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후 변희재진덕후 변희재
Posted at 2009. 6. 10. 20:0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최근 변희재 선생님께서 변듣보라는 별칭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계신다. 사실 변희재 선생님은 이 별칭에 감사해야 할 터인데 한승연이 한듣보라고 불린 것도 나름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에 불린 것이지, 아니었다면 정말 사전 의미 그대로 듣보였겠지. 나름 긴 언더 생활을 극복한 변희재 선생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평양감사도 지가 싫음 그만이듯 '변듣보'라는 호칭도 본인이 싫다면 접어줌이 옳다. 나름 괜찮은 별칭을 생각해 봤는데 '변덕후'가 가장 좋지 않을까 한다. 과거 함께 서프에서 칼럼을 쓰던 모 님에 따르면 실제 만나보면 은근 조용하다 하던데, 최근 만난 모 님께서 결정적 조언을 주셨다.
바로 저 어여쁜 상고머리!
우측 하단을 주목하세요♥
모 헤어숍의 샤기컷이 '귀두컷'으로 불릴만큼 저 헤어스타일은 현 시대에 보기 힘든 헤어 스타일이다. 흔히들 저런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있음은 덕후로 여겨질만큼 마치 공룡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사람 생긴 것 가지고 별명을 짓는 것도 별로 좋지는 않다. 하지만 변희재의 삶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진정한 오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본인의 주변에 정말 진성 오덕이라 불릴만한 분이 두 분 있다. 그런데 그 두 분의 공통된 의견이 국내 오덕은 오덕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진정한 오덕이라면 단순히 감각적인 즐거움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주제나 소재에 천착해 깊게 연구하고, 또 자신의 돈과 인생을 그것에 퍼부음을 전혀 아깝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변희재 선생님은 어떠한가?
변희재 선생님께서 친히 운영하고 계신 진중권빅뉴스
그렇다. 그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진중권 오타쿠다. 아마 진중권의 부모님보다도 진중권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음이 틀림없다. 진중권이라는 인물에 대해 엄청난 연구를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올인하고 있다. 더군다나 '노무현'이나 '이명박'급도 아닌 '진중권'이라는, 일반인 눈에는 전혀 연구할 가치가 없어 보이는 인물에 올인하다니, 이쯤되면 그를 오타쿠로 인정해도 좋지 않을까?
본인 주변의 진성덕후분들이 이야기하셨듯 한국에는 진정한 오타쿠가 필요하다. 남들이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매몰되는 이들이 많아야 그것에서부터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창출되고 이가 집단지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물론 '변덕후'라고 하니 어딘가 '응가'에 대해 연구하는 인간같이 보여서 어감이 좀 별로이기는 하나, 세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진중권 연구에 집착하는 대인배께서 이런 작은 부분에 연연해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약간의 두려움에 변희재 '선생님'이라 꼬박꼬박 표기하였다. 참고로 반려동물 카테고리다-_-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소녀시대 10번째 멤버 영입 (40) | 2009.06.15 |
---|---|
녹색 흡연 캠페인 (19) | 2009.06.11 |
진덕후 변희재 (57) | 2009.06.10 |
이명박시대의 콘돔 사용법 (27) | 2009.04.17 |
아이돌 한나라당과 인디 진보신당 (38) | 2009.04.14 |
구준표를 능가하는 엄친아 이명박 (45) | 2009.03.17 |
밀덕후, 소덕후, 카덕후처럼...;;
그나저나 희재란 이름 참 예쁜 이름인데.........
잘때도 진중권 그려진 잠옷에 진중권 쿠션 껴안고 눕는 건가연?
우왕 그나저나 진중권뉴스 진짜 멋지네요
생일날엔 이벤트 팝업창도 뜨고 막 그럴 분위기
아, 전 정말 변선생이 진중권 선생을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진중권처럼 될 수가 없으니까 대신 증오를 불태우는 것인지도...
웃고 갑니다..
그저 한길에 매진하는 사람은 나중에 이렇게 평가하더라고요..
장인 아니면 병신..ㅋㅋㅋㅋ
오늘 진중권 선생님께서는 한예종의 학칙을 조작하는 칼럼을 실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 늬~우스. 진중권 선생님께선 그걸로 여론을 선동하고 계시고 있어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늬~우스. 한편, 진중권 선생님을 인터넷 공간에서 추방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우리 '진중권 늬~우스'의 영특하신 대표님께서는 다음측에 강력히 항의하여 그의 블로그의 대부분 글을 폐쇄시켰다고 합~니다.
이상. '진중권 늬~우스'의 기자 겸 대표 경영인 변희재였습니다....
아...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을뻔했습니다 ㅎㅎㅎ
재치가 남다르시군요!!! ㅇㅅㅇ乃
잘보고 가요~
덩치만 컸지.. 진짜 오타쿠 같이;;
그나저나 희재선생님은 좋겠어요. 별명은 비록 드보르잡에 변덕후지만 저마저도 알만큼 유명인이 되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