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vs 진중권 사망유희 단상 : TV 토론의 문제변희재 vs 진중권 사망유희 단상 : TV 토론의 문제

Posted at 2012. 11. 11. 20:5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TV 토론은 어느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되어버렸다. 물론 공주님 때문에 이번은 망한듯. 하지만 정말 그렇게 토론이 중요할까? 흔히들 주변에 말잘하는 친구가 하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그 친구가 아는 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토론은 말이다. 말은 생각보다 임기응변이며, 주변을 흡수하는 비언어적 매력에 많이 좌우된다. 내가 아무리 은혁을 상대로 멋지게 토론해봐야 아이유는 내게 오지 않는다. 


때문에 토론은 매우 절도있게 진행해야 한다. 그 사이에 비언어적인 퍼포먼스로 자신을 뽐낼 수는 있다. 하지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저 스킬 좋은 쪽이 압승한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게 사회자다. 사회자는 뻘소리를 하거나 예의없이 굴면 가차없이 자를 필요가 있다. 아니면 헬게이트 열리기 딱 좋다. 


진중권과 변희재가 뭉쳤다. 벌써부터 헬게이트의 기운이 몰려왔다. 이상호와 곽현화가 보이는 순간 이 토론은 망했음을 직감했다. 남은 건 누가 병신이 되느냐?! 결국 병신이 된 건 진중권이었다. 대충 반응을 보자.

 



논리는 따지기 귀찮고, 'TV 토론'의 문제나 생각해보자. 반응대로 이 토론은 엉망이었다. 그리고 대충 (사람들 눈에) 비긴듯 보이거나, 변희재의 우세로 보인다. 변희재가 맞는 말만 한 건 아니다. 소위 식자들은 '소설을 쓴다'고 변희재를 비판했다. 하지만 사람들 눈에 진중권보다 더 그럴듯해 보였다. 변희재를 욕할 게 없다. 원래 토론이란 게 그렇다. 진중권이 트위터에서 해온 일들이 그러했다. 올바른 팩트를 제시하는 사람을 병신으로 매도해온 게 진중권이다. 더군다나 이 날 진중권의 준비는 형편 없었고.


TV 토론이란 게 그렇다. 양측이 말빨뿐 아니라 전문성과 매너가 필요하고, 사회자는 풍부한 경험과 진행 능력, 객관성이 필요하다. 비논리적이고 내용 전달도 잘 되지 않는다. 개그라고 하기에는 불쾌하고, 토론이라하기에는 수준 이하였다. 중간중간에 팩트 체크해주는 시스템이라도 있든지 해야지, 아니면 소설 vs 소설로 막나가기 십상이다. 체크한 다음에 사회자에게 전달해서 끊거나... 아니면 정말 이미지 메이킹 잘하면 장땡으로 간다. 물론 이 날은 진중권 준비가 워낙 막장이기도 했고, 이런 수준의 방송에 뭘 바란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지만.


여튼 대선 후보 토론회도 좋지만 좀 더 잘 짜여진 토론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아니면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역사의 판단에..."와 "국민의 뜻에 따라..."만 반복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진짜 무슨 대선주자 냅두고 전문가들이 슈스케라도 열어야 할지(...) 멘토들도 하나씩 있는듯하니 위탄도(...)


아무튼 결론은 아래와 같다.



참조 : 중간중간 storify가 삽입되어 있는데 reader로 구독하는 분들은 제목 클릭해야 보인다.

  1. 헛소리
    진신류들은 언제부터 그렇게 진중권을 미워하기 시작했나요??

    탈당할때부터??

    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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