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업노조파업

Posted at 2006. 5. 17. 17:43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가정환경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가 있었다.
등록금을 대기도 어렵고 지켜보는 가족을 바라보는 것은 더욱 괴로웠다고 한다.
그는 결국 자퇴를 결심했다.
그러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도 했지만 도저히 이대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교학과를 찾아갔다.
그 때까지도 입에서 말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실망할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짧은 고민에서 나온 결론이 아니었기에 겨우 힘을 내 그는 말했다.


"저... 자퇴하겠습니다."

"노조 파업중이라서 안 됩니다."

-_-


이 친구는 그나마 다행이지, 잘렸다가 재입학 못하는 친구도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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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악 오늘 본 글들 중에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
  2. 아.. 대반전..
    그래 그 친구는 노조파업후까지 기다린답니까. 아니면 마음 고쳐먹었답니까.
    • 2006.05.18 23:53 [Edit/Del]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관두라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반대네요. 나이 들어서 리스크를 안고 다시 수능 볼 필요가 있냐고들 해요. 이 친구는 교대를 가려 하는데 제 생각에는 단순히 돈과 안정성을 생각하면 그 쪽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참 열심히 사는 친구인데 힘든 환경이 도전할 기회조차 자꾸 잃게 만드는 것 같아 참 보기 안타깝습니다.

      결론은 집에 전화했다가 죽도록 욕 먹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더군요 -_-;;
  3. 헐...다행이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학교 잘 다니고 계신가 보네요. 그분. 파업이 살렸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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