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와 매비둘기와 매

Posted at 2007. 2. 5. 16:42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본 소설은 여러 주재원, 자영업자들의 중국 진출시 유의할 점을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비둘기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매가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임금은 비둘기를 구워 먹었다.

교훈 : 아무나 믿지 말자



매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비둘기를 숨기셨지요?"

임금은 매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아무데나 들이대지도 말자



비둘기2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매가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임금은 비둘기2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상황이 아무리 급해도 정보조사는 필수다



매2가 판사에게 가 말했다.

"판사님, 임금님께서 제 먹이인 비둘기2를 구워 먹었습니다."

판사는 매2를 임금과 함께 구워 먹었다.

교훈 : 가재는 게 편이니 법망 믿고 설치지 말자



임금이 비둘기들을 배불리 먹여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비둘기3은 기뻐하며 달려갔다.

임금은 비둘기3를 살 찌운 뒤 구워 먹었다.

교훈 : 혜택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임금이 매들의 불만을 접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매3은 그간 쌓인 불만을 토로했다.

임금은 매3도 구워 먹었다.

교훈 : 비판은 집에 가서 해라



임금의 생일날이 되었다

비둘기4와 매4는 극진한 선물을 바쳤다.

임금은 비둘기4와 매4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실력 없는 쇼부는 효과를 낳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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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중국.
    신문과 지인들에게 보고 듣던 그대로군요.
    실제로 짱궈 애들이 일하는 스타일이나, 업무에 대한 마인드를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공장 중국 장사 법인 사람들을 통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중국이 아무리 쪽수와 근성으로 밀어붙여서 우리나라를 추월할 지경까지 왔다고 뉴스에서 떠들어 대지만, 당분간은 추월하지는 못할것이라는 확신 아닌 확신이 들더라구요.
    • 2007.02.07 11:26 [Edit/Del]
      그러게요; 그런데 사실 근성 -_- 이랄 것은 없다는군요 -_- 하지만 엄청난 저임금에 세금 면에서도 괜찮고 기술도 쑥쑥 크다보니 이제 어지간한 산업은 이제 한국이 이기기 힘들다는 말들이 많네요 ㅠ_ㅠ
  2. 아, 대단한 센스입니다.
    감탄, 감탄!
    • 2007.02.07 11:28 [Edit/Del]
      감사함다, 므흐흐...

      그런데 펄님 블로그 접속이 안 되요 -_- 여기 중국이라 괜히 접속이 안 되는 사이트가 좀 많기는 하지만...
  3. 머리에 완전 쏙쏙 들어옵니다. 최고에염. ㅎㅎ
  4. 덧말제이
    헉! ^^;
  5. 김진방구
    나 오랜만이지.. 역시 잼있다..ㅋㅋ 한참웃었네 넌 언제 들어오냐.. 난 성일이집에서 혼자 내멋대로 들어와 살고 있다.. 성일이는 없어..ㅋㅋㅋ
  6. 큭.... 잘 읽었답니다.
  7. 와 정말 재밌어요. 크크크. 이승환님은 아이디어가 넘치시는군요. 나중에 어떤 일을 하실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8. 실력 없는 쇼부는 효과를 낳을 수 없다.

    짝! 짝! 짝! 교훈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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