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대화눈물의 대화

Posted at 2010. 10. 28. 02:5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존경하는 테츠 엉아가 새로운 일에 뛰어드셨다. 어차피 사람이 기자보다는 장사치(...) 처럼 생긴지라 개인적으로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그러나 결국 이후 대화는 안습...

 이승환 2010/10/27 15:23  

형님, 꼭 성공하세요. 종종 연락 드릴게요. 기회 됨 함 찾아뵙고-_- 
해야 하는데 돈이...

  •   테츠 2010/10/28 01:43 

    나도 너 보러 한국 한번 가야 하는데
    그넘의 돈이...-_-


돈이 없어서 남자 하나 만나지 못하는 서러운 세상... 테츠 형님을 만나자는 일념으로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이런, 쌍년...

이런 개망나니같은 년...

...............................................


하긴 부자가 부자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그들이 부를 독점하고 있겠는가? 그래서 서점을 찾아가 '39세 100억 부자가 되는 7가지 방법'이라는 씹스러운 제목의 책을 집어들었다.


제1장 정글의 법칙을 이해하라
제2장 세상 공부를 시작하라

제3장 완전한 거지가 되어라

제4장 처세의 첫 걸음, 부동산 실전투자
제5장 멘토를 완벽하게 카피하라
제6장 젊은 부자는 이렇게 결혼한다
제7장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발견하라


한 가지는 확실히 지킬 수 있겠더군요-_-...


역시 방법은 프롤레타리아 혁명 뿐임을 깨달은 찌질한 나. 남은 길은 부자 증세 뿐이라는 생각에, 혁명의 깃발을 들고 청와대로 죽창을 휘두르며 나아갔다.

강만수 선생님의 논리적 답변에 나는 할 말을 잊었다(...)


그래, 남은 길은 하나 뿐. '필론의 돼지'에서 이문열 선생께서 말씀하셨지. 

필론이 한번은 배를 타고 여행을 했다.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큰 폭풍우를 만나자 사람들은 우왕좌왕 배 안은 곧 수라장이 됐다. 울부짖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뗏목을 엮는 사람...... 필론은 현자(賢者)인 자리가 거기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았다. 도무지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배 선창에는 돼지 한 마리가 사람들의 소동에는 아랑곳없이 편안하게 잠자고 있었다. 결국 필론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돼지의 흉내를 내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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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젠간 빛날 날이 오겠지...화이팅.
    승환씨는 대단한 사람이잖아!
  2. 역시 ... 박학다식 ^^
  3. 완전한 거지인 저도 부자의 길로 접어든거로군요(앙?)
  4. 포기하면 편합니다.
  5. 어디선가 들은 얘기...

    한국에서 서민들이 왜 부자당을 찍는지 모르겠다.
    서민이라면 서민을 위한 당을 찍어야 정상 아닌가?

    라는 질문에..

    한국 서민들은 자신들이 곧 부자가 될거라 믿고 있기 때문에...
    절대 서민을 위한 당을 찍지 않는다

    라고 들었습니다.

    듣고 나니.. '억울하면 너도 돈 많이 벌어 새퀴야~'

    누군가 저에게 얘기 해주는 듯 ㅡ.ㅡ;;
  6. 지나가며
    드뎌 오늘이군여...ㅎㅎ...대잉여님이 호출하신 날...^^...그럼...
  7. ㅜㅜ; 대신 울어드림...
  8. 하나라도 배우면 바로바로 써먹는건 참 좋은 습관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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