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진보 유시민허세진보 유시민

Posted at 2010. 2. 11. 12:5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자주 들어가는 초강추 토론 사이트 아크로에서 국민참여당이 민주당 제치고 정당지지율 2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은 다시 3위로 갔다지만 여하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지지율 차이는 크지 않다. 내가 우려하는 건 존경하는 논객 crete님의 댓글 그대로이다.  

그나저나 국참당의 등장에 가장 큰 데미지를 입는 곳은 진보세력인 것 같은데요.... 둘 다 거의 절반으로 지지율이 줄어드는군요.. 물론 오차가 있으니 쉽게 반토막이 났다고 얘기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의외로 진보진영에느 국참당에 호의를 가진분이 많은 건 아닌지... 아니면 현재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진보진영쪽으로 지지를 임시로 옮겨 놓은  건지....

저도 현재 국참당과 민주당의 분열에 염려가 많기는 한데.. 아크로의 일부 회원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국참당을 평가절하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슨 정당이... 해도해도... 정도가 있지... 현재 민주당처럼 국민들의 분노를 한데 모으거나 이슈를 끌어 올리는 능력이 없는 집단은 처음봅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삽질에 대한 반사이익을 바로 국참당으로 몰아주기에는 수도권에서의 분열이 크게 염려가 되고요.. 일단 국참당의 영남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해 보고나서 판단을 하렵니다....

국민참여당을 빼고 진행한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5.4%, 4.3%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민참여당을 넣고 조사하자 이들은 2.8%, 2.2%까지 떨어졌다. 오차 한계가 2.47%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절반의 진보 정당 지지자가이탈해 버린 것이다. 대체 이들은 유시민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흔히들 노무현 대통령을 두고 '좌측 깜빡이 넣고 우회전했다'고들 표현한다. foog님은 이런 유시민을 사이비 진보라 비판한 적 있는데, 유시민은 노무현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있다. 위-아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그가 추진해 온 정책들 중 도대체 어떤 면이 약자의 삶을 보호하고,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하는 진보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난 도통 알 길이 없다. 더군다나 그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정도의 길을 살아온 사람도 아니고, 되려 정당 정치를 무너뜨리는 쪽이었다.

그럼에도 스타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는 개혁 정치파에 - 적어도 한나라당과 달리 최소한의 상식은 있는 계층에서 - 매우 필요한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그는 진보 정치의 폭을 좁히고, 개혁 정치 세력조차도 힘을 와해시키는 존재에 불과한 것 같다. 멋진 가치를 들먹이며 자기 이름값은 높이나 결국 남는 건 없는 '허세 진보'가 그에게 알맞은 칭호인지도 모르겠다.


오, 씨발. 졸라 가오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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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그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한미FTA 하나만 가지고 말씀하신거고요 물론 푸그님 주특기가 경제쪽이시니 그러셨겠지만, 정책 하나를 가지고 진보냐 좌측 깜빡이 키고 우회전 한다는 둥의 주장은 사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참당에 대해선 저도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지켜보는 중입니다.
  2. 분열 시키는 것만큼은 전문가라는 생각만...
    과연 그 분열이 좋거나 옳은 것인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나저나 태그가.. 추천 하나 누르고 갑니다.
  3. 너바나나
    오호~ 맘에 드는 글!!!
    근디 이런 글은 무사하나요?
  4. 쿨럭
    플짤에 넣으면 좋을만한 음악이 멀까요?
  5. 지나가며
    최은정 화보집이 몰까나...검색하러 고고...
  6. 마오
    다음뷰베스트로 반드시 만들고 싶다는...

    유시민이 무슨 소리를 하든 이제는 믿지 않는다는...
    2004년 총선 이후 주변의 누가 이런 말을 했음.. "쥐새끼 같은놈~~"
  7. 오호... 화보집 받어셨어요???
  8. 드림팩토리
    저는 좌가 진보라고 생각안해서 동의하기 힘듭니다
    유시민이 진보라고 보거든요
    좌파정당을 차악으로 보고 지지하고있다가 원하던 정당으로 회귀한걸수도있고
    아니더라도 대선에선 어차피 잃을 지지라고봅니다
    좌가아닌진보를추구하니 진보정치의폭을넓혔고
    좌파가 아닌 지지자를 많이 가지고있으니 개혁정치세력을 강화 하고있고
    빠만해도 좌파전부보다 많을테니 결코허세라고할수없죠

    제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영화괴물이 대박났을떼 김기덕감독님께서 많이 섭섭해하신걸로 압니다
    김감독님영화도훌륭하고 마니아도있고 해외에서 인정받고 그렇죠
    근데 그분영화이해가능한분들도 많지않고
    또이해한다해도호불호가갈려서 보고 기분나쁠수도 있는겁니다
    그래서 괴물에 관심을 일정부분빼앗길수도있죠
    그렇다고 괴물을 까봐야 남는게 없죠
    관객들 대다수는 다음에 디워보러갑니다
    비상업적인훌륭한영화를극장에서보려면
    상업성을 약간이라도 갖추거나
    대중의 이해력을 높이는 것 말고 무슨방법이있나요?

    즉 유시민 탓해봐야 아무것도 안남는다는거죠
    • 2010.02.19 17:16 신고 [Edit/Del]
      진보가 원론적으로는 좌가 아니라 변혁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진보를 좌로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하는 기존 좌파와 다른 진보가 어떤 모습일지 전 전혀 모르겠군요. 기존 우파 정당과 별 차이 없이 진보를 논하는 건 결국 말장난이라고 봅니다. 봉준호 감독은 그래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게 유시민과 큰 차이이겠죠. 유시민이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면 그런 퀄리티를 보여야 하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은 상태인지라;;;
  9. 사랑해
    두 가지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바로 진짜 진보좌파 정치를 맛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부분의 우파와 좌파 흉내내고 싶은 중도우파가 전부인 대한민국에서
    차츰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는 길....

    그냥 대놓고 빨갱이 소리 듣던 선상님도 결국은 신자유의 전도사였을 뿐이고,
    노무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죠.
    이에 대해 노통이 말한........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 여기까지인것 같다.......

    전자를 맛본적 없고, 어쩌다 운때 맞아서 등장한 김대중과 노무현......
    이 나라에서 양쪽 다 너무나 힘든 길이고, 지금으로 봐서는 노무현이 대미를 장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때.....

    두번째 코스의 대표 선수로서 유시민 하나 쯤 있는건,,,,,,,그나마 미래에 대한 어떤 망상이라도
    할 수 있게 하는 존재가 아닐지....
    • 2010.02.19 17:18 신고 [Edit/Del]
      짭;;; 슨상님과 노짱에게 그 두 번째 기대를 걸었죠. 유시민에게도 마찬가지 기대가 실리는 것 같은데 전 뒤로 갈수록 믿음이 안 가네요. 적어도 앞 쪽은 자기 시대를 유시민에 비하면 더 성실하게 살아간 정치인이라 생각해서요;
  10. 사회복지운동하는 사람들이랑 술 마시면 아직도 유시민 욕이 끊이지 않음 'ㅅ'
    특히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이 무슨 돈이 필요하냐" 개드립.
    보복부 장관 아니랄까봐 보복당할 일만 벌인-_-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 하면서 딱 하나 열성을 다해 감싸준 사람은 황우석 말고 없을 겁니다 아마.
  11. 집안일하는로봇
    개인적으로 유시민이 좌파든 진보든 아니면 그냥 책 팔아 돈이나 버는 '지식소매상'이든 별로 관심없습니다.
    다만 때되면 나타나서 앵벌이 짓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주 거지근성이 뼛 속까지 새겨진 사람 같아요.
  12. '관심이 없어서 유시민에 대해 잘 모른다.'가 정답 아닐까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는 경우도 많듯, 잘 알지 못해서 지지하는 경우도 많겠죠.
  13. 분도
    국참당 창당 전, 2009년 하반기 진보신당 지지율이 1% 수준이었으니. 저 그래프대로라면, 국참당이 등장한 이후 진보신당 지지율이 200%가 되었다는 이야긴데요. 국참당 빼고 4.3%까지 올랐으면 400% 상승이죠. 더군다나, 반년간의 그 1%가 바닥치고 올라가는 1%가 아니라 계속 떨어지는 추세의 1%였는데 극적인 반전이지요.
    그래프만 보고 판단한다면, 유시민이 진보정치의 폭을 400%나 넓혔는걸요.
  14. fake
    약자의 삶을 보호하고,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하는 진보의 가치, 라는 건 좀 그렇네요.

    진보라는 건 그저 예로부터의 기득권층에 대항하려는 세력들이
    자신들을 지칭하기 위해 선택한 단어일 뿐이라고 생각되요.
    가운데 선을 갈라놓고 저쪽은 보수, 그렇다면 이쪽은 자연스레 진보가 되는 거겠지요.

    '진보 진영 = 약자를 위한 최선'이라는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 같아요.
    워낙 현재의 보수 진영이 썩어서 그 반대편에 서 있기만 해도 빛이 나 보이긴 하지만요;;
    보수 진영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미화시키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일반 투표권자라면, 어느 한 쪽 세력을 따르는 것 보다는
    양 쪽 다 차갑게 바라볼 수 있는 이성을 바탕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야 그나마 나을 듯한 세상입니다.

    살아있는 정치인들은 믿을만한 게 못 되니까요:-)
    • 2010.02.19 17:23 신고 [Edit/Del]
      저는 진보-보수(정확히는 좌-우)도 결국 밥그릇 싸움이라 봅니다.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약자가 자기 밥그릇 좀 늘리려 하는 게 진보라 생각하고요. 진보라서 ok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좀 더 필요한 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
  15. 저는 아직도 정치에서 가장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 좌파와 우파입니다. 아마도 제가 아는게 없어서 이렇겠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그(혹은 그들)가 좌파인가 우파인가보다는 필요할때에 필요한 일을 하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안의 충돌에 대한 좌파/우파라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가 좌/우인가 하는 것에 따라 선택지가 갈린다는 것은 쉽게 동의하기 힘듭니다. 뭐, 단체의 성향에 따라 전반적인 방향이 결정되고 개인은 대의에 따른다... 라면 그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만 좌/우가 항상 같은 입장을 고수할 거라고도 보기는 힘들고 말이죠. 선택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니까요.

    결론은 정치는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_-a GG...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하나봅니다.;;
  16. 저 짤방 간지 만큼은 인정...
  17. natsume nana
    나만 그런가 ?;;;
    블로그 들어오기가 왜이리 힘들지;;;;
  18. ㅎㅎㅎ
    정보공유 한가지. 아래는 주민번호 필요없이 무한가입이 가능해서 계속 700M 정도 공짜 포인트 줌. 쬐금 귀찮지만 하루에 몇백원씩이라도 절약됨

    http://filebus.co.kr/?b_id=odol

    100원도 아까우면 함 가보삼
  19. 지나가다
    몆년되지도 않는 정치경력에
    당변경: 개혁당, 민주당,열린우리당,민주당,무소속,국민참여당
    지역변경: 일산,대구,경기

    좋은 신념과 노무현정신을 가지고 있느나
    실천하지는 않고, 권력욕만 앞서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이런 철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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