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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포스트 386 세대, 그리고 거대한 변환 5년만에 엠티를 다녀 왔다. 본인은 대학 들어갈 당시 엠티 100일을 계획했고 3년간 60일을 채우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는데, 어쩌다보니 이후 2일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대학 생활을 마감했다. 정확히 졸업이라기에는 뭐하지만... 본인이 속한 조직은 소위 사회과학학회라 주장하는 술 먹고 세상 까는 곳인데 - 괜히 주인장이 이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아니다 - 대개 그렇듯 이 조직도 운동권의 유산이다. 변해가는 시대 속에 대부분이 폐업 선언을 했지만, 본인이 속한 곳도 일자전승-_- 이라는 이름 하에 매년 한 명씩 또라이만 남는 게 현실이었다. 그런데 어찌 된 게 올해 열 마리가 들어왔다. 기타 학회도 장사가 꽤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야 온갖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역시 촛불이 생각났다. 물론 이 놈들이 .. 더보기
플래쉬로 배우는 즐거운 금산분리 완화 ... ... ... ... ...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핳하하하 사실 광우병을 비롯, 무릇 떡밥이란 것들이 온갖 괴담을 달고 다니듯 이 금산분리도 괴담이 좀 따라 다님은 부정할 수 없지만 저런 극단적 단순화는 out of memory가 뜨면서 게임에서 튕겨나가는 2MB나 가능한 일, 여기에 대해서는 김상조 교수의 글을 추천하는데 길기는 해도 무조건 일독을 권할만한 글입니다. 그 밖에 foog사마의 글과 이정환님의 글도 시간은 흘렀지만 시간이 난다면(?) 읽어 보시길. 아, 저 플래쉬도 여자애가 이쁘니까(...) 한 번 보세요. 미인은 공유할수록 가치가 커지는 법입니다. 더보기
어떤 컨텐츠가 살아남을까? 예전에 절대 미디어 법칙이라는 되먹지도 않은 글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부합하는 컨텐츠를 내 놓는 이들이 살아남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히 같은 내용을 담을 경우 어떤 컨텐츠가 살아 남을까요? 저는 여기서도 결국 수용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위 질문은 '사람들은 어떠한 특징을 가진 컨텐츠를 받아들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도치시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어제 강의석에 대한 글을 썼는데 사실무근이 상당히 섞여 있음에도 어떻게 아직까지도 이토록 이야기가 잘 퍼질까요? 광우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판을 키운 것은 광우병 자체보다 용자 이명박 옹의 대응에 있으나 그 토대를 마련한 것은 광우병 괴담이었죠. 비단 광우병 뿐 아니라 곳곳의 괴담은 힘이 셉니다. 대우조선 매각에서도 괴담이 나돌며 힘을 발휘.. 더보기
광우병의 약점 승환 : 아, 취업은 해야 하는데 가진 건 없고... 후배 : 그러게요... 승환 : 광우병 소나 먹고 죽어 버릴까? 후배 : 형, 그거 잠복기간 있어요. 승환 : ...... 결론 : 사약은 원샷으로 더보기
개콘화된 백분 토론에 대한 유감 얼마 전 비정규직 강사 생활로 삶을 이어나가시는 선배 홈페이지에 백분 토론에 왜 자꾸 이상한 양반을 영입하냐는 짧은 덧글을 달자 이러한 덧글이 돌아왔습니다. 또라이들이 나와야 보는사람 재밌지. 백분토론의 개콘화.. ㅎ. 마침 한국에 와서 우연찮게 처음으로 보게 된 프로그램이 무려 '주열사' 주성영이 나오는 백분토론이었습니다. 보면서 웃기기는 하던데 그 이상으로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사실 저는 몇 년 전 방송국 PD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도전하고픈 영역은 infortainment였지요. 영어에 정신나간 나라에서 살아 온 분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정보 + 오락의 합성어입니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매번 '방송의 공영화'를 추구하고 '지나친 상업화'를 견제한다는 이유로 요 몇 년 새.. 더보기
촛불시위가 월드컵을 넘어설 수 있을까? 지난 주 선배 커뮤니티에 쓴 글이다. 저는 지금 촛불시위가 흥미롭게 보이기는 해도 이후 긍정적 영향을 낳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광우병 사태'는 어디까지나 안전문제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문제이니까 지금 이렇듯 폭발적 반응이 가능하지만 실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이익을 해치는' 정확히는 '그렇게 보이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대개 소수를 조지는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렇게 바쁜 세상에서 갑작스레 연대가 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촛불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낙관적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지금 내 눈 앞에 떠오르는 풍경은 2002 월드컵의 그것이다. 물론 그 지점이야말로 사람들이 바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낙관적으로 기.. 더보기
광우병과 선동의 정치 광우병 가지고 이야기가 많다. 나는 예전부터 광우병은 단순한 '테크니컬 배리어'였다고 주장해 온 우겨 온 사람이다. 광우병 위험에 대한 이야기는 YY님의 글, Ha-1님의 글, 모기불님의 글, 아이추판다님의 글 등등을 참고하면 좋겠다. 여기에 반박하는 글들은 지겹도록 찾을 수 있으나 그것이 어떠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작성되었다고 보기에는 미진한 면이 많다는 게 내 생각이다. 혹자들은 '과학이 전부냐'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럼 뭐 가지고 이야기할거냐'고 묻고 싶다. 오해는 말기를.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실질적으로 광우병은 위험요소가 아니다'라는 것이지. '자, 그럼 쇠고기를 수입합시다'가 아니다. 과학은 '가치 판단' 이전의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고 정책은 '가치 판단' 이후의 것이다. 어쨌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