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대화 중 깨달았는데 원래 지독히도 건방진 나였지만 최근 들어 확실히 겉멋이 많이 든 것 같다.
별 것 아닌 지식으로 떠들어대고 설치지 말고 좀 더 주변을, 그리고 자신을 살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나이 마흔을 삶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
주변에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꾸려 나간다고 보이는 분들이 변화를 맞이하는 때가 이 때쯤이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구월산님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격려해준 적이 있는데,
지금 내 모습을 볼 때 과연 그런 모습이 될 수 있을지는 매우 부정적이다.
정말 이렇게 웹에서 분탕질이나 하다가 삶을 마감하지 않을지 걱정까지 된다-_-a
여하튼 여기 오는 분들 중 마흔 이상이 좀 되는데 진심으로 많은 조언을 주셨으면 한다.
단 내가 두려워하는 두 분은 조금 사절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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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의미를 부여할 자세를 가진 사람은 이미 그것으로 조금 더 의젓해지는 거겠지요.
저도 서른, 마흔 등 꺾어지는 나이에 꽤 신경을 많이 쓴 편인데,
마흔을 넘어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오히려 조금 '뻔뻔해' 졌다고나 할까,
다른 사람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너무 남의 눈치보지 말고 내가 하고픈 일을 하자는 생각이 더 강해지더군요.
단, 주위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지요.^^
저도 눈치 좀 안 보고 살고 싶은데 그게 참 힘듭니다 ㅜ_ㅠ
이제 잔소리 그만할께..
남자는 마흔부터!!!!!!!!!!
딸글도 가끔 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