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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딱지에 대처하는 대통령들의 자세 처칠 수상이 하루는 국회에 나가서 연설하게 되었는데, 손님을 맞이하다가 그만 시간이 늦었다. 그래서 신호를 무시해서라도 예정된 시간 안에 국회에 도착하라고 운전 기사에게 지시하였다. 신호를 무시하고 국회로 가던 도중에, 교통 경찰관이 달려 와서 차를 세웠다. 운전 기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하게 경찰관에게 이야기하였다. "수상 각하의 차요. 지금 국회에 가는 길인데, 시간이 늦어서 급히 가는 중이오." 그러나 교통 경찰관은 "수상 각하를 닮긴 닮았는데, 수상인 처칠 경의 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할 리가 없소. 면허증을 내놓고 내일까지 경찰서로 출두하시오." 교통 경찰관은 수상의 차를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하였다. 처칠은 교통 경찰관이 자기의 직무를 수행하는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튿날, 처칠은 경시.. 더보기
쇼맨십과 커뮤니케이션을 모르는 두 대통령, 노무현과 이명박 최근 들어 사랑받는 노무현, 미움 받는 이명박이라는 공식은 아주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머리 속에 이들은 여전히 비슷한 부류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둘 다 정통 정치인의 길을 걷지 않았음에도 둘 다 정치의 최고 지위에까지 올라섰다는 점, 그리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예전 방식을 고집하고 있고 그것은 기존 정치 행태와 부딪히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둘 다 정당을 내치고 독선적인 길을 걷고자 하며 기존의 조직 구조를 물려 받는데 인색합니다. 가뜩이나 정당 내 씽크탱크가 약한 한국 정당 구조에서 이는 정치 기반은 물론 정책의 안정성마저도 해치며 결국 이들의 지지율을 끌어내렸죠. 결국 두 대통령은 '정치를 싫어하는' '반정치적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더보기
원효대사의 설법과 유명인들의 반응 자다가 깨어나 바가지에 담긴 물을 시원하게 원샷했다고 생각한 원효. 아침에 해골 속의 썩은 물을 발견한다. 원효 : 아니, 내가 어제 마신 이 물이 썩은 물이었단 말인가? 우욱... 우욱... 의상 : 스님, 왜 이러십니까? 잠시 마음을 추스리던 원효는 말한다. 원효 : 스님, 저는 당나라로 가지 않겠습니다. 의상 : 아니, 왜 그러십니까? 갑자기. 원효 : 저는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았습니다. 불법은 당나라에 있지 않습니다. 의상 : 그럼... 스님,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원효 : 네, 무엇인지요? 의상 : 사실 저, 어제 그 해골에 소변+대변을 눴습니다. 원효 : ...... 믿거나 말거나... 여하튼 이 감동적인 설법을 유명 인사들이 듣고 성명을 발표하는데... 이승만 : 반공.. 더보기
대통령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이승만 : 일단 미국에 전화한다 박정희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을 때까지 참으라며 계엄령을 실시한다 전두환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었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은 삼청교육대로 넣는다 노태우 : 전두환한테 물어본다 김영삼 : 물어 볼 사람도 없다 김대중 : 카드 빚으로 세계 최대의 냉장고를 만든다 노무현 :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떻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냐고 성질을 낸다 김정일 : 넣었다고 발표한다 이명박 : 운하를 판다 결론 : 나도 멀쩡한 글이 쓰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 내 대가리가 돌이 되고 있다 더보기
캡틴 츠바사의 몰락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만화는 슬램덩크이다. 그러나 출판에서 저작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좀 더 일찍 정착되었다면 아마 그 몫은 타카하시 유이치의 캡틴 츠바사에게 있지 않을까 한다. '캡틴 츠바사'라는 놈은 일본에 무려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동인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만큼 성공한 축구 만화. 다들 해적판으로는 한 번씩 보지 않았을까 한다. 참고로 SBS에서 방영한 '축구왕 슛돌이'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참고로 이 만화의 중요한 특징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것 (헤어스타일도 다 비슷) 한국에서 줄창나게 해적판이 출간된 후에야 당시 아이큐 점프를 발간하던 서울문화사는 '캡틴 날개'라는 제목으로 정식 출간을 단행했으며 이어 아이큐점프에 그 뒷 이야기 '캡틴 츠바사 J'를 연재한다. 그리고 중간에 .. 더보기
아버지의 힘 이재용 : 아버지, 모든 경영에는 윤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건희 : 유산 필요없냐? 이재용 : ...... 이건희 : ...... 이재용 : 기업은 이윤 획득이 우선입니다... 이건희 : ...... 김현철 : 아버지, 이제 지역주의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김영삼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전라도에서 출마하는 게 어떠냐? 김현철 : ...... 김영삼 : ...... 김현철 : 잘못했습니다... 김영삼 : ...... 김홍업 : 아버지, 이제 더 이상 전라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김대중 : 갈 데 있냐? 김홍업 : ...... 김대중 : ...... 김홍업 : 아니오...... 김대중 : ...... 노건호 : 아버지, 저도 이제 슬슬 정치계에 투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무현 : 나처럼 되고.. 더보기
케인즈라고 현 경기를 살릴 수 있을까? 노무현 오빠는 단 5년만에 GDP를 근 두 배로 올려버렸다. 오오, 박정희 장군조차 이루지 못한 과업을 이루시다니. 역시 노짱, 그것도 전라도의 영원한 아이돌 김대중 선생처럼 인위적 경기 부양 한 번 없이 말이다. 물론 이건 달러 약세의 영향이 엄청나게 큼, 오죽하면 이 기간동안 유럽 주요국도 다들 1.5배씩 올랐으니까. 이거 뭔가 단체로 속는 기분까지 들지만 우리의 조중동은 이 수치의 허구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정부를 비판했다. 보는 눈이 떨어지는 국민을 갱생시켜야 한다는 언론의 훌륭한 자세를 잘 보여준다. 한국 일본 대만 이태리 영국 미국 독일 중국 2002년 11,504 30,809 13,093 21,318 26,541 36,311 24,523 1,132 2004년 14,181 36,076 14.. 더보기
반전영화, 정치인에게 배워라 요즘 가끔 터져주는 좋은 영화에 꼬리표처럼 붙는 평가가 '반전강박'입니다. 잘 만들어진 반전은 분명 재미를 더해주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요즘은 이중반전이 기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도 자꾸 반전 시나리오가 터집니다. 우리같은 일반 서민이야 평생에 그럴듯한 반전은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바쁘지만 정치인에게는 반전이 일상인듯 하군요. 특히 대선 남짓해서는 이런 일이 많은데, 30년간 일어난 굵직한 반전을 한 번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9년 : 민중항쟁 밟으려던 박정희 대통령, 최측근에게 암살 80년 : 겨우 민주화 되려나 했더니 전두환 대통령, 민간인을 탱크로 밀어버림 85년 : 어떻게 국민 비위 맞출까 고심하던 전두환 정권, 때마침 플라자 협약으로 경제.. 더보기
고액권 인물 선정에 부쳐 한 마디로 실망스럽습니다. 일본의 지폐의 경우 일본 정신을 담은 최고의 소설가로 꼽히는 나쓰메 소세키, 자유주의의 아버지 니토베 이나조, 근대화에 결정적 공헌을 한 후쿠자와 유키치가 지폐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들을 선정한 이유는 단순히 이 양반들이 잘났건 못났건을 떠나 이어나갈 정신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지 워싱톤, 아브라함 링컨, 토마스 제퍼슨, 벤자민 프랭클린 등 단순한 정치인이라기보다 이어나갈 시대정신을 주창한 이들이죠. 타 국가도 대개 마찬가지입니다. 하다못해 우리 윗동네는 아바이 수령님이 담겨 있죠. 제발 이어가지 마라... 이에 반해 한국은 어떻습니까? 제 개인적으로 한국의 기존지폐인물에 별다른 불만은 없었습니다. 이황과 이이가 동시에 들어간 것은 낭비이지만.. 더보기
수능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자세 국내편 이승만 - 영어만 잘 한다, 다른 시험은 모두 망치지만 미국에서는 자기가 쓴 게 답이 맞다고 우긴다. 박정희 - 시험 감독관을 족쳐서 자기 유리한대로 시험지를 바꾼다, 가끔 자기가 낸 문제도 틀리지만 어차피 자기가 쓴 게 답이다. 전두환 - 옆 친구들 족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 대신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돈을 왕창 뿌린다. 노태우 - 옆 친구들에게 전두환 친구라고 우기며 좋은 성적을 받는다, 하지만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아무것도 안 해준다. 김영삼 - 자기가 시험 다 망쳐 놓고서는 자기 왼쪽에 앉은 친구가 망쳤다고 우긴다. 김대중 - 어차피 감독관이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글을 최대한 길게 쓴다. 설사 이해한다고 해도 이미 졸업한 후이다. 노무현 - 틀린 문제 하나하나마다 시비를 걸어댄.. 더보기
전현직 대통령들의 정신상담 이승만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다행히도 유사매력 효과에 의해 약간의 친구를 얻을 확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의 : 미국이면 다 좋다는 분들 중 절대 공산당만큼은 안 된다는 분들을 찾으세요. 이승만 : ...... 상담의 : 싫음 하와이 가서 살든가. 이승만 : ...... 장 면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음...... 장 면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상담의 : 죄송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총리인데 당신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군요. 장 면 : ...... 박정희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필요한대로 친구를 단체로 버린 사례가 있기에 친구를 사귀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정희 .. 더보기
소금장수와 우산장수의 어머니 DJ 모 지역에서는 선생님으로 통하는 DJ라는 어머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첫째는 우산장수 ‘민주’였으며 둘째는 소금장수 ‘노짱’이었다. 어머니는 매일 아들 걱정을 그칠 날이 없었다. 비가 오면 소금장수 노짱이 걱정되었으며 날이 맑으면 우산장수 민주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걱정을 하고 있는 그에게 단순무식 오랜 지기 YS가 찾아와 조언하였다. “웬 걱정을 그리 하는가? 비가 오면 우산장수 민주가 잘 되니 좋고 날이 맑으면 소금장수 노짱이 잘 되니 좋지 아니한가?” 시대의 닭대가리다운 조언이었지만 DJ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 조언을 받아들인다. 이후 우산장수 민주는 노짱의 성공을 시기하여 노짱을 몰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좌절을 겪게 된다. 민주는 계속해서 어머니께 노짱을 꾸짖으라 청하지만 YS의 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