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돔구장이 필요할까?한국에 돔구장이 필요할까?

Posted at 2008.12.18 19:50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모두가 일본의 돔구장을 부러워한다. 특히 이승엽의 요미우리 진출 이후 이에 대한 말이 많은 듯 하다. 프로야구의 인기몰이와 함께 (정확히는 롯데의...) 노가다 십장이 대통령이 되며 이런 바램은 점점 현실화가 되었고 국민들에게 주식을 권유할만큼 낙관적인 대통령도 일단 말은 긍정적으로 늘어 놓으셨다. 그리고 뭐가 어떻게 될지 조금 꼬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단 계획대로라면 한국에도 곧 돔구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비로 인해서 빅 경기가 좀 망가진 일들을 언급하며 돔구장 건설을 찬성하지만 본인 생각은 좀 다르다.

우선 일본 돔구장을 부러워하기 앞서 미국 돔구장을 살펴 보면 달랑 두 개다. 일본의 돔구장이 6개인데 미국이 2개라니,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즉 일본은 두 팀 중 한 팀이 돔구장을 쓰는데 미국은 15개 팀 중 한 팀만이 가지고 있다. 왜 미국에는 단 두 개만의 돔구장이 필요할까? 그 이유는 돔구장을 가진 팀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토론토의 스카이돔과 미네소타의 메트로돔이 그것인데 이 두 지역의 공통점을 생각하면 돔구장이 들어서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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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두 팀의 연고지의 공통 특징은 무지하게 춥다는 거다. 물론 비슷한 위도상에 뉴욕, 보스턴, 시애틀도 있지만 이들은 해양성 기후로 연교차가 크지 않다. 즉 꽤 추운 날에 내륙성 기후까지 겹친 도시들이다. 토론토가 좀 바다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김선생님을 보면 무지하게 춥기는 한 듯. 위치만 보면 가장 추울 법한 미네소타조차도 새로 짓고 있는 구장은 돔구장이 아니다. 이 추운 도시에서마저 돔구장을 버리는 것은 돔구장이 실제로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것. 시끄럽고 경관도 안 좋고 잔디도 인조를 써야 하고... 기타 등등은 이 기사를 참고할 것.

그렇다면 일본은 왜 그리도 돔구장이 많을까? 이유는 기후, 특히 강우량에 있다. 귀찮으니까 모 사이트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우리나라의 강우량은 일본에 비하면 대단히 적어서 북부 고지의 연 총 강우량은 500mm밖에 안 되고 동해, 남해, 서해안 지방은 많아서 1,400mm내외이며 그 외 지방은 800-1000mm내외이다. 이것은 일본의 800-3000mm에 비하면 50-60%밖에 안 된다." 덤으로 더위 역시 문제인데 "일본은 초여름에 매우기에 들어가 공기가 습하고 하루의 기온의 차가 발한작용이 방해되어 대단히 무덥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반하여 공기는 비교적 건조하여 하루의 기온의 차가 발산작용이 활발하여 기분이 상쾌하다."라고 이 사이트에서는 떠들고 있다. 일본의 돔구장은 이런 필요에 의해 생긴 것이지, 겉멋으로 생긴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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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살다보면 극단적 상황에 꽤 익숙해진다고 한다. 괜히 막장공주들이 설치는 게 아님

돔 구장 건설에는 무려 8000억원이 든다고 한다. 작게는 3600억원 정도. 이 정도면 현존하는 모든 구장을 2군까지 포함해 개보수할 수 있는 비용이다. 아니면 잔디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안전장비도 없는 모든 초중고 구단에 안전장비를 지원해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돈을 돔구장 건설에 쓸 이유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겉멋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무슨 문화공간을 미쳤다고 수천억을 들여서 만드는가?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한 대한민국은 아직도 지방 곳곳까지 문화의 혜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런 격차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돔을 짓는다는 것은 낭비를 넘은 돈지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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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돔구장은 좀... 막상 경기장안에 있으면 답답할꺼 같습니다.
    도쿄돔 중계만 봐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돈은 많이 들지 모르겠지만 개폐식으로 하면 참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부산으로 다가...
  2. 민트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돌 맞을지 모르겠지만 야구 좋아하는 남자는 시러욧!! 우리 아빠 야구 시즌 되면 정신 못차림...;; 주가 폭락해도 이승엽이 홈런치면 하루 종일 기분 좋아하심다;;
  3. 돔구장을 만드는데 관건은 무엇보다도 얼마나 경제적으로 행사 로테이션을 통해 일년동안 본전을 뽑고 이익을 창출해 내느냐 일것입니다. 토론토의 경우에는 워낙 날씨가 메롱이라서 돔구장의 특성적 혜택을 좀 보긴
    하지만요, 프로야구단과 풋볼팀이 4-11월간 임대를 해주고, 오토쇼니 wwe 레슬링같은 이벤트를 마구잡이로 넣어주어도 적자를 겨우 모면하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적자 경영으로 인해 스카이돔은 2000년 초반에 미국에 매각된적도 있었습니다.
    암튼 한국분위기가 닥치고 삽질이라고 하니..한국도 비싼돈주고 지어놓고 이꼴날까 걱정이 좀 되긴하네요 ㅎㅎ
  4. billytk
    문제는 그 큰돈이 월드컵 경기장 지을때마냥 정부에서 '다 똑같이 나눠서 지어라' 하고 주는 돈이 아니라는거죠.
    현재까지 계획되는 플랜은 여러가지 행사나 사업체를 유치 운영할 목적인 지방 자치단체와 건설사 보유구단의 이익이 맞물리는 경우라 돔구장 타령을 하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로 봐도 돔구장이 그닥 현실성있어보이지는 않는데 그렇게 지어준다면야 어쩔수 없죠.
    일본 같은 경우도 돔구장이 흑자보다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고 흑자를 보는 유일한 경기장은 마구잡이로 공연을 유치하는(그래서 훌륭한 공연장으로도 인식되는) 도쿄돔이죠 그리고 그런게 자연스러운거고요.
    • 2008.12.20 13:17 신고 [Edit/Del]
      확실히 자치단체의 개짓이 큰 것 같습니다. 마치 국제대회 유치하려는 것처럼 말이죠. 자꾸 정치 논리가 스포츠에 이상하게 끼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도쿄돔에 그런 비밀이......
  5. 역시 이승환님은 적절하고 간결하게 핵심을 집어내는 능력은 발군이심...
    l^^l
  6. 필소굿
    크아...앓던이를 쏙 빼주시고 찝찝하던 제 등을 긁어주시는군요.
    돔구장 건설이 평생의 숙원인 야구인들이 태반인데
    이런 전후사정이나 알고 진행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일반인보다 더 모르니.
  7. 비밀댓글입니다
  8. 티스토리는 내가쓴 비밀댓글 쓴사람도 못보내요
    황당하네여 여하튼 좀 주심ㄳ하겠습니다
  9. 흑기사
    글내용 자체는 동의하나 미국에 돔구장이 두개밖에 없다는건 맞지않은 사실입니다. Seattle Mariners, Houston Astros, Tampa Bay Rays, Florida Marlins, Arizona Diamondbacks, Milwaukee Brewers 등이 돔, 혹은 retractable roof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물론 돔구장 하나 짓는 비용으로 여러 구장을 업글하는게 낫지 않느냐도 좋은 생각이지만, 1년 내내 비, 눈, 혹은 폭염등을 피하며 야구, 축구를 즐길수 있을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장소가 있다는 것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좋은 기회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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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의 대졸초임 관련 개소리경총의 대졸초임 관련 개소리

Posted at 2008.11.23 23:40 | Posted in 세금도둑 경제부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었다. 물론 저기 위에서 '대졸초임 관련'은 빼도 된다. -_-

언제나 그렇듯 경총은 리포트를 하나씩 내 준다. 고맙기도 해라. 이번에는 대졸초임을 문제시했다. 사실 굳이 '이번'이라고 할 것은 없는 게 지난 번에도 이걸 가지고 긁어 댄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본인은 그것을 깐 적이 있다. 한 마디로 100명 이상 기업체에서 일하는 놈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걸 가지고 전부인 양 떠들고 있다는 것. 이번 기사에서는 교묘하게 '정규직 대졸 초임'이라고 되어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주요국의 대졸 초임 비교와 정책점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규직 대졸 초임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27.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경총은 이전과 같이 종업원 수 구별을 없앤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할 일 없는 본인이 경총 자료를 보니 여전히 조사 대상은 종업원 수 100인 이상의 기업이었다. 뭐, 굳이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아래 도표를 봐도 대충 드러날 듯. 아저씨들, 아무리 저같은 졸업생들이 밥값도 못하는 밥벌레이오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한국

일본

격차 (A-B)

대졸초임

(A)

규모별

임금지수

대졸초임

(B)

규모별

임금지수

1,000인 이상

29,806

124.8

25,256

102.7

4,550

300~999인

26,177

109.6

24,679

100.4

1,498

100~299인

23,879

100.0

24,581

100.0

-702

              자료 : (한국) 경총「임금조정 실태조사」, (일본) 産勞總合硏究所「モデル賃金實態資料」


이번 자료에서 좀 특이한 점은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신뢰를 꾀했다는 점. 100인 이상을 대상으로 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가져 온 위 도표도 그 중 하나인데 사실 100인 이하로 가면 이야기가 많이 다를테다. 일본이 한국처럼 중소기업 등쳐먹는 대기업 구조가 확립된 곳도 아니고 경쟁력 면에서도 비교적 강한 편이니. 그보다 본인을 놀라게 한 것은 GDP 대비를 통해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외치는 부분.

1인당 GDP 대비 대졸 초임은 일본이 72.3%,영국이 92.2%,미국이 94.5%였다. 경총은 이들 국가 평균 대졸 초임이 1인당 GDP의 69.5%로 우리나라 1인당 GDP가 이들 국가의 47.6%에 불과한 것을 고려할 때 국내 정규직 대졸 초임이 경제 수준에 비해 21.9%포인트 높게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뭐 이것도 결국 대기업 가지고 조사한 거니 이런 자료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사실 내가 생각해도 한국 대기업 연봉이 좀 세기는 한 것 같다. 중소기업은 반대로 좀 병이고. 뭐, 대기업 등살에 못 이겨서 중소기업이 이 꼴이 된 건지 아닌지는 경총이 알 바 아니기는 하다만 내가 참으로 궁금한 점 하나가 있다. 비정규직은 왜 뺐냐는 점이다. 경총의 자료에는 이런 말이 수 차례 주석으로 등장한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공식통계로 대졸초임이 작성되고 있으며, 조사대상(정규직)과 조사방법(기업대상, 근로자수 가중평균)이 동일하여 비교의 유의성이 높음. 미국과 영국의 경우 정규직․비정규직의 구분이 없으며, 주40시간 이상 근무하는 Full-Time Worker를 대상으로 조사되었음.


그러나 한국은 이들 두 국가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나라이다. 대우의 차이 역시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 점점 커져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다가 사회보장망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 좌빨 언론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의 사회복지예산 증가율은 제자리라고 한다. 아니, 설령 늘어난다면 대체 그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 감세한다고 난리인 마당에. 사실 노무현 정부 시절 비교적 많은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전체적 평가가 궁색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더욱 걱정이다. 정리하자면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그 대우가 낮을 뿐 아니라 전체 안정성이 낮은 국가에서 비정규직을 빼고 타 국가와 비교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그 설득력을 잃어버린다는 이야기. 이런 상황에서 경총의 소리는 뻘소리, 그걸 받아 먹는 언론도 뻘소리, 그런 이야기다, 뭐... 더 이상 이런 글 쓰기도 귀찮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씨바. 이 놈의 미친 세상. 산타 할아버지만 믿고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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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총에게 무엇을 바라는거자체가...;_;
  2. 민트
    아...젠장 또 혐짤..-_-;; 산타복 입는다고 혐짤이 귀연 짤방 되나요!!
  3. 짜증나는 현실입니다...
    명바기와 그 지지자의 나라와 그 외 사람들의 나라로 분리되는 것 같아요..
  4. 경총=輕銃(?)...할말이 없내요. (__);;
  5.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많이 울고 나쁜 일도 많이 해야겠네요. 제가 아는 아이들에게도 전해줘야겠구요.

    산타를 피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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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착한 강대국 있나?중국보다 착한 강대국 있나?

Posted at 2008.08.17 21:2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 - 인디언 쓸어버리고 남미 소탕에 모자라 이제는 이라크 청소

일본 - 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조지고 미국 똥꼬 핥으며 헌법 수정 노림

독일 - 1차대전 모자란지 2차대전 일으키고 아해들은 대가리 밀고 터키애들 때려잡음

영국 - 발 닿으면 국기 꽂고 해가 지지 않는다고 지랄

프랑스 - 영국이랑 다른 점 없음

이탈리아 - 기회주의 대전의 주역

캐나다 - 땅 넓어서 좋겠다

스페인 - 제국주의의 아버지

호주 - 여기 시민권 억대라더라

포르투갈 - 스페인 친구였는데 얘네는 인생 말렸음

러시아 - 미국 쌍둥이

사람들이 중국은 아주 좆같고 유럽은 무슨 이상 사회인 양 떠들어대는데 장기적 역사로 볼 때 과연 그 말이 합당한지는 되새겨 보아야 할 듯. 지금 중국의 인권을 꾸짖는 서양 국가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말을 앵무새처럼 왱알앵알대는 이 땅의 된장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회는 '남의 피'와 자국 내에서 '없는 놈들의 피'로 일어났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닐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 GDP 지도

PS. 땅 파면 돈 나오는 호주와 캐나다는 제외하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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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이 만약 제국주의 경쟁에 이겼더라면, 우리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아시아 전체가 중국의 영토였을지도 모르겠네요
    • 2008.08.17 21:55 신고 [Edit/Del]
      사실 청이 이길 가능성이 반의 반도 되지 않는 종이 호랑이이긴 했지만 혹시나 이겼다면 지금쯤 저기 티벳 취급 받고 있을 가능성도 꽤 되겠죠.

      하지만 조선은 청의 반속국이었고 청도 거기에 만족하는 레벨이었습니다. 애초에 타 제국주의 국가처럼 조선 피 뜯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봐야겠죠. 뒤늦은 삽질이야 뭐 자기들 코가 석자였으니 애교로 봐줘야겠죠.

      뭐, 역사는 나쁜 놈이 이기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2. 포르투갈 - 세계경영 잘 해봐야 본게임에서 밀리면 말짱헛거.
    • 2008.08.19 13:40 신고 [Edit/Del]
      뭐, 장기적으로 보면 영원한 태양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일 당장 워싱톤에 운석이 떨어질지도 모르고 이명박이 일본으로 귀화할지도 모르고...
  3. 마지막의 땅파면 돈나오는.. 쩝.. -.-;
  4. 중국-18세기에 끝발 치고 착하게 살래야 착하게 살수도 없었음. 이제 슬슬 뒷북으로 깡패근성을 좀 드러내려고 하는데, 기업화된 깡패들이 착하게 살라는 바람에 죽을 지경임.

    오늘 반가웠습니다. 제국에서 살아남아 다시 봅시다~~~~
  5. 미/유럽은 중국을 욕할 자격이 없지만, 우리는 있을 것 같습니다. :)
    • 2008.08.19 13:41 신고 [Edit/Del]
      뭐, 힘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베트남 좀 조진 거 말고는 대죄과는 없죠. 이라크는 뭐... 여하튼... 둘 다 이긴 전쟁 같지도 않고 말이죠 -.-...
  6. Favicon of http://pouramie.com BlogIcon k
    나 이글 너무 좋아. 너무 재밌게 읽었어. :D
  7. 그 밥에 그 나물
    도토리 키재기
    ......
  8. 민트
    우리 역사교과서에선 우리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하지만,
    우리도 힘만 있었으면 아주 막장 국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음...우리도 힘을 가질 그 날이 언제일지..
    • 2008.08.19 21:45 신고 [Edit/Del]
      약한 놈들은 컴플렉스가 민족주의로 승화되고 그것이 강대국이 되었을 때 폭력성을 낳는 건 피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 전형적 예가 중국이고. 그렇다고 해도 이미 막장짓 한 놈들과 예비 막장(...)을 같이 취급해서도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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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선생
    저도 땅을 파는 직업으로 업종변경을 해야겠군요.
    근데 캐나다의 문제는 땅파면 돈이나오는데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거
    더 안습인것은 어디를 파야되는지 미국이 더 잘알고 있다는거.
  11. 캐나다와 호주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나름 조용히 살고 있는 나라들이지요 ^^

    남의 피로 잘먹고 잘사는 나라를 좋은 나라다 동경하는 사람들은 도데체 뭘 생각하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건 알고 이용하든 말든 해야겠지요.

    한국. 솔직히 힘만 있었다면 상당했을 겁니다 ㅡ.ㅡ
  12. 졸두
    지금의 추함과 과거의 역사가 무슨 상관이지?

    잘못하고 있는건 사실 아닌가.
  13. 스탈린
    난 러시아보단 소련이끌림 중국도싫던데 ㅅㅂ 그리고 호주,캐나다는 강대국이아니죠 땅만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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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진실이명박의 진실

Posted at 2008.06.12 19:4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가설 1. 사실 그는 민노당의 비밀 당원이다.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자 한나라당에 잠입했다.

가설 2. 사실 그는 다함께이다. 하도 씹히는 게 지겹다 보니 극단적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가설 3. 사실 그는 사회당의 비밀 당원이다. 당 없애고 만들기도 귀찮다보니 이명박을 특별 파견했다.

가설 4. 사실 그는 주사파이다. 민노당 분당으로 지지기반을 잃자 반미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등장했다.

가설 5. 사실 그는 평화주의자이다. 대미 굴욕 협상시 북한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삼겠다는 이면계약을 했다.

가설 6. 사실 그는 노빠다. 어찌 되었든 지금 그로 인해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노무현이다.

가설 7. 사실 그는 그냥 제정신이 아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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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설 7이 맞는 듯.. ^^;
  2. 요즘 같은 상황이라면 전부 다 사실이라고 해도 믿을 듯 합니다... -_-;;
  3.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 같습니다.
  4. 민트
    다 맞는 말 같군요. 음...이명박 거지설, 이명박 요정설 등등 많던데. 암만 생각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머 천재. -_-b
  5. Jens
    6번에 한표 -_-; 봉하신기;; 노짱의 아이돌화를 보고 좌절했습니다;
  6. 전 ''노무현과 이명박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7. 이거 명박이형 인기가 예전 허선생님 못지않군요. ㅎㅎ
  8. 가설7과 더불어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292808.html

    그리고 가설 8 - x맨이다. (누굴 위한...? -_-?)
  9. 실은 그는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제 한 몸 희생하는 대인배입니다!!

    수만호은 이들이 수십년을 떠들어도 꿈쩍 안던 사람들을 죄다 광장으로 몰아내다니. 이명박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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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Posted at 2008.05.31 18:51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 : 대체 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
중국 : 일단 에너지를 사재기한다.
한국 : 감세를 한다. 가끔 해외 유전 개발에 투자도 한다.
중동 : 코를 후빈다.
기업가 : 에너지 산업에 투자한다.
투자자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개미들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그리고 말아 먹는다.
일반인 : 다리힘 증진에 투자한다.
고소득층 : 인생도 즐길 겸 하이브리드 카를 산다.
중산계층 : 로또를 믿고 주식을 잔뜩 산다.
저소득층 : 자동차를 팔고 자전거를 산다.
초궁핍층 : 언제나 그랬듯 그냥 산다.

대안1 : 미국에 가서 농부가 된다.
대안2 : 중국 지도자가 된다.
대안3 : 중동 사람이 된다.
대안4 : 미친 척하고 이명박 지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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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언제나 포스트에 재치가 넘치네요. :) 저는 언제나 그랬든 그냥 살면서 다리힘 증진에 투자해야겠습니다. :p 그런데 태그가 꽤 많군요. ㅎ
    • 2008.06.01 18:21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참고로 여기 중국 컴은 왜인지 추유호님 블로그 접속이 안 됩니다 -.-
      태그는 구글 애드센스는 없어도 낚시를 좋아하는지라... 이해해 주십시오 ^^
  2. 이거 대안이 힘들군요.
    1 : 미국 거지도 저보다 영어를 잘합니다.
    2 : 중국 거지도 저보다 중국어를 잘 합니다.
    3 : 중동 거지도 저보다 아랍어를 잘 합니다.
    4 : 이명박 지지자가 되면 저의 신상정보가 낱낱히 공개되어 인민재판 당합니다.

    결론은 : 장군님에게서 축지법을 배운다.
  3. 기업가 : 초장사를 시작한다.
    발명가 : 안줄어 드는 초를 개발한다.
    노동자 : 초고추장에 멸치에 소주를 마신다.
    학 생 : 촛불아래서 공부한다.

    대한민국 초토화에 대한 생각....
  4. 촌철살인이십니다. 전 아무래도 중고자전거를 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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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회담 국력비교육자회담 국력비교

Posted at 2008.05.06 20:2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 :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다

중국 : 미국을 의식하고 북한의 눈치를 본다

러시아 : 미국과 중국과 일본을 의식한다

일본 : 중국을 의식하고 미국의 눈치를 본다

한국 : 미국과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와 북한의 눈치를 본다

북한 : 지 맘대로 한다

결론 : 행복은 GDP순이 아니잖아요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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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시가 아니라 카멜레온이 효과적이겠네요.
  2. 장군님에 대적할 카드는 허경영씨밖에 없는건가요? ㅎㅎㅎ
  3. 경영이 형... 깜빵 같는데... 그럼 우리의 구세 없는 건가여? ^^
  4. 저쪽 나라 다른 동포들은 외교를 작두위에서 탭댄스 추듯이 해서 항상 불안...
  5. 민트
    이놈의 세상..쯧쯧. 샌드위치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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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과 선동의 정치광우병과 선동의 정치

Posted at 2008.04.29 01:30 | Posted in 세금도둑 경제부

광우병 가지고 이야기가 많다. 나는 예전부터 광우병은 단순한 '테크니컬 배리어'였다고 주장해 온 우겨 온 사람이다. 광우병 위험에 대한 이야기는 YY님의 글, Ha-1님의 글, 모기불님의 글, 아이추판다님의 글 등등을 참고하면 좋겠다. 여기에 반박하는 글들은 지겹도록 찾을 수 있으나 그것이 어떠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작성되었다고 보기에는 미진한 면이 많다는 게 내 생각이다. 혹자들은 '과학이 전부냐'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럼 뭐 가지고 이야기할거냐'고 묻고 싶다. 오해는 말기를.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실질적으로 광우병은 위험요소가 아니다'라는 것이지. '자, 그럼 쇠고기를 수입합시다'가 아니다. 과학은 '가치 판단' 이전의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고 정책은 '가치 판단' 이후의 것이다. 어쨌든 오늘은 광우병 공포가 나돌게 된 국제경제적 맥락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일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미국 쇠고기 소비가 나쁠 게 없다. 질이 좀 딸릴지는 몰라도 가격 대비 성능비는 탁월할 테니까. 마린과 고스트, 커세어와 스카우트 정도의 차이랄까... 그러나 당연히 농민들의 생계 위협이라는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별 내용도 없어 보이는 게 21000원이나 하는 요
보고서 개요를 보면 알 수 있듯 현재 한국 농민의 생활은 좋게는 '우울' 나쁘게는 '암담'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도시 근로자 가구 대비 농가 상대 소득이 2002년 기준으로만 73%이다. 만약 이를 순수 도시 주민 대 농촌 주민으로 비교했다면 이 차이는 더욱 클 것이다. 이 외에도 온갖 우울한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면 되겠다. 참세상 정보인만큼 뭐 너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는 뭐하겠지만 조선일보보다야 낫지 않겠는가? 참고로 한 선배 말에 따르면 농활 갔을 때 농촌 청년 회장의 나이가 54였다는... 내 나이에 우울해지다가 용기를 얻게 되었다, 우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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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하는 나라에게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우울할 때는 중국을 보는 게 최고다 -_-

여하튼 '농촌도 살아야 되는데 한국 정부는 뭐하냐~' 라는 원성이 많지만 사실 수입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은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강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 기사를 보면 2014년까지 쌀 수입 관세화 유예를 연장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일본만큼은 아니겠으나 이도 그리 만만찮은 성과는 아니다. 물론 우리 입장에서야 '아예 수입 안 하면 되잖아'라고 할 수 있지만 입장 바꿔 생각할 때 그리 손쉬운 문제는 아니다. 한국 공산품이 세계 시장에서 가지는 지위는 생각보다 높다. SERI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수교 이후에도 한국은 충분히 이득을 얻어 왔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을 막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환 위기도 원인이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한국은 꽤나 큰 폭의 흑자를 지속적으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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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가 우리 주머니 속으로 들어오는지의 여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렇다고 그냥 대놓고 수입을 하기도 뭐한데 농민들의 생계도 생계인데다가 한국의 급속 발전 과정에서 농민들이 꽤나 큰 피해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현 Park Friendship Association의 정신적 지주 박근혜 공주의 아버지께서 공업을 키우려는데 당시 한국의 저축률이 아무리 높아도 애초에 가진 게 없는 슬픈 형편-_- 차관에 의지해 어찌 해결하려 했으나 그것만으로도 부족해 저곡가 추곡 수매 정책을 비롯, 농촌에서 이래저래 쥐어 짠 것이다. 물론 당시 도시 노동자들의 삶도 전태일을 보면 알 수 있듯 비참함 그 자체였으나 그럼에도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 유출이 일어난 것은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일 테다. 덤으로 위대하신 전두환 동지 이후 도시 노동자 임금은 그럭저럭 살 만큼 올라갔다. (따지지 마! 상대적이라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당하고만 살아 온 농민들에게 계속해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당연히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키게 마련. 그러나 그렇다고 뚜렷하게 자유무역을 막을 근거도 없는 게 한국의 입장이다. 한국이 그간 들어 온 주된 선동책은 바로 '식량 안보' 사실 이는 좀 웃기는 안보관이다. 다 무시하고도 세상에 수입할 곳은 많으니까.  역으로 타 국가가 '전자 안보'라는 이유로 타국 생산 전자제품을 수입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보라. 그 논리야 어쨌든 사실 한국의 많은 도시민들이 여전히 직간접적으로 농촌과 친족 관계에 있는 경우도 많고 나름 전통적 향수가 남아 있는지라 이가 그럭저럭 먹혀 왔던 것 같다. 참고로 본인이 초딩 적 가졌던 두 가지 의문 중 하나가 바로 이 식량 안보이다. 나머지 하나는 북한이 김일성 숭배하며 정말 지지리하게 못 살까, 혹시 우리가 속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질문. 솔직히 그런 상황을 믿는 게 더 신기한 것 아닌가 -_- 최근 식량 위기에 대해서는 서일님의 글을 참고하시길.


그래서인지 뒤늦게 보게 된 이 뮤직비디오는 쇼크를 더했다 -_-

허나 어찌어찌 버티던 좋던 시절도 끝, WTO가 발족하며 문제가 더욱 쉽지 않아졌다. 다들 알듯 WTO가 짜증나는 게 불공정 무역(근데 이 놈은 또 뭐여?)에 대해 보복을 가능하게 해 주는 건데 이는 그간 국제 무역에서 꽤나 덕을 봐 오던 한국에는 무지하게 겁나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럴 상황에서 생겨난 게 각종 '테크니컬 배리어'인데 이는 온갖 안전, 위생 등의 엄격한 검열을 통해 시장 개방을 막고 자국 노동자를 보호하는 일종의 꽁수이다. 굳이 농산물이 아니더라도 이는 미국 등의 선진 국가가 개발도상국들의 노동집약적 상품 수출을 차단하는 데 (정확히는 자국 노동자를 보호하는 데) 애용되어 왔다.  일본과 한국에서 가끔 터지는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도 이와 무관하다고 보기 힘들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문제가 터진 회사의 사장은 중국인이 아니었다.

그러나 상대가 중국이면 이런 꽁수를 쓸 수 있으나 미국이면 경우가 전혀 다르다. 미국은 한국보다 표준화, 합리화가 더 잘 되어 있는 나라이다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고로 그냥 GG치고 이제 '어떻게 한국의 농업 구조를 합리화할 수 있을까'로 주 이슈가 바뀌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노무현 정부는 여기서 필살기 '광우병 공포'를 퍼뜨린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먹힐 줄은 몰랐다. 여기에는 관료층 뿐만 아니라 좌파 지식인, 그리고 일반 대중이 모두 한 편이 되었는데 거의 네오콘, 탈레반, 평화연대 만큼이나 짝이 안 맞는 집단이라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우석훈씨도 글 하나 썼던데... 글쎄,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것은 내가 이상해서 그러한가? 참고로 나 우석훈 좋아하니까 팬들은 까지 말아 줘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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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소를 먹는다 생각하니 좀 공포스럽기는 하다. 그림은 아무 관계가 없다만 -_-

사실 나는 국민들에게 항상 진실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 국민은 때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봉이어야 할 때가 있다고 본다. 필요할 때는 선동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능력은 정치가에게 하나의 덕일수도 있다. 이번 우주 여행 가지고도 이야기가 많던데 PSB님의 말마따나 셔틀 만들 때까지 쭈쭈바나 빨고 있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난 황우석도 그게 정말 비전이 있는 사업이었다면 (구라가 좀 심해 망했지만) 그러한 쇼맨십과 선동이 필요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선동 속에 거짓이 섞여 있을 경우 진실이 밝혀질 때의 역효과는 각오해야 한다. 정보의 유통이 빠르고 그 경로도 제한이 없는 현대 사회에서 그 어떠한 프로파간다도 이가 깨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황우석이 괜히 병신 된 게 아니다. 그나마 노무현은 이게 프로파간다라는 것을 잘 이용한 것 같은데 이명박은 무슨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 비꼬는 게 아니라 워낙 일관성이 없는지라 정말로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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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명박이 국민 모두를 속이는 고도의 천재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은 자서전 구판인 듯)

아래 OECD의 국가별 생산자 지지 추정치를 보면 알 수 있듯 한국 정부가 농민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덕택에 '농업 퍼주기'라는 역 프로파간다가 돌아다니는 지금, 광우병 공포가 허구성이 짙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오히려 이러한 선동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게 될 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지금까지의 긴 시간 싸움에 시달려 온 농촌이 그 동안 실질적으로 나아진 것은 없으며 오히려 나빠졌고 그 정책에 이런저런 구멍이 많음은 이 기사가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 광우병 공포 등을 통한 선동도 좋지만 이제는 희망의 정치가 보고 싶다.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을 통해 막는 것이 단기적으로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봉책이다. 큰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어떠한 방법을 통해 농촌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밝히고 작게나마 실천을, 그리고 변화를 눈으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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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의 국가별 생산자 지지 추정치

ps. 중국 뉴스를 보니 한국 연합 뉴스 인용으로 한국인이 이건희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데 정말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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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우병에 대한 것은 마치 에이즈의 논란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군요. 그에 대한 지적과 함께 광우병이 존재하든 않든 농업의 선진화로 이야기가 전개 되는게 올바른 방향이라는데는 동의 합니다. 사실 쌀 개방만해도 정부에선 시간을 많이 끌었지만 아쉽게도 시간만 끌었기에 농민들은 여전히 대비를 못했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 빠졌으니까요. 아마도, 그 시간동안 정부 정책이 농업개선에 촛점을 맞추고 꾸준히 진행되었다면 지금쯤 쌀을 전면개방해도 경쟁력있는 농가 수가 꽤 되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어쨌든, 지적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식량안보는 그냥 우습게 보시는 듯한데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디서든 수입할 수 있으니 문제가 없을 듯 보이지만 문제는 항상 해당 자원이 고갈되는 시점이지요.

    오일쇼크 등을 생각해보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공급이 어떤 이유로든 - 특히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수요가 줄지 않는다면 가격이 많이 상승하고 국내 시장으로의 유입이 어려워 지겠죠. 세계에 식량이 썩어나도 말입니다.

    최근의 곡물가 상승은 중국이나 인도의 경제적 성장 식물성 연료 개발 등으로 분석되는 원인들이 있지만 어쨌든 이유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점이지요. 이 상태가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수입할 곳이 줄어들게 되면 당연히 식량 문제가 국내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쌀 수출국이다가 쌀 수입국이 된 국가의 예는 많이 있지요.

    꼭 쌀 뿐만 아니라 전기나 석유 등의 자원에도 같은 '안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식주와 관련된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안이하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식량 자급량을 무한정 높이는 것은 현재 경제 시스템에서 맞지는 않겠지만 석유 비축분 처럼 최소한의 식량에 대한 비축정책 및 농업이 말살되는 것은 막아야하는 등의 정책은 '안보'상의 이유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08.04.30 18:08 신고 [Edit/Del]
      저는 시간을 아무리 많이 줘도 농민들이 뭐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정부가 책임도 부담하면서 직접 나서지 않는 한 나이 든 분들이 뭘 할 수 있겠어요. 여기서도 좀 행정관료들의 보신적인 속성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차라리 민간 이양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말씀하신 부분에서 식량과 석유자원은 따로 보아야 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식량의 경우에는 쌀 등의 실질적 필수 곡물이 아닌 한 대체가 가능합니다. 또한 그것조차도 석유처럼 매장량에 한계가 있는 게 아니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생산 가능합니다. 석유는 그것이 일부 국가에 한정적으로 매장되어 있기에 생산자가 가격 결정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에 조금 문제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현재 고유가 문제도 수요 측면의 문제가 강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석유나 외환에는 안보라는 말을 붙여도 되겠지만 식량은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안보까지는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말씀하신 것처럼 최소한의 비축정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농업도 어느 정도 보전해야 하겠지요.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
  2. 옛말에 소가 고기를 먹으면 미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별 쓸데 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옛선조부터도 소가 육류를 먹었을때의 위험함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쇠고기 수입의 문제는 많고도 많지만 광우병 내지는 병걸린 소의 문제를 쉽게 넘길 수도 없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쓸데 없는 말이 될지도 모르지만 남은것은 철저한 원산지 표기와 자의로 먹을 수 없는 장소(급식)에서의 미국산소 사용을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
    위험요소가 아무리 낮더라도 조심할 필요는 있겠지요.
    • 2008.04.30 18:13 신고 [Edit/Del]
      세상에 그런 말이 있었군요. 이거 경험적으로 도저히 밝히기 힘든 확률인데 어떻게 알아낸 것인지, 더군다나 잠복기간을 생각하면 아예 불가능한 것 같은데 조상들의 현명함을 넘어 천재성이 사뭇 놀랍습니다. 정말 어떻게 알아낸 것인지... -_-

      위험요소가 아무리 낮아도 주의할 필요는 있지만 그 요소가 극미한 데 비해 비용이 크면 오히려 그 주의가 해가 됩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이 차라리 소화불량 등을 걱정하다는 게 현명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심리적 요소 때문에라도 원산지 표시는 분명히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그 안전성을 확실히 물어야 하겠고요.
    • 2008.04.30 19:28 신고 [Edit/Del]
      가장 좋은 방법은 명박대통령 형님께서 직접 청와대 식사를 미국산 소로 하고, 자신의 주변인물과 함께 먹어주면 완벽한 홍보가 되지 싶은데 말이죠. 국민들 불신도 없애주고, 싸고 질좋은 고기 만날 먹게 되고..
      근데 아마도 안하겠죠. 한우 먹겠져?
    • 2008.05.04 19:18 신고 [Edit/Del]
      나름 쇼맨십이 있어서 직접 먹기야 할 겁니다, 사실 나도 먹으니 니들도 먹으라는 게 더 무섭죠 -_-
  3. cretois
    나름 독특한 척, 논리적인 척 써댔진만, 미국 쇠고기 수입에서 광우병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대한 근거는 찾아볼 수가 없군요. '프로파간다엔 프로파간다로'란 건지...
    광우병 공부나 더 하셈
  4. 이승환님의 글을 읽어보니 광우병에 대한 감이 이제서야 옵니다. 그렇지만 확률이 낮다고 해도 무섭습니다. 확률이 낮더라도 끔찍한 병에 걸릴수도 있다면 저는 안먹을겁니다. 먹을지 안먹을지 선택할 권리도 없으니 참 답답합니다.(알수가 없으니 ㄱ-)
    수입되는 쇠고기에 대한 포비아에 가까운 감정은..이제 어떻게 할수 없는 지경입니다. ㅜ_ㅠ
    여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08.04.30 18:14 신고 [Edit/Del]
      우리같은 필부가 이 문제에 왈가왈부하는 게 오히려 전체적인 효율성 저하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결국 선택은 inuit사마와 함께 야외 바베큐로 ㄱㄱ
  5.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실질적으로 광우병은 위험요소가 아니다'라는 것이지. '자, 그럼 쇠고기를 수입합시다'가 아니다." 비상구를 만들어놔도 도망을 못가게 하는군요.ㅎㅎㅎ

    <고기 수입이 바람직하진 않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니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살펴보자>는 취지로 읽었다면 난 개눈인건가..? 아님 너무 옹호하는 쪽으로 본건가. 암튼 군바리는 캐버로우.

    저도 이건희의 처벌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군대나 갔다오라고 했으면 좋겠는데.. 관심병사 이병 이건희ㄳ
  6. 글쎄다....'식량안보'라는 개념은 우리나라에서 뭘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 아니라 유럽(프랑스 등)에서 이미 예전부터 시작된 개념이고, 특히 최근 식량자급률이라던가 곡물가 인상 등에 비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더 중요성이 강조되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특히 '안보'라는 것이 단순히 군사적인 의미에서만 쓰이는 개념이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의 국민의 안전보장이라는 개념이라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듯 하고.....

    광우병 공포는 노무현정부나 관료들이 퍼뜨린 적이 절대 없다는 점에서 너 글의 팩트는 약간 틀린 것 같다....'환경단체'나 좌파지식인들 몇몇, 방송PD등이 주의를 기울여온 의제이고, 예전 KBS 스페셜 광우병 편 만들었던 PD는 압력을 받았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어딘가로 좌천되었다는 얘기도 ...들었던 것 같기도 허고....

    그리고 미국 쇠고기 수입이나 GMO 곡물 수입과 같은 국민의 보건과 관련된 문제와....다른 곡물 수입, 쌀수입이나 과일 수입 등과 같은 문제를 등치해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이랑 칠레에서 포도가 들어오는 거나...미국산 오렌지가 들어오는 것과는 좀 다른 입장에서 봐야 겠지....왜 다른 나라들이 미국산 쇠고기 앞에서 기를 쓰고 버티는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어차피 이건희를 비롯 관료들이나 강부자들이 미국쇠고기 먹을 일이 있겠냐?
    우리같은 서민이나 뭘 모르고 먹게 되는 거지...(아이가 생긴 이후로는....학교 급식같은거..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ㅎㅎ, 이미 작년부터 날 제외한 우리가족 모두는 채식주의자다....종교적인 이유도 있는 거지만...)

    그래서 이명박의 "안사먹으면 그만이잖아"...라는 얘기는 결국 "나는 안먹을거거든" 이라고 들린다.....

    최근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특히 노무현 정부때와는 달리)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좀 과장된 측면도 없지않아 있겠지만...이 문제는 여러모로 좀 더 연구도 되어야 하고...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 2008.04.30 18:23 신고 [Edit/Del]
      식량안보가 단순 군사적 개념이라기보다 최소한의 국민 생존권에 관련된 내용임에는 동으합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한겨레 블로그의 서일님의 글을 참고했는데 이 글을 볼 때 우리가 걱정해야 할 문제는 다른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위에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BLOG_ID=highhopes&log_no=27010&resize=Y

      그리고 제 글은 결국 노무현 정부 쪽에서 광우병 공포를 퍼뜨렸다는 건데 -_-...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 가기로 유명한 노무현이지만 이 부분은 되려 반대로 잘 처신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결국 오래 버티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농업 관료들이 좀 위험을 무릎써야 할텐데 사실 누가 해도 쉽지 않은 농촌 문제인지라... 이명박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위 글 그대로 뭔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무역 빠돌이라기에는 사회주의자가 가가끔 되기도 해서리... -_-

      ps. 형님 가족이래봐야 우유 겨우 먹는 애 빼면 형수님 뿐일텐데;
    • 2008.04.30 22:17 신고 [Edit/Del]
      글쎄다. 노무현 정부나 관료들이 광우병 공포를 퍼뜨린 적이 있었나? 이명박 정부처럼 적극적으로 대쉬하진 않았지만 쉬쉬했다고 보는 편이 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를 놓고 농업의 전반적인 문제로 고려하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의 축산농가들도 이제는 영세한 농가들은 드물고 도리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경쟁력을 지닐 것이 뻔하기 때문에(돈많은 사람들이 이런 분위기에서 미국 쇠고기 먹으려고 하겠냐? 여기서 난 농업전반으로 이 문제를 확산시키기 보다는 계급이라는 변수를 더해서 생각해본다...)

      농업의 문제는 단순히 수입개방과 그것을 막지 못하는 정부의 문제, 대외무역과 국내정책의 문제라기 보다는 좀 더 근원적인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많은 농민단체들도 ‘민족농업’이나 ‘반미반외세’라는 슬로건 속에서 좀 안주해왔던 것도 사실이지.....

      중국에 있으니 원티에쥔(溫鐵軍)같은 사람 책도 좀 사보면 좋을 것 같고......삼농문제라는 개념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고 후진타오 주변의 씽크탱크이기도 하고 동아시아의 소농경제라는 주제에서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이다. 한국서도 녹색평론에 두어번 소개가 된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구체적으로는 조금 더 생태적인 차원에서 생활협동조합같은 차원에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고....어차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미국같은 기업농은 불가능하고 그렇게 전환해봐야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고.....소농의 차원에서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모델은 지금으로서는 생협이 하나의 모델인 것 같고...(실제 마포 쪽에 가면 그런 운동들이 활발하다...주변에 아는 분들이 그쪽에서 활동들을....)

      그리고 광우병 문제는 현재의 통계를 들어서 위험도가 벼락맞을 확률보다 적다며 얘기할 수도 있고...확 들끓는 한국의 분위기 속에서 과장된 측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적인 배경들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위험도가 큰 것은 사실이다. 역사적인 궤적에서 사실 질병이라고 하는게 잘 예방하지 않으면 초반에 임계치를 넘어서게되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싶다....속단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는 거지....

      물론 있지도 않은 위험을 들어 괜한 공포에 사로잡혀 여러 가지를 놓치거나(갑자기 밀레니엄 버그가 생각나는 군) 좀 더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사고하지 못하는 것은 위험한 거지만.....아주 실용적으로 무역협상의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옆나라 일본이나 하다못해 저 무슨 태평양 소국보다 못하는 일은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ps 우리 집사람뿐만 아니라 같은 집에 사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모두 채식이고...여동생네 식구들도 모두 채식주의자다....나도 집에서는....ㅎㅎ...아내나 나나 근본적인 생태주의자는 아니지만....작은 부분의 실천에서....여러가지들을 고민하고 산다네.....
    • 2008.05.04 19:10 신고 [Edit/Del]
      어차피 관료 층에서 적극적으로 이걸 유포하기에는 위험이 따랐겠지만 이 정도 분위기에 쉬쉬하는 것이 결국 목적 달성을 위한 게 아닐까 하네요. 저는 모든 국제무역이 기본적으로 '국가간 손익'의 문제보다는 '계급'과 '계층'의 문제라고 바라봅니다. 때문에 '쇠고기 문제'를 농업 전반의 문제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농업 분야의 개방은 이어짐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당장 노동의 질이 낮아지고 취업난이라는 점도 저소득층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고. 어찌 보면 '연대'가 최소한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법한데 그렇게 한다고 수입을 막을 방도도 없고 슬로건으로 수입 상품의 소비를 차단하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은 소국들과는 달리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시장이기에 타 국가도 나름 중요성을 가지고 접근하기에 협상이 쉽지 않은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하부터는 전부 제가 모르는 부분만 언급하신지라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_- 생태주의, 생활협동조합 등등은 정말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인데 한 번도 제대로 집고 넘어간 기억이 없네요. 어쩌면 제가 근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좀 걱정이네요.

      채식에 대해서는 제 세계관과 맞지 않는지라 그냥 육식하고 삽니다. 다음에 시간 나면 한 번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7. 아, 이런! 의외에요. 광우병이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것이...ㅜㅜ
    그건 싸고 좋은 고기지만 조금 위험하다,고 말해선 안 된다고 생해요. 그건 '싸고 좋은 사료'인 소의 부산물과 다른 가축의 부산물을 먹여서 생긴 위험 = 광우병, 이라는 결과와 다를게 없구요.

    수백년, 수천년 사람이 먹어왔고 탈도 없는 것이 음식이라고 한다면, 몇 십년 동안의 과학 성과로 만들어진 GMO 식품이나, 경제논리로 소에게 소를 먹인 결과나, 안전성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없어요.

    정치적으로도 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언제나 들이대는 논리인 '국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여다 팔아야겠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안전성은 확보해야지요. 광우병 발병이 99.5%가 30개월령 이상의 소에게서 나타났다면 그건 피할 수 있는 문제고, 척추 및 척수가 가장 위험한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면 그 역시 들여와선 안 되는것이니까.

    자국민들은 먹지 않는 30개월 이상, 그리고 뼈와 부산물들을 위험하지 않다고 우기면 장땡인 그들과 그들에게 언제나 말려드는 이 나라 정부와 무능력한 관료와 사기치는 정치인들- 다 역겨워요.
    • 2008.04.30 18:26 신고 [Edit/Del]
      0에 수렴하는 lim가 0이듯이 안전성이 매우 높으면 사실상 안전하다고 보는 게 올바른 것 같습니다. 농민 생계가 걸려 있으니 버티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여러 정황상 얼마 못 버틸 것 같습니다. 막말로 저임금 노동자가 늘어나면 식품 가격도 이슈에 오를 건데 -_-; 말이죠. 결국 국가가 아무리 부정해도 안전 문제는 사실상 승부가 난 상태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쪽은 다음 희생양이 누가 되느냐인데 아마도 중국에 먹힐 노동집약적 공업 종사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사람들 꽤 많을텐데 이번에는 무슨 수로 버틸지 '이명박,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말고는 할 말이 없네요 -.-
  8. 북미에서도 광우병이야기가 한동안 사회에 굉장한 파장을 가져왔었습니다. 덕분에 제주위에도 상당수의 햐얀애들이
    Anti Red Meat 로 전환했을 정도니까요. 승환씨가 말씀하신 미디어가 호도 하는 점도 상당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것을 알면서 먹는것과 모르고 먹는것의 차이점은 역시 큰거 같습니다. 무슨 담배도 아니고 대통령이 말한것처럼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도 안습이고요.
  9. 식량안보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미 겪었습니다.
    외환위기떄 모든 물가가 올랐는데 오르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쌀입니다.
    자국에서 최소한의 먹고 살것을 생산하면 평소에는 별 상관없지만, 아니 가끔 걸림돌이 될 때도 있지만 외부로부터의 충격이 왔을 때 약간의 짐을 덜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농산물 개방은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름을 매우 좋아하지만;;;; 공적인 일을 도박으로 하는 것은 피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영국 쇠고기 많이 먹습니다.-_- 뉴질랜드산은 좀 더 비싸더군요. 이런글이 저에게 큰 용기를 주곤 합니다.
    • 2008.05.04 19:13 신고 [Edit/Del]
      아, 외환 위기 때 중고딩인지라 기억이 안 납니다 -_-...
      모든 것을 국내에서 생산할 필요야 없지만 확실히 최소한의 생산은 나쁘지 않겠지요. 영국 쇠고기라고 하니까 왠지 미국과 느낌이 좀 다릅니다. 저는 어차피 싼 것만 먹으니까 죽든 말든 영국 개방해도 별 상관 없습니다만 아무도 찬성하지 않을 것 같군요 -_-
    • 2008.05.05 02:26 신고 [Edit/Del]
      어쨌든 글이랑은 상관없지만.....
      요즘 정말 미치도록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싶다는....
      집주인이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를 못먹으니....개인적으로 소보다 돼지를 좋아하는데 ㅜ.ㅡ 소주에 삽겹살 너무 먹고싶습니다.

      어쨌든 최소한의 농지와 농민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률도 보장해주고요. 전 사실 가끔 궁금한게, 우리나라에서 생선값은 올랐는데(대표사례 : 쥐치) 그리고 양식에대해 많이 보존을 해주는데 왜 농촌은 해주지 않을까 입니다. 이 정책의 근본이 정말 궁금해요.
      '최소한의' 라는 말이 애매하긴 하지만, 현재가 최소한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듭니다. 중국이 잘나가서(바이오 에탄올, 디젤 영향도 있지만) 곡물값이 오르는데,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성공하면 또 어떤일이 벌어질지, 최소한의 방어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농업용지를 공장부지로 바꾸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공장부지를 농업용지로 바꾸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니까요. 좀더 계산적으로 남기고, 추진하는 정부를 기대해오고 있습니다.(물론 이제는 티끌만한 불씨만 남아있습니다.)
    • 2008.05.09 19:15 신고 [Edit/Del]
      저도 삼겹살과 소주가 꼴려 죽겠습니다. 이거 뭐 빈민층도 아니고 -_-a

      얼마 전 LG경제 연구소에서 새로운 보고서를 냈던데 여기 보면 결국 농업으로 이익을 낼 수 있고 그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농촌에 대해서는 말과 상황이 너무 달라서 골치가 아픕니다. 예산상으로는 상당히 배정되어 있는데 실제 보조금은 얼마 안 된다고 하고, 덤으로 장기적 개선은 더 없고... 저는 아예 국가가 나서서 갈아 엎었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한테 뭐 지원한답시고 하지 말고 국가가 책임까지 지고 말이죠.

      중국에 이어서 인도가 성장해도 인도는 제조업 국가가 아니라 당장 한국에 큰 불이익은 없지 않을까요? 사실 양국간 무역량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10. 대체로 공감하며 읽었지만, 예로 드신 황우석이나 광우병과 같은 경우에도 선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돈, 힘 이런 걸 따지자면 그런 게 필요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럼에도 학문이라면 그러한 것에서 벗어나 '사실(팩트나 진리라고 하긴 그렇고...적당한 표현이...흠)'을 말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튼 광우병에 대해서는 남의 목숨을 댓가로 위험한 도박을 하는 정부에겐 화딱지가 나고, 위험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여론과 언론에게 걱정이 앞서네요.
    • 2008.05.04 19:15 신고 [Edit/Del]
      앞서 말은 저렇게 했지만 개발 독재 시절이라면 몰라도 사실 국가 입장에서 블러핑을 벌이는 게 가능한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대선 때는 왜 이리 블러핑이 많은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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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대통령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Posted at 2008.04.15 16:3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이승만 : 일단 미국에 전화한다

박정희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을 때까지 참으라며 계엄령을 실시한다

전두환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었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은 삼청교육대로 넣는다

노태우 : 전두환한테 물어본다

김영삼 : 물어 볼 사람도 없다

김대중 : 카드 빚으로 세계 최대의 냉장고를 만든다

노무현 :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떻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냐고 성질을 낸다

김정일 : 넣었다고 발표한다

이명박 : 운하를 판다


결론 : 나도 멀쩡한 글이 쓰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 내 대가리가 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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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세훈 : 총선 후에는 못 넣는다고 발뺌한다
  2. 민트
    허경영: 냉장고에 들어가는 코끼리 커플에게 1억씩 준다. -_-???
  3. 오...덧글들에도 공감이 확~ ^^
  4. 정몽준 1 : 뉴타운에 넣기로 서울시장과 얘기가 다 되었다고 한다.

    정몽준 2 : 일단 피곤하다며 여기자 볼을 톡톡톡 두드린다.

    홍정욱 :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가라고 영어로 100시간씩 강의해준다....
  5. 와...공감 만빵이네요. ^^
  6. ㅋㅎㅎㅎㅎㅎ
    그렇군요!! 2MB 는 운하입니까?

    이경숙(오륀지) : 일단 코끼리와 냉장고의 발음이 틀렸다며 발음을 교정해준다.
  7. 승환님 오랜만입니다^^; 회사다니느라 정신없이 포스팅을 못해서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우연히 듀게에서 승환님의 코끼리 글 펌글을 보고 반가워서 들렀습니다^^ 반응 폭발입니다 ㅎ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20&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0078
    • 2008.04.17 15:11 신고 [Edit/Del]
      아, 너무 반갑습니다. 당장 RSS 추가했음을 먼저 밝히며... ^^ 여하튼 제가 의외로 유명한가 보군요. 사실 예전에는 모종의 이유로 제 글이 '이화이언'까지 등장했습니다 -_-
  8. 늙은여우
    2mb : 코끼리는 냉장고에 넣을수도 없고 넣어서도 안되며 넣기로 한건 국민들의 오해였다고 한다.
  9. 국민들 :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갈갈이 날뛰지만, 휘발성 두뇌라서 금방 잊는다.

    뜬금없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업종은 노동자 계열 아닌가요? 그럼 민노당이 당선되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늘상 되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왜 그렇지? (참고로 저는 민노당 지지하진 않습니다.)
  10. 재밌네요. 쿄쿄쿄쿄쿜
  11. (여기서도 소외받고 있는) 최규하: "나는 코끼리 같은 건 모릅니다."하고 우긴다.
  12. 추가요..
    청와대 관계자 : 일단 연내에는 냉장고에 넣지 않기로...
  13. 관계자 :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듯.
  14. 김세영
    권영길: 모든노동자의 총파업의 힘으로 냉장고에 넣는다
  15. 이럴수가.. 최규하는 답글에 있지만 윤보선 대통령이 없네요!!
    2년 정도밖에 못했지만 최규하보단 나은데? (뭐 그분은 직무대행이란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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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

Posted at 2008.04.08 19:3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사실 꽤 타이밍이 늦은 감은 있는데 어차피 여기서 들어오는 신정보가 몇 없기에 지난 이야기를 한 번 꺼내 보려고 한다. 인수위가 이른바 '영어 몰입 교육'을 한다고 했을 때 무지막지한 비판에 부딪혔다. 사실 얘네들이 내놓는 것 치고 조용히 통과되는 게 어디 있으며 통과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영어 몰입 교육에 대한 반응은 대운하만큼이나 뜨거웠다. 급기야 대통령이라는 양반은 '영어 몰입 교육은 영어 몰입 교육이 아니다''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철학적 주제를 깨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제시하였고 결국 지금은 뭐가 어찌 돌아갈 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일 5년 후가 벌써부터 기대두렵...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기대를 반영하듯 이명박 자서전은 중국서 베스트셀러라는... (제목만 바꿔 재출간했다고 함)

그런데 뭇 인수위가 하는 이야기가 그렇듯 영어 몰입 교육도 되도않은 소리이기는 하나 무작정 무시할 이야기만은 아니다. 무릇 교육의 목적인 즉 파울로 프레이히의 정신을 이어받아 비판적 사고를 고취함은 물론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단순히 '지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덕한 인간'으로 매 생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 여기에 심신을 단련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겠다. 이상까지 개소리였고 사회에 필요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일정한 자원배분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겠고 다음으로 상류층에 있는 지식권력을 조금이나마 평등하게 가져가는 것이 다음의 목적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들자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국민말 잘 듣는 봉을 양성하는 것도 있겠다. (너무 관료마냥 이야기해서 미안해, 내가 원래 인간이 덜 된 거 다 알잖아, 흑...)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첫 번째 목적, 자원배분에 있다고 한다면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은 두 번째 목적, 상류층에 묶인 지식권력을 평등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 물론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 영어를 활용해 먹고 사는 사람이 전 국민의 5%나 될까?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전 국민이 수학을 잘 할 필요도, 과학을 잘 할 필요도 없다.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도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니. 비단 영어뿐 아니라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지식이 먹고 사는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셈이다. 화이트칼라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보면 그래서 문제이지만) 화이트칼라 중 학교에서 배운 것을 열심히 써먹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기업 가면 다 새로 배워야 한다고 난리이던데 말이지.


영어 몰입 교육이 얼마나 필요없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 경제학자 장선생님의 발음

capcold님의 글그리스인마틴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영어 자체가 경쟁력이 아님은 분명하다. 물론 경쟁력이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옵션에 가깝다. 즉 뭔가 탄탄한 능력이 받쳐 줄 때 그 능력이 극대화 될 수 있지, 그게 아니면 그냥 필리핀과 다를 바 없는 것. 필리핀 지못미, 그래도 니들은 영어라도 잘하잖아 당연히 국가 경쟁력 강화의 측면에서도 영어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타 분야를 살리는 게 훨씬 훌륭한 자원배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펄님의 명문을 참고하면 좋겠다. 맞는 말이다. 무릇 어떠한 분야에 어마어마한 자원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분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줄이는 게 가장 현실적 방안. 입시와 취업에서 영어의 비중을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 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난 토익 성적이 없걸랑. (대개 토익 성적이 없는 인간은 세 부류이다. 포기했거나 잘난 체 하거나 토플을 봤거나...)

허나 문제는 그런다고 해서 과연 영어 열풍이 쉽사리 사라질 수 있냐는 것. 사실 영어를 쓰는 놈이 적으면 오히려 신나는 놈들은 영어를 할 수 있는 놈들. 사실 이 나라도 돈이 좀 많아진지라 환율이 떨어진지라 이른바 영미권 어학연수가 예전처럼 귀한 것은 아니다.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인간이라면 이제 개나 소나 영미권으로 어학연수 가는 것은 사실. 어학연수가 이러할진데 조기유학, 대학진학은 오죽하겠는가? 개나소 지못미, 그래도 못 가는 나보다는 낫잖아 그럼에도 여전히 그 프리미엄은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 사람들 모이면 가끔 나오는 이야기가 미국 도피유학 간 놈들 다 잘 산다는 이야기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니고. 중국 유학생 지못미, 그래도 니들은 학비라도 싸잖어 물론 내 사랑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이제 슬슬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만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 자체가 지금껏 그 프리미엄이 충분히 있었다는 것. 참고로 조선일보는 이 문제와 대책을 이렇게 설명...

이런 상황에서 영어 비중을 줄이는 것은 교육의 두 번째 목적, 즉 상층의 지식권력을 일반 국민들아랫것들까지 전파한다는 부분에 완전히 배치될 수 있다. 여전히 윗사람들이 자식들을 영미권으로 보내는 것은 일상다반사로 이 분야에는 그야말로
진보, 보수가 따로 없는데 말이다. 나 역시 영어 비중이 줄어드는 게 자원배분 면에서 훨씬 훌륭한 정책임은 동의하나 누구나 더 강한 힘을 갖기 원하는 상황에서 영어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어찌 보면 다시금 그것을 윗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꼴이 될지도 모르는 일, 이 양 쪽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ps. 친구 글을 보니 이 나라는 월드컵 때만 애국자 되는 나라인 듯... (짤방은 Ha-1님 블로그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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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
    와! 1등이다!
    학교 이름 때문에인지 영중을 다 잘하는 줄 아는 일반인들도 미워요. -_-; 제 영어는 이미 안드로메다에.

    오늘 투표날인데 주인장님 투표 못하셔서 안타깝네요.
  2. 추우승
    잘 지내시나요?
    외대생으로 캐나다 어학연수 1년 갔다오고 졸업후엔 외국계회사에서 해외영업직으로 5년동안 일했습니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어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여 미국에서 6개월 일하고 멕시코에서 1년 일했습니다.
    제 영어구사수준은 위에 동영상에 나온 장하준 선생님보다 더 아주 저열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회사 다니면서 영업우수상 세번타고 영업대상 한번 탔습니다. 의사소통의 수단인 영어가 권력이 되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제가 입사한뒤 1~2년뒤에 술자리에서 저를 뽑아주신 팀장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절 왜 뽑으셨나요?"
    "체력이 좋아보여서......"
    • 2008.04.11 16:41 신고 [Edit/Del]
      그래도 스펙이 무진장 빠방하십니다. 앞날이 창창하실 것 같아 부러워요. 저는 어디서 받아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갈수록 체력조차 좋아보이지 않아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한국 가면 연락 드리겠슴다 ㅠ_ㅠ
  3. Favicon of http://pouramie.com BlogIcon k
    영어 몰입식 교육이 경제를 돕는 이유.
    첫번째
    1. 영어가 중요화 됨에 따라, 모두가 영어를 하고 싶어하고, 돈없는 우리 대학생 영어 과외 선생들에게 돈이 돌아간다.
    2. 그 돈들은 결국 술집으로 굴러간다.
    3. 술집 주인들은 알바생들에게 월급을 지급한다.

    두번째
    1. 영어 못하는 대학생들이 데모를 한다.
    2. 영어 못하는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기에, 그를 막을 경찰들이 더 필요하게 된다.
    3. 경찰을 더 뽑는다. 결국 이를 통해 고용 창출을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난 돈 뿌려가며 여기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영어 배우는데, 지금 자라나는 새싹들은 그냥 한국에서 나보다 더 잘하게 될까봐 괜시리 억울해. 그래서 반대하는거야. lol

    농담이고, 사실 영어 잘해서 안좋을거 전혀없지. 영어가 경제를 위한 메인은 아닐지라도,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무언가인 메인 포인트를 도와주는건 확실하니까. 내가 그냥 아쉬운건, 그냥 마냥 아쉬운건, 안그래도 외래어가 난무하는 한국어가, 완전 묻힐까봐... 자기 나라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를 문화가 있는 나라라고 부를수 있을까? 브라질? 벨기에? 아일랜드? 남아공? 아일랜드가 영국의 일부처럼 취급받는 이유가 영어를 쓰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가 영어를, 그것도 미국영어를 사용하게 되는 그 언젠가가 되었을때, 세상 모두는 우리를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럼 우리는 기뻐할까? 아무리 잘 살고 한국인 모두가 영어를 한다고 할때, 우리는 기쁠까? 아니라고봐.

    30년 뒤, 영어를 열심히 해서 모두가 영어를 한다고 치자. 그렇게 되면, 과연 누가 한국어를 할까? 안그래도 영어 하는 사람을 엘리트취급하는 이 사회에서, 모두가 영어를 하게 되면, 누가 한국어를 할까?

    경제를 살리고 문화는 죽이자? 아냐. 이건 아냐. 그냥... 옳지 않아.


    ps) 누군가는 말하겠지, 남들이 우릴 미국인으로 생각하면 좋은거 아니냐고.. 문제는, 과다롭이란 나라가 프랑스의 속국이지 프랑스는 아니자나? 아냐, 이건 아냐.
    • 2008.04.11 16:45 신고 [Edit/Del]
      조오기 펄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인의 무진장 심각한 문제는 되려 국어 능력에 있는 듯. 기본적인 국어도 그렇지만 뭐 토론이라거나 하는 교육도 없고 버릇이 안 되어 있다보니 이거 어지간한 주제 대화는 그저 싸움으로 그치는 것 같고...

      하지만 국어 실력에 인센티브가 부여될 정도의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한 자원배분이 제대로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학벌사회이다보니 특정 계층에 뭐 하나만 부족하다 싶어도 난리가 나거든 -_-
  4. 저도 한국의 영어이슈는 이해가 좀..
    해외근무자가 아닌이상 외국어는 야동볼수준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차라리 요즘 대세는 쭝국어 아닙니까?
  5. 해색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 요샌 개나 소가 되기도 힘들구나 싶어.
  6. 낙타등장
    왜 내가 다니는 회사는,,,,그 ""1%""에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 ㅡ.ㅡ;;;;
    영어를 잘 해야한다는 팀장님의 압박,,,
    아니, 영어를 못하면 업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덕수 형님~~영어도 못 하는 저를 왜 뽑으셨나요?)
    난 영어 수업이나 들으러 가야겠다~
  7. 영어를 많이 쓰는 환경이지만 어휘 수준은 우선 순위 영단어 수준이군요....;;;

    뭐 중요한건 적절히 말을 이어붙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8. 표현이 좀... 감정적이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느낌 ... 개나소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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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기중국의 세기

Posted at 2007.12.14 17:35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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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의 동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은 신기하게 경영책인 것 같습니다. 이 놈도 무슨 워튼스쿨경제경영총서? 라는 놈 중 하나인데 흐름을 참 잘 집어주는 것 같네요. 번역도 무지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내용인 즉 중국 무섭다는 겁니다. 미국 측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저는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SERI에서는 중국과의 교역이 한국의 경제고도화에 밑거름이 되었고 현재도 산업공동화 현상은 단지 25개 영역 중 2개 영역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링크) 사실 지금 중국은 무지하게 다르거든요.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중국의 부상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에 초래하는 경제적 충격을 경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어차피 농업에서 산업으로 흘러갔듯 선진국이 중국에 저부가가치 제조업을 내주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착각이란 거죠. 그러면서 중국 부상의 의미가 단지 산업공동화를 통한 선진국 내 제조업의 쇠퇴와 일자리의 해외 이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20세기 미국의 부상 이상의 의미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공식 인구만 13억인 국가에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지만 여기서 타국과 이해충돌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거죠.

하지만 경제학자들의 낙관적 견해와 달리 과거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로의 이동은 전세계가 통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농업부문은 보호되었고 물류 이동에 대한 비용도 컸습니다. 또한 양 쪽 모두 생산성 향상에 기인된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도시화 과정에서 농민들의 산업화는 완전한 취업이 가능했으며 좀 더 높은 보상을 낳게끔 했죠. 그러나 현재 일어나는 변화는 완전히 달라 미국의 경우 중국에 의해 빠른 속도로 전통 제조업이 잠식당하고 있으나 이 중 1/4 가량이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재취업한 이들조차 이전보다 10% 이상 낮은 연봉과 고용안정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과 지식기반 산업에서의 고용이 창출된다. 그러나 그 고용의 폭은 제조업과 고용창출 효과가 비교가 되지 않고요.

더군다나 중국 경제의 성장은 단지 전통 노동집약적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기술주도형 산업에서도 발생합니다. 얘네들 달러가 썩어나는지라 (물론 인구대비로 보면 별 거 아니지만)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사들이는 짓도 잘 하거든요. 이러한 전통적 비교우위론을 뛰어넘는 전략은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발전전략에서도 이미 사용되었던 것이지만 얘네들은 경제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세계화 정도도 낮아서 뭐 세계에 별 영향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을 제외하고는 최고급 수준의 기술까지 진입하지 못한 채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기술과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정도고요. 그렇지만 중국은 그 규모가 너무나 거대하며 세계화는 이미 크게 진척되어 있는 데다가 최근 위성과 유인우주선 발사에서 볼 수 있듯 최고급 기술주도적 산업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지라 위협받지 않는 분야가 없게 된 상태입니다. (물론 현재도 중국이 우주에서 찍은 사진이 조작이라는 음모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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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의 한 관리는 일찍이 유인우주선을 개발했다고 한다, 결과는 제자리서 폭발, 즉사, ㄲㄲ



선진국은 계속해서 기술주도형 산업과 서비스업의 우위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저자는 제조업 없이 기술주도형 산업의 지속적 발전, 즉 과학기술의 지속적 혁신이 가능한지에도 의문을 던지며 확인 사살을 가합니다. 현재의 다국적 기업은 중국의 R&D 센터를 설치를 통해 핵심기술 개발보다는 현지화에 더 많은 비중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국이 다국적 기업에 큰 기술이전 incentive를 제공하고 있고 계속해서 제조업이 이동할 경우 후방산업들의 직접효과가 사라진 선진국에서 굳이 핵심기술을 본국에 붙잡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거죠.

사실 뚜렷한 결론은 내놓지 않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결론은 참 암울합니다. '이러한 중국의 부상을 각 선진국은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미 모든 국가들은 중국산 상품을 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스스로가 그것을 제어하지 않는 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자연스레 국내 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국도 수출주도형 성장을 소비 위주로 바꾸고 싶어하지만 당분간은 (꽤 오래) 중국은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거든요. 계속해서 과열 논란이 있음에도 농촌 유휴인력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연 천만 이상 -_-...)하고 소득 격차는 매우 크기에 소비능력이 낮은지라 결국 중국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수출 중심 경제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덤으로 다들 먹고 살려고 구린 일도 은근슬쩍 눈 감아주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짝퉁이 그 대표적 예이죠, 참고로 중국은 i-phone출시 이전 이미 짝퉁을 내놓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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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하게 내놓습니다, 사과는 아직 씹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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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중국의 대표적 짝퉁 메이커 sammeng을 소개합니다. 가격은 절반 정도, 삼멍이라고 읽습니다.

그렇다고 인플레가 일어나면 세계 전체의 인플레로 직결되며 저성장이 일어나면 내수 감소를 낳아 엄청난 생산여력을 전세계에 덤핑가에 쏟아낼 것이며 이미 공급과잉이 존재하는 세계 경제에 큰 파동을 미칩니다. 결국 세계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거죠. 저자는 중국의 연착륙을 '중국이 노동집약적 산업을 저개발도상국에 넘길 수 있고 낙후된 서비스 분야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자국 내수 시장이 활성화될 때'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1인당 GDP 2000달러 넘었다고 파티하는 나라에서 뭘 바랍니까, 다들 불똥 안 튀기만을 기도합시다.

ps. 노동집약적 산업은 이미 중국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국가는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몇 없는 상태인지라 책에서 언급도 안 합니다. 임금에서는 몇몇 국가가 경쟁력을 가진다 해도 거대한 산업단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접 효과와 거대한 잠재시장에서는 완전 GG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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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은 그야말로 Size dose matter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봅니다.

    크기의 우위가 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컨트롤이 불가능해 졌다고 할까요....
  2. 오랜만이네요 승환씨^^
    책에 대한 요약과 승환씨의 논평 잘 보았습니다. 이해와 뷰가 무럭무럭 자라나는군요/
    액기스만 쪽쪽 빨아먹는거 같아 미안하군요 담에 만나서 만두나 한끼 대접을;;;
  3. paris33
    중국은 영원한 이웃인지라 정신차리고 조심해야합니다 그들에게 인심만 좋다가는 속국취급을 당하니까요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복이라는데 현 우리입장이 가족과 이별되고 있는 판에 그런복이 언제 오겠습니까만은 적어도 내 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그들의 강한이웃이 되어야합니다 13억과 5천도 않되는 쪽수로 게임이 어렵겠지만 정신력은 쪽수가 문제가 아니라봅니다 '중국'이란 단어보고 제 개인적인 입장을 ....이 책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블로거님의 독후감 잘 읽고갑니다 감사^^
  4. 낙타
    알러브 삼멍~~
    중국이 최고얌 ㅋㅋㅋ
  5. 낙타
    세계 제1의 모조국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
    지적재산권이다, 브랜드네임 차명이다 해서 여러모로 욕을 먹고는 있는데,,
    사실 즈는 조금 많이, 실은 아주 많이 두렵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누구의 말 따라,,,
    중국이 지금은 모조에 그치지고 있지만,
    삼멍이 삼성을 넘어설 날도 올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네요 ㅡ.ㅡ;;;;
    • 2007.12.17 23:07 신고 [Edit/Del]
      그러니까 다국적 기업이 합작을 꺼리는 게 아니겠나... 내부는 조잡하다해도 저 정도로 베껴대는 것을 볼 때 분명 전혀 틀린 시나리오는 아닐 듯, 더군다나 정부의 은근슬쩍 지원까지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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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완전 정복영어 완전 정복

Posted at 2007.10.24 22:08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작은 할아버지가 미국에서 잠시 오신지라 인사드리기 위해 모 호텔로 갔습니다.

그런데 호텔이 유명하지 않은지라 사람들이 위치를 잘 모르더군요. 그래서 호텔에 전화를 했습니다.

뚜루루루루...

남자 : Hello?

아뿔사, 영어가 쏟아져 나올 줄이야. 하지만 글로벌 인재인 저는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승환 : Hello, Is this XXX hotel?

남자 : Yes.

승환 : I want to go to there.

남자 : ......

승환 : So...... Now...... I'm on subway......

남자 : ......

승환 : Um.....

남자 : ......

승환 : Well.....

남자 : 한국 분이세요?

승환 : 네.......

남자 : 시청 역 10번 출구로 나오셔서 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승환 : ......

여기에 후배의 확인사살

승환 : 야, 우리 영어스터디 하나 조직하지 않을래?

후배 : 형...

승환 : 응?

후배 : 그냥 가르쳐달라고 해도 되요.

승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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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 이 영어밖에 못하는 멍청한 놈도 대통령이 됐다. 영어 공부해야겠다.
ps. 아, 골프도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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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강
    식민지 영어~
  2. 한국에 있는 호텔도 영어로 전화를 받나보군요.
    근데 승환님 후배님은 다들 예리하군요.
  3. 훗.. 와우와 함께한 지난 1년 영어는 이미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네요

    북미서버 가서 할걸 그랬나? -_ -
  4. 그래도 첫마디는 건네셨군요.
    대단하신 겁니다.
  5. 풉;; 후배 정말 예리하시네요... ^^
  6. 후배의 확인사살..ㅠㅠ
  7. 오! 서울 시청역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은 그런단 말이죠. 쳇! (뭐 호텔 가서 잘 일이 없으니...--;; 처음 알았어요. 혹여라도 전화할 일 있음 담엔 Can u speak korean?'이라고 무조건 하는 겁니다.
  8. ㅎㅎㅎ 역시 후배님들이 또 크리티컬 블로우를 날려주셨군요. 외국어라는건 할수록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긴 전 한글 철자법 띄어쓰기도 잘 틀리는군요. 결국 제대로 구사하는 언어가 하나도 없다는 커헉.. ㅠㅠ
  9. 아이고.. 승환님 너무 '무른 선배'로 인식돼 있는 건...? (뭐, 요즘은 그게 '사랑 받는 선배'가 되는 방법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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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프리카 소년의 소원한 아프리카 소년의 소원

Posted at 2007.09.05 21:4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를 바꿔 주세요."

미국과 아프리카는 이름이 바뀌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돈을 바꿔 주세요."

아프리카는 달러화를 쓰게 되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환경을 바꿔 주세요."

잠시 후 인류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에 토네이도가 작렬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정치를 바꿔 주세요."

아프리카는 부시의 지배 하에 있게 되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그냥 저를 미국에 살게 해 주세요."

소년은 미국 슬럼에서 굶어 죽었다.

교훈 :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있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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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
    부시의 지배 ㄷㄷㄷ
    북한 어린이가 미국과 북한을 바꿔달라고 하면 어케 될까요?
  2. 흠.. 이것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3. ㅎㅎㅎ 역시 오늘도 잘 웃고갑니다. ^^
  4. 신이 구해주기 싫은 듯.. ㅋㅋ
  5. 풉...웃기면서도 씁슬하군요.....ㅡ.ㅡ
  6. 그 후배
    교훈 : 미국이나 아프리카나 안되는 놈은 안된다.

    안되는 놈이라... 마르크스는 이런 종류의 사람을 프롤레탈리아라고 이야기했고 마오는 우찬찌지에라고 했지요ㅋㅋ ㄷㄷㄷ;;
  7. 아하핫. 오랜만에 승환님 개그. ^^
  8. 오랜만에 승환님식 멋진 풍자글이네요. 훌륭하십니다.
  9. ㅎㅎㅎ 승환님 이 유머 시리즈 승환님이 직접 만드시는거에요? 넘 재밌네요...
  10. 명확한 단어 선정으로와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노력하자.
    뭉뚱구린 표현은 안하느니만도 못하다.

    쌩뚱맞게 진지한 생각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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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이유협상의 이유

Posted at 2007.03.11 01:3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개인간 협상의 이유
- 한 쪽이 불리하니까


폭력조직간 협상의 이유
- 부딪히면 둘 다 망하니까


부부간 협상의 이유
- 통장이 마누라에게 있으니까


부모자식간 협상의 이유
- 하룻밤의 실수는 낙장불입이니까


기업간 협상의 이유
- 자꾸 미루면 다른 놈들이 끼어들어 이득 보니까


상사와 부하간 협상의 이유
- 오너가 아닌 한 맘대로 자를 수는 없으니까


기업과 노조간 협상의 이유
- 일단 언론에 협상하려고 척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니까


정치인간 협상의 이유
- 티비에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비춰야 하니까


미국의 협상의 이유
- 어차피 더 이상 욕 먹는다고 변할 거 없으니까


북한의 협상의 이유
- 어차피 채찍이 아무리 들어와도 잃을 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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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syk의 이유
    - 구찮으니까

    그러고보니 전 구찮아서 협상을 안하는군요. 쩝.
  2. 저도 요즘 중요한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협상인지 모르고 있지만요.
    크크크.
  3. 세상의 모든 일은 게임이죠.
    서로의 이득을 위한 게임...
  4. 사제간의 협상
    학생은 학점이, 교수는 강의평가가 두려우니까.
  5. 창훈
    망할, 여긴 협상이 안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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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 폐기론에 반대하며햇볕정책 폐기론에 반대하며

Posted at 2006.10.13 15:22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한국은 주제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약소국이니까 미국 말 잘 듣자는 게 아닙니다. 아직 성장이 덜 된 나라니까 분배는 좀 뒤로 미뤄두자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반대로 이제 위세도 있을만큼 있는 국가이고 경제규모도 클 만큼 컸으니까 분배에 들어가자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국제적 지위, 특히 북핵 문제에 있어서의 지위를 깨닫자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지금 일어나는 복잡한 북핵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 끝도 없겠지만 최소한 최근 유행가처럼 불러대는 햇볕정책 폐기론에 대해서만큼은 한마디를 던지고 싶군요.


햇볕정책 무용론의 주된 논리는
우리가 니들 못 살아서 먹고 살라고 쌀 주는데 니들은 왜 핵무기나 만들어서 평화를 위협하냐, 그러니까 우리 이제 쌀 안 줄란다입니다. 이 논리대로 생각하면 참으로 괘씸하기 이를 데 없는 행동이죠. 아궁이에 불 하나 붙이지 못해 불 빌려 줬더니 그것으로 자기 집 마당에 불장난을 하면 여간 황당하겠습니까?


하지만 이 논리는 대단히 자의적인 논리입니다. 왜냐하면 조금 슬픈 이야기이지만 북한은 애초에 남한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우리의 착각입니다. 지금 북한의 발언들을 보세요. 어디 남한에게 뭔가를 요구합니까? 모두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뿐이에요. 그들에게 남한은 애초에 그다지 중요한 협상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더 괘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남은 열심히 음식 날라주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아예 무시하다니, 이게 될 말입니까? 그런데 이게 충분히 될 말입니다. 왜냐하면 햇볕정책의 목적이 단순히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아니거든요. 북한이 과연 전쟁을 일으킬까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차라리 미국이 선제 공격을 하면 했지, (그것도 이라크전의 삽질과 쌍둥이 적자, 낮은 지지율로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북한은 절대 남한을 선제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고요? 세살배기 애도 아니고 질 싸움을 왜 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수구층이 비호하는 논리는 어차피 잃을 것이 없으니까 최소한의 가능성을 믿고 전쟁을 일으키리라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잃을 것이 없기는커녕 대단히 많습니다. 어차피 전쟁은 일부 군사정치 엘리트 계층의 선택사항인데 이들은 생활 면에서 한국 최상류층 못지 않은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일당독재정권인 만큼 그 권력 면에서는 아예 비교할 정도도 못 되고요. 그런 북한 엘리트 계층이 전쟁을 일으킬까요? 차라리 기타 상류층의 쿠데타나 민중봉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수백배는 높을 것입니다.


아닌 말이 아니고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보고서는 물론 한국의 국방연구원을 비롯한 북한연구단체들은 이미 대형 재해를 겪은 90년대 중반부터 북한 정권은 근시일 내 반드시 붕괴된다고 예견해 왔습니다.
YS는 못 말려라는 대하소설에 출연하고 YS는 잘 맞춰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대작 게임에 출연하신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아예 대놓고 그러한 이야기를 천명하기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전쟁을 일으킬 것 같지도 않고 곧 무너질 것 같은 독재국가에게 왜 햇볕정책을 써야 하냐고요? 바로 그것이 햇볕정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시 말하면 남한이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북한정권이 일으킬 남침이 아니라 북한정권의 갑작스러운 붕괴라는 것이죠. 붕괴해서 북한에 민주정권 들어서면 좋지 않겠냐고요? 좋죠, 아무리 친미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도 최소한 김정일 독재정권보다는 나은 정권이 들어설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그 비용은 누구에게 돌아가겠습니까? 오랜 시간 경제압박을 취해오며 북한을 압박한 미국이 부담할까요? 아니면 오랫동안 과거 청산을 않은 일본이 부담할까요? 반기문씨가 짱 잡은 유엔에서 부담할까요?


답은 더 이상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명확합니다. 남한이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할까요? 세계 GDP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독일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독일은 15년간 1 5천억 유로 상당의 거금을 퍼부었음에도 동독 경제의 재건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각종 연구들은 한반도의 통일비용은 경제력 차이와 인구 차이를 볼 때 독일의 그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토록 발전한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하는 것이 설마 이 땅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질까요? 아마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햇볕정책은 존재해 왔고 또한 지속되어야 합니다. 북한 연구의 권위자인 마커스 놀랜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권의 붕괴위험은 매년 누적위험도 50%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이들의 이익이나 추상적인 가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들의 삶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햇볕정책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햇볕정책이 정말 거지들에게 적선하는 수준으로 그치고 있지 않느냐는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이는 전혀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햇볕정책이 궁극적으로 성공하려면 북한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되어야, 정확히 이야기하면 국가간의 시장 시스템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계속해서 실패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김정일 정권의 소극적인 개방정책이며 하나는 미국의 경제제재입니다.
하지만 그 둘 중 어느 쪽에 더 큰 책임이 있는지는 매우 자명합니다. 긴 시간 북한 특파원 생활을 하며 북한 고위층을 자주 만난 샐리그 해리슨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의 개혁 의지는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도 최소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은 깨닫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그들이 취하는 정책들도 경제특구 확대는 물론 외국인의 경제활동 자유도도 높이며 나름대로 개방을 통해 현재의 빈곤한 경제를 벗어나려 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방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 경제 압박이 해제되어야, 최소한 완화되어야 합니다. 클린턴 정권 후기 변화를 보이려 하던 대북 강경 정책은 부시 정권 이후 매파가 득세하며 더욱 강경해졌으며 이는 북한의 개혁파들의 힘을 약화시키고 강경파들이 득세하게 하는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서로가 알아서 현재의 좋지 않은 상황으로 힘을 합쳐 이끌어 나간 것입니다.


결국 현재의 햇볕정책은 북한의 붕괴 위험성은 덜되 그것이 적선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절반의 성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염두해 두어야 할 점은
절반의 성공도 분명한 성공이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햇볕정책은 최악의 시나리오, 즉 북한 정권의 갑작스러운 붕괴로 흐를 가능성을 낮춰주고 있으며 그 최악의 가능성은 그다지 낮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햇볕정책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데는 그 정책 자체의 잘못 이상으로 남한 입장에서 컨트롤하기 힘든 외부환경의 힘이 큽니다. 그리고 그 컨트롤하기 힘든 외부환경이 존재하는 이상, 즉 미국의 대북 경제압박이 고정변수인 이상 햇볕정책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친 구정권 세력과 대치하고 있으며 여러 이유로 평가가 좋지 않기 때문인지 현정권 들어 북한 이름만 나오면 아주 치를 떠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북한정권도, 노무현 대통령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싫든, 노무현이 싫든 그들이 싫다고 그들이 옹호하는, 혹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정책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 햇볕정책 폐기론은 대단히 감정적인 여론몰이로 보입니다.


정치와 외교는 언제나 가치와 실리를 정확히 따진 후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원래 한국 언론이 당파성 하나에 목을 매다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국익은 좀 생각했으면 합니다. 여기에는 진보와 보수가 편가르기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선과 차선을 따지기 전에 최악을 피할 수 있는 길을 버려야 할 이유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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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yverncrow
    외교의 기본은 당근과 채찍인데, 당근만 계속 줘왔으니 채찍을 친다는 압박이 안먹히는 상황이지요.
    그렇다고 당근을 안주면 난동을 부리겠다는건데 난감한 상황에 이른거지요.
    확실히 햇볕정책은 실패한 정책인데 그렇다고 지원을 안할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결정은 미국과 북한이 내려야하는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이미 우리손으로는 제어할수 없는 지경에 빠져있죠. 햇볕정책이 계속되던 안되던 결국은 미국과 북한이 어떤 협상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미국이 북한과 협상결과를 햇볕정책이 계속 되는 방향으로 놓는다면 그럴수 밖에 없고, 반대라면 중단할 수 밖에 없죠. 결국 폐기론이든 지속론이든 우리하곤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씁쓸하죠.
    • 2006.10.14 23:43 신고 [Edit/Del]
      사실 애초에 불공평 외교는 당연했던 겁니다. 북한으로부터 받을 게 없으니까요 -_-

      그리고 당근을 주지 않는다고 난동을 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채찍을 거두라고 땡깡을 부리는 것이겠죠. 그리고 위에서 서술했듯이 그 대상은 남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보는 게 옳을 듯 합니다.

      제 개인적 의견을 다시금 서술하다면 미국과 북한의 협상과는 별개로 햇볕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낮추고 나아가 남한의 갑작스러운 통일부담비용 리스크를 낮추기 때문이죠.

      요약하면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따로 떼어 내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 제가 다소 감정적이기에 오히려 이 글처럼 차분하게 햇볕정책의 의의에 대해 설명해주는 글을 읽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글을 트랙백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햇볕정책이란 것이 바로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지속되어야 효과가 있는 것이겠지요. 대북지원 해주면 당장 북한이 태도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햇볕정책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너무나 힘든 나라같습니다.
    • 2006.10.14 23:44 신고 [Edit/Del]
      제가 많이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답을 남겨 주시니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햇볕정책은 언론이 워낙에 가지고 놀다보니 사람들이 그것을 아주 대북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조금씩 그러한 시각이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나이거좀 퍼갈게 .. 좋은글이다... 난 역시 이런글은 소질이 없어...
  4. 사엘
    이 글은 논리정연한 구조에 개인의 정서와 심리상태가 잘 파악 되어있으며 탁월한 현실감각을 기반으로 화자가 제시하는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평함과 동시에 화자 특유의 해학 과 재해석을 하는 뿐만아니라 화자의 내적갈등이 잘 나타나있어 웃음까지 주게끔 하는 글이군요

    물론 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5. 독일의 통일모델은 경제적으로 실패했지만 같은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후발주자의 이득...
    독일은 통일시 1:6의 비율로 교환되던 양국의 통화를 동독의 생활수준을 빨리 올린다는 이유로 1:3의 고정비율로 교환해주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자세한 것은 모르므로 생략...

    북한이 가난하므로 만약 통일이 된다면 집에 먹여살려야 할 거지가 하나 늘어나는 것일까요? 북한의 사회적 인프라를 남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는 비용이 들겠지만 여건이 다른 두 나라가 합쳐지면서 분명 경제적인 이익이 발생합니다. 나라간에 무역이 발생하는 것처럼요...

    이것이 제가 통일을 찬성하는 이유인데..

    물론 100%이론적인 얘기... -_-..
    • 2006.10.14 23:49 신고 [Edit/Del]
      내 생각에도 확실히 참고사항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참고사항만으로 극복하기에 남북한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데 한 표를 던지고 싶네. 북한과의 통일이 장기적으로 이익을 발생시킬 것임에는 동감하지만 적어도 지금같은 상황에서 통일이 되다가는 경제붕괴나 되지 않을지 걱정이다.

      내 이야기도 결국 100% 이론적인 이야기 -_-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 레벨을 볼 때 내 이야기가 좀 더 사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
  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
    역시 사람은 주제를 알아야;;;
  7. 오늘 내가 격은 재미있는 일을 내 블로그에 적으려다 그냥 여기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적어 보네. 지금은 시험기간을 하루 남은 시점으로 학교 도서관이 매우 북적이는 때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 하지만 나는 시험을 몇과목 보지 않기에 한가한 생활을 향유하며 유유자적 방을 뒹굴고 있었지... 한참을 뒹굴며 가을의 냉기를 이불 속에 들어가 피하며 있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내 친구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다네...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집에 있음 잘 안 씻음--) 친구와 함께 두부조림을 잘하는 곰식당에 갔지... 두부조림을 주문하고 친구와 천주교에서는 인정하지만 기독교에서 인정하지 않는 외경7권에 대해 막 혼자 떠들다가 문득 가게 밖에 흰색 바탕에 '孝'자가 가슴팍에 써있는 티를 입고 가는 말쑥한 청년을 보게 되었다네...흠흠... 오~~ 요즘에도 저렇게 孝사상을 몸소 몸에 아로 새기고 다니는 젊은이가 있다니... 세상은 아름답구먼.... 생각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날리며 쳐다보고 있었다네... 그 청년의 외모는 정말 번듯했지.. 이마에 모. 범. 생. 이라고 써있더군... 내친구에게 정말 특이한 티셔츠라며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 청년은 나와 친구가 밥을 먹고 있는 테이블 옆을 지나갔지.... 뒤에는 뭐가 써있을까 궁금해 하며 아마 '道'가 써있을 거야 하며 기대하고 쳐다 보는 순간 나와 친구는 숫가락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었지... 그 청년의 등에는 한자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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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 가 써있지 뭔가.... 孝도르 라니 강해지고 싶었나 보더군..
    재미없었다면 사죄하네 .... 인도의 사회 균열과 민주주의에 대한 글을 쓰다 드럽게 재미 없어 (벌써 4시간째) 머리 식힐겸 위트 있는 글을 한번 써보았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 그렇게 말쑥해 보이던 청년이 다시 보니 영~~ 역시 눈은 마음에 지배를 받는가 보우~~ 아!! 그리고 하나더 나는 이런일을 쉽게 격지 못하는데 친구는 어찌 매일 겪는 듯 하는 구먼... 특이한 일이 던지 아님 뻥이란 소린데... 당신을 지켜본 결과 뻥이 아니라 인생이 기구 한듯 하이.... 그럼 짱꼴라들과 즐거운 만남가지시게~~~
    • 2006.10.19 18:38 신고 [Edit/Del]
      그렇다고 사생활까니 남의 블로그에 적을 것 까지야, 직접 안 보니 감이 안 오지만 확실히 그 상황이었으면 웃겼을 것 같으이 ^^
  8. 덧말제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9. 진지한 글 잘 읽었어요.
    실리를 추구하자는 말씀에 공감하면서~
    그런데 약간 걱정되는 측면에 대한 제 의견을...... 좋은 말씀에 추가로~

    북한과의 통일 뒤를 걱정하는 정책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문제......
    북한과의 통일은 평화적인 민주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북한 독재정권에 의한 적화통일만은 안되지요.
    그런데, 현재까지는 평화통일이 꼭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면 너무 겁이 많은 거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세상은 겁이 좀 많은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다지요.
    북한 독재정권이 계속 줄기차게 추구해온 정책은 바로 무력적화통일이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이미 6.25 전쟁 때 한 차례 있었고요,
    베트남전은 김정일에게 아주 좋은 모범사례가 되었지요. 미군만 물러가게 만든 후 기습하면 승산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 조상님들 중에 선조대왕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얕보고 화를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연착륙 이론은 일찍부터 유명한 것이지만, 우리가 연착륙을 시도한다고 북한 독재정권이 순순히 말을 들어줄 것인가...... 이게 참 난제 아닌가 싶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자체적으로 독재정권이 붕괴하기를 우리 모두 바라는 바이지만, 워낙에 북한 노동당의 통치가 강력하고 철저하므로, 그 붕괴가 언제나 실현될지, 그리고 붕괴 전에 6.25와 같은 불상사가 또 일어나지는 않을지, 그건 정말 모를 일이라는 거지요.
    북한 인민들 다수는 미제 웬쑤놈들 때문에 우리가 굶는다~ 이러지, 당이 못나서, 정치를 못해서 우리가 굶는다는 자각이 없습니다. 그만큼 북한 사상교육은 철저해요. 이러다보니 북한이 붕괴를 안 하고 버티고 있어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서는, 미군을 철수시키면 일단 승산이 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우리 국군의 전력이 우월하다고 하지만, 싸움에서는 선제공격이 결정적입니다. 우리 국군이 선제공격 할 일은 전혀 없구요.
    그러다보니 우리 국군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싸움입니다. 이미 베트남의 선례가 있으며, 쿠바 또한 독재정권이 무너지질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일 이후를 걱정하기 전에 우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북한 독재정권에게 정복당하지 않고 버텨내느냐, 그것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보이네요.
    북한의 연착륙 걱정은 나중 문제가 아닌가 싶은...... 그런 걱정이 듭니다.
    동독 공산당은 북한 만큼 지독한 부자 세습체제까지는 아니었잖아요.

    현재 북한의 핵카드도 미국 견제용, 미군 철수용...... 아무래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제 서투른 의견이었습니다.
    • 2006.10.30 23:59 신고 [Edit/Del]
      긴 덧글이니까 짧게 덧글달기가 민망하지만 덧글이 길어도 뭣하고 -_-

      사실 적화통일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남한은 물론 미국의 연구들도 이미 두 곳의 군사력 차이는 이미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남한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외교 관계에서도 남한 쪽이 훨씬 유리하고요. 미국의 보고서에서조차 미군의 존재 여부에 따른 전쟁 경과 차이는 북한이 한강 이남으로 진출한 후에 다시금 퇴각하게 하는가 정도의 차이라고 합니다. (샐리그 해리슨의 코리안 엔드 게임에 나오는 말입니다) 물론 의외의 수를 고려해서 국방력은 튼튼히 하는 것은 좋겠지만 북한이 공멸의 전쟁을 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북한 독재정권의 붕괴는 현재 남한 입장에서는 오히려 대단히 위험한 일을 낳을 것입니다. 이후 정권은 당연히 남한에 기대려 할 테고 남한은 엄청난 부담을 떠안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다른 지역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잠시 언급하자면 베트남전은 장기전이었기에 선제공격이 별다른 역할을 한 전쟁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미국이 끼어든 것 자체가 대단히 욕을 먹은 전쟁이었죠. 베트남인들은 이미 호치민 정권을 원하고 있었고 그것을 미국이 억지로 막으려 한 것이니까요. 베트남전은 이미 미국에서도 dirty war로 공인된 전쟁입니다. 지금의 이라크전에 비할 바가 안 될 정도로요. 쿠바 역시 지금의 독재정권은 오히려 미국의 경제제재에 기인한 탓이 큰 정권입니다. 쿠바 역시 이러한 쪽을 원하고 있고요. 이라크전 이후 시리아 반체제 인사들이 (즉 반독재 인사들) 부시의 이라크전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독재에 더욱 찬성한다는 것 역시 이와 맥락을 함께하는 것이죠.

      북한이 만약 선제공격을 한다면 승리는 몰라도 공멸은 가능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이 아무리 실용성이 낮다고 해도 있는 미사일만 잔뜩 쏴 대도 남한의 피해는 클 것이니까요. 하지만 북한이 그로써 얻는 이익은 없습니다. 오히려 남한으로부터 경제지원을 얻는 것과 남한과 개방의 폭을 넓히는 것이 북한 정권이 취할 수 있는 이득인데 더 좋고 손쉬운 길을 놔 두고 공멸의 길을 택하리라 (강조하면 북한 자신이 망하는 길을 택하리라)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북한은 공산주의 정권 중에서도 다소 드문 케이스입니다. 동유럽은 68혁명 이후 전체주의에서 벗어난 반면 북한은 오히려 종교적인 면이 강하죠. 그게 지금까지 정치안정을 (그나마) 유지할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하고요.
  10. 글이 중구난방. 이거 적었다 저거 적었다군요. 노선은 없는데 열은 받고, 그러니 노태우 시절 한반도 비핵화 선언문을 김대중, 노무현이 했다고 하면 믿을 수 밖에요. 햇볕정책도 애초부터 박철언의 맏형론이란 짝퉁정책이었습니다. 남의 것을 배끼는 것말고 할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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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와 김정일부시와 김정일

Posted at 2006.06.24 22:5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내가 생각하는 세계의 양대 또라이는 부시와 김정일이다. 놀라운 점은 이 놈들 늘상 되도않은 짓을 하면서도 이익을 챙겨먹는다는 점이다. 저지르는 일들의 황당함을 생각할 때 그야말로 협력을 통해 상호이익을 도모하자는 자유주의의 게임이론을 완전히 박살내는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대개 부시가 공세를 퍼붓지만 김정일이 참 잘도 빠져나간다. 어쨌든 이번 일은 미사일의 준비조차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이 오버하는 것 같아 김정일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언론에 서운한 점도 있겠다.

어찌되었건 이들을 보면 난 왜 주유와 제갈량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이미 주랑을 낳았거늘 공명은 왜 또 낳으셨단 말인가!"
"이미 정일을 낳았거늘 부시는 왜 또 낳으셨단 말인가!"

정말 하늘도 무심하다 -_- 하나면 충분했을텐데... 한국인은 전생에 죄가 많았나보다.
Q.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경우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1) 라면을 사재기한다
2) 땅을 산다
3) 금을 산다
4) 이민을 간다
5)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달라고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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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번. 먹고 사는게 가장 중요함. -_-
  2. 해성
    ㅎㅎㅎ(윗글에 대해 한번 웃어주고^^)
    4번에 올인입니다.
    몇년전 북-미관계 뒤숭숭했던 때 주변사람들끼리,
    어서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든, 뭘하든 시민권을 따 놓아야겠다...라고 이야기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6.25때를 생각하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전쟁터지면 -시민권가진 사람 말밥, 논외- 인천공항이나 주한미국대사관 쯤쯤 되는 곳에서 나좀 데려가 주세요...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애국심이 떨어지는 것일까요?;;
    애국심과 죽고사는 문제와는 애초부터 다른 문제 아닙니까.
    5번은 모두 사는 길이나, 과연... 4번이 더 빠르고 쉬울듯..ㅎㅎㅎ

    역시 님의 글빨은...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2006.06.26 12:26 신고 [Edit/Del]
      일단 돈이 있어야겠죠 -_- 보트피플이 되어서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는 한... 아, 그것도 미일관계 때문에 안 받아주겠네요...

      전쟁나면 다른 나라에 받아달라고 애원하는 게 당연해보이는데 한국은 민족의식이 굳건해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_-
  3. 정부에서 영어공용화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아마 5번-_-으로 찍어봅니다.
  4. 은하
    난 삼국지에서 주랑이 훨씬 좋았는데...이 멤버는 선택을 할 수가 없군요.ㅜㅡ
    • 2006.06.26 12:27 신고 [Edit/Del]
      그런데 부시하고 김정일이 꽤 인간적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부시는 파티에서 잘 놀 스타일이고 (블레어도 꼬시고) 김정일은 포장마차에서 잘 놀 스타일이랄까요? (김대중도 꼬시고)
  5. .... 주유가 자기 스스로 "주랑"이라고 하지는 않았겠죠?

    뒤의 질문은 저라면 그냥 늘 하던대로 하다가 관두겠지.. 하고 신경끔
  6. 카츄샤에 입대해서 싸우겠습니다.^^
  7. 4번이 정석일 듯 합니다. 단순히 개인의 생존이나 복지를 위해서라면...
    땅을 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군요. 땅 값은 떨어지려고 할텐데...
    금도 그다지...
    1번은 좀 그렇습니다. 짜파게티나 비빔면을 적당히 섞으면 해볼만하군요.
    5번도 고민 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고...

    제 생각에 중요한 것은 일단 전쟁 터지면 한국은 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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