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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곧배게 학술부

왜 따르는가 1. 좋은 책이다. 잡스를 다루는 모든 책 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월하다. 전기도 걷어 치워야 할 수준. 2. 모두가 '인사는 만사'를 외치지만, 정작 실행으로 옮기는 곳은 흔하지 않다. 잡스는 그걸 해냈다. 정신병자 수준의 강박증으로. 그것 하나만으로 이 책은 볼 가치가 있다. 책을 돌아보면 (난 초스피드 속독을 메모하며 보고, 줄 친 부분 위주로 다시 한 번 본다) 웃기긴 한데, 거의 절반이 인사 방면 내용이다. 3. 마찬가지로 이슈를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잡스는 이를 대기업에서 성공했다. 물론 회사가 워낙 크다 보니, 핵심 조직을 구성해서 해결. 삼성 비서실과의 차이라면 회사가 아닌 제품에 집중했다. 잡스라는 인간은 그냥 그릇이 다르다는 생각. 4. 반면 인간으로서는 잡.. 더보기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0. "주니어는 내 소개 보고 괜히 읽는다고 덤비다, 의외의 밋밋함에 휘둘리고, 애먼 잠과 싸우지 말라. 하지만, 매니저 이상이나 임원, 또는 조직의 명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열 일 제치고 읽어라. 내 말과 소개에 고마움을 갖게 될 것이다." - 한 블로그의 소개글 말미 1. "당신의 기업이 내일 없어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이 한마디로 충분한, 정말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된 책이었다. 작건 크건 책임을 지고 있는 입장이라면 더없이 공감할 내용으로 가득하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지만, 몇 마디. 2. 논리학이 연역과 귀납을 두 축으로 하듯, 조직도 목적과 실행이라는 축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삶으로 보자면 스티븐 코비의 가치 중심 설계와 GTD 프로세스의 차이라 볼 .. 더보기
그들의 시위는 무엇을 말하는가 - 현재의 충격 최근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 에 이런 글이 있다. 한국의 높으신 분들이 참조해야 할 듯. 이하는 적당히 편집한 내용. 월가 점령 운동은 서사 이후 최초의 진정한 정치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인권 시위나 노동자 시위 혹은 오바마 선거 유세와 달리 점령 운동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몇 가지 짭은 구호로 그들의 생각을 축약할 수도 없으며, 이 정도면 됐다 하는 어떤 종결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므로 초점이나 구심점을 잡기 어렵다. 이 운동은 광범위한 불평과 요구와 목적의식을 다 끌어안을 셈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환경, 노동 조건, 주택 정책, 부패한 정부, 실업, 부의 편중 문제 등. 하지만 이 많은 문제들은 서로 관련이 있다. .. 더보기
진짜 메이저리그, 진짜 야구 직장 초년병 시절 이사님께 그런 말을 했다. "컨퍼런스나 이런 데 나오는 말들 뻔한 걸로 약 파는 거 아닌가요?" 돌아오는 대답이 걸작이었다. "넌 저 사람들만큼 성실하게 해본 적 있냐? 저런 거 아무나 못해. 밥그릇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7년차가 돼서 나도 비슷한 입장에 처해보니 그렇더라. 발표자료 만드느라 며칠을 밤 새고, 같은 발표를 할 때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용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남들이 보기에는 우습지만 링에 서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프로야구 선수에 관해 쉽게 이야기한다. 멘탈이 글러먹었고, 노력을 안 하고, 프로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제대로 메시지를 던져준다. 야구장은 전장이라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디테일한 싸움이 펼쳐진다. .. 더보기
마음대로 고르세요 : 고르긴 뭘 골라(...) 제목은 무슨 룸에서나 나올법한 문구인데(...) 남자라면 이 정도 초이스는... 실제 내용은 그 반대다. 원제는 The myth of choice. 한마디로 우리는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존나 휘둘린다는 거다. 어디에 휘둘리냐... 뇌, 문화, 권위, 시장. 일단 뇌가 알아서 반응하고, 문화권에 따라 그 규율을 지키려 들고, 권위 앞에 무력하고, 시장은 합리적이라지만 조또 합리적이지 않고(...) 그래서 결론은? '선택'에 맡겼다가는 망합니다. 공화당식 '개인의 책임'론으로 가면 망했어요... 가 뜹니다. 우리 모두가 좀 부족한 존재이고 실수도 하고 비이성적이란 걸 인정하자는 거. 그러니까 좀 겸손하게 우리가 부족한 걸 인정하고 다른 사람 입장서 생각 좀 해보고... 이런 도덕적으로 끝은 아니고 진짜 .. 더보기
패션의 유혹 : 패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패션 좌파가 된 후 패션에 대해 이런저런 책과 논문을 좀 봤다. 그러다 보게 된 게 ‘패션의 유혹’. 원제는 After a Fashion인데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책 내용과 별 관련은 없다(…) 그보다는 ‘패션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다양한 이론 흐름을 정리한 책. 아래는 요약과 의견이 맘대로 섞여 있으니 알아서 분간해서 보시길. 1995년 작이라 약간 시대에 떨어진듯한 느낌도 들지만 이 정도면 꽤 알찬 책이다. 저자는 주로 토스타인 베블런의 과시적 소비 (패션은 존나 우리가 있다는 걸 표현하는 거야!) 와 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패션은 자신을 표현하는 문화화의 과정이야!) 에 의존해서 펼쳐나간다. 롤랑 바르트와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와 기호도 자주 써먹고, 말도 안되는 정신분석학도 (정신분석.. 더보기
화폐 트라우마 : 달러, 위안, 유로 전쟁의 승자는? 간만에 별 다섯 개에 하나쯤 더 주고 싶은 책이다. 각국의 통화, 화폐 정책에 대해 역사적으로 차근차근 잘 설명해준다. 원제는 weltkrieg der Währung. 대충 화폐 세계대전 정도 된다. 쌍콤하게 별 가슴 좀 보고 시작하자. 이 책은 현재 3개의 주요 통화인 달러, 위안, 유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들 화폐에는 각각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한다. 달러는 대공황 트라우마로 인해 절대 긴축정책을 취하지 않는다. 위안화는 화폐혼란을 꽤나 겪었기에 최대한 안전하게 한 걸음씩 나아간다. 유로는 독일 때문에 유럽이 개판난 시기가 꽤 있기에 독일 견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독일과 프랑스가 지금까지도 부딪혀 오는 것이고. 이들 3개 통화의 역사를 꽤나 찰지게 설명한다. 달러와 위안이야 다른 책에.. 더보기
니치 (더숲) : 블록버스터가 아닌 니치버스터로? 한국시장에 참 드물게도 원제의 부제까지 그대로 옮긴 책(...) 원제는 NICHE : Why the market no longer favours the mainstream. 읽고 나서도 꽤나 아리송한 책이다. 재미와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별 도움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은 아니라는 느낌. 리승환은 친절하게 책값까지 기입해 드립니다. 책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전반부는 어떻게 주류 기업들이 무너지고, 변화하고,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정 이상의 소비력이 생긴 후 (대공황 회복 이후) 옛날 옛적에는 중간 소비층을 공략하면 그게 바로 블록버스터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그러했고, 포드의 자동차가 그러했다. 이는 GM 등에서 보여주듯 소득에 따른 구분을 통해 조금씩 차별화가.. 더보기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왜 우리는 나쁜짓을 하는가? 원제는 The Honest Truth About Dishonesty. 표지에 코쟁이 새끼는 코가 크니까 거시기도 클 것 같다. 블로그 주인장은 막되먹은 놈이다. 그나마 먹고 살려고 막살지는 않지만(...) 나쁜짓하기에는 너무 멍청하고, 착하게 살기에는 능력이 없어서 대충 살고 있다. 이런 찐따같은 느낌이랄까(...) 인간은 왜 좋은 일을 할까? 왜 나쁜 일을 할까?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 경제학적인 '합리성'을 제시한다. 현대사회는 법과 도덕을 지키는 이에게 incentive를 제공하고, 어기는 이에게 penalty를 부가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범죄와 부정행위에 적용하면 합리적 범죄의 단순 모델 (SMORC ; Simple Model of Rational Crime) 이 도출된다. 과연 그럴까? 전혀.. 더보기
이범의 교육특강 : 교육문제의 현실을 잘 짚고 있는 책 얼마 전 백수에서 학원장으로 전직한 존경하는 벗 프리소퍼옹과 나눴던 이야기 중 일부다. 리 : 이범 책을 보고 있는데, 다른 책과는 비교가 안되게 대한민국 교육을 잘 읽고 있더군. 프 :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이 학원을 안해봐서 그렇소. 대한민국 교육을 알려면 사교육을 알아야 하오. 리 : 그런데 요즘 서울대 사대 졸업생보다 서울지역 교사 충원 수가 적소. 그렇게 교사 질이 높은데 왜 학원을 가오? 프 : 그건 대한민국 공교육 목적이 제대로 서지 않은지라;;; 참고로 프리소퍼 옹은 이 문제를 통해 전국구 유명인이 된 국어교사다. 프리소퍼옹의 말마따나 사교육을 겪은 이범은 확실히 다르다. 진영논리를 떠나 현실적이고 적확한 비판을 가한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교원평가 법안은 .. 더보기
똑똑한 바보들 :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간극 원제는 The Republican Brain. 그러니까 공화당 지지자의 뇌… 정도가 되겠다. 팀장님과 정신없이 소주를 까다가 대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때 팀장님이 추천한 책.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뇌 자체가 다르다는 게 이 책이 하는 소리다. 편도체는 보수가 더 민감하고 (위험에 민감) 전대상피질은 진보가 더 발달해 있어서 오류 검증과 대안 모색이 쉬움. 일단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구분 자체가 더럽게 애매하니 정리하자. 저자는 보수주의자를 두 가지로 정리한단다. ‘변화에 대한 저항’과 ‘평등에 대한 저항’으로. 진보주의자는 이해, 변화, 포용 등을 ‘요구’하면서,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회피한다. 아무튼 이렇게 다르니 친해질 리가 없다. 진보주의자는 보수주의자는 두 가지 점에서 차이를 .. 더보기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 : 금융위기에 대한 좋은 요약 어찌된 게 책 제목이 하이만 민스키 띄우는 제목으로 됐는데 원제는 The Origin of Financial crises : Central banks, Credit bubbles and The efficeient market fallacy다. 내용도 원제에 훨씬 부합한다. 이 책은 효율적 시장 가설과 정책이 어떻게 망했는지 설명하고, 중앙은행과 버블을 다룬다. 아마 이 책보다 금융위기, 버블을 잘 설명한 책이야 많겠지만 쉽게 설명한 책은 없을 듯하다. 요약하기 귀찮지만, 이 책도 안 볼 게으른 누군가를 위해 주요 내용을 바치자면... - 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르면 중앙은행 자체가 없어야 한다. 금융시장도 효율적이니 가격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효율적 시장론자들은 되려 중앙은행이 시장질.. 더보기
베스트셀러 30년 : 대한민국 인기도서의 지형도 언젠가 메신저 대화. 리승환 : 시간나면 연대별로 대한민국 베스트셀러나 한 번 정리해보지 않을래요?예인 : 너무 힘든 작업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책이 있더라.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의 연간 베스트셀러를 죽 정리한 책. 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내가 얻은 결론은 '베스트셀러의 법칙 따위는 없다'는 거다. 크게는 시대정신이 들어가지만 시대정신은 그다지 일방적이지 않다. 개인주의가 커지면, 그만큼 공동체에 대한 반동의식도 함께 작동하는 식이다. 그렇다고 베스트셀러들이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찌른 것만도 아니다. 그런 책은 많았을 거다. 어쨌든 베스트셀러는 살아남았고 많이 팔렸고, 이들이 오히려 트렌드를 창조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왜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을 통해 성공의 요소를 찾는.. 더보기
매거진 컬처 리뷰 : 한국에서 잡지만들기 김봉석 옹 덕택에 알게 된 책. 최근 회사 일도 있고 해서 강의도 듣고 책도 사 봄. 뭔가 범죄자스러운 프로필의 김봉석 옹(…)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단 이 책 자체가 꽤 잘 만들어진 잡지의 느낌이다. 4파트로 딱 나눠져 있다. 형식이 몽땅 인터뷰라 좀 질리는 감이 있다. 특히 1, 4 부분은 대동소이한 질문으로 짜여 있어서 더욱 그렇다. 아마 사람에 따라 맘에 드는 부분이 있고, 없는 부분이 있고 그럴 듯. 디자인이 꽤나 훌륭해서 보는 맛은 감질나는 책. 1. 한국의 주요 잡지를 소개2. 한국의 잡지 에디터들의 이야기3. 한국의 아트 디렉터들 이야기4. 셀프 퍼블리싱 이야기 아무튼 감상. 잡지가 위기라는 말은 젖혀 두자. 지금 위기가 아닌 시장을 세 가지만 대봐라. 내가 굳이 들자면 카지.. 더보기
불편한 인터넷 리뷰 : 인터넷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팀장님이 책을 배송받은 즉시 내게 넘기며 “승환씨. 이거 한 번 읽어봐.”라고 한 책. 팀장님은 만렙에 가까운 쿨게이다. 나는 쪼렙 쿨게이지만 어쨌든 딱 어울리는 책을 추천받은 듯. 굉장히 좋은 책이다. 필자가 여럿이다보니 중언부언 겹치는 내용이 더럽게 많다는 문제는 있다. 고로 대충 읽기를 권한다. 원제는 The Offensive Internet : Speech, Privacy, and Reputation이다. 이쪽이 확실히 내용을 잘 보여준다. 인터넷은 위대한가? 그렇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으니. 효율성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렇다면 또 한 가지 질문. 인터넷은 아름다운가? 글쎄. 때로는 그렇고 어딘가는 그렇다.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고, 어딘가는 그렇지 않다. 당연한 일이다. .. 더보기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리뷰라고 남겨본다 아는 누님 작업실에서 업어온 책. 제목에서부터 딱 꽂힌 책이다. 내가 예전부터 줄기차게 주장한 게 “여성용 야동은 드라마다!”였으니. 일단 나랑 취향 맞는 사람이라면 미친듯이 재미있게 볼 책이다. 실생활에 아무 도움은 안되겠지만 이런 분야에 흥미 있는 사람이라면 사두고 읽어볼 책. 과학적으로 남녀의 성욕과 신호에 대해 분석한다. 뭐, 생리적인 반응을 실험하고 이를 진화심리학으로 설명하는 거야 이제 꽤 일상화되기는 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미있는 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검색어’를 가지고 연구조사한 게 꽤 들어간다. 다들 알겠지만 인터넷만큼 날것을 마구 뱉는 곳이 어디 있겠나? 내용은 요약하면 별 거 없다. 남자 새끼는 원래 애새끼를 낳을 확률이 40% 정도인데다가, 아무데나 뿌리는 게 유전자 남기기.. 더보기
문제는 리더다... 를 읽고 잡평 문제는 리더다. 맞는 말이다. 물론 책임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니까 국개론1(국회의원개새끼론)에 이어 국개론2(국민개새끼론)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한국의 문화는 여전히 리더에게 막강한 권력이 있고, 또 리더에게는 엄청난 시선이 모인다. 그가 하는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사회를 움직인다. 그렇다면 어떤 리더가 훌륭한 리더인가? 그리고 지금까지 리더들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2012년 대선을 통해 5년간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이들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정관용이 4명의 멘토(?)에게 질문한다. 남재희, 김종인, 윤여준, 이해찬이 그들이다. 이 중 이해찬은 다른 세 명에 비해 확실히 격이 떨어진다. 지식이나 경륜이 아니라 시야가 좁다. 다른 셋에 비해 정파성이 강하.. 더보기
각하에게 추천하고픈 책 릴레이 최근 모종의 이유로 잠시 웹에서 뜸했는데 릴레이 바톤을 받아서... 세상에는 4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1. 게으르고 똑똑한 사람 : 어지간하면 남들 괴롭히지도 않고 오래 있지도 않아서 아주 좋은 직장 동료. 2. 게으르고 멍청한 사람 : 그야말로 HELL. 잘리거나 지 발로 옮기기에 별 문제가 안 됨. 3. 부지런하고 똑똑한 사람 : 이상적인 직원. 물론 이런 사람은 거의 없으니 여기 별 문제가(...) 4. 부지런하고 멍청한 사람 : 최악의 직원. 각하가 이 유형에 속함. 문제는 각하는 무려 대통령! 부지런하고 멍청한 상사와 있으면 그야말로 괴로움 그 자체다. - 쓸데없는 일을 시킨다. - 쓸데없이 수정을 시킨다. - 그것도 없으면 쓸데없는 일을 만든다. - 쓸데없이 야근을 한다. - 쓸데없이 야근.. 더보기
라캉을 여행하는 잉여를 위한 안내서 종종 주변 잉여들이 라캉과 정신분석학에 대해 물어보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 난 이 둘을 잘 모르고, 성격상 모르면 찌그러지는 비겁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 모난 성격에도 생존할 수 있었던 거고(...) 하지만 근 2년이나 펼쳐진 인터넷에서의 키보드 전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택광으로 대표되는 라캉 옹호파와 아이추판다로 대표되는 '이택광 비판'세력이 왜 그토록 치고 받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전 글에서 설명했다. 여기서는 그동안 펼쳐진 주요 논지에 대한 정리와 내 입장을 더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내가 바라보는 일련의 논쟁 지점은 다음과 같다. 1. (특히 라캉에 기반한) 정신분석학이 얼마나 설명력을 가질 수 있는가? 2. 라캉주의자들이 과학 외의 .. 더보기
정신분석학을 까는 아이추판다를 까는 이들의 논리 집에 와도 할 일이 없으니 키워질이나 하게 된다. 아래 논쟁에 대한 일종의 관전평이라 보면 속 편하다. [청춘상담앱] 치유하세요, 그래야 더 잘 투쟁합니다 (한겨레) 너 컴퓨터 공학과 나왔으니 내 핸드폰 좀 고쳐봐라 (아이추판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들의 과거는 반복된다 (아이추판다) 그래서 어쩌라고? (아이추판다) 미국의 맹목적 추종자들 (아이추판다) 정신분석학은 진보적인가? (아이추판다) 정신분석학은 진보적인가? : 몇 가지 보충자료 (socio) 청춘상담앱 정혜신 인터뷰에 대한 아이추판다 님의 비판에 대한 답변 (한윤형) 오래된 습관의 단순한 반복 (아이추판다) 화이팅, 키워들!!! 최근 정혜신 - 아이추판다 - 한윤형을 둘러싸고 이른바 관심법 대전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아이추판다는 아니고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