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질문 : 릴레이 바톤3가지 질문 : 릴레이 바톤

Posted at 2009.03.17 00:45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필로스님께 근 한 달 전에 -_- 건네받은 바톤을 이제서야 씁니다. 문제는 긴 부분을 적절히 자릅니다.


1. 전공 이외에 요즘 혹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 인가요?
우선 본인은 전공에 추호의 정도 없어서 전혀 제약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_- 중국어과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타 전공에 비해 많은 좌빨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과 어쨌든 춘리의 스테이지를 보고 중국인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는 이상의 중국 관련 지식을 얻은 정도다.

요즘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일이라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이다. 어제 오늘 생각은 아닌지라 아마 평생의 화두로 짊어질 듯 하다.


2. 전 세계 어디든지 딱 한 곳을 골라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 곳을 가면 나머지 곳들은 죽을 때까지 못 간다는 조건이 주어 졌을 때 당신이 선택하는 곳은?
다 제쳐놓고 뭔 질문이 이렇게 잔인한지 모르겠다(...) 김태희 집에 가고 싶은데 그거야 걔가 이사가면 걍 끝이고...

정착이냐, 여행이냐에 따라 매우 애매한 질문이다. 정착이라면 인도, 혹은 중국이다. 그 곳이 헐벗은 인민이 가장 많기 때문. 덕택에 기회도 많고 보람찬 일도 많고. 여행이라면 어디를 가도 별 상관이 없다. 장소보다는 인간이 주는 영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선승들이 넘치는 곳이 있다면 거기 가서 덜 된 인격이나 좀 수행하다가 오고 싶다.


3. 능력의 사용에 아무런 제약이나 무리, 혹은 사회적 여파 등등의 가늠 없이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이 딱! 하나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요?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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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근심걱정 없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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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 1빠네. 이런짓 찌질해 보이는거 아는데 그래도 기념으로 -_-
  2. CD를 살때 주변을 확인해야겠군요..특히 저처럼 별로 쓸일이 없는사람은요. 혹시나 하는맘에. 쩝 2빠
  3. 일단3빠찍구요
    모텔에서 나오다 여동생한테 걸려서 젠장
    마음졸이며 한달동안 해달라는거 다해준 기억이...
  4. CD는 잘모르는동네의 CVS에서 구입을 -_-;
  5. ㅋㅋ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짤방 만화 제목이 뭔가요?
  6. 짤방만화 뒤집어집니다. 저 만화를 보고 동네 아줌마가 지나갈 때 CD를 사는 고딩들이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7. ㅋㅋ CD는 초박형으로!! 아~ 아줌마..는 위대하다?!?!?
  8. 짤방 참 대단하네요~ 무슨 야설에서나 나올법한 설정이...ㅋㅋㅋ
  9. 짤방 무섭셈.....ㅋㅋ;;; 그나저나 이 바톤은, 제가 한달전에 했던 바톤이군요!!! +_+
    역시 까먹지 않고 쓰시는 센스!
  10. 저 단편만화는 대체;;;
  11. 김선생
    이런만화 자꾸 어디서 주워오시는지? ㅎㅎ
  12. 수령님의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감개무량입니다.
    3번 능력은 정말 있으면 좋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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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면 기사를 써야지기자면 기사를 써야지

Posted at 2009.03.03 14:47 | Posted in 집단지성 댓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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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냥 덧없는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ㅎㅎ
  2. 기자되기 어렵다카던데 하는 짓은....
    요즘 티비보고 난 후기를 기사로 적는 사람도 많고;;
  3. 역시 리플이 센스 만점이군요.

    그리고 아나운서나 기자나 서로 언론인인데...

    약간은 팀킬 분위기 ㅡ.ㅡ;;
  4. 베플!! 최고군요.. ㅋㅋ 그렇죠.. 딱히 알필요 없는거죠..
    쓸데없는 기사로 물타기 하려는건가??
  5. 할당량을 채우는..거겠찌요?
    중요 소식은 외면한채
  6. 오호오..
    그래도 다른 시청소감 기사보다는 나은것 같군요.
    (재미라도 주네요.)
  7. 이기래
    난 왜.. 걱정이 되지...
  8. 민트
    알찬 기사네요. .^-^.
  9. 앗 이거 아침에 봤던건데. 네이트 뉴스죠.
  10. 어 무섭군요..
    저런게 뉴스거리가 되나??
    이제 연예인들 코딱지 파는것도 포착되면 바로 뉴스거리겠군요;;
    저런식이라면 ㅋ
  11. 댓글을 칭찬해주고 싶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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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원 이야기중국 대학원 이야기

Posted at 2009.01.17 12:26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방명록에 이 곳에 자주 들르는 모 님께서 중국 대학원 관련 조언을 부탁하셔서 (동북대학 장학생 - 대충 30위권 대학 - 으로 1년 어학연수 + 석사과정이 공짜라는데 (매달 생활비 1700위안 포함인데 사실 이거 좀 적습니다) 그냥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물론 몇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그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주변 인맥의 이야기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조언을 구한 분은 이공계인데 반해 제 주변 분들은 모두 문과입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글을 남깁니다.

(어지간하면) 비추

제 주변 중국에서 석사, 혹은 박사를 받은 분들의 거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렇게 허접한 학교도 아니고 모두들 중국 TOP 10 안의 대학에 다님에도 그렇습니다. 이 분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생들의 레벨 : 중국에 남는 게 땅이고 넘치는 게 인간이다보니 순위권 내 대학에 입학하는 애들 머리는 꽤 좋다고 봐도 됩니다. 북경대나 청화대 들어갈 머리면 서울대도 우습게 여길 정도죠. 그런데 요즘 애들이 예전 세대보다 머리는 좋아도 그 틀은 좁아졌듯이 언론 통제국가인 중국 학생들에게 뭔가 열린 사고를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덤으로 남자 기준이면 중국 학생들이 세 살 정도 어린 것도 살짝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또 고급 언어를 구사하기 힘들다보면 소통까지 힘들어 지식 교류에 있어 한국보다 불리한 점이 많은 점도 고려해야 할테고 어지간히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고서는 이후 인맥으로서의 가치도 한국보다 높다고 보기 힘들 것입니다. (많은 학생이 한국처럼 어울려 노는 문화에 그리 익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수업 태도도 한국에 비하면 불량한 경우가 좀 됩니다. 청화대에서 석사 중인 선배 말에 따르면 맨 앞 자리에서 PSP를 하는 놈도 있을 정도, 저도 산동대에서 손톱 깎고 신문 보는 놈 좀 봤습니다.

2. 교육 시스템의 문제 :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중국 대학원은 학부마냥 수업을 듣습니다. 20학점씩 듣는 경우도 종종 있죠. 남의 나라 말로, 그것도 대학원 커리큘럼으로 이렇게 듣다보면 거의 죽어날 겁니다.  참고로 중국은 모든 번역을 순 한자로 해 버리기 때문에 이공계라면 더 골치아픈 상황이 닥칠지도 모릅니다. 원소기호도 모두 한자로 쓸 정도니까요.

게다가 중국 역시 한국처럼 공대를 좀 키우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관료들 중에서도 공대 출신이 많습니다) 시설이나 설비도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한국이 비교적 미국식 커리큘럼을 확립한 데 반해 중국은 방법론 등 기초적인 부분이 그리 잘 갖추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덕택에 공부할 거면 석사 정도는 한국에서 밟고 중국으로 오라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3. 학위의 가치 : 중국 내 TOP 10 대학 정도로 석사를 먹는다면 되려 미국 박사 학위 받으러 가기는 유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좀 곤란합니다. 중국에 뿌리 박을 것도 아닐테고 한국 학계는 근친상간의 산실이다보니 한국에서도 쪼끔 골치, 기업 취업 시에도 그 가치에 대해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곳에서 취할 수 있는 몇몇 장점으로 진출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1. 돈 : 일단 중국어 좀 하고 머리 좀 구르고 기회 좀 노리면 장학금을 타내기 좋습니다. 예전에는 생활비가 좀 적게 들었는데 이제 그건 환율 문제로 물 건너 간 것 같습니다. 단 최소생활비 기준으로 하면 여전히 싼 점은 있습니다. 대형매장의 물가는 만만찮지만 시장 물가는 꽤나 싸고 방도 구린 것 구한다치면 쌉니다. 작정하고 음식 다 해 먹는다고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하게 싸게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단 한국 생활에 길들여진 분이 어지간한 생활력 없이 이렇게 하기 쉬운 것도 아니라는...

2. 한국에서 얻을 수 없는 경쟁력 : 그래도 몇몇 분야에서는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인문학 같은 경우는 문사철을 비롯한 중국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분명한 편이죠. 이른바 대가라 불리는 양반들도 꽤 되고 현지 텍스트를 손쉽게 구해 본다든지 등. 뭐 이것도 권력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굳이 따지면 미국 가는 게 여러모로 낫다는 이야기들이 꽤 됩니다만 여하튼. 참고로 이공계가 어찌 돌아가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_- 개인적으로는 그냥 중국어만 배워서 옵션으로 추가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기업 컨택은 영어로 할테니.

어쨌든 대충 주워들은대로 떠들었지만 이건 앞에서 제가 말한 한계로 좋은 정보라 하기는 힘드니 불쌍한 익명 블로거를 위해 여기 오는 분들이 좋은 정보나 의견 좀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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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타쿠마 사카자키 선생의 조언을 첨부합니다... 아, 개병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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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야새
    이런 포스팅을 볼때 마다 승환님이 교수님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과연... 이런 생각이 듬.. ㅋㅋㅋ
    타쿠마 사카자키 검색해 보니 용호의 권 아부지군요 ㅋㅋㅋ
    • 2009.01.19 20:57 신고 [Edit/Del]
      저보다는 충용무쌍님께서 그 길을 걷는다면 더욱 두려운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아무래도 대형께서 오락실을 다니던 시기는 타쿠마라는 이름보다는 Mr.Karate로 유명했을 듯.
  2. 흠...
    서울대 수준의 학생들이 맨 앞자리에서 발톱깍고 게임한다구요..
    서울대 수준이 아니라 하버드 학장님이라도 그런식으로 몇년 보내면 바보되기 딱 좋겠군요...
  3. 민트
    산동대 수준이 그렇단 말입니까..ㅎㄷㄷ; 역시 중국은 미스테리한 나라에요.
  4. 새해도 밝았는데 우리 술이나 한번???
  5. 동북대학 어학연수1년에 석사꽁짜과정을 앞두고 있는데, 이래저래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ㅠㅜ
    하지만 여전히 고민은 진행중이네요... (한국에서 백조생활을 하면서 취직을 준비해야 할지, 중국으로 가야할지..)
    퍼가려고 하는데 혹 허락치 않으신다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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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eet Russian Girl!My sweet Russian Girl!

Posted at 2008.09.20 17:01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SK 취업 원서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4.육체적인 도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어려운 일에 도전해본 경험을 골라 구체적인 상황, 자신의 행동, 결과 등을 기술해 주십시오. (1,200자 이내)

A) 언제, 어떤 계기로, 무엇에 도전했습니까?
B) 도전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과 노력을 했습니까?
C)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순간의 상념들...

1) 내가 그렇게 어려운 일에 도전했으면 지금 이렇게 원서 쓰고 앉아 있겠냐...
2) 근데 그렇게 어려운 일을 구체적으로 쓰라면서 달랑 1200자 주냐...
3) 솔직히 이거 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짜증이 나서 잠시 소설을 썼습니다. 완전 픽션은 아니고 내 후배가 예전에 아픈 기억을 당했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내 놓은 최고급 팩션 소설, 구독료는 '오빠, 멋져요.' 댓글 및 내일이 제 생일이니 생일선물 하나씩.

My sweet Russian girl


할아버지가 아시아계라서일까, 그녀의 눈동자는 보기 드문 녹색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 버렸습니다. 남녀 관계에 계기와 원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은 것은 그저 제 자신을 불사르는 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 고급반에서 만났기에 소통에 문제가 없음에도 대개 서양 여자가 그렇듯 그녀 역시 동양인인 저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헨리 포드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옳다. 모든 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기 때문이다”라는 격언을 되새기며 ‘생각대로 하면 되고’라는 SKT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녀가 다리가 아플 때 택시비로 그녀의 다리가 되어 주었고 배가 고프면 식당에서 그녀의 지배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녀가 아프면 약을 사 그녀의 간호원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어찌도 그리 자주 아프고 자주 배가 고프던지 400만원에 이르던 지원비는 어디로 가고 저는 학비를 벌어 쓰는 신세임에도 빚 투성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술에 취해 주저앉아 체념하고 있던 저에게 그녀가 따뜻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세상도 녹여 버릴 열정 앞에 그녀도 녹아 저와 함께 어우러져 버렸습니다.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고 있음에도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사랑에 조금씩 빠져 들었습니다.


“내가 러시아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 거니?”
“러시아까지 따라갈게.”

우리는 입맞춤을 하였고 그 순간 하늘도 우리를 축복했습니다.

아니... 나 혼자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우연히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의 품에 안겨 클럽을 유유히 빠져 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절망감에 감히 저는 그녀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짧았던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얼마 전 술자리에 미국인이 동석해 이야기하던 중 짧은 영어로 제가 말했습니다.
“I like Russian girl!"
그 미국인이 대답했습니다.
"Everyone likes Russian girl!"

 결론 : ㅎㅈ야, 이 글 보면 형한테 연락 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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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많은 지원자들이 경험해본 적 없을만한 드문 사례, 그리고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여자는 한 남자만을 만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드러나 있으므로 감점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Russian girl'은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없으므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잘 웃고 갑니다. 밑에 여자친구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이름이 제 후배 이름과 같은지라, 후배에게 전화해 보려다가 관두고 갑니다. 맞다면 후회할거 같습니다. 훗~
  3. 김태희가 생선 팔고...
    한가인이 채소 판다던...

    그 러시아인가요. =_=
  4. '결' 부분이 승환님의 모든 저력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됩니다.
    군사문화가 베여있는 SK보다는 다른 곳에서 저력을 펼쳐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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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착한 강대국 있나?중국보다 착한 강대국 있나?

Posted at 2008.08.17 21:2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 - 인디언 쓸어버리고 남미 소탕에 모자라 이제는 이라크 청소

일본 - 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조지고 미국 똥꼬 핥으며 헌법 수정 노림

독일 - 1차대전 모자란지 2차대전 일으키고 아해들은 대가리 밀고 터키애들 때려잡음

영국 - 발 닿으면 국기 꽂고 해가 지지 않는다고 지랄

프랑스 - 영국이랑 다른 점 없음

이탈리아 - 기회주의 대전의 주역

캐나다 - 땅 넓어서 좋겠다

스페인 - 제국주의의 아버지

호주 - 여기 시민권 억대라더라

포르투갈 - 스페인 친구였는데 얘네는 인생 말렸음

러시아 - 미국 쌍둥이

사람들이 중국은 아주 좆같고 유럽은 무슨 이상 사회인 양 떠들어대는데 장기적 역사로 볼 때 과연 그 말이 합당한지는 되새겨 보아야 할 듯. 지금 중국의 인권을 꾸짖는 서양 국가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말을 앵무새처럼 왱알앵알대는 이 땅의 된장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회는 '남의 피'와 자국 내에서 '없는 놈들의 피'로 일어났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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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GDP 지도

PS. 땅 파면 돈 나오는 호주와 캐나다는 제외하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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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이 만약 제국주의 경쟁에 이겼더라면, 우리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아시아 전체가 중국의 영토였을지도 모르겠네요
    • 2008.08.17 21:55 신고 [Edit/Del]
      사실 청이 이길 가능성이 반의 반도 되지 않는 종이 호랑이이긴 했지만 혹시나 이겼다면 지금쯤 저기 티벳 취급 받고 있을 가능성도 꽤 되겠죠.

      하지만 조선은 청의 반속국이었고 청도 거기에 만족하는 레벨이었습니다. 애초에 타 제국주의 국가처럼 조선 피 뜯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봐야겠죠. 뒤늦은 삽질이야 뭐 자기들 코가 석자였으니 애교로 봐줘야겠죠.

      뭐, 역사는 나쁜 놈이 이기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2. 포르투갈 - 세계경영 잘 해봐야 본게임에서 밀리면 말짱헛거.
    • 2008.08.19 13:40 신고 [Edit/Del]
      뭐, 장기적으로 보면 영원한 태양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일 당장 워싱톤에 운석이 떨어질지도 모르고 이명박이 일본으로 귀화할지도 모르고...
  3. 마지막의 땅파면 돈나오는.. 쩝.. -.-;
  4. 중국-18세기에 끝발 치고 착하게 살래야 착하게 살수도 없었음. 이제 슬슬 뒷북으로 깡패근성을 좀 드러내려고 하는데, 기업화된 깡패들이 착하게 살라는 바람에 죽을 지경임.

    오늘 반가웠습니다. 제국에서 살아남아 다시 봅시다~~~~
  5. 미/유럽은 중국을 욕할 자격이 없지만, 우리는 있을 것 같습니다. :)
    • 2008.08.19 13:41 신고 [Edit/Del]
      뭐, 힘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베트남 좀 조진 거 말고는 대죄과는 없죠. 이라크는 뭐... 여하튼... 둘 다 이긴 전쟁 같지도 않고 말이죠 -.-...
  6. Favicon of http://pouramie.com BlogIcon k
    나 이글 너무 좋아. 너무 재밌게 읽었어. :D
  7. 그 밥에 그 나물
    도토리 키재기
    ......
  8. 민트
    우리 역사교과서에선 우리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고 하지만,
    우리도 힘만 있었으면 아주 막장 국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음...우리도 힘을 가질 그 날이 언제일지..
    • 2008.08.19 21:45 신고 [Edit/Del]
      약한 놈들은 컴플렉스가 민족주의로 승화되고 그것이 강대국이 되었을 때 폭력성을 낳는 건 피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 전형적 예가 중국이고. 그렇다고 해도 이미 막장짓 한 놈들과 예비 막장(...)을 같이 취급해서도 안 되겠지...
  9. 한국 - 한류를 등에 업고 동남아 밤무대로 진격
  10. 김선생
    저도 땅을 파는 직업으로 업종변경을 해야겠군요.
    근데 캐나다의 문제는 땅파면 돈이나오는데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거
    더 안습인것은 어디를 파야되는지 미국이 더 잘알고 있다는거.
  11. 캐나다와 호주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나름 조용히 살고 있는 나라들이지요 ^^

    남의 피로 잘먹고 잘사는 나라를 좋은 나라다 동경하는 사람들은 도데체 뭘 생각하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건 알고 이용하든 말든 해야겠지요.

    한국. 솔직히 힘만 있었다면 상당했을 겁니다 ㅡ.ㅡ
  12. 졸두
    지금의 추함과 과거의 역사가 무슨 상관이지?

    잘못하고 있는건 사실 아닌가.
  13. 스탈린
    난 러시아보단 소련이끌림 중국도싫던데 ㅅㅂ 그리고 호주,캐나다는 강대국이아니죠 땅만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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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신고 및 감사인사귀국신고 및 감사인사

Posted at 2008.06.30 01:0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6월 29일자로 귀국했습니다. 4개월을 채우지 않았는데 어차피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었기에 큰 미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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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용기...

사실 지나간 시간을 쉽사리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와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지니는 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후 나아갈 길이 불명확함을 생각하면 갓 지난 일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조금 성급하게나마 평가를 내리자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붙들고 늘어지며 고민했다는 것만으로도 표면적인 결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중국 행 기간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신기하리만큼 블로거 분들께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군요. 몇몇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는 inuit님, 바쁜 와중에도 메일을 통해 제가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제서야 3년간 잡고 있던 하나의 질문을 버리고 다음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신저를 통해 귀찮게 하는 펄님, 당연히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턴이나 한 번 내 볼까 하는 불쌍한 중생에게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누구보다 상하이신님께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신세를 떠나 민폐라 해야 할 정도인 것 같네요. 덕택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후배가 올 때 맞춰 오도록 하여 더 많은 만남과 경험의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숙식까지 신경 써 주신 부분에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ㅜ_ㅜ

마지막으로 Psyk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지는 오래 되었는데 직접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Psyk님이 직접 자세히 설명하셨네요, 얻어먹기만 한 저로는 그저 죄송할 뿐. 덤으로 막판에 차비 부족으로 차관을...... 상하이신님과 Psyk님과의 만남은 언제 따로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여기 풀기에는 조금 길군요.

여하튼 이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웹을 통해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단 제가 어설픈 질문괏 생각에 묶여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상하이신님과 Psyk님은 해외에서 만나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현지였기에 더욱 큰 가르침과 도움을 줄 수 있었고요.

저는 제가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무언가가 그리 크지 않고 경험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게 주신 풍부한 경험과 현장에서의 정보는 아마 제 주변 또래들은 누구도 가지지 못할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중국행은 제게 이러한 생각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제게 준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바로 저 역시 그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삶을 몸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 더 성실히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글에서는 언급하지 못한 많은 분들까지 포함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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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험 하고 오신 것 같네요. 귀국을 환영하고요 별 도움도 못 됐는데 감사까지 받고 민망하네요.. ^^;;
  2. 내 즐거움만을 위한 시간은 아니었는지 걱정되네요.
    앞으로 쭈~욱 행복하세요.^^
  3. 월컵투뷰리풀대한민국
  4. 낙타등장
    귀국하는데 지대한 공로를 한 낙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왜 이런 말은 없는거야?? ㅡ.ㅡ
  5. 민트
    귀국 축하드립니다. ^^ 조만간 뵈어요. ㅋㅋ
  6. 음.. 제가 중국에 있는거 맞는지 자꾸 조사하니까 귀국 선언을.. ^^

    짧지만 의미있는 인생의 한 챕터였으리라 생각해요.
    멋진 다음 챕터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7. 최기성
    한국에 왔군요.
    하악.
    형 여기 겨울이라 추워요.......
  8. 덧말제이
    환영합니다~ ^^
  9. 민폐는 무슨...인생 길게보자고..내가 들이밀 때가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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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Posted at 2008.05.31 18:51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 : 대체 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
중국 : 일단 에너지를 사재기한다.
한국 : 감세를 한다. 가끔 해외 유전 개발에 투자도 한다.
중동 : 코를 후빈다.
기업가 : 에너지 산업에 투자한다.
투자자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개미들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그리고 말아 먹는다.
일반인 : 다리힘 증진에 투자한다.
고소득층 : 인생도 즐길 겸 하이브리드 카를 산다.
중산계층 : 로또를 믿고 주식을 잔뜩 산다.
저소득층 : 자동차를 팔고 자전거를 산다.
초궁핍층 : 언제나 그랬듯 그냥 산다.

대안1 : 미국에 가서 농부가 된다.
대안2 : 중국 지도자가 된다.
대안3 : 중동 사람이 된다.
대안4 : 미친 척하고 이명박 지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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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언제나 포스트에 재치가 넘치네요. :) 저는 언제나 그랬든 그냥 살면서 다리힘 증진에 투자해야겠습니다. :p 그런데 태그가 꽤 많군요. ㅎ
    • 2008.06.01 18:21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참고로 여기 중국 컴은 왜인지 추유호님 블로그 접속이 안 됩니다 -.-
      태그는 구글 애드센스는 없어도 낚시를 좋아하는지라... 이해해 주십시오 ^^
  2. 이거 대안이 힘들군요.
    1 : 미국 거지도 저보다 영어를 잘합니다.
    2 : 중국 거지도 저보다 중국어를 잘 합니다.
    3 : 중동 거지도 저보다 아랍어를 잘 합니다.
    4 : 이명박 지지자가 되면 저의 신상정보가 낱낱히 공개되어 인민재판 당합니다.

    결론은 : 장군님에게서 축지법을 배운다.
  3. 기업가 : 초장사를 시작한다.
    발명가 : 안줄어 드는 초를 개발한다.
    노동자 : 초고추장에 멸치에 소주를 마신다.
    학 생 : 촛불아래서 공부한다.

    대한민국 초토화에 대한 생각....
  4. 촌철살인이십니다. 전 아무래도 중고자전거를 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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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생 취업이대생 취업

Posted at 2008.05.27 20:2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스트레스가 쌓여서 술을 무지 먹고 싶었지만 돈이 아까워 참았습니다.

그래도 아픔을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부에서 취업이 안 될 법한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 아는 4학년 2학기 여자가
이대생뿐인지라 (알다시피 여자는 취업이 잘 안 된다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리승환 : 여보세요

이대생 : 누구세요?

리승환 : 나는 리승환이란다.

이대생 : 어머! 오빠, 중국이죠? 어떻게 알고 전화했어요?

리승환 : 응?

이대생 : 저 오늘 하나은행 취업 발표 났어요.

리승환 : ......

이대생 :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리승환 : 축하... 한다...

이대생 : 네. 오빠 잘 지내죠?

리승환 : 어...... 방금 전까지.

이대생 : 네?

뚜... 뚜... 뚜......

결론 : 술을 사러 갔습니다. 주변에 우울한 분 있음 제보를...
덧 : 주변을 볼 때 금융권은 여자 인물만 보고 뽑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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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나 지금 몹시 화가나있어 짤방이 떠오르네요. ㅋㅋ 가까운데 계시면 한잔 사드릴텐데요.^^
  2. 결론은 이대생에게 전화를 한게 아니라 이쁜 여자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가요? 후후

    어여 전화주시고 술드시러 오세요...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한잔 쏜당께요!
  3. 와..멋지네요. 하나은행!! +_+ 꿈의 직장이에염..하악
  4. 우와. 주변에 알흠다운 분들이 많으신 모양.
    친하게 지내 BoA요~~~
  5. 조중동 관련한 글 읽어보려 왔다가,
    저와 같은 취업준비생이신가보네요 ^^ (헛다리라면 죄송)
    참 막막하고 힘든데... 열심히 해야겠어요
    중국 ... 이신가봐요? 화이팅!

    *그리고 이 하단부의 스킨디자인 너무 예쁘네요~ ㅋ
  6. 결국 이쁜 여자분이란 결론이군요.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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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회담 국력비교육자회담 국력비교

Posted at 2008.05.06 20:2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 :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다

중국 : 미국을 의식하고 북한의 눈치를 본다

러시아 : 미국과 중국과 일본을 의식한다

일본 : 중국을 의식하고 미국의 눈치를 본다

한국 : 미국과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와 북한의 눈치를 본다

북한 : 지 맘대로 한다

결론 : 행복은 GDP순이 아니잖아요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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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시가 아니라 카멜레온이 효과적이겠네요.
  2. 장군님에 대적할 카드는 허경영씨밖에 없는건가요? ㅎㅎㅎ
  3. 경영이 형... 깜빵 같는데... 그럼 우리의 구세 없는 건가여? ^^
  4. 저쪽 나라 다른 동포들은 외교를 작두위에서 탭댄스 추듯이 해서 항상 불안...
  5. 민트
    이놈의 세상..쯧쯧. 샌드위치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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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교양 있는 나라 대한민국중국보다 교양 있는 나라 대한민국

Posted at 2008.04.30 18:47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한국에서 중국 애들이 티벳 애들을 두들겨 팼다고 한다. 진중권씨께서 이번에도 친히 옳은 말씀을 하셨는데 사람들이 진중권씨 말에 신나게 동조하는 것은 오랫만에 본 듯. 사실 한국인이 중국인 까는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지라 언젠가 한국인과 친해지는 방법이 '일본을 깐다'에서 '중국을 깐다'로 변한 지 오래이니... 사실 취업난에 중국인 노동자 수 증가까지 겹쳐 좀 불안하기도 하다. 대가리 밀고 짱깨 잡으러 다니지 않을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내가 봐도 중국인이 졸라 국가에 맹목적 충성하는 것은 맞다. 물론 네티즌 찌질이 근성이란 게 발휘되었겠지만 중국이란 독도 문제로 한국인이 분신했다고 하면 무려 '한국을 배워야 한다' 이딴 댓글이 올라오는 나라임. 덤으로 교육 못 받은 사람도 많은데다가 티비조차 완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교양도 무진장 없다. 이 부분은
상하이신님의 글을 참고하면 좋겠음. 그런데 말이지...

한국인들이 중국인 씹는 것은 좋은데 본인들의 모습이 그리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 '전체'라는 이름 하에 약자를 까는 모습은 한국이라 다를 바 있던가? 흔히 일어나는 '시위'만 해도 사람들은 손가락질에 욕지거리 지겹도록 해 댄다. 이 정도면 양반. 무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핵심인 '소유권'을 공권력에게 침해당하는 철거민들에게 '집단 이기주의'라는 딱지까지도 손쉽게 붙인다. 그러고서는 왜 자기 동네 뉴타운 안 들어서냐고 이상한 국회의원에게 표를 몰아 주냐고 말이지. 이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력'이란 굳이 물리적 폭력만이 폭력은 아니다. 사실 '문화적 폭력'이야말로 더욱 은밀하면서 무서운 폭력이다. 누군가를 몸으로 까는 것은 눈에 드러나기에 반발을 유도하고 언젠가 꺾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화적 폭력은 되려 이후의 폭력과 갈등을 조작한다. 뿐만 아니라 거시 권력이 통제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회 구성원들이 전체의 이익이라는 이름 하에 여론까지 몰아주며 권력의 폭력을 정당화한다. 이를 보면 중국인들의 무교양에서 나오는 물리적 폭력은 참 순진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많은 교양있는 한국인들은 오늘도 나라 걱정하며 공권력을 기다리고 있는데.

뭐, 중국보다 교양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칭찬인지 욕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고.


결론 : 1인당 GDP 2000 돌파했다고 테이프 커팅하는 나라보다 교양있어 좋겠구나.
근데도 GDP 3위인 이 나라는 뭐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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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은 아직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겁니다.
    전쟁-> 독재 -> 민주화열풍과
    전쟁 -> 새마을운동 -> 경제개발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가 워낙 격동의 시기였기에
    어설픈 외국 따라하기와 어설픈 민주주의로 인한
    변형된 개인주의 아니 변태화된 개인주의로의 발전인 거지요.
    그래서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주의를 나만 잘살면 번역해버리는 거지요.
    이로인해 무개념 초딩양산(요즘은 중고딩까지로 발전)에 내자식만 노래하는 부모를 양산하고, 강남졸부를 보면서 자신도 졸부를 꿈꾸는 허황된 판타지세계가 되었다고 봅니다.
  2. 게다가 자유를 부르짖다보니까 자유주의가 민주주의인줄 착각하는 것도 문제죠.
    그런데 중국내에서도 티벳 문제에 대해 한족이 아닌 다른 민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 사실 궁금해요.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시위하다가 맞은 사람들이 제가 좋아하는 부류가 아니라서 더 그렇습니다. 여기 있는 중국친구는 심각하긴 한데 하나의 중국-_-을 만들어야 된다고 역설하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의 아버지는 공산당 고위 간부입니다.

    정보가 매우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사실 영자신문을 제대로 읽지를 못해서) 판단이 잘 안섭니다. 게다가 한국내에서 시위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먼저 도발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의 사람들이어서 흠.....
    • 2008.05.04 18:58 신고 [Edit/Del]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 언어 개념으로 90% 이상이 한족인데다가 대개 소수민족은 부와 권력은 물론 정보 접근성과 지역적 중심성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나기도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이 졸 전체주의, 국가주의적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서구 언론은 또 나름 중국 견제를 해대는지라 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놈들은 이미 제국주의로 뽕 다 뽑아 먹은 입장이라 그러나?
    • 2008.05.05 02:18 신고 [Edit/Del]
      서양에서 중국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기 힘듭니다. 현시점에서.
      초기에 중국은 외국자본이 투자를 할 경우 해외자본이 5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총경리를 중국인이 해야 하도록 규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땅도 파는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 빌리는 것이었구요.
      그 결과 현재 중국에 진출한 서양 기업들이 ㅅㅂㅅㅂ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을 다 못갖고 가는데다가 중국 총경리가 보통 당에 있는 사람들이다보니, 시스템 및 기타 중요자료등등을 빼돌려서 자국 산업에 갖다 붙이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기에 직접투자하지 않은 곳들을 오히려 부러워하고 있더군요. 현재 상기 규정이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분위기는 더이상 중국에 투자하지 말자가 되었구요. 걔네들 주장에 따르면 중국에 직접투자해서 번돈보다 차라리 그사이에 빼돌린 기술력(공학적이든, 시스템적이든)을 팔아먹는게 더 나을뻔 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오버가 섞일 수도 있겠지만.
      유럽 국가들은 그런 분위기가 많더라구요. 땅이 자기것이 아니라서 곧 나가야 되는 회사들도 많은데, 공장을 철수하려니 그 기계를 빼올수도 없고, 나두고 오자니 열받고, 그렇다고 인상된 임대료(최초에는 거의 공짜 혹은 진짜 공짜, 지금은 돈을 적지않게 내야되는 것 같더군요. 징징대는 걸로 봐서.)를 내고 공장을 돌리려니 그간 인상된 임금과 낮춰진 증치세 (수출시)환급률 그리고 많이 좋아지지 않는 중국 내 노동자의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수익이 날 것 같지도 않고, 진퇴양난인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양에서 중국을 이뻐하면 그야말로 짝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 2008.05.09 19:11 신고 [Edit/Del]
      말씀하신 문제가 종종 발생했는데 나름 투자 자체가 익숙해지고 제도화 수준도 높아져서 예전과 같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외국 자본 100% 기업이라고 무조건 좋지도 않은 게 이 나라가 은근히 자국 기업 보호가 강하거든요. 제도도 시시각각 바뀌는 데다가 문화적 문제에 있어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기업이 되려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이를 제도적으로 활용하려는 추세인데 '반독점법'이라는 이름 하에 규제가 그것입니다. 이 경우 독점자본은 주로 해외자본과 국내 공기업인데 공기업이야 어차피 워낙 비효율성이 큰지라 어차피 개선해야 할 대상이었고 해외자본의 경우는 그야말로 앉아서 잃어야 되는 상황이죠. 이를 중국정부는 자연스레 기술 이전으로 연결하려는 것으로 압니다.

      땅에 있어서는 물권법 보호가 강화되면서 함부로 내모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어찌 어찌 온갖 불이익을 준다고는 하네요. (진짜 맘 먹으면 못 하는 게 없는 건지) 어쨌든 중국이 욕은 먹어도 무역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 회사들은 세금 더 내도 좋으니 제발 국내 기업 대우 해 달라는 말도 많이 나오고... 그래도 동유럽이란 좋은 기지가 있어서인지 유럽은 중국과 별 충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만 죽어나지 -_-;;;
  3. OK목장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우리는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길 바랐는데, 반대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4. 원래 친구중에 바닥을 기는 성적을 가진 아해가 있으면 자신은 왠지 전국구로 보이는 법입니다.
  5. 중국이란 나라는 어딘가 섬뜩해요. 마치 스티븐 킹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으슷한 공포에 가까운 감정이긴 하지만요. (뻘 덧글...후후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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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농민공 문제중국의 농민공 문제

Posted at 2008.04.17 17:32 | Posted in 세금도둑 경제부

장강7호라는 주성치 영화를 봤는데 과연 명불허전이로구나. 난 주성치 영화 첨 봤는데 이 양반 정말 대단한 인간이네. 근데 지금까지 주성치 영화가 졸라 기발하고 웃긴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건만 사회문제에는 별 관심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는데 이 영화는 직접적이지는 않을지언정 상당히 중요한 사회문제를 소재로 등장시키고 있다. 그 문제인즉 바로 '농민공'문제.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문제란 중국에 있어서는 무슨 패권 이양론, 대만문제, 인플레이션 문제보다도 훨씬 심각한 문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졸라 재밌음, 한국에서는 개봉하자마자 망한 듯

'농민공'문제란 기본적으로 '호구'와 관련된 문제. '호구제도'란 주민등록제도와 유사한 일종의 통제제도로 거주지역에 따라 '도시호구'와 '비도시호구'를 발급, 관리하는 제도다. 그런데 이 놈의 나라가 '자칭 사회주의'인지라 거주이전의 자유는 있는 것 같은데 정작 도시로 가도 도시호구를 주지 않으니 온갖 복리후생을 받을 수 없다는 슬픔이 있음. 그리고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이를 통해 농촌 노동력의 도시 이탈을 막아오는 놀라운 신공을 발휘함. 오오, 사천년의 장구한 역사여~ (사실 지금도 중국은 농촌 유휴인력이 넘쳐난다)

여하튼 '농민공'이란 이 '농촌호구'(원래는 '비도시호구'인데 편의상 '농촌호구'라 하련다)를 가지고 도시에 유입된 비농업 종사자이다. 원래 공업화라는 것은 소득격차는 물론 문화적 격차마저도 크게 유발하기에 어지간한 제도로는 막을 수 없는 것. 여하튼 그 수는 2004년 공식통계로만 1억 2천만이고 실제로는 2억에 달한다고 함. 오오, 2억이라면 인도네시아 인구와 맞먹는 인구가 아닌가?

2008 세계인구순위
인도 112.9
중국 112.1
EU 49.0
USA 30.1
인도네시아 23.4
농민공 20.0
브라질 19.0

어쨌든 오랫만에 중국을 꺾은 인도, 기뻐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은게 인도에는 '불가촉천민'이라는 집단이 있는데 이 수는 무려 1억 6천만을 넘음. 2억 5천을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원시주민을 합한 값이다. 이들은 아예 생활공간이 좀 다르기에 엄밀한 의미에서 불가촉천민이라 볼 수는 없음. 뭐, 생활환경은 그게 그거겠지만... 여하튼 이들을 합산하면 다음과 같은 무시무시한 세계 인구 순위가 탄생한다.

2008 세계인구순위 (최종)
중국 112.1
인도 85.3
EU 49.0
USA 30.1
인도네시아 23.4
농민공 20.0
브라질 19.0
불가촉천민 16.5
파키스탄 16.4
방글라데시 15.0
러시아 14.1
나이지리아 13.5
일본 12.7
원시부족 11.1

자, 겨우 운하 가지고 찌질거리는 우리 한국인들이여.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게 먹고 살고 있는지 감이 오는가?

헛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이 '농민공'이라는 집단은 온갖 복리후생 및 사회보장도 받지 못하는 주제에 3D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덤으로 하위 70%의 한 달 평균 임금은 한국 돈 십만원이 안 된다고 한다. (이것조차 궁해서 왔다고 생각하니 참 안쓰럽다) 근데 얘네들이 농촌 떠나 도시로 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생각만큼 찌질한 애들이 아니다. 오히려 비교적 교육 수준이 높은 애들인데 그러다보니 인터넷도 꽤 잘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면 얘네들끼리 만든 온갖 커뮤니티도 많고 그만큼 조직력도 있다고 봐야 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다보니까 가뜩이나 멀쩡한 구석이 없어 걱정인 우리 위대한 중국 정부는 온갖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허나 원래 정책은 실패하라고 있는 법, 취업 시 호구 요구 불가 등 경제적 장벽은 물론 임시거주증 수속 절차 간소화 및 유효기간 연장 폐지 등 행정적 장벽, 그리고 직업훈련 도입과 자녀 공립학교 입학 허용 등 문화적 장벽까지도 깨 나가고 있으나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음. 당연하잖아,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인구를 관리해야 하는데 말이지… 더군다나 중국은 이미 과거 회사 단위에 의해 제공되던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 분배를 끝마친 상태라 그런 혜택은 주지 않고 이것저것 해 봐야 소 대가리로 장독대 막고 두꺼비가 밭일을 하는 개삽질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음. (라고 말하고 있지만 중국이라면 뭔가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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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얘네들의 삶은 나날이 찌질해져 지금은 아예 문화적 차별을 버티지 못하고 도시 외곽에서 집단 빈민가를 형성해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내 후배 중에 졸라게 할 일 없는 놈이 어쩌다가 여기를 들어가 봤는데 한 방에 5층 침대 6개를 놔 두고 생활하는 방까지 봤다고 한다. 참고로 방 값은 한 달에 5천원도 안 하니까 한국 부동산 가격 올라서 이민간다는 사람은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내 쾌히 수수료 받지 않고 하나 알아봐 줄 용의도 있다. 어쨌든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충 보면 멀쩡한 구석이 없는데 자세히 보면 더욱 멀쩡한 구석이 없다. 한국의 비정규직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었구나…

결론 : 그래도 한국은 중국 앞에 기어야 하는 운명이라는 것.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 문자가 오는거지?
제남 XX 식당에서 일할 분을 모집합니다. 성별불문, 45세 이하, 급료 당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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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K목장
    저도 1월말에 이거 봤는데, 그때는 주인공이 농민공인 줄 몰랐어요 ㅋ
    (아들 학교 등록금은 어디서 나오는건지-_-)
  2. 비디오로 출시되었나 모르겠네요.
    어릴땐 주성치 아저씨 영화를 전혀 안 보았는데 어느 순간, 이 분의 내공이 팍팍 느껴지더군요. ㅎㅎㅎ

    (급료 당일 지급,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 ㅎㅎㅎ)
  3. 오늘도 새로운 지식을 하나 얻어갑니다.^^
    영화를 구해서 함 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일단 취직 축하드리고요 ㅋㅋ)
  4. 중국의 치명적 문제는 바로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봐요. 즉 농민공을 비롯한 유휴 노동력을 수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영 기업이 받아줘야 하고, 그 많은 인력을 동원해 생산하다보면 과잉생산이나 효율성 저하가 옵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생산량을 줄이면 그 많은 인력을 잘라야 하는데 그러면 사회불안이 오고. 과잉생산과 인플레.

    중국 참 앞날이 안보이는 동네입니다. 바로 코 앞에 두고 있는 우리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2008.04.20 16:10 신고 [Edit/Del]
      명목상 전공인 저보다 훨씬 잘 알고 계시네요; 중국의 국영기업 비효율성 문제는 무지하게 심각한지라 수익성이 높은 독과점 기업을 제외하고 팔아 넘기고는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내부자가 자료 왜곡해 이득을 챙기는 문제가 발생해 골치라고 하네요. 이 동네를 보면 한국이 꽤나 발달한 국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5. ev
    한국에서 곧 개봉할 영화죠... 검색한번만 해봐도 바로 알 수 있는걸...
  6. 민트
    장강7호 보다가 파일 지웠는데. -_-; 이유는 주성치가 안웃겨서;;
    거기 선생으로 나온 여자가 송혜교 닮았다던데 제 눈엔 전혀;

    여튼 취직 축하드려요. ^0^
  7. 간만!
    글 잘읽었습니다.. ^^

    한 가지 언급하자면, 개혁개방 이후 농촌 노동력의 도시이탈을 중국 정부가 막았다는 언급은 사실과 다른듯 합니다. 오히려, 개혁개방 이전에 도시 중심으로 형성된 인민공사를 유지하기 위해 농촌인구의 이동을 제도적으로 엄격히 막았지만, 78년 이후에는 도시에 노동시장이 형성되고 인민공사가 해체되어감에 따라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죠.
    현재의 농민공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생겨났구요. 현재에도 소수 주요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제한이 풀리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인구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의미라기 보다는 저가의 노동력을 손쉽게 구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수단이라는 점에 있겠죠.

    그리고 올해 중국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미 농민공은 1.9억에서 2.4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부서마다 추정치가 좀 다르다는- )
    • 2008.04.20 16:19 신고 [Edit/Del]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덧글에서 언급하신 내용은 모두 사실이지만 이들 사실이 농촌에서의 노동력 이탈을 막았음을 부정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개혁개방 이후 어느 정도 이동이 가능했음에도 호구제도는 그것에 계속해서 어느 정도 장벽으로 작용했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중국인에게 취업비자를 발급하지 않지만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불법 노동인력 유입이 계속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만약 이조차 없다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었겠고 사회혼란은 더욱 커졌겠죠.

      그런데 공식자료로 벌써 2억이나 되나요? 그럼 실제로 3억 -_-?
  8. Crystal
    얼마전에 불가촉천민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요.
    참..... 다시 생각나서 짠하네요. ;ㅁ;
  9. 인구도 많고

    문제도 많고

    방법은 없고.
  10. 제남식당이 승환님 같은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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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04.11 17:57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inuit님은 상하이에서 호화만찬을 걸치고 있을 때 저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가끔 과일로 저녁을 때우기도 합니다.

누구는 다이어트하려고, 웰빙하려고 먹는 것을 끼니로 때우다니 역시 귀족의 핏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는 원래 티비도, 드라마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 먹으면서 볼 겸 DVD기를 샀습니다.

매일 DVD만 보게 되었습니다.

DVD에 빠져 살면 안 되겠다 싶어 DVD 코드를 뽑았습니다.

그 날 이후 어인 일인지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안 되겠다 싶어 티비 코드도 뽑았습니다.

그 날 이후 잠이 끊임없이 늘어나 어느 새 10시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DVD 코드를 꼽았습니다.

이래서 마르크스는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고 한 것인지...

자전거 수리를 단행했습니다.

약 4000원에 달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비록 돈은 많이 들었으나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자 얼굴에 미소가 돌았습니다.

자전거는 다음 날 도둑맞았습니다.

이제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제가 싫습니다.

한국에서 총선이 있었다고 하네요. 양아치 홍이 회찬이 오빠를 꺾었다는 비보가...

너무 상심 마세요. 여기 사람들은 선거라도 하는 한국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북조선 사람들은 그럭저럭 끼니라도 때우는 중국을 부러워합니다.

결론 : 누가 저 좀 업어가요... 저는 여러분을 부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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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등인가요!! 등수놀이 하고 싶었습니다.
    노회찬이 홍정욱한테 진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2. 홍씨가 자기는 서민배우 아들 노씨아씨한테는 귀족노동자라고 하던가?
    어이가 김소연인가 이소연이랑 같이 우주로 날라갔음..
  3. "이제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제가 싫습니다." 조금더 자극적인걸 당하셔야 하실듯 싶습니다. ㅋㅋ
    날로 유학생활이 험악해져가는 건가요?^^
  4. 대선-총선 이단콤보 충격이 커서 일어나지도 못하겠습니다. 선거기간중에도 이건 뭥미, 싶은 언행들에 자잘한 타격을 계속 받은터. 부르르~ 끓는죽처럼 열냈다가 속상했다가 뭐 그렇습니다만 .
    수령님의 한국-중국-북조선 이야기에 잠시 가라앉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구요.
    수령님의 제남 생활기에 맘이 다 포근해집니다. 뽀호호호호~
  5. 오늘 호화로운(?) 팀회식을 하려는 계획인데...
    차비여유가 되신다면 같이 동참을... (+@ 하루 숙박까지도 가능합니다.^^)
  6. 슴만튀 최연희 당선, 전여오크 당선, 하버드 출신 홍정욱 업하 당선, 이라크의 대변인 홍사덕 당선, 떼부자 정몽준 당선, 듣보잡 유정현 당선
    ㄳㄳㄳㄳ

    이 밖에 여러 사례들을 귀납적으로 분석해보면 국개론이 헛소리만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7. 민트
    이 나라엔 미래가 없습니다.
    중국은 어떻습니까?ㅋㅋ
  8. 헉. 드디어 자전거를 도난당한건가요.
    듣는 내가 속이 쓰립니다.

    설마 자전거가 없다고 통학을 포기하는 일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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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

Posted at 2008.04.08 19:3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사실 꽤 타이밍이 늦은 감은 있는데 어차피 여기서 들어오는 신정보가 몇 없기에 지난 이야기를 한 번 꺼내 보려고 한다. 인수위가 이른바 '영어 몰입 교육'을 한다고 했을 때 무지막지한 비판에 부딪혔다. 사실 얘네들이 내놓는 것 치고 조용히 통과되는 게 어디 있으며 통과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영어 몰입 교육에 대한 반응은 대운하만큼이나 뜨거웠다. 급기야 대통령이라는 양반은 '영어 몰입 교육은 영어 몰입 교육이 아니다''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철학적 주제를 깨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제시하였고 결국 지금은 뭐가 어찌 돌아갈 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일 5년 후가 벌써부터 기대두렵...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기대를 반영하듯 이명박 자서전은 중국서 베스트셀러라는... (제목만 바꿔 재출간했다고 함)

그런데 뭇 인수위가 하는 이야기가 그렇듯 영어 몰입 교육도 되도않은 소리이기는 하나 무작정 무시할 이야기만은 아니다. 무릇 교육의 목적인 즉 파울로 프레이히의 정신을 이어받아 비판적 사고를 고취함은 물론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단순히 '지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덕한 인간'으로 매 생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 여기에 심신을 단련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겠다. 이상까지 개소리였고 사회에 필요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일정한 자원배분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겠고 다음으로 상류층에 있는 지식권력을 조금이나마 평등하게 가져가는 것이 다음의 목적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들자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국민말 잘 듣는 봉을 양성하는 것도 있겠다. (너무 관료마냥 이야기해서 미안해, 내가 원래 인간이 덜 된 거 다 알잖아, 흑...)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첫 번째 목적, 자원배분에 있다고 한다면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은 두 번째 목적, 상류층에 묶인 지식권력을 평등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 물론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 영어를 활용해 먹고 사는 사람이 전 국민의 5%나 될까?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전 국민이 수학을 잘 할 필요도, 과학을 잘 할 필요도 없다.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도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니. 비단 영어뿐 아니라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지식이 먹고 사는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셈이다. 화이트칼라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보면 그래서 문제이지만) 화이트칼라 중 학교에서 배운 것을 열심히 써먹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기업 가면 다 새로 배워야 한다고 난리이던데 말이지.


영어 몰입 교육이 얼마나 필요없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 경제학자 장선생님의 발음

capcold님의 글그리스인마틴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영어 자체가 경쟁력이 아님은 분명하다. 물론 경쟁력이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옵션에 가깝다. 즉 뭔가 탄탄한 능력이 받쳐 줄 때 그 능력이 극대화 될 수 있지, 그게 아니면 그냥 필리핀과 다를 바 없는 것. 필리핀 지못미, 그래도 니들은 영어라도 잘하잖아 당연히 국가 경쟁력 강화의 측면에서도 영어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타 분야를 살리는 게 훨씬 훌륭한 자원배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펄님의 명문을 참고하면 좋겠다. 맞는 말이다. 무릇 어떠한 분야에 어마어마한 자원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분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줄이는 게 가장 현실적 방안. 입시와 취업에서 영어의 비중을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 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난 토익 성적이 없걸랑. (대개 토익 성적이 없는 인간은 세 부류이다. 포기했거나 잘난 체 하거나 토플을 봤거나...)

허나 문제는 그런다고 해서 과연 영어 열풍이 쉽사리 사라질 수 있냐는 것. 사실 영어를 쓰는 놈이 적으면 오히려 신나는 놈들은 영어를 할 수 있는 놈들. 사실 이 나라도 돈이 좀 많아진지라 환율이 떨어진지라 이른바 영미권 어학연수가 예전처럼 귀한 것은 아니다.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인간이라면 이제 개나 소나 영미권으로 어학연수 가는 것은 사실. 어학연수가 이러할진데 조기유학, 대학진학은 오죽하겠는가? 개나소 지못미, 그래도 못 가는 나보다는 낫잖아 그럼에도 여전히 그 프리미엄은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 사람들 모이면 가끔 나오는 이야기가 미국 도피유학 간 놈들 다 잘 산다는 이야기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니고. 중국 유학생 지못미, 그래도 니들은 학비라도 싸잖어 물론 내 사랑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이제 슬슬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만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 자체가 지금껏 그 프리미엄이 충분히 있었다는 것. 참고로 조선일보는 이 문제와 대책을 이렇게 설명...

이런 상황에서 영어 비중을 줄이는 것은 교육의 두 번째 목적, 즉 상층의 지식권력을 일반 국민들아랫것들까지 전파한다는 부분에 완전히 배치될 수 있다. 여전히 윗사람들이 자식들을 영미권으로 보내는 것은 일상다반사로 이 분야에는 그야말로
진보, 보수가 따로 없는데 말이다. 나 역시 영어 비중이 줄어드는 게 자원배분 면에서 훨씬 훌륭한 정책임은 동의하나 누구나 더 강한 힘을 갖기 원하는 상황에서 영어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어찌 보면 다시금 그것을 윗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꼴이 될지도 모르는 일, 이 양 쪽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ps. 친구 글을 보니 이 나라는 월드컵 때만 애국자 되는 나라인 듯... (짤방은 Ha-1님 블로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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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
    와! 1등이다!
    학교 이름 때문에인지 영중을 다 잘하는 줄 아는 일반인들도 미워요. -_-; 제 영어는 이미 안드로메다에.

    오늘 투표날인데 주인장님 투표 못하셔서 안타깝네요.
  2. 추우승
    잘 지내시나요?
    외대생으로 캐나다 어학연수 1년 갔다오고 졸업후엔 외국계회사에서 해외영업직으로 5년동안 일했습니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어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여 미국에서 6개월 일하고 멕시코에서 1년 일했습니다.
    제 영어구사수준은 위에 동영상에 나온 장하준 선생님보다 더 아주 저열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회사 다니면서 영업우수상 세번타고 영업대상 한번 탔습니다. 의사소통의 수단인 영어가 권력이 되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제가 입사한뒤 1~2년뒤에 술자리에서 저를 뽑아주신 팀장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절 왜 뽑으셨나요?"
    "체력이 좋아보여서......"
    • 2008.04.11 16:41 신고 [Edit/Del]
      그래도 스펙이 무진장 빠방하십니다. 앞날이 창창하실 것 같아 부러워요. 저는 어디서 받아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갈수록 체력조차 좋아보이지 않아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한국 가면 연락 드리겠슴다 ㅠ_ㅠ
  3. Favicon of http://pouramie.com BlogIcon k
    영어 몰입식 교육이 경제를 돕는 이유.
    첫번째
    1. 영어가 중요화 됨에 따라, 모두가 영어를 하고 싶어하고, 돈없는 우리 대학생 영어 과외 선생들에게 돈이 돌아간다.
    2. 그 돈들은 결국 술집으로 굴러간다.
    3. 술집 주인들은 알바생들에게 월급을 지급한다.

    두번째
    1. 영어 못하는 대학생들이 데모를 한다.
    2. 영어 못하는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기에, 그를 막을 경찰들이 더 필요하게 된다.
    3. 경찰을 더 뽑는다. 결국 이를 통해 고용 창출을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난 돈 뿌려가며 여기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영어 배우는데, 지금 자라나는 새싹들은 그냥 한국에서 나보다 더 잘하게 될까봐 괜시리 억울해. 그래서 반대하는거야. lol

    농담이고, 사실 영어 잘해서 안좋을거 전혀없지. 영어가 경제를 위한 메인은 아닐지라도,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무언가인 메인 포인트를 도와주는건 확실하니까. 내가 그냥 아쉬운건, 그냥 마냥 아쉬운건, 안그래도 외래어가 난무하는 한국어가, 완전 묻힐까봐... 자기 나라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를 문화가 있는 나라라고 부를수 있을까? 브라질? 벨기에? 아일랜드? 남아공? 아일랜드가 영국의 일부처럼 취급받는 이유가 영어를 쓰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가 영어를, 그것도 미국영어를 사용하게 되는 그 언젠가가 되었을때, 세상 모두는 우리를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럼 우리는 기뻐할까? 아무리 잘 살고 한국인 모두가 영어를 한다고 할때, 우리는 기쁠까? 아니라고봐.

    30년 뒤, 영어를 열심히 해서 모두가 영어를 한다고 치자. 그렇게 되면, 과연 누가 한국어를 할까? 안그래도 영어 하는 사람을 엘리트취급하는 이 사회에서, 모두가 영어를 하게 되면, 누가 한국어를 할까?

    경제를 살리고 문화는 죽이자? 아냐. 이건 아냐. 그냥... 옳지 않아.


    ps) 누군가는 말하겠지, 남들이 우릴 미국인으로 생각하면 좋은거 아니냐고.. 문제는, 과다롭이란 나라가 프랑스의 속국이지 프랑스는 아니자나? 아냐, 이건 아냐.
    • 2008.04.11 16:45 신고 [Edit/Del]
      조오기 펄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인의 무진장 심각한 문제는 되려 국어 능력에 있는 듯. 기본적인 국어도 그렇지만 뭐 토론이라거나 하는 교육도 없고 버릇이 안 되어 있다보니 이거 어지간한 주제 대화는 그저 싸움으로 그치는 것 같고...

      하지만 국어 실력에 인센티브가 부여될 정도의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한 자원배분이 제대로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학벌사회이다보니 특정 계층에 뭐 하나만 부족하다 싶어도 난리가 나거든 -_-
  4. 저도 한국의 영어이슈는 이해가 좀..
    해외근무자가 아닌이상 외국어는 야동볼수준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차라리 요즘 대세는 쭝국어 아닙니까?
  5. 해색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 요샌 개나 소가 되기도 힘들구나 싶어.
  6. 낙타등장
    왜 내가 다니는 회사는,,,,그 ""1%""에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 ㅡ.ㅡ;;;;
    영어를 잘 해야한다는 팀장님의 압박,,,
    아니, 영어를 못하면 업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덕수 형님~~영어도 못 하는 저를 왜 뽑으셨나요?)
    난 영어 수업이나 들으러 가야겠다~
  7. 영어를 많이 쓰는 환경이지만 어휘 수준은 우선 순위 영단어 수준이군요....;;;

    뭐 중요한건 적절히 말을 이어붙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8. 표현이 좀... 감정적이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느낌 ... 개나소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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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03.11 13:05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언제 게임방 올 지 몰라 그냥 예약 겁니다 -_-a

방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에 갔다.

부동산 앞에 붙은 종이 쪽지들을 보고 있는데 왠 여자가 나한테 이 동네 방 정보를 물어보더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로 보여서인가...

이상하게 이 여자가 이 날 성심성의껏 내 일을 도와주었다.

이 뇬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남자친구랑 같이 살 집을 구하고 있단다.

설마 날 세컨드로 삼으려는?!?!?!

한국의 원룸을 설명하기 위해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있는 집을 구한다고 이야기했다.

중국인은 이러한 집을 '1방1거실'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맘대로 의역)

마침 싼 방이 하나 있기에 가 보았다.

그 결과 나는 '재래식 화장실 1 + 콘크리트 바닥에 침대 하나 놓은 방 (당연히 벽도 벽지 없음)'을 볼 수 있었다.

그 곳에 여자 넷이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도 나름 미스테리...

언젠가 명박이 모교 고대생을 대상으로 조사할 때 반 수 이상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했더라지...

아마 그들은 1/3 확률로 중국과 인도에 태어날 듯.

이후 몇 군데 더 돌았지만 만족할 만한 방을 찾기는 힘들었다.

사실 좀 멀쩡한 방을 보아도 바닥에 장판 깔기 귀찮다... 돌아와 낙타야

MP3를 좀 보러 갔는데 '한품'이라고 당당하게 써 있는 MP3들이 있었다.

물건을 고르는 도중 한국에 이런 MP3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알고 보니 메이커 이름이 '한품'이었다. (그것도 한글로 말이지)
 

참고로 얼마 전 있었던 일본과 중국 간의 만두 파동... (너무 도움 안 되는 소리 하기만 미안해서...)

대충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일종의 technical barrier로 이해함이 옳다, 즉 자유무역 시대라 수입을 막을 수는 없으니 기준을 강화해 자국인을 보호하겠다는 것. 사실 공장주와 사장이 일본인인 이상 그 책임은 응당 일본에 있다고 봄이 옳다. 예전 한국 김치 문제도 마찬가지였고. 어쨌든 중국은 이후 알겠다며 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는데 이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하던 일본인들만 힘들어졌다. 현재 무역에서 중국보다 강한 협상력을 가진 나라는 정말 얼마 안 될 듯.

결론 : 이후 중국은 일본 티비 애니메이션 상영시간을 줄이는 법을 통과시켰다 한다. 중국한테 개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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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바나나
    잘 지내시나 보근영! 그나저나 이쁜 중국 처자들의 사진만 학수고대하고 있구만요~
  2. 어딜가나 다수한텐 안되는군요. 저글링 개떼가 그저 짱이네요.
    메이커 이름이 한품이라니.. ㄴ 자 지워지면 재밌겠어요.-_-
  3. 민트
    '재래식 화장실 1 + 콘크리트 바닥에 침대 하나 놓은 방' 사진이 궁금하군요. 어떻게 생겼을까나.ㅋㅋㅋ 제남의 방값은 얼마정도 하죠?
  4. 앗! 또 중국에 가신 거예요?? 부럽다.... (그래서 놀 사람이 없다고 한건가...-_-;; )
  5. 신비로운 나라 중국.
    조심하세요.
  6. 해색
    여튼 제남에서도 슬슬 자리잡아 가나보다. 김택규 선생님 강독을 듣는데 한국 드라마도 굉장한 비용을 들여서 중국내 방영 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하더라. 대부분이 로비 비용이었어. (비용 만큼의 효과는 충분했다 생각하지만..)중국에서 어학에만 집착했던 탓인지, 그냥 게을렀던 건지 복학하고나서 중국 자체에 대해서는 더 배우는 것 같아. 게다가 대부분의 시간을 북경에서 지났기에 그동안 중국을 배웠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아.. 결론은 복학에 만족한다는 걸까.
  7. 낙타등장
    내가 많이 그립군...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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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03.10 12:50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정착 초기이다보니 일이 너무 많네요. 아예 하나 예약 걸어놓고 가야겠습니다...

페달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하러 갔다.

아저씨는 몇 번 뚝딱거리더니 겨우 1원(140원)을 받았다.

싸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자기는 사람 안 속인단다.

자전거는 그날 밤 다시 페달이 빠졌다.

자전거를 바꾸러 갔다.

자전거 가게 아줌마는 다시 페달을 고치려 했다.

사람 생명이 걸린 일이라고 불쌍한 표정을 짓자 바꿔 주더라.

이 자전거는 이상하게 달릴 때 소음이 심하다만 이제 바꾸러 가기도 귀찮다.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기어를 중립으로 넣는 것.

기어가 소음기도 아니고 말이지...

여기는 이상하게 흑인과 양키가 많다.

나는 예전부터 흑인이 왜 이리 운동능력이 좋은지 궁금했던지라 이 기회에 연구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흑인이 옆 자리로 왔다.

굳이 연구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볼일이 있어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가 중앙선을 넘었다.

앞에서 차가 다가왔다.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오히려 경적을 울렸다.

이런 게 바로 '달인'이구나...

DVD기를 샀다. 어찌 새 제품이 2만원도 안 하는지는 중국 4천년 역사에 물어봐야 할 듯...

그리고 어째서 티비 소리는 10도 큰데 DVD는 50까지 올려야 겨우 들리는지도...

이전에 간 게임방이 구려 시설이 좋다고 하는 다른 게임방을 갔다.

블로그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냥 남의 글이나 읽으며 댓글이나 달지 했는데 한글 설치도 되지 않았다.

10분만에 나갔다.

가격은 두 배였다.


결론 : 자꾸 사진 올려달라 하는데 저는 사진기가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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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택시의 달인 대단하네요..
    역시 중국은 희한한 세상이군요..
    사진기는.. DVD 2만원하는 데니 한 1만원이면 사실 수 있지 않을까요?
  2. Crystal
    승환님도 달인이 되어 돌아오시기를 바랍(??)
  3. 민트
    저는 밤에 흑인 만날 때가 젤 무서워요. 인종 차별을 떠나서 그냥 밤에 흑인이 활짝 웃으면 눈 흰자위랑 손바닥 그리고 흰 이가 드러나서 굉장히 무서움. 귀신 같은 모양새. -_-; 그나저나 사진기도 안갖고 가시고..ㅡㅜ 어찌 사는지 궁금하잖아요. 친구 사귀셔서 사진좀 찍어서 올리세요.
    근데 DVD 기기가 왜 200원밖에 안해요? 어디 제품이길래? 최소한 뿌뿌까오는 되어야 하지 않남?
    • 2008.03.12 16:24 신고 [Edit/Del]
      여기 까만 애들 무자게 많아, 요즘 쫑페이 관계가 좋다더니 눈으로 보여주려고 작정했는지... DVD 메이커는 금성이다 -_- 럭키금성은 오래 전에 사라졌을텐데 중국서 부활했나 -_-
  4. 며칠 포스팅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기 소르망 책<중국이라는 거짓말>과 저자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저 낮은 중국>을 읽고 포스팅을 해보려 하는데 형도 한국에서 수출한 농민공으로서 당당히 현실을 고발해 주길 바래요~ㅎㅎ
    • 2008.03.12 16:27 신고 [Edit/Del]
      기 소르망 책 대충 봤었다. 사실 중국은 대충 보나 깊게 보나 욕할 부분은 무지 많기는 한데 너무 겉에서만 핥은 듯, 좋은 리뷰 올려주길 바란다 ^^ㅎ
  5. 톰보이
    파란만장이 따로 없군요.
    (예전 하이난에 놀러갔었는데, 사람이고 차고 서로 무서운게 없더군요. 경적만 울리면 중앙선따위!라는 자세가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는...폰이 아쉬운대로 대신 일을 해줄수는 없습니까? =3=3=3
  6. 크아악~~~ 리승환님 글을 읽는게 일과의 즐거움중 하나입니다. 수령님. 언제 귀국하삼?
  7. 역시 중국에서도 끊임없는 생활의 개그가..ㅎㅎ
    가시기전에 부적이라도 한장 쓰시지 그러셨어요 ㅋㅋ
  8. 덧말제이
    중칭에서도 중앙선 넘는 차들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우 자연스럽던걸요. ^^;
  9. 휴대폰은 안가지고 가셨나요? 안 가지고 가셨다면 거기서 디카폰 비스무리한 것을 지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 2008.03.12 16:29 신고 [Edit/Del]
      중국 폰과 한국 폰은 호환이 안 되서 비싼 거 사기는 그렇네요. 중고로 산 폰에 카메라는 달려 있는데 왜 연결 잭을 안 주는 건지 -_-
  10. 긴 역사를 가진 동방의 제국.
    역시 중국은 신비의 나라입니다.
    좋은(?)체험 많이 하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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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기중국의 세기

Posted at 2007.12.14 17:35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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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의 동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은 신기하게 경영책인 것 같습니다. 이 놈도 무슨 워튼스쿨경제경영총서? 라는 놈 중 하나인데 흐름을 참 잘 집어주는 것 같네요. 번역도 무지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내용인 즉 중국 무섭다는 겁니다. 미국 측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저는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SERI에서는 중국과의 교역이 한국의 경제고도화에 밑거름이 되었고 현재도 산업공동화 현상은 단지 25개 영역 중 2개 영역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링크) 사실 지금 중국은 무지하게 다르거든요.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중국의 부상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에 초래하는 경제적 충격을 경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어차피 농업에서 산업으로 흘러갔듯 선진국이 중국에 저부가가치 제조업을 내주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착각이란 거죠. 그러면서 중국 부상의 의미가 단지 산업공동화를 통한 선진국 내 제조업의 쇠퇴와 일자리의 해외 이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20세기 미국의 부상 이상의 의미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공식 인구만 13억인 국가에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지만 여기서 타국과 이해충돌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거죠.

하지만 경제학자들의 낙관적 견해와 달리 과거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로의 이동은 전세계가 통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농업부문은 보호되었고 물류 이동에 대한 비용도 컸습니다. 또한 양 쪽 모두 생산성 향상에 기인된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도시화 과정에서 농민들의 산업화는 완전한 취업이 가능했으며 좀 더 높은 보상을 낳게끔 했죠. 그러나 현재 일어나는 변화는 완전히 달라 미국의 경우 중국에 의해 빠른 속도로 전통 제조업이 잠식당하고 있으나 이 중 1/4 가량이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재취업한 이들조차 이전보다 10% 이상 낮은 연봉과 고용안정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과 지식기반 산업에서의 고용이 창출된다. 그러나 그 고용의 폭은 제조업과 고용창출 효과가 비교가 되지 않고요.

더군다나 중국 경제의 성장은 단지 전통 노동집약적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기술주도형 산업에서도 발생합니다. 얘네들 달러가 썩어나는지라 (물론 인구대비로 보면 별 거 아니지만)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사들이는 짓도 잘 하거든요. 이러한 전통적 비교우위론을 뛰어넘는 전략은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발전전략에서도 이미 사용되었던 것이지만 얘네들은 경제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세계화 정도도 낮아서 뭐 세계에 별 영향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을 제외하고는 최고급 수준의 기술까지 진입하지 못한 채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기술과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정도고요. 그렇지만 중국은 그 규모가 너무나 거대하며 세계화는 이미 크게 진척되어 있는 데다가 최근 위성과 유인우주선 발사에서 볼 수 있듯 최고급 기술주도적 산업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지라 위협받지 않는 분야가 없게 된 상태입니다. (물론 현재도 중국이 우주에서 찍은 사진이 조작이라는 음모론이 많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나라의 한 관리는 일찍이 유인우주선을 개발했다고 한다, 결과는 제자리서 폭발, 즉사, ㄲㄲ



선진국은 계속해서 기술주도형 산업과 서비스업의 우위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저자는 제조업 없이 기술주도형 산업의 지속적 발전, 즉 과학기술의 지속적 혁신이 가능한지에도 의문을 던지며 확인 사살을 가합니다. 현재의 다국적 기업은 중국의 R&D 센터를 설치를 통해 핵심기술 개발보다는 현지화에 더 많은 비중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국이 다국적 기업에 큰 기술이전 incentive를 제공하고 있고 계속해서 제조업이 이동할 경우 후방산업들의 직접효과가 사라진 선진국에서 굳이 핵심기술을 본국에 붙잡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거죠.

사실 뚜렷한 결론은 내놓지 않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결론은 참 암울합니다. '이러한 중국의 부상을 각 선진국은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미 모든 국가들은 중국산 상품을 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스스로가 그것을 제어하지 않는 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자연스레 국내 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국도 수출주도형 성장을 소비 위주로 바꾸고 싶어하지만 당분간은 (꽤 오래) 중국은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거든요. 계속해서 과열 논란이 있음에도 농촌 유휴인력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연 천만 이상 -_-...)하고 소득 격차는 매우 크기에 소비능력이 낮은지라 결국 중국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수출 중심 경제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덤으로 다들 먹고 살려고 구린 일도 은근슬쩍 눈 감아주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짝퉁이 그 대표적 예이죠, 참고로 중국은 i-phone출시 이전 이미 짝퉁을 내놓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것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하게 내놓습니다, 사과는 아직 씹지 않았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덤으로 중국의 대표적 짝퉁 메이커 sammeng을 소개합니다. 가격은 절반 정도, 삼멍이라고 읽습니다.

그렇다고 인플레가 일어나면 세계 전체의 인플레로 직결되며 저성장이 일어나면 내수 감소를 낳아 엄청난 생산여력을 전세계에 덤핑가에 쏟아낼 것이며 이미 공급과잉이 존재하는 세계 경제에 큰 파동을 미칩니다. 결국 세계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거죠. 저자는 중국의 연착륙을 '중국이 노동집약적 산업을 저개발도상국에 넘길 수 있고 낙후된 서비스 분야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자국 내수 시장이 활성화될 때'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1인당 GDP 2000달러 넘었다고 파티하는 나라에서 뭘 바랍니까, 다들 불똥 안 튀기만을 기도합시다.

ps. 노동집약적 산업은 이미 중국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국가는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몇 없는 상태인지라 책에서 언급도 안 합니다. 임금에서는 몇몇 국가가 경쟁력을 가진다 해도 거대한 산업단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접 효과와 거대한 잠재시장에서는 완전 GG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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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은 그야말로 Size dose matter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봅니다.

    크기의 우위가 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컨트롤이 불가능해 졌다고 할까요....
  2. 오랜만이네요 승환씨^^
    책에 대한 요약과 승환씨의 논평 잘 보았습니다. 이해와 뷰가 무럭무럭 자라나는군요/
    액기스만 쪽쪽 빨아먹는거 같아 미안하군요 담에 만나서 만두나 한끼 대접을;;;
  3. paris33
    중국은 영원한 이웃인지라 정신차리고 조심해야합니다 그들에게 인심만 좋다가는 속국취급을 당하니까요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복이라는데 현 우리입장이 가족과 이별되고 있는 판에 그런복이 언제 오겠습니까만은 적어도 내 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그들의 강한이웃이 되어야합니다 13억과 5천도 않되는 쪽수로 게임이 어렵겠지만 정신력은 쪽수가 문제가 아니라봅니다 '중국'이란 단어보고 제 개인적인 입장을 ....이 책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블로거님의 독후감 잘 읽고갑니다 감사^^
  4. 낙타
    알러브 삼멍~~
    중국이 최고얌 ㅋㅋㅋ
  5. 낙타
    세계 제1의 모조국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
    지적재산권이다, 브랜드네임 차명이다 해서 여러모로 욕을 먹고는 있는데,,
    사실 즈는 조금 많이, 실은 아주 많이 두렵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누구의 말 따라,,,
    중국이 지금은 모조에 그치지고 있지만,
    삼멍이 삼성을 넘어설 날도 올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네요 ㅡ.ㅡ;;;;
    • 2007.12.17 23:07 신고 [Edit/Del]
      그러니까 다국적 기업이 합작을 꺼리는 게 아니겠나... 내부는 조잡하다해도 저 정도로 베껴대는 것을 볼 때 분명 전혀 틀린 시나리오는 아닐 듯, 더군다나 정부의 은근슬쩍 지원까지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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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소설반전소설

Posted at 2007.12.07 23:15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요즘 공포영화 시나리오를 하나 쓰고 있는데 이중반전을 넘어 오중, 육중 반전을 도입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남길 생각입니다.


영화명 : 반전
감독, 연출, 음향, 영상, 미술, 각본, 의상 : 이승환


준호는 반 친구인 도형이네 집에 숙제를 하러 갔다. 아파트 현관에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타기 시작했다.

"꼬마야, 어서 타."

하얀 제복을 입은 예쁜 안내양이 준호에게 손짓했지만 준호는 더 기다리기로 하고 타지 않았다. 몇 분 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찰관에게 준호는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안내양 누나가 타라고 했는데, 저는 타지 않았어요."


이 때, 집에서 뛰어내려 온 도형이가 말했다.

"바보,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안내양 누나가 없어!"

......
 

다음 날 아침 로동신문 1면

'엘리베이터 걸, 취업 첫날에 사망'

......


준호는 도형이에게 이야기하려 했으나 도형이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선생님, 도형이 오늘 왜 결석했어요?"

"도형이? 그런 애가 우리 반에 있었나?"

......


집으로 돌아온 준호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엄마 품에 안겨 말했다.

"엄마, 도형이가 귀신이었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엄마는 준호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넌 아직도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

......


공포에 떠는 준호에게 엄마는 말했다.

"삼성그룹 이회장님을 찾아가거라."

......


준호를 만난 삼성그룹 이회장님.

"드디어 너를 만나는구나... 김비서."

"예, 회장님."

"이 녀석, 당장 중국으로 보내 업무를 가르치도록 하게."

......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준호는 중국 새우잡이 배에서 하루 10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결론 : 억지스러운 반전은 아니함만 못하다. 이 블로그는 주인 없이 몇 년째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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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너무 재밌어요..
    최강 시나리오입니다 ㅋㅋ
  2. 드디어 불후의 명작이 정사 블러그에서 탄생하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에 준호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진정한 남자가 되었구나 하면 8중 반전인가여? ㅎㅎ
  3. 낙타
    엘리베이터걸 첫출근날 사망;;;;;
    우하하하하하하
  4. 웃음과 포스가 공존하는 경이적인 포스팅입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이승환님의 탁월한 감각을 본받고 싶어요~
  5. 민트
    준호가 탔던 배는 알고보니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으로 '세상의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라고 하면 ? ㅋㅋ
  6. 아하하하하하하 역시 극강의 아이돌 블로거이십니다! 감동 ㅠ_ㅠ
  7. 이렇게 어려운걸 쓰시다니...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 저뿐인가요?
  8. 준호가 새우를 잡다가 거북이를 만나 용궁으로 갈 수도 있겠네요!!
    오오~이것이 인생(?)~
  9. 위의 이야기에 이어서 용궁에서는 토끼의 간 대신에 준호의 간을...
  10. 신진호
    음향은 뛰어난데 의상이 조금 받쳐주질 못했군요.
    분발하세요.
  11. 브라질레이루킥
    준호가 탄 중국 새우잡이배 태안앞바다 기름에 미끄러져 침몰...-_-;;;
  12. 덧말제이
    코믹공포영화가 되는 건가요? ^^
  13. 아하핳하하하핳학.. 님하.. ㅠㅜ
    영화로 만들어야 할까봐요
    갑자기 수령님 찬양을 위한 집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울컥.. 하는데요
    환렐루야 환렐루야~
  14. 지훈
    혹시 ...동명이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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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영화, 정치인에게 배워라반전영화, 정치인에게 배워라

Posted at 2007.11.08 11:0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요즘 가끔 터져주는 좋은 영화에 꼬리표처럼 붙는 평가가 '반전강박'입니다. 잘 만들어진 반전은 분명 재미를 더해주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요즘은 이중반전이 기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도 자꾸 반전 시나리오가 터집니다. 우리같은 일반 서민이야 평생에 그럴듯한 반전은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바쁘지만 정치인에게는 반전이 일상인듯 하군요. 특히 대선 남짓해서는 이런 일이 많은데, 30년간 일어난 굵직한 반전을 한 번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9년 : 민중항쟁 밟으려던 박정희 대통령, 최측근에게 암살
80년 : 겨우 민주화 되려나 했더니 전두환 대통령, 민간인을 탱크로 밀어버림
85년 : 어떻게 국민 비위 맞출까 고심하던 전두환 정권, 때마침 플라자 협약으로 경제대호황
87년 : 국민의 염원 정권교체, 양김 후보단일화 결렬로 노태우 집권
89년 : 대통령 해먹고 싶어 난리난 김영삼, 민주화의 길을 버리고 삼당합당
95년 : 국민의 뜻에 따른다며 명예로이 은퇴한 김대중 전 대통령, 국민의 뜻에 따른다며 정계복귀
97년 : 한 때 지지율 90%이던 김영삼 정부, 계속된 대책없는 개방에 이상한 통화정책으로 IMF 구제금융
97년 : 서로 못죽여 안달이었던 김대중 - 김종필, 후보 단일화
00년 : 내각제로 넘겨준다던 김대중, 마인 박고서 얼라이 풀어버림
02년 : 공통분모라고는 하나도 없던 노무현 - 정몽준, 후보 단일화
02년 : 정몽준, 럴커 두 부대 박고는 얼라이 해제
02년 : 럴커 두 부대, 저글링 개때에 썰림
03년 : 유시민 의원 자리 해먹더니 큰 포부로 출범한 개혁당, 1년만에 해산
04년 :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소추 발의, 최초로 비한나라당 계열이 원내 제1당
06년 : 전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 열린우리당 입당
07년 : 열린우리당, 여당이 자진해산하더니 이름 바꿔 다시 뭉침
07년 : 이회창, 친북좌파 막겠다며 대선 삼수

굵직한 것만 이 정도고 사실 노무현 정부는 반전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반전이 계속되다보니 지지율만 떨어졌죠. 어찌 되었든 해가 갈수록 반전이 늘어나는 게 한국 영화는 따라갈 수 없는 수준입니다. 드라마틱하면서도 논리정연하네요, 제 생각에 올해 안에만 반전 두 개 정도는 더 터질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기대되는 시나리오 몇 개를 뽑아드리니 다들 즐겁게 기다리도록 합시다. 며칠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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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문국현 - 권영길 후보 단일화 "선관위 기탁금은 돌려받아야 하지 않겠나..."
9. 권영길 아름다운 도전 밝혀 "김대중보다 많이 나오는게 꿈"
0. 김길수 대권 재도전 "이번엔 기독교로 대동단결"

결론 : 다 똑같다...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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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경영 각하의 모습이 참 눈부시네요. +_+;;;;
  2. 와아! 재밌었어요. 국사시간에 근대사(?)가 젤 재미없었는데 이승환님이 국사책에 그부분 좀 다시 써주세염.
  3. 김길수 대권 재도전 - 기독교 + 불교계 대동단결

    "친북 좌파 몰아내는 역사적 결단."

    (일지도...)
  4. 고블린
    아아아. ㅠ.ㅠ 허경영씨 감동입니다. ㄷㄷㄷㄷ
    아 진짜 이명박 이회창 구도로 가면, 미친척하고 허경영뽑아볼까....심하게 갈등되네요. ㅎㅎ
  5. 노무현 유신 너무 웃깁니다. 으하하하핫
  6. 그랜드 슬램에서 뒤집어 졌어요.
    9번은 왠지 슬펐지만, 0번에서 다시 뒤집어 졌구요. 아아...
  7. 민트
    허총재님 이야기 보면 예전에 박정희가 자길 박근혜랑 결혼시키려고 했단 이야기 있는데..ㅋㅋ 현실로 이뤄지면 재밌겠군요.
  8. 이야..이거 우리나라 정치사를 한눈에 꿰뚫어 볼수있게 하는 주옥같은 포스트군요.
    시나리오 2번과 5번이 실현되도록 막걸리라도 떠놓고 기도해야겠습니다. ㅎㅎ
  9. 생강
    시나리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정치평론 해라~~~흔한 재주가 아닌 듯.
  10. 이뉴
    이거 정말.. 간만에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 특히 그랜드 슬램 부분에서 말이죠. :) 처음 온건데, 문제는 어디서 링크타고 온건지 까먹었다는 겁니다; 고액권 이야기 링크 타고 왔는데 어디서 온건지는 까먹고 너무 재밌는 포스트와 깊이 있는 포스트들이 많아서 말이죠. ㅎㅎ

    자주 오겠습니다. :)
  11. 신진호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니깐 전 질투 납니다. -_-
  12. 항상 재치있는 글 재밌게 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대박이네요! 웃음 참느라 혼났습니다. :)
  13. 해쫓는회색
    정말 뭐가 될라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요새 생각하는게 폭력적인건가, 5번이 되게 땡겨.
  14. paris33
    ㅎㅎㅎ6699흥미진진!!! 모든 신문 기사보다 앞서가는 1등공신 총평 ,냉평입니다
    교통정리 잘된 평가는 있는데 그 대상들은 치료법이 없네요
    선거후보들은 다같이 시한부 연구대상감들.....정직이 없으면 내 한표아끼기 기권으로 ....^^;;
    현실에 대성통곡하다가도 님의 글을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 말쑥한 웃음이 터져나와 희망이 습자지 밑에 숨은듯합니다ㅋ-----------ㅋ취하는 소리!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주되세요 ^^*희망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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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즈니스러시아 비즈니스

Posted at 2007.10.18 00:00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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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특강하러 온 분이 쓴 책이라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 분의 특강을 들을 당시 느낀 점은 참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류에 편승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러시아의 최신 동향에 밝다는 의미입니다. 확실히 학교에 비해 경제계는 빠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 역시 이러한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요즘은 해외 비즈니스 관련 서적이 정치나 거시경제 측면 관련 서적보다 오히려 더 해당 국가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시적인 문제나 복잡한 정치 현안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적어도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분명 학술서적이나 교양서적이 따라갈 수 없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성학씨로 현재 러시아 관련 컨설팅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쓴 책이라 그런지 시종일관 러시아 투자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입니다. 주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7위 산유국이자 1위 가스 채굴 국가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발전은 러시아산 원유 수요량을 계속해서 증가하게 할 것이다.

러시아는 타 대국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많은 중산층을 형성시킬 것이다.

과거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경험 등으로 러시아인은 소비성향이 강하기에 현금 유동성이 높다.

이후 있을 WTO 가입은 러시아의 경제를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시킬 것이다.

러시아에서 성공한 상품은 같은 경제권인 구 CIS 국가에서 히트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정부의 카리스마는 물론 높은 외환보유고와 안정화기금은 위험성을 낮출 것이다.

마피아 리스크는 과장이 크며 세금 관련 문제는 조사를 통해 많은 액수를 감면받을 수 있다.

러시아의 거시경제나 정치 측면 외에 비즈니스 측면을 언급한 부분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느 개발도상국가 관련 서적이 그렇듯 조사를 무진장 강조하는데 러시아의 경우는 이가 좀 심합니다. 무턱대고 진출할 경우 세금이 수입의 100%이상이 되는 경우마저도 존재한다고 하는군요. 또 마피아는 이제 꽤 제도 내에 편입되어서 나름 이유를 가지고 등장하니까 합리적으로 잘 풀고 인맥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또 한국식 노사관계 강요하면 반발이 엄청나다는군요. 이거야 뭐 어느 나라가 그렇지 않겠냐만...

가장 흥미있었던 부분은 러시아 재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러시아 경제의 신흥 재벌은 '올리가르히'라고 하는데 이들은 상당히 독특한 성장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92년 이후 급격한 사유화를 겪을 당시 정경유착을 통해 싼 값에 각종 기업을 자기 손에 넣은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재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인수를 통해 그 외연을 확장해 엄청난 부를 획득한 것이죠. 더군다나 이들의 주력 사업이 에너지, 원자재 위주인지라 무너질 가능성도 거의 없는 그야말로 한국의 재벌은 예수의 도덕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만큼 골 때리는 놈들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어찌 된 나라인지 매년 재산 1위를 여자가 먹더군요. 역시 대국들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교양 측면에서나, 실용적 측면에서나 대단히 볼만한 책임에도 오히려 문제는 시의성에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책이 나올 당시는 굉장히 시의성 있는 글이었지만 겨우 3년이 지난 지금만 해도 상황이 달라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로 대표적인 신흥재벌 호도르코프스키는 무려 80억 달러가 넘는 부를 쌓은 러시아 최고 부자로 서술되어 있는데 (삼성 일가보다 돈이 많습니다) 이미 푸틴 정권과의 마찰로 밀려나버렸습니다. 이건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거시경제야 뭐 꾸준한 발전을 이뤘기에 흐름상 문제가 없지만 안정성이나 투자매력도 측면은 다릅니다. 일례로 이 책에서 다룬 GRDI (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는 2004년 자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도 2007년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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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년 사이에 러시아의 리스크와 시장 잠재력이 상당히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이 아무리 시의성을 담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사이에도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따라잡는 것은 결국 개인적 노력과 꾸준한 관심이 결여되어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아깝습니다. 간만에 한 탕 해 먹으려고 했더니... 어쨌든 러시아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그건 그렇고 2007년 저 index에서 한국은 빠졌네요. 달러약세로 국민소득 오르더니 드디어 선진국이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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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했던 노문과 선배들도 문학에 대해선 많은 얘기들을 했는데, 러시아어에 대한 얘기는 꺼리더군요. 거기서 쓰는 문자들을 봤는데, 이건 뭐....-_-; 자라-솥뚜껑 처럼 러시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려요. 오오 왠지 승환님 - 생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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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효과학습효과

Posted at 2007.09.22 16:4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먼저 지난 번 이야기를 참고하셔야만 이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오교수님 시리즈 2탄...

리승환 : 교수님, 복사본은 여기...

오교수 : 아, 수고했네.

수업이 시작되었고 언제나처럼 교수님은 열띤 강의를 하던 중...

오교수 : 그런데 중국의 대외 무역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유독 일본과의 무역량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죠.

리승환 : ......

오교수 :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여러분들, 이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리승환 : (근데 왜 날 쳐다보십니까...)

오교수 : 아, 이거 중요한 건데....

리승환 : (중요하면 직접 설명하면 되지 않습니까...)

오교수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

리승환 : (일단 얼굴부터 좀 돌리고...)

오교수 : 자, 그럼 다음으로 넘어 가도록 하죠.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있을 때 눈치없는 후배의 한 마디가 울렸습니다.

후배놈 : 궁금합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행복에 가득 찬 미소와 함께 말하셨습니다.

오교수 : 그래? 그럼 자네가 다음 시간까지 조사해 오도록 하게.

후배놈 : !!!!!!

리승환 : ......


교훈 : 인간은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동물이다. 복학생이건 나발이건 걍 맨 뒤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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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는도중 승환님이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실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ㅎㅎ
  2. 전 오교수님이 그런 식으로 시키는 것들을 안 했다가 처참한 학점을 받았죠-_-
    • 2007.09.23 21:05 신고 [Edit/Del]
      내 친구는 숙제 한 번도 안 하고 A를 받았더라...

      1 ) 니가 띠껍게 보였다.
      2 ) 오교수님은 원래 대충 학점 준다.

      중 하나일 듯, 그보다 니 닉을 써, 여기저기 바꾸지 말고 -_-a
  3. 그 누가 학습의 효과를 무시하는가
    • 2007.09.23 21:04 신고 [Edit/Del]
      그러게요. 그보다 닉이 살짜쿵 바뀌었던 듯한데 남자 이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웬디님에 이어 두 번째 여성방문자가 생긴 듯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ㅜ_ㅡ
  4. 서원
    그 학교는 교수평가 안해요?
    어이없어요.ㅋ
  5. 고요한 호수에 잠긴 용과 같이 조용하게....(....)
  6. 댓글 하나하나에도 민감한 리승환 옹, "하하, 제가 장난스레 적어서 그렇지. 실력있고 강의 잘 하시는 좋은 분입니다 ^^" 그냥 아주 손바닥 지문이 다 닳아 없어지겠구만요ㅋㅋ 승렬 오빠가 설마 여기까지 들어오실라고-
  7. 허허, 자네 과찬이구만.. 승환군, 이번학기는 걱정말게. 내가 잘 봐줌세.
  8. 오교수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구글에 검색해보니 사진도 나오네요. 우후후.
    중국어 학과는 몇명인가요? 제가 다닌 곳은 학부라서 한학년에 150명이나 있어서 교수님이 제 얼굴도 모르실거 같습니다. 학부는 별로에욤. 오손도손한 학창시절은 생각나지 않고 짱박혀 있던 기억만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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