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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 정상인모드

일로부터 배우는 것의 단계 사회생활 7년차가 되면서 '일'에서부터 배우는 것에도 단계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간단히 정리. 1. 열심히 하는 단계 의외로 무시당하지만, 또 의외로 중요하다. 주니어 단계에서는 열정은 차치하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기에 가능한 영역. 열심히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숙련도 차이가 크게 달라진다. 또한 위로 올라가 누군가를 관리할 때 그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일을 만들어 하는 단계 시키는 것만 빠르게 하다 보면 자연히 일을 만드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흔히들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이 단계라 할 수 있다. 이쪽을 넘지 않으면 계속해서 허드렛일만 하는 단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것은 언젠가 편하게 된다. 그 편안함을 넘어서지 않으면, 커리어의 업그레이.. 더보기
위군자 잡상 고은태 사건이 터지고 위군자(僞君子; 군자인 척하는 악인) 에 대해 떠올라서 무협지에 대해 개잡상... - 개인적으로 김용 작품 중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보는 책은 연성결. 연성결은 1963년 작으로 장편 사이에 낀 2권짜리 단편이다. 영웅문 3부작이 나오고 연성결, 이후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로 이어진다. 중간에 단편이 좀 있는데 안봐서 모르겠고, 앞으로 볼 일도 없을 것 같고... - 김용이 신필인 건 사실인데, 연성결 이전까지는 약간의 위선도 없이 정인군자(正人君子)의 길을 걷는 영웅과 소인의 대립이 너무 심하다. 연성결에 이르러서야 위군자가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군자라고 이름 내건 것들의 악랄함이 필부필부(匹夫匹婦)와 비할 게 못된다. 훨씬 더 지저분하다. 아마 사회에서 많이 봤을 모습일 거다.. 더보기
10년차 블로거의 '내 인생을 바꾼 블로거들' 2004년 블로그를 열었으니 어느새 10년차 블로거가 됐다. 내 8할은 블로그가 만들었다. 이게 결국 ㅍㅍㅅㅅ까지 이어진 건데,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한 번 복기해봤다. 처음 시작은 아거님과 들풀님이었다. 솔직히 난 내 잘난맛에 살았다. 딴지… 는 글쎄… 리즈시절에도 안 읽었다. 나는 욕설, 비속어가 넘치는 글에 좀 거부감을 느꼈거든. 그리고 가르치려 드는 스노비즘도 거슬렸고. 그런 내게 두 분은 그야말로 절세 고수로 다가왔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였다. 다음은 inuit님이었다. 이 분이 내 블로그를 소개한 후 삶이 많이 바뀌었다. 정말 건전한, 존경스러운 상사의 모습을 보여줬고, 덕택에 별 관심 없었던 경영, 경제 서적도 엄청 보고 공부했었지. 아마 그 분 덕에 내가 .. 더보기
인터넷 주인찾기 -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이야기를 위해 원래 길게 썼는데 그냥 짧게 남기련다. 이미 뭐 홍보건 뭐건 기간도 지난 것 같고. 메뚜기도 한 철인데... 3회 컨퍼런스는 1회와 2회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다. 광파리님은 블로그와 기자 생활의 접목을. TwitLingua님은 사람들에게 영어교육하며 삽질한 이야기를. Egoing님은 생활 코딩을 하고 있는 이유를. 김나은은 더나은 프로젝트 이야기를. 김우재님은 블로그와 트위터를 접게 된 이야기를. 신비님은 SNS와 시민운동 이야기를. 사실 모두 별볼일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냥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소한 이야기이다. 그래도 소박하고 사소하지만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게나마 세상을 바꿔나가는 움직임들이 너무 훌륭해 보였고,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이 더욱 주목받고, 더 많은 .. 더보기
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꼭 와야 하는 이유!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괴모임이 3회 컨퍼런스를 가집니다. 여기 와야 하는 이유들... 1. 제가 사회 봅니다. 패션좌파답게 간지나는 패션왕 모드로 임하겠습니다. 2. 발제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아직 자료 확인은 못 했습니다. 3. 유명블로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실망하시겠지만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겁니다. 4. 경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경품은 사회인 제 마음대로 뿌립니다. 커미션 대환영합니다. 5. 사회자의 특권으로 원하신다면 현장에서 남녀 소개도 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S급은 제가 먼저, 헤헤... 결정적으로 이명박 성대모사도 할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니 소개팅녀와의 일화... 리승환 : 저 이명박 성대모사 잘 하는데 한 번 보여드릴까요? 개팅녀 : 거절 리승환 : ...... 여하튼 개.. 더보기
20대 청년 시대를 마감하며 드디어 이사갔다. 2000년 이후 11번째 이사인 듯. 사무실 겸용인지라 혼자서 쓰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곳 중에서 가장 쓸만한 집이라 꽤 마음에 든다. 관리인 자리, 주 역할은 벨이 울리면 누가 왔는지 인터폰으로 확인하는 거(...) 칠판 뒤에는 거울이 있는데 관리인님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의미(...) 주방 풍경. 저기 안마의자를 넣을 계획이라는데(...) 주방장 자리, 저기서 의자를 90도만 꺾으면 바로 주방... 회장님 자리, 유일하게 사방이 막혀 있는데다 고급 벽지를 사용하고 있다 보다보면 뭔가 히키고모리스럽기도... 여기가 내 자리, 뭔가 이상한 화분이 있는 게 고인의 명복(...) 스럽지만 TV 세팅 예정. 사무실 형님이 40인치를 기증하겠다고 함 -_-v 여하튼 이렇게 이사는 .. 더보기
애들은 어른들 하기 나름이라니까요 전태일의 죽음은 70년대 대학생을 노동운동에 뛰어들게 한 기폭제였다. 오는 13일 전태일 분신 40주기를 앞두고 신문들이 바쁘게 생산하는 특집기사에서 전태일의 사회적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대학은 고요하다. 하반기 기업채용이 막바지에 접어든 시기라 더욱 그렇다. 이미 대학가에서 전태일이니 노동조합이니 하는 담론은 빛바랜 흑백사진 같아 보인다. 경향이 지적한 대로 전태일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반면, 대학생의 고민은 급속히 개인적 차원으로 수렴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산재한 사회문제에 대해 물음표를 다는 대학생 역시 많다. 다만 이들의 문제의식이 생존경쟁 일변도의 분위기에 공론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 대한 젊은이들의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노력을 경향이.. 더보기
갈 길이 삼만리 - 저작권 컨퍼런스 일단 인터넷 주인찾기 멤버이다 보니 중립적인 거 절대 있을 리 없음. 0. 일단 내 역할 또 사회를 봤는데 전날 밤새 준비한 정도로는 잘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 아마 연말 즈음에는 인생 망칠만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생각인데 뭐 아래 쪽에서 하는 짓과 연관성이 있다고보면 되겠다. 아, 목소리 존나 병신같은 게 맘에 안 들어 1. 인터넷 주인찾기 한국 인터넷에 몰상식한 일이 너무 많고, 그러한 문제를 바꾸어 나가자고 설립한 모임(...) 이라지만 여전히 동인적 성격이 강하다. 말 그대로 좋아서 하는 일. 솔직히 이런 모임이 아직 생존해 있는 게 신기하다(...) 2. 저작권 컨퍼런스 두 번째 여는 컨퍼런스. 주제는 1회 실명제보다 더 와닿을만한 주제.. 더보기
저작권 컨퍼런스 오프닝 - 인터넷 주인찾기 초반에 분위기 부드럽게 하려고 두 시간만에 날림 제작한 PPT. 앞으로 이런 작업 - 비주얼적으로 사회비판을 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 - 을 더 발전적으로 할 예정인데 대충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실제 무대에서 한 말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말은 다 뺐고, 후기는 귀찮아서 내일 올리겠음. 예전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많았는데 우리는 그냥 다 넘어갔죠. 왜?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선생님의 명령처럼 익숙한 존재입니다. 이미지처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을 떼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야동도 보고... 싸이질로 허세도 부리고... 악플도 달죠. 이러한 익숙함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요?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우리는 그것.. 더보기
인터넷 실명제, 악플을 없앨 수 있을까? 보다시피 없앨 수 있기는 개뿔... 입니다. 본 웹툰은 무한 펌질 환영입니다. 이번 달 15일(토) 오후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모임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블로거들과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명제는 매우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해외 언론에서 미네르바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몇몇 블로거들이 뭉쳤습니다. 일체의 후원 없는 비상업적 컨퍼런스이지만, 내용은 그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알차다는 것도 약속드립니다. 아싸리 기념으로 정모 한 판 때리고자 합니다. 나름 구독자도 2500 가까이 되는데, 그간 온라인에서만 툴툴댄 것도 아쉽고 보.. 더보기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에서 만납시다 (정모 공지) 본 웹툰은 무한 펌질 환영입니다. 이번 달 15일(토) 오후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모임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블로거들과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명제는 매우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해외 언론에서 미네르바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몇몇 블로거들이 뭉쳤습니다. 일체의 후원 없는 비상업적 컨퍼런스이지만, 내용은 그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알차다는 것도 약속드립니다. 아싸리 기념으로 정모 한 판 때리고자 합니다. 나름 구독자도 2500 가까이 되는데, 그간 온라인에서만 툴툴댄 것도 아쉽고 보고 싶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술.. 더보기
책을 버리다 요즘 컨디션이 살살 올라오고 있다. 최고까지 이를지야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좋은 건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책을 버렸기 때문'이다. 환경은 인간을 조종한다. 단지 인간이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매일같이 자연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만든 문명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야동을 다운받는 게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컴퓨터를 버릴 수는 없다. 컴퓨터가 주는 효용이 야동이 주는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변 하나하나를 살피다 보면 우리가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비용을 소모하면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은 한 때 내게 큰 효용이었다.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도 한 달에 열 권씩은 꼬박 읽고 이래저래 적용해 보고는 했다. 그런.. 더보기
의지와 행위 오늘 연말정산 때문에 모 단체에서 급히 영수증을 끊었다. 낸 돈도 얼마 안 되더라. 작년에 한 50낸 줄 알았는데 꼴랑 30이었을 줄이야. 이 외에 다른 데에도 15 낸 거 있는데 이건 아는 사람도 없고 연말정산 받기도 귀찮아서 그냥 달라고 안 했다. 정확히는 우편으로 보냈다는 데 안 왔다. 참고로 앞에 말한 단체도 보냈다는데 안 온 걸 억지로 전화해서 받아냈다. 하여간 진보단체 힘든 건 알지만 일처리를 보면 답답할 때가 좀 있다. 여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나름 사정이 있어 이 달 부로 기부금을 끊어버렸다. (아, 씨발 며칠만 일찍 끊었으면 돈 굳히는 건데...) 뭐, 기부야 내가 내고 싶어서 내는 건데도 좀 미안하더라. 그 사람들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박봉인지 대충 알아서 말이지. 예전.. 더보기
속도의 증가, 그리고 감성의 갈구 이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 비교되었던 도구는 당연히 편지였다. 이메일은 매우 빠르지만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주된 요지였다. 그런데 이제 이메일이 자리잡은지도 십년이 넘자 상황이 신기하게 바뀌었다. 더 짧고 간편한 툴이 남발하며 오히려 이메일도 과거 편지처럼 꽤 감성이 담긴 도구로 자리잡는 것 같다. 세상은 끊임없이 속도와 짧음을 추구한다. 티비 화면의 컷 전환은 더욱 빨라지고 드라마의 길이는 점점 짧아진다. 소설 문장의 길이는 짧아지고 내용의 전개는 긴박해진다. 더불어 치마 길이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사람들은 균형을 갈구한다. 빠르고 시끄러운 도시 생활 속에서 느리고 조용한 전원 생활은 하나의 고급 코스로 자리잡는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인스턴트화되며 역으로 아날로.. 더보기
스터디 하나 꾸려 봅시다 안녕하세요, 여기 주인장 이승환입니다. 어느새 한RSS 구독자가 800을 훌쩍 넘었던데, 참 미안해지는 게 여기 왜 오느냐는 겁니다. 솔직히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글이 욕은 안 하고 읽을만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야말로 찌라시네요. 뭐, 그래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_- 여하튼 직장 잡고 나서 점점 머리가 병신 of 병신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던 차, 억지로라도 좀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결정적으로 그것을 나누며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고로 생각 있으신 분들끼리 함께 스터디나 꾸려보면 어떨까 제안을 드립니다. 아... 머리가 안 돌아가... 얼마 전 inuit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사내 독서경영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느슨하게나마 주제를 잡고 책을.. 더보기
센스토리를 강력 지지하는 이벤트 여기 자주 오는 할 일 없는 분들은 이미 깨달으셨겠지만 각하의 용안이 사라지고 웬 놈의 배너가 두둥실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드디어 리승환도 자본주의 블로거의 길로 들어섰냐고 묻는다면 전 처음부터 자본주의의 멍멍이였습니다. 단지 이용가치가 없어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을 뿐-_- 요즘은 돈이 좀 필요한 일이 생겨 구글 애드센스를 달 생각도 있으나 이쁘지 않아서 보류 중... 여하튼 모종의 역경을 거쳐 블로그 기반 쇼핑몰 센스토리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컨텐츠 생산에 이용당하는데-_- 보다시피 현재 사이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팀장 : 죄송하지만 아직 준비가 여의치 않아 런칭을 조금 미루어야겠습니다. 사장 : 런칭해. 팀장 : 네-_-........ 더보기
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 1. 주인장이 불만 투성이의 인간이라는 건 아마 여기 온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맞는 말, 난 뭔가를 접하면 단점이 참 잘 잡힌다. '이걸 왜 이렇게 못 하지?'라는 생각. 세상이야 시스템이니까, 그리고 그걸 만든 놈들이 제대로 된 놈이 아니니까 그런 것인 건 아는데, 그래도 가만 놔두기 싫어서 뭐라고 한 마디 하고, 그렇게 살고 있다. 사실 하고 싶은데도 몇몇 제약으로 못 하는 소리도 많다. 2. 높으신 분들이야 웹이건 블로고스피어건 뭐 이상한 동네로 보고 있지만, 그러니까 네티즌은 찌질이, 블로거는 광고업자로 알고 있지만, 나는 인터넷을 그냥 마을로 보고 있다. 소주집처럼 맘 맞는 사람들끼리 논리도 없는 주장 좀 펼치다가, 같이 어우러지다가, 싸우기도 하다가, 그러다가 결론은 없지만 이상한 화.. 더보기
신뢰, 또 신뢰... "전 단순한 사람이에요. 술, 담배, 여자... 이거 말고는 별로 관심사가 없는지라..." 상당히 자주 하는 이야기다. 문제는 이 셋이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 겹쳐서 일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그런 하루 중 하루였으나 좀 큰 하루였다. 지나고 나면 어떤지 모르겠으나 가장 큰 하루였는지도 모르겠다. 요 며칠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몇몇 일로 거의 노숙자처럼 며칠을 지내다가 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어제오늘은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때마침 회식이 있었고 몸이 너무 안 좋은지라 평소와 달리 상당히 조심히 술을 마셨다. 새로 오신 부장님 환영회였는데 그러다가 어찌어찌 또 퍼마시게 되었다. 사실 여기서부터 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게 있는데 왠일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맞은 편 회사 아가.. 더보기
수령의 귀환 며칠을 거의 노숙자마냥 살았더니 몸이 최악입니다. 어쨌든 다시금 블로그를 개시할 생각인데, 앞으로 블로그 형식이 많이 바뀔 예정입니다. 특히 제가 직접 긴 글을 쓰기보다 링크를 늘리고 제 생각도 단상을 많이 올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링크를 보충, 재발행하는 경우도 잦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한RSS를 보니 구독자가 곧 700명이 될 것 같은데 제 블로그가 다양한 블로그의 형태로써의 실험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졸업 단상 일단 졸업식이 있었다. 본인이 속한 비주류 학회가 하나 있는데 연락책을 맡는 후배가 연락을 잘 못해서 내 주변 후배들이 하나씩 왔다 가는 상당히 신기한 형태의 뒷풀이가 이어졌는데 덕택에 더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다. 내가 두목의 자리에 있을 때 음담패설은 극으로 치닫는다는 좋은 정보를 얻고 난 술에 뻗었다. 어찌 들어갔는지는 날 실어나른 놈만 알겠지, 오후 세 시인 지금도 머리가 아프다. 어머니가 올라오셨다. 경제적으로 잘 도와주지 못했다고 굉장히 미안해 하시던데 좀 미안하지만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아마 사교육의 혜택을 받아 무럭무럭 자란 후 사회운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한나라당 지지자이신 부모님에게는 새옹지마가 된 격이다. 아... 토익점수도 조금 높아졌을테다. 얼마 전 토익공부를 시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