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쿨, 위트박용만, 쿨, 위트

Posted at 2010. 4. 9. 00:4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박용만, 인간성, 진정성

머리가 나빠서 위와 같은 심각한 생각에는 이르지 못했고, 박용만 회장이 혀로 아이패드를 핥는 시늉을 하자 사람들이 귀엽다, 위트 있다, 쿨하다... 이러는데...

승환 : 야, 내가 아이패드를 사서 핥는 동영상 올리면 반응이 어떨 것 같냐?

후배 : 살 돈도 없잖아요.

승환 : ......

 
잡상 1. 공적인 일에 휴머니즘을 가지고 임하는 것과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인간적인 건 전혀 다른 일임. 많은 서민을 굶기는 명박 오빠도 의외로 주변 사람들과는 화목하게 지내는 인간미 넘치는 남자일 수도 있음. 단지 잘 살다보니 와닿지 않는다거나, 뭐...



잡상 2. 그나마 가난한 사람이 이 세상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도덕성에 대한 우위'를 우기는 게 아닐지. 드라마 봐도 재벌은 좀 제정신이 아니던데, 이런 딸딸이로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의문. 우리는 상류층을 열심히 비웃지만, 그래봐야 바뀌는 건 없다는 설움이...



잡상 3. 약자의 진심을 헤아리는데 오래 걸린다기보다 강한 자의 의견만 들리는 세상인 듯. 서점만 가도 '신화는 졸라 많다', '100억 땅빚쟁이의 인생', '10억 안 갚는 방법','아들아 일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길다', '네 꿈을 포기해라' 이런 책은 없잖아.



잡상 4. 리베이트보다 아이패드 개봉기를 더 심도 있게 다루는 우리의 언론은 왜 있는 건지 모르겠음.

“두산인프라코어 군함 납품비리 79억 빼돌려”
 인천경향신문 이재필기자 ljp81@kyunghyang.com

잡상 5. 이런 애가 아이패드 핥아야 진정한 입소문 마케팅이 펼쳐지는 건데 왠 늙은 아저씨 가지고 난리인지. 




결론 : 출세해서 아이패드 핥고야 말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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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로스
    이런걸 열폭이라 하나..
    내가 술사줄께 울지마
  2. 대야새
    저도 술 사줄께요~
  3. 아놔 아이패드 정말 부럽더라구요. 크헐헐럴럴 ㅠ
  4. 저 중간 카툰의 임영박씨는 눈코입을 못알아보겠다능 ;
  5. ㄹㄷㅈ
    10억 안갚는 방법이라는 책은 실존하는걸로;;
    그리고 두산인프라코어 저거 전차 납품비리로 빼돌렸던걸 분명히 몇년전에 봤는데
    또 이번엔 군함?!
  6. 박용만씨는 트위터에서 간혹 보이는 모습이 참으로 인간적이시긴 한데.....

    일개인으로선 애플빠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능..
    • 2010.04.11 23:31 신고 [Edit/Del]
      트위터가 애플빠 성향이 워낙 강하죠. 거기에 유명인 찬양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라서, 한국은 좀 도덕적 잣대가 없긴 하지만;
  7. 술 값을 아끼면 아이패드를 살 수 있을지도..
  8. 시아와새
    맹호지락세...?
  9. 집안일하는로봇
    인간미를 따지면 29만원 전장군님을 따라올 자가...

    남자답게 호방한 성격에다 부하들에게 거금을 아낌없이 하사하시는 통 큰 모습까지.... 진정한 대인배라능... 그런 대인배가 손녀들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할아버지라는 점까지 더해지면... 아아... 장군님이시여가 절로 나온다능...
  10. 북쪽의 장군이
    북쪽의 장군이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어느 재벌, 어느 살인자, 어느 대통령보다 더욱 인간적일 것이라 추측해봄.

    아이패드 핥아서 노동자들 탄압 사실이 가려지거나, 비리 소식이 덮어질 수 있다면 10번도 더 핧을 것이고, 그것과 관계 없더라도 돈 많아서 삶이 풍족해지면 그런 여유는 그냥 보너스겠고.

    거니 옹은 알아서 언론과 부르조아들이 빨아주니 정직하라느니, 위기라느니... 그렇게 정곡법으로 자기 힘을 과시하는 거고.
  11. idaho
    ""가난한 사람이 이 세상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도덕성에 대한 우위'를 우기는 게 아닐지""
    가난 = 도덕 인가요?? 가난한 사람은 사회에서 책임질 책무가 없습니다. 기업인과 비교하기는 어렵죠.
    서민의 도덕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동을 제외하고는 이끌어가는 사회적 공기는 없습니다. 박용만회장이 트위터에 얼마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용진(신세계)은 이미지용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삼성을 까(?)서 대중의 시각에 맞추려는.. 소위 "개념찾기" 용이죠.
  12. 일단 저는 D기업에 합법적으로 돈 떼인 적이 있어서 별로 이미지는 안 좋지만, 그와 별개로요.
    자신의 종잣돈으로 성공한 워렌 버핏과의 식사가 경매에 올라오는 건 이해합니다. 그의 경험과 식견을 사는 거죠.
    근데 아버지와 할아버지 잘 만난 오너로부터는 뭘 배울 게 있어서 돈 엄청 내고 같이 밥먹는지 모르겠어요.
    • 2010.04.11 23:33 신고 [Edit/Del]
      저도 뭐 그런 자리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자기 돈 써서 소원 성취하는 거고, 버핏도 그 돈을 기부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그보다 합법적으로 돈 떼인다는 표현이 참 역설적이라는-_-;
  13. natsume nana
    오른쪽 상단에 동물이 고양이인가요?
    아님 다른동물인가요?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님 유명한사람 작품인가요..
    저는 지저분하게 보인다능;;;
  14. idaho
    워렌버핏이 밥먹으면서 투자 방법을 알려줄까요?? 버핏도 자기가 주식산 다음에 꼬박 공개하고 그 주식은 상승세를 탑니다. (버핏도 결국 장사꾼이라는 걸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경험과 식견을 산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지만.. 훌륭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버지는 훌륭하게 성장했고 그 아버지의 품안에서 보통내기(?)들과 다른 교육/사교육을 받고 자랐다면 그것만으로 대화가치가 있죠. 아무튼 상대방에 대한 존중만 서로 챙긴다면 서로 다른 환경의 이들이라도 대화가치는 충분합니다.
    • 2010.04.11 23:34 신고 [Edit/Del]
      저는 딱히 투자 방법 듣지 않아도, 그 자리만으로 뭔가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 2010.04.12 04:19 [Edit/Del]
      보통내기와는 다른 교육을 받은 분이니 비자금 착복이나 분식회계하는 방법 같은 건 잘 배울 수 있겠네요. 참, 형제와 싸워 이기는 법 같은 것도 배워두면 유용하겠고요. ^^ 대화가치, 충분히 있네요.
  15. 1번의 추측처럼
    장로 이명박은 친절하고 소박하고 겸손하고 뭐 그랬답니다.
    (소망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들은 말은 아닙니다.)
    정치와 경제 부분 혹은 진짜 모습까지 본 건지는 모르겠구요.
  16. 아이패드 나오면 명동 한복판에서 함께 아이패드를 핥음이 어떠합니까. 일명 "루저 2인조 아이패드 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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