 다 떨어지면 차라리 나은데 하나만 붙으면 나머지 하나 똥 되잖아.

한뺀질 : 그러게 말야.

리승환 : 어쨌거나 내일 중 연락 오겠지.





나흘


- 기숙사 -

리승환 : 오, 방가방가.

안찌찌 : 승환아.

리승환 : 응?

안찌찌 :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마.

리승환 : ???

안찌찌 : 살다보면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으니까 말이야.

리승환 : 무슨 소리야. 난 그냥 조용히 공부나 하다가 돌아갈래.

안찌찌 : 그래, 넌 공부나 열심히 해.

리승환 : 뭐야, 무슨 일이라도 있나?

안찌찌 : 뺀질이는 이제 좀 보기 힘들거야.

리승환 : 뭐야, 너 여자라도 생긴거야?

한뺀질 : 그게 아니고...

리승환 : 그게 아니라면 설마... 너...

한뺀질 : 붙었어.

리승환 : ......

한뺀질 : 붙었다고.

안찌찌 : 붙었다고.

붙었다고.
붙었다고.
붙었다고.
붙었다고.
붙었다고.

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붙었다고.

붙었다고.





닷새


- 기숙사 -

A양 : 오빠, 뺀질오빠 이야기 들었어요?

리승환 : ......

A양 : 뺀질오빠 모델 동아리 붙었대요.

리승환 : ......

A양 : 이제 뺀질오빠 신났겠어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서.

리승환 : ......

A양 : 그 때 워킹 보니까 좀 아니던데.

리승환 : ......

A양 : 어쨌든 붙었으니까 된거죠, 뭐.

리승환 : ......

A양 : 승환오빠?

리승환 : 나가.





엿새


-기숙사 -

B양 : 오빠, 뺀질 오빠가...

리승환 : 나가.





이레


오늘은 오랫만에 새벽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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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하하하하! 죄송해요...ㅜㅜ ㅋ
  2. 사엘
    효원이도 이 글을 볼텐데?
  3. 덧말제이
    즐겁자고 쓰신 거죠? 그래서 아주 즐겁게 보았습니다?! (나가! ^^;)
  4. (코스프레를 빙자한) 만화부에 다시 도전해보세요..
    홧팅!
  5. 친구가 그런 동아리 들었다면 기뻐할 일이지요 ㄲㄲ
  6. ㅋㅋㅋ 아시잖습니까...
    워낙 선발기준자체가 모호하고 특이한...
    하지만 떨어졌다는거... 다른 동아리에서 건승하십시요.^^
  7. 이방인
    중국에 가셔서 자주 뵙지 못할 줄 알고 한동안 오지 않았건만-_-. 이리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계시다니!!!
    반갑습니다..ㅠ_ㅠ.
    진정한 핸섬가이들은 고독한 법이지요. 화이팅
  8. 그 후배
    <이레>에서 '오랜만에' 오타가 나왔네요. ^-^

    제가 다섯번 생일을 더 보내면 형만큼 글 쓸 수 있을지... -_-;
    • 2006.10.23 20:00 신고 [Edit/Del]
      개인적으로 맞춤법을 중시하는 편이지만 너무 엄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슨 편집증도 아니고 말이야 -_-;

      언젠가 이야기했듯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배우려는 자세만 견지한다면 이 정도는 일이년만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겸허와 열정이라는 두 가지는 있지 말고.
    • 그 후배
      2006.10.24 12:49 신고 [Edit/Del]
      '잊지' 마세요.
    • 2006.10.25 19:33 신고 [Edit/Del]
      대충 쓰다보니 초딩급 덧글이 나오게 되었군. 앞으로도 충실한 맞춤법 교정기가 되어주게나. 특히 띄어쓰기가 어려운데 잘 봐 주길.
  9. 딴 후배
    오늘 보다가 퍼뜩 든 생각인데, 형 개그에 패턴이 있는 것 같애.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기보단 무슨 일정한 과정이 있는 식으로..;
    그래도 재밋는건 변함없지만!
    편지쓰다보니 푸념이다 흐흣..
  10. 푸히힛. 재밌네요. 근데 블로그 배경.. 바꾸면 안되는거죠ㅜ_ㅜ? 올때마다 민망해서 이거원..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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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북경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6.10.12 23:39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하루


내몽고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랬듯이 아무도 반기지 않았습니다.





이틀


영국 유학을 갔다 온 안찌찌라는 친구가 있는데 한국어 실력에 문제가 많아서 갈굼을 당합니다.

알고보니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추석날 떡국 먹자고 하더니 나중에는 윷놀이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사흘


스피커를 사러 갔습니다.

친구 안찌찌가 스피커를 지지하는 얇은 고무 넷 중 하나가 떨어져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종업원은 나머지 셋도 떼어 냈습니다.





나흘


알고보니 그 스피커는 바가지를 뒤집어 쓰기까지 한 것이었습니다.





닷새


스피커를 설치하자 DVD에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바꾸러 가서 두 시간동안 싸웠습니다.

결국 승리했지만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영수증이 없다는 이야기는 맨 처음에 했던 것 같습니다.





엿새


웬 유로피안 피플이 이웃으로 들어왔는데 매일같이 테크노 음악을 미치도록 틀어댑니다.

문을 두들기고 시끄러우니까 소리 좀 낮춰달라고 하자 유로피안이 말했습니다.

"Speak English."

잠시 굳어진 저를 대신해 친구가 이야기를 이어나간 후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친구가 이야기했습니다.

"나 승환이 그렇게까지 쫄아붙은 거 처음 봤어."

영어를 공부해야겠습니다.





이레


피자집을 갔는데 어찌된 게 남의 피자가 제 테이블에 올라왔습니다.

먹던 중 그것을 발견하고 이야기하자 종업원이 그 피자값도 지불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열띤 중국어 항의에 종업원은 꿈쩍도 않았습니다.

그 때 영국 유학을 갔다 온 친구가 한 마디로 종업원을 물리쳤습니다.

"Where is your manager?"

영어를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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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엘
    오늘은 정상적인 리플을 달아볼까나?
  2. 아~~잼있다.~~~ 후후후 하루에 피로를 여기서 푸다네...
  3. 북경 일주일 씨리즈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4. 사엘님// 와우 같이 해욤. -_-;;

    재밌군요. 크크킄.
    • 2006.10.14 23:51 신고 [Edit/Del]
      사엘님은 제 대학 선배인데 대표적인 악플러로 유명합니다 -_- 웃으려고 게임하다가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혼자서 열심히 하세요
  5. 중국까지 간 보람이 있네요.
    "영어를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으니. 쿠쿠쿠
    • 2006.10.14 23:53 신고 [Edit/Del]
      농담이 아니라 제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_-

      하다못해 중국어과를 졸업한 선배들도 중국어보다 영어를 더 중시하더군요. 이 때문에 장기적인 플랜도 새롭게 세우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 중입니다.
  6. 비밀댓글입니다
  7. 벼룩
    오 저도 영문과인데 중국어 배웁니다. 필수과목으로..-_-
  8. 원이
    중간고사 시작!! 고시공부하다가 시험공부하니 어찌나 마음이 편한지.
    오빠랑 새벽까지 시험공부하던 때가 그립당~
  9. 영어와 일본어는 서로 갉아먹는 관계라던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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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의 첫 일주일북경에서의 첫 일주일

Posted at 2006.09.14 21:25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하루


중국에 도착하고 북경외대로 직행했습니다. 도착하자 2 1실을 사용할 사람 손 들라고 했습니다.


저 혼자 들었습니다 -_- 저는 구식 건물로 들어갔고 다른 사람들은 신식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신식 건물에 방이 모자란다고 하여 신식 건물에 들어간 사람들 중 일부도 2 1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신식 건물과 구식 건물의 방값은 같았습니다 -_-




이틀


회식을 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까지 가지 않고 신비주의자 전략을 펼쳤는데도 처음 보는 후배들이 어째서인지 저를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어보자 입학하기도 전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었냐고 묻자 모두들 입을 다물었습니다.




사흘


까르푸로 쇼핑을 갔습니다.

중국 생활의 필수품인 손목 시계를 샀습니다.


착용하는 순간 망가져서 바로 바꿨습니다 -_-


한국에 수입되는 Made in China는 중국제 중에서 고급에 속하는 듯 합니다.




나흘


처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말하는 언어가 중국어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닷새


전날 누군가에게 중국인같이 생겼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깨끗하게 차려 입고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에서 한 중국인이 저에게 길을 물어 보았습니다.




엿새


식당에 음식을 주문했는데 십오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들은대로 인상을 찌푸리며 큰 소리로 왜 이렇게 늦냐고 빨리 달라고 재촉했습니다.


원래 늦게 나오는 음식이라고 되려 호통을 먹었습니다 -_-


결국 음식은 40분이 다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이미 동행했던 이들은 밥을 다 먹었습니다.




이래


일본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조라는 단어가 나오기에 원조교제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는 놀란 표정으로 한국에도 그것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저는 요즘 한국의 트랜드라고 대답했습니다.


국제교류에 더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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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쨌든 잘 도착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돌아 오겠습니다.
    인터넷은 거의 못 할 것 같으니 글이 올라오지 않아도 슬퍼하지 마세요.

    기뻐하지만 마세요 -_-...
  2. 저라면 일본인에게
    "당신들의 문화는 대단하다. 우리는 단지 문화 수입국일 뿐이다."
    라고 말했을 것 같군요.

    그나저나 일본인과는 어느 나라 말로?

    형 정말 중국어 해요? -_-
    • 2006.09.21 11:31 신고 [Edit/Del]
      중국어를 기본으로, 가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섞고... 결국은 손짓으로 해결한다 -_-;

      실제로 문화 수입국은 맞네, 아마 전 세계인이 그렇지 않을까 ^^
  3. 중국에서의 일주일을 아주아주 알차게(?^^) 보내셨군요..
    가끔씩의 근황기대됩니다.

    그나저나 학교에서의 승환님은 전설에 속하는 인물이셨을 듯...ㅎ
  4. 그 후배
    '이레'입니다.
  5. 위의 글을 보니 중국에서 한국의 이미지에 도움을 줄것이라는 기대가 팍팍 되는군요..ㅎ.ㅎ;;;;;;
  6.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좀 많이 힘써줘요. -_-

    근데 중국에서 왜 시계가 필수예요?
  7. 트렌드 ㅠㅠ

    북경대 호수가 데이트 코스로 참 좋아 보이던데요.
  8. 와..재밌어보여요. 부럽습니당.
    일본어도 잘 하시나봐요. +_+
  9. 훗. 9년후에 제가 먼져 내버리겠습니다.
  10. outsider
    글을 참 재밌게 쓰시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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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전제숨겨진 전제

Posted at 2006.09.03 01:57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제가 곧 중국을 떠나는 이유로 휴가 나온 후배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어쩌다가 보니 자취하는 여아해가 한 명 자리에 끼이게 되었는데 열두시가 조금 넘자 집에 들어가야 한다며 데려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오빠, 나 좀 데려다줘요.


귀찮아. 혼자서 좀 들어가.


, 요즘 이 동네에 변태가 얼마나 많은 줄 알아요?


그 때 후배 한 놈이 끼어 들었습니다.


괜찮아, 승환이형이 우리와 함께 있는 이상 변태는 나오지 않을거야.


-_-?


그리고 승환이형이 중국 가면 육개월 동안 변태는 나오지 않을거야.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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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개월 동안의 평화를 위해(...) 잘 다녀오세요;;;
  2. 승환이형이랑 변태랑 깊은 관계라는 추론이 가능하군요.
    또는 승환이 형은 변태를 몰고 다닌다..

    아무튼 동네의 평화를 위.. 아니아니 중국갈 준비 착실히 잘 챙기길 바래요.
  3. 크허허허허허허허!

    신나게 웃음을 주시는 군요. 크크크
  4. 앗, 중국 정말 가시는군요~ 6개월이라.. 설마 북경으로 가시는 건가요 =ㅅ=;;???
    어쨌든 잘 된 일 맞죠 ^-^? 축하드립니다~ 공부도, 건강도, 잘 챙기고 돌아오시길..~

    그나저나, 들어와서 스킨보고 깜짝 놀랐다는 -_-;;; 설마 저만 놀란걸까요 -_-;;;?
  5. 푸하하. 재밌어요. 승환이형. 우리동네 변태도 같이 가는건가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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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사 새옹지마인간만사 새옹지마

Posted at 2006.08.29 01:22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오늘 친구와 술 한 잔을 하러 미아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게임방에 가방을 놓고 오는 바람에 막차를 놓치고 친구 집에 자게 되었습니다. 내일 스케쥴에 지장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내색도 않자 친구가 제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찌 그리 사람이 흔들림이 없는가?”


“허허, 세상만사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


친구는 거 참 희한한 사람 다 보겠다는 눈으로 저에게 눈빛을 보냈습니다. 친구 집에 가서 잠시 담소를 나누던 중 미래의 답답함에 창으로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옆 집에서 한 아낙네가 샤워를 하는 광경이 저희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제서야 친구는 제 말의 뜻을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잠시간의 여흥을 마치고 돌아앉을 적 친구가 다시금 물었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는 것만큼 선비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게 없는데 어찌하여 그대의 얼굴은 전혀 희색이 없는가?”


“이번엔 복이 화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네...”


곧 고스톱이 시작됩니다...

돈 잃는 거야 둘째치고 위 일로 미아경찰서에 가 있을지도...
활발한 위증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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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아경찰서에 갈 일 있으면, 그 공무원에게 연락해보세요. 아니면 중국으로 빨리 튀어도 좋고..^^
    (그나저나, 이런 글은 독보적인 감각이 돋보입니다.)
  2. 방돌이
    자네의 초콜릿은 무얼 하였는가?

    각박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좋은것은 나눠보는 미덕을 보여주게나ㅎ

    그건 그렇고 우리 스타는 언제쯤 하는가?
  3. 엘윙
    ㅋㅋ. 저도 스타하는데 같이 하시져.
  4. 하하하... 좋은걸 보셨군요... ㅡㅡ;
    오랜만입니다.. ^^
    위증.. 의경출신이라 나름 아는 경찰들이 좀 있습니다...
    위의 일로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면 연락을... ㅋ
  5. 은하
    군포서로 오신다면 빽을 써 보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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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주차구역VIP 주차구역

Posted at 2006.08.27 23:32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오늘은 마사회 마지막 아르바이트 날이었습니다. 말년인지라 힘든 일은 안 하고 주차관리만 맡고 있는데 간만에 본사에서 VIP가 온다고 해서 주차 공간을 미리 하나 확보해 두라고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차를 대기 좋도록 가장 넓은 자리에 배리어를 쳤습니다.


그러나 그 분이 돌아간 후 죽도록 욕을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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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부러 그러신거지요???? 크크크
  2. 헉.. 욕먹으실만 했네요..ㅎㅎ
    그래도 말년이 그렇게 하지 누가 하겠습니까?? ㅎㅎ
  3. inuit
    화려한 마무리 샷이라고 봐야겠지요...
  4. 또 그 후배
    술이 문젭니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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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양극화면접의 양극화

Posted at 2006.08.26 01:52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오늘 졸업식이었는데 H무역에 취직한 선배 한 분이 면접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XX, 자네 아버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


, 저희 아버지는 모 기업 이사로 있습니다.


그래? 자네 아버지는 키가 작은데 자네는 키가 참 크네…”


, -_-……


그래, 돌아가보게.


-_-……”


결과 : 합격


그 이야기를 들은 몇 년 전 졸업한 선배 한 분이 H무역에서의 면접을 이야기했습니다.

XX, 자네 아버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


, 저희 아버지는 집에서 놀고 계십니다.


“……”


-_-……


그래, 돌아가보게.


-_-……”


결과 :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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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윙
    사실이에요? ㅇ-ㅇ? 흐음..저도 빽이 없는 입장이라 참..마음이 아프네요. ㅜ_ㅠ
  2. 참...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3. 면접의 본질을 관통하는 질문들입니다.
  4. 해성
    정말 그것뿐이었을까요?....
  5. 은하
    모 대학 수시면접에서는 "아버지가 의사이신데, 그것을 보고 의사가 보람있는 직업이라 생각되어서 의대에 지원했습니다."라고 술하면, 기부금 많이 낼 거 같아서 합격시켜준다는군요.ㅠㅡ
    • 2006.09.03 01:58 신고 [Edit/Del]
      아버지가 의사인 경우 단지 기부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플러스 요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봐요. 의사가 그리 대박으로 돈을 버는 직업은 아니니까 기부금과 꼭 연관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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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힘공무원의 힘

Posted at 2006.08.24 22:56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출국일이 급하게 잡힌지라 여권을 예정발급기간인 열흘보다 앞당겨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제가 백이 있을 리 없지만 친구 한 명이 구청에서 공익으로 일하는지라 부탁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친구가 일하는 부서의 계장님이 몇 달 전까지 여권을 관리하는 부서에 있었습니다.


그래? 얼마나 앞당겨 주면 되겠는가?


저는 이틀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틀 정도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계장님은 아무 문제없다는 듯 대답했습니다.


이틀만에 해 주면 되는거야? 알았어.


?


알았으니까 모레 보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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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빽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인걸까요 쿨럭;
  2. ...어쨌든 잘 되었으니 다행인거 맞죠? -_-;
  3. 엘윙
    헉..드디어 중국으로 가시는거에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안전한건가여? (삐뽀삐뽀! 중국에 공습경보가..ㄱ-)
  4. 해성
    이러니 저러니해도 저도 외국에 가고 싶어욧-
    유학프로그램이라니...
    그럼 연계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긴 것같은데요...
    그 대학에서 이수하는 학점은 모두 재학중인 학점과 교류가 가능하고.. 중국어 늘고... 오- 좋겠어요..

    저도 남의 돈으로 유학한번 가고싶다는..ㅎㅎ
    (공부를 억세게 잘해야겠죠?ㅎㅎ)
    • 2006.08.26 01:56 신고 [Edit/Del]
      다른 것은 차치하고 마지막 문장에 대해서만 답하겠습니다. 제 경우 처음 경쟁률이 2:1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다수가 결시함으로 경쟁률은 1.5:1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서 저희 전공 외에 다른 전공 쿼터가 따로 할당됨으로 1.3:1로 떨어졌습니다. 덤으로 선발인원까지 늘어나서 약 1.2:1까지...

      -_-... 저도 이 정도면 경쟁을 뚫을 수 있습니다...
  5. 어쩔 수 없는 병폐인 것 같습니다요.. 솔직히 저도 저러한 경우라면 분명히 이용했을 것이 분명한.. ^^
  6. 우선은 나가시는거 축하드립니다^^
    공무원이야 뭐 이미...
  7. 진짜 재미있군요. 저도 나중에 써먹어야겠습니다.

    A: 부장님 이일.. 빨리좀 부탁합니다.
    I: 5일 걸려야 하는 일입니다.
    A: 급해서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틀만에 안되겠습니까?
    I: 그러지요. 3일후에 오세요. 이틀만에 해드리지요.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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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공감

Posted at 2006.08.20 22:55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후배 중 겉늙어 보이는 놈이 합숙을 가서 대선배를 만났다고 합니다.

너 재수했니?


아니요.


그럼 삼수했니?


아니요.


그럼 군대 갔다왔니?


아니요.


그럼 대체 무엇이 니 얼굴을 이렇게 만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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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벼룩
    주목해야 할 것은 제목이군요.-_-
  2. 엘윙
    저런..힘내세욤.
  3. dudadadaV
    그러고보니 포인트는 제목이군요. -_-
  4. 제가 요즘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5. 해성
    요즘..
    공해가 문제지요.

    (왜 그 공해가 승환님이 말하는 그 후배에게만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보는 사람에게 저주를...ㅎㅎ)
  6. 방돌이
    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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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는 사람들응원해주는 사람들

Posted at 2006.08.13 23:37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유학 프로그램 면접 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형, 꼭 합격하세요."

"응, 고맙다. 그런데 내가 합격하면 뭐가 좋지?"

"육개월동안 안 보고 지낼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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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면, 온라인에서 아는 사람은 응원할 필요가 없겠네요. 인터넷도 안되는 오지로 간다는 보장이 없는한. -_-;;;
  2. 저의 나와바리 옆동네로 오시게 될텐데..
    저는 말려야 되는건가요?
    가까운 거리는 아니겠지만서도... ㅎ
    • 2006.08.14 23:56 신고 [Edit/Del]
      다행히도 저는 (합격한다면) 청도와 멀고 먼 북경에 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기 싫은 두 도시가 북경과 천진입니다만 -_- 아쉽게도 이번 코스부터 남경 코스가 폐지되고 북경 코스만 남아 버렸습니다.

      북경과 천진이 싫은 이유...
      1) 더럽다 -_-
      2) 한국인이 미치듯이 득시글거린다.

      덤으로 북경이 더 싫은 이유...
      1) 꼴에 물가까지 비싸다
      2) 인간들이 좀 이상하다고 한다 -_-?

      에휴...;
    • 2006.08.18 17:30 신고 [Edit/Del]
      북경 가까워요...

      여기서 차로 8~10시간 밖에 안걸릴껄요? ^^
    • 2006.08.20 22:57 신고 [Edit/Del]
      본 덧글을 남긴 시간부로 제 청도 여행 숙박비가 무료가 되었습니다. ㅎㅎ
  3. 해성
    승환님, 영어를 하지 그러셨어요-
    (바로 윗 댓글을 보며)ㅎㅎ

    '된장녀'에 관한 글은...
    최초, 제가 검색한 블로그의 성격이 나오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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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숨겨진 터프함과 카리스마나의 숨겨진 터프함과 카리스마

Posted at 2006.08.07 14:07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어제 오랜만에 만취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좋은 말로 만취지, 필름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덕택에 나의 숨겨진 터프함과 카리스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사건은 이러합니다. 제가 사는 하숙집 옆집에는 개가 두 마리 삽니다. 그 개는 워낙 비굴한 개로 항상 정면에서 볼 때는 짖지 않다가 옆으로 돌아서면 (옆집으로 가야 하니까) 미친 듯이 짖어대는 녀석입니다. 필름이 끊긴 날도 여느 날처럼 내가 옆으로 돌아서자 개가 짖었다고 하는데 그러자 제가 그 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
조용히 해, 이 개새끼야!"

개는 정말로 조용히 했다고 합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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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어..말이 통하는 사이시군요.
    저도 우리집 강아지랑 말이 좀 통했으면 좋겠어요..
  2.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 상황을 추리하시오.

    1. 누군가가 데려다 주었다.
    2. 이웃집에서 전언이 있었다.
    3. 경찰서에서 목격자 증언을 들었다.
    4. 깨어보니 개 이빨 자국..
  3. 개들의 언어로 대화를 하셨을 수도... ㅎㅎ
  4. 해성
    결론 : 개도 술 먹은 사람은 알아본다.
    아는거죠, 개보다 더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걸.
    지구에 사는 생명체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자신의 위험을 감지할 줄 알거든요. 인간이 그래서 살아남은게 아니었던가요?하하하
  5. 방돌이
    다음에는 발로 걷어차는 정도에 센스를 보여다오...
  6. 이방인
    개와의 이종(?)격투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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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와 주식의 공통점경마와 주식의 공통점

Posted at 2006.08.04 17:5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1.       욕심 부리면 절대 못 딴다.

2.       그러나 안정을 취하면 많이 못 딴다.

3.       자금이 많을수록 딸 가능성이 높아진다.

4.       그러나 자금만 믿다가는 쪽박 차기 일수다.

5.       고수는 안정권에 많이 걸고 하수는 위험권에 적게 건다.

6.       그렇다고 안정권에 건다고 해서 고수는 아니다.

7.       700등 실시간 서비스가 큰 인기를 누린다.

8.       그러나 실시간 서비스하는 이들은 정작 투자를 하지 않는다.

9.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10.   그러나 내가 아는 정보는 남들도 다 알고 있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   직접 장을 찾으면 시원한 에어컨을 즐길 수 있다.

12.   어차피 집에서 해도 시원한 에어컨은 즐길 수 있다.

13.   마누라 몰래 해야 한다.

14.   알고보면 마누라도 하고 있다.


쓰다보니 세상 쉬운 일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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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하
    후배가 친구들이랑 그냥 재미로 경마장가서 500원 걸어서 2500원을 땄다는 말에 경마를 해 보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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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아름답다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아름답다

Posted at 2006.07.15 23:0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일하다가 심심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야, 학교에 언론고시연구실이 있던데 그거 어떻게 들어가는거냐?'

답이 왔다.

'모르겠는데. 별로 도움 안 된다고 들었어.'

다시 문자를 보냈다.

'도움도 안 되는게 왜 학교에 붙어 있는거지?'

다시 답이 왔다.

'너는 도움도 안 되는 게 왜 세상에 붙어있니?'


역사는 끝났는가...


오늘의 교훈 : 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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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_-;
  2. 은하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3. 저도 존재하기에 아름답습니다..ㅠ_ㅠ
  4. 저도 존재하기에 아름답군요..ㅜㅜ
  5. 글도 슬프고, 리플도 슬프고..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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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스타킹팬티스타킹

Posted at 2006.07.08 22:3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야동을 엄청나게 좋아했는데  꿈이 야동에서처럼 팬티스타킹을 찢으면서 떡을 치는 거였다. 그러던 놈이 어느 날 전화를 하더니 성공했다고, 드디어 해냈다고 엄청 좋아해댔다. 우와, 뭐 이런 놈이 다 있냐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친구가 수십년만에 소원 풀었는데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건네줬다. 솔직히 부럽더라 -_- 그 다음 날 녀석이 전화를 걸더니 갑자기 소주 한 잔 하자고 한다. 나가보니 깨졌단다. 이렇게 될 것 예상하지 못했냐고 하니까 예상하지 못했단다. 팬티스타킹 찢었다는 사실보다 이런 당연한 현실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게 나를 더욱더 경악케 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사실보다 위기가 고조된 현시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나를 더욱더 경악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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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 그러면 안되는 건가요 .. ?
    저도 나름대로의 환상을 갖고 있었건만 친구분의 살신성인 자세로 좋은 교훈 하나 얻어갑니다. -_-;
  2. 스르기
    이런말 하기 뭣 하지만.. 그 이유로 헤어졌을까요?
    전 다른 이유에서 헤어진 원인을 찾을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3. 이야기가 너무 돌아간 것 같습니다-_-
  4. 포스팅이 너무 영롱합니다.
  5. 꺄악! 진짜 저런 남자가 있다니..ㅠㅠ 가끔 보면, 진짜 남자들은 다 잠재적이 범죄자같아..ㅠ
  6. 훗... 너무 솔직한 포스팅인걸요... :)
    흠... 전 아직 저런 행동을 해보지도 못했을뿐더러
    하고 싶지도 않으니 다행이라 할까요.. 훗...
    (가식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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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벌레기이승환 벌레기

Posted at 2006.06.28 01:21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1. 바퀴벌레와 함께한 삶

그에게 배운 생존기술 : 머리 감는데 갑자기 머리에서 떨어지며 날 놀래켰을 때 나는 그 어떤 처절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에게 배운 가학의 쾌감 : 그 녀석을 물고문시켜 익사시켰을 때 나는 상상도 못 할 짜릿함에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2. 파리와 함께한 삶

그에게 배운 자부심 : 초고속으로 날고 있는 놈을 손으로 캐취했을 때 나는 내 손가락이 비교적 짧음을 더는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팔의 스피드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에게 배운 중용 : 그 파리를 잡고 손을 벌려보니 완전히 눌러붙어 떨어지지도 않았다. 역시 모든 것은 중용을 지켜야 함을 깨달았다.


3. 모기와 함께한 삶

그가 일깨운 나의 잠재능력 : 하루는 귀에서 왱왱거리는 모기를 불을 끈 상태에서 소리만으로 잡았다. 이후 나는 그 내가 뉴타입임을 깨닫고 과학자들이 건담을 개발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가 가르쳐준 동료애 : 며칠후 그의 동료에게 거시기를 쏘였다. 뉴타입을 두려워않고 복수를 하러 온 그들의 동료애에 눈시울을 붉혔다.


4. 사마귀와 함께한 삶

그가 가르쳐준 성행위 : 숫사마귀가 암사마귀와 응응응을 했다.

그가 가르쳐준 섹스에의 책임 : 응응응이 끝나고 암사마귀는 숫사마귀를 잡아먹었다.


5. 개미와 함께한 삶

그들이 가르쳐준 협동의 힘 : 초대형 과자 빠다코코낫을 수십마리가 힘을 모아 들고 옮길 때

그들이 가르쳐 준 군중의 무력함 : 꼬마가 그 과자를 장난삼아 밟았다. 결과는 당연히 전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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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뭔가가. '-'; 묘한 느낌이;;;


    왠지 ∞로 뻗어나갈거 같은 ~와 함께한 삶 시리즈 군요.
  2. 워어 바퀴벌레 정말 사람 놀라게 합니다. 바퀴벌레도 우리보고 놀랐겠지만(미안해 바퀴벌레 >_-)
    저는 개미 잡아서 물에 띄운적은 있습니다만..
    • 2006.06.30 19:45 신고 [Edit/Del]
      그러고보니 바퀴벌레 정말 놀랐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무슨 동화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개미가 떠내려가다가 무슨 나뭇잎타고... 누구 좀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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