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신고 및 감사인사귀국신고 및 감사인사

Posted at 2008. 6. 30. 01:0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6월 29일자로 귀국했습니다. 4개월을 채우지 않았는데 어차피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었기에 큰 미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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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용기...

사실 지나간 시간을 쉽사리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와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지니는 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후 나아갈 길이 불명확함을 생각하면 갓 지난 일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조금 성급하게나마 평가를 내리자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붙들고 늘어지며 고민했다는 것만으로도 표면적인 결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중국 행 기간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신기하리만큼 블로거 분들께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군요. 몇몇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는 inuit님, 바쁜 와중에도 메일을 통해 제가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제서야 3년간 잡고 있던 하나의 질문을 버리고 다음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신저를 통해 귀찮게 하는 펄님, 당연히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턴이나 한 번 내 볼까 하는 불쌍한 중생에게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누구보다 상하이신님께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신세를 떠나 민폐라 해야 할 정도인 것 같네요. 덕택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후배가 올 때 맞춰 오도록 하여 더 많은 만남과 경험의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숙식까지 신경 써 주신 부분에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ㅜ_ㅜ

마지막으로 Psyk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지는 오래 되었는데 직접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Psyk님이 직접 자세히 설명하셨네요, 얻어먹기만 한 저로는 그저 죄송할 뿐. 덤으로 막판에 차비 부족으로 차관을...... 상하이신님과 Psyk님과의 만남은 언제 따로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여기 풀기에는 조금 길군요.

여하튼 이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웹을 통해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단 제가 어설픈 질문괏 생각에 묶여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상하이신님과 Psyk님은 해외에서 만나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현지였기에 더욱 큰 가르침과 도움을 줄 수 있었고요.

저는 제가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무언가가 그리 크지 않고 경험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게 주신 풍부한 경험과 현장에서의 정보는 아마 제 주변 또래들은 누구도 가지지 못할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중국행은 제게 이러한 생각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제게 준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바로 저 역시 그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삶을 몸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 더 성실히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글에서는 언급하지 못한 많은 분들까지 포함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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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험 하고 오신 것 같네요. 귀국을 환영하고요 별 도움도 못 됐는데 감사까지 받고 민망하네요.. ^^;;
  2. 내 즐거움만을 위한 시간은 아니었는지 걱정되네요.
    앞으로 쭈~욱 행복하세요.^^
  3. 월컵투뷰리풀대한민국
  4. 낙타등장
    귀국하는데 지대한 공로를 한 낙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왜 이런 말은 없는거야?? ㅡ.ㅡ
  5. 민트
    귀국 축하드립니다. ^^ 조만간 뵈어요. ㅋㅋ
  6. 음.. 제가 중국에 있는거 맞는지 자꾸 조사하니까 귀국 선언을.. ^^

    짧지만 의미있는 인생의 한 챕터였으리라 생각해요.
    멋진 다음 챕터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7. 최기성
    한국에 왔군요.
    하악.
    형 여기 겨울이라 추워요.......
  8. 덧말제이
    환영합니다~ ^^
  9. 민폐는 무슨...인생 길게보자고..내가 들이밀 때가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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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를 잊게 해 줄 희소식양극화를 잊게 해 줄 희소식

Posted at 2007. 2. 7. 17:0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안녕하십니까, 리승환 옹은 오늘 오전 국내 여성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기지 못해 귀국일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로 변경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인천공항에서는 리승환 옹이 도착하는 16시부터 리승환 특별 사인회 및 초콜렛 증정식을 열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수천여명의 열성 여성 동지들이 인천공항에서 텐트를 치고 리승환 옹의 귀국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리승환 옹은 이에 '이벤트로 프리허그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히며 요즘같이 힘든 때에 자신이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의 6억 여성 인민 동지들은 눈물을 흘리며 리승환 귀국 연기 서명 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제품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 한국 경제 관계자들을 곤란케 하고 있습니다. 이미 리건희 선생은 전용 비행기를 이용, 친히 상하이로 가 리승환 옹을 설득하겠다고 나섰으며 애드립을 즐기는 로무현 대통령조차도 속쓰림을 이기지 못해 겔포스를 물마냥 들이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리승환 옹은 '내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남들은 수려한 외모가 부럽겠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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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 내가 쓴 글을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내가 생각해도 난 참 한심한 놈인 것 같다 -_-;
  2. 프리허그 날자는 언제인가요?
    디카들고 찾아가겠습니다.:D

    어서오세요.
    • 2007.02.09 01:01 [Edit/Del]
      프리허그 날짜는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고려했습니다 -_-
      촬영은 관계없지만 초상권은 잘 보호해 주세요...
  3. 어서오세요.. ^^*
  4. 프리 하이킥을 해드립죠...^^
  5. 사면초가, 진퇴양난.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6. 형은 확실히 평범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 2007.02.09 01:09 [Edit/Del]
      이제껏은 평범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이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니 블로그는 아주 잘 들어가진다. 중국 정부에서 건드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_-
  7. 이 소식 자체가 양극화인데요. 굳이 극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
    • 2007.02.09 01:11 [Edit/Del]
      얼굴이 죄입니다 -_- 참고로 inuit님 블로그도 접속이 안 됩니다. 중국 정부에서 자본주의를 유포한다는 이유로 통제를 가하는 것 같습니다 -_- 정작 중국인들 생각은 자본주의 예찬인 듯 하지만...
  8. 앗. 우려하던 사태가..-_-
  9. 인천국제공항만 폭파 시키면 되는겁니까?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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