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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 생활일지

야동없는 후배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후배 : 형, 저 잠시 나갔다 올테니 노트북 좀 맡아주세요.

승환 : 그래, 알았어.

저는 타인의 컴퓨터를 보면 항상 야동을 찾아내는 버릇이 있습니다.

F3(검색) 버튼을 누른 후 *.avi를 검색했습니다.

............

이럴 수가, 하나도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확장자의 문제이겠거니 해서 *.asf를 검색했습니다.

역시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경제학 강의만 즐비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워 절망하고 있을 적 후배가 돌아왔습니다.

승환 : 야, 넌 어찌 하드에 야동 하나 없냐?

후배 : 아, 네... 원래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해요.

승환 : 그래도 그렇지, 전부 강의밖에 없고. 국제경제학은 구하기도 힘들텐데. 근데 누구 강의냐?

저는 국제경제학 파일을 더블클릭했습니다.

후배 : 앗, 형! 그건!!!!!!

잠시 후 도서관에서 이어폰을 통해 따뜻한 신음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교훈 :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야동을 숨기려면 경제학 강의에 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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