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벌레기이승환 벌레기

Posted at 2006. 6. 28. 01:21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1. 바퀴벌레와 함께한 삶

그에게 배운 생존기술 : 머리 감는데 갑자기 머리에서 떨어지며 날 놀래켰을 때 나는 그 어떤 처절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에게 배운 가학의 쾌감 : 그 녀석을 물고문시켜 익사시켰을 때 나는 상상도 못 할 짜릿함에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2. 파리와 함께한 삶

그에게 배운 자부심 : 초고속으로 날고 있는 놈을 손으로 캐취했을 때 나는 내 손가락이 비교적 짧음을 더는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팔의 스피드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에게 배운 중용 : 그 파리를 잡고 손을 벌려보니 완전히 눌러붙어 떨어지지도 않았다. 역시 모든 것은 중용을 지켜야 함을 깨달았다.


3. 모기와 함께한 삶

그가 일깨운 나의 잠재능력 : 하루는 귀에서 왱왱거리는 모기를 불을 끈 상태에서 소리만으로 잡았다. 이후 나는 그 내가 뉴타입임을 깨닫고 과학자들이 건담을 개발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가 가르쳐준 동료애 : 며칠후 그의 동료에게 거시기를 쏘였다. 뉴타입을 두려워않고 복수를 하러 온 그들의 동료애에 눈시울을 붉혔다.


4. 사마귀와 함께한 삶

그가 가르쳐준 성행위 : 숫사마귀가 암사마귀와 응응응을 했다.

그가 가르쳐준 섹스에의 책임 : 응응응이 끝나고 암사마귀는 숫사마귀를 잡아먹었다.


5. 개미와 함께한 삶

그들이 가르쳐준 협동의 힘 : 초대형 과자 빠다코코낫을 수십마리가 힘을 모아 들고 옮길 때

그들이 가르쳐 준 군중의 무력함 : 꼬마가 그 과자를 장난삼아 밟았다. 결과는 당연히 전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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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뭔가가. '-'; 묘한 느낌이;;;


    왠지 ∞로 뻗어나갈거 같은 ~와 함께한 삶 시리즈 군요.
  2. 워어 바퀴벌레 정말 사람 놀라게 합니다. 바퀴벌레도 우리보고 놀랐겠지만(미안해 바퀴벌레 >_-)
    저는 개미 잡아서 물에 띄운적은 있습니다만..
    • 2006.06.30 19:45 [Edit/Del]
      그러고보니 바퀴벌레 정말 놀랐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무슨 동화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개미가 떠내려가다가 무슨 나뭇잎타고... 누구 좀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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