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천정배그래도 천정배

Posted at 2009. 8. 28. 00:3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이름이 좀 웃기기는 하지만 난 천정배 의원을 좋아하는 편이다. 남 까는 데 일생을 바치는 내가 간만에 남 좋은 이야기, 그것도 주류 세력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이 양반이 보기 드물게 현실감각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지를 때 지를 줄 알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조건 없는 등원'을 선언했다 하나 향후 계획도 '묻지 마'이다. 미디어법 때도 누군가가왜 의회에서 논의하지 않느냐고 하던데 직권상정 하는 순간 날치기 통과다. 

김우창이나 최장집은 무조건 룰은 따르는 게 최선이라 한다. 말은 쉽지만 그 열매는 쓰다. 한 마디로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학타는 꼴이다. 때로 국회에서 몸싸움 하는 게 보기 싫겠지만, 그들보다 더 큰 문제는 단지 몸싸움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언론이다. 어차피 야당은 소수다. 소수일수록 기존 룰에 따르기보다 파워게임을 잘 펼칠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고 기존 룰에 따라만 간다면 결국 들러리에 불과한 반대 거수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름이 정말 웃기는 쪽은 신기남이 아닐까 싶다. 하는 짓도 신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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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젠가는 선례가 될 양보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이번 행보가 선례가 될 양보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다만, 한나라당의 양보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극한 대립은 결국 민주당에게도 듣될 것은 없죠. 명분이 필요한데 김대중 전대통령의 죽음이 명분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딴나라애들처럼 무식하게 나가서 이명박 꺼져라를 외칠수도 없으니까..

    여름이 끝나갑니다. 신종 플루 조심하세요.
  2. 이런쪽은 항상 약하다보니.. 뭐라 탁월하고도 심도깊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 -_-);;
    그지만 하나는 확실한 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 뒷발에라도 쥐는 잡혀야 할 짐승이란거...
  3. 국회의원은 그저 개색휘!
    라고는 하지만
    쥐나 딴나라나 그외 떨거지 들이 하는 짓보면 절로 민주당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느낌..
  4. 아, 이사람이 천정배였습니까.-_- 이름은 몰랐네요.

    정계는 까고 싶어도 아는게 없어서 섣불리 말을 못하겠음. 공부를 좀 해야하는데 감이 안오는군요 이건.=_=;;

    ...하지만 그래도 말할 수 있는건 쥐가 창궐하면 질병이 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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