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가 있었다.
등록금을 대기도 어렵고 지켜보는 가족을 바라보는 것은 더욱 괴로웠다고 한다.
그는 결국 자퇴를 결심했다.
그러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도 했지만 도저히 이대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교학과를 찾아갔다.
그 때까지도 입에서 말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실망할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짧은 고민에서 나온 결론이 아니었기에 겨우 힘을 내 그는 말했다.
"저... 자퇴하겠습니다."
"노조 파업중이라서 안 됩니다."
-_-
이 친구는 그나마 다행이지, 잘렸다가 재입학 못하는 친구도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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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 친구는 노조파업후까지 기다린답니까. 아니면 마음 고쳐먹었답니까.
결론은 집에 전화했다가 죽도록 욕 먹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