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우리 동네 담배 가게는 아가씨가 이쁘다.
헛소리고... 그런데 정말 예전에는 '담배'만 파는 가게가 있었나?
참고로 중국은 술담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도 상당히 많다.
물론 그 중에서도 얼마든지 짝퉁이 있다고 한다 -_-
더욱 놀라운 점은 짝퉁 기술의 발전으로 맛도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_-
어쨌든 본인은 수 많은 담배 중 맨솔을 하필 좋아하는데...
(한 때 다음 맨솔 카페 운영자이기도 했었다는...)
담배녀 : (어서오세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없는 국가 중 하나가 중국이다.
이승환 : 저기... (맨솔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다)
담배녀 : 뭐 찾냐? (중국 어감은 이렇게 들린다)
이승환 : 담배 중 단 거 있냐?
담배녀 : 담배가 어떻게 다냐?
이승환 : ......
이승환 : 아니, 그거 말고 목이 좀 시원한 거 있지 않냐?
담배녀 : 사탕 찾냐?
이승환 : 그래, 그 사탕같은...
담배녀 : 사탕은 안 판다.
이승환 : 사탕 말고 담배.
담배녀 : 담배 여기 많다. (중국의 담배 종은 한국의 두세배는 된다)
이승환 : ......
이승환 : (에쎄를 가리키며) 저거 초록색 없냐?
담배녀 : 초록색은 없다.
이승환 : 다른 거 초록색 없냐?
담배녀 : (왠 대나무 그려진 것을 내밀며) 여기 있다.
이승환 : 아니, 이거... 좀 약한 거 없냐?
(한국은 저타르가 유행이나 중국은 타르 10은 기본이다)
담배녀 : (에쎄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약하다.
이승환 : ......
결론 : 금연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외 (8) | 2008.05.26 |
---|---|
의천도룡기 심리학 (17) | 2008.05.08 |
담배가게 아가씨 (18) | 2008.04.26 |
DVD가게 아저씨 (30) | 2008.04.22 |
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 (16) | 2008.04.11 |
컴퓨터가 없으면 좋은 점 세 가지 (28) | 2008.04.05 |
수령님이 왠지 대단해보이십니다. 저 같으면 위장병 화병 얻어 낑낑댓을 것인데...
고려대 앞에 한신아파트 옆에 작은 골목이 있는데 거기보면 아직도 있습니다. 촌에도 있는 곳이 많구요.
흐음....
저희동네는 담배값이 한갑에 한화로 10000원에 육박해서 주위에 금연하는 친구좀 많아진다
싶더니 결국은 다들 성격파탄나고 다른거 아껴 사 피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괜히 폼잡고 뭔가 짭퉁 티 나는 배갈 원샷한 친구가 데꿀멍 거리는는 것을 보고
중궈의 무서움을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아마 담배도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