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윗사람의 질문30년 윗사람의 질문

Posted at 2007. 11. 6. 00:36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선배가 술집을 열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보다 30년 위인 분과 엮여서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분이 대뜸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자네 나이가 몇인가?"

"예, 스물여섯입니다."

그러자 그 분은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젊은 친구가 참 나이에 비해 깨어 있고 여러 문제에 관심도 많다고 느끼는 듯해 어깨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뱉은 슬픈 한 마디...

"근데 너 이새끼, 왜 이렇게 삭았어?"

......

"아니, 이거 서른은 훌쩍 넘긴 줄 알았더니..."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배 술집만 아니었으면 제2의 버지니아 공대 사건 터질뻔 했음... 우와아아앙~~~~~~

교훈 : 남자는 능력이다... 외모가 중요할쏘냐?
당장
지하철을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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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사실 나보다 늙어보이는 거 사실이잖냐....허험..
    • 2007.11.06 02:31 [Edit/Del]
      아무리 그래도 설마 형님과 비교대상이겠습니까... 대한민국 교육계를 이끌어나가는 배동지님이라면 모를까...
  2. 저번 총에맞으신 여파가 얼굴로...ㅎㅎ
  3. 주먹 한대가 그런 소리를 소리를 쑥 들어가게 할지니... 가멘... 야무나미 타볼....
  4. 비리
    -ㅅ-)자...이제 증거 사진을 올려보세요.
  5. 제 경험상,
    어른이 하신 얘기 중에 틀린말은 거의 없더군요.
  6. 계속 기다리시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안으로 변할 겁니다....

    (전 10대때는 노안 소리를 들었는데 현재는 동안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7. 전 뭐 대1부터 27이라고 사람들이 그랬어요~--;; 지금 와서는 그러고는 또 제 나이대로 볼 건 뭐랍니까...--;; (기뻐해야 하나?)
  8. 그러고보니 제가 이 닉네임을 쓰게 된 사건이 떠오르는군요...
  9. 덧말제이
    언제나 그렇듯이 마음으론 푸하하
    겉으론 표정 관리... ^^;
  10. 제가 어려보이는게 외모 빼고도 하는 행동과 말하는 내용을 보면 아직 어리게 느껴지나 봅니다. 저도 이승환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진정한 26살이 되고 싶어요. (몇달뒤면 27...)
  11. 낙타등장
    쯧쯧...
  12. 뵙진 못했지만서도 승환님의 필력에 저도 30대 이신줄 알았답니다;;
    본인도 26살인디 승환님의 외모가 미치도록 궁금해 지는군요.. ( *0*)/
  13. 민트
    다들 쥔장님의 외모를 궁금해하는군요..ㅋㅋㅋ

    가만보자..나한데 쥔장님 사진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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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수습어설픈 수습

Posted at 2007. 8. 31. 01:49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오늘 맞았던 직격탄

아녀자 : 저기, 애가 몇이세요?

이승환 : 저 아직 학생인데요.

아녀자 : 아, 그러셨어요... 죄송해요.

이승환 : 아니에요, 많이 듣는 이야기에요.

아녀자 : 그런데 되게 동안이세요.

이승환 : ......

그러고보니 예전에 이런 일도 있었네요.

아녀자 : 공부 굉장히 잘 하실 것 같아요.

이승환 : 학점이 캐바닥입니다만...

아녀자 : 아, 그래도 아까 전화로 영어 하는 것 보니 발음 되게 좋던데...

이승환 : 중국어였습니다만...

아녀자 : ......


오늘의 교훈 : 어설픈 수습은 아니함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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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우~ 첫댓글의 영광(!)을 제가 누리게 되었네요 .
    항상 교훈 잘 배워갑니다.
    그런데 주변에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 같아요. ㅋㅋㅋ
    (저 기억하시려나ㅠ 예인씨 블로그에서 보고 단골되었는디)
  2. 나그대
    성이 "리"로 안되어있는걸 발견 ㅋㅋㅋ
    (나만 안겨 )
  3. 수습이 아니라,
    처음부터 작정을 한 거 였을 수도....
  4. 이승환님 사진 올려주세염! 아 그리고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네요?
    흐음. 제 타블렛 빌려드려야겠네 ㄱ-
  5. 전 좀 미묘합니다.
    50대이상의 어르신들은 고등학생으로 볼때가 많은데 40대이하로는 가끔 조카가 중학생 쯤 되는 아직 결혼 안한 30대초중반 총각으로 봅니다.
  6. wenzday
    "저기, 애가 몇이세요? " 라는 질문은 어떻게 나오는 건지 궁금하네요. 학습지 권유인가..
    승환님 사진 올려주세염! (이케 하면 됩니까 +_+)
    • 2007.09.01 11:58 [Edit/Del]
      뭐, 우연한 만남이었는데... 제가 사진 잘 안 찍는 편인데 사진기가 얼굴을 미화시킬까봐 올리기가 두렵습니다;
  7. 저 아녀자 분, 영어와 중국어를 구분 못하다니 -_-
  8. 이건 뭐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요 ㅎㅎ
    저두 동안이라는말 좀 제발 듣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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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나이아버지의 나이

Posted at 2007. 6. 26. 01:57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오늘 서류를 작성할 게 있어서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빠덜 : 여보세요.

승환 : 아버지, 할머니 나이가 몇이죠?

빠덜 : ......

승환 : ......

빠덜 : ......

승환 : ......

빠덜 : 모르겠다......

승환 : ......

빠덜 : 십분만 있다가 다시 전화걸어 봐라.

승환 : 어떻게 부모님 나이를 모르실 수 있죠...

빠덜 : ......

승환 : ......

빠덜 : 사실 요즘 늙어서 내 나이도 기억이 안 난다.

승환 : ......

빠덜 : 몇이었더라...

승환 : 가르쳐 드릴까요?

빠덜 : ......

승환 : ......

빠덜 : 알고 싶지 않다.

승환 : 네, 들으면 상처받을 거에요.......

빠덜 : ......

승환 : ......

뚜... 뚜... 뚜...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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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udadadaV
    저는 그래서 가끔 아바마마의 연세를 잊어 드린다지요. -_-V
  2. ㅎㅎ 저도 문득 문득 생각이 날때마다 부모님의 연세가 커다른 무게로 다가오더군요...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죠..
  3. 저는 몇년 몇월 몇일생이시란 건 확실히 기억하는데, '올해 몇세이시냐' 하면 2007-생년 1 하는 식으로 항상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
  4. 이 정도라면...
    아부지 앞에서 막가자는 거군요.
  5. 나중에 아드님과 똑같은 대화를 나누고 계실지도..
  6. 그 후배
    형은 몇 학년이죠...?ㅋㅋㅋ
  7. 하아~ 위에 후배님의 댓글을 보니 왠지 공감이 팍팍 가네요...
  8. 결국 서류는 작성이 되었나 궁금해집니다. -_-
  9. 어? 아직 40대아니세유? 라고 농담삼아 던져드리면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ㅋ
  10. 덧말제이
    승환님이 아니라 빠덜님께 감정이입이 더 되고 있습니다. :D
  11. 처음엔 웃음이 나오나 나중엔 눈에서 땀이 나는 이야기로군요T.T
    • 2007.06.30 00:32 [Edit/Del]
      Astarot님께 그런 말을 듣다니 영광입니다. 그런데 닉이 웬 몬스터 이름 같아요 -_-a
    • 2007.07.01 21:52 [Edit/Del]
      몬스터는 아니고^^; 타롯 카드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악마 이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끝에 h가 빠진 짝퉁버전이지만요.(원래 스펠은 Astaroth죠.)
  12.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하나의 완벽하고 재미난 꽁트를 보는 듯한 유쾌함....

    ㅋㅋㅋ 재미나게 웃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어머니 나이를 생년으로 기억하는 저두.. 웃을 처지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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