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의 첫 일주일북경에서의 첫 일주일

Posted at 2006. 9. 14. 21:25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하루


중국에 도착하고 북경외대로 직행했습니다. 도착하자 2 1실을 사용할 사람 손 들라고 했습니다.


저 혼자 들었습니다 -_- 저는 구식 건물로 들어갔고 다른 사람들은 신식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신식 건물에 방이 모자란다고 하여 신식 건물에 들어간 사람들 중 일부도 2 1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신식 건물과 구식 건물의 방값은 같았습니다 -_-




이틀


회식을 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까지 가지 않고 신비주의자 전략을 펼쳤는데도 처음 보는 후배들이 어째서인지 저를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어보자 입학하기도 전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었냐고 묻자 모두들 입을 다물었습니다.




사흘


까르푸로 쇼핑을 갔습니다.

중국 생활의 필수품인 손목 시계를 샀습니다.


착용하는 순간 망가져서 바로 바꿨습니다 -_-


한국에 수입되는 Made in China는 중국제 중에서 고급에 속하는 듯 합니다.




나흘


처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말하는 언어가 중국어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닷새


전날 누군가에게 중국인같이 생겼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깨끗하게 차려 입고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에서 한 중국인이 저에게 길을 물어 보았습니다.




엿새


식당에 음식을 주문했는데 십오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들은대로 인상을 찌푸리며 큰 소리로 왜 이렇게 늦냐고 빨리 달라고 재촉했습니다.


원래 늦게 나오는 음식이라고 되려 호통을 먹었습니다 -_-


결국 음식은 40분이 다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이미 동행했던 이들은 밥을 다 먹었습니다.




이래


일본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조라는 단어가 나오기에 원조교제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는 놀란 표정으로 한국에도 그것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저는 요즘 한국의 트랜드라고 대답했습니다.


국제교류에 더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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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쨌든 잘 도착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돌아 오겠습니다.
    인터넷은 거의 못 할 것 같으니 글이 올라오지 않아도 슬퍼하지 마세요.

    기뻐하지만 마세요 -_-...
  2. 저라면 일본인에게
    "당신들의 문화는 대단하다. 우리는 단지 문화 수입국일 뿐이다."
    라고 말했을 것 같군요.

    그나저나 일본인과는 어느 나라 말로?

    형 정말 중국어 해요? -_-
    • 2006.09.21 11:31 [Edit/Del]
      중국어를 기본으로, 가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섞고... 결국은 손짓으로 해결한다 -_-;

      실제로 문화 수입국은 맞네, 아마 전 세계인이 그렇지 않을까 ^^
  3. 중국에서의 일주일을 아주아주 알차게(?^^) 보내셨군요..
    가끔씩의 근황기대됩니다.

    그나저나 학교에서의 승환님은 전설에 속하는 인물이셨을 듯...ㅎ
    • 2006.09.21 11:31 [Edit/Del]
      하하, 언젠가 청도 관광을 -_-

      제가 억울한 게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저지른 뻘짓도 제가 한 걸로 기록되더군요 -_-;
  4. 그 후배
    '이레'입니다.
  5. 위의 글을 보니 중국에서 한국의 이미지에 도움을 줄것이라는 기대가 팍팍 되는군요..ㅎ.ㅎ;;;;;;
    • 2006.09.21 11:32 [Edit/Del]
      ㅎㅎ, 중국에 와서 느낀 점이 한국인 이미지가 의외로 좋다는 것입니다. 유학생들 행태를 보면 아주 떡인데 -_-;
  6.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좀 많이 힘써줘요. -_-

    근데 중국에서 왜 시계가 필수예요?
  7. 트렌드 ㅠㅠ

    북경대 호수가 데이트 코스로 참 좋아 보이던데요.
  8. 와..재밌어보여요. 부럽습니당.
    일본어도 잘 하시나봐요. +_+
  9. 훗. 9년후에 제가 먼져 내버리겠습니다.
  10. outsider
    글을 참 재밌게 쓰시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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