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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흥부전 vol.121세기 흥부전 vol.1
Posted at 2009. 10. 17. 11:59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흥부 : 네.
놀부 : 나가거라.
흥부 : -_-
놀부 : 이 집은 내 명의로 되어 있단다.
흥부 : 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입니다.
놀부 : 그건 니 사정이고.
흥부 : -_-......
놀부 : 너야 둘째치고 니 애만 아홉인데 그걸 20평도 안 되는 아파트에서 어이 키운단 말이냐?
흥부 : 지금껏 이 좁은 집에서 잘 키워 오지 않았습니까?
놀부 : 그래서 아버지가 내게 명의를 물려 준 것 아니겠느냐?
흥부 : -_-......
놀부 : 애새끼가 백수 주제에 애는 뭘 그리 많이 쳐 낳아가지고...
흥부 : 각하께서 애를 많이 낳으라 하더이다, 보조금도 준다고...
놀부 : 이건 뭐 병신인가-_-
흥부 : -_-.....
놀부 : 가서 대운하나 파라. 희망근로인가 뭔가 하드만...
흥부 : 대운하가 아니라 4대강입니다.
놀부 : 이런 새끼가 좀 많아야 이 나라가 빨리 망하고 새롭게 시작할텐데.
흥부 : -_-......
놀부 : 남는 시간은 한나라당 댓글 알바하고 괜찮네.
흥부 : -_-......
놀부 : 댓글은 세 개만 기억해라. 전라디언, 빨갱이, 수령님.
흥부 : 형님이 제게 이럴 수 있습니까?
놀부 : ㅇㅇ
흥부 : 정말 성의 없는 대답이군요-_-
놀부 : ㅋㅋ
흥부 : -_-......
놀부 : 좋다, 네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 한 수를 읊는다면 내 너를 용서하도록 하지.
흥부 : 콩깍지를 태워 콩을 볶는다. 콩이 솥 안에서 울고 있다. 본래 한 뿌리에서 나왔는데, 어찌 이리 급하게 볶아대나?
놀부 : 이 새끼 한나라당 지지자 아니랄까봐 시작부터 표절이네.
흥부 : -_-......
놀부 : 근데 니 대가리에 그건 어이 알았느뇨?
흥부 : 네이버 지식인이요.
놀부 : -_-.....
흥부 : 그러는 형님은 어떻게 알았차리셨는지요?
놀부 : 구글링.
흥부 : -_-......
놀부 : ^-^;;;
흥부 : 대한민국 3%가 사용한다는 그 구글리안이셨군요.
놀부 : 아이폰도 예약해 놨지, 후후후... 엣지놀부라 불러라. -_-b
흥부 : 그런 부르주아가 돈 때문에 동생과 아이들을 내쫓다니...-_-
놀부 : -_-......
흥부 : 형님...
놀부 : 나도 마음이 아프다.
흥부 : 저는 배가 고픕니다-_-
놀부 : 아직 안 쫓아냈잖아-_-
흥부 : -_-......
놀부 : 그러니까 나는 너를 쫓아낼 수밖에 없느니라.
흥부 : 뭔가 논리적이군요.
놀부 : -_-..... 이 새끼, 뭔가 병신같지만 멋있다. 넌 정말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인재구나-_-.
흥부 : -_-......
놀부 : 자, 그럼......
흥부 : 고소할겁니다.
놀부 : 한나라당 지지자가 권력이 돈 편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다니...
흥부 : -_-......
놀부 : 정말 이런 병신만 좀 없어져도 이 나라가 살만한 나라가 될텐데.
흥부 : 그렇게 이야기하는 형님이야말로 전형적인 강남 좌파가 아니십니까?
놀부 : 어, 맞아.
흥부 : -_-.....
놀부 : 후후후... 그래도 난 진보신당에 열심히 당비를 낸다는 명분이 있다.
흥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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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치하면서도 발랄한 게 멋있네요.
대화체로만 역은 새로운 소설
조만간 원고지 5000매의 장편소설을 기대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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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련릴레이질이나 합시다. 주제는 "내게 문화좌빨은 뭔가, 문화적 취향에서의 좌빨질이란 도대체 뭔가" 이거. 저도 생각 정리좀 해야 하는 듯하니 지금 있는건 대충 그런 생각을 했다 정도로 두고, 고친걸 트랙백으로 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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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대오랜만에 들렸는데... 이 글의 주제는 아이폰을 예약한 승환님이군요.
원하시는 댓글 달아드릴께요.
부럽습니다.
고로 전 졌습니다. -
아~~
쥔장님은.. 정말 웃기는 짬뽕이셨군요. ㅋㅋㅋ
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즐겁네요.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신병도 역시 앞의 고참 병사와 같이 시늉만 하고 물통을 소대장에게 바쳤다.
리승환은 남은 물을 원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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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사 일빠!!!! 나 여기 일빠 3번째인데 상금이나 상장 같은거 없나요^^ 맞습니다. 회사생활이란.....남의 피를 쪽쪽빨아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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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19:21 신고 [Edit/Del]....................................................
저보다 더 한 분이 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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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눈을 감으려는 개의 눈 앞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눈을 감으려는 개의 눈 앞에 소방차가 나타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주인을 걱정하며 개는 주인을 쳐다보았다.
주인은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개는 기진맥진에 물에 빠져 죽었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그런다고 불이 꺼질 리 없다.
개는 불에 타 죽었다.
결론 : 보신탕의 기원은...사실 그 때 개도 많이 취해서 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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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승환님은 역시나.........미치겟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Two Thumbs Up!! -
ㅋㅋㅋ 근데 백번쯤 반복했으면 시간이 꽤나 지난 것이니 첫번째랑 두번째 같은 경우는 주인은 살리고 죽었다고 할 순 있겠군요.ㅋㅋㅋ 제일 현실적인 건 세번째인 듯... 아무리 술이 떡이되도 뜨거워 죽을 판에 계속 잠을 자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약이라도 먹은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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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http://www.tvsquad.com/media/2006/06/superboy-krypt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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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주인을 걱정하며 개는 주인을 쳐다보았다.
주인은 된장단지를 들고 개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우스 클릭 하려다가 위에 댓글들 보고 약간 뻘쭘해졌지만 그래도 클릭....-_-
21세기 선녀와 나무꾼 vol.221세기 선녀와 나무꾼 vol.2
Posted at 2008. 10. 11. 22:56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사냥꾼 : 절대 넘기지 못하겠다는 거구랴.
나무꾼 : 아직까지 못 알아 먹다니, 반복 학습이 중요하긴 중요하구려.
사냥꾼 : ......
나무꾼 : 하긴 외환위기 일으킨 놈들한테 몰표를 몰아준 국가에 기억력을 요구하는 게...
사냥꾼 : -_-......
나무꾼 : 돌아가시오...
쿵! 쿵! 쿵! 쿵!
사냥꾼 : 계속 버틴다면 무단 벌채로 고발하겠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그리고 이 곳은 보호지역이오!
나무꾼 : 그 보호지역에서 밀렵하는 당신도 참 대단한 인물이외다.
사냥꾼 : -_-......
나무꾼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것을 보니 꼭 사이버 모욕죄 만들려는 MB가 떠오르는구랴.
사냥꾼 : 그러지 말고 협상을 합시다.
나무꾼 : 가진 건 있소?
사냥꾼 : 없소.
쿵! 쿵! 쿵! 쿵!
사냥꾼 : 이봐!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나무꾼 : 미안하지만 나도 자본주의 하에 살아가는 인간이오. 기브 앤 테이크 아니겠소?
사냥꾼 : 가진 건 없지만 줄 수 있는 것은 있소.
나무꾼 : 저기...
사냥꾼 : 후후후, 무엇인지 궁금하오?
나무꾼 : 말의 논리가 엉망진창인데 혹시 초등학교는 제대로 다니셨는지...
사냥꾼 : -_-......
나무꾼 : 산에서 불법 밀렵만 하느라 잘 모르셨나 본데 최근 의무교육이 고등학교까지로 확대되었소.
사냥꾼 : 나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오!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토익도 900이란 말이오!
나무꾼 : 요즘 취업난이 심하긴 심한가 보구랴, 그런 사람이 밀렵이나 하고 있으니...
사냥꾼 : -_-......
나무꾼 : 참고로 내년 취업은 더 힘들다 하오. 밀렵 관두고 걍 원서나 쓰쇼.
사냥꾼 : ......
사냥꾼 : 여하튼 거래를 합시다. 내 그대에게 엄청난 정보를 주리라.
나무꾼 : 당신 혹시 소망교회 다니는 강부자요?
사냥꾼 : -_-......
나무꾼 : 아니면 사절.
사냥꾼 : 땅이나 돈보다 더 좋은 것을 주겠소.
나무꾼 : 땅이나 돈보다 더 좋다면... 여자라도?
사냥꾼 : 그렇소. 여자를 드리겠소.
나무꾼 : 이보오, 말하는 사슴 하나 팔아 먹으면 여자 하나 못 사겠소? 스타킹 내보내도 당장 300은 벌겠는데.
사냥꾼 : -_-......
나무꾼 : 돌아가시오... 본인은 정준하와 매우 친한지라 어지간한 업소는 꾀고 있소이다.
사냥꾼 :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여자를 드리겠소.
나무꾼 : 김태희?
사냥꾼 : 후후후... 그 정도로 입에 차겠소? 내 선녀를 드리리다.
나무꾼 : 선녀!
사냥꾼 : 그렇소.
나무꾼 : 선녀라고?!
사냥꾼 : 그렇소. 이제 슬슬 구미가 땡기지 않소?
나무꾼 : 청량리에 정신과가 하나 있소.
사냥꾼 : -_-.......
나무꾼 : 이왕 가는 거 강만수 손 꼬옥 잡고 가오.
사냥꾼 : 진짜요!
나무꾼 : 이명박까지 함께 한다면 내 황우석빠처럼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가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사냥꾼 : 진짜라니까!!!
나무꾼 : ......
사냥꾼 : 바로 오늘 삼 년에 한 번씩 선녀가 하늘에서 오는 날이오.
나무꾼 : 음... 어디로?
사냥꾼 : 바로 저기 저 쪽 산에 있는 샘으로 오오.
나무꾼 : 정보 고맙소. 꼭 가 보리다.
사냥꾼 : 이봐! 정보를 줬으면 사슴을 줘야 할 거 아냐!
나무꾼 : 준다고 말 안 했는데...?
사냥꾼 : -_-......
나무꾼 : 그렇게 억울하시다면 내 나무 껍질이라도 드리리다. 아이들과 함께 고아 먹으시오.
사냥꾼 : 그런 걸 먹는 놈들이 요즘 세상에 어디 있어!
나무꾼 : 북한.
사냥꾼 : -_-......
나무꾼 : 인간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소. 여하튼 이야기 잘 나누었소. 이만...
사냥꾼은 나무꾼에게 활을 겨누었다.
그리고 사냥꾼은 사슴을 가지고 유유히 산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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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고 웃을정도면 순수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_~
진짜 재밌어요 >_<..< 학교서버들어가려다가 블로그에 또 들어오게되는 1人ㅠㅠ-
2008.10.13 00:01 신고 [Edit/Del]언제부터 순수가 욕이 되는 시대가 되었는지...
참고로 저 위에 분은 여고생으로 추정되는데 이상한 경쟁 의식 느낄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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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선녀와 나무꾼 vol.121세기 선녀와 나무꾼 vol.1
Posted at 2008. 10. 3. 22:00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쿵! 쿵!
나무꾼 : 이게 다 뽑을 거 다 뽑아 먹고 규제 걸어대는 양키 새끼들 때문이여...
쿵! 쿵!
나무꾼 : 거기다가 중국에서 왠 이상한 매미 새끼들은 날아들어...
쿵! 쿵!
나무꾼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니 졸라 안 넘어가네...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나무꾼 : 이래도 안 넘어가냐!!!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사슴 : 아저씨!
나무꾼 : ???
사슴 : 아저씨, 도와주세요, 사냥꾼이 저를 쫓아 와요!
나무꾼 : 얼씨구? 사슴이 말을 다 하네...
사슴 : -_-......
나무꾼 : 이름이 뭐냐?
사슴 : 밤비요.
나무꾼 : 얼라리, 꼴에 이름은 영어?
사슴 : -_-......
나무꾼 : 요즘 환율도 오르고 주가도 떨어지고 죽겠는데 너라도 좀 팔아 먹어야겠다.
사슴 : =ㅂ=!!!!!!!
나무꾼은 사슴을 밧줄로 묶어 나무덤불 속에 던져 넣고 다시 나무를 하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쿵!
사냥꾼 : 여보시오, 여기 혹시 사슴 한 마리 못 봤소?
나무꾼 : 사슴이오?
사냥꾼 : 네, 사슴이오.
나무꾼 : 사슴이라면...
사냥꾼 : 못 보셨나 보군요...
나무꾼 : 혹시 저기 덤불 속에 있는 말 하는 사슴 말이오?
사슴 : -_-......
나무꾼 : ......
사냥꾼 : 고맙소.
나무꾼 : 준다고는 안 했소.
사냥꾼 : -_-......
나무꾼 : 어쩌겠소, 이게 다 천운인 것을...
사냥꾼 : 부탁이오. 집에서 홀어머니와 아이들, 마누라가 굶고 있단 말이오.
나무꾼 : 그건 댁 사정이고.
사냥꾼 : -_-......
나무꾼 : ......
쿵! 쿵! 쿵! 쿵!
사냥꾼 : 그렇다면 내게 파는 것은 어떻소? 내 값은 후하게 쳐 드리리라.
나무꾼 : 어머니와 아이들이 굶고 있다면서 꿍쳐 놓은 돈은 꽤 있는 모양이구랴.
사냥꾼 : -_-......
나무꾼 : 행색을 보니 월가의 큰 손마냥 대형 사기꾼은 아닌 듯 한데...
사냥꾼 : 미즈사랑이 있지 않소.
나무꾼 : -_-......
사냥꾼 : 요즘은 이자면제 기간도 있더이다.
나무꾼 : 미안하지만 미즈사랑은 여성 전용이오.
사냥꾼 : -_-......
나무꾼 : 고자로 보지는 않았는데 실망이오.
사냥꾼 : 그 무슨 망언이오. 고자가 어찌 마누라에 아이들까지 있겠소?
나무꾼 : 긴 세월 속고 살았구랴.
사냥꾼 : -_-......
나무꾼 : 지금 집에 가 보시오. 이상하게도 신발은 한 짝이 있는데 다리는 넷이 있을 것이오.
사냥꾼 : 내 아내는 정결하오! 절대 낯선 남자와 놀아날 리 없소!
나무꾼 : 그건 댁 생각이고.
사냥꾼 : -_-......
나무꾼 : 정말 재수가 없으면 낯선 여자와 놀아날 수도 있소.
사냥꾼 : 당해 보셨나 보구랴.
나무꾼 : 그런 건 아니고 야동을 통한 간접 경험이 풍부하오.
사냥꾼 : -_-......
나무꾼 : 검색어 필요하오?
사냥꾼 : 무슨 망발이오! 난 그런 거 안 보오!
나무꾼 : 일단 보면 헤어날 수 없을 거외다.
사냥꾼 : -_-......
나무꾼 : 내가 어릴 때 그 짓거리 안 하고 공부 했으면 지금쯤 서울대 수석 입학했을 게요.
사냥꾼 : 어지간히 딸만 잡고 살았나 봅니다. 서울대 수석 입학과 나무꾼의 차이라니...
나무꾼 : -_-......
사냥꾼 : ......
나무꾼 : 여하튼 미즈사랑이 아니라 러쉬앤캐쉬라도 21세기에 활 들고 사냥한다는 양반에게 대출을 해 줄 것 같지는 않소이다. 고이 돌아가시오.
사냥꾼 : 그럴 수는 없소! 저 사슴은 원래 내 것이었소! 내가 며칠간 저 놈을 지치게 하지 않았다면 어찌 그대가 저 사슴을 잡을 수 있었겠소!
나무꾼 : 상대 정당이 잘못 해서 집권한다고 의석 나눠 가지는 것 봤소?
사냥꾼 : -_-......
나무꾼 : 거기다가 저 사슴은 알아서 나한테 몸을 의탁한 게요. 당신에게 잡히기 싫다고 내게 투항하더이다.
사냥꾼 :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무꾼 : 진짜라니까... 억울하면 강의석처럼 발가 벗고 도로 한 복판에 뛰어 들던가.
사냥꾼 : -_-......
나무꾼 : 그럼 씨 유~ 난 나무를 해야 하오.
쿵! 쿵! 쿵!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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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을 통한 간접 경험이 풍부하오...에서 결국 복근파열입니다. ㅋㅎㅎ;;
즐거운 주말 연휴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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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도끼를 떨어뜨리고...
그러자 떨어진 도끼를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인 나무꾼 뒤로 사냥꾼이 바지춤을 부여 잡고 다가서는디...
음, 2부는 제가 쓸까요? (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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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eet Russian Girl!My sweet Russian Girl!
Posted at 2008. 9. 20. 17:01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SK 취업 원서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A) 언제, 어떤 계기로, 무엇에 도전했습니까?
B) 도전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과 노력을 했습니까?
C)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순간의 상념들...
2) 근데 그렇게 어려운 일을 구체적으로 쓰라면서 달랑 1200자 주냐...
3) 솔직히 이거 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짜증이 나서 잠시 소설을 썼습니다. 완전 픽션은 아니고 내 후배가 예전에 아픈 기억을 당했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내 놓은 최고급 팩션 소설, 구독료는 '오빠, 멋져요.' 댓글 및 내일이 제 생일이니 생일선물 하나씩.
My sweet Russian girl
할아버지가 아시아계라서일까, 그녀의 눈동자는 보기 드문 녹색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 버렸습니다. 남녀 관계에 계기와 원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은 것은 그저 제 자신을 불사르는 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 고급반에서 만났기에 소통에 문제가 없음에도 대개 서양 여자가 그렇듯 그녀 역시 동양인인 저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승
그러나 저는 헨리 포드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옳다. 모든 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기 때문이다”라는 격언을 되새기며 ‘생각대로 하면 되고’라는 SKT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녀가 다리가 아플 때 택시비로 그녀의 다리가 되어 주었고 배가 고프면 식당에서 그녀의 지배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녀가 아프면 약을 사 그녀의 간호원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어찌도 그리 자주 아프고 자주 배가 고프던지 400만원에 이르던 지원비는 어디로 가고 저는 학비를 벌어 쓰는 신세임에도 빚 투성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술에 취해 주저앉아 체념하고 있던 저에게 그녀가 따뜻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세상도 녹여 버릴 열정 앞에 그녀도 녹아 저와 함께 어우러져 버렸습니다.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고 있음에도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사랑에 조금씩 빠져 들었습니다.
전
“내가 러시아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 거니?”
“러시아까지 따라갈게.”
우리는 입맞춤을 하였고 그 순간 하늘도 우리를 축복했습니다.
아니... 나 혼자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우연히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의 품에 안겨 클럽을 유유히 빠져 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절망감에 감히 저는 그녀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짧았던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얼마 전 술자리에 미국인이 동석해 이야기하던 중 짧은 영어로 제가 말했습니다.
“I like Russian girl!"
그 미국인이 대답했습니다.
"Everyone likes Russian girl!"
결론 : ㅎㅈ야, 이 글 보면 형한테 연락 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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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원자들이 경험해본 적 없을만한 드문 사례, 그리고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여자는 한 남자만을 만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드러나 있으므로 감점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Russian girl'은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없으므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잘 웃고 갑니다. 밑에 여자친구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이름이 제 후배 이름과 같은지라, 후배에게 전화해 보려다가 관두고 갑니다. 맞다면 후회할거 같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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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부분이 승환님의 모든 저력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됩니다.
군사문화가 베여있는 SK보다는 다른 곳에서 저력을 펼쳐보심이...
삼국지 야사 - 반동탁 연합삼국지 야사 - 반동탁 연합
Posted at 2008. 7. 24. 22:16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수많은 제후들이 모였으나 화웅에게 막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모든 제후들이 모인 앞에서 조조가 한탄했다.
조조 : 이 많은 제후들 휘하에 화웅 하나 꺾을 장수가 없단 말인가!!!
원술이 끼어들었다.
원술 : 답답함 니가 나가, 이 개새야.
조조 : ......
모두가 침묵을 지킬 때 한 팔척의 장수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관우 : 제가 화웅의 목을 베어 오겠습니다.
무명의 장수가 나서자 원소가 물었다.
원소 : 자네는 누구 휘하의 장수인가?
관우 : 저는 유현덕 휘하의 말 키우는 관우 운장이라고 합니다.
계급 사회에 찌들어 있던 원소는 크게 분개하였다.
원소 : 이런 쉽헐 놈의 새키가. 말이나 잘 쳐먹일 것이지. 어디서 이 자리에 설치고 지랄병이냐? get out of here, mother fucker.
가뜩이나 시뻘건 관우의 얼굴이 빨갱이가 되자 열린 사고를 가진 조조가 나섰다.
조조 : 이 장수의 덩치를 보아하니 왠만한 여자 5명도 하룻밤에 상대할 수 있겠구려, 한 번 믿어보도록 합시다.
조조의 말에 힘을 얻은 관우는 더욱 호기를 부리기로 했다. 그는 화장실로 달려가 엄청나게 큰 응가를 질긴 후 종이에 잘 싸서 다시 나타났다. XXXL 사이즈인 응가에서는 노릇노릇 열기가 넘쳐흘렀다.
관우 : 내 이 똥이 식기 전 적장 화웅의 목을 베 오리다.
관우는 그 자리에서 참수되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조조는 유비를 향해 따졌다.
조조 : 현덕공, 방금 미친 놈은 당신 휘하의 장수요?
유비 : 아니오.
장비 : 형님!!!
유비 : 형님이라니? 댁은 누구세요?
장비 : ......
관우가 잠시 조조 휘하에 있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심한 설사 기운을 느낀 관우는 말에 몸을 싣고 화장실로 말을 몰았다. 관문에 이르자 한 장수가 관우에게 신분을 증명하라 했다. 관우는 급한 마음에 그 장수의 목을 베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5) 관우는 여섯명의 목을 베고서야 드디어 화장실로 갈 수 있었다. 화장실에 나오자 조조와 장수들이 그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 장수들은 입모아 관우의 목을 베라 했으나 만성 변비 환자인 조조는 너그러이 관우를 용서한다. 이 인연으로 조조는 이후 목숨을 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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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정몽준 내가 너한테 물어봤냐" 로 네이버 하시면 나옵니당 ㅎㅎ
돌발영상이었는데, 뉴욕총영사관 감사하는 문제로 정몽준이 본색을 보여주셨죠. -
흠...흠... 제가 읽은 삼국지에도 조조는 언제 소식이 올지 모르는 변비환자였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름이 초조 -> 조조가 되었다능...
삼국지 야사 - 삼고초려삼국지 야사 - 삼고초려
Posted at 2008. 7. 10. 20:25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삼고초려
수경선생에게 제갈량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데리고 제갈량의 초갓집으로 찾아갔다. 집을 돌보는 동자에게 유비는 물었다.
유비 : 여기가 공명선생의 댁이냐?
동자 : 댁은 누군데 초면부터 반말이슈?
유비 : -_-......
관우는 언월도를 치켜들었다. 동자의 표정은 순식간에 영업 스마일로 가득찼다.
동자 : 선생님께서는 화장실에 가셨습니다.
유비 : 그럼 곧 오겠구나.
동자 : 글쎄요... 선생님은 변비가 심해서 삼일 후에 오실지, 일주일이 지나야 오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비 : -_-......
관우 : 형님, 신야를 그렇게까지 비울 수 없습니다. 우선 돌아가고 다음에 오도록 합시다.
한 달 후 그들은 다시 제갈량의 초갓집을 찾았다. 동자는 영업스마일을 활짝 띄며 말했다.
동자 : 죄송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화장실에 가셨습니다.
관우와 장비는 엄청나게 분개했다.
관우 : 아니, 그 놈의 서생은 대체 뭔데 형님을 두 번이나 기다리게 하는 겁니까?
장비 : 어서 돌아가도록 합시다.
그러나 유비는 말했다.
유비 : 릴렉스, 릴렉스. 영웅호변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다음에 다시 찾아 오도록 하자꾸나.
다시 한 달이 지난 후 그들은 다시 제갈량의 초갓집을 찾았다.
유비 : 오늘은 선생님이 계시냐?
동자 : 네. 지금 주무시고 계십니다. 깨워 드릴까요?
유비 : 아니다. 편히 주무시도록 놔 두도록 하거라.
그러자 다시 관우와 장비는 분개했다.
관우 : 아니, 대체 저 놈은 뭡니까?
장비 : 당장 깨우도록 하십시오.
유비는 침착을 잃지 않았다.
유비 : 인재를 구하는데 이 정도 공은 들여야 하지 않겠느냐. 허허허...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유비 : 이런 개새...
세 시간 후 제갈량은 깨어나 동자를 호되게 질책했다.
제갈량 : 아니, 대체 저렇게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왜 깨우지 않았단 말이냐! 어서 음식을 내 오도록 하여라.
삼형제는 방 안으로 들어갔고 제갈량은 도올마냥 흥분해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제갈량 : 북쪽은 조조가 다 해 먹고 남동쪽은 손권이 다 해먹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바로 익주와 형주를 해 먹어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기실 뻔한 소리이나 대개 무식한 CEO가 그렇듯 별 것도 아닌 말에 와닿는 바가 있어 유비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하였다. 그 때 제갈량이 갑자기 배를 움켜쥐며 말했다.
제갈량 : 저... 잠시 화장실에 좀...
관우 : ......
장비 : ......
유비는 그 자리에서 제갈량의 목을 베어버렸다.
오나라와 월나라는 전쟁을 치르던 중, 설사에 걸린 오나라의 병사와 월나라의 병사가 동시에 공중 화장실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 칼을 뽑아들려 했으나 너무 설사가 심한 나머지 팔이 후들거려 손을 쥘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남은 화장실은 한 칸 뿐. 순간 그들은 눈빛을 교환한 후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앞뒤로 엉덩이를 맞댄 후 함께 응가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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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제가 밤 새면서 읽었던 남자들의 알흠다운 로망 삼국지를 이렇게까지 드럽게 만들어놔도 되는겁니까. ㅜ.ㅜ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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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기다렸다는 듯 늑대가 나타났다. 유비는 어서 짚으로 지은 집으로 피했다.
그러자 늑대는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고 곧이어 북동풍이 불어 집을 날려버렸다.
유비는 관우가 사는 통나무 집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
유비 : 관우, 이 씨방새야. 문 열어!
관우 : 암호는?
유비 : ……
관우 : ……
유비 : 그런 거 없잖아! 개새야!
관우 : 미안하오, 형님. 형주를 지켜야 하오.
유비 : 이 종자도 모를 놈 색히가!
화가 난 유비는 도끼로 관우의 집을 부숴 버렸다.
둘은 함께 늑대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관우 :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나를 끌어들이시오!
유비 : 네 이놈, 우리 같은 날 태어나지는 않았어도 같은 날 죽기로 맹세하지 않았더냐!
관우 : 이상하게 소급 적용하지 마쇼!
유비 : 몰라! 일단 장비 집으로 가자!
유비와 관우는 벽돌로 지은 장비의 집으로 향했다.
둘은 황급히 장비의 집 문을 두드렸다.
유비 : 문 열어, 돼지새끼야!
장비 : 음……
관우 : 얼른 안 열어!
장비 : 누구세요?
유비 : ……
관우 : ……
장비 : 죄송하지만 종교 권유는 사양하오니…
유비 : 관우야!
관우 : 예, 형님!
관우는 기름을 장비의 집 굴뚝으로 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비는 기다렸다는 듯 불씨를 던졌다.
장비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결국 장비는 불 속에서 타 죽고 말았다.
유비 : 장비, 지못미… 으흐흐흑!!!
관우 : 같은 날 태어나지 못해도 같은 날 죽자고 약속했건만… 크허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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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끝까지 읽고 나서 얘가 술마시고 썼나 싶은?그래도 재밌네. 갑자기 개그만화일화에서 서유기편이 떠오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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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 우리 시를 빨리 짓는 이가 아침을 혼자 다 먹도록 하자꾸나.
하인 : 싫다고 해도 할 거죠?
주인 : 응.
하인 : ......
주인 : 자, 그럼 시작해 볼까?
하인 : ......
주인 : 운은 까, 까, 까 이다. 각 말의 끝에 '까'를 넣으면 되는거지.
하인 : 조까. 조까. 조까.
주인 : ......
하인 : 잘 먹겠습니다.
주인 : ......
하인 : 요즘 선식이 유행이라는데 나무 뿌리라도 캐 드세요.
주인 : .......
이윽고 저녁시간이 되었다. 하인에게 복수하고픈 주인은 말했다.
주인 : 우리 이번에는 품위있게 시조를 빨리 짓는 이가 아침을 혼자 다 먹도록 하자꾸나.
하인 : 많이 열받으셨나 보군요...
주인 : .......
하인 : 어쨌든... 주제는 뭡니까?
주인 : '개념'이 좋겠구나.
하인 : 정말 많이 열받으셨나 보군요.
주인 : ......
하인 : ......
주인 :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 개념없는 하인새끼 때려잡고 가리라
하인 : ......
주인 : 후후후, 이게 바로 학문의 힘이노라.
하인 : 주인님...... 죄송하오나...
주인 : 좋아, 널 위해 밥 몇 톨은 주도록 하지. 허나 밥주걱으로 니 뺨에 붙여줄테다. 캬아하하하하하하!
하인 : 종장 첫 구는 무조건 3음절이어야 합니다.
주인 : .......
하인 : 요즘 SBS에서 24시간 기아체험 하더이다, 돈도 안 내고 프로그램 참가하고 좋겠네요.
주인 : .......
하인 :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하인은 목이 잘렸다.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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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꽁트에 사족을 하나 달자면... 시조 종장 첫 구는 '3음절'입죠...ㅋ 3음보는... 세걸음 뗄 동안 하는 말이라는 뜻에서 '세박자'를 의미합니다. 보통의 평시조는 4음보씩 3장, 12음보로 이루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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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Posted at 2007. 12. 11. 00:15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몇 달이 지나 바닷가에 한 거지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왕은 그 거지를 만나기 위해 친히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당신은 무던히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럼요. 단 하루도 불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에게 그대의 속옷을 팔 수 없겠소? 행복한 이의 속옷을 가지면 그 이도 행복해진다고 하오."
그러자 거지가 먼지 투성이의 옷을 활짝 젖혀 가슴을 열며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속옷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 피리를 불 수 있는 게 너무나 행복할 뿐이죠.”
“아무리 돈도, 집도 없어도 피리만 불 수 있다면 행복하다는 건가?”
“네, 그러하옵니다. 폐하.”
거지의 말에 크게 감동받은 왕은 말했습니다.
“저 새끼, 피리도 압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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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다 괜히 대통령 되려고 G랄하는게 아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공감100%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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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돈이면 귀신도 산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돈이 정권인 현실에서는 4천8백만을 살수있으니...'아무나대통령'도 탄생할거고....행복도 넘치면 불행이 될텐데...코믹한 빗댐입니다 ㅎㅎㅎ 살짝 웃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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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레이루킥왕이 피리를 불자 아나콘다가 테크노 춤을 추다 현기증이나 토를 했는데 김경준이 나타났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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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출, 음향, 영상, 미술, 각본, 의상 : 이승환
준호는 반 친구인 도형이네 집에 숙제를 하러 갔다. 아파트 현관에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타기 시작했다.
"꼬마야, 어서 타."
하얀 제복을 입은 예쁜 안내양이 준호에게 손짓했지만 준호는 더 기다리기로 하고 타지 않았다. 몇 분 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찰관에게 준호는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안내양 누나가 타라고 했는데, 저는 타지 않았어요."
이 때, 집에서 뛰어내려 온 도형이가 말했다.
"바보,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안내양 누나가 없어!"
......
다음 날 아침 로동신문 1면
'엘리베이터 걸, 취업 첫날에 사망'
......
준호는 도형이에게 이야기하려 했으나 도형이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선생님, 도형이 오늘 왜 결석했어요?"
"도형이? 그런 애가 우리 반에 있었나?"
......
집으로 돌아온 준호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엄마 품에 안겨 말했다.
"엄마, 도형이가 귀신이었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엄마는 준호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넌 아직도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
......
공포에 떠는 준호에게 엄마는 말했다.
"삼성그룹 이회장님을 찾아가거라."
......
준호를 만난 삼성그룹 이회장님.
"드디어 너를 만나는구나... 김비서."
"예, 회장님."
"이 녀석, 당장 중국으로 보내 업무를 가르치도록 하게."
......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준호는 중국 새우잡이 배에서 하루 10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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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불후의 명작이 정사 블러그에서 탄생하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에 준호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진정한 남자가 되었구나 하면 8중 반전인가여?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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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포스가 공존하는 경이적인 포스팅입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이승환님의 탁월한 감각을 본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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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핳하하하핳학.. 님하.. ㅠㅜ
영화로 만들어야 할까봐요
갑자기 수령님 찬양을 위한 집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울컥.. 하는데요
환렐루야 환렐루야~
왼쪽 뺨을 돌려 대어라왼쪽 뺨을 돌려 대어라
Posted at 2007. 9. 24. 11:57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예수 :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 : 아니, 맞은 것만 해도 억울한데 뺨을 내밀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예수 : 걱정마라, 많이 맞을수록 합의금이 올라간다.
......
예수 :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 : 아니, 세상에 그런 미친놈이 어디 있습니까?
예수 : 한국에 흥부란 놈이 있다.
......
예수 :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 : 그 뺨도 맞으면 어떻게 합니까?
예수 : 다시 반대쪽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 : 예수님...
예수 : 응?
농부 : 메조이셨군요.
......
예수 :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 : 그 뺨도 맞으면 어떻게 합니까?
예수 : 다시 반대쪽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는 그대로 예수의 뺨을 후려갈겼다.
농부 : 대 봐! 이 X끼야!
예수 :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농부 : 그 뺨도 맞으면 어떻게 합니까?
예수 : 다시 반대쪽 뺨을 내밀도록 하여라.
화가 난 농부는 예수의 뺨을 후려갈겼다.
예수는 고통 속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예수 : 합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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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arot예수님이 완전히 한국사회에 적응하셨군요-_-;; 합의금을 염두해주는 정도의 센스!(...)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OTL -
세상이 많이 흉악해져서 뺨따구 한대도 합의금을 준비해놓거나 변태아니면 맘을놓을수없겠군요. ㅎㅎ
근데 왜 이번포스트는 교훈이 없나요? -
신체에 대한 폭행 정도는 자신이 그 법익침해를 용인해 줄 수 있습니다.
즉 진지하게 때려달라고 요청했다면 폭행을 하더라도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예수님은 좀 더 입장을 확연히 밝혀....(아? 이게 아닌가?; -
21세기 늑대와 두루미21세기 늑대와 두루미
Posted at 2007. 8. 27. 00:08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어느 날 늑대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고 루미는 의아했지만 늑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 내 주었고 두루미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두루미는 스프를 목이 긴 병에 담아 준비한 채 늑대를 초대했습니다.
늑대는 스프를 원샷으로 들이켰습니다.
어느 날 늑대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고 루미는 의아했지만 늑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 내 주었고 두루미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두루미는 스프를 목이 긴 병에 담아 준비한 채 늑대를 초대했습니다.
늑대는 빨대로 스프를 빨아 먹었습니다.
어느 날 늑대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고 루미는 의아했지만 늑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 내 주었고 두루미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두루미는 스프를 목이 긴 병에 담아 준비한 채 늑대를 초대했습니다.
늑대는 두루미를 잡아 먹었습니다.
어느 날 늑대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고 루미는 의아했지만 늑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 내 주었고 두루미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두루미는 스프를 목이 긴 병에 담아 준비한 채 늑대를 초대했습니다.
늑대는 준비해 온 접시에 스프를 따라 먹었습니다.
어느 날 늑대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고 루미는 의아했지만 늑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 내 주었고 두루미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두루미는 스프를 목이 긴 병에 담아 준비한 채 늑대를 초대했습니다.
늑대는 병으로 두루미를 후려 쳤습니다.
어느 날 늑대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고 루미는 의아했지만 늑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 내 주었고 두루미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두루미는 스프를 목이 긴 병에 담아 준비한 채 늑대를 초대했습니다.
늑대는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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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늑대 아저씨 멋있삼!(다들 두루미만 불쌍하대서...)
어쨌든 현실에서는 늑대 아니 뭘해도 되는 놈이 되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
전 늑대 편입니다. 늑대라는 동물이 참 좋아요. EBS 지식E에서 영상을 봤는데 감동 먹었습니다.
2개는 봤는데 나머지는 새롭군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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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서 영어로 번역한번 해 봤습니다.
my.opera.com/zariski/blog/2007/09/26/new-a
부족함이 있다면 용서하시길.
본 소설은 여러 주재원, 자영업자들의 중국 진출시 유의할 점을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비둘기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매가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임금은 비둘기를 구워 먹었다.
교훈 : 아무나 믿지 말자
매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비둘기를 숨기셨지요?"
임금은 매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아무데나 들이대지도 말자
비둘기2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매가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임금은 비둘기2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상황이 아무리 급해도 정보조사는 필수다
매2가 판사에게 가 말했다.
"판사님, 임금님께서 제 먹이인 비둘기2를 구워 먹었습니다."
판사는 매2를 임금과 함께 구워 먹었다.
교훈 : 가재는 게 편이니 법망 믿고 설치지 말자
임금이 비둘기들을 배불리 먹여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비둘기3은 기뻐하며 달려갔다.
임금은 비둘기3를 살 찌운 뒤 구워 먹었다.
교훈 : 혜택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임금이 매들의 불만을 접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매3은 그간 쌓인 불만을 토로했다.
임금은 매3도 구워 먹었다.
교훈 : 비판은 집에 가서 해라
임금의 생일날이 되었다
비둘기4와 매4는 극진한 선물을 바쳤다.
임금은 비둘기4와 매4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실력 없는 쇼부는 효과를 낳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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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
신문과 지인들에게 보고 듣던 그대로군요.
실제로 짱궈 애들이 일하는 스타일이나, 업무에 대한 마인드를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공장 중국 장사 법인 사람들을 통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중국이 아무리 쪽수와 근성으로 밀어붙여서 우리나라를 추월할 지경까지 왔다고 뉴스에서 떠들어 대지만, 당분간은 추월하지는 못할것이라는 확신 아닌 확신이 들더라구요.-
2007.02.07 11:26 [Edit/Del]그러게요; 그런데 사실 근성 -_- 이랄 것은 없다는군요 -_- 하지만 엄청난 저임금에 세금 면에서도 괜찮고 기술도 쑥쑥 크다보니 이제 어지간한 산업은 이제 한국이 이기기 힘들다는 말들이 많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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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11:28 [Edit/Del]감사함다, 므흐흐...
그런데 펄님 블로그 접속이 안 되요 -_- 여기 중국이라 괜히 접속이 안 되는 사이트가 좀 많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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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방구나 오랜만이지.. 역시 잼있다..ㅋㅋ 한참웃었네 넌 언제 들어오냐.. 난 성일이집에서 혼자 내멋대로 들어와 살고 있다.. 성일이는 없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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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피터팬 - 221세기 피터팬 - 2
Posted at 2006. 11. 10. 14:46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21세기 피터팬 - 1
“여기가 네버랜드?”
“응.”
“인터넷 되요?”
“안 되.”
“티비는?”
“없어.”
“화장실은 어디죠?”
“여기 요강.”
-_-……
“혹시 기차도 전기도 없는 곳?”
“물론이지.”
-_-……
“자, 그럼 모두들 즐겁게 여행을 시작해볼까?”
“얘들아, 돌아가자.”
-_-……
“그럼 다음 기회에…”
“잠깐 기다려!”
“왜요?”
“돌아가는 방법을 몰라.”
-_-……
“알아내면 꼭 알려줄 테니 그 전에 이 곳을 좀 즐기고 있으라고.”
“심각하게 무책임한 가이드였군요.”
“이래뵈도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라고.”
“ 20년간 출구를 찾지 못했단 말이군요.”
-_-……
“낯선 사람 조심하라는 엄마 말을 좀 새겨듣고 살 것을…”
“어차피 늙지도 죽지도 않으니까 부담도 없잖아.”
“난 지금 대단히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요.”
-_-……
“기차도, 전기도 없는데다 요강이나 끼고 언제까지 살아가야 하다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세상에는 아직까지 20억의 인구가 2달러 이하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그 사람들은 그렇게 살다 죽기라도 하죠…”
-_-……
“그럼 일단 요정이나 잔뜩 잡아 번식시키게 요정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줘요.”
“응, 그건 좋은데…”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해적이 나타난 것 같아.”
-_-……
“일제시대 조상들이 맞서 싸운 것처럼 우리도 총칼을 손에 들자. 자유는 쟁취하는 거야.”
“저기, 저는 한국인이 아니거든요. 웬디가 아니라 Wendy에요.”
“세계화 시대에 국적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거야? 더군다나 훌륭한 가치는 인류 모두가 공통으
로 소중하게 지켜내야 할 것, 어느 나라가 어떻고 민족이 어떻고 하는 편협한 생각은 버리라고.”
“그리고 여기는 우리가 사는 동네가 아닌거든요…”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대’라는 개념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가?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맞서는 아프가니스탄인과도, 이라크전에 맞서는 이라크인과도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가 힘들 때 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야.”
“속옷도둑이 말 하나는 거창하게 하는군요.”
-_-……
“거기다가 전기도 없는 주제에 정보화 시대를 언급하다니…”
-_-……
“해적의 수는 얼마나 되죠?”
“망원경으로 보니 네 명이군.”
“그 정도면 어떻게 해 볼 수 있겠네요.
“갑판 청소하는 사람만…”
-_-……
“어쨌든 열심히 해 보자. 아자! 아자! 파이팅!”
“이 세계는 기차도 전기도 없는 주제에 해적만 득시글거리는군요.”
-_-……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기차도 전기도 없이 평생 해적이나 당하고 살아야 하다니…”
“그럴 때가 아니야, 모두 무기를 집어.”
“이제 보니 우리들을 용병으로 쓰기 위해 데려온 거로군요.”
-_-……
“맞죠?”
“아니, 사실은 노예 상인에게 팔 생각으로... -_-...”
-_-……
“어쨌든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군. 웬디, 너의 그 두뇌에서 나오는 전략을 기대하겠어.”
웬디는 조용히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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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wendy 라 불리는지라 읽으면서 왠지 가슴이 찡했습니다. 저 백기가 그 백기일까요.. 웬디 힘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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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배운 생존기술 : 머리 감는데 갑자기 머리에서 떨어지며 날 놀래켰을 때 나는 그 어떤 처절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에게 배운 가학의 쾌감 : 그 녀석을 물고문시켜 익사시켰을 때 나는 상상도 못 할 짜릿함에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배운 자부심 : 초고속으로 날고 있는 놈을 손으로 캐취했을 때 나는 내 손가락이 비교적 짧음을 더는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팔의 스피드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에게 배운 중용 : 그 파리를 잡고 손을 벌려보니 완전히 눌러붙어 떨어지지도 않았다. 역시 모든 것은 중용을 지켜야 함을 깨달았다.
그가 일깨운 나의 잠재능력 : 하루는 귀에서 왱왱거리는 모기를 불을 끈 상태에서 소리만으로 잡았다. 이후 나는 그 내가 뉴타입임을 깨닫고 과학자들이 건담을 개발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가 가르쳐준 동료애 : 며칠후 그의 동료에게 거시기를 쏘였다. 뉴타입을 두려워않고 복수를 하러 온 그들의 동료애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가 가르쳐준 성행위 : 숫사마귀가 암사마귀와 응응응을 했다.
그가 가르쳐준 섹스에의 책임 : 응응응이 끝나고 암사마귀는 숫사마귀를 잡아먹었다.
그들이 가르쳐준 협동의 힘 : 초대형 과자 빠다코코낫을 수십마리가 힘을 모아 들고 옮길 때
그들이 가르쳐 준 군중의 무력함 : 꼬마가 그 과자를 장난삼아 밟았다. 결과는 당연히 전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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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어 바퀴벌레 정말 사람 놀라게 합니다. 바퀴벌레도 우리보고 놀랐겠지만(미안해 바퀴벌레 >_-)
저는 개미 잡아서 물에 띄운적은 있습니다만..-
2006.06.30 19:45 [Edit/Del]그러고보니 바퀴벌레 정말 놀랐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무슨 동화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개미가 떠내려가다가 무슨 나뭇잎타고... 누구 좀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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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이 중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
Posted at 2006. 6. 13. 13:50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지나가던 예수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이 중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사람들은 아무 말 못하고 머뭇거렸다.
결국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교훈 1 - 자기반성은 어렵지만 남 씹기는 쉽다.
지나가던 예수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이 중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사람들은 아무 말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집에서 쇠로 만든 망치, 가위등을 가져와 그녀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교훈 2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어라
지나가던 예수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이 중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사람들은 아무 말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나게 큰 돌이 그녀의 머리를 덮쳤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예수는 무릎을 꿇고 중얼거렸다.
'아버지...'
교훈 3 - 세상은 넓고 예외는 많다
지나가던 예수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이 중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사람들은 아무 말 못하고 머뭇거렸다.
예수는 그들에게 다시금 말했다.
"아무도 없지?"
확인을 마친 예수는 사악한 미소를 띄며 그녀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교훈 4 -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라
지나가던 예수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이 중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사람들은 아무 말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교훈 5 - 침묵은 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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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한 여자를 향해 돌을 던지며 욕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예수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이 중 죄....."
예수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사람들이 돌을 손에 들고 욕을 하던 모습 그대로 예수를 쳐다보았다.
"... 인아!!!"
하면서 예수도 여자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교훈: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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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영맨.. 링크를 달아주면 웬지 적절할것 같아서요..
http://marimite.xt.to/bbs/zboard.php?id=tran2&select_arrange=headnum&desc=asc&page_num=10&selected=&exec=&sn=off&ss=on&sc=off&category=1328&keyword=%BC%BC%C0%CE%C6%AE
태연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