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촬을 우습게 보지마망촬을 우습게 보지마

Posted at 2009. 11. 13. 13:3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한채원이라는 듣보 탤런트-_- 국내 최초로 망촬을 시도했다고 한다. 망촬인 대충 이런 거. 그러니까 옷 입고 찍고, 벗고 찍고 그걸 짜맞추는 건데 아이디어가 꽤나 좋아 일본에서 대히트 때린 사진집이다. 어디서 3만부 팔렸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뒤지기는 귀찮음. 사실 일본 갔다 올 때 블로그 이벤트 하려고 사 왔는데 귀찮아서 안 하며 방에서 썩어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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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걸 한채원(뉴규?)이 하겠다고 한다. 귀찮아서인지 언론사들이 보도자료 참 충실히 받아 적었는데 대충 일본에서도 특급 모델만 한다는 걸 무지하게 강조. 근데 초반에 그러기는 했는데 나중에는 독자모델로 책을 낸 적도 있다. 여하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디어 도용이건 이런 건 둘째치고 망촬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생각부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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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채원 꺼, 출처는 둘 다 미디어캐슬, 아래 꺼는 일본 꺼...

걍 옷 벗기고 찍고 입히고 찍고 짜집기해서 망촬이라고 하면 내가 물감 흩뿌리고 잭슨폴락이겠다. 이거 아무리 섹시함으로 먹고 사는 화보 장사이지만 너무 값싸보이잖아. 망촬의 맛은 단지 섹시한 부위에 포커스를 맞추어 노출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있을만한 장면에서 할 법한 상상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데 있는데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듯. 결국 한채원은 그냥 꼴리게 하는 데 집착하다보니 섹시는 커녕 싼 맛이 난다면, 일본 쪽은 뭔가 두근두근! 거림을 낳는 느낌. 전반적인 성의에서부터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은가 싶다.별로 공들인 티가 안 난달까?

기타 등등 망촬로 검색하면 웹에 널리고 널렸다. 여튼 보면 혹시라도 망촬계에 뛰어들-_- 분이 있을까봐 메이킹 오브 망촬의 주요 부분을 번역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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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델은 일본에서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여자, 즉 그라비아 모델을 중심으로 부탁했습니다. 나느 패션도 그라비아도 상하는 없다고, 똑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의 일본에서는 이른바 제작자도 모델도 패션 업계와 그라비아 업계에서는 완전히 별개로 떨어져 있다. 서로 안중에 두지 않고 접점도 없다. 친카메 시리즈는 그 울타리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획기적 기획이라 할 수 있지만, 같은 업계 안에서만 일해서는 절대 재미있는 게 나올 수 없다.

그래서 패션 사진가인 Tommy씨가 이 획기적인 수법으로 그라비아를 해 주면 그라비아도 패션도 아닌 새로운 장르가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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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씨의 훌륭한 점은, 그라비아도 패션도 아닌 새로운 장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인 레벨과 울타리를 부수는 펑크 마인드가 있다는 것. 또 다행히도 뉴욕 생활이 길어, 일본 여자는 모델, 아이돌, 어느 쪽도 거의 알지 못하고 똑같이 봐 준 것이다.

에로만큼 국민성이 나오는 것도 없다. 미국인이라면 당당히 본다. 나는 직접적인 미국적 센스도 좋아하지만 일본남자는 역시 그윽함이라거나, 상상함을 풀로 활용하는 편이 일본인답다. 그래서 '망상을 촬영한다', '망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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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촬의 카메라 원칙은 '애인 이외의 시선'이다. 귀여운 여자와 함께 호텔에 가는 것이 가능한 멋진 남자는 이 기획의 타겟이 아니었다. 무진장 귀여운 아이를 힘들게 망상하는 멍청한 남자 쪽이, 연령대를 불문한 타겟이었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러니까 '망상한다'는 것이 전부인 남자 중학생 정도의 마인드야말로 이 기획의 원점이다. 설사 지위와 돈이 있는 유명한 어른이라고 해도, 차분하고 니힐한 어른이 되었다고 해도, 일순간은 그렇게 돌아가는 게 남자이니까.

이것만 에로가 과격함이 지나쳐,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에 이러한 보임의 귀여운 기획이 히트칠 수 있다는 자체가 증명되었다. 무한히 넓은 에로의 어두움에 완전히 지쳐버릴 수는 있어도, 살짝 보이는 팬티에 두근두근하지 않는 남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건 그냥 웹서핑하다가 여기서 주워 옴. 아이디어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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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그러니까 일종의 은*사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건가요? *^^*
  2. 납작버섯
    삼겹에서 빵 터졌고 복사기보면서 넘어감~!ㅋㅋ
  3. 아거
    너무 아날로그적이네요.
    NYT 인터액티브팀의 사진 열고 닫는 기술을 발전시키면 더 훌륭한 장르가 나올지도..
    http://twitter.com/capcold/status/5670997696
  4. 으윽..한채원 망촬은 그냥 망한촬영..
  5. 오오!! 망촬이라... 그런데 이것보단 한단계 더 진화해.. 속옷과 누드의 망촬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삽겹은 쵝오인듯!! ㅋㅋ
  6. 원심
    저 국산 망촬은 그냥 몸매 안좋은거 가릴려고 저랬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뭔가 상상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전혀 없었음.
  7. 홀.. 이런 장르도 있군요. ^^;; 어쩄거나 신선합니다~
  8. 망촬은 역시 제복사냥 시리즈 표지가... 음?
  9. 김선생
    오랜만에 왔다가 또다시 문화체험하고 돌아갑니다.. ㅠㅠ
  10. 맨마지막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크크크크크.
  11. ㅡ.ㅡ
    한채원 이라는 배우 자살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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