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오전 비행기로 출국합니다. 제 형편에 출국은 꿈도 못 꿀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지원금을 받아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5개월의 짧은 시간, 그 중 1개월은 인턴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공부는 하지 않고 어학능력 배양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간이 많이 짧고 기초가 부족한지라 얼마나 많은 어학 능력의 발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후회만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얼마 전 KRA 명예블로거 시상식에 갔을 적 조각가 한 분이 오셨습니다. 그 분은 말 조각을전문으로 하는 분인데 말을 조각으로 표현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참에 블로그를 통해 홍콩에서 승마 관련 일하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조각가 분께 말에 관한 해부학 서적을 여럿 추천함은 물론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번역을 해 주기까지 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승마 일을 하시는 분이 대회에 수상을 하게 되자 감사를 전달하기 위해 시상식에 왔다고 합니다.
저 역시 오프라인에서 아는 분들은 물론이고 이 곳에 오시는 블로거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이 시간을 많이 빼앗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저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간이 없어 일일이 인사를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무엇보다도 여러분들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랍니다. 중국에서 컴퓨터를 살 것 같지는 않지만 기회가 되면 가끔 접속해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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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느끼고 오시길 ^^
가장 중요한건 역시 건강이겠지요?^^
멋지게 살다 오십쇼.
그나저나 01학번이셨네요? 훗. 저보다 제법 어리시군요. 그동안 누나를 놀린것에 대해 반성하세요.
그간 저를 희롱하셨군요 -_-
원어민의 느낌이랄까...
다들 올 가을엔 한가지씩 하는 것 같애,,
(나야 그저 짬먹는 것밖에 달리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