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흥부전 vol.121세기 흥부전 vol.1

Posted at 2009.10.17 11:59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놀부 : 흥부야.

흥부 : 네.

놀부 : 나가거라.

흥부 : -_-

놀부 : 이 집은 내 명의로 되어 있단다.

흥부 : 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입니다.

놀부 : 그건 니 사정이고.

흥부 : -_-......

놀부 : 너야 둘째치고 니 애만 아홉인데 그걸 20평도 안 되는 아파트에서 어이 키운단 말이냐?

흥부 : 지금껏 이 좁은 집에서 잘 키워 오지 않았습니까?

놀부 : 그래서 아버지가 내게 명의를 물려 준 것 아니겠느냐?

흥부 : -_-......


놀부 : 애새끼가 백수 주제에 애는 뭘 그리 많이 쳐 낳아가지고...

흥부 : 각하께서 애를 많이 낳으라 하더이다, 보조금도 준다고...

놀부 : 이건 뭐 병신인가-_-

흥부 : -_-.....

놀부 : 가서 대운하나 파라. 희망근로인가 뭔가 하드만...

흥부 : 대운하가 아니라 4대강입니다.

놀부 : 이런 새끼가 좀 많아야 이 나라가 빨리 망하고 새롭게 시작할텐데.

흥부 : -_-......

놀부 : 남는 시간은 한나라당 댓글 알바하고 괜찮네.

흥부 : -_-......


놀부 : 댓글은 세 개만 기억해라. 전라디언, 빨갱이, 수령님.

흥부 : 형님이 제게 이럴 수 있습니까?

놀부 : ㅇㅇ

흥부 : 정말 성의 없는 대답이군요-_-

놀부 : ㅋㅋ

흥부 : -_-......

놀부 : 좋다, 네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 한 수를 읊는다면 내 너를 용서하도록 하지.

흥부 : 콩깍지를 태워 콩을 볶는다. 콩이 솥 안에서 울고 있다. 본래 한 뿌리에서 나왔는데, 어찌 이리 급하게 볶아대나?

놀부 : 이 새끼 한나라당 지지자 아니랄까봐 시작부터 표절이네.

흥부 : -_-......


놀부 : 근데 니 대가리에 그건 어이 알았느뇨?

흥부 : 네이버 지식인이요.

놀부 : -_-.....

흥부 : 그러는 형님은 어떻게 알았차리셨는지요?

놀부 : 구글링.

흥부 : -_-......

놀부 : ^-^;;;

흥부 : 대한민국 3%가 사용한다는 그 구글리안이셨군요.

놀부 : 아이폰도 예약해 놨지, 후후후... 엣지놀부라 불러라. -_-b

흥부 : 그런 부르주아가 돈 때문에 동생과 아이들을 내쫓다니...-_-

놀부 : -_-......


흥부 : 형님...

놀부 : 나도 마음이 아프다.

흥부 : 저는 배가 고픕니다-_-

놀부 : 아직 안 쫓아냈잖아-_-

흥부 : -_-......

놀부 : 그러니까 나는 너를 쫓아낼 수밖에 없느니라.

흥부 : 뭔가 논리적이군요.

놀부 : -_-..... 이 새끼, 뭔가 병신같지만 멋있다. 넌 정말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인재구나-_-.

흥부 : -_-......


놀부 : 자, 그럼......

흥부 : 고소할겁니다.

놀부 : 한나라당 지지자가 권력이 돈 편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다니...

흥부 : -_-......

놀부 : 정말 이런 병신만 좀 없어져도 이 나라가 살만한 나라가 될텐데.

흥부 : 그렇게 이야기하는 형님이야말로 전형적인 강남 좌파가 아니십니까?

놀부 : 어, 맞아.

흥부 : -_-.....

놀부 : 후후후... 그래도 난 진보신당에 열심히 당비를 낸다는 명분이 있다.

흥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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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부의 시는 조식의 시였던가요?; 암튼 재미있네요 ㅋ
  2. 대야새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3. 실컷 웃고나니 좀 씁슬하네요...
  4. 씁쓸하군요. ㅋㅋㅋ
    나는 시골자퐈
  5. 뭔가 유치하면서도 발랄한 게 멋있네요.
    대화체로만 역은 새로운 소설
    조만간 원고지 5000매의 장편소설을 기대하겟습니다.
  6. 추유호
    놀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_-
  7. 주인장님의 전매특허인 짤방신공이 없지만 역시 재미있는...
    vol.2 에는 짤방도 함께 나오길 기대합니다.
  8. 뭔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뭔가 뒷맛이 남는데
    뭔가 이상한 맛이군요.
    뭔가 ....
  9. 납작버섯
    놀부가 대세인가~?
  10. 재미는 있습니다만...
    근무시간에 이런 거 망상하고 있다고 두목누님이 뭐라 안하시더이까? ^_^
  11. 저련
    릴레이질이나 합시다. 주제는 "내게 문화좌빨은 뭔가, 문화적 취향에서의 좌빨질이란 도대체 뭔가" 이거. 저도 생각 정리좀 해야 하는 듯하니 지금 있는건 대충 그런 생각을 했다 정도로 두고, 고친걸 트랙백으로 보내죠.
  12.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마오
    ㅋㅋㅋㅋ 좌파질도 일종의 유행이구낭...
  14. 다음편에서는 쥐(?)와 제비(?)가 나오겠군요?
  15. 나그대
    오랜만에 들렸는데... 이 글의 주제는 아이폰을 예약한 승환님이군요.
    원하시는 댓글 달아드릴께요.

    부럽습니다.
    고로 전 졌습니다.
  16. 아~~
    쥔장님은.. 정말 웃기는 짬뽕이셨군요. ㅋㅋㅋ
    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즐겁네요.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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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한나라당과 인디 진보신당아이돌 한나라당과 인디 진보신당

Posted at 2009.04.14 00:38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오늘 본인이 존경하는 capcold 선생과 잠시 채팅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본인은 최근 후끈하다가 좀 쉰 떡밥인 목수정 - 정명훈 사건을 이야기했다.

"제가 이 사건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한나라당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한나라당은 아이돌 문화에요. 아이돌 팬클럽을 보면 그 빠순이들의 수가 장난 아님에도 사고가 잘 나지는 않거든요. 그 이유가 뭐냐하면 팬클럽짱이 대단히 일사분란한 지휘력을 발휘해서 그래요. 니들이 설치면 오빠들 얼굴이 뭐가 되겠냐고 몇 마디만 하면 그 중고등학생들이 어찌나 질서정연해지는지 몰라요. 이번 목수정 - 정명훈도 누가 잘 했고 잘못했든 정명훈 측은 철저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고 기타 주요 인사들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죠. 더 이상 사건이 커질 여지가 없어집니다."



그러자 capcold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진보신당은 인디 중 인디로군요. 왜 그리도 자기들끼리는 의견이 분분한지. 덤으로 그 조그만 바닥이 장르는 뭐가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어요. 알기도 힘든 장르가 그토록 많은데 또 서로 자기가 진정한 음악을 한다고 우겨대요. 이것도 모자라서 가끔 오버그라운드로 진출할 기회가 생기면 카메라에 침이나 뱉어대고 바지나 내려대지를 않나, 또 오버그라운드 가는 애들은 툭 하면 변질. 그러고서는 자기들처럼 능력 있으면 얼마든지 오버그라운드로 갈 수 있다고... 팬들도 다들 악기 하나씩은 다룬다고 왠 비평은 그리 잘 하는지 몰라요."


리승환 : 분명한 점은 아무리 서로 잘났다 날뛰어 봐야 사람들은 인디에 아무 관심도 없죠.

캡콜드 : 네, 그리고 결국 돈을 버는 건 아이돌이죠.

본인은 언제나 상큼한 대화에 굶주려 있으니 메신저는 꼴리는대로 등록하시길 바란다. 
MSN : hop2go@hotmail.com // 네이트온 : seires@nate.com 
꼴리는대로 등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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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꼭 상콤한 대화만 가능한가요?
  2. 지켜야 할 현실은 하나지만 무너뜨려야 할 현실에 대한 대안은 수천 수만가지이니 어쩔 수 없죠.
  3. 상콤하지 못해서....-_-;;
  4. 민트
    상큼하게 시작할래..레레레모네이드~ 랄랄라...감기 걸리더니 정신줄도 놓쳤습니다.
  5. 그러고 보니 메신저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었구나. 시밤.
  6. 이승환님을 네이트온에 추가 시켜 놓고 싶다가다..

    화려한 언변에 눌릴꺼 같아서 살짝 겁나요 ㅋㅋ


    ---------------------------------------

    그리고 이제 아이돌 그룹은 그만 찍으렵니다.

    매번 똑같은 멜로디에 식상한 멘트~ 그러면서 돈만 벌어들인다능..



    인디도 맨날 자기들 치고 싸우긴 해도...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요. ㅎㅎ
  7. 아이돌은 이쁘기나 하지.. ( ㅠ_ㅠ);;
  8. 아이돌 한나라당, 인디 진보신당. 제목만으로도 완결성을 갖게되는 재미난 포스팅이내요 ㅎ
  9. 이렇게 올려놓으면 누가 등록할줄 알았지? ㅋㅋ 당신은 이미 위험인물이야! ㅋㅋㅋ
  10. 위 댓글들의 평가를 보니 전 네이트온 친구차단을 고려...
  11. 천하의 개쌍놈들로 영원히 기리기리 남을 럭스;;;

    얘네 요즘 뭐하고 있을까..
  12. 요새 왜 맨날 정치랑 연예인이야. 보는게 그거 밖에 없어? 옆에서 foolleaf은 야동보단 낫다고 하지만 ㅎ
  13. natsume nana
    삼룡이네는 또 블로그 안들어가지네
    누가 삼룡이네 소식아시는분
  14. kenneth
    소속사 사장님(가카)이 밀어준다는 것과
    소속사고 나발이고 내가 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콩가루)

    댓글 알바 및 노이즈 마케팅(일까?)을 한다는 것과
    그거 쓸 돈으로 뭐라도 해야하는 절박함.

    도 같군요.

    여하튼 둘 다 병신입니다.
  15. 등록하고 싶다능.....
  16. 덧말제이
    언제 와도 실망시키지 않으시는군요. :)
  17. 신기한 현상입니다.
    역시 캡콜님과 수령님은 잘 맞는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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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대폭락대학 대폭락

Posted at 2008.12.27 13:05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안녕하세요, 독서블로거 이승환입니다. 오늘은 잠시 교육 블로거로 변신해 볼까 합니다.

대학강사를 하고 계신 선배와 맥주 한 잔 걸쳤다. 얼마 전 통장에 월급 88만원이 찍혔다고 한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여하튼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경기도 모 대학에서 수업을 하는데 정원 50명 중 수업을 듣는 학생이 10명 즈음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잠을 자거나 떠들거나 출석 부르고 나가거나. 이거야 뭐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일이지 않은가? 물론 본인은 중고등학교 내내 수업시간에 만화책을 보고 도박을 하며 살았지만 이런 정신나간 놈들은 소수고 또 결국 본인이 잘 보여주듯 캐백수의 삶으로 치닫게 마련이니 열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녀시대도, 원더걸스도 없던 그 때 내 곁을 지켜주던 아이돌...

어쨌든 학생들의 이러한 행태는 상당히 눈여겨 볼 게 아닌가 한다. 일종의 '자발적 포기'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수도권 내 대학인만큼 완전 수능 밑바닥 친 애들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공부에 버릇이 들어 있을 법도 한데 전혀 수업에 열의가 없는 것은 이미 학생들은 (학벌이 밀리는) 대학이라는 제도를 통해 계급 상승, 안정적 삶의 향유가 불가능한 것을 깨우쳤기 때문이 아닐까? 그 곳에서 학점이 얼마고 토익이 얼마이든 간에 이미 삶은 상당히 결정된 것이니.

이에 반해 그럭저럭 (학벌이 되는) 대학은 놀라울만큼 학과 수업에 버닝한다. 얼마 전 내가 시험 감독을 했을 때 1, 2학년 위주의 교양 시험임에도 80% 이상의 학생들이 최소 80점 이상의 답안을 제출했을 정도다. 어쨌든 그럭저럭 학벌이 되는 대학을 졸업할 놈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어느 정도의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선배들을 보며 체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이것도 예전처럼은 아니니 이렇게 버닝하는 것이고 이조차도 큰 사회적 자원 낭비이겠지만 어쨌든 이 놈들은 생존에 대한 희망은 있으니 그 차는 크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학벌이 좀 딸리는 대학이 버텨 온 방식은 일종의 전통 관념의 영향이 컸다. 부모 세대는 대학만 졸업하면 좋은 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부모 세대는 자신들이 교육의 기회 자체를 가지지 못했다는 컴플렉스 담긴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전두환의 이상한 생각으로 대학은 늘어나며 일단 부모들은 아이들을 대학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반대로 기업의 인력 수요는 줄어들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이는 결국 일정 이상의 (냉정히 말하면 꽤 높은) 학벌을 가진 대학을 졸업하지 않는 한 대학 교육은 투자 대비 효용으로 볼 때 극도로 낮은 낭비의 산실이 되었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전문대학이 훨씬 높다.

하지만 학벌이 딸리는 대학들의 생존도 이제 한계에 달한 것 같다. 국회개새끼론에 이어 저런 뵹들을 뽑는 국민도 똑같다며 국민개새끼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국민이 점점 영리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노무현이 싫다고 이명박을 찍는 어리석은 행태를 보이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이명박을 지지하느냐 하면 그것은 전혀 아니다. 과거는 IMF가 터질 때 금모으기로 나라 살리자던 국민들은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기 안위를 지킬지를 생각한다. 비록 주식과 펀드로, 또 부동산으로 재산을 날릴지언정 조금씩 더 냉정한 비관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빠심에는 답이 없는고로 여전히 한나라당은 지지율1위, 두 정당 합쳐서 37%가 더 암울...

이미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도 자신들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더 이상 희망고문에 매달릴 이유도 없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남은 것은 대학대폭락 뿐이다. 선배는 여기에 경제위기와 대학 등록금의 엄청난 인상 등이 맞물리며 10년 안에 꽤나 많은 대학, 어쩌면 1/3 까지도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이야기를 했다. 이제 더 이상 강남 엄마들의 '체계적' 사교육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도 인식되면 일본과 같은 현상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고. 여하튼 대학들이 뭐같은 교육으로 학생장사 했으니 망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교육의 질에 의거하기보다 그저 학벌이라는 생존능력에 근거했음을 생각하면 한 편으로 찝찝하기도 하다.

혹자는 어차피 그렇다면 대학이 인문학과 교양을 익힐 수 있는 지성의 산실로 변모해야 한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천만원씩 내 가면서 이런 공부를 한다면 이 역시 말도 안 되는 비용 낭비이다. 물론 이런 기관이 있으면 좋겠지만 이는 기존 교육기관과는 좀 별개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계층이 굳이 20대로 한정되는 것도 문제일테고. 그렇다고 대학이 무슨 실용 위주로 가는 것은 더 큰 자원 낭비다. 그 시간에 기업을 들어가는 게 나을테고 그토록 안정적인 공간에 무슨 경쟁 바라기도 뭐하고.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다. 나름 예쁜 건물들은 많으니 이명박이라면 관광코스로 개발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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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싸 나한고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일빠다 앗싸!!!!
  2. 괜시리 해보는 이빠 (수령님 죄송 ㅋㅋ)
  3. 행인6
    대학이 많아지다보니 대학 수익율이 바닥을 치나보네요. 개인의 능력이 아닌 간판이 사회적 지위를 상속받는 수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거 같네요.

    이런 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좀 오만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통신할 때는 온라인이 이렇게 저급하지 않았거든요. 사람들 매너도 참 좋았죠.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그들의 능력보다 성향의 문제겠지만)은 어떤 필터를 거친 상태였죠. 풀이 넓어지면 전체적인 수준이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대학도 그렇구요. 그저 수익율이 떨어져서 고등학교의 연장이 된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강사들 또한 군대와 휴학을 하고 오니 이상한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강사 수준도 마찬가지 인 듯 합니다.
    • 2008.12.28 12:18 신고 [Edit/Del]
      대학은 수익률 때문에 고등학교의 연장이 되었다기보다는 애초에 대학이 뭐 해준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나 강사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중늙은이 투성이고요. 예전에는 학생들이 좀 더 안정적 기반에 있었기에 도전적 삶을 살아갈 수 있었고 지금은 생존에 목매달려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간판만 좀 떨어져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기업이 그렇게 현명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4. 대안은 대운하 대신 대학운하를 파는 것입니다.
  5. 힛.. 마지막 줄 관광코스에서 웃었네요.
    그래도 읽으면서 꾀나 슬퍼지는건.. 나도 대학생이라서일까요..
  6. 지방 중하급 고교 영어교사이신 이모님도 항상 하시는 말씀이군요.
    "반에서 한두명 수업 듣는다. 나머진 잔다."
    지방 서민들이 (강남식의) 체계적인 교육투자에 GG 를 선언한 것이라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댕길때만 해도 그정도는 아니었지요.

    소수의 가진 사람들이 모든 걸 다 가져버릴려고 하면 결국 공멸할 뿐이란 걸 좀 알아야 할텐데, 지금 이 나라의 정책도 온통 '부자 만세'로 흘러가니 안타깝습니다.
    • 2008.12.28 12:21 신고 [Edit/Del]
      강남의 체계적 교육투자는 요즘 습관, 커리어 관리 등까지 강사들이 하더군요. 이 이야기 듣고 그야말로 orz... 정부가 나서지 않는 한 사립대학이 바뀔 리 없는데 티비에 나오는 높은 분들 얼굴을 볼 때 이제 게임은 끝난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은 언젠가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_-...
  7. 민트
    냐하하...대학 나옴 뭐합니까...-_-; 난 대학은 30개 정도만 있음 된다고 생각함. 공부해서 뭐함? 기술이 짱.
    • 2008.12.28 12:22 신고 [Edit/Del]
      대학이 필요하기나 한 걸까... 하는 게 내 생각. 대학은 예전 형편 맞춰서 생겨난 거고 지금 사회는 현실과 맞지 않는 대학문화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 시대에 맞춰 변화한다고 난리인데 완전 겉멋 중2병적 변화인 듯.
  8.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67&newsid=20081227165708572&p=yonhap
    어제 했던 얘기....안병만의 대답이란다..ㅎㅎ...무서운넘들....
  9. 이대로 가면 상위권 대학들도 안심을 못하지요. 이대로 실용만 외치게 되면 결국 학원들이랑 경쟁을 해야 되거든요..(....) 벌써 컴퓨터 관련 학과는 학원이랑 경쟁 시작 했지요. 어지간한 대학 컴퓨터공학 학사랑 학원에서 배운 기술자랑 실력 비교해 보면 후자가 더 나은 경우가 적지 않으니..;;

    이래저래 대학들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 2008.12.28 12:24 신고 [Edit/Del]
      상위권 대학은 애초에 그것이 계급 재생산의 수단으로 작용하기에 학원과 비교할 건 아닌 듯 합니다. 뭐, 조금씩 그 위치가 위협받겠지만 이는 고급인력(혹은 상위계층)의 수가 줄어들면서이지, 실무능력 때문은 아닐 것 같아요.
  10. 막장지잡대
    비로그인으로 건방지게 댓글을 남겨서 죄송하다는 말부터 먼저올리고, 댓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솔직히, 서울소재의 좀되는대학이나 지방에서 가장되는 거점대학정도면 취직하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지잡대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지잡대면 아무리 열심히해도 기회(인턴이라던가 여러가지등등)는 아예 오지도 않고, 원서 100이든 1만이든 모두 내도 전부 떨어지더군요. 물론, 저의 인상이 더러워서 성형수술도 했고, 해외봉사활동 1년 6개월이상(몽골,방글라데시)도 해보고, 기업 공모전에 나가서 3등도 해보고, 특정회사와 관계되어있는 계열의 자격증 6개이상 획득을 했다던가, 토익 950이상, 학점 4.5점 만점에 4.1학점인데도 그렇더군요. 이제 지잡대는 영원히 위를 향해 올라갈수없는것뿐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먹고살수도 없게되는 현실에 쓴 눈물과 위산을 삼키고 절망할뿐입니다. 휴우... 이러다가는 정말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에 가게될까봐 두렵습니다.
    • 2008.12.28 12:25 신고 [Edit/Del]
      제 고등학교 친구들도 대개 지방에 남았는데 형편이 그렇더군요. 기업들이 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어떠한 평가 기준을 속히 마련하고 정부에서도 이를 권유할 필요가 있는데 언제쯤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힘내십시오.
  11. 막장지잡대
    그리고, 또 덧붙여서 댓글을 달면 지금 현재는 소기업까지 도전해봤지만, 모두 퇴짜를먹고, 9급공무원(세무직)준비중입니다. 이제 30까지 2년남았군요. 그 기간동안 뭔가 결과가 나오지않는다면, 진짜 농약테크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보고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에 댓글을 남기고 다시 공부하러갑니다.
  12. 지나가다가.. 올해 수능 봤는데, 이 글 보니까 또 수능 망친게 덜컥 겁이 나네요-_- 젠장할.. 나름대로 학벌이야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 2008.12.28 12:27 신고 [Edit/Del]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도, 너무 낙관적으로도 볼 필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언제나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는 용기가 필요할 따름이죠. 그럼에도 제 친척들에게 수능 10% 안에 못 들면 재수하라고 합니다. 현 구조상 이 안에 (이것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들지 못하면 용기를 내서 도전하기조차 힘든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13. 낙타등장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시오
    독서가는 어울리지 않아
  14. 정말 공부할 놈만 대학 가게 만들어 대학 숫자 팍 줄이고, 그러기 위해 대학하고 인간의 가치는 무관하고 대학하고 먹고 사는 문제하고 관련이 없다는 인식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이 미친 대학놀음은 영원히 바뀌지 않겠지요.

    대학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당췌 왜 저런 걸 대학이란 간판 달고 가르치고 배워야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수두룩하니, 쩝.

    근데요. 시험감독을 하셨다니...대체 정체가...
    -_-?
  15. 공감하지만
    대학이 너무 많고 교육의 질이 낮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꼭 대학을 나와야한다는 명제도 요즘은 수긍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그런데 덧글 보다보니 중간에 컴퓨터 관련학과랑 학원 얘기가 나오는데 좀 어이가 없군요.

    컴공과에서 배우는게 프로그래밍 언어가 전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하는거 배우는 시간은 없습니다. OS 커널 레벨부터 컴파일러, DBMS, 자료구조론, 알고리즘 이론 이런거 배우면서 실제 구현 과제 할때 프로그래밍하는 것인데, 학원에서는 이런 것들은 안가르칩니다.

    잘 팔리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API 써서 개발하는거 위주로 가르치죠.
    개발에 필요한 몇가지 지식 정도 얕게 가르칠지는 모르겠지만, 컴공과 전공한 학생이랑 학원 수료생 두고 비교하면 차이는 명백합니다.

    포스팅 본문의 주제와는 약간 거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컴공과 예가 나와서 잠깐 언급한 것인데
    사실 이공계 중심으로 실용주의 어쩌고 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유행하는 겉핥기만 가르치는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기술이나 트렌드야 1~2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것인데 과연 대학에서 추구하는게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핵심 기술, 원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기본기를 닦는 것인지...
  16. 글쎄요
    한국 대학교육은 낭비 아닌가?
    한국 대학 수준은 세계 기준으로 3류 아닌가?
    교수 수준은 미국에 비하면 중 1 수준 아닌가?

    실력이 있나, 업적이 있나 그냥... 개폼이나 잡고... 권력자 행세나 하고...

    해방이후 많은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었지만.... 교수나 대학은 밑바닥에서 논다.
    대학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과잉 교육이 문제인거 같다.
    교수 정년제를 없애고... 대기업 처럼 경쟁시키지 않으면 희망이 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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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이상한 나라

Posted at 2008.12.20 14:57 | Posted in 집단지성 댓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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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이 뽕을 맞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확한 약품 성분을 규명짓는 것조차 힘든 뽕 말이죠.
    몸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오늘도 주사 바늘을 꽂겠죠?
  2. 저도 평소 느꼈던 것이죠.
    욕먹는 드라마 시청률 올려주는 아줌마들 심리나,
    욕먹는 한나라당 지지율 올려주는 노친네들 심리나,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닌가하고요 ^^
  3. 대부분이 악플에, 뻔한 이야기인 것을 알지만 10에 9번은 인터넷 댓글을 들여다 봅니다. (__);;
  4. 뭐 이젠 그러려니......하는........
    OTL
  5. 국민을 Masochist 화 시키는 악의 무리들이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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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돌이의 자존심빠돌이의 자존심

Posted at 2008.10.28 11:3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후배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송혜교가 있었습니다.

승환 : 넌 송혜교가 응가를 싼다고 생각하니?

후배 : ...............................네...

승환 : 그렇다면 그 응가는 냄새가 날 것 같니, 향기가 날 것 같니?

후배 : .......................................................................................냄새요.

승환 : 송혜교랑 이병헌이 해외여행 하고 왔던데 가서 뭐 했을 것 같니?

후배 : ...............................................

승환 : ...............................................

후배 : 관광.

승환 : ......
결론 : 이명박 지지율 20%, 한나라당 지지율 30%
ps. 한나라당 현수막서 MB 사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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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의 가족 오츠카 히나를 기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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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나라당...슬그머니 남인척인가요. ㅎㅎ;;
  2. 와...정말 비슷하네요... 송혜교랑..
    • 2008.10.29 15:43 신고 [Edit/Del]
      음... 일본영화 전문가라 해도 이 업계의 전설은 잘 모르시군요. 송혜교를 닮은 게 문제가 아니라 진실은 저기 위 응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 이미지 관계상 자세한 설명은......
    • 2008.10.29 17:34 신고 [Edit/Del]
      요즘 ...그 쌍용무총님인가..그분 블로그로 공부 중인데.. av가 그런 수준까지 있는지 몰랐어요.. 그쪽 업계 전설이 궁금하네요... 비밀댓글로다가.. 제 블로그에..

      ㅡ,.ㅡ;
    • 2008.10.30 10:34 신고 [Edit/Del]
      총무용쌍님의 글에 나와 있기는 합니다만... 언제 시간 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 2008.10.31 05:32 신고 [Edit/Del]
      "충용무쌍"이건 "충무쌍용"이건 괘념치 않습니다만(실제 부산지역에 충무-쌍용이라는 이름의 아파트가 있다는 제보도 있었고-_-)... 忠 과 聰만은 구분해 줬으면 합니다. 의미와 어감이 확 바뀌거든요
    • 2008.11.01 21:06 신고 [Edit/Del]
      그러고보니 이름이 너무 화려합니다.

      실제 삶과 관련이 없을 법한 두 한자를 사용하시다니...
  3. 그러니까 송양이 이군에게 관광 당했다능 그런 소리?!
    (음, 너무 막 나갔나요...)
  4. 민트
    난해한 포스팅. -_-;
  5. 정말 포스트가 리들 수준이네요..ㅋ
    뭐 어디서 물어볼수도 없고 ..
  6. 이종성
    이여자 난 본적있는뎅......
    물론 인터넷에서 ㅡ.ㅡ;;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니
    솔직하게 풀어서 말해드림.......
    프루나에 얼짱으로 올라오는 여자임..... 이라고 하믄 다들 아시겠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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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대 서민촌한국의 5대 서민촌

Posted at 2008.08.12 23:3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입법촌 - 한국의 서민 중 서민이 모여 있는 동네, 파란 마을 외에는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도 서민이라는 사실은 피할 수 없을 듯.

사법촌 - 어마어마한 성적에도 서민이 되는 삶을 택한 훌륭한 분들이 모여 사는 곳. 자신들보다 더 서민틱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선비정신이 빛나는 동네.

행정촌 - 가뜩이나 서민틱한 동네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최고의 서민 뉴타운으로 각광받고 있음. 자신이 서민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진정한 서민들의 동네.

한나라촌 - 이상하게 서민도 아닌 것이 서민이라고 우기며 큰 비용을 들이며 입주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동네. 때문에 온갖 문제가 발생함에도 그 인기는 끊이지 않는 신비의 동네.

소망촌 - 이름처럼 온갖 소망이 생각대로 되는 동네. 어지간히 이름 있는 서민이라고 해도 주차관리 등 별의별 잡일을 하지 않고서는 서민 취급도 해 주지 않는 무서운 동네.

사람들이 이명박에게 돌을 던지자 이명박 가로되 "너희 가운데 서민 아닌 자, 먼저 돌을 던져라."고 하자 모두들 고개만 숙일 뿐 말이 없더라.

결론 : 서민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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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글을 '촌철살인'이라고 합니다. 짝짝짝!!!
  2. 서민은 잘 모르겠고... 빈민은 하나 아는데요~
    동대문구 천장산 언저리에 서식하시는 리 모 동지...ㅎㅎ
  3. 행정촌 입주를 위해서는 소망촌에서 '초대권'을 받아야 한다. 입주취소되도 회수하지는 않음. 취소대상자에게는 '공사'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됨. 단, 행정촌장 바뀌면 입주자격은 자동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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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

Posted at 2008.07.31 23:5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결국 공선생이 이겼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은지라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벌써 일년 넘어 주민등록증이 없다는...

김종배님이 잘 분석해 주셨지만 결국 이번에도 '초점'이 있었던 쪽이 승리했습니다. 마치 지난 경선에서 '집값'을 충실하게 밀어붙이고 대선에서 '경제'를 강조한 한나라당처럼 말이죠. 공선생이 한나라당 인사는 아니지만 플랜카드 색부터(...) 정책 및 사상을 지켜 볼 때 친한나라당임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주경복 후보는 민주당 색과 민노당 색을 섞어 쓰더군요... -_-...

저는 이번 선거를 지켜 보면서 노회찬 - 홍정욱의 그것을 내내 떠올렸는데 결과도 비슷하더군요. 단 노회찬 후보가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고 홍정욱 후보는 말도 안 되는 재력과 토론 거부 등 양아치짓까지 행했음을 생각하면 - 공정택도 몇 번 빠지는 양아치임은 마찬가지이지만 - 주경복 후보는 꽤 선전했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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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하고 계시지만 원할 것 같지는......

그래도 주경복 후보가 '방어'에 그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구체적 대안까지는 아니라도 말이죠.

죠지 레이코프는 자신의 책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에서 보수 진영이 내 놓는 프레임을 공격해 봐야 그것에 얽매이고 개념의 해석을 선점당하고 그들에게 끌려갈 뿐이라 말합니다. 죠지 레이코프가 말하는 '코끼리'는 공화당을 상징하고 민주당의 실책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제가 볼 때 한국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볼 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첨예한 이슈는 결국 '학교 선택제'였습니다. 이 외에 많은 이슈가 있으나 자립형 사립고는 전체 학생이 대상이 아니고 이외에는 대부분 학교 내 경쟁이라는 점에서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이냐 하면 중학교 졸업 순간 아이의 삶이 상당 부분 결정됩니다. 저는 비평준화 지방 고교를 다녔는데 제가 졸업한 학교의 절반 가량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를 가는 반면 그 한 등급 아래 학교만 해도 이 정도면 용 취급 받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국 단위로 이루어진다니, 머리가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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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졸업한 학교는 전 안기부장 권영해 본좌께서 졸업한 경주고...

공정택 후보를 비롯한 보수 진영은 이러한 결과를 '경쟁'과 '자유'라는 개념으로 포장합니다. 경쟁과 자유 모두 소중한 가치입니다. 경쟁이 없었다면 어찌 우리가 물질 문명의 혜택을 입을 수 있었겠으며 자유가 없었다면 이러한 경쟁조차 있었겠습니까? 분명 한국의 교육은 너무 획일적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들 역시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있겠지요.

'자유'와 '경쟁'이라는 가치는 분명 소중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결과는 끔찍합니다. 그 어떠한 가치라도 인간을 위해야 하며 때문에 사회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행복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육은 사회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결국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뀐다 바뀌었다 말은 많지만 한국은 여전히 지독한 학벌 사회입니다. 때문에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하려고 지독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죠. 말이 좋아 '자유'와 '경쟁'을 이루기 위한 '학교 선택제'이지, 여기서 '성적 순' 이외에 어떤 요인이 개입하겠습니까? 미안하지만 공부 못 하면 막장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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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미안한 말이지만 어지간한 대학 가면 미팅은 하지만 이후는 미싱보다 나을지...

과연 이것은 몇 %만을 위한 '경쟁'입니까? 이러한 '자유'를 통해 다양성이 싹틀 수 있겠습니까? 이는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현재 설립된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왜 대부분 외국어고인지, 그리고 그 곳이 왜 입시기관, 엘리트 양성기관으로 되었는지 - 변질의 기회조차 없이 -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은 강남 아주머니들이 대안학교를 만들어 학원 강사를 초빙하기까지 한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저 방어적, 수세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주경복 후보 및 진보 진영이 아쉽습니다. 비록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경쟁'과 '자유' 그 자체를 깨 부수며 장기전에 대비했어야 했습니다. 단순히 그들이 내세우는 정책에의 반대가 아닌 그들의 가치가 얼마나 허구적으로 적용되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괴로운 삶을 강요하는지 알려 주었어야 했습니다. '경쟁'과 '자유'는 '상생'과 '평등'만큼이나 소중한 개념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개념을 소수에게 봉사하는 개념으로 더럽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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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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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급훈이 섬뜩하군요. 대학 vs. 공장이라니... 겉으로는 부정하는 듯하면도 사회에 뿌리박힌 인식의 틀을 보여주는 듯해서 보기 참 거북합니다. 차라리 의미없는 "정직,근면,성실"이 나아 보입니다.
  2. 어찌보면 대통령보다 직접적일 교육정책장 뽑는 선거인데..
    투표율이 너무 안습이라..ㅠ_ㅠ;
    홍보 부족인건지.........에휴........
    역시 고르게 공후보가 30& 이상 나왔다는것도 좌절스럽고
    교육비쯤이야 생각하는 사람들이 30% 이상이란건지..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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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의 단상록2008년 1월의 단상록

Posted at 2008.07.19 22:09 | Posted in 수령님 단상록
1월
31
 
16:53
인수위를 까는데 굳이 내 공간을 할애할 생각은 없으나 이 사람들 정말 매조키스트라는 생각은 든다... 피가 날 때까지 맞지 않고서는 정신 차리기 힘들 듯 -_-...

15:31
갑자기 주변사람들이 동시에 잘 된다.
축하해야 하는데...

으윽... 배가 아프다...

10:37
일찍 자는 것과 늦게 자는 것의 공통점은? 늦게 일어난다.

이거 완전 자학 미니로그로군...;

1월
30
 
23:02
나이들어 왠 인터넷 중독 증상이...

꺼야 해! 꺼야 해! 라고 하면서 자판을 치는 이 아이러니란...

11:19
레포트는 더 이상 기존 잣대로 평가할 수 없다. '짜집기'라고 하는데 대체 어떻게 쓰라고? 그나마 학부생치고는 책 좀 끄적거린 내가 이런 이야기 할 정도가 현실이다.

11:01
응가를 빠르게 싸는 방법을 알아냈다.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가 뺐다가 하면 된다.

도움이 되는 정보라 생각한다면 추천해 주세요~

10:44
구단주도, 광고주도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1월
29
 
23:14
블로그계에서 뜨는 방법 : 명박 까, 네이버 까, 한나라당 까...

물론 신문기사와 달리 감정까지 표현하는 게 블로그의 매력. 허나 굳이 '까'를 하려는데 자기 공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을까?

21:31
역시 경제정보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은 주식세계인 듯, 뭔가를 걸고 살아가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와의 차이는 크다. 그건 그렇고 주식에 집단지성이란 존재하는걸까?

19:43

나는 끈기가 없다. 잘 생각해 보니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_-...

1월
29
 
11:52
화가 난다면? 자신을 관찰하라. 결코 그것을 발산하려 하지 마라. 그것은 뿌리에서부터 자을 잠식한다. 굳이 줄기를 키우지 마라. 그저 보아라. 그것이 얼마나 자신을 망치는지.

09:17
언제나 그렇듯 '빠'는 답이 없다.

01:51
수구진보, 이런 말 쓸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내 생각에는 이미 와 있다. 똑같은 사고 속에 작은 방법의 변화만을 생각하는 그들은 미래를 창조하는데 한계가 너무나 뚜렷할 것 같다. 오히려 대중이 더욱 나은 길을 낳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 않을까?

1월
25
 
11:17
다음 티비팟 무지 끊기네... 자금에는 네이버에, 기술은 곰플레이어에 발리는 불쌍한 다음.

남은 회생의 길은 야동 서비스를......!

1월
24
 
23:59
컴이 너무 느리다... 애초에 너무 싼 노트북은 쓰는 게 아니었다.

물론 돈 없는 내가 이런 말 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일이다 -_-...

1월
22
 
08:39
다시금 추가, 나는 생각하는 동물이다.

단 생각 안 하는 편이 세상에는 이익이다......

1월
21
 
00:53
밑에 쓴 글에 추가하자면 난 배고픔에도 무지 약하다. 배고프면 일을 무지 못 함.

요약하면 나는 짐승인겐가...

1월
20
 
23:00
사실 난 추위를 무지 많이 타서 꽤나 진지하게 남쪽 나라에서 여생을 보낼 생각이 있을 정도다. 결론은 이 집은 너무 추워서 뭘 할 수가 없다.

물론 뭔가를 할 수 있다면 공부를 하지는 않았음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1월
17
 
13:59 (UTC)
최근 돈이 없어 라면으로 때우고 있는데 역시 밥이 아니면 배가 안 찬다.
밥을 지어 먹든지 적자인생을 벗어나든지 택해야 하는건가...

그냥 선배에게 전화를 해야겠다, 굽신굽신 인생 -_-;;;

07:19 (UTC)
일본어는 한국어와 구조가 유사하다.
이 말인즉 어미가 어떻게 되는지, 조사가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는... orz...

1월
16
 
15:08 (UTC)
확실히 단상을 기록하는 데는 나쁘지 않은 매체인 듯.
단 내 성격상 미니로그로 교류에는 한계가 있을 듯하다.
상대가 블로그가 있다면 잡담 나누기 아주 좋겠지만 말이지.

14:00 (UTC)
국민은행에 25세 천재소녀가 근무한다고 함.
대충 읽어보니 천재는 맞는 듯하나 그 나이에 소녀라 하기에는...

20부터는 아줌마다. (썩어 빠진 이분법...)

13:59 (UTC)
이명박은 시기를 참 잘못 타고 났다.
어쨌든 이명박 대선 당선 덕택에 앞으로 한나라당이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테니 결과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듯.

06:07 (UTC)
모든 외국어가 짜증나는 점은 말이 빠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중국어가 더욱 짜증나는 점은 절대 타국인을 배려하지 않고 원래 속도, 원래 발음을 고집한다는 점...

대국정신?

00:32 (UTC)
오세훈이 상가 철거당한 집 아이가 보낸 편지에 대해 (립서비스야 당연하고 매체의식멘트도 당연하고 핵심은) 어쩔 수 없었다고 독하게 공부하라는 답을 보냄.

옳고 그름이야 맥락을 모르니 알 길이 없고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이 놈의 dog같은 사회에서는 반드시 성공해야만 발언권이 있음, 물론 힘이 없어도 노력하는 사람은 멋있으나 노력하는 사람은 그에 상응하지는 않아도  힘이 주어지기는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1월
15
 
13:50 (UTC)
모종의 이유로 두 달 가량 중국어, 일본어 회화에 좀 투자할 생각인데 안 하던 짓을 해서인지 집중도 안 되고 능률도 없음. 내가 어학 공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타 공부에 비해 왕도가 심하게 없다는 것.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어학 공부는 특히 우회적 접근이 힘들다. 즉 스키마 등이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지만 결국 순수한 어학에의 노력, 시간 투자로 승부가 난다.

쓰고보니 난 정말 야매 인생으로 살아왔군...

10:37 (UTC)
유시민은 개혁당과 통합신당 중 어느 쪽이 열린우리당과 멀다고 생각하는 걸까? 여기에 올바른 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역시 이익을 좇아 이합집산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을 듯.

물론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만...

01:27 (UTC)
점점 지식의 양보다 상상력이 중요함을 느낀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쌓기보다 기존 지식을 활용함이 중요함을 느낀다. 이는 아마도 지식의 조직화와 창의적 사고로 정리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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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플방지위원회에서 현재 '선리플 후감상'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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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음반산업이명박과 음반산업

Posted at 2008.05.16 17:49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이명박 정부가 이번에는 촛불시위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한다고 나섰네요. 네티즌들은 자기부터 처벌하라고 난리인데 작은 정부 추구로 세입이 줄어든 이명박 정부로서는 최고의 호기를 맞았습니다. 이거 하나당 벌금 십만원만 때려도 얼마야... 어쨌든 지난 번에 이명박 정부의 넷심 통제를 '무모한 도전'에 비유하며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이야기했는데 이번 일은 정도를 넘어서는군요. 통제가 안 먹히니까 그게 처벌로까지 이어지는 격인데 과연 순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는 물론 한나라당이 인터넷에 대해 모종의 적개심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사용자층이 아무리 넓어졌다고 한들 그 곳에서 의견을 표출하는 이의 상당수는 젊은 층이고 비교적 진보적인 계층이거든요. 지금까지 기존 언론의 어마어마한 지원 사격을 얻어 온 독재 세력의 후예들이 모인 클럽이 이들에 좋은 감정을 가진다면 그게 되려 이상한 일입니다. 노무현이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꼴이고 제가 야동퇴치 여성부를 사랑하는 격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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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무너지기를 바라지만 정작 무너지는 것은 지지율...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론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내비췄고 별 의미없는 충돌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명박의 도전은 노무현과 전혀 다른 것으로 봄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비록 대자본이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주인 없는 공간입니다. 이명박은 바로 이 주인 없는 '정보기술문명'과 맞서고 있습니다. 노무현은 책임과 권한이 뚜렷한 컨텐츠 생산자와 맞선 것이지만 이명박은 뉴 미디어 하에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자체에 부딪히는 것이니까요.

저는 이번 처벌 소식을 듣고 MP3에 밀려나는 음반 산업을 생각했습니다. 기존 미디어를 음반 산업에, 뉴 미디어를 MP3에 비유해 뉴 미디어가 기존 미디어에 밀려난다는 생각이 아닙니다. 단지 기존 미디어에 집착하다가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MP3가 처음 등장할 당시 한국 음반 업계들은 그것을 기회로 삼기는 커녕 단속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MP3의 복제가 줄고 음반 판매량이 늘기는 커녕 그 반대로 흘렀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향유하게 된 편리함을 역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비록 그것에 일정 정도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은 있지만 말이죠.

이처럼 정부는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 인터넷의 영향력 강화는 한 국가의 정부에게 있어 위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수 많은 나라에서 MP3 유료화가 단순한 음반 판매 수입 이상의 수입을 안겨 주었고 음반 산업이 무너졌다고 징징대는 한국에서조차 모바일 등을 활용해 이미
기존의 음악 산업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그간 언론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편하게 통제를 일삼으며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지만 역으로 더 많은 민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고려해 정치 안정성을 헤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역시 가능할 것이고, 또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 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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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상인은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이명박 정부가 별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한 나라를 5년간 이끌어갈 집단의 지지율이 바닥인 것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이미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사랑하는 조선일보조차 미디어의 빠른 발전에 걸맞는 방향으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댓글러들이 그저 찌질이로 보인다면 왠지 생각이 잘 맞을 루퍼드 머독의 말이라도 경청했으면 좋겠군요. 물론 수준이 심하게 안 맞겠지만 -_-a

ps. 노무현이 반미라 지지율 까먹은 걸로 생각하는 듯 한데 입과 손이 안 맞아서 문제였는 듯
이명박은 입과 손이 너무 잘 맞아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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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tarot
    암것도 안하는 게 되려 다행스러운 유일무이한 정권입죠..허헛...;;
  2. 글 잘읽었습니다. 어느 계시판에서 본 명박이형은 밥지을려고 전기밥솥에 장작불 핀다 라는 조크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참 미소없이 웃게만드시는 특출한 재주를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http://youtube.com/watch?v=BDqEPvFDgpU
  3. 흠... 조금있으면 이명박에게 호의적인 충고를 하는 언론도 '소귀에 경읽기'의 이론과 실제를 충분히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Jens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80516100301
    음..조선일보가 독자들의 호의적인 충고를 받아들..이겠죠? 지네들도 생각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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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콘스 인수 가능 단체들현대 유니콘스 인수 가능 단체들

Posted at 2008.01.12 23:2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1. MB 할렐루야즈 : 사회 환원한다던 돈, 괜히 재단 만들어 엉뚱한 데 쓰지 말고 야구나 살려 주...

2. 한나라 파란나라즈 : 뭐, 어차피 니들 돈으로 관리하지도 않을 거잖아...

3. 이재용 황태자스 : 야구에 관심이 많으시다는데 이 기회에 구단주 한 번...

4. 조선 찌라시스 : 괜히 요미우리가 생각나서... (거기는 초흑자이지만)

5. 중앙 삐라스 : 이 기회에 확실히 조선을 넘어선다?

6. 차노팍 날라차기스 : 5년 먹튀연봉 6500만달러 + 다저스 연봉 990만달러 + 부동산 재벌 마누라... 가능하지 않나?

7. SM 빠순이즈 : 어쨌든 이 경우가 관객몰이는 가장 가능성 높을 듯.

8. 전두환 투엔티나이너스 : 왠지 한국에도 뒤에 숫자 달린 구단을 보고 싶었다 (49ers, 76ers같은)

9. BBK 한탕물어스 : 몇 년 간 재무재표 장난 치며 흑자 기록은 낼 것 같다...

10. 주사파 수령님만세스 : 대한민국에서 가장 조직력이 강한 집단이니.

11. 문화관광부 블로그포럼스 : 어차피 어울리지 않는 조합, 하나쯤 더 늘어난다고 뭐...

12. 허경영 아이큐포헌드레드써티스 : 왠지 마크 큐반보다 더한 괴짜 구단주가 한국에서 탄생할 듯...?

결론 :  차라리 그냥 7개구단 가자 인수 가능 구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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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거성님께서는 한국 야구에 최초로 지능적 경영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드는군요...(지능지수로 보아...)
  2. 문화관광부에 블로그 포럼이 정말 있는 건가요?
  3. 개인적으로 8번 좋네요.ㅎㅎ
    윗글 덧글이 금지...ㅠㅠ
  4. 당장이라도 팬클럽에 가입하고 싶은 구단들이 너무 많네요. : )

    어머나, 씨x. (이런 상스러운 말이라니 죄송할까요?!)
  5. 재미난 글 유쾌하게 잘 읽고 갑니다~~ 다음에도 재미난글 부탁 드려요~~ 그리고 출처 밝히고 퍼 갈께요~
  6. 12번에서 인수하면..음
    부상 당하는 선수들은 하나도 없을 것이니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네요.
    자! 다 치료했습니다! 에이스가 혼자서 1~5선발 다 뛰어도 될 듯싶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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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을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뽑을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Posted at 2007.12.19 19:49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다들 이번 대선에서 뽑을 놈이 없다고 한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한가지 의문을 버릴 수 없다.

정말 ‘이번 선거’에 그렇게 뽑을 후보가 없었던가?

내가 볼 때 이번 후보들이 예전 대선 후보들에 비해 그렇게 나을 것도 없지만 또 크게 떨어질 것도 없는 것 같다. 우선 지난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2위를 차지한 이회창 후보가 있고 3위를 차지한 권영길 후보가 있지 않는가? 정동영이 노무현보다 크게 못난 인물이던가? 물론 당시 노무현과 현재 정동영을 비교해 볼 적 정동영이 분명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노무현 정부를 5년째 겪어 왔다. 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노무현과 정동영은 어떠한가? 내 생각에 국민 반수 이상은 그래도 정동영에 손을 들어줄 듯. 나머지 후보들은 어떤가? 이한동이 문국현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가? 관심도 없겠으나 토론을 보니 김영규보다 금민이 확실히 말은 잘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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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웃고 있지만 사실 무시당하고 까이느라 힘든 애들

15대 대선과 비교하면 어떠한가? 역시 이회창과 이인제, 권영길, 심지어 허경영까지 자리잡고 있다. 김대중이 끼인 게 차이인데 이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14대 대선으로 가면 나아지나? 공공의 적 김영삼이 대통령이 된 게 이 때구나. 정주영 회장이 있었는데 대선 때문에 욕 많이 봤음, 깨끗한 정치 하겠다더니 신한국당(현 한나라당) 들어가 증거도 없는 깽판치고 탈당한 박찬종이 있고 백기완도 있구나. 13대는 이름값은 무지하게 화려함, 보통사람 노태우와 삼김이 동시에 출진! 와, 이거 완전 드림팀이구만. 얘네들 안티만 모아도 국민 대화합 가능할 듯. 이처럼 후보 하나하나 비교해 볼 때 사실 별반 나아진 게 없다는 게 내 생각, 그럼 유권자들의 눈이 무지 높아졌나? 눈이 높아져서 온갖 부정을 저지르고 전과까지 달랑달랑거리는 이명박에게 과반수를 쏟아붓고 있나? 모르겠다, 물구나무서기 한 채로 눈이 높아졌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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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김 검색 결과, 아쉽게도 유효기간은 지났다. 누가 나 김치전 좀 사 주...

보다시피 적어도 국민들이 대단히 눈이 높아지지만 않았다면 – 그리고 그것은 이명박 지지로 거의 틀렸다고 보면 될 거고 – 이번 대선은 그리 뽑을 사람이 없는 선거는 아니었다. 그런데도 왜 다들 뽑을 사람이 없다고 난리였을까? 나는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싶다. 첫째는 이명박의 독주이다. 노무현 – 이회창, 김대중 – 이회창과 같은 뚜렷한 구도가 그려지지 않음으로 많은 반이명박 성향의 유권자들이 누구를 찍어도 이명박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내뱉은 말이라는 게다. 물론 뽑을 놈 없다며 이명박 뽑는 이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반이명박 성향의 유권자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이유는 아직까지 구태의연한 인물중심 정치가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뽑을 놈 없다는 말이 덜 나온 이유는 적어도 출마하는 이들의 이름값만큼은 이전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란 거다. 이번에는 정당 없이 반 버로우 상태였던 이회창이었지만 한나라당에 속한 이회창의 네임밸류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의 경쟁자였던 노무현은 오히려 그에 반하는 정서를 잘 탄 케이스지만 이러한 정서를 얻을 수 있었던 그의 과거 경력은 그 어느 후보 못지 않았다. 비록 대선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정몽준은 대재벌 별나라 왕자님이 아닌가? 그러나 이들조차 15대 대선까지 존재했던 삼김에 비하면 그야말로 어린애 수준의 명성에 불과하다. 어쩌면 이번 대선에서 타 후보보다 명성에서 비교하기 힘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것은 인물중심 정치가 이어지는 대한민국에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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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급수가 다르다

명성은 분명 그 사람의 과거를 함축하고 있기에 결코 무시할 요소는 아니다. 막말로 나쁜 짓 드럽게 많이 해서 유명한 놈과 착하게만 살아 온 듣보잡 인간이 나온다면 어느 쪽의 발언에 더 무게감이 실리는지는 사랑스러운 당신의 자녀의 incoming폴더에 AV가 가득한 것처럼 볼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명성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담아낼 수는 없을뿐더러 그 명성이 이루어진 과정 역시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한 나라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더군다나 87년 이후 권력 수장의 리더십이 점점 줄어들고 제도화되며 한 사람의 역할은 더욱 제한되고 있으며 반대로 점점 복잡해져만 가는 세상은 많은 부분을 타인과 기관에 이완하게끔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물을 넘어 그가 속한 정당의 강령과 그 역사, 내놓은 정책, 씽크탱크, 주변인사 등 많은 요소가 더욱 중시되고 이에 따라 한 사람의 영향력은 더욱 하찮아진다.

어쨌든 대선은 60% 초반이라는 무지하게 낮은 투표율 속에 막을 내렸다. 사실 누가 뽑는다고 크게 달라지겠냐고 묻는다면 전혀 안 달라진다고 대답하고 싶다. 물론 capcold님이 ‘세상 속에 살아가는 당신을 바꾼다’는 통찰력 있는 좋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래도 잘 살려면 그 시간에 부동산이나 주식 공부하는 게 낫다는 게 내 생각. 물론 삶은 양이 아닌 질적 측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꽤나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면 정치는 아주 배부른 영역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래도 쉽게 뽑을 놈 없다고 이야기하지는 말자, 나름 면밀히 생각하고 조사해 자기 판단을 내린 게 아니라면 최소한 누가 낫다고 이야기하자, 그것도 안 되겠다면 어떠어떠한 이유로 다 싫다고 이야기하자. 어차피 세계 최대의 강국이 세계 최대의 또라이를 뽑는 세상이니 누가 뽑혀도 안 될 것도, 이상할 것도 없다. 그래도 최소한 거들떠나 보고 비웃자. 지금까지 우리는 대체 얼마나 훌륭한 이들에게 표를 던졌다고 생각하는가? 또 대체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 등장하면 표를 던질 생각인가?

결론 : 난 민증 분실로 투표 안 하고 잤다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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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낙타
    명박이 형님이 이끌어갈 우리나라...
    굉장히 기대(?)됩니다...
  2. 저는 사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푸념은 일종의 음모론적으로 유포된 냉소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유포함과 동시에 마이너 후보들을 배제시키고 차악도 아닌 메이저 후보들 중에 아무나 찍게 되는 메카니즘이 응축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선거결과가 희한하니 별 생각을 다 합니다만 ...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은..^^)
  3. 삼김에 대한 개그는 정말이지 명불허전이셔요.
    여러모로 공감하고요, 별 내용 없는 트랙백 걸리나 안 걸리나 시험삼아 걸었더니 걸리네요.
    기분따라 걸리는 건가요? :)
  4. 그래더 저는 투표했습니다.
    뽑을사람은 많았는데 인재가 없었죠;;
  5. 윗분. 인재는 없어도 인제는 있었는데. ㅎㅎ
    사기꾼이 대통령이 된것은 부끄럽지만(오늘 외국 거래처 직원이 놀렸습니다.) 뭐 2등 된 사람도 법적으로만 사기꾼이 아니지, 실제는 사기꾼이니, 게다가 정책적으로 별 차이가 없으니 여러가지로 위안이 됩니다.(뭐가?!!)

    민주노동당 당원인 저는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이 당내 선거평가입니다. 이번기회에 민주노동당에서 민주도, 노동도 아닌 잡것들을 몰아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2007.12.22 00:21 신고 [Edit/Del]
      그렇게 생각하니 위안이 되는군요, 역시 일체유심조입니다. 민주노동당 내부 평가는 이제 확실히 현실을 잘 파악한 듯 합니다.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해요.
  6. paris33
    어제 술맛이 쓰더이다 acacacaca...감기조심합시다^^
    국민 잘 살게 해주면야 뭘 더 바라겠어요..
  7. 세계 최대 강국이 뽑은 세계 최대의 또라이... 그래도 그 또라이는 우리보다 영어는 잘 하잖아요-_-
  8. 김치전은 여친님에게 부탁해보세염. 계란말이도 있네여..맛있겠..
  9. 민트
    정말 민증 분실로 투표 안했음? 필요할 때는 여권 쓰시더니..ㅋㅋ 아는 동생도 여권으로 투표했다던데.
    그나저나 명박이가 정말 운하 건설 하려나..ㄷㄷㄷ; 난 환경파괴는 시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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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논란과 네거티브를 넘어도덕논란과 네거티브를 넘어

Posted at 2007.12.06 01:2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검찰이 명박이 오빠에 대해 '증거 부족'이라고 일단락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지지자여서도 아니고 차기 대통령이 시비에 휘말려 국정에 영향을 줄까 걱정되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는 제발 정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1~2주, 모든 신문 1면은 BBK가 장식했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을 선택할 시기에 도덕논란에 빠짐은 그다지 생산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도덕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 때문에 정책 비교가 뒤로 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가 언론을 접해 얼마나 많은 후보간 정책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까? 언론은 의제 설정에 있어 정책 비교를 철저하게 도덕 검증의 뒤로 미루었습니다.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뺌하고 말 바꾸기에 급급한 한나라당도 문제이지만 타 정당도 네거티브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습니다. 평소에도 그저 '한나라당은 안된다'는 공포 동원, 도덕 강조를 외친 대통합민주신당은 물론이고 타 정당도 이명박의 도덕성과 검찰의 느슨한 수사를 비판하지, 긍정적인 비젼을 강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국민들도 모두 관심은 BBK가 되며 나라를 이끌어 나갈 대표를 선출하는 중대사가 하나의 선정적 이슈이자 게임으로 변질되어만 갑니다. 이는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인지라 많은 포스팅이 BBK 문제에 몰려 있지, 정책비교나 검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저는 정치학은 물론이고 현실 정치에도 대단히 미천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을 보면 대체 무엇을 위한 선거이고 누구를 위한 선거인지 의문이 듭니다. 한탕을 위한 도덕성 논란에의 집착과 네거티브 정치는 국민의 눈과 이성을 흐리게 할 뿐,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감과 거리가 멉니다. 후보자들이야 집권을 위해 여기에 매달린다고 해도 국민들까지 여기에 동참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비록 기존 언론과 비교도 안 될 미미한 영향력이겠지만 아래에서부터 후보와 정당의 정책을 평가, 검증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대대적인 이슈화는 되지 않더라도 소수가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 민주주의의 확산이며 선진정치로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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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호
    여당 비스므리한 당이 정치력이 부재하다보니까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뭘 말해도 국민들이 신뢰를 안하니까요.
    감동이란 없고, 정치공학만이 있는 선거에 누가 희망을 가질까요?
    • 2007.12.07 22:58 신고 [Edit/Del]
      그러게요, 적어도 선거운동이라는 점에서는 지난 대선보다 많이 후퇴한 것 같습니다. 당시 노무현의 승리 요인 중 하나가 파지티브적인 운동이었음을 되새겼으면 합니다.
  2. 참으로 옳으신 말씀이고, 발전적인 방향임에 분명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선거에 있어서 특히나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 있어서 후보자의 자질이라는 문제는 정책에 앞서는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일단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검증이 된 이후에 아닌 사람들은 떨궈내고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모아서 그 다음엔 정책 대결을 하는 게 정석이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국민들 전체가 비리 불감증에 빠져 있는 듯 합니다.
    '뭐 언제는 안그랬나.' 부터, '뭐 그 놈이나 저 놈이나...' 라든가, '또?' 정도의 감상만 느끼고, 타성에 젖어 있는듯 보인다는 거죠.
    하지만 이건 결단코 옳은 모습은 아니거든요.

    한나라를 대표할 사람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뽑기 이전에, 내가 이 나라를 대표해 볼란다라고 나온 후보자들을 과연 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해도 될만한 사람인지의 검증을 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 아닐까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인터넷에서는, 비생산적이기 짝이 없고 소모적으로만 보이는 말들만을 계속 떠들어대고 있어서, 정책이 묻히고 있는 현상은 바로, 자격이 없는게 누가 보아도 분명한 사람이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자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네거티브라는 용어를 인터넷상에서 무척이나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네거티브는 아닌걸 맞다고 조작하고 음해하여 상대방을 깎아 내려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 누구는 아닌걸 맞다고 하여 깎아 내리고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맞는걸 맞다고 하고, 자격이 없다고 물러나라고 말하는데, 웃기지 마라며 전국민들을 상대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지속하고 있으니 계속 물러나라 떠들 수 밖에요.

    그렇다면,
    아닌걸 뻔히 아는데, '그 놈이 그 놈이고, 또 항상 그래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니 그냥 그건 덮어두고, 정책 대결이 발전적이니 그것만을 보자'라고 하는게 맞는 걸까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지만 결론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아직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뽑을때 정책대결을 주로하여, 그 정책으로 인해 대통령을 뽑는 수준까지 올라온 나라가 아니라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좋은 자동차를 사려는데, 타이어에 커다란 균열이 있는 것을 모른체 하고, 내장 인테리어와 옵션이 좋네 안좋네하고 따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됩니다.

    그 분의 당에서 입만 열면 떠들어 대는 '원칙과 상식' 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데, 2007년의 우리나라에서의 '원칙과 상식'의 기준은 '돈과 권력'이라는 점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죠.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항할 수 있는데 까지는 저항해 봐야 하는게 옳은일 아닐까요?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07.12.07 23:03 신고 [Edit/Del]
      개인적으로 이명박의 도덕성은 거의 포기 상태이지만 -_-... 누구나 이명박의 도덕성에 문제를 느끼지만 그럼에도 그를 지지하는 것을 '문제가 있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당의 실정에 대한 불만이 도덕성을 덮을만큼 큰 것이고 결국 선거는 지난 정권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지금의 과정이 민주주의의 학습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에 삶의 질이 많이 피폐해진 사회에서 이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3. 최소한의 기준에 적합하지 못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놓아서 이런 상황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상당한 발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었으나 아쉽게 되었습니다. 기성 정치인들의 도덕적 기준이 한참 낮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세우둔 일단 정권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겠죠. 한나라의 장관을 내세울때 보다는 그 기준이 낮춰서 후보를 내놓았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경제'를 화두로 만들었는데 사실 경제 상황 전체가 나쁜 것도 아니잖습니까?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서 경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게 문제이지요. 다른 후보 진영들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한나라당에서 불러주는데로 받아적은 주요 언론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이 두서가 없는데. 정책 경쟁에 대해서도 언론의 죄악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각 후보 진영들은 이러저런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뼈대없이 그냥 구호만 외치는 것도 있고 자세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도 있겠지요. 문제는 이것들을 비교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는 시민단체들이 그걸해서 언론에서 공개를 해주던가요. 이건 뭐 스포츠 중계도 아니고 어느 후보가 어딜 방문했다는 식의 내용이나 비리 폭로 등이 가장 큰 이슈인냥 대서특필 하고 있는 수준하고는...
    • 2007.12.07 23:05 신고 [Edit/Del]
      사실 BBK가 어찌 통과된다고 해도 장관, 차관이라도 이미 사임했을 수준이기는 합니다 -_-a 안습의 명박씨... 그런데 경제 상황은 수치로는 괜찮지만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게 문제입니다. 고용안정이라거나 노동의 질 문제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도 거시수치를 내세우며 이러한 문제들에 집중하지 않는 게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이제 거의 gg를 쳐야 하지 않나 싶네요 ㅜ_ㅡ
  4. 이번 선거는 정말 정책은 없고 자질론만 대두되는 선거 같습니다.

    물론 후보자의 자질도 문제지만(아예 함량 미달인 경우는 제외하고) 중요한 것은 그 후보자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가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딱히 알맹이가 볼 것도 없기 때문에 자질론을 싸고 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딱히 꺼내서 비교해봤자 그놈이 그놈처럼 비스무리 해서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더라, ~더라 라는 말 보다 정확한 팩트에 의존한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번은 역시 무리...)
    • 2007.12.07 23:05 신고 [Edit/Del]
      알맹이가 별 차이 없기에 자질론을 들고 나온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특히 삼강이 거의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요, 이상한 대운하만 뺀다면 말이죠 -_-a
  5. 포스터 사진을 보니까..허경영씨 돈 다떨어졋나봐여..
    저는 요즘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대체 누구를 뽑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승환님..빨랑 출마하세염..
  6. paris33
    옳은 말씀...소수라도 뭉치면 그 힘은 배로 급증하죠 대혼란때일수록 제 의지가 흐트러지면 않되겠죠 소리없는 단합이 민주주의의 차돌같은 반석이 될텐데 말입니다 시원한지적 잘 읽고갑니다 깔끔한 글...기분 좋아지네요^^
  7. 낙타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BBK2컷, 이명박 1컷(?), 정동영 1컷, 이회창 1컷, 그리고 떨거지들(?) 0.5컷, 박근혜 1컷이라는 굉장히 신선한 구조를 취하고 있더라구요,
    뭐..마치 대선주자가 12명이 아닌 3명으로 보이구요, 솔직히 박근혜씨는 제 4의 대선주자로 보입니다...
    근데 나머지는 어떻하죠? 국민들은 후보가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떨거지 분들은 돈만 날리게 되겠군요...
    (그 돈 나 주면 얼마나 좋을꼬;;;;)
  8.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다른 유권자들과 토론을 통해 지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진심으로 바라는 일예요. 이번 대선 참, 안타깝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속상해요. (게다가 트랙백이 안 걸려요ㅠ)
  9. Astarot
    전 딴거 다 떠나서 정동영이 광고에서 이명박을 너무 원색적으로 까는 모습에 눈살이 참 찌푸려지더군요. "님하 자제염;;"이란 말이 절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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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Posted at 2007.12.04 18:4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미국의 경우 전체가구의 무려 70%가 매년 일정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25% 가량에 불과하며 기업 위주로, 그것도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목적을 위해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기부가 일상화를 통해 풍요의 심리가 퍼지기에 기부는 더욱 중요합니다. 비록 눈에 띄는 기부가 아닐지라도 올 연말, 모두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최근 너무나 소외된 나머지 관심 가져달라는 때쓰는 세 분이 있어 특별히 이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이 곳은 사랑과 정의의 블로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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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후보사퇴 - 이회창 지지 공식 선언 : 그래도 후보 번호는 니가 앞이로구나, 옛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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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 입당. 이명박 지지 : 자, 올해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대선 전날까지 기대를 져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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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이회창 '법치', 내 신념과 상당히 합치" : 나이드신 분께 우리가 너무 소홀했죠?

뭐 정당 정체성이 이기면 장땡인 한국에서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막판들어 다들 기회주의적 행보를 걷는 게 올해도 망년회는 대선과 함께해야 할 듯 합니다. 忘年인지, 望年인지, 亡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누가 되도 별 기대는 안 하고 제발 다양한 세력이 들어설 계기나 되었으면 좋겠군요. 경제공화당 6%, 참주인연합 4%, 새시대참사람연합 4%, 화합과도약을위한국민연대(?) 3%... 차라리 지금이 낫겠군요. 네, 어차피 한국인의 정서가 한의 정서라고 하지 않습니까. 한이 쌓이면 한풀이가 필요한데 박전 대통령께서 무당들을 다 때려잡은지라 용한 무당도 찾기 힘들고... 뭐, 한 방 터지길 기대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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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후보간 연대는 야합" : 다 필요없고 이 양반 계란 맞으면 속 좀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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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흥미롭습니다. 이번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보려 합니다.
    제 주위에는 예상외로 허경영씨 찍을거라는 분이 많네요 -_-;;;
    저 위에 그림좀 바꿔주세여. 옛날에 그 고양이 그림으로요.
  2. 조순형 할아버지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인제한테 확실하게 경선에서 패할 때만해도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란이나 맞아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2007.12.05 00:12 신고 [Edit/Del]
      사실 탄핵이야 필받아서 그랬다고 해도 이후 너무 안티로만 존재해서 맘에 들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이번 선언은 좀 놀라웠습니다.
  3. 전 '만두인제' 사진을 본 이후로 자꾸 정이 간다능;;;;
  4. 우리 국현이 아찌 동영이 아찌랑 같이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5. 낙타
    허경영 아저씨한테 빠져버렸어..아이큐 430..내 아이큐 X 4 후덜덜...
  6. 저야 민노당원입니다만은(다달이 내는 당비 외에는 그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지만요) 역시 2007 대선의 훈남, 정계의 영원한 아이돌 허경영님께 마음이 끌리고 있습니다. 마음만은 이미 공화당원-_-; 저도 팔자 펴고 싶어요.
    • 2007.12.06 01:22 신고 [Edit/Del]
      사회당이 사회적 공화주의를 주장하기는 하더군요. 다른 것을 떠나 가장 정당다워서 맘에 듭니다. 민노당은 이번 대선으로 인해 계파정리 이야기가 꽤 붉어질 것 같은데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7. 인제 오빠. 깜찍한걸요.
  8. 어.. 마지막 사진에 가슴이 뭉클해 지는게..아니지 제맘속의 히로는
    언제나 허후보님이십니다. 선거권이 없는게 참으로 아쉽다는 ^^
  9. paris33
    어쩜 ...여기 허경영이름을 거론하는사람들이 있군요
    오랜전에 허경영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런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선거사진 포스터에 8번으로 나온 것보고 깜짝 놀랐어요 실제 인물이구나하구요 ㅋㅋㅋ허경영만세 화이팅!
    어제 발표보고 또 속았구나 하며 "속고사는편이 나을게야" ...궁시렁...세상'욕'을 다해도 속이 않풀리는 하루였습니다
  10. 이인제 씨의 얼굴을 잡은 할머니가 왠지 박치기를 할것 같은 포즈에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
  11. 완소 경영 업하 어디 갔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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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달님햇님 달님

Posted at 2007.05.12 23:1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옛날 어느 마을에 엄마 회창과 남매 명박, 근혜가 살고 있었다.
회창은 일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줄 떡을 가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호랑이는 엄마를 잡아먹으려고 엄마를 뒤쫓아 갔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씨방, 호랑이가 별 걸 다 먹네."
회창은 호랑이에게 떡을 주고 빨리 걸어서 고개를 넘었다.

한 고개를 넘으니 호랑이가 나타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생태계가 파괴된다더니 미친 호랑이 졸라 많네."
회창은 호랑이에게 떡을 주고 빨리 걸어서 고개를 넘었다.

한 고개를 넘으니 호랑이가 나타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이 새끼, 스토커인가..."
회창은 호랑이에게 떡을 주고 빨리 걸어서 고개를 넘었다.
결국 회창은 떡값을 뿌린 혐의로 깜빵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호랑이는 엄마 분장을 하고 남매가 있는 집으로 갔다.
호랑이는 엄마인척 하고 아이들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눈치빠른 오빠 명박이는 뒷문으로 도망쳤다.
물론 근혜를 미끼로 던질 생각이었으나 근혜도 나름 빨이 있는지라 오빠를 쫓아 나무 위로 올라갔다.
"아, 씨바, 왜 쫓아와! 죽을람 혼자 죽어!"
"오빠는 친자식도 아니잖수, 난 이 집안의 정통성 있는 딸이라고!"

호랑이는 아이들을 찾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우물의 물을 봤다.
우물의 물에는 나무에 올라가있는 아이들이 비쳤다.
그래서 호랑이는 "거기에 어떻게 올라갔니?" 하고 물었다.
근혜가 호랑이에게 알려주려고 하자, 오빠는 동생의 입을 막고 손에다가 기름칠 해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호랑이는 해보았는데 되지 않았다.

그 때 입 싼 명박이가 도끼로 나무를 찍고 올라가라 하였다. 역시 원맨쇼의 달인이다.
떡 먹는 호랑이가 도끼라고 못 쓸소냐, 호랑이는 도끼로 나무를 찍고 올라오려 하였다.
그 때까지 명박이와 근혜는 서로 남 탓하기에 바빴다.
"하여간 그 놈의 입 때문에 이 당이 남아날 날이 없어!"
"아, 씨, 호랑이가 도끼를 쓸 수 있을지 누가 알았겠어!"
"말도 하는 호랑이가 도끼라고 못 쓰겠어!"

그 때 명박이가 서울을 하느님께 바치겠다고 목숨만 살려달라고 기도하자 동아줄이 내려왔다.
명박이가 올라타려하자 근혜가 명박이의 다리를 잡고 늘어졌다.
"이거 놔, 이 년아!"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놓긴 누가 놔!"
"좋아, 그럼 대의를 위해 타협하자. 일단 내가 하느님께 동아줄 하나 더 내려달라 할 테니 좀만 기다려."
"아니, 그런 게 어딨어! 우리 가훈이 함께 살고 함께 죽는 거잖아! 원칙은 준수해야지!"

남매는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면서도 치고 받고를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 밑에는 많은 호랑이들이 둘 중 한 사람이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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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하하
    승환님글은 언제 읽어도 재밌어요~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덧말제이
    전업 작가로 나가심이... ^^
  4. 푸하하. 정말 재밌어요. 크크크. 이런거 게재하는 데 없나요 ㅇ-ㅇ? 정말 작가가 되시는것도 좋겠는데요. 흐흐.
  5. 그들 밑에는 많은 호랑이들이 둘 중 한 사람이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 여기서 쓰러졌습니다. 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6. '그 때 명박이가 서울을 하느님께 바치겠다고 목숨만 살려달라고 기도하자 동아줄이 내려왔다'
    ㅋㅋㅋㅋ 전 여기서 뒤집어졌다는...
  7. 명박이가 하느님에게 기도하자 가라사대
    '내가 도무지 널 알지 못하겠느니라'
    정말 정이 안가는 우리 이명박 후보... ㅡㅡ;
  8. ...치고 박던 남매가 서로를 노려보며 말했다.
    "우씨~ 내가 앞으로 두번 다시 너한테 양보를 하나 봐라"
    밑에서 지켜보던 호랑이 한 마리가 하품을 하며 말했다.
    "지들이 언제 양보를 했다고 저래. 맛도 없게 생긴 것들이....." ^^;
  9. 7번국도
    와 이거 대박이네요ㅎㅎ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정말 미치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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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기는 개뿔한나라당이 지기는 개뿔

Posted at 2007.04.28 17:23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4.25 재보선을 놓고 한나라당이 참패라고 말들이 많네요. 당직자 일괄사퇴라는 말까지 나오네, 역시 오버하는 나라. 그럼 후보도 못 낸 열린우리당은 아예 당을 없애야 하나요? 뭐, 열린우리당이야 분위기로 볼 때 가능성 대단히 높은 이야기인 것 같지만 한나라당은 아니에요. 한나라당 의원님들 걱정마요. 싸이월드 일촌인 제가 볼 때 아직도 한나라당 잘 나가거든요. 일촌된 기념으로 내가 당신들 옹호하는 글 하나 써 줄게. 트랙백 걸어서 좀 뿌려줘요. 내 얘기 되게 그럴듯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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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우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톡 까놓고 얘기해서 대전이랑 전남에서 이길 거라고 생각한 한나라당 분들은 없겠죠? 제 일촌이신 이명박 선생님과 박근혜 사모님이 함께 유세장 돌지 않아서 그렇다고요? 그 정도로 역전 못 해요. 득표율 10%도 무지 큰 건데 20% 가지고 왜들 그러삼. 더군다나 행정수도 준다고 해서 들떠 있는 충청권이 전 서울시장이신 명박이 오빠에 그리 열광할 것 같지도 않고요. 충청도가 지역색이 아무리 약하다해도 심대평 의원까지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전남? 애초에 포기한 지역가지고 뭘 그래요. 어쨌든 남은 화성 하나 이겼으면 예상대로 된거죠. 하나 잡음 본전, 둘 잡음 압승, 셋 잡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게 이번 선거였다는 거 당신들도 잘 알잖아요.

덤으로 기초단체장 선거, 정말 꿀릴 것 없는 결과에요. 여섯 중 다섯을 무소속에 빼앗겼다고 쫄지 말아요. 가평군이랑 양평군? 여기 원래 무소속이 득세하는 곳이죠. 이 사람들 참 똑똑한 사람들이에요. 동두천의 오세창씨는 여기서만 20년 활동한 양반이고요. 엄태항씨는 한나라당 들어오려다 밀려서 무소속 출마한 거고 추재엽씨는 아예 한나라당 부대변인까지 하신 분이셨잖아요? 이렇게 보면 지는 게 당연하다고는 못할망정 져도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어요. 어차피 그 쪽도 무소속 표의 분산을 노린 것이지, 압승을 노린 것도 아니잖아요. 살다 보면 이런 일 많으니 그만 좀 징징거려요. 2년만에 60% 지지율에서 10% 이하의 지지율로 떨어진 모 정당도 있고 90% 지지율에서 3% 지지율로 떨어진 상도동 대통령도 계신데 뭐 이런 것을 가지고 사퇴는 무슨 사퇴에요, 그러면 40%의 팬들이 울어요.

사실 이번 선거에서 단순히 무소속의 대두보다 한나라당 공천의 치열함에도 눈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오죽하면 한나라당 공천이 승리 직결이라는 이야기까지 돌았겠어요?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양반들 중 한나라당 공천 탈락한 양반들 많을 거에요. 다른 때같으면 타 정당 공천도 노릴텐데 타 정당 이름 달고 나와봐야 손해 볼게 뻔하니까 무소속으로들 나오려 하는거죠. 그만큼 한나라당은 건재해요. 더군다나 패배했다는 곳도 모두 2위인데다 3위와의 차이도 적지 않아요. 어차피 대선에 있어서 경쟁자는 기존 정당이지, 무소속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몇 군데 졌다고 해도 대선 지지율도 변함없고 아직 우리 미래는 밝아요. 우리 한나라당은 아직 죽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열린우리당처럼 잘났다고 나서지 말고 조용히 눈치보면서 거슬리지 않게 행동하면 되요. 이런 짓 좀 하지 말고요.

ps. 한나라당 세 의원 모두 일촌신청 받아 주네요 -_- 일촌평이나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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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는 봐도봐도 당췌 뭐가 뭔지..-_-? ㅋㅋㅋㅋ
  2. 오호라....
    일촌되신거 ㅊㅋㅊㅋ
  3. ㅎㅎ 한나라당과 일촌이 되시다니..ㅎㅎ
    한나라당이 계속 시끄럽네요...다들사퇴해서..좀 조용해지려나...ㅎㅎ
  4. 덧말제이
    결국 모두와 일촌이 되셨군요. 대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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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Posted at 2006.06.01 14:0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 참패를 당했다. 정말 慘(참혹할 참)자가 잘 어울리는 패배이다. 세상에, 민주당에게도 밀리다니, 할 말 다 한거다. 광역단체장 16곳 중 한 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역시 20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남들 보면 무슨 민주노동당이 대박 터뜨린 줄 알겠다. 그나마 정당지지율 20%를 위안으로 삼아야 할 정도의 참패다.

이 결과를 두고 모두들 국민의 심판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난 3년, 그다지 좋지 않았다. 3년간 빈부격차가 좀 확대되었다. 늘상 아젠다 내놓고서 정작 개혁이 미진한 것 역시 사실이다. 때로는 말과 행동이 맞지 않았던 것 역시 사실이다. 내수건 수출입이건 경기 계속해서 좋지 않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움직임 자체가 미진했다.

그런데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물론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실망하는 그 기분 이해한다. 탄핵 이후 총선에서 표를 몰아준 이들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었으나 적어도 '변혁' '개혁'이라는 슬로건을 공유하고 있었으니까. 이후 열린우리당의 미진한 개혁추진은 많은 이에게 실망을 실어주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신자유주의를 적극 도입하면서 거기에 대한 저소득계층 안전망 설치는 매우 부진했다. 그러면서 '서민 경제' 외치는 게 고깝게도 보였으리라.

하지만 개혁이라는 대의는 현재 국민들의 불만을 정확히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개혁이건 뭐건을 떠나서 경제에 귀속해서 보는 게 정확하다고 본다. 새뮤얼 헌팅턴의 정치안정화 이론에서도 어느 정도 먹고 살 게 해결된 후에야 민주화 등 정치적 요구가 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한국은 세계적으로 볼 때 부강한 국가이나 적어도 한국인들이 국내에서 느끼는 수준은 그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고 그저 경기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이번 열린우리당의 참패는 3년간 경기를 살리지 못했음에 대한 서민들의 분노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으로 귀책시키기만은 힘들다. 빈부격차 확대는 빈곤과는 별개문제로 사실 세계화와 지식경제화에서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수출입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도 않다. 현재의 고유가와 수출채산성 제로를 향할 정도의 낮은 환율은 수출위주의 경제구조를 갖춘 한국으로는 정말로 넘기 힘든 벽이다. 더군다나 한 국가로써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국제적 문제로 노무현 정권을 탓하기 힘든 문제이다.

부동산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경제인들이 현재 한국의 부동산 상황이 일본 버블 경제 직전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섬뜩하기까지 하다. 갑작스레 집과 땅값이 하락한다면 담보대출을 한 이들에게 조기상환이 요구될지도 모르고 모기지론 등의 장기계약을 한 이들이라면 큰 상대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너무 얌전하게 이야기했는데 이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는 상상이 안 간다.

그렇다고 해도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떠올려보자. 물론 그 당시 선거는 대선이니만큼 그 성격은 다르지만 그 때만 해도 한나라당은 이인제라는 희대의 또라이(보통 정치인 이렇게 이야기하면 태클이 오지만 얘는 그럴 일이 없어 참 좋다)만 없었다면 다시금 정권을 잡았을 것이다. 즉 우리는 외환위기의 상황에서조차 그 정당을 용서하고 기회를 주려 했던 것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남미나 동남아에서는 외환위기를 불러일으킨 이들은 그대로 알짤없이 퇴출되었다. 그저 1야당으로 물러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외환위기에 각종 비리까지 겹친 정당을 용서하고 기회를 다시 주려고 했다. 이에 비하면 자신들의 역량과 관계없는 부분에서 경제타격을 많이 받은 열린우리당은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 한다.

열린우리당이 절대 잘 했다는 게 아니다. 다만 지금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과대한 책임을 물은 면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대안으로 한나라당으로 모든 표가 몰린 것은 더욱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전라도가 다시금 민주도가 되고 나머지 지역이 한나라의 품안에 간 것을 보니 웬지 다시금 5공 시절로 돌아간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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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ritiker
    50대 이상 어른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증오는 거의 본능같아요. 제 주변 어른들이 보수적인 것도 아닌데(개중엔 민주노동당 지지하는 분도 꽤 많이 계시고...) 어째서 노 대통령 이야기만 나오면 거의 욕설 수준입니다; DJ보다 더 욕 먹지요.
  2. 이방인
    1.

    경제 문제의 첫번째 관점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빈부격차 확대가 세계화와 지식경제화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말씀에는 이견이 있습니다만은 제가 그 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렇다고해서 노무현 정부의 문제는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급으로 따지자면 노무현 정부는 신흥중산층 집단과 도시서민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정권입니다. 경제적 구조문제가 자신들이 집권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도시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실시하지 않은데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노무현 정부의 경제에서 문제점은 잠재성장률이 갈수록 하락하는데 있지 않겠습니까? 앞날이 깜깜한데 누가 정부를 신뢰할런지요.

    또 하나는 진대제, 홍석현으로 대표되는 삼성과의 결탁은 아주 골때리는 문제입니다. 잘 아시지않습니까? 그 뿐입니까? 경제적 효과도 거의 없어 보이는 한-미 FTA를 한다고 나서지를 않나 외환은행을 통째로 투기자본에 넘겨버리지를 않나 뜬금없이 화폐개혁을 한다고 하지 않나.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경제정책을 펼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작년까지 이정우 정책기획실장과 이헌재 부총리와의 대립은 한마디로 골때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대립 속에 가장 중요했던 노무현 정부 2년은 그냥 흘러가버렸습니다. 아마 막판에는 재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헌재씨가 이긴 모양입니다만은...


    2.

    부동산 문제는 최소한 분양권 전매 금지만이라도 했어도 이 정도까지는 안 왔습니다. 분양가 원가 공개를 한다고 정책만 내세우고는 아무것도 안 했군요.

    그리고 노무현 정부가 이때까지 얼마나 땅값을 올려왔는지는 잘아시지 않습니까? 행담도 개발, 행정수도 이전,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이 맞물리면서 아주 전국토가 부동산 투기장이 되버렸더군요. 게다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의 반발을 잠재운다고 수도권 규제도 풀었더군요. 당연히 그 자리엔 부동산 투기꾼들이 들어갔겠습니다만은 덕분에 구미가 입은 경제적 타격은 꽤 심각합니다.

    전 전국토를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든 노무현 정부가 버블 세븐만 문제 삼는걸 볼때마다 '이 인간들 여전히 맛이 가있구나'라는 생각을 절로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시중에 떠도는 자금이 한 400조라고 합니다. 이 돈은 투자가 되야죠. 은행금리는 바닥이고 주식은 해봐야 외국 자본이 훓고 지나간 자리에 들어갔다가 말아먹을 수 밖에 없고 정년이 갈수록 당겨지다보니 투자의 수요가 많은 데 투자를 할만한데는 딱 한군데 부동산 뿐입니다. 엽기적 부동산 상승은 예상된 일인데 2%의 국민으로부터 98%의 국민을 지키겠다는 얘기를 하니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소형 평수의 아파트에 살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에 재투자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걸 노무현 정부는 전혀 모르나 봅니다. 더군다나 은행들의 주요한 수입 중 하나가 주택담보대출했다 말아먹은 사람들 집 뺐는 일이니...


    3.

    부동산문제에서 노무현 정부의 또 하나의 실정은 토지공개념의 싹을 아주 잘라버렸다는데 있을겁니다.

    한국에서 토지공개념으로 일가를 이뤘다고 할만한 사람은 경북대 경제학과의 이정우 교수와 경북대 행정학과의 김윤상 교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정우 교수가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토지공개념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만은...역시 재계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이헌재의 반대로 유야무야됐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토지공개념에 대해 가장 많이 공부한 사람이 이정우 교수라는데 있습니다. 그 사람을 데려다놓고 써먹지도 못하고 어영부영하다 사실상 불명예 퇴임 시킨셈입니다. 토지공개념은 물건너 간거 아니겠습니까?

    이정우 실장이 퇴임한지 20일 쯤 지나니 8.31 대책이 나오더군요. 날림으로 급조했을게 분명해보이게 말입니다. 400조 중에 그깟 세금 몇 푼이야 껌값아니겠습니까? 하기사 이해찬도 부동산투기를 좀해서 짭짤한 모양인데 제대로된 정책이 나올수는 없겠죠.


    4.

    경제문제는 완벽한 노무현 정부의 실정입니다. 승환님께선 자신들의 역량과 관계없는 부분에서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 정부는 경제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해태했거나 정책학에서 죽어라 욕하는 '철의 삼각' 튼튼히 구축해서 국민을 아주 놀려 먹었다고 밖에 안 보입니다.

    한나라당과 비교하면 억울하다고 하십니다만은 글쎄요. 저의 우매한 눈에 현상황은 외환위때보다 더 안 좋아보입니다.


    5.

    좀 됐습니다만은 양극화문제로 떠들썩할 때 조선일보에서 '양극화는 빈부가 세습되었을 때 사용해야하는 개념으로 생각되고 지금처럼 중산층이 몰락하는 것은 신빈곤층의 증가 문제로 봐야한다'는 식의 얘기를 하더군요. 비록 노무현 정부의 양극화 담론에 방어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보입니다만은 전 그걸 보고 예전에 수구꼴통이라고 불리던 인간들이 사람들에게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개혁세력은 예전의 총기를 잃어버렸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듭니다. 박정희한테는 욕하던 한홍구가 김일성은 지도자로 인정해주자는 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주장을 하더니 오마이에 기고했던 글을 한겨레21에 재탕하더군요. 유시민은 노빠라는게 드러났고 진중권은 그렇게 욕하던 오마이가 사탕을 먹이니 다시 기고하면서 짜뻑환자라는걸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홍세화는 서울대 폐지론을 주장하면서 딸은 서울대 정외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프랑스 인종주의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서프라이즈는 단순히 좀 맛이 간 유사종교집단인게 드러났고 변희재와 황태연은 조선으로 들어갔습니다. 강준만은 여전히 죽은 자식새끼 불알 만지듯 민주당을 잡고 있고. 지금보고 있자면 정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입니다.


    블로그를 지운 놈이 승환님 블로그에서 쓸데없이 길게 썻군요-_-. 그냥 그만큼 답답했다고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세요.
    • 2006.06.01 23:05 신고 [Edit/Del]
      긴 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논의를 더 이어나가기는 힘들겠고요 -_-; 가능하다면 이 글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 (단행본이나 논문)를 좀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정우 교수님과 김윤상 교수님의 논문을 일부 보았는데 시기도 좀 지난 것이고 해서 최근들어서의 양극화나 토지공개념에 대한 논의에 대해 좀 알고 싶어서요. 좋은 글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히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이방인
      2006.06.02 20:20 신고 [Edit/Del]
      특별히 중요한 말은 없지만 더 이상 길게 쓰는 것이 죄송해서 트랙백으로 남기겠습니다. 임시로 제 블로그에 글을 남겨보겠습니다.(곧 지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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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선거 전략 종합각 당의 선거 전략 종합

Posted at 2006.05.30 19:3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한나라당 - 열린우리당 삽질로 반사이익 만빵, 박근혜의 가미카제로 부가이익 가세

열린우리당 - 전통의 전략이자 필승의 전략, 반한나라 전략이 자신들의 과오에 덮여버림



민주당 - 지난번에 실패한 호남 기대기 전략, 성공적으로 진행 중



민주노동당 - 언제나 그렇듯 반사이익은 돌아오지 않지만 정치환멸로 인한 투표율 저조로 상대득표율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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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데 조삼모사 시작이 누굴까요? 흐음...
    포인트를 잘 잡았네요. 흐흐흣.

    민주당께 제일 와닿네요.

    '그러면 또 노무현 밀어주던가'
    '우리가 남이가? ' ㅋㅋㅋ
    • 2006.06.01 14:07 신고 [Edit/Del]
      한 만화가가 '1월'에 올린 게 이제서야 유행이라더군요, 인터넷은 정말 신기한 매체에요.
      민주당은 정말 전략을 잘 세운 것 같아요, 앞으로가 문제겠지만 일단 기반확보는 한 셈이니.
  2. 늘 그렇듯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해야하나요 ㅋ

    형 경제책 어떤게 필요한데요

    담에 집에 갈 때 가져오지요.
    • 2006.06.01 14:08 신고 [Edit/Del]
      솔직히 누구를 뽑아도 중산층에게는 별 상관이 없어 보여요. 빈곤층에게는 영향이 있겠지만 ^^;
      경제학책은 맨큐가 될지, 테일러가 될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그냥 살까 생각중이에요(계절학기 ㅠ_ㅠ)
  3. 은하
    에...그러니 저같은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말이군요.ㅡㅜ
  4. 이승만은 1952년 1월, 독도를 빼앗기 위해 일본해상에 천인공로할 '평화선'이라는 것을 긋고
    일본어선 3백여척과 4천여명을 납치하고 이를 인질로 하여 일본에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독도도 점령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개한민국은 국제공인 강도국이 된 것입니다.
    당시 이승만의 도발에 대해 우방국인 미국과 자유중국(대만)조차 비난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로
    이승만의 도적질은 무모하고 어처구니없는 것이었습니다.

    독도는 엄연히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한국영토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한국정부는 왜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는 것입니까.
    분쟁지역이라면 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지 않는 것입니까.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패배가 너무나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반일 파시스트 노무현은 독도에 대해 '일본이 침략전쟁으로 빼앗은 땅을 되찾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일본은 침략전쟁을 한 적도 없고 조선에 대해서는 더더욱이 평화적인
    한일합병이 있었을 뿐 전쟁같은 것은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모든 조선인민이 합병을 쌍수를 들어 환영했고 일제시대 조선은 전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인민의 낙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정부가 무인도인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에 편입한 것은 1905년 2월 일러전쟁 승리직후였으며,
    을사조약은 1905년 11월이었기때문에 을사조약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본령인 것입니다.
    그리고 독도는 한일합병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일본땅이었고 1905년 1월 정식으로 일본영토가 된 것입니다.
    이런 독도를 왜 한국이 자기땅이라고 우기는지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독도분쟁에서 한국을 지지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북한과 중국 정도입니다.
    전 인류가 개한민국의 강도행위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한국인들만 모르고 있으니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개한민국은 즉시 독도를 일본에 반환하고 일본에 사죄하라!!

    2006년 5월 31일 친일파 김완섭



    우리 민족의 태평성대였던 일제시대.
    이제 찬란했던 일제시대의 영광은 있는 그대로 복원되어야 한다.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에 이어 인터넷 서점 알라딘마저 판매중단 결정!
    개한민국 정부의 필사적인 전방위 탄압!!
    대학도서관에서조차 일제회수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친일파를 위한 변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혹시 책을 구할 수 없는 경우 cosmosws@paran.com 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새 친일파를 위한 변명(김완섭) - 2만원
    식민지조선의 연구(스키모토 미키오) - 15,000원
    창녀론 (김완섭) - 15,000원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과연 한국인가, 일본인가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연하게 한국인들에게는 ‘사실은 거꾸로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다. 일본 내에서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거사에 관한 한 남북한에 사죄해야 한다는 소위 ‘속죄파’가 대세였으나 최근 들어 한국의 역사날조를 고발하는 출판물들이 줄을 이으면서 속죄파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사실 이제 일본에서 속죄파는 소수로 전락했으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시대착오적인 인사로 여겨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최근 1년간 일본 내에서 이같은 ‘역사날조의 한국’의 인식을 급속하게 퍼뜨린 것이 바로 이 책 <친일파를 위한 변명> 이다. 이 책의 출현으로 인해 일본내에서 역사논쟁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이 전과는 매우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저자는 최근 자주 일본을 방문하여 정재계의 실력자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그가 만난 대부분의 정치가들은 이 책을 숙독하였으며 고이즈미 현 총리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각료들도 이 책으로 인해 인식의 전환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근 자민당 정조회장인 아소 타로씨의 창씨개명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예전 같으면 사죄하고 현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시되었을 것이나 지금은 야당을 비롯하여 일본 정계의 그 누구도 아소 발언에 대해 그 진위를 문제삼는 인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아소 발언 사건은 ‘발언의 내용은 진실이지만 한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였다는 터져나왔다는 것이 문제다’는 정도로 정리되었으며 아소씨가 ‘발언의 타이밍’에 대해 사죄한 뒤에는 그 누구도 아소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즉 이제 일본 사회에서 ‘역사를 날조하는 것은 한국이다’는 인식은 점차 상식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아소 타로씨는 이후 총무대신, 외무대신 등으로 영전을 거듭하면서 코이즈미의 후계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2002년 2월 한국에서 초판이 발간된 이래 7월에 일본어판이 시판되기 시작해 현재 35만부가 판매되었으며, 일본의 대형서점 대부분에서 2002년 판매실적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책이다. 저자가 역사분야에는 별다른 업적이 없는 젊은 한국인이라는 것 이외에도 기존 일본 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인해 일본의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에게 가해진 한국 정부의 전방위 탄압으로 인해 수많은 일본인들에게 알려졌으며, 2002년 여름에는 저자가 출국금지되고 저자가 일본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구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토히로부미에게 헌정된 책

    이 책이 얼마나 혁명적인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가 하는 점은 책장을 펼치자마자 드러난다. 이 책은 조선과 일본의 혁명가인 김옥균과 이등박문에게 헌정되었으며, 저자는 헌시에서 김옥균과 이등박문을 살해한 집단을 ‘원수’로 규정하고 있다. 즉 김옥균을 살해한 민비와 이등박문을 살해한 안중근을 민족의 원수로 규정하면서 강력한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같은 인식의 배경은 책 전체를 걸쳐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일본에 의해 시작된 조선의 문명개화, 일제시대는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이 책의 화두는 ‘문명개화’이다. 미개하고 야만적인 사회를 문명개화시키는 일은 그 어떤 가치보다도 앞서는 최우선 과제이며 민족주의나 독립지상주의 같은 이데올로기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 즉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미개했던 조선사회를 문명개화시킬 수 있다면 그 어떤 악덕도 선이 될 수 있으며, 이같은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한 조선총독부는 우리 민족의 은인이며 일본은 조선의 어버이가 될 자격이 있는 국가라는 것이다.

    독도를 우리 땅이라 우기는 것이 애국심인가?
    불법점령하고 있는 독도는 일본에 돌려주어야 한다.

    독도문제에 대한 저자의 인식도 충격적이다. 독도는 국제법상 1905년 이후 일본의 영토이며, 대한민국은 일본에 주권이 없었던 1952년 초 독도에 군대를 파견하여 지금까지 이 섬을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무력사용을 금지한 평화헌법으로 인해 독도를 공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저자는 독도가 일본 영토임은 미국조차 인정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다.

    독립운동 비판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게 통용되고 있는 ‘독립운동은 훌륭한 일이었다’는 인식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독립운동은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는 것이다. 구한말의 국제정세를 볼 때 조선이 독립국으로 남아 있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미개한 지역이 되었을 것이며, 따라서 당시에는 일본과 손을 잡고 문명개화를 추진한 친일파들이 옳았으며 독립운동가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회주의 집단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1. 한국과 중국은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과거 일본이 일으킨 대동아전쟁은 히틀러의 침략전쟁과는 달리 올바른 명분을 지닌 아시아 해방전쟁이었으며, 따라서 전후 처리도 독일의 경우와는 달라야 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주장하는 일본의 전쟁범죄는 대부분 조작되거나 과장된 것이며, 오히려 과거사를 따져보면 한국이나 중국은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없는 국가들이다. 한국은 과거 베트남 등에서 수많은 양민을 학살한 추악한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은 아직도 많은 이민족의 땅을 강제점령하고 있는 침략국이다.

    2. 일제시대는 우리에게 축복이었다.

    일본의 통치로 인해 조선은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 30년 남짓한 기간동안 천만명도 안되던 인구는 2500만으로 늘었고 평균수명은 24세에서 45세로 늘었으며, 미개한 농업사회이던 조선은 단시일 내에 근대적인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하였다. 본토에서는 우수한 교사들이 부임해 조선인들을 교육하였고 해마다 일본 정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어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건설되었다. 일본에서는 많은 우수한 교사들이 부임해 조선인들을 교육하였고 해마다 일본 정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어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건설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조선이 독립국으로 남아있었다면 상상할 수조차 없는 것이다. 1920년대에는 일본에 대한 쌀 수출로 조선에는 갑부들이 속출하였으며 그 바탕 위에 소위 ‘민족자본’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었다. 1920년대 조선의 문예부흥은 일본과 정확히 같은 시기에 시작된 것이며 오늘날 이광수와 최남선으로부터 시작해 김동인 이효석 김영랑 윤동주 홍난파 등 우리가 기억하는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3. 한일합병은 우리의 선택이었다.
    ? 개항 이후 조선의 혁명세력이 고심 끝에 합병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갑신정변 이래 수차례 시도된 시민혁명의 시도는 고종과 민비, 외세에 의해 번번이 좌절되었고 그 결과 동학과 독립협회 등 조선의 혁명세력은 일진회를 통해 하나로 뭉치게 되었다. 이들은 러일전쟁 과정에서 일본과 연합군을 이루어 참전하였고 러일전쟁이 승리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일본의 힘을 빌어 조선의 문명개화를 이루는 노선을 추진한다. 한일합병은 이같은 조선 혁명세력의 뜻이 관철된 자주적인 선택으로 해석해야 한다.
    • 2006.06.01 14:12 신고 [Edit/Del]
      보통 광고글은 지우는데 나름 흥미있어서 놔두겠습니다.

      그보다 김완섭씨가 직접 올린 글 같지도 않은데 저자의 이름을 인용한 점은 가능하면 수정해주십시오.
  5. 아... 한참 웃었습니다.
    이거 자작인가요?
  6. 리플을 아래 포스팅에 잘못 남겼군요.. ㅋ
    이게 조삼모사로군요...
    조삼모사 조삼모사 여기저기서 떠들길래
    궁금했는데... 우연찮게 궁금증 해소하고 갑니다^^
  7. 조삼모사 시리즈에 낄낄대다가 덧글을 남기려는 순간 김완섭 씨의 덧글보고 또 한참을 낄낄거렸습니다.
    세상엔 재밌는 분들이 참 많아요! :D
  8. 아, 씨바! 뽑지마! 안 해!
    너무 웃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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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압승을 기대해봅니다.한나라당의 압승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at 2006.05.23 17:12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요즘 한나라당 거부 배너가 일부 블로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저라고 한나라당이 좋을 리 없습니다. 독재자의 유산, 민간인을 군대로 진압한 이들의 유산, 경제위기까지도 가져온 이들의 유산인 정당이 아직까지 제1야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거부라는 안티테제가 언제까지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해낼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김대중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당시는 사실 민주당이 힘을 쓰지 못함도 당연했습니다. 기회주의자 김종필이 이끄는 또 하나의 극우정당과 잡은 손은 언제나 위태로웠으며 김대중의 잊지 못할 은인 이인제 선생이 끌었던 돌풍도 슬슬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판국이었으니까요. 당시 민주당은 말이 여당이지 그리 큰 힘을 쓸 상황은 아니었고 대한민국의 상황도 외환위기와 이후 IMF가 낳은 역효과로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이상하게 일이 잘 풀렸습니다. 정몽준이 대선 전날 뒷통수 후렸을 때 노무현 정말 암울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한국인 냄비 근성이 뭔지 이를 계기로 오히려 노무현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대선에서 승리합니다. 당시 광화문이 매우 시끄러웠죠. 하지만 노무현은 이 정도로는 승기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탄핵이라는 도박수를 던지고 총선에서 152석 확보로 드디어 과반수 확보라는 대승을 거두며 히딩크를 능가하는 명장으로의 입지를 굳힐 뻔 합니다.

그러나 이후부터 뭔가 이상합니다. 어떤 게임이든지 승기를 잡으면 전력으로 밀어붙이거나 서서히 굳히기를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노대통령은 어정쩡한 자세를 보입니다. 갑자기 생뚱맞은 '연정'을 제안하는 것에서부터 이가 확실히 드러나는데 당시 노대통령의 선의를 인정하더라도 이가 어떤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 모자란지 여당은 자신들의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늘상 정치적 아젠다만 내어놓을 뿐, 그것을 관철시키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보수 언론 문제, 4대 개혁안, 사학법 등 모두 말만 요란하고 뭔가 확실하게 진행되지는 않았죠. 이렇게 시간만 끌고 뭔가 바뀌는 것도 없으니 여당과 대통령에 대해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무리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에게 반사지지가 돌아가는 게 문제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몇 번이나 반복되는 문제이면서도 도통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죠. 하지만 이 문제는 결국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이 반대편에 표를 주게 하는 고질적인 양당체제라는 문제에 귀착됩니다. 최장집 교수께서도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를 보수정당이 완전히 장악하는 양당제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지난 선거 때 민노당이 원내진출을 이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소수이며 나머지 정당은 이름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이런 양당제 구조가 문제고 이것을 깨야 한다면 차라리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둬 열린우리당의 세력이 기타 당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도 자기 입장을 생각해서인지 '민노당 찍으면 사표된다'는 망언을 더 이상 내뱉고 있지 않더군요. 사실 김대중이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군소정당의 기반이 닦여서 그런 구호가 없어졌어야 하는데 김대중 정부 때도 민노당의 입지는 여전했고 결국 다음 대선까지 그 황당한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그러고서는 선거제 개혁에서 눈을 돌리는 염치없음을 과시했죠.

사실 미국의 경우 아무리 양당이 포괄정당이라고 해도 둘의 지향점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한국의 양당은 그다지 큰 정책적 차이를 지닌 정당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개혁이 미적지근했던 이유는 두 정당의 정책 차이가 미진했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양당제에 조금이라도 균열이 갈 수 있다면 그 쪽이 더 반가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전 민노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민노당이 어서 세력이 커져서 더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가 자리잡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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