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연금 줘야 할까?올림픽 메달 연금 줘야 할까?

Posted at 2008. 9. 8. 22:59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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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올림픽 메달 연금은 금은동에 따라 매월 100 - 45 - 30 입니다. 이게 적어 보여도 적은 게 아닙니다. 금메달 하나 먹었다고 하면 건강한 운동선수인만큼 이후 50년은 더 살텐데 년 1200만, 50년이면 6억이 됩니다. 여기에 보너스 등도 좀 얹어 줘야죠. 물론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이 가치가 좀 깎이기는 할 겁니다. 물론 이전부터 이만큼 줘 온 것을 생각하면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개인전이 이 정도인데 단체전이면 장난 아닙니다. 이번 올림픽 야구 대표팀 로스터는 24명입니다. 6억에 24를 곱하면 무려 144억이 나옵니다. 금메달 하나 따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할지 저는 참 의문이라는... 일본은 아예 연금이 없고 대개 선진국일수록 메달에 대한 대우가 짠 반면 개발 도상국은 대우가 극진합니다. 메달이 그만큼 안 나오기 때문인데 한국은 애들 족치는 시스템에 군 면제까지 걸린지라 메달도 규모에 비해 터져 나오는데 무슨 돈을 그렇게 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1. 민트
    144억이라니 와..-_-;
    그 반의 반만 들여도 불쌍한(?) 패럴림픽 친구들을 편하게 운동 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2. 올림픽에 나오는 실력의 야구선수들한테 백만원이면 그리 큰돈도 아닐텐데;;
  3. 흐흠
    뭐.. 국회의원들한테 월급도 주는데
    안아까운 돈이지요.
  4. 음..144억이라..
    진짜, 그러고보니 국회의원한테 주는 돈이 더 아깝네요 -_-;; 갸들 월급 100만원만
    떼면 안되겠니~!!
  5. j
    저사진과 글이 참 잘 어울리네요 ㅋ
  6.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네요?
    제1회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상품이
    평생 이발권이었는데 말이죠.

    한국도 경제어려운데 연금대신 김아중 5회 사용권 이런거 발매하면 쿨럭..
  7.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아니니까" 당연히 줘야합니다.

    국민들은 여전히 4년마다 한번씩 주기적으로 "금메달, 금메달 하아아아아아아아앍" 하며 딸딸이를 치는데

    온국민이 파이셔처럼 은메달하나에 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
    -오스트리아는 금메달은 아예 없고 파이셔가 딴 은메달1개가 최고 기록입니다- 대인배 마인드를 갖춘 선진국이 되기 전까진

    4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스포츠 내셔널리즘이라는 물뽕값으로 그정도 내는걸 아깝다고 생각하면 안되죠! 비겁합니다!! 좋다고
    찍찍 싸놓고나선 화대줄때가 되니까 '이거 7만원은 좀 많은거 같은데' 이래선 곤란합니다!
  8. 정군
    군대 면제 대상은 군면제 연금 둘 중 하나 선택하는 걸로,
  9. 충용무쌍님이 답이 딱이네요.

    이상으로야 없애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처럼 시스템은 개판으로 유지한 채 어쩌다 튀어나온 천재(장미란, 백태환 같은)나 구질구질한 훈련 방식에 의지해 선수들 뽕빠지게 부려먹으면서 저 돈도 안 주면 뷁이죠. 그걸 지켜보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열라게 '딸딸이'나 치던 '국민'들이 저 돈 아깝다하는 것도 우습고요. -_-;
  10. 뭐냐
    이 멍청한 발상을 하는 그대는 대체
    누구? 끽해여 현금가치 계산해도 그들이 국위선영하고 노력한 대가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각 연맹에서 지급하는 금액이니 세금성격도 옅을 뿐더러 설령 세금으로 충당한다 하여도 그금액의 크기또한 조족지혈. 대체
    그대가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길래 아깝단 말을 국위선양한 저들에게 할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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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림픽 노 매너 이유한국의 올림픽 노 매너 이유

Posted at 2008. 8. 10. 17:10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최민호 선수가 유도 우승하고 약간의 구설수가 있습니다. 우승하고 울기만 하고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가 제로라는 이야기인데요. 뭐, 처음 나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사실 금메달일 때 혼자 기쁨에 겨워하는 거야 한국에서는 기본이고 질 때는 더 가관이었던 적도 있었죠. 이거 말고도 많습니다.  이거 무슨 체대 입시 시험도 아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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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은메달 파이셔는 완소훈남으로 떠오르고 있군여...

물론 스포츠에서 이기면 기뻐해야죠. 그런데 프로와 아마츄어는 좀 다르게 봐야 합니다. 저는 프로끼리의 싸움이야 무슨 짓을 하든 좋다는 쪽입니다. 서재응이 미국 땅에 태극기를 꽂으며 굴욕을 줄 수도 있고 이승훈이 상대팀 벤치를 돌아다니며 쇼를 좀 할 수도 있고... 그게 고깝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프로는 일단 이기는 게 목표고 자기 관객들을 즐겁게 하면 그만이니까요. 현대 캐피탈이 간만에 우승했을 때 자기들이 헹가래 치던 삼성화재가 그야말로 제정신 아닌 거지, 프로는 승자를 위한 세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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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안내견 학교를 운영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백배를...

그러나 올림픽은 형식상 아마츄어 대회입니다. 싸우는 동안이야 어떻든 끝나고 나면 다시금 축제의 분위기로 돌아갑니다. 뭐, 승부욕이 있는 이상 진 놈이 마냥 기쁠리야 없겠지만 적어도 그게 관례화된 매너란 거죠. 그리고 상대 선수 무시하고 혼자 노는 것은 당연히 결례란 이야기고요. 이게 돈에 찌든 장치라 해서 무시할 것만은 아닙니다. 적어도 그게 하나의 매너로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죠. 프로 스포츠에서는 패자는 악수, 포옹 한 번 하고 조용히 물러나지만 올림픽은 그렇지 않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최민호 선수를 욕하는 게 아니라 한국 스포츠계의 문제입니다. 올림픽 앞두고 매너 교육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볼 때 이건 교육의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한국 선수들이 저렇게 안 하는 게 이상한 시스템에서 살았기 때문이죠. 어릴 때부터 공부고 뭐고 포기하고 운동에 올인, 그렇게 살아남고 살아남은 이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그 쪽에만 목숨걸고 집착하고 . 거기에 국가와 국민이 주는 기대감과 부담. 자연히 승부가 전부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위선양, 올림픽 메달 많이 따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는 한국의 환경이 자랑스럽기는 커녕 참 안타깝습니다. 배우는 것도 없이 무작정 뛰어 노는 체육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것도 입시에 희생당하지, 그 한 편에는 목숨 걸고 운동만 해야 하는 애들이 있지. 좋은 말로 안타까운 거고 쪽팔립니다. 올림픽이라는 축제로 기분을 '해소'하지 말고 언젠가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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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문제부터 해결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1. 윗글에 공감합니다.
    어제 가장 큰 예였는데, 영국이랑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역도에서 4위한 임정화선수 한국 언론에는 거의 안나왔지만,
    영국 60kg 남자 유도 4위한 ...이름은 까먹은... 금마는 BBC 하일라이트때마다 나와주시더군요. 코멘트도 욕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유도스타 잘한다 뭐 이런 뉘앙스로.
    좀 부러웠다는. 우리는 은메달타고 죄송하다고 하는데.
    • 2008.08.10 22:19 신고 [Edit/Del]
      은메달은 다행이고 메달권 밖이면 안습이죠. 웹 사이트 돌아도 한국이 올림픽에 좀 집착하는 것 같기는 해요. 성적지상주의뿐 아니라 민족주의도 한 몫 하겠지만.
  2. 저런 것도 선진국의 여유를 보여주는 한 예가 아닐까요. 우리처럼 금메달만을 목표로 기를 쓰는 게 아닌...
  3. 레이디제인
    이긴 한 놈이 다 가지는 풍토에서 한국 스포츠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에 공감합니다. 한국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교육도 정치도 경제도 다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스포츠 노 매너라는 제목하에 최민호 선수가 우승하고 감격에 겨워 우는 것을 결부시킨 것은 못마땅하네요. 온건한 어조로 말씀하셨지만 "감격해서 우는 건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매너는 좀 부족해 앞으론 개선해야지" 하는 논조이지 않습니까?

    8년을 절치부심하며 묵묵히 훈련하면서 소속팀 방출과 같은 힘든 난관을 극복하면서 얻은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기로서 파이셔 선수에 비해 매너가 없다고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습니까? 같은 상황에서 아주 상식 없는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면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우리 문화에서 최민호 선수가 2등을 하고 파이셔 선수와 같은 행동을 했다면 지금쯤 최민호 선수에 대한 악플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사람은 배경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데 그 사람의 어떤 행동만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더군다나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만한 행동이었는데..

    한국 올림필 노매너라는 글을 쓰실 때 매너 없는 중계와 금메달 지상주의로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한국 언론을 소재로 하셨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2008.08.10 22:23 신고 [Edit/Del]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좀 대충 쓰니 이해를 -_-

      글에도 썼듯 최민호 선수를 까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한국의 경우 밥만 쳐먹고 운동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하지만 말씀하셨듯 상식이 없는 행동은 아니라도 타 국가에서 볼 때 노매너로 비춰질 수 있는 여지는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대회 자체의 취지가 있으니까요.

      마지막 언급하신 부분은 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언제 한 번 써 보고 싶지만 글 솜씨와 머리가...
  4. 레이디제인
    글 잘 쓰시는 데요. 블로그 글 재밌어요
  5. 100% 동감합니다. 성적에 목매는 사회분위기와 그 와중에 희생당하는 대다수의 운동부 학생들이 불쌍할 뿐이지요.
  6. ^ㅈ^
    전 최민호선수가 비매너라 생각하진 않아요. 동매달 따고 자긴 속으로 기뻤다는데 한국와서 듣보잡되고 힘들었다고 한거보고 오히려 펑펑 우는게 안쓰럽고 얼마나 좋았으면 저렇게 울까 싶었어요.정신 하나도 없이 우느라 상대 배려 할 수 없었던것 같아요. 보고 저도 울컥 하더라구요. 남자가 울면 찌질해 보이는데 이건 뭐 같이 울 정도로 감동~!
    그리고 상대 선수가 손 내민거 보고 바로 손잡고 악수하고 품에 안겨(?) 울고 하는게 자연스러웠거든요.
    • 2008.08.11 19:31 신고 [Edit/Del]
      네, 뭐 저도 나쁘다 생각치는 않았습니다. 사람 감성이야 다양한 거니까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너무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
  7. 이승환님(으응?)께서 말씀하신대로 최민호 선수를 까려는 글은 아닌 것 같고요, 전체적인 글의 방향에 대해 공감합니다. 이것은 비단 운동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아직 덜 성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서 말이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8. 매너에 대해서라면..
    한국보다 훨씬 아래인 중국이 있으니깐요.
  9. 사람들이 등수놀이에 집착하니까요. 심지어는 개막식 입장순서를 바꾸기 위해서 영문 표기를 바꿔야 한다는 사람들까지 있으니 뭐.
  10. 어제 양궁에선 중국인(넘?)들 대놓고 괴성을 지르더군요 ㅋㅋㅋ
    은메달 저 선수 잘생겼다.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참 부러운 훼이스군요.
  11. 금메달 따고 우는 모습도, 은메달 딴 선수가 손을 잡아 들어주는 모습도 좋아보이더군요. 오늘 왕기춘 선수가 은메달 따고 우는 모습을 보니 참 안쓰럽더군요. 은메달 땄는데두 울어야 하다니..-_ㅜ
    그래도 예전보다는 사람들이 은메달에 대해 관대해진거 같아요.
  12. 요즘 저도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이란 나라의 저력에 놀랍니다.
    승환씨가 말씀하신 저 몹쓸시스템이란것이 어떻게 보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니 버리지 못하는것일수도 있겠지요.
    아..그리고 금메달 겟수로 순위를 정하는 시스템은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네요.ㅎㅎ
    (올림픽 때문에 문화생활을 전혀 못하겠군요 요즘 ㅜㅜ)
    • 2008.08.12 23:33 신고 [Edit/Del]
      일단 맛을 들였으면 어쩔 수 없죠, 학교에서 운동 제대로 하는 시스템이 어서 들어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ㅠ_ㅠ

      그러고보니 미국은 특이하게 메달 수로 따지던데 캐나다는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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