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Posted at 2007. 12. 11. 00:15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옛날 왕이 있었는데 하루는 신하를 전국에 보내어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 바닷가에 한 거지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왕은 그 거지를 만나기 위해 친히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당신은 무던히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럼요. 단 하루도 불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에게 그대의 속옷을 팔 수 없겠소? 행복한 이의 속옷을 가지면 그 이도 행복해진다고 하오."
그러자 거지가 먼지 투성이의 옷을 활짝 젖혀 가슴을 열며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속옷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 피리를 불 수 있는 게 너무나 행복할 뿐이죠.”
“아무리 돈도, 집도 없어도 피리만 불 수 있다면 행복하다는 건가?”
“네, 그러하옵니다. 폐하.”
거지의 말에 크게 감동받은 왕은 말했습니다.
“저 새끼, 피리도 압수해.”
몇 달이 지나 바닷가에 한 거지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왕은 그 거지를 만나기 위해 친히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당신은 무던히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럼요. 단 하루도 불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에게 그대의 속옷을 팔 수 없겠소? 행복한 이의 속옷을 가지면 그 이도 행복해진다고 하오."
그러자 거지가 먼지 투성이의 옷을 활짝 젖혀 가슴을 열며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속옷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 피리를 불 수 있는 게 너무나 행복할 뿐이죠.”
“아무리 돈도, 집도 없어도 피리만 불 수 있다면 행복하다는 건가?”
“네, 그러하옵니다. 폐하.”
거지의 말에 크게 감동받은 왕은 말했습니다.
“저 새끼, 피리도 압수해.”
교훈 :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다 괜히 대통령 되려고 지랄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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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정말 공감100%입니다....
저도 매일 옷과 스타일로 g랄 하고 있습니다...
쓸때없이 지껄이면 피리도 뺏기고 마는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