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정신력의 위대함인간 정신력의 위대함
Posted at 2007. 7. 14. 12:5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며칠 전 모종의 이유로 사람들과 간단하게 술을 마셨습니다.
그 중 한 여아해가 술을 무지 못 먹더군요. 맥주 몇 잔 마시더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야동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성폭력이 난무하는 이 땅, 저는 걱정스레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야, 너 이래서 집에 들어갈 수 있냐?"
그녀는 헬렐레, 헬렐레, 그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때 옆에 있던 동생들이 말했습니다.
"승환이형이 집 가까우니까 데려다주면 되겠네."
"그럼 되겠네요."
모두가 해결책을 찾아 안심하고 있을 그 때.
그녀는 갑자기 허리를 꼿꼿이 세우더니 한 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지하철 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하여간 요즘 젊은 것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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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고마웠지만...
여하튼 젊은이들의 솔직함인지 4가지인지는 부럽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