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은 특성이 아닌 식별자개성은 특성이 아닌 식별자

Posted at 2009. 4. 19. 11:5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저 친구, 알고 보면 참 특이한 친구야."

누구나 지겹도록 들어 보았을법한 말이다. 또 누구나 자신의 가까운 지인에 대해 느끼고 있을 점이다. 이런 말을 모두 종합한다면 결국 모든 사람은 개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 이야기가 된다. 어중이 떠중이처럼만 보이는 인간도 절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현실세계는 그리 아름다운 이야기로 짜여진 동네는 아니다. 물론 모든 개개인은 고유한 인격체이지만 거기까지. 정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특이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때로 특이한 사람들만 모인 그룹까지도 존재한다(여기까지만 -_-...)


그럼에도 우리는 어떻게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특이함'을 부여할까? 

나는 그 답은 관계망 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어중이 떠중이일지라도 나와 짜여진 이는 결코 어중이 떠중이로는 관계망 속에 남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 남자, 내 여자, 내 친구가 어중이 떠중이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도 우리는 그 사람과 관계망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일대일 관계가 아닌 그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섯 명이 모여 있는데 네 명이 시끌벅적하고 한 명이 조용한 성격이라면 그 조용함은 하나의 개성으로 부여받게 된다. 시끌벅적한 네 명도 외부에서는 한 그룹으로 묶일 수 있겠으나 내부에서는 각각의 차이점을 찾게 된다. 누구와 누구는 어떤 차이가 있고, 이런 식으로. 즉 '개성'이란 특이성이 아닌 그룹 안에서의 '식별자'에 불과한 것이다.

예전 까르르님의 블로그에 노정태님의 인터뷰가 실렸다. 사실 까르르님의 인터뷰는 입장 자체에는 찬성하는 면이 꽤 많으나 좀 아쉬운 게 내가 예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인터뷰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테츠엉아가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해 주었으면 한다.

심지어 면전에서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게 인터뷰다-_-...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친구들에게 궁금한 게 있다면?

“저는 진짜 쇼프로가 재미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20대들과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과 얘기 나누는 방식이 쇼프로를 모방하고 있어요. 대여섯 명이 모이면 누구 하나가 큰 목소리로 사회자가 돼요. 그리고 막 역할을 부여해요. 얘는 찌질하고 쟤는 소심하고 너는 엉큼하고… 이런 식으로 좁은 틀로 몰아넣어요.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열혈정태라고 붙여버리고 역시 열혈정태야, 열혈정태, 오늘도 분노? 무슨 쇼프로 자막 붙이듯이 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정말 재미없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이것은 20대뿐아니라 30~40대도 마찬가지죠. 대중문화에 쇼프로를 빼면 다른 오락이 없기에 TV에만 의존하게 되는 거고 그러다보면 세상 보는 게 좁아지는 거죠. 문제는 재미로 보고 있다는 건데, 그게 정말 재미있냐는 거죠.
 
사람들이 쇼프로를 모방하면서 사람관계를 맺고 있어요. 자기가 알고 있는 맥락에서 벗어나는 걸 용납하지 않고요. 요즘 유행하는 오락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이 노는 형식을 본 따서 극화시킨 거잖아요. <패밀리가 떴다>에 대본이 있다 없다를 놓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게 TV사람들이 자기들과 똑같이 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픽션이라고 드러나니까 그걸 못 참는 거잖아요. 픽션이나 논픽션이냐를 떠나서 자기들도 그런 역할놀이를 하는 걸 알지 못해요. 


정말 그럴까? 오히려 현재 TV 프로그램이 그간의 인간관계망을 따라간건 아닐까? 

물론 이름 앞에 하나의 식별자를 완전히 붙이는 거야 TV를 좇아간 게 사실이겠으나 그간 우리의 관계는 항상 그룹 안에서 서로간의 차이를 부각시키고 확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항상 그 식별자에 의해 정해진 롤 - 그 사이의 유연성의 차이는 있겠으나 - 을 가지고 관계를 유지해 왔다. 블로그만 해도 타 블로그에 남긴 댓글을 비교해 보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명 어느 정도의 다른 정체성으로의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특히 상하 위계질서가 확실한 한국 사회에서는 그런 역할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나이에 따라 이미 어느 정도의 롤이 부여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개 연상은 좀 더 무게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연하는 좀 더 숙이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연상이 어느 정도의 관용을 베푸느냐에 따라 연하의 운신의 폭이 조절된다. 좀 더 설치든지, 좀 더 굽신거리든지.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왜 연신 '형님'이라는 단어가 자주 출몰하겠는가? 현실과 별반 다를 건 없다.


어쨌든 우리는 관계망 속에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간의 식별자를 찾아 헤맬 수밖에 없다. 물론 그것이 좀 더 유연함을 지니지 못함은 아쉬운 일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끊임 없이 차이를 만들어내고, 또 그 차이를 통한 관계라는 정체성, 동질성을 확인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 차이를 어떻게 하면 기존에 그래왔던 것처럼 피상적이기보다 본질적인 것으로 드러낼 수 있는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본인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여전히 그 기대를 걸고 있다. 

간만에 진지한 개소리를 했더니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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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넘처나는 연예 블로그들에게도 필요한 글인 듯 싶습니다.
    오늘 무도 다시보기 때문에 어떻게 들어간 다음 블로거 뉴스에 가 보니, 모두 같은 옷을 입고있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피상부터 피하까지 비슷한 느낌. STC일까요? ㅎ
    • 2009.04.20 14:16 신고 [Edit/Del]
      사실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_- 연예 블로거들의 글이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정말 재미있는 글을 읽고 싶다면 차라리 디씨 갤러리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다는 게 제 생각...
  2. 손발이 오그라들긴요. 예리하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승환님 블로그를 좋아하는 이유죠. 참 이런 걸 승환님은 '애널서킹'이라고 부르던가요? ㅎ 립서비스는 아니고 진심이지만, 왠지 이 블로그는 그러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서요. ㅎㅎ
  3. "개성"이 "식별자"로서의 기능을 하지만... 제가 아는 몇몇 (높..)분들은 그
    "개성"이 "피해자"를 양산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4. 개성이 뚜렷한 것도 좋지만 블로그에서의 몇몇 특이한 개성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싶더군요.
  5. 저련
    관계적 속성과 내재적 속성이라는 좋은(그리고 철학 전공자에겐 쌩기초) 개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명박은 잘생겼다" 라는 문장은 이명박이라는 개체가 가지는 '잘생김性'이라는 내재적 속성에 대한 서술이고, "이명박은 전두환보다 잘생겼다"라는 문장은 이명박이 가지는 잘생김성이라는 속성과 전두환이 가지는 잘생김성이라는 속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개념의 구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인터뷰에서는 이 구분에 대한 성찰이 보이지 않는다는.. 그리고 수령님도 이걸 쓰시라는. '특성'을 내재적 속성으로(特性 분명 property 번역한거임 ㄳ) 식별자를 관계적 속성으로 바꾸면 좀 더 멋있고 기댈 수 있는 커다란 전통을 드러내는 게 된다는.

    평가 이전에 이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 선험적인 규범에 대한 학습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 의식 위에서 출발한 ethnomethodology(민속방법론?인가가 대개의 번역어이던데, 하여튼 인류학스러운 방법론쯤)가 요새 사회학에서 대세인 모양입니다.
    • 2009.04.20 14:19 신고 [Edit/Del]
      오우, 이건 그야말로 브라보로군요. 옛날에 철학 공부한다고 집적거렸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는데 제가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개념 정리가 잘 안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랄 뿐...
      아래 문단은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러고보면 우리가 웹에 남기는 기록은 꽤 소중한 자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6. 님 블로그엔 왜 악플이 안달리나연.
    비결이라도 있음?
  7. 저련
    진짜 개성(haecceitas, thisness라고 어려운 거 있삼 ㅈㅈ. '이것임'이 최고의 번역어인듯)에 대한 논의가 중세때부터 있긴 합니다만, 이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속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것이라는 점에서 형이상학 밖에서는 별 쓸모가 없다는.. ㄲㄲ 어차피 내재적 속성도 이것임이 아니면 형이상학적으로 우연한 속성이니까, 관계적 속성으로 밀어붙이삼.
  8. 님블로그는 참 특이한 블로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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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자멸화법 '조롱'진보의 자멸화법 '조롱'

Posted at 2009. 4. 16. 13:5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본인이 예전에 소개한 노정태씨 블로그에 들어가서 눈쌀이 찌푸려졌다. 

[판]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결정적 차이


솔직히 노정태님의 이번 글은 좀 헛갈린다. 

자작나무님 지적대로 베토벤과 합창단의 문제가 그다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일화를 이야기함은  흥미를 돋우거나 감성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도입부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나, 너무 주장하려는 바에 얽매어 쓸데없는 이야기를 끌어들였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반응도 좀 비논리적이고 감성적인데 난 여기에 노정태님이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 데에 약간의 당황을 느낀다. 솔직히 이러다가 허지웅 기자의 블로그화되지 않을까 걱정까지 든다.


손가락을 바라보지 말고 달을 바라보라 하지만 사실 '손가락'은 어떻게 보면 달만큼이나 중요하다. 

우리는 사소한 미디어에 큰 영향을 받는다. TV, 인터넷 등 거대한 구분이 아니더라도 TV내에도 얼마나 많은 채널이 있는가, 심지어 블로그의 폰트에조차도 자유롭지 못한 게 우리들인데 달만 보라기에 손가락이 좀 심하게 굽어버린 느낌이다.

사실 글이야 그렇다치고 내가 이번에 노정태님께 꽤 실망한 부분은 댓글에 대한 대응이다. 위 글에 달린 댓글 중 인신공격성 댓글이 다수 있는데, 노정태님은 여기에 일관적으로 조롱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글은 매우 정치적인 글이며, 정치란 자신의 의견에 동감하는 이를 늘리는 행위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댓글 대응이 정말 조금이라도 자기 의견에 동감하는 이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까? 노정태님은 댓글을 통해 스스로 '원래 차분한 글쓰기를 선호하며 사람들이 상당히 비열한 행태를 보이길래 좀 흥분했을 뿐, 문제의 그 '골룸' 글을 쓸 때에도 전혀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난 이런 인식과 행동은 정말 위험하다고 본다. 

냉소, 조롱 등은 자신의 주장에 반대하는 이는 원한감, 혹은 복수심만 가지게 하며 심지어 지켜보는 이들마저도 등을 돌리게 할 행동이다. 남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에게는 상대방을 농락했다는 쾌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정도가 남을 것 같다. 그래서 무엇이 변했는가? 혹은 무엇이 나빠졌는가?


수구는 조롱하지 않는다, 무시한다.

아무리 개새끼, 씹새끼 XXX당이라고는 해도 어쨌든 그들의 현재 위치는 그들이 얼마나 강한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언제나 그렇듯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강한 것이다. 그들은 조롱이라는 행위가 갖는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조롱하지 않고 조용히 덮고 넘어가려 한다. 한미 FTA 반대에 대해 '야, 이 병신들. 그것도 모르냐'고 하지 않고 적당히 다른 사건으로 덮고 넘어갈 줄 안다. 

수구의 무시 정책의 적절한 예(개그-_-입니다)

그런데 어찌 진보세력에서는 그 반대가 눈에 잘 띄는 것 같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될 것을 사족을 붙이며 쓸데없이 문제를 키운다. 진중권씨의 성공이 뭔가 새로운 대안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묻고 싶다. 성공한 쪽이 진중권씨인지, 진보인지 말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매스미디어를 잘 사용할 줄 아는 진보 지식인의 존재는 너무나 소중하지만 아쉽게도 대중이 진중권씨를 지지하는 경우는 그가 대중의 구미에 잘 맞는 입장에서 조롱할 때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정치는 의지와 감성, 그리고 정념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세상은 자연법칙의 지배를 받으나 정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냉철한 이성으로 그 모든 것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꼽도록 이끄는 영역이 아니다. 타락한 목동님의 글은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는데, 어찌되었듯 사람들로 하여금 열정을 불러일으켜 어떠한 주장에 감성적으로 동화시키는 게 '현실정치'에서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왜 일등신문 조선일보가 그토록 선정적인 언어들과 주장을 남발하는지는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조선일보는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기자를 구함을 추천한다

그러한 현실정치계에서 수구와 진보가 보여주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 물론 정치조직은 단일체가 아니고 정상적인 집단은 그 내부에서 수많은 갈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돌아가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묻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허지웅 기자를 비판할 때 이야기했듯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 맞는 이들끼리 신나는 게 아니라 제3자가 볼 때 품위를 잃지 않고 이를 통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아닐까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팔지 않으면 단지 취미활동이듯, 제 아무리 좋은 생각과 정책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적절하게 설득시킬 수 없다면 역시 취미활동이다. 만일 단순히 취미가 아닌 현실정치임을 인식한다면 복잡한 전략적 판단까지는 나아가지 않더라도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않는 여유 정도는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 

성공한 정치인은 모두 가랑이 사이를 지나갈 줄 알았다. 현실정치에서 이 정도 대인배 마인드는 필요하지 않을까?
  1. 후디
    일등.!!

    죄송합니다.. 저는 가끔씩 수령님을 뵈러오는 일개 대학생인지라 아직 유치합니다
  2. 허지웅 기자의 블로그화...라기보다는 이미 허지웅씨를 훨씬 앞질렀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 2009.04.16 17:22 신고 [Edit/Del]
      저기 글을 보면 알겠지만 '허지웅 기자의 블로그화'라는 게 가면 사람들 흥분하게 해서 싸우게 하고... 하는 이야기인데, 허지웅 기자는 글 자체로 사람들을 일으키는 반면 노정태님은 댓글로 사람들을 일으킨다능...-_-;
  3. 후ㄷㄷ
    영업정지 두달... 덜덜.. 대인배네요.. 그럼에도 감사를...
  4. 뭐 솔직히 가끔은 저런 인신공격성 댓글은 조롱조 리플로 응대하는 것도 스트래스 푸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상대가 정상적인 내용이 아닌 것으로 올렸으니 비슷하게 대응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좀 심하면 삭제되겠지만요.. -.-;
    • 2009.04.16 17:23 신고 [Edit/Del]
      학주니님이야 워낙 시달렸으니 이해는 갑니다만 그냥 고이 무시하는 게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냥 악플러랑 노는데 요즘은 악플이 너무 없더군요.-_-;
  5. 허지웅씨 블로그와 노정태씨 블로그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허지웅씨는 포스팅 자체를 자기 스타일대로 하지만 노정태씨는 글은 나이 오십 이상 교수처럼 쓰면서 댓글은 디씨갤러들처럼 답니다. 보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요.
  6. neo
    지양해야 할 태도이긴 하나 블로고스피어, 혹은 인터넷, 어디를 둘러 보더라도 다소 성급하신 결론인 듯 합니다. 노정태의 대응방식이 두호리와 나름의 대비를 보여준다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두호리 글의 댓글 중 한 분이 지적했듯이 "사랑합니다, 고객님~" 식의 무시는 더한 조롱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쥐만원이라 불리는 이나, 이글루스의 몇몇 수구 블로거들이나, 아고라 또는 뉴스댓글 등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수구 계열의 생계형 망언가들을 보면 조롱이 진보의 자멸화법이라 특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의 상황들을 이런 각도에서 한번 살펴보고 유의하자는 뜻으로 읽었습니다만, 요즘들어 부쩍 글의 본 뜻은 아랑곳없이 제목과 일부만을 부각시켜 저들 편한 용도로 인용하고 가져다 쓰는 이들이 너무 많다보니 노파심이 들어 살짝 딴지를 걸어 봅니다.
    • 2009.04.16 17:25 신고 [Edit/Del]
      아, 저 예는 제 개그-_- 입니다. 제 블로그는 자주 오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좀 있어서...
      진보와 수구의 가장 큰 차이는 진보는 이런 아래쪽이 어느 정도 대표성을 지니는 반면 수구는 전혀 그렇지 않은지라 찌질이들 좀 설친다고 해서 수구가 까이는 일이 없는 신기한 현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수구의 또 하나 놀라운 능력이 정말 병짓 하는 애들은 지 발로 차내며 자기 정당화를 꾀합니다. 민노당이 종북 논란 일으킨 것과는 좀 다른 모습일수도 있죠. 어느 정도 제스쳐를 취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7. 제 필명을 언급하셔서 순간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지?" 하며 이리저리 헤맸다는... 자작나무를 좋아하는 건 나 말고도 많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각설하고, 조롱과 무시...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내공 만땅 글입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은 쵝오.
  8. 그런데요. 오늘 여길 몇 번 드나들었는데요. 그래도 모르겠어서 함 물어봅니다.
    맨 아래 있는 사진 말입니다. 저게 무슨 뜻인가요?

    <덧> 노정태라는 이름은 http://blog.mintong.org/348 <== 이 글 쓰면서 첨 알았는데(제가 몇 년 속세를 떠나 있어서), 그때는 몰랐더니 저 친구가 왜 그렇게 진중권을 레닌에 견주는지를 얼마 전 진중권이 어떤 강연에서 20대인 한윤형 (이 친구는 안티조선 하던 당시 싸가지 밥 말아먹은 짓은 골라 하던 애로 기억에 있다는 -_-), 노정태, 누구씨(누구를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남) 이렇게 세 사람을 주목하라 말했다고 해서 그 관계가 비로소 어슴프레 짐작이 가면서 한마디 했더라는. 진중권이 어린 애 몇을 아주 배리놨구나. 하고.
    <덧2> 아, 이따위 이바구를 왜 하느냐구요. 저거 저 싸가지들 제대로 몬 고치면 희망이 없어서입니다. 얼마 전에 변희재 깐 글 하나 쎄운 거 보믄서 참 얼척이 없었던 게, 변희재 잘 된 거 배아파 죽겠다는 얘기 말고는 도무지 알맹이조차도 없는 야구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걸 역으로 뒤집으믄 딱 변희재 되고싶다는 말의 다른 버전입니다. 새파랗게 젊은 친구들이 벌써 저러면.. 희망 없어요.
    • 하하
      2009.04.17 03:33 [Edit/Del]
      참.... 이런 넘 보면 조롱을 하고 싶어 참을 수가 없네요.

      쥔장 말씀대로 쫌 씨크하게 넘어갈 필요도 있을텐데 말이죠.

      하민혁 이분은 왜 이리 사나 몰라요.

      나이든 분이 아직까지 이러면.. 희망이 없어요.
    • 2009.04.17 12:08 [Edit/Del]
      하하/ ㅎㅎ

      조롱하세요. 단, 니 말대로 '시크'하게 하세요.
      에? 이게 지금 니딴에는 '시크'하게 한 거라구요?

      ㅎㅎ
      니는 참 희망이 있어서 좋겠습니다. 에효~ -_
    • 2009.04.17 13:28 신고 [Edit/Del]
      미성년자 들여 보낸 술집이 영업 정지 먹었다는 거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담에 트랙백을...

      ps. 남의 집에서 싸움은 좀 -_-...
  9. 비밀댓글입니다
  10. 음.. 제가 보기엔 이글도 하나의 조롱에 불과한것 같네요.
    아니, 애초에 이 블로그의 정체성이 "조롱" 아니었던가요?
  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서 보니 좀 한심한 생각이 들어 저도 한마디 적어놓고 왔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저대로 자라면 안될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요 ^^
  12. 마지막 짤방 때문에 눈에서 땀이
  13. 오옷 뭔가 어렵... 저같은 무지랭이들은...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 뭐...ㅋㅋ
  14. 들어가서 읽어봤는데 팩트에 대한 포스트를 새로 작성하셨더군요. 일일이 과민한 댓글을 달 게 아니라, 그냥 빨리 새 포스팅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랬다면 팩트놀음이 되지 않고 원래 의도했던 글의 내용을 더 잘 알릴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승환님하만 봐도 그렇고 블로거들의 개성과 자존심이란 실제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글빨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야 하지, 오히려 저해한다면 치명적인 것 같아요. 그 블로거의 진심이나 지성이 어떠하냐는 건 아무것도 아닌 게 될 만큼이나요.
  15. 뜬금없는 질문 한가지...
    토익 공부 어떻게 하면 승환님처럼 되지 않을까요?
    열심히만 하면 가능할까요? -_-;; 늦게 영어 공부하려니 힘들어서 끄적거리고 갑니다.
  16. 모차르트, 베토벤에서 넘어가는 부분도 무리가 있지만
    모차르트 이야기를 가져오는 부분도 무리가 많더군요. 아직도 그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어찌 엘리아스 한 사람의 의견만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인지...

    하다 못해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의 모차르트 편이나 위키만 보더라도 그런 소리를 함부로 못할 건데요.
    • hss
      2009.04.18 00:07 [Edit/Del]
      보고싶은 팩트만 보는 꼴을 보니 편식하는 초딩을 보는 거 같아 마음이..
  17. 도덕성, 품성 이런 걸 다 갖추고도 실력이나 적절한 대안제시가 없으면 사람들이 호응해주지 않을텐데 조롱만 있다면 그건 화풀이 밖에 안되겠죠. 물론 조롱이라는 것도 찰리 채플린처럼 하면 멋진 풍자가 되고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되겠지만 단순하게 욕하는 것, 저급하게 조롱하는 것은 결국 '괴물'로 가자는 것 밖에는 않될 것 같네요..
    • 2009.04.19 12:10 신고 [Edit/Del]
      높은 곳에 조롱하는 거야 일장일단이 있겠으나 아래에 조롱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어딘가의 선을 긋는 데 매우 조심스럽게 됩니다. 그 균형감각을 가지는 자가 빛을 발휘할 것 같기도 하네요 ^^
  18. 딱히 제대로 달을 가리키지도 않으면서 읽는 이에게 왜 달을 보지 않느냐고 호통치는 거만함.
    손가락 밖에 안보이는데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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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북조선 블로그 어워드2008 북조선 블로그 어워드

Posted at 2009. 3. 16. 01:15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
밀린 글이 넘쳐나는데 나름 문화인이 된답시고 하루 종일 누워서 꽃보다 남자 한국판과 일본판을 번갈아 보아 글을 쓰지 못했군요. 필로스님김우재님이 주신 트랙백은 금방 쓸 글이 아닌지라 금일 중 건드릴 엄두가 안 납니다. 다음 주 중 쓰겠으니 용서를... 이 외에 제가 쓴 글에 대한 보론도 좀 써야 하는데 이거 시간이 다 되려는지...

여하튼 최근 블로그랭킹을 가지고 이야기가 많은데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랭킹을 재미로만 보라고 하는데 이게 누군가에게는 기분 나쁠 수가 있어요. 등수 좀 되는 사람들이야 기쁘겠지만 아닌 인간들은 그저 웃기에는 좀 찝찝한 수치가 되는지라 말이죠. 랭킹은 그렇다치고 블로그얌의 가격은 조금 불쾌합니다. '내 블로그 가격이 그것밖에 안 되냐?'의 문제를 넘어 - 대충 제 블로그는 370만원 나오는데 실질적인 commercial value는 제로라고 봅니다 -  '일기장'을 남에게 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관계망의 일부 속에 존재한다면 말이죠.

여하튼 복잡한 이야기는 때려 치우고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노가다로라도 좋은 블로그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블로그를 알림이라고 봅니다. 만인이 잘 쳐먹는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잘 사는 놈 족치는 것은 이 사회에서 포기해야 할 듯 하고, 걍 되는대로 2008 북조선 블로그 어워드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기준은 주인장이 평가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블로그 가치에 비해 구독자가 떨어지는 블로그입니다.


구월산의 미래경영
/ 구독자 : 209명
재야의 고수가 또 블로고스피어로 강림한 듯하다. 이른바 '경영'이라고 할 때 많은 이들이 마치 프레임과 계산에 갇히는 경우가 허다한데, 정작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사회 변화의 기반을 읽는 것이라 본다. 이에 대해 영감을 얻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라도 구독자가 되기를 바란다. 본인의 관점이 좀 특이해서일수도 있겠으나 정말 깊이 생각하며 읽어볼 글이 많다.

제레미의 TV 2.0 이야기 / 구독자 : 115명
블로고스피어는 온통 IT 천지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IT라고 하면 정보통신이지, 웹만을 다루는 분야가 아닐지언데 다들 웹에만 골몰하고 있는 느낌이다. 최근 PC에서 모바일로 그 관심사가 넓어졌음에도 TV 등 다양한 매체가 융합하고 경쟁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블로그는 적다. 이 블로그는 그런 점에서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은 듯한 느낌이다.

시라노의 주책잡기 / 구독자 : 15명
일단 내 15년차 선배. 나름 신춘문예도 등단한 분이고 문학평론이나 시사평론도 하고 계시는데 괜찮은 글을 꽤 볼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 세계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구독자가 안습이다 -_- 하던 일 다 때려 치우다시피 하며 한국판 빅이슈 창간에 몰두하고 있는데 고생하는 형수님을 위해서라도 다들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13억과의 대화 / 구독자 : 28명
사실 본인도 일단은 중국어 전공이지만 정작 중국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별로 할 말이 없다. 특히 신문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 정치, 경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할 말이 많으면서도 중국 문화에 대해 물으면 이미 현재와는 거리가 먼 옛날 이야기, 또는 일부 유명 컨텐츠에 한정된 이야기만 꺼내는 게 사실이다. 이 블로그는 정보 대비 너무 긴 글과 만연체가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잊혀진 상처의 낮은 읊조림 / 구독자 : 38명
잠시 닫은 듯 하더니 다시금 활동하시는 미친고양이님의 블로그. 국제경제에 대해 주로 글을 쓰는데 칼럼식 글이 아니라 기사나 사건에 대한 짤막한 논평이라 더욱 읽기 편하다. 또한 글의 길이는 짧지만 내용은 매우 알찬 경우가 많으며 결정적으로 사람들 댓글이 꽤 재미있다(...)

Fascinating Life! / 구독자 : 14명
본인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펄님, 김우재님 등으로 대표되는 세상에 불만이 많은 부류와 삼룡이님, 충용무쌍님 등으로 대표되는 그냥 즐기고 놀자는 부류다. 위 블로그는 후자에 해당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블로그로 세상 사는데 아무 도움 안 되는 정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를 얻을 수 있다.

ARTSIT SONG / 구독자 : 26명
주로 마케팅에 관한 블로그를 보면 좀 짤막하게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이나 아이디어 상품 소개, 혹은 외국 데이터 정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일상적이거나 작은 것에서부터 통찰을 뽑아내는 글들이 많다. 이런 뻔한 소리 하지 않는 블로그는 언제나 완소다.

AT4W(Art & Trend 4 da World) / 구독자 : 17명
패션 관련 블로거, 글 쓰는 일이 귀찮아서인지 직업이 그래서인지 글보다 이미지가 많은데 의외로 재미있는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어떤 소식인지는 뭐,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이 즐거워할법한 소식도 있다는 정도로 마치자.

Non-Fixed's Blog / 구독자 : 28명
본인도 한 때 청소년 유해 블로그 모음이라는 글을 통해 세계 전복에 조금이나마 공헌했지만 이 분은 아예 대놓고 우측에 유해 블로그들의 feed를 실시간 수집함으로 유해계의 메타블로그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소녀시대 수영을 좋아하시는데 본인은 최근 제시카와 서현으로 취향이 이동했다. 윤아는 너무 경쟁률이 높고 수영은 부담스럽게 커서 포기.

忠勇無雙 / 구독자 : 516명
이미 구독자야 늘만큼 늘었으나 세상이 좀 더 에로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 최근들어 쓰라는 야동 관련 글은 안 쓰고 계속 헬스글을 써대며 건강(...) 블로그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으나 개 버릇 남 주지 못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겜퍼군의 별걸 다 연구소 / 구독자 : 38명
참 이글루스답게 대충 쓰는 블로그인데 게임이나 축구 등 잡식에 상당히 강한 분. 의외로 읽을만한 글이 꽤 되는데 문제는 대충 쓴 글이 너무 많아서 골라보기가 힘들고 걍 생각없이 막 넘기다보면 괜찮은 블로그. 결정적으로 포토로그가 꽤 볼만하다.

만화경 / 구독자 : 25명
일본 현지의 만화 최신 정보는 물론 만화가 인터뷰 번역을 보는 쏠쏠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단 이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걍 모르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

붕어의 기억력도 3개월은 간다는데 / 구독자 : 23명
老석공이라는 분과 손윤님이 함께 만드는 자칭 찌라시 블로그. 찌라시의 장점이자 단점은 꼴리는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인데 여기서 글쓰는 이에 따라 똥을 똥이라 할지, 똥을 된장이라 할지, 그냥 똥덩이리만 찍어내게 될지가 결정된다. 이 블로그는 당연히 첫 번째이다. 가끔 너무 뻔한 넋두리도 올라오지만 대부분의 생각에는 수긍이 가는 블로그.

삼룡이네 이글루 / 구독자 : 115명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장난에 장렬히 블로그가 전사하셨음에도 꿋꿋하게 겨우 한 자 더 추가한 도메인 주소로, 그것도 이글루스에서 다시금 재개장하신 용자 삼룡이님. 문화적 이전 단순한 야동사랑을 넘어 문화적 소양과 빠심을 더해 매일같이 훌륭한 포스팅으로 대한민국 망국화에 일조하고 계신다.

해바라기C / 구독자 : 69명
댓글이 많아서 구독자 최소 300명은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은 블로그. 그림이 꽤나 귀엽고 내용도 좋음.

Global Touchdown / 구독자 : 12명
네이버 블로그의 비애인지, 알찬 내용에 비해 구독자가 너무 적다. 국제정치경제에 대한 외신 보도와 이에 대한 정리를 주로 하는데 한국 신문 특유의 허접한 국제면을 뒤적거리는 것보다 이 곳을 보는 쪽을 추천할 정도다. 바램이 있다면 오른쪽 버튼 및 드래그 금지와 로그인 덧글을 해지해 주었으면 하는 정도다.

Crete의 나라사랑 / 구독자 : 83명
미국에 계시며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글을 쓰고 있는데 글이 당파성을 인정하면서도 합리적 범위를 넘지 않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보니 구독자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정치적 사건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게 일반적 시사 관련 블로그인 데 반해 이런 이슈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사건을 발굴해내는 점이 맘에 든다. 여하튼 구독 추천함.

노정태의 블로그 / 구독자 : 93명
얼마 전 이글루스에서 옮겨와서인지 내부에서는 시끌벅적하지만 아직 구독자는 그리 많지 않다. 때로는 고집도 있어 보이고 답답해 보일수도 있겠으나 어떠한 이슈에 대해 흔히 진보라 불리는 사람들의 글이 '안 봐도 뻔한' 글이 많은 반면 노정태님은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사안을 읽으려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시도가 꽤 적실성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자작나무 통신 / 구독자 : 53명
주소만 보아도 알 수 있듯 모 신문 기자로 계신다. 고재열님처럼 이슈 밀착형이 아닌지라 별로 인기는 없지만 사안 하나하나를 진짜 기자답게 면밀히 파헤친다. 예산, 정책에 대해 주로 다루시는데 이 두 분야는 우리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당파성만을 좇는 분야이다. 글이 길고 보충자료가 더 긴 경우가 많다. 신문기사보다 더 딱딱한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읽을만하고 특히 세상 씹기 전에 읽어야만 할 블로그이다.

트론하임의 은둔자 / 구독자 : 83명
사실 비판이 지나친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똥을 똥이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블로그이며 특히 뭘 그렇게 오버하냐고 남들이 피할 분야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게 마음에 든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들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는 맛에 즐겨 찾는 블로그인데 사람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을테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란다.

풍차 방앗간 편지 / 구독자 : 4명
최근 발견한 블로그인데 까칠한 맛, 그 안에 뼈가 있는 블로그라는 느낌이다. 다소 섵부른 추천이지만 내 감을 믿어라. 내가 밀어 준 여자 애들은 다 연예계에서 떴다.


  1.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들이 몇개 있군요.

    그리고, 저의 블로그가 몇몇 제가 자주가는 블로그과 어깨를 나란히 놓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네요 ^^*

    특히 Non-Fixed's Blog님과 삼룡이님 블로그...

    이분들 블로그에 놀러가면 너무나 진한 프로(?)의 향기가 나서 말이죠.

    전 걍 순수하고 순진한 블로거로 남을래요 ㅡ.ㅡ;;
    (돌 날라 오겠네..도망가야지 ==3==3=3=3333...)
    • 2009.03.16 13:21 신고 [Edit/Del]
      사실 최근 포스팅은 굉장히 땡겼지만 역시 저기 계신 분들은 삶을 걸고 블로깅하는 분들인지라-_-
      저러지 마세요, 잡혀갑니다...
  2. 감사합니다. 제가 구독하는 블로그도 몇 있네요. 모르던 재야의 고수님들도 많이 계시구요. 일단 한RSS에 구독해놓고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3. 저도 이글루 top 100 이니 뭐 이런건 오덕이 오덕을 밀어주는 형편이라 별 관심없음. 하지만 승환님이 올려주신것은 기쁘네요. 저도 몰랐는데 블로그 함 날라가니 RSS 가 거의 1/5수준이 되버리네요(....헐 별관심없지만) 그리고 이왕 선정해 줄려면 '성인문화의 발달을 선구하는 삼룡이'라는 둥 좀 멋있게 소개해 줄것이지......잉!!!!!!!!! 벩!!!!!!!!
  4. 저는.. 제 블로그는 왜 없습니까~~~~~~~~~~~~~ 수령님.. ^^;
  5. 아아~~ 이런!! 영광스런 이름이!! 유해계의 메타블로그!!
    구독자가 28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렇게 많다니!!
    이렇게 많으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짤릴 확률이 늘어난단 말이 아니겠습니까!! ㅋㅋ
  6. 아..추가할게 너무 많은걸요
    이럼 또 기존 구독이 정리가 되어야하는데~_~;;;
  7. 저련
    자꾸 릴레이를 미루면 우재님이 삐집니다.
  8. ....;;;

    컨텐츠에 비해 인지도가 후달리는 유망 블로그들을 소개한다는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블로그가 하나 걸리적 거리는군요.

    수령님의 무한한 총애, 소생에게는 짐이됩니다. ,m(__)m
    위대하신 수령님께 천세!
  9. 음 별볼거 없는 뉴비 블로그를 이렇게 올려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이거 수령님께 폐나끼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 쟁쟁한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입니다. 이거 다른분들께 신세만 지네요^;;
  10. 평소에 눈팅만 하는데, 노정태씨의 블로그만 자주 구경했습니다. 근데 은둔자님의 블로그는 꽤 신선하군요;; 그런데 수령님 블로그는 재미있습니다.
  11. 한RSS를 통해 승환님 블로그 눈팅만 하고 있던 1人입니다.
    좋은 블로그 많이 알아갑니다만... 덕분에 RSS를 정리해야 할 이유가 더 늘었군요 ㅠㅠㅠ
  12. 주말 잘 쉬고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 보니 갑자기 rss 구독자 폭탄을 맞았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역시 이승환님의 블로그 소개글이었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전에 주신 숙제는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십시오. 제가 요즘 손 봐야 될 논문이 2개나 밀려서...-.-;;;
  13. 패션 관련 블로거, 글 쓰는 일이 귀찮아서인지 직업이 그래서인지 글보다 이미지가 많은데 의외로 재미있는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어떤 소식인지는 뭐,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이 즐거워할법한 소식도 있다는 정도로 마치자.

    ....와우; 글쓰는거 귀찮습니다 사실 (...)
    어쩐지 한RSS구독자가 늘어난거슨 수령님의 은총이었군요; ㄷㄷㄷ

    이러면 글을 더 많이 써야하자나요; ㅋㅋㅋㅋ
  14. 김선생
    저도 수령님의 은혜의 폭포수를 맞게 되는군요. ㅎㅎ
    역시 블라인드를 당한것이 전화위복이 쿨럭..
  15. 좋은 곳 많네요.
    덕분에 여러개 추가했습니다.
  16. 블로고스피어에 대단하신 분들이 많으신줄은 알았지만....

    덕분에 많은 분들을 알게 되네요. ^^
  17. 에궁 너무 많군요. 다음에 또 와서 봐야겠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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