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기말고사유학생의 기말고사

Posted at 2007. 1. 18. 02:45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수요일부로 길고 긴 기말고사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꼴랑 세 과목 보는데도 힘이 빠지네요. 그래도 한국에서 시험 칠 때는 경제도 보고 정치도 보고 중국어도 보고 하니 체력은 딸려도 지겹지는 않았는데 이거 줄창 중국어만 봐야 하니... (하다못해 교재가 중국어이다보니 연습문제 해답도 중국어)문제는 그렇다고 그리 공부를 한 것도 아니라는 거에요. 어제는 선배가 술 먹자고 꼬셔서 하나 남아있던 소주를 깠는데 뱃 속은 뜨뜻해지고 머리는 어질한게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더군요. 항상 외국인에게 소주는 인간이 발명한 최악의 발명품이라 이야기했는데 이제 그런 말 못 할 것 같아요. 어쨌든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 남은 일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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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부의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종합중국어 선생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사무실에서 확인하기에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해 평소점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 성적입력란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란밖에 없었습니다. -_-


시사중국어 선생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사무실에서 확인하기에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해 평소점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 성적입력란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란밖에 없었습니다. -_-


상업중국어 선생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사무실에서 확인하기에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해 평소점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 성적입력란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란밖에 없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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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현실적인 충고가 더욱 와닿게 만든 시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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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재밌네요. 중국에서 공부하시는군요. ㅋ~대단하십니다.
    전 기회가 있어도 못 갈 것 같아요. 음식이 안 맞아서 영..
    • 2007.01.23 00:34 [Edit/Del]
      어쩌다보니 잠시 오게 되었습니다. 소가 쥐를 밟아버리는 행운으로요 -_-;
      음식은 걱정 마세요, 한식점 깔렸습니다 -_-;;;
  2. 효원
    수고했어 토닥토닥... 상해에서의 생활도 즐겁게!!
  3. 어쨌건, 신나는 방학이라 이거지요? 보람된 시간 보내세요.

    (그런데 요 위의 효원님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이 느낌은 뭘까? ^^;)
    • 2007.01.23 00:45 [Edit/Del]
      방학은 아니고 아직 일이 좀 남아 있습니다, 아직 미결정 부분이 좀 있어서 자세한 것은 일이 다 풀리면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효원님은 이 블로그의 실질적... 조오기 위에 글쓰기 버튼 옆의 -_-...
  4. 미남후배
    메일확인 부탁합니다.
  5. 워어! 방학이시네요. 설마 한국에 잠깐이라두 오시나요? 웨엥웨엥 경보를 울려야지.
    효원님은 여친일까요? 크크크
    • 2007.01.23 00:48 [Edit/Del]
      잠깐은 오는데 다시 나갈지 말지를 놓고 생각 중이에요, 잠깐 오는 시기는 설날 무렵이니 굳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_-

      크크크...
  6. 은하
    서태웅 명언 패러디도 있죠.
    '1학기는 버린 거냐?'
    '2학기를 위해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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