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형의 이해 안 가는 공지영 실드한윤형의 이해 안 가는 공지영 실드

Posted at 2012. 3. 9. 22:4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별 영양가 없는 글이니 시간 많은 분만 읽으시길.

a_hriman
공지영 싫어하지만 저 강연내용이 기사로 봐선 욕먹을 건진 잘 모르겠는게-_-;;뒤집어 말하면 문과놈들은 사이코패스가 되어 봤자 몇명 못 죽인단 얘기다.그리고 인문학이나 철학이란 말이 애매하게 쓰이는게 문젠데,이건 전공자보단 생활인들이 더 즐기는 용법;





a_hriman
'과학'이란 말을 대단히 폭넓게 사용하는 분들이 딱히 과학계 사람들이 아닌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한윤형 씨가 이런 트윗을 했길래... 


NudeModel
한윤형은 실드칠 때마다 망가지는데 이번에는 공지영 실드를 어이 없게 치는구나.




누드모델 리승환이 요렇게 생각 없이 평했더니...


a_hriman
@NudeModel 아니 무슨 소리요...




요렇게 답이 왔다.


일단 볼 거라 생각도 안 했고(...) 나름 유명인이라 별 생각 없이 '님'은 물론이고 예의도 생략했는데 사실 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공지영에 대해 평한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


공지영 강의에서 문제가 되는 건 이 기사의 아래 인용 부분이다.
"그런 인류의 진화 (이승환 주 : 공감을 의미함) 에 역행하는 사람이 바로 싸이코패스다. 그런데 싸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과학기술계와 금융계다. 왜냐하면 이 두 분야는 인간이 아닌 물적인 것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라며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여러분은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재차 공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공지영이 카이스트 와서 소설 쓰네."라고 가볍게 반응하기도 하지만, 반면 '공지영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다', '인문학적 오만에 쩔어 있다', '제대로 미쳤다' 등 분노도 많다.

우선 저 발언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런 논문이라도 하나 싸오든지 해야지... 그리고 굉장히 예의에 어긋난 발언인데, 근거도 없는 말을 '과학기술계'를 공부하는 카이스트 학생들 앞에서 깠다는 것. 사실 주변에 공대생이 많은데 '공돌이'라고 했다가 꽤 까인 적이 있다. 자기들끼리 하는 발언이면 농담이지만 남들에게 들으면 꽤 기분나쁜 비하로 들린다는 것. 그런데 아예 근거도 없는 비하 발언을 상대방 앞에서 한 격이니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강의에서 얼마나 '예의' 없고, 심지어 자신이 중시하는 '공감' 없는 발언을 했는지는 더 따질 필요가 없다.

일단 공지영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으로 한윤형의 트윗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뒤집어 말하면 문과 놈들은 사이코패스 되어봤자 몇 명 못 죽인단 소리다'는 건 뭘 뒤집어 말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내가 확대해석해서) 흔히 과학기술계에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살펴보면, 핵무기 등을 이야기하는데 이건 오히려 정치나 군사계에 요구해야 할 사항이다. 핵무기를 쏜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출신이고, 이를 허가한 해리 트루먼은 미주리 주 소위 방위대 출신이다. 

심지어 어떤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느냐도 정치권 쪽의 일에 가깝다. 사실상 과학은 (예산 배정에서) 정치, (도구적 수단으로써) 경제적 이익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다 등장하는 몇몇 뻘짓이 황우석이라든가, 황우석이라든가, 황우석이라든가(...) 결국 과학자라기보다는 과학행정가에 가까운 양반들이 하는 일. 그나마 이 쪽 자리도 MB 정부에서 이공계 출신 장관의 씨가 마르며 최소한의 전문성마저도 거세되고 있는 실정(...)

이명박은 이공계도 다녔다고 하겠지만(...)


추가로 "인문학이나 철학이란 말이 애매하게 쓰이는게 문젠데,이건 전공자보단 생활인들이 더 즐기는 용법; '과학'이란 말을 대단히 폭넓게 사용하는 분들이 딱히 과학계 사람들이 아닌 것과 비슷한 이치다..."도 어디를 겨냥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건 한윤형 씨가 알아서 답해주면 고맙겠다. 솔직히 위의 트윗도 아래의 트윗도 내 돌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

사실 문과/이과 구분부터 좀 없앴으면 하는 생각. 그래야 공지영같은 뻘소리가 줄어들지. 

그리고 이런 슬픈 현상도 좀 줄어들고(...)



그냥 마무리로 공지영의 발언에 대한 내 맘대로 평. 

NudeModel
어느 분야건 그 분야에 대해 이해 없이 까는 건 지나치게 나이브하거나 오만하거나, 혹은 둘 다이거나.




PS. 과학윤리에 대해서는 김우재 옹의 변화된 과학과 과학의 윤리, 그리고 과학을 위한 실천의 의미를 추천.









 
  1. 결국 알 수가 없는 거로군요.
  2. "나름 유명인이라 별 생각 없이 '님'은 물론이고 예의도 생략했는데 사실 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거짓말을...
  3. rrr
    공지영씨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인도 인문학을 배워야죠
    • 2012.03.17 16:40 신고 [Edit/Del]
      의도를 함부로 읽으면 안되지만, 제 생각에 공지영 씨는 '소설도 좀 읽고 기타 등등...' 대충 이런 드립인 것 같은데 갑자기 떠오르는 게 왜 이문열(...)
  4. 음...강연 전체를 못들어서 앞 뒤 문맥이나 상황을 모르겠어요. 원래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진짜로 이공계인들을 싸이코 패스로 몰아넣는 것은 아니였으리라고 믿어봅니다. 그녀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인 "공감과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를 신경써야 하는 것" 은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근데 그건 굳이 이공계와 금융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요?

    하지만 어쨌건간에, 여전히 이공계 종사자로서 공지영씨의 말이 상당히 기분나쁘게 들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굳이 "싸이코패스" 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해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달하는데는 충분히 다른 단어가 많이 있는데 말이지요. 공인이고, 더군다나 많은 이공계 인 앞에서 발언했다면 더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통계도 없이 믿도 끝도 없이 저런 발언을 했다는게 참.....
  5. 써머즈
    암튼 트위터는 셀프 커밍아웃의 장이라니깐요;
  6. 암튼 트위터는 셀프 커밍아웃의 장(2)

    추.
    관련 트윗대화들이 더 많지 않아요?
    예사마 관련한 대화들도 있고..;; 그게 정리되었나 싶어서 읽었는데 없어서 사소하게(?) 아숩...
  7. 마오
    공지영의 말이야 어이없는 말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니 그렇다 치고.. 한윤형은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나도 돌대가리라서 그런듯.. ㅋ
  8. 비밀댓글입니다
    • 2012.03.18 09:51 신고 [Edit/Del]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아마 스팸이 너무 쌓이다보니 제가 영문 닉을 좀 막 지우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복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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