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진보 소설 vol.2본격 진보 소설 vol.2
Posted at 2011. 2. 7. 01:57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구하라 : 아아… 술 돈다. 씨발…
리승환 : 여신이라는 분이 입이 꽤 험하군요.
구하라 : 뭐, 니가 사는 동네는 장관이라는 새끼가 기자에게 대고 ‘찍지마, 씨발’ 거리는 세상인데.
리승환 : ……
구하라 : 진짜 천상이나 지상이나 좆같은 건 매한가지라니까…
리승환 : 제 좆은 크고 아름답습니다.
구하라 : 그게 진보란 새끼가 할 말이냐! 너 같은 진보마초 새끼들 때문에 진보가 안 되는 거잖아!
리승환 : 아니! 진보는 마초놀이 좀 하면 안 됩니까? 한나라당 최연희는 성추행하고도 잘만 의원질하고 그걸 봄의 유혹이라는 민주당에 한광원이도 있는데 왜 진보만 안 되는 겁니까!
구하라 : 니들은 힘이 없잖아.
리승환 : ……
구하라 : 거기다가 니들보다 더 힘 없는 여자는 무슨 죄냐…
리승환 : 반성하겠습니다...
구하라 : 뭘?
리승환 : 글쎄요-_-?
구하라 : ……
리승환 : 기억이 잘…
구하라 : 그래도 진보 애들이 머리는 좋은지, 나쁜 건 참 빨리도 배우는구나.
리승환 : ……
구하라 : 야, 술 더 가져와.
리승환 : 돈 없는데요.
구하라 : ……
리승환 : 가난한 놈 돈 좀 그만 뜯으시고… 얌전히 천상으로 돌아가십시오.
구하라 : 야, 이 썩을 놈아… 무상급식에 무상의료까지 외칠 정도면 무상음주도 해야 할 거 아니야!
리승환 : 뭔가 진보질 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양반이다(…)
구하라 : 돈이 없으면 외상을 해.
리승환 : 그 다음 어떻게 하라고요?
구하라 : 어떻게 하긴? 계속 외상하다보면 결국 대마불사가 될 거 아니야?
리승환 : 이 여신… 사상은 완전 수구꼴통이다(…)
구하라 : 씨발, 빨리 안 가져와?!
쿵~~~!!!
그 순간 큰 소리와 함께 한 여자가 벽을 뚫고 나타났다.
???? : 여기 있었군. 구하라.
구하라 : 네년…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리승환 : 아아… 지붕에 이어 벽까지 날아갔어… 넌 또 누구야!
???? : 후후후… 내가 누군지 궁금한가 보구나.
리승환 : 너같으면 멀쩡한 남의 집 벽을 뚫고 나타났는데 누군지 안 궁금하겠냐!
구하라 : 저 녀석은 우리 진보의 적, 수구꼴통 3급여신 태연이다. 여기까지 쫓아올 줄이야…
태연 : 오랜만이구나. 구하라. 지금은 소녀시대다.
리승환 : 아니… 구하라야 진보니까 밀려서 지상까지 왔다고 치고 넌 거기서 잘 살면 될 것을 왜 여기까지 온 거냐!!!
태연 : 천상계는 부동산 붐이 너무 심해서 더 이상 재개발할 곳이 없다. 그래서 지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리승환 : 아… 아앗! 논리적이다!
태연 : 후후후… 우리에게는 돈으로 떡질한 여의도 연구소가 있다.
구하라 : 감히 여기까지 날 쫓아오다니, 태연… 용서할 수 없다.
태연 : 후훗… 용서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할테냐?
구하라 : 구사인볼트의 다리를 우습게 보지 마라. 잘근잘근 밟아줄테니.
리승환 : 시끄러우니까 니들 둘 다 나가!
태연 : 어머, 흥분하지 말아요. 리승환 군. 내가 이 집을 부쉈으니까 이 집은 곧 재개발될 거에요.
리승환 : 난 세입자란 말이다!
태연 : 아, 그런가요? 원래 수구는 그런 사람들 신경 안 써요. 어쨌든 언젠가는 트리클 다운 효과에 따라 리승환 군도 잘 살게 될 거에요.
구하라 : 리승환! 저 년의 궤변을 믿는 건 아니겠지?
리승환 : 아… 정말 우리 모두 잘 살 수 있는 겁니까?
태연 : 그럼요. 리승환 군도 주가가 5천이 되면 돈 많이 벌 거에요.
리승환 : 믿습니다!
구하라 : 저 새끼… 생각 이상으로 병신이었군... 받아라, 태연!
태연 : 하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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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