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삼만리 - 저작권 컨퍼런스갈 길이 삼만리 - 저작권 컨퍼런스

Posted at 2010. 10. 26. 23:58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일단 인터넷 주인찾기 멤버이다 보니 중립적인 거 절대 있을 리 없음. 


0. 일단 내 역할
또 사회를 봤는데 전날 밤새 준비한 정도로는 잘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 아마 연말 즈음에는 인생 망칠만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생각인데 뭐 아래 쪽에서 하는 짓과 연관성이 있다고보면 되겠다. 

아, 목소리 존나 병신같은 게 맘에 안 들어


1. 인터넷 주인찾기
한국 인터넷에 몰상식한 일이 너무 많고, 그러한 문제를 바꾸어 나가자고 설립한 모임(...) 이라지만 여전히 동인적 성격이 강하다. 말 그대로 좋아서 하는 일. 솔직히 이런 모임이 아직 생존해 있는 게 신기하다(...)


2. 저작권 컨퍼런스
두 번째 여는 컨퍼런스. 주제는 1회 실명제보다 더 와닿을만한 주제. 전반적인 준비도 1회 때보다 확실히 좋았다는 느낌. 민노씨의 엄청난 리더십 레벨업과 써머즈님의 노가다 만렙 덕택이라 생각.

만능재주꾼 노가다십장 써머즈님의 역작 포스터



3. 컨퍼런스 발제 - 긍정
이번 컨퍼런스 발제는 전체적인 구성과 각각의 내용에서 모두 1회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버벅거렸지만 서두에 필요한 정리를 해 주신 어슬렁님의 발제, 꽤나 딱딱했지만 사례의 핵심을 이야기해주신 펄님의 발제,  무지 재미없었지만 정치적인 많은 문제를 아우르는 오병일님의 발제, 더럽게 길었지만 새드개그맨님의 엄청난 노력이 쏟아부어진 발제, 자기가 하고픈 거 못 해서 삐졌지만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강정수님의 발제. 모두 훌륭한 발제였다.

개인적으로는 강정수님의 발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부분은 뭉클함. ㅠㅠ


4. 컨퍼런스 발제 - 부정

음... 1회와 2회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발제는 1회 때 펄님의 발제라고 생각한다. 이걸 보면서 이정환 기자와 이야기할 때 '정말 눈물날 뻔 했다'라고 했던 기억이...


요 놈이 와닿았던 이유는 정말 실존이 담긴 이야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그러면서 공감이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는 점. 이번 컨퍼런스는 전반적으로 이런 면에서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 또한 토론 시간에도 나왔지만 지나치게 '거시적'인 문제에 매몰되어 '미시적'인 저작권 문제를 살피지 못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멤버가 더 늘어나면 새로운 시각이 생기려나? 쉽지 않은 문제인듯.


5. 토론

언제나 그렇듯 부족한 부분을 많은 토론자들이 채워 주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함. 단 너무 법적 문제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법적으로는 거의 절망적인 게 저작권 문제인지라. 시간도 부족해서 뭔가 오신 분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절반도 하지 못한 채 맺게 되어 아쉬울 뿐.


6. 사후 작업

이게 제일 중요한데 이번에는 컨퍼런스 후 작업에 좀 더 골머리를 싸야 할 듯 하다. 단순히 컨퍼런스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저작권, 저작권법, 저작권과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과 태도, 대응을 바꿀 수 있는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펼쳐나가야 할텐데. 말이 쉽지...


7. 감사

이 모임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혹은 괴멸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힘이 된 모임이다. 민노씨라는 웹 오타쿠가 없었다면, 강정수 님이 독일에서 날아와 쓸데없는 뽐뿌질하지 않았다면, 써머즈님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개노가다가 없었다면 슬슬 귀찮아진다, 어차피 써봐야 읽지도 않을 거잖아 펄님, 이정환님, 제라드님, 새드개그맨님, 히치하이커님, 링크님, 셰여필님이 없었다면. 이름 안 썼다고 뭐라 하지마삼, 난 새대가리라... 이 모임은 없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넙죽

  1. 리키니쥬스
    님아 짤방 어디서 구하는 거임?
  2. 이수령이야말로 이 모임이 발굴(?이라기 보다는..;; 뭐 준비된 잠재력이긴 하지만)한 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노고 많으셨삼!

    추.
    ##씨께서 녹취 3개 반이나 풀었는데 왜 감사 인사 하지 않느냐고 짜증...-..-;;
    특히 이정환씨도 언급하는데 왜 자기는 언급하지 않느냐며 신경질...ㅡ..ㅡ;;
    ##씨 성격 정말 더럽다능...
  3. 추2.
    아참, 연말 프로젝트?
    무지 궁금하다능.
  4. 저랑 감상이 거의 비슷하네요. (묻어가기;;)
    저도 이번 발제에서 가장 좋았던 건 정수님꺼..
    승환님 오프닝도 아주 좋았구요.
    하지만 제 발제는 정말 맘에 안 들었고..(순전히 내탓)
    전반적으로 딱딱했고 감동이 덜했던 것 같아요.
    담엔 본격 네이X 까기 이런 걸로 화끈하게 가봐? ㅋ
  5. 그때 봤던 제 친구가 요즘 승환님 블로그를 스토킹하고 있답니다. 그 날 말 하시는 게 참 맘에 들었다나요. ㅎ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상을 보니 오프닝도 재밌게 하셨더라구요. 뭐, 문장으로 옮기면 비문이 많긴 했지만요(어...).
  6. 지나가며
    은근히 스타일이...약장사 스타일임...^^...잘 팔겠3...아마도...교수하심...인기는 많을듯...그럼 여친도 생길수도...
  7. 세기말적 프로젝트가 벌써 궁금하네요 ㅋ
  8. 흑흑 못가서 죄송 ㅠㅠ

    몇년후에도 계속 모인다면 꼭 가겠습니다 ㅠㅠ
  9. 다 읽었습니다. 왠지 친근한 분.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1의 소득은 수령님을 알아간게 아닌가 합니다 ㅋㅋ
    농담이냐구요? 진담 90%입니다~
    사회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0. ㅋㅋㅋ 역시 이승환님다운 후기!!!
    저 예전부터 팬이었어요. ㅋㅋㅋ
    제가 페미니스트라고 이미 선언했고, 뭐 그렇다고 넘 무서워하지 마셈. ㅋㅋㅋ
    물론 가끔 제가 봐도 제가 무서워요. =_=);;;
    여튼... 앞으로 걍 볼 기회가 있음 좋겠군효.
    이번 컨퍼런스에 무임승차하면서...
    앞으로 뭔가 제가 보탬 될 수 있는 게 있다면 보태고 싶단 생각 했거든요.
    저 나름 능력(?) 있어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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