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 절대 받지 마라대학교육 절대 받지 마라
Posted at 2008. 8. 19. 13:3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도서관에서 어쩌다가 유정식님의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는데 저같은 쪼다 초하수가 뭐라 하기는 뭐하고 그냥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한 마디. 글 솜씨가 없는지라 죄 없는 inuit님의 서평을 가지고 살짝 장난을 쳐 보겠습니다.
이 말 조금만 바꿔 볼까요?
더 큰 문제는 교수 강의라고 강사보다 나을 게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학계의 생리와 아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죽었다 깨어나도 회사가기 싫은 날' 이라는 책에서 왜 상사는 모두 짜증나는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게 학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인 것 같네요.
고로 전 대학교에 전재산 기부한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협잡꾼들에게 돈을 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결론. 회사는 돈이나 주지...
1. 할인
통상적 컨설턴트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컨설턴트는 한달 2400에서 5000만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인턴을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인턴을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인턴의 하루 일당은 5만원 정도입니다. 한달 100만원 가량 주면 됩니다. 고객에게는 주니어급으로 charge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액인 내부이익은 더 많아집니다. 졸지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거죠.
통상적 컨설턴트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컨설턴트는 한달 2400에서 5000만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인턴을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인턴을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인턴의 하루 일당은 5만원 정도입니다. 한달 100만원 가량 주면 됩니다. 고객에게는 주니어급으로 charge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액인 내부이익은 더 많아집니다. 졸지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거죠.
이 말 조금만 바꿔 볼까요?
1. 할인
통상적 교수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교수는 연 5000에서 1억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강사를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석박사를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5만원 정도입니다. 수업당 60만원 가량 주면 됩니다. 학생의 등록금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액인 내부이익은 더 많아집니다. 졸지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거죠.
통상적 교수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교수는 연 5000에서 1억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강사를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석박사를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5만원 정도입니다. 수업당 60만원 가량 주면 됩니다. 학생의 등록금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액인 내부이익은 더 많아집니다. 졸지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거죠.
더 큰 문제는 교수 강의라고 강사보다 나을 게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학계의 생리와 아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죽었다 깨어나도 회사가기 싫은 날' 이라는 책에서 왜 상사는 모두 짜증나는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게 학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인 것 같네요.
1. 똑똑하고 부지런한 직원 : 아마도 임원이 되어 있을 테고...
2. 똑똑하고 게으른 직원 : 아마도 사업을 하고 있을 테고...
3. 멍청하고 게으른 직원 : 아주 쓸모가 없으니 잘렸을 테고...
4. 멍청하고 부지런한 직원 : 이들만이 남아 상사가 된다.
이 논리를 살짝 말을 바꾸면...
1. 똑똑하고 싸바싸바 잘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이 계속 학계에 있을 리 없고...
2. 똑똑하고 싸바싸바 못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은 평생 강사로 썩을테고...
3. 멍청하고 싸바싸바 못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은 뭐 어딜 가도 쓸모가 없을테고...
4. 멍청하고 싸바싸바 잘 하는 강사 : 이들이 교수가 되는 어마어마한 학계의 생리!
2. 똑똑하고 게으른 직원 : 아마도 사업을 하고 있을 테고...
3. 멍청하고 게으른 직원 : 아주 쓸모가 없으니 잘렸을 테고...
4. 멍청하고 부지런한 직원 : 이들만이 남아 상사가 된다.
이 논리를 살짝 말을 바꾸면...
1. 똑똑하고 싸바싸바 잘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이 계속 학계에 있을 리 없고...
2. 똑똑하고 싸바싸바 못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은 평생 강사로 썩을테고...
3. 멍청하고 싸바싸바 못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은 뭐 어딜 가도 쓸모가 없을테고...
4. 멍청하고 싸바싸바 잘 하는 강사 : 이들이 교수가 되는 어마어마한 학계의 생리!
고로 전 대학교에 전재산 기부한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협잡꾼들에게 돈을 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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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 다니는 이 학교가 정말 안습입니다. 돈을 적게 받아 망정이지 휴..;
솔직히 이 돈도 아깝네요.
참고로 제 궁극의 목표는 빌딩세워 세 받아 먹고 살기인데 돈 좀 벌어도 대학에는 절대 기부하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파고다 공원에 무료 급식을 해주고 말지..
빌딩세우면 난 관리인... (살랑살랑)
짱은 승환임이 드삼ㅋ
전 속할 능력도 없다는 이차 비극이...
아무래도 승환님은 뒤틀기의 명수인듯. ^^
그렇지만 좋은 패러디에요.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