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 경쟁과 축제 사이올림픽 : 경쟁과 축제 사이
Posted at 2010. 2. 24. 09:31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오늘부터 새벽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일단 하루 성공했다. 티비에서 이승훈이 나오던데 어찌 된 게 켜자마자 은메달 떴다가 금메달로 바뀌는 기현상을 경험. 뭐 재미있고 기뻤는데 진짜 감동은 그 다음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놈들이...
이런 초특급 훈훈한 모습을 연출한 것... 연합뉴스서 저작권 침해로 고소는 안 하겠지-_-
좀 지난 일인데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후 한복을 입고 나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고 논란이 된 적 있다. 한국에서는 패자가 조용히 물러나는 게 관례였기에 궁금해서 야동구 전문가 손윤 옹께 물어보자 옹께서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축제잖아."
뭐, 보는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특히 개발 도상국의 경우는 어지간하면 목숨 걸고 운동하는 것일테니 좀 사는 나라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테니. 그래도 경기가 끝난 후에도 승패에 집착하는 쪽보다는 경기가 끝나면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쪽이 적어도 '더'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 피겨선수 못 까서 안달인 팬들부터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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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지랄을 하는 스포츠는 승패가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선수들 직업이 우편배달부, 주부, 의사 뭐 대충 그렇게... 저번에는 배관공 아저씨도 있었던 듯...
목 떼다 놓고 운동 안해도 되는 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은메달 따고 우는 우리 애들이 측은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꼴빠인 내가 봐도 로이스터의 한복 세레모니는 멋있었음.
은메달/동메달을 따고도 (혹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올림픽이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우리는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 함께 즐기는 중인데... 왜 언론은 그저 경쟁과 메달을 부추기기에 바쁠까요.
그 메달에 국토나 국민의 생명이 걸려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건 이미 한국이 아님... ㅋㅋ
한국은 아마 안될꺼야 ㅋㅋ
앗참...그루지아 피겨선수...엄청난 거유입니다..
트랙백으로 달아놨습니당 ㅎ
저한테 손님 맞을래요~? 이러면..
때리세요..돈좀 벌어보게~ 라고 응대했을듯.ㅋㅋ
한국은 아마 안될꺼야 ㅋㅋ
머리 아플땐 자는게 쵝오~!(4번 깡소주드립 후 하면 효과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