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번 이야기를 참고하셔야만 이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오교수님 시리즈 2탄...
리승환 : 교수님, 복사본은 여기...
오교수 : 아, 수고했네.
수업이 시작되었고 언제나처럼 교수님은 열띤 강의를 하던 중...
오교수 : 그런데 중국의 대외 무역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유독 일본과의 무역량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죠.
리승환 : ......
오교수 :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여러분들, 이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리승환 : (근데 왜 날 쳐다보십니까...)
오교수 : 아, 이거 중요한 건데....
리승환 : (중요하면 직접 설명하면 되지 않습니까...)
오교수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
리승환 : (일단 얼굴부터 좀 돌리고...)
오교수 : 자, 그럼 다음으로 넘어 가도록 하죠.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있을 때 눈치없는 후배의 한 마디가 울렸습니다.
후배놈 : 궁금합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행복에 가득 찬 미소와 함께 말하셨습니다.
오교수 : 그래? 그럼 자네가 다음 시간까지 조사해 오도록 하게.
후배놈 : !!!!!!
리승환 : ......
오교수 : 아, 수고했네.
수업이 시작되었고 언제나처럼 교수님은 열띤 강의를 하던 중...
오교수 : 그런데 중국의 대외 무역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유독 일본과의 무역량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죠.
리승환 : ......
오교수 :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여러분들, 이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리승환 : (근데 왜 날 쳐다보십니까...)
오교수 : 아, 이거 중요한 건데....
리승환 : (중요하면 직접 설명하면 되지 않습니까...)
오교수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
리승환 : (일단 얼굴부터 좀 돌리고...)
오교수 : 자, 그럼 다음으로 넘어 가도록 하죠.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있을 때 눈치없는 후배의 한 마디가 울렸습니다.
후배놈 : 궁금합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행복에 가득 찬 미소와 함께 말하셨습니다.
오교수 : 그래? 그럼 자네가 다음 시간까지 조사해 오도록 하게.
후배놈 : !!!!!!
리승환 : ......
교훈 : 인간은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동물이다. 복학생이건 나발이건 걍 맨 뒤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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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도중 승환님이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실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ㅎㅎ
ㅎㅎ, 제가 파블로프의 개만 못하겠습니까?
전 오교수님이 그런 식으로 시키는 것들을 안 했다가 처참한 학점을 받았죠-_-
내 친구는 숙제 한 번도 안 하고 A를 받았더라...
1 ) 니가 띠껍게 보였다.
2 ) 오교수님은 원래 대충 학점 준다.
중 하나일 듯, 그보다 니 닉을 써, 여기저기 바꾸지 말고 -_-a
그 누가 학습의 효과를 무시하는가
그러게요. 그보다 닉이 살짜쿵 바뀌었던 듯한데 남자 이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웬디님에 이어 두 번째 여성방문자가 생긴 듯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ㅜ_ㅡ
그 학교는 교수평가 안해요?
어이없어요.ㅋ
하하, 제가 장난스레 적어서 그렇지. 실력있고 강의 잘 하시는 좋은 분입니다 ^^
고요한 호수에 잠긴 용과 같이 조용하게....(....)
표현이 시적이십니다...
댓글 하나하나에도 민감한 리승환 옹, "하하, 제가 장난스레 적어서 그렇지. 실력있고 강의 잘 하시는 좋은 분입니다 ^^" 그냥 아주 손바닥 지문이 다 닳아 없어지겠구만요ㅋㅋ 승렬 오빠가 설마 여기까지 들어오실라고-
내일 학교 정문에서 대가리 박고 있어라.
허허, 자네 과찬이구만.. 승환군, 이번학기는 걱정말게. 내가 잘 봐줌세.
넌 학교 정문 위에서 대가리 박고 있어라.
오교수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구글에 검색해보니 사진도 나오네요. 우후후.
중국어 학과는 몇명인가요? 제가 다닌 곳은 학부라서 한학년에 150명이나 있어서 교수님이 제 얼굴도 모르실거 같습니다. 학부는 별로에욤. 오손도손한 학창시절은 생각나지 않고 짱박혀 있던 기억만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