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전 찌질일기소개팅 전 찌질일기

Posted at 2010. 10. 12. 00:2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아아... 소개팅하기로 한 처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요. 연락이 되지 않아요. 연락이 되지 않아요. 연락이... 되지 않아요...

 
망했어요... 망했어요... 망했어요.... 아아...


마치 처음 세상을 보았을 때 탯줄이 끊겨 나가는 그 느낌만큼 아파요. 아파요. 자꾸 눈물이 나요. 그 눈물이 흐르고 흘러 어느새 제 발바닥을 적셔요. 발바닥과 눈물의 만남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향을 위로 피어오르게 해요. 어느 새 천장에 붙어 있던 모기가 한 마리 떨어져요. 그리고 이와 함께 저는 말 없이 고개를 떨궈요. 모기와 나, 다른 DNA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슬픔 앞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어요.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아아, 그녀의 사진을 보고 난 반했어요. 왜냐면 애기처럼 생겼거든요. 그래요, 고백할게요. 저는 로리콘이에요. 로리콘이 어때서요? 로리콘이 죄라고요? 그렇지 않아요. 인간은 누구나 아기처럼 생긴 동안형 얼굴을 좋아하도록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어요. 그래요. 저는 인간적일 뿐이에요. 그저 인간적이라는 죄로 이렇게 고통받고 있군요. 그래서 니체는 이런 책을 썼나봐요.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니체도 나와 같은 로리콘인간이었구나...


그래, 부끄러워하지 말자. 병신짓도 도를 넘으면 멋있어 보이느니...


하지만 전 무릎 꿇지 않아요. 이적은 이렇게 노래했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신해철도 이렇게 노래했죠. '너의 꿈을 비웃는 자를 애써 상대하지 마.' 포기하지 않는 곳에는 희망이 있는 거겠죠. 그것이 설사 판도라의 상자일지라도. 끊임 없이 돌을 굴리는 시지프스처럼, 독수리에 간을 쪼이는 프로메테우스처럼... 그래요, 저 안여돼 덕후입니다. 까짓거 뭐 어떻습니까? 각하 좋아하는 여자도 한둘이 아닌데... 


아... 유시민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보통 소개팅을 앞두면 제갈량과 같이 출사표를 쓰고, 심신을 단련하여야 정상일지언데 초반부터 꼬여서 이런 찌질한 글이나 쓰고 있다니... 테이의 노랫말처럼 '이런 내가 나도 지겨워' 하지만 인간은 보수적인 생명체고 항상성을 꾀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는데 어찌하겠는가. 아아... 여하튼 내 인생 여복은 정녕 없는 것인가?!

총재님은 내게 말하셨지....




 PS.
 인터넷 저작권 컨퍼런스 놀러 오세요. 제가 사회 봅니다. 후후후... -_-v
 여기 클릭하면 신청으로 이동! 신청 안 해도 올 수 있음...
 와인과 책 등 푸짐한 경품이 있습니다. 이거 안 써서 재발행 죄송-_-
  1.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주님이 납시었다 찬양하여라
  2. 병신같은 댓글을 달면 좋아하는 여자에게 전화가 옵니다.
  3. 푸하하하하 자기가 스스로 댓글 달았어.
    저한테 댓글을 달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4. 해색
    (여복) 잘 누릴 때도 있었잖아.
    때가 되면 생기려니...
  5. 훗. 그런 기분 알까보냐!라고 반박해보고 싶네요..
    여자가 뭐임..? 먹는거임..?
  6. ㅠㅠ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저작권 컨퍼런스도 울고. (응?)
  7. 컨퍼런스 하시는 군요...
    이번에도 참가하고 싶... ㅡ.ㅡ;
    • 2010.10.12 01:12 신고 [Edit/Del]
      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오세여
  8. 하지만 저는 수령 가카의 생얼을 보았다능... 결코 안여돼가 아니었다능... (덕후는 덕후였지만 :])

    잘 해 보시라능 'ㅅ'; 굽신굽신
  9. 그래서 결국 해피엔딩입니까?
  10. 안 생겨요..... (짧지만 긴 여운. 참고로 전 유부남. 우훗.)
  11. 용호씨
    누...눙물이 앞을..
  12. 지나가며
    역시 대잉여...
  13. 마오
    ㅋㅋ 으... 소개팅이라도 시켜줄 사람이 있음 다행이라는...
    • 2010.10.14 12:01 신고 [Edit/Del]
      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시켜주세요
  14. 아우 욱겨!
    병맛이 도를 넘어 예술의 경지네요.
    너무 욱겨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
  15. 비밀댓글입니다
  16. 요즘 잘 나가는군요,,흠흠..소개팅도 하고 ㅋ
    여튼 컨퍼런스참가신청했으니 아메리카노를 내놓으시오.,..쿨럭;;
  17. 유목민
    씨...씨ㅂ...

    눙물이... ;_;
  18. 여기 처음와봐요.
    간만에 이 포스팅보고 웃고 갑니다.
    종종 들러야겠어요~ 잼있네요 ^^
  19. cool
    아~~~ 너무너무너무너무 우껴요 ㅋㅋㅋ

    가끔 몰래 보고만 갔는데.. 댓글을 안남길수가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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