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이만수동네북 이만수

Posted at 2011. 9. 13. 20:07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다음 돌다가 야구타임즈에서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감독대행, 숫자로 비교해보니... 라는 기사를 봐서...

그렇다면 김성근 감독 체제의 SK와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의 SK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숫자를 통해 그 차이를 한 번 살펴보자. 

▲ 승률 
김성근 - .559(93경기 52승 41패) 
이만수 - .389(20경기 7승 2무 11패) 

올 시즌 김성근 감독의 승률은 예년만 못한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이만수 감독대행 이후의 승률은 그보다 더 처참하다. 최근 8월 18일부터 SK의 승률은 KIA(.313) 다음으로 낮다. 만약 이 기간 동안 LG(8승 1무 11패)가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성근 감독 경질이 악수였고, 김성근이 명장이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그렇다고 편집을 저렇게 해두니, 이만수 감독이 아주 병신이 되잖아. 이만수가 좋은 감독인지 아닌지야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김성근 감독이 수행한 올 시즌 전체를 두고, 최근 단기간과 비교하면 제대로 된 비교가 될 수 없다. 왜냐면...


1. 우선 20경기만으로 제대로 된 비교가 될 리가... 한 시즌은 무려 133경기. 이 중 특정 기간만 잡아서는 제대로 비교가 될 리 없음. 즉 이 데이터는 애초에 망한 비교.

2. 특히나 SK의 경우는 선수층이 두텁지도 않아서 시즌 내내 기복이 컸음. 특히 부상에 케미스트리 붕괴 등의 악재가 겹친 김성근 감독 경질 시기라면 더욱 최근 데이터만 놓고 봐야...

3. 김성근 감독 경질은 성적과 무관한 자진 사퇴에 가까운지라, 일반적인 감독 경질과 케이스가 다름. 팀 분위기는 더욱 개판이 되었을테고 당연히 어느 정도는 성적 마이너스를 감안해야 함.



김성근 감독 경질 직전 20경기만을 보면 11승 9패로 양호한 성적으로 보이지만 30경기로 보면 13승 17패로 4할 3푼 정도. 40경기로 늘려 보아도 19승 21패로 5할이 채 되지 못하는 성적. 이걸 가지고 김성근이 못했다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저렇게 내버리면 굉장히 악의적인 편집이 된다는 이야기. 요즘 이만수 욕먹는 거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다;;;

솔직히 SK는 이대로 내버려두면 김성근이 계속 한다고 해서 어떻게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 우승 컨텐더를 우승시킬 수도 있고, 플옵 컨텐더를 플옵에 올릴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 나를 잘 꾸민다고 해서 탤런트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대한민국 위대한 뽀샵질이라면 나를 구원할 수도 있겠지만 뭐...

  1. 류지나
    sk팬들의 이만수를 향한 비난은 '성적'만인게 아닌건 아실 겁니다. 팬들의 의중을 무시하고 멋대로 감독을 경질하는 프론트의 앞잡이인 이만수를 비난하는 거죠.

    거기다가 겉으로만 보이는 승률로 이만수를 옹호하시는 것 또한 통계의 오류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만수 체제는 경기 내용이 개판입니다. 타자진 운용, 투수 교체, 선수 굴리기... 이만수 감독이 적법한 절차로 들어왔다손 치더라도 까일 내용인데 결과마저 처참하니 더욱 비난할 수 밖에요.
    • 2012.01.20 12:46 신고 [Edit/Del]
      여기에 대해 뒷이야기를 야구관계자로부터 이래저래 들었는데 이 부분은 이야기할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팬들의 분노의 원인은 어느 정도 동갑합니다.
  2. 불나비슷하
    구단이 팬의 것이라고 믿는 것은 은 '롯데월드는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라는 말을 믿는 것만큼 순진한 거죠. 야구단은 TOP 8끼리만 즐기는 일종의 사교집단이라는 사실은 불편하지만 진실같아요(히어로즈가 창단할 때 타구단들의 반대는 다름 아닌 이런 이유였다고 봅니다). 기업의 성격을 안다면 구단 운영의 성격도 짐작할 수 있겠죠
  3. 킹콩만수
    사실 SK! 얘네들도
    따지고보면 지들이
    한국시리즈 우승해서
    부귀영화를 누릴만큼
    누렸으면됐지!왜자꾸
    이길려는생각을가질까
  4. Randoll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감독대행이 왜 저렇게 해맑게 나올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을건데...
    그리고 김성근감독이 물러난 자리는 누가와도 욕먹을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천년만년 김성근감독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불만을 터뜨릴 시발점을 찾다가 이번에 제대로 터진거고
    그 와중에 구심점이 이 감독대행이 되는거 뿐.
    어짜피 한국시리즈만 올라가도 구장에 관중 꽉꽉 들어찰건데 뭔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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