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번역보다 외래어 표기법부터개념 번역보다 외래어 표기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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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
Posted at 2008. 7. 31. 23:5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김종배님이 잘 분석해 주셨지만 결국 이번에도 '초점'이 있었던 쪽이 승리했습니다. 마치 지난 경선에서 '집값'을 충실하게 밀어붙이고 대선에서 '경제'를 강조한 한나라당처럼 말이죠. 공선생이 한나라당 인사는 아니지만 플랜카드 색부터(...) 정책 및 사상을 지켜 볼 때 친한나라당임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주경복 후보는 민주당 색과 민노당 색을 섞어 쓰더군요... -_-...
저는 이번 선거를 지켜 보면서 노회찬 - 홍정욱의 그것을 내내 떠올렸는데 결과도 비슷하더군요. 단 노회찬 후보가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고 홍정욱 후보는 말도 안 되는 재력과 토론 거부 등 양아치짓까지 행했음을 생각하면 - 공정택도 몇 번 빠지는 양아치임은 마찬가지이지만 - 주경복 후보는 꽤 선전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주경복 후보가 '방어'에 그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구체적 대안까지는 아니라도 말이죠.
죠지 레이코프는 자신의 책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에서 보수 진영이 내 놓는 프레임을 공격해 봐야 그것에 얽매이고 개념의 해석을 선점당하고 그들에게 끌려갈 뿐이라 말합니다. 죠지 레이코프가 말하는 '코끼리'는 공화당을 상징하고 민주당의 실책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제가 볼 때 한국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볼 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첨예한 이슈는 결국 '학교 선택제'였습니다. 이 외에 많은 이슈가 있으나 자립형 사립고는 전체 학생이 대상이 아니고 이외에는 대부분 학교 내 경쟁이라는 점에서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이냐 하면 중학교 졸업 순간 아이의 삶이 상당 부분 결정됩니다. 저는 비평준화 지방 고교를 다녔는데 제가 졸업한 학교의 절반 가량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를 가는 반면 그 한 등급 아래 학교만 해도 이 정도면 용 취급 받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국 단위로 이루어진다니, 머리가 아찔합니다.

공정택 후보를 비롯한 보수 진영은 이러한 결과를 '경쟁'과 '자유'라는 개념으로 포장합니다. 경쟁과 자유 모두 소중한 가치입니다. 경쟁이 없었다면 어찌 우리가 물질 문명의 혜택을 입을 수 있었겠으며 자유가 없었다면 이러한 경쟁조차 있었겠습니까? 분명 한국의 교육은 너무 획일적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들 역시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있겠지요.
'자유'와 '경쟁'이라는 가치는 분명 소중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결과는 끔찍합니다. 그 어떠한 가치라도 인간을 위해야 하며 때문에 사회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행복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육은 사회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결국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뀐다 바뀌었다 말은 많지만 한국은 여전히 지독한 학벌 사회입니다. 때문에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하려고 지독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죠. 말이 좋아 '자유'와 '경쟁'을 이루기 위한 '학교 선택제'이지, 여기서 '성적 순' 이외에 어떤 요인이 개입하겠습니까? 미안하지만 공부 못 하면 막장이거든요.

과연 이것은 몇 %만을 위한 '경쟁'입니까? 이러한 '자유'를 통해 다양성이 싹틀 수 있겠습니까? 이는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현재 설립된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왜 대부분 외국어고인지, 그리고 그 곳이 왜 입시기관, 엘리트 양성기관으로 되었는지 - 변질의 기회조차 없이 -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은 강남 아주머니들이 대안학교를 만들어 학원 강사를 초빙하기까지 한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저 방어적, 수세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주경복 후보 및 진보 진영이 아쉽습니다. 비록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경쟁'과 '자유' 그 자체를 깨 부수며 장기전에 대비했어야 했습니다. 단순히 그들이 내세우는 정책에의 반대가 아닌 그들의 가치가 얼마나 허구적으로 적용되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괴로운 삶을 강요하는지 알려 주었어야 했습니다. '경쟁'과 '자유'는 '상생'과 '평등'만큼이나 소중한 개념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개념을 소수에게 봉사하는 개념으로 더럽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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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훈이 섬뜩하군요. 대학 vs. 공장이라니... 겉으로는 부정하는 듯하면도 사회에 뿌리박힌 인식의 틀을 보여주는 듯해서 보기 참 거북합니다. 차라리 의미없는 "정직,근면,성실"이 나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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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대통령보다 직접적일 교육정책장 뽑는 선거인데..
투표율이 너무 안습이라..ㅠ_ㅠ;
홍보 부족인건지.........에휴........
역시 고르게 공후보가 30& 이상 나왔다는것도 좌절스럽고
교육비쯤이야 생각하는 사람들이 30% 이상이란건지..ㅡ_ㅡ;
후배 : 그러게 말이에요.
승환 : 연락은 제대로 한 거야?
후배 : 네, 그런데 다들 문자를 씹네요...
승환 : 아, 빡도네. 얘네들 혹시 우리 우습게 보는 거 아냐?
후배 : 아니에요, 설마......
승환 : 아닌데 이게 뭔 짓이야?
후배 : 아뇨, 형만 우습게 보는 거에요, 우리가 아니고......
승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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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정말....ㅋㅋㅋㅋㅋㅋ
그럴때 있어요...
정말 ㅋㅋㅋㅋ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하하 웃었네요...
감사해요.
오늘 아침에도 정말 상쾌하게 시작하겠습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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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승환씨 후배님들은 당할수가 없군요.
스토리를 모아서 만화책 내시면 대박나겠습니다. ㅎㅎ -
민트무개념 후배들이 많군요. 하하하..
다 필요 없고..-_-; 전 간만에 학교 가니까 잘생긴 후배밖에 눈에 안띄더라는;; -
오늘 윤리학에 대해 아픈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승환 : 응?
제가 원래 잡식성이라 여러 책을 보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후배가 가리킨 자리에는 '서양 윤리학사'가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몇 달 전에는 반대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승환 : 음... 뭐, 내가 좀 윤리적이기는 하다만... (당시는 '사회윤리의 제문제'를 읽고 있었습니다)
후배 : 아니, 책 말고 파트요.
이 책의 1장은 '성도착 행위'였습니다.
최근 안드로메다에는 개념들이 우글우글거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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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시나봐요? (후배들 앞에서!?)
왠지 저런 후배가 있어야 재밋지 않나요? ㅋㅋ
말잘듣는 애들은 재미가 없어서리~;-
2007.09.29 00:53 [Edit/Del]사람들만 보면 놀고 싶어지는 사회유희적 동물 -_-? 인지라 남들 앞에서 책은 잘 못 읽는 편입니다.
말 잘듣는 애들이 재미는 없는데 최소한 열받게는 안 하기에 그냥 말 잘듣는 애들이랑 놀고 싶습니다... 만 애들이 저를 만만하게 봐서 그런 일이 없다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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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우리 과방에도 그 책이 굴러다녔죠. 꽤 오래된 책이었던 것 같은데, 다른 책일지도 모르겠네요. (1장이 성과 관련된 내용이었던 건 맞는데 말이죠) 승환님은 후배들에게 대체로 그렇게 오해(혹은 이해)받고 있는 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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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00:55 [Edit/Del]1장이 성과 관련되었으면 맞을 겁니다. 대체로... 라기보다는 몇몇 정신나간 놈들을 올렸을 뿐이죠 ^^
나머지 대부분의 후배들은 대개 저를 존경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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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지성인이고자 한다. 그런데 사실 지성인은 사전에 등장하지 않는 개념이다. 그렇다고 있지도 않는 것을, 혹은 되지도 않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없다고 해서 그것의 개념정의가 불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비록 다소 자의적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지성'이라는 말이 분명히 존재하는 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나름 '지성인'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 이와 개념적, 조어적으로 비슷한 단어인 - 의미상 개념으로는 그렇지 아니할 것이다 - 지식인을 먼저 논해보자. ‘지식인’이란 사전에 따르면 ‘일정한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 또는 지식층에 속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교양’은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정의에 따르면 교양은 사실상 지식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다. 이들 정의에 따르면 지식인의 의미는 교양인으로 바꾸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지식인, 교양인을 지성인이라고 불러도 문제가 없을까? 이를 위해 知性人의 性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 보자. 여기서 性은 性品을 의미한다. 성품이란 영어로 nature, disposition, temper, temperament;(a) character 등으로 번역되나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동양 고유의 언어이다. 이는 사전에 따르면 ‘사람의 성질이나 됨됨이’를 의미한다. 즉 지성인은 지식인(교양인)과 달리 그것이 단지 ‘서술적, 이론적 앎’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성질로 체화한 사람’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하면 사르트르가 ‘지식인을 위한 변명’에서 주장했던 ‘지식인’의 개념에 가까운 것으로 굳이 ‘성품’이라는 동양 특유의 단어를 빌리지 않고 표현한다면 ‘실천 지식인’이라는 어휘가 적절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지성인으로의 삶을 견지하고 있는가? 물론 이는 지성인이 완성형이 아닌 삶의 과정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답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러한 박한 지식을 지니고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가며 스스로가 지성인인지 묻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일 테니까. 즉 ‘내가 지성인다운 일을 하고 살아갔는가? 혹은 그렇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은 ‘나는 교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가? 노력할 것인가? 또한 그것을 체화하여 삶 속에서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했는가? 혹은 노력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꾸어 묻는 것이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부끄럽게나마 그러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비록 이러한 이야기를 내세우기에 내가 부족한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이것은 내 삶의 대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이러한 지성인의 길을 걸어오며, 혹은 걸어가려 하며 어떠한 일을 해 왔고 어떠한 일을 하려 하는가?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스스로를 부단히 성찰하며 살아가는 것’이 지성인다운 행동이었으며 앞으로도 취할 지성인다운 행동이라고 답하고자 한다. 물론 이것은 전혀 대단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지성인의 구체적 행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개념 그 자체,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해낸 것이 없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유치한 변명이라 할 수도 있을만큼 소극적인 답변이다. 사실 이것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내 체험의 넓이와 사유의 깊이는 좁고 얕기 그지없는데. 또한 미래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런 초심이 있는 한 다시 시작할 곳은 남아있다. 즉 ‘지성인으로의 초심’이 내 내부에 존재함은 내 스스로가 완성형으로써의 지성인은 되지 못할지언정 과정형으로의 지성인으로는 남아 있는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그것이 완성형 - 그것이 존재하건 않건 - 으로의 지성인이 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중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중심의 가치는 올바른지의 여부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성인으로써 지녀야 할 초심은 삶의 초석으로써 더없이 훌륭한 그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어떠한 결과물로도 이야기할 수 없다. 그저 내 삶으로 온전히 증명해 나아가야 할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기에 더욱 놓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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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와 과정으로서의 지성인과, 축적된 결과로서의 지식인을 가르자면, 지성인은 결국 스스로의 만족 측면과 남들의 인정이 다 필요할 듯 합니다. 계속 정진하시면 원하는 위치에 다다르겠지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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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01:02 [Edit/Del]분명 본질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들의 인정을 받는다는 측면에서의 테크닉 역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언제나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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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님과는 다르게...
다 못읽었습니다. 죄송.
웹상에서는 글을 읽는다는게 아직 어렵네요. 더구나 이해를 해야만 하는 글은 3줄이상 불가능. 에혀
동감!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철저할 정도로 외래어표기법 준수하는데 욕이란 욕은 다 먹더군요.
피터 아츠를 페테르 아예르츠(네덜란드어 표기법을 따지면 후자가 맞습니다)라 쓴다고
온갖 욕설 댓글 달리는 거 보면 누굴 탓해야 할 지 가끔 혼동스럽더군요.
나 같은 사람은 이런것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는;;
형 글을 읽고 보니 전적으로 형 의견에 동의
"외래어는 한국인이 편리하기 위해 표기하는 것이지, 외국 발음에 가깝게 쓰기 위해 표기하는 것이 아니다."
적극 공감하면서, 다만 외국어 발음을 '보충적으로' 존중할 필요는 당연히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취지로 쓰셨겠지만요.
추.
방명록 확인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