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교육산실 교육부

외대 분교 학벌세탁과 삭발 항의 건 단평 별 평할 가치는 없는 건데 일단 이 학교에 바친 등록금이 좀 되는지라 몇 마디. 사태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외대 용인 캠퍼스 학생들이 두 학기 등록금을 추가로 내고 (그러니까 10학기, 5년을 다닌단 이야기) 서울 캠퍼스 소재 전공 수업을 들으면 졸업장이 본교, 분교 둘 다 나옴. 2. 이를 통해 손쉬운 학벌 세탁이 가능하고, 용인 분교 학생들은 대거 서울 캠퍼스로 올라오며 학벌 세탁에 성공. 3. 여기에 빡친 서울 캠퍼스 학생들이 열라 지랄지랄거리다가 (학벌세탁 짜증나는데다가, 수업 자리까지 없으니) 이제는 삭발까지하며 항의한다고 함. 솔직히 삭발할 껀수는 아닌 것 같지만 여하튼... - 학교가 이 짓하는 이유는 그냥 돈벌이라고 봄. 그게 아니면 굳이 두 학기 등록금을 더 받을 이유는 없으니까. .. 더보기
반값 등록금 해 주면... 요즘 반값 등록금이 한참 이슈다. 이슈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누가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지는 조금 애매한 점이 있으니 생략하자. 중요한 것은 이 이슈가 어디로까지 번지느냐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떡밥을 덥썩 물어버렸다. 이래저래 욕을 먹고는 있지만 결국 손학규는 여기에 대해 콜을 던질 것 같고, 정동영은 어차피 아무도 안 들어줄테니 무상 등록금 드립을 치고 있고... 여기에 대해 몇 가지 뻔한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 무상이건 반값이건 이런 게 사회 구성원에게 설득력을 가지려면 전 구성원이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일 때에나 먹힐 이야기. 그런데 언제부터 대학 진학이 보편적 권리였는지? 오히려 문제라면 높은 대학 진학률이 문제다. 요즘 같은 사회에서 어지간한 대학 나와서는 먹고 사는데 전혀 .. 더보기
경쟁을 가르치기 얼마 전 근 2년만에 학교 도서관에 갔다. 운 좋게 하의실종 여학생이 옆에 앉아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건 좀 개소리고 여튼... 그 때 들었던 생각이 '왜 레포트를 써야 하지?'라는 생각. 레포트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과제다. 이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조사(검색) 능력, 논리 전개 능력, 약간의 통찰력 정도이다. 양심 없는 일부 이들은 돈을 쓰고 간단하게 레포트를 다운받아 인생은 언제나 샛길이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좀 더 양심 없는 이들은 이걸 팔아서 돈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학 교육의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식을 얻는 과정을 알고, 지식을 결과로 얻는다고 할 때 레포트는 무지하게 비효율적이다. 혼자서 하는 짓이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별반 피드백도 없.. 더보기
치터가 아닌 해커를 만들기 위한 교육 최근 모종의 이유로 간단한 코딩을 좀 공부하게 되었다. 이제 겨우 HTML/CSS 훑어 보고 DOM으로 넘어간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도움이 된 게 몇 개 있다. 여기서 써머즈 옹이 맥주를 마시며 열강을 펼치며 개안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를 통해 써머즈옹의 교육에서 느낀 점. 구조식 교육 : 주먹구구식으로 기능을 나열하지 않고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 문제해결식 교육 : 이들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면 어떤 문제를 효과적으로 (효율적이 아니다!)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 수행식 교육 : 어려운 걸 끄적거리기보다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만들어보고 수정해야 함을 강조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때 공부가 그렇게 싫었는데 - 공부가 제일 싫었어요 - 써머즈옹 방식의 정반대였다. 이를 되짚.. 더보기
애들 안 때리면 애들 못 가르치냐? 미국에서는 애들 때리면 옆집에서 신고한단다... 이건 좀 서양 우월주의 개소리고... 난 학교 다니며 정말 지겹도록 맞았다. 온갖 도구로 다 맞다보니 S취향 야동을 봐도 그냥 그럴 정도다. 그런데 신기한 게 그게 별로 싫지 않았다. 그냥 맞는 거였다. 이것만 해도 체벌이란 게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보여주는 거. chiwook 박치욱 어느 사회든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에게는 다른 사회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질서유지조치가 필요합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지요. 단 체벌이 그 수단이 되서는 안되는 이유는 누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경찰이 싸대기를 때려서는 안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바로 폭력의 일상화다. 한국 학교에서는 교사 - 학생 간 폭력 뿐 아니라 학생들간 폭력 역시 넘쳐난다. 힘 있는 놈이 약한 놈 패는 .. 더보기
스펙 권장하는 대학 사회 오늘 존경하는 오교수님을 만나 뵈었는데 오교수님은 학창 시절 상당한 친분 및 악연이 있었던 분... 친분 및 악연 1. 학습효과 친분 및 악연 2. 오교수의 우문현답 친분 및 악연 3. 중국어 발표 여하튼 교수님은 여러모로 훌륭한 분임. 저런 글 써놓고 훌륭한 분이라고 하니 내가 뭐 이중인격자, 성격파탄자 같지만 이전 글들은 그저 웃자고 쓴 글. 본인은 이중인격자도, 성격파탄자도 아니다. 단지 섹스의 대가, 치한일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고 교수님이 요즘 학생들이 너무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다 보니까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고. 책 읽고, 생각하고,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자꾸 스펙만 쌓고, 눈에 보이는 것만 추구하다 보니 내면적으로 예전 세대보다 고민의 깊이가 없다는 꼰대 발언 올바.. 더보기
고시가 있으면 계급상승이 될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고시 있으면 계급상승의 길이 열린다는 것. 그런데 사실 고시도 돈 없이는 안 된다. 신림동에 방 구하고 학원 다니면 대학 다니는데 드는 돈 이상이 든다. 그걸 최소 3년 부담할 수 있는 집은 많지 않다. 말이 3년이지, 기약 없는 길이다. 즉 지금 고시를 한다고 하는 애들은 대개 최소 중산층. 그러니까 몇 억짜리 집은 있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얘네가 고시 패스하고 5급을 간다고 해도 계급상승이라고 보기는 뭐하다. 대기업처럼 잘릴 일이야 없지만 업무강도나 보수 면에서 별반 나을 건 없다. 사법고시는 좀 예외이기는 하지만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차라리 명예직에 가깝다. 뒷돈 챙길 배짱과 능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종자들은 어딜 가도 해 먹을 인간들이다. 난 다소 자포자기적으로 .. 더보기
정책만큼이나 가치가 중요한 이유 내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좋은 얘깁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구분합시다. 사실 본문에도 쓰려다가 사족같아서 뺀 이야기인데 곽노현 교육감의 이런 생각이 쉽게 실현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지향하는 가치가 정책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지 않다. 어찌 보면 대선도 그렇지만 일단 좋은 이야기라면 다 넣고 시작한다. 교원 10%를 묻지마 퇴출시킨다는 막가파 이원희 후보가 좀 특이하지, 반 전교조를 기치로 내거는 이름 없는 모 후보 등도 뭐 엄청 다를 건 없다. 더군다나 공약은 어디까지나 붙고 나면 자연히 잊혀진다. 2. 위와 연결되는 이야기로 왜 다들 좋은 이야기는 다.. 더보기
내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며칠 전 민노씨 덕택에 라디오21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 간담회에 갈 수 있었다. 나는 이 자리를 통해 곽노현 후보에게 꽤 호의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유는 내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그의 훌륭한 교육관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들 학부모의 표심을 노리는 공약만을 내걸고 정작 아이들을 위한 공약은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여러 아이들에게 무엇이 바뀌었으면 좋겠냐고 묻자 모두들 두발, 복장, 화장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곽노현 후보의 대답은 놀라웠다. "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규칙을 정하게 한다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놀라울 정도로 절제된 훌륭한 규칙을 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장 안의 새를 풀어주면 처음에는 새장을 벗어났다가 금방 새장으.. 더보기
지식의 무료화를 꿈꾸며 세상은 생각으로 이루어진 성이다. 생각은 대화를 낳고 대화는 또 다시 사회라는 성을 쌓는다. 우리 사회는 생각을 통해 대화로 확장되어 물리적, 문화적 환경을 형성한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러한 성을 지키는 수성자이자 그 위에 작은 모래 한 알이라도 더하고 땜질이라도 하는 창조자라는 숙명에 처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과거 세대에 빚을 지고 있다. 이전 모종의 일로 jean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다 잘리고 일부 발행된 내용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저작물은 대부분 이미 만들어진 다른 이의 지적 저작물에 일정 부분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저작권을 마음껏 침해하며 지금 인터넷 시대의 문화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맥락에서 저작권에 대해 역사-철학적이고, 균형 잡힌.. 더보기
중국 대학원 이야기 방명록에 이 곳에 자주 들르는 모 님께서 중국 대학원 관련 조언을 부탁하셔서 (동북대학 장학생 - 대충 30위권 대학 - 으로 1년 어학연수 + 석사과정이 공짜라는데 (매달 생활비 1700위안 포함인데 사실 이거 좀 적습니다) 그냥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물론 몇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그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주변 인맥의 이야기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조언을 구한 분은 이공계인데 반해 제 주변 분들은 모두 문과입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글을 남깁니다. (어지간하면) 비추 제 주변 중국에서 석사, 혹은 박사를 받은 분들의 거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렇게 허접한 학교도 아니고 모두들 중국 TOP 10 안의 대학에 다님에도 그렇습니다. 이 분들이 공통적으.. 더보기
대학 대폭락 안녕하세요, 독서블로거 이승환입니다. 오늘은 잠시 교육 블로거로 변신해 볼까 합니다. 대학강사를 하고 계신 선배와 맥주 한 잔 걸쳤다. 얼마 전 통장에 월급 88만원이 찍혔다고 한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여하튼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경기도 모 대학에서 수업을 하는데 정원 50명 중 수업을 듣는 학생이 10명 즈음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잠을 자거나 떠들거나 출석 부르고 나가거나. 이거야 뭐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일이지 않은가? 물론 본인은 중고등학교 내내 수업시간에 만화책을 보고 도박을 하며 살았지만 이런 정신나간 놈들은 소수고 또 결국 본인이 잘 보여주듯 캐백수의 삶으로 치닫게 마련이니 열외. 소녀시대도, 원더걸스도 없던 그 때 내 곁을 지켜주던 아이돌... 어쨌든 학생들의 이러한 행태는.. 더보기
복지 학생회에 대한 단상 학교에 또 총학생회장 선거의 철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전혀 감흥이 없었지만 후보가 모두 저보다 어린 선거를 맞이하자 감흥이 넘치는군요. 대한민국 대표신문에 따르면 감흥이 넘쳐야 한다고 합니다. 여하튼 최근 학생회는 비권의 시대입니다. 제가 알기로 작년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은 모두 비운동권이 잡았습죠. 얘네들 학벌 옹호가 아니라 대개 이 동네가 되려 운동권이 강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얘네가 처음 해 먹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티 운동권'이었는데 이게 학생들에게 무지 잘 먹혔죠. 그런데 실체는 대개 '꼴우파 운동권'에 가까웠고 - 무지 좋게 말해서 철학 부재 학생회 - 그러다보니 나름 내세울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했고 그래서 나온 게 '복지 학생회' 뭐, 요즘은 운동권 애들도 다 이거 주창하고 있더이다. 사실.. 더보기
경제지와 취업이라는 사회화 중고딩 시절 학교의 주요한 역할로 '사회화'라 떠들었던 것을 들은 것 같다. 물론 엄밀히 이야기하면 사회화는 죽을 때까지 부단히 진행되는 과정이겠지만 적어도 좀 더 직접적인 사회화는 의무교육까지로 보는 게 옳겠고. 그런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고등학교 때까지가 교과서를 통한 수동적 사회화였다면 이후는 경제지를 통한 능동적 사회화라는 느낌이다. 뭔 소리냐면 취업 준비생들이 보는 신문은 죄다 경제지이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비교적 가판에서 보기 힘든 서울경제에 가끔 아시아경제까지 나온다. 경제신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경제를 읽는 훌륭한 시각을 반영하는 것은 개뿔이고 역시 재계의 시각을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 물론 '승리의 chosun.com with 2MB ^-^/' 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얘네는 섹.. 더보기
대학교육 절대 받지 마라 도서관에서 어쩌다가 유정식님의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는데 저같은 쪼다 초하수가 뭐라 하기는 뭐하고 그냥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한 마디. 글 솜씨가 없는지라 죄 없는 inuit님의 서평을 가지고 살짝 장난을 쳐 보겠습니다. 1. 할인 통상적 컨설턴트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컨설턴트는 한달 2400에서 5000만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인턴을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인턴을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인턴의 하루 일당은 5만원 정도입니다. 한달 100만원 가량 주.. 더보기
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 결국 공선생이 이겼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은지라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벌써 일년 넘어 주민등록증이 없다는... 김종배님이 잘 분석해 주셨지만 결국 이번에도 '초점'이 있었던 쪽이 승리했습니다. 마치 지난 경선에서 '집값'을 충실하게 밀어붙이고 대선에서 '경제'를 강조한 한나라당처럼 말이죠. 공선생이 한나라당 인사는 아니지만 플랜카드 색부터(...) 정책 및 사상을 지켜 볼 때 친한나라당임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주경복 후보는 민주당 색과 민노당 색을 섞어 쓰더군요... -_-... 저는 이번 선거를 지켜 보면서 노회찬 - 홍정욱의 그것을 내내 떠올렸는데 결과도 비슷하더군요. 단 노회찬 후보가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고 홍정욱 후보는 말도 안 되는 재력과 토론 거부 등 양아치짓까지 행했음을 .. 더보기
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 사실 꽤 타이밍이 늦은 감은 있는데 어차피 여기서 들어오는 신정보가 몇 없기에 지난 이야기를 한 번 꺼내 보려고 한다. 인수위가 이른바 '영어 몰입 교육'을 한다고 했을 때 무지막지한 비판에 부딪혔다. 사실 얘네들이 내놓는 것 치고 조용히 통과되는 게 어디 있으며 통과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영어 몰입 교육에 대한 반응은 대운하만큼이나 뜨거웠다. 급기야 대통령이라는 양반은 '영어 몰입 교육은 영어 몰입 교육이 아니다'는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철학적 주제를 깨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제시하였고 결국 지금은 뭐가 어찌 돌아갈 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일 5년 후가 벌써부터 기대두렵...된다. 그런 기대를 반영하듯 이명박 자서전은 중국서 베스트셀러라는... (제목만 바꿔 재출간했다고 .. 더보기
학벌사회를 버려 둔 입시제도 개혁 가뜩이나 말 많던 입시제도와 사교육비 논란, 이번에 이명박 되니까 입시제도 자율화되고 사교육비 늘어날 거 많이들 걱정들이 많음. 그러나 뭔 짓을 해도 사교육비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함. 이번에 수능 등급제 결과는? 수능 사교육비가 조금 줄었을지는 몰라도 논술로 가볍게 옮겨 가버림. 그런데도 자꾸 입시제도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엄청난 착각 덕택. 자꾸 사교육비 문제를 입시제도에 묻는데 사교육비가 높은 이유는 입시제도 탓이 아니라 학벌사회 때문임을 무시한다. 한 마디로 개가 집 안에 똥을 싸대는데 개를 교육시킬 생각은 안 하고 사료만 바꾸는 꼴. 물론 각종 선진국도 학벌이 존재하지만 한국보다 비교적 이에 따른 기회의 유실 정도가 작고 또 물질적 혜택이 큰 직업을 갖지 않아도 어느 정.. 더보기
국제화지수 높여서 뭐하나? 요즘 대학들이 다들 국제화지수 높이는 데 난리입니다. 뭔 소리냐면 대학들이 무자게 신경쓰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 국제화부문이 있거든요. 이거를 높이려고 아둥바둥이라는 거죠. 이 국제화지수가 뭔가 하면... 국제화 부문 평가는 외국인 교수 비율, 유학생.교환학생 비율, 영어강좌 비율 등 국제화 지수를 측정함으로써 대학의 국제화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링크) 그리고 이 국제화 비중은 중앙일보 대학 평가 총점 400점중 70점을 차지하는 것으로 무진장 높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5개 부문 52개 지표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총 4개 부문 38개 지표(가중치 400점)로 지표 숫자를 줄였다. 평가 부문은 ▶교육여건 및 재정(100점) ▶국제화(70점) ▶교수 연구(120점) ▶평판.사회진출도(110점)다. .. 더보기
한국대학 좋은대학 드디어 복학을 했는데 수업 들은 시간보다 온갖 사무실을 찾아다닌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대개 좋은 행정기관은 이용자의 발품을 적게 팔게 하는 게 당연한 일임은 상식, 당연히 좋지 않은 일 때문에 돌아다녔습니다. 이유인 즉 지난 학기까지는 각 과목의 수강인원이 제한인원을 초과해도 교수 허가 하에 그 학생들을 모두 받아들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학기부터는 이러한 일을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공지가 뜬 겁니다. 과 홈페이지에 장문의 항의글을 올렸지만 제대로 글을 본 것 같지도 않고 그저 동어반복식의 답변이 돌아 온 덕택에 발품팔이를 한 것이죠.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야 블로그에 적기는 뭐해 넘어가겠지만 저는 이런 모습이 제가 다니는 학교에 국한된 문제이기보다 한국 대학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꽤나 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