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언론대응 10계명대선주자 언론대응 10계명
Posted at 2007. 5. 16. 21:32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쥬니캡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했습니다. 론 네슨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유권자와 소통을 잘 하는 비결 10가지를 설명하는 성격으로 미디어 대변시 참고해야 하는 원칙을 하단과 같이 10가지로 정리했다고 하네요. 한국 정치인들을 여기에 대입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절대 거짓말 말고 은폐 말라 : C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은 은폐하는 정치인이며 은폐하지 않는 정치인은 거짓말하는 정치인입니다.
▲ 인터넷에 주목하라 : A+
다들 싸이를 폐인급으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_-
▲ 시각 효과를 활용하라 : A
다들 옷 잘 입습니다. 득표를 위해서라면 코스프레도 서슴지 않는 완소 정치인도 있습니다 *-_-*
▲ 기자를 교육시켜라 : C+
무슨 이야기 해도 좋게 보도될 리가 없기에 아예 만나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어차피 좋은 기사 써도 악플밖에 안 달립니다.
▲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는 없다 : F
보도 내용보다 비보도 내용이 더 많습니다.
▲ 질문을 면밀하게 들어라 : A+
혹시라도 문제 생길 수도 있으니 듣기는 잘 듣습니다. 단지 답변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1. 모른다.
2. 기억이 나지 않는다.
3. 다른 사람이 관계되어 있어 말할 수 없다.
4. 무응답.
▲ `노 코멘트`라는 말은 절대 말라 : F
일단 불리하면 노 코멘트라는 말도 않고 경보선수가 되어 승용차로 기어 들어갑니다 -_-
▲ 언론전략을 사전에 준비하라 : A+
여러 전략을 준비하지만 사실 말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구설수에 휘말리는 횟수는 그 사람의 발언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이죠.
▲ 방어적 대신 공세적 태도를 취하라 : A+
공세적 태도가 지나치다보니 자기 편끼리도 잘 싸웁니다. 그야말로 만인의 투쟁의 견본.
▲ 나쁜 뉴스는 내가 먼저 말한다 : B
남의 나쁜 뉴스는 잘 말하지만 자기 나쁜 뉴스는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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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승환님의 글은 정치에 관련된것이 많군요. 예전처럼 순수문학으로 돌아가실 생각은 없으세요? 크크.
빨랑 재밌는 소설 써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