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읽은 책 Best 52008 읽은 책 Best 5
Posted at 2008. 12. 25. 10:35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최근 들어 제 이미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빠지고 있습니다. 모두 물 나쁜 이웃들 때문이죠.

이 작자가 나를 어둠의 늪으로 빠뜨리더니...
두목님까지 친히 나서 나를 악의 조직에 영입하고...
이제는 더 이상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글자 고치기 귀찮아 출판사 운영중인 죄 없는 언더독님을 끌어들임...

어쨌든 요약하면 최근 변태무리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충고를 많이 듣는다는 것입니다.
블랙 스완
good. 온갖 상식에 찌들어버린 뇌를 세탁해준다.
bad. 책값이 오지게 비싸다. 하여간 거지같은 출판사들...
ps. 물론 저는 한글판으로 보았지만 폼생폼사 스타일 블로거이기에.
언어로 살펴본 일본 문화
책은 얇지만 그 내용은 두껍습니다. 일본에 대한 이해를 넘어 언어 그 자체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good. 서구 언어학에 갇힌 틀을 깨고 이를 통해 문화간 차까지 일깨워준다.
bad. 딱히 흠잡을 부분이 없다.
ps. 딱히 코멘트할 부분도 없다. 그만큼 얇다.
컨버전스 컬처
왜 하워드 라인골드가 저자를 '21세기의 맥루한'이라 말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접점, 그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가져다 주죠.
good. 유명 대중문화가 소재인지라 맛깔이 나며 방법론 자체에 대해 clue를 줍니다.
bad. 한국의 대중문화에 약간의 성질이 날 수 있음.
ps. 팬, 블로거, 게이머가 국내에는 더 늦게 출간되었는데 좀 더 별로임. 그래도 괜찮음.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반야심경이라는 짧은 텍스트를 통해 불교의 전반적 이해까지도 할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딱딱하지 않게 주요 개념을 흝어 그 어느 불교 입문서와 개론서보다 강추입니다.
good. 반야심경이라는 위대한 경서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
bad. 너무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이론을 깊이 다루지 않는 부분들이 좀 아쉬움.
ps. 인생이 잘 안 풀리다보니 점점 사상이 불교로 치닫아 본 책은 아니다.
보이즈 온 더 런
찌질함의 극을 달리는 주인공이 뭐라도 해 보겠다고 설치지만 결과는 물론 과정마저도 안습 찌질인 만화입니다. 용두사미로 치닫지만 이 정도 처절함이라면 용두사미도 용서됩니다.
good. 눈물나게 찌질하다. 옆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bad. 앞서 말했듯 용두사미 필, 그리고 마음 약한 사람은 안쓰러워 보기 힘들 듯.
ps. 자신보다 더 찌질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싶다면 강추, 단 힘은 안 된다.
릴레이 바톤 받으실 분을 구합니다. 연말이라 바쁘다고 둥글둥글 넘어가면 아무도 안 받을 것 같아서 강제지정.
대단한 다독가로 보이시는 두 분, capcold님과 호밀님께서 수고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쿄쿄쿄...
그러나......
그야말로 올해의 킹왕짱 책입니다. 제가 요 몇년 간 읽은 책 중에 단연 최고의 책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군요. (독서량의 부족이 드러난다는...)
bad. 책값이 오지게 비싸다. 하여간 거지같은 출판사들...
ps. 물론 저는 한글판으로 보았지만 폼생폼사 스타일 블로거이기에.

책은 얇지만 그 내용은 두껍습니다. 일본에 대한 이해를 넘어 언어 그 자체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good. 서구 언어학에 갇힌 틀을 깨고 이를 통해 문화간 차까지 일깨워준다.
bad. 딱히 흠잡을 부분이 없다.
ps. 딱히 코멘트할 부분도 없다. 그만큼 얇다.

왜 하워드 라인골드가 저자를 '21세기의 맥루한'이라 말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접점, 그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가져다 주죠.
good. 유명 대중문화가 소재인지라 맛깔이 나며 방법론 자체에 대해 clue를 줍니다.
bad. 한국의 대중문화에 약간의 성질이 날 수 있음.
ps. 팬, 블로거, 게이머가 국내에는 더 늦게 출간되었는데 좀 더 별로임. 그래도 괜찮음.

반야심경이라는 짧은 텍스트를 통해 불교의 전반적 이해까지도 할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딱딱하지 않게 주요 개념을 흝어 그 어느 불교 입문서와 개론서보다 강추입니다.
good. 반야심경이라는 위대한 경서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
bad. 너무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이론을 깊이 다루지 않는 부분들이 좀 아쉬움.
ps. 인생이 잘 안 풀리다보니 점점 사상이 불교로 치닫아 본 책은 아니다.

찌질함의 극을 달리는 주인공이 뭐라도 해 보겠다고 설치지만 결과는 물론 과정마저도 안습 찌질인 만화입니다. 용두사미로 치닫지만 이 정도 처절함이라면 용두사미도 용서됩니다.
good. 눈물나게 찌질하다. 옆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bad. 앞서 말했듯 용두사미 필, 그리고 마음 약한 사람은 안쓰러워 보기 힘들 듯.
ps. 자신보다 더 찌질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싶다면 강추, 단 힘은 안 된다.
릴레이 바톤 받으실 분을 구합니다. 연말이라 바쁘다고 둥글둥글 넘어가면 아무도 안 받을 것 같아서 강제지정.
대단한 다독가로 보이시는 두 분, capcold님과 호밀님께서 수고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쿄쿄쿄...
'책은곧배게 학술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전과 현실 사이 (21) | 2009.04.25 |
---|---|
좌빨 블로거 추천도서 릴레이 (45) | 2009.03.08 |
2008 읽은 책 Best 5 (42) | 2008.12.25 |
세계를 지배하는 미디어 브랜드 (10) | 2008.11.16 |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 (16) | 2008.02.14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14) | 2008.01.16 |
capcold,
inuit,
sanna,
대야새,
도도빙,
독서,
땡건,
릴레이,
반야심경과마음공부,
변태,
보이즈온더런,
블랙스완,
삼룡이,
선비,
쉐아르,
언더독,
언어로살펴본일본문화,
책,
충용무쌍,
컨버전스컬처,
호밀
내용에 빠져 정작 책소개를 보곤 응? 이랬습니다;;
역시 여기가 제일 딸감에대한 얘기가 적네요^^ 가장정상적인블로그!!
오프만남이후에 4명에대인들 블로그에 온통
정모에관한얘기들 서로에 입장차가 다들 달라서 둘러보는재미가 있네요^^
다시 생각하면 그때모였던분들이 이나라딸을 이끌고 계시다는게....대단합니다..
운동장하나빌려서 팬들과 모임한번갖는게 어떠실지~
그보다 제 이미지가 어찌...
블랙 스완 괜찮은가요?
하도 광고를 떠들어대서 거들떠도 안봤는데, 승환님 평을 보니 좀 달리 보여요.
블랙스완은 jean님 추천으로 보았으니 절대 후회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inuit님 리뷰가 보고 싶네요 ^^
블랙스완... 색다른 시각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승환님이 이렇게 칭찬을 하시니 꼭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반야심경과 마음공부'도 관심이 가네요. 타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듯 해서요.
쉐아르님 추천 책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
그렇지만...
그렇지만...
공구합시다.
검은백조도 있다~ 이건가...
졸업하기전에 도서관에서 뽕을 뽑아야 하는데....
리스트 추가...
(나, 참 기가 차서... 크하하하하...)
요즘 일본어 학습에 용맹정진중인데 '언어로 보는 일본문화' 좋아보입니다. 근데 수령님이 이 책을 왜 읽으셨을까 궁금...혹시 야동의 깊은 이해를 위하여? ^^
그런데 '충직한 선비'를 저렇게 노골적으로 비하해서 묘사해도 되는겁니까????
'보이즈 온 더 런'을 보며 노하우를 배워보고 싶네요~ ///>ܫ<///
사서보긴 아깝고. 빌려보세요. 진지하다 농담따먹다 하는 책이라서요.
정말 좋은책인데 역시..알아보시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태의 낙인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것이 아니랍니다.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