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중 워낙 술만 먹다가 眞露라는 호를 얻은 분이 있는데 집에 가니 모택동 사진이 액자로 걸려 있더군요.
승환 : 형, 대체 이건...
진로 : 어? 중국가서 사 왔다.
승환 : 부모님이 이거 보면 빨갱이라고 때려잡으려 하지 않습니까?
진로 : 모택동인지 못 알아본다.
승환 : 아, 그렇겠군요.
진로 : 그런데 김일성인지 알고 때려잡으려 하더라.
승환 : ............
진로 : 어? 중국가서 사 왔다.
승환 : 부모님이 이거 보면 빨갱이라고 때려잡으려 하지 않습니까?
진로 : 모택동인지 못 알아본다.
승환 : 아, 그렇겠군요.
진로 : 그런데 김일성인지 알고 때려잡으려 하더라.
승환 : ............
![]() | ![]() |
예전 안기부들은 거리에서 띠꺼운 애들 보이면 빨갱이로 넣었다는데 나름 축적된 경험에 의거한 듯 합니다...
'수령님 생활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학금의 기준 (12) | 2007.08.13 |
---|---|
국가간 과거에 연연하지 맙시다 (20) | 2007.08.06 |
일리있는 관상 (8) | 2007.08.05 |
전화를 생활화합시다 (12) | 2007.07.30 |
원숭이의 손 (11) | 2007.07.24 |
어찌 뱁새가 봉황의 큰 뜻을 알겠는가? (37) | 2007.07.22 |
-
케찰코아틀
2007.08.05 22:43 [Edit/Del] [Reply]푸훗.. 그러고 보니 마오주석과 김일성 동지 꽤 닮았네요.-
2007.08.06 22:59 [Edit/Del]
이승환
그러게, 온갖 보약에 미녀를 먹다보니 살이 포동포동 잘 올랐구나 -_-a
-
-
펄
2007.08.06 11:22 [Edit/Del] [Reply]인민복이 판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지.. ㅋㅋ-
2007.08.06 22:59 [Edit/Del]
이승환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
-
그 후배2007.08.06 22:41 [Edit/Del] [Reply]드디어 진로선생께서 블로그에 등장하셨군요*_*
-
2007.08.06 22:59 [Edit/Del]
이승환
자꾸 주변인들이 등장하면 안 되는데 멀쩡한 인간이 없어서 늘상 소재를 제공해주네 -_-;
-
-
1004ant
2007.08.12 23:43 [Edit/Del] [Reply]호가 ... 모택동과 김일성은 헷갈릴 수도 ...-
2007.08.13 03:36 [Edit/Del]
이승환
그러게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