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죽음? 뉴스의 탄생!뉴스의 죽음? 뉴스의 탄생!

Posted at 2010. 12. 12. 19:07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어릴 때부터 신문과 뉴스를 많이 봤다. 다른 건 보면 두들겨 맞는데 다른 책이나 TV 프로그램과 달리 뉴스와 신문은 봐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_- 여기 주인장의 어린 시절 삶이 궁금하다면 이 동영상을 참고하도록 하자. 사람은 괜히 비뚤어지는 게 아니다.


여하튼 그 신문과 뉴스를 보다보면 '내가 이걸 왜 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김영삼이라는 희대의 ...... 가 대통령이 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게 더 중요한 사실은 다음 날 선생의 컨디션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컨디션이 좋으면 숙제를 안 해가도 덜 맞으니까. 또 친구들이 숙제를 했는지도 중요했는데 이 놈들이 숙제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그 날 얼마나 맞는지와 강도가 적당히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게 중요한 것은 강남으로 내려가는 지하철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완초 오빠가 이택광에게 필받아서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김시미 양이 홍차 마시다가 체해서 설사를 하고 있는지, 민노씨가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구속당했는지 등의 여부이지. 국회의원이 국케이원으로 변모했는지, 어느 동네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는지가 아니다. 

트위터가 뉴스 서비스다,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가 등 각 소셜 미디어에 대한 활발한 정의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구분 자체가 낡은 건 아닐까? 뉴스는 말 그대로 new의 집합체다. 그리고 그 new가 공공의 무엇일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이제 뉴스가 나를 찾는 세상이 도래했다고 한다. 나는 그보다 그냥 기존 뉴스 개념을 파괴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대부분의 기존 뉴스는 나와 관계 없는 소식들의 집합체였고, 사람들은 그것을 수다거리를 얻기 위한 하나의 소재로 소비해 왔다. 지금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뉴스는 좀 더 나와 가까운 소식들의 집합체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다수 군중과 소통가능하지는 않아도 소수의 주변 사람들과 더 긴밀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소재로 채워지고 있다.

뉴스는 여전히 잘 살아있고 오히려 더 풍부해지고 있다. 어쩌면 미래인들은 지금 일어나는 기존 뉴스사들의 저항을 어리석게 바라보지 않을까?

변화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것.

  1. 그래서 일구형님이 추앙받는듯...
  2. 뉴스와 정보는 전보다 몇배는 늘어나서 넘치는데, 결국 평균적인 질이 떨어져 버렸죠..
    이제 독자들에게 중요한 능력은 넘쳐나는 정보중 진짜 쓸만하고 읽을만한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이 되어버렸는데..

    어..? 정보의 왜곡과 날조를 하는 블로그가 요기잉네..우후후후후후 ㅡㅡ;
  3. 뉴스의 news는 동서남북의 news 아닌가요
  4. 언제나 그렇지만 수령님의 글은 가열차게 달리다가 휙 끝내버리는 묘한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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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뉴스 코리아 창간에 부쳐네이키드뉴스 코리아 창간에 부쳐

Posted at 2009. 6. 23. 21:2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방송에도 창간이라는 말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패스...

이걸 가지고 이래저래 씹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김주희가 좀 벗었다고, 그것도 뉴스도 아닌 곳에서 그랬다고 지랄지랄거리는 나라에서는 매우 당연한 현상일테다. 물론 뉴스 진행 도중에 일정 수준의 노출이 지속되는 것이기에 뉴스거리가 가볍게 여겨진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을테다. 달은 보지 않고 가리키는 손가락만 바라보는 데 대해서는 분명 손가락을 내민 놈의 책임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그 놈의 책임이 더 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손가락을 본다고 해서 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놈에게 헤꼬지를 심하게 하기도 뭐할테다. 문제는 달을 가리키는데 그 달이 사실은 달이 아닌 안드로메다인 경우다. 다시 말하자면 할 말 못하고 진실 왜곡 - 뭐, 편집권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래, 니 말이 맞아 - 을 일삼는 모 정부에 정복당한 방송사 뉴스가 더 큰 문제이지, 뉴스 전달보다 몸매 전달에 시선을 끄는 네이키드뉴스가 더 큰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애초에 문제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뭐, 사람따라 생각은 다르겠지. 당신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성공할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난 남들만큼 부정적이지는 않은데 - 어차피 이런 프로그램은 컴 잘 못 쓰는 늙은이들이 주 대상이 될 것 같거든 - 그렇다고 단순히 야동 넘치는 세상에 이 정도로 되겠어? 도 좀 약한 듯. 그렇다면 이미 전세계는 하드 포르노로 대동단결되었겠지. 뭐, 그건 아래 영상 보고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난 나쁘진 않더라.


여하튼 새로운 시도만으로도 아름다운 거고 여자들이 이쁘지는 않은 듯하나 육덕스러운 건 좋네. 근데 인터뷰하는 애 버벅대는 거 보니 정말이지, 안습니다. 내 생각에는 쟤네들 얼마 주지도 않고 착취하다가 적당히 벌면 괜찮은 애들 뽑으려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애초에 화제가 될만한 원탑의 부재는 굉장히 아쉬움. 소녀시대 중 한 명 스카웃하기를 간절히 제안한다.

아, 참고로 이 글은 부두목님께서 네이키드뉴스 블로그의 정체를 알려줌으로부터 급작성되었다 -_-v

  1.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태그들이 다 홍영기판이네요.
  2. 썰렁당근
    승환 동무는 간첩. 신고해야지
    http://www.nis111.co.kr/go_game.asp
  3. 생각보다 별로예염. 실망.ㅠㅠ
  4. 류지
    창립 또는 창설이 아닐까영
    어쨌든 그렇다고 네이키드가 할말을 할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난 샘플보고 완전 실망함 ...........................
    이건 이도 저도 아님 ... 뭥미 ㅠㅠ
  5. 우선 엄청 환영! 블로그에 가서 댓글도 달았어요. 경품 추첨도 한다니 ㅋㅋㅋ
    전 네이키드 뉴스를 보진 않을거지만 이런 서비스는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한국은 천박한 엄숙주의를 버리고, 좀 더 섹시해질 필요가 있어요.
    네이키드 뉴스가 후터스처럼 건강한 문화로 태어나길!
  6. 단순홍보
    나름 여기가서 엇비슷한거라도 봐보세요...ㅎ
    http://www.clubnex.co.kr/banner.php?bnr_userid=hun1927&bnr_clubid=okxxok
  7. 손가락...태그는 뭔가요. (=0=. . . ?
  8. 화천대유
    원탑의 부재는 마치 한국축구 같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군요....
    가슴큰여자 몸매좋은여자 각선미가 좋은여자 착한여자가 좋다는 남자들의 말속에 숨겨진 것은 얼굴은 기본이라는 것,,,,
  9. 방송국은 '개국' 이라고 합니다. :)
  10. 이미 강한 것에 단련되어있으며 저딴 것은 그닥.. ㅎㅎㅎ
  11. 네이키드뉴스 코리아 개국을 환영합니다.

    점전 '노출도'가 나아지는 방송을...에헤에헤.
  12. 창간 대박..............................................-_-
  13. 제천한의학도
    차마 저 ▷ 커서를 대학 도서관에서 누를 용기는 없군요 ;ㅁ;
  14. 소덕으로서 소시 멤버 영입은 반대합니다^^
  15. 응? 이건 그야말로 먹는 거군요. (웃음)
    영 제 취향은 아니구만요. 굳이 저걸로 뉴스를 볼 것 같지도 않고. '네이키드'도 아니잖아요(과연 애덜트 버전은...)!

    근데 자꾸 '김주희'를 언급하시는 데 대체 뉘신지...@_@
  16. 차라리 전부 레이싱걸들 깔아버리면 답나올텐데...

    코리아그라비아랑 연계하거나 그래도 마케팅적으론 재미있겠군요.
  17. 그래도 나름 뉴스 한다고 목이 뻗뻗해 질 거 생각하니
    아래도리도 뻣(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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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역사는 블로그에서도 반복되는가?미디어의 역사는 블로그에서도 반복되는가?

Posted at 2008. 10. 27. 11:40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신문, 잡지, 라디오, 티비, 그리고 인터넷과 휴대전화까지.

근래 수백년간 펼쳐진 주요 미디어의 여정들입니다. 물론 세분하면 끝도 없겠지요. 그리고 이들 중 라디오가 크게 힘을 잃은 것을 제외하면 티비까지는 나름 공존의 시대를 걸어 온 것 같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등장 이후 그것은 융합과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고요. 최근 잡지와 신문에 대해 좀 조사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용자
초기의 미디어는 사회 저항적, 고발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사실 신문이나 잡지가 처음 편찬될 시기는 '인쇄술' 그 자체가 이미 혁명이었습니다. 더 이상 지식과 정보를 소수층의 것으로 가두어 두지 않았으니까요. 이후 시대가 어느 정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자 이들은 시대를 리드했습니다. 당시는 소수의 미디어만이 존재했던 시기이니 당연한 이야기죠. 일종의 사회화 기능을 담당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20세기 중반 들어 어느 정도 억눌린 욕구를 표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죠. 동시에 하나의 거시적 권력을 상대하기보다 미시적인 자기규율에 대한 저항으로 나아갑니다. 그것이 히피 등 아나키적 흐름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여성운동 등 다수의 저항, 동성애자 등의 소수의 저항 등 다양한 방면으로 분출되었죠. 물론 동시에 소비나 욕망을 긍정하자는 흐름도 있었습니다. 이들끼리 충돌지점은 있었으나 결국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낸 것이라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20세기 후반 들어오면서 극적인 변화를 겪습니다. 어느 순간 소비자본주의의 물결에 휩쓸려 버린 것이죠. 언제부터인지 잡지의 표지, 신문의 1면, 티비의 주요 프로그램은 '연예인'으로 가득 차 버립니다. 스타만큼 손쉽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수다꺼리가 없음을 깨달은 것이죠. 그러나 돈과 진실은 양립하기 힘들고 소비문화와 민주주의는 양립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어느 매체를 마주칠 때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노력이나 교육이 없다면 쉽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말이죠. 신문은 자신들의 판매량을 고려해 기사의 논조를 변질시킵니다. 잡지는 소수를 타겟으로 하되 더욱 물질과 소비적인 측면에 이슈를 집중하게 됩니다. 공중파는 자본력을 이용해 A급 연예인을 대거 캐스팅합니다. 케이블 티비는 부족한 자금력을 충당하기 위해 더 자극적으로 나아갑니다. 포털은 그 안에 사람들을 가두고 떠들게끔 하기 위해 특정 이슈를 선택하죠.

저는 뉴스가 기자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 라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단지 지금까지 그 틀을 깰 수단이 없었을 따름이죠. 이제 미디어는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되고 그들이 생산하는 모든 컨텐츠가 뉴스, 그리고 그 수단, 매개체가 모두 언론으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그것은 점점 타 매체가 걸어 온 길을 걸어가는 것 같군요. 점점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되 '내 미디어'가 아닌 쪽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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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표지모델을 찾으려 했건만... '아기는 어디서 생기나요?'라...
딸갤의 양대 산맥 대야새횽충용무쌍횽께 묻자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하기에 네이버에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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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이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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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룡이님께서 새로운 답을 주셨군요......
  1.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
    요즘 세상에도 저리 꿈과, 로망이 넘치는 소박한 의문이 살아남아 있내요.(감동?)
  2. 아기라....
    정답은 여기에^^

    http://kerveros.egloos.com/4664444
  3. 이론과 실제가 다르기 때문에 쉽사리 설명드리기가 망설여지는군요.
  4. 요즘 다음 블로거뉴스 보면서 블로그도 점점 이메일처럼 스팸걸르기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던 마당에 눈에 확띄는 글 제목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점점 블로그도 돈벌이와 연계되면서 글 제목처럼 미디어의 역사가 반복 될 듯 하더군요.

    블로그 재밌게 둘러보고 갑니다. 재밌는 글이 아주 많더군요. :)
    • 2008.10.28 11:32 신고 [Edit/Del]
      제가 좀 낚시성 제목을 잘 씁니다......
      돈벌이보다는 노출욕이 더 이런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지만 결론은 개놈의 포탈...

      제 글은 재미있지만 도움은 안 되니 주의해서 읽어 주십시오 :)
  5. 음, 제가 모종의 이유(그래봐야 숙제)로 준비하고 있는 연설문과 비슷한 맥락이라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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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s nothingNews is nothing

Posted at 2008. 8. 13. 22:45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2002년 신입생 수련회 때였나? 내가 놀랐던 것은 여자애들 가슴이 커졌어요가 아니었다. 바로 개그콘서트를 무지 따라한다는 것이었다. 당시가 아마 '생활 사투리' 코너가 유행했던 것 같다. 사실 좋은 개그는 예상했던 상황과 벗어나는 결과가 돌발적으로 나오는 창조성에 그 맛이 있지만 그것이 재소비될 때는 1차적 개그를 모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창조와 모방, 이 아이러니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개그의 재소비가 1차적 개그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그 목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1차적 개그의 목적은 군중 다수를 상대로 하여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반대로 개그의 재소비는 특정 대상과 하여금 자신과 관계를 유지해 나아가는 데 있다. 때문에 그것은 굳이 웃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상대방과 동질감을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 그것은 개그이되 개그가 아니다.

내게는 뉴스 역시 개그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여겨진다. 1차적 뉴스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재소비될 때는 그 내용이 중시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방한다. 살인사건을 모방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이야기를 그저 반복적으로 내뱉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목적이 정보 전달보다 관계 유지에 있다는 점에서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반복적으로 뉴스를 떠들고 나눈다는 행위, 활동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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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뉴스의 속성을 이미 매스미디어들은 잘 알고 있다. 왜 사건사고가 그토록 중요하게 다루어지는가? 교통사고보다 그것을 발생하게끔 하는 룰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이는 이목을 모을 수 없다는 사실로 배재된다. 사실 전쟁을 비롯한 국가간 문제는 국가수장의 의사결정보다 국내 권력을 둘러싼 파워게임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스토리를 정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탈락한다. 다시 말하자면 뉴스는 알맹이가 없는 방향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게 뉴스는 아무 것도 아니다. KBS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 손에는 이명박 사진을, 한 손에는 셋째 손가락을 들고서 이렇게 외칠테다.

News is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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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플을 주시는 분께 추천을 통해 선물을 드리지 않습니다
  2. 사람들은 조금만 깊게 들어가서 이야기하면 "아 됐어요 됐어. 요점만 간단히 얘기해요." 라고 합니다. 원인이 어떻고 해결방법이 어떠냐를 따지려고 들면 사람들은 자기와는 관계없는 일인 것처럼 생각하죠. 극소수의 사람들만 어떤 대상의 차이점을 구별해 낼 수 있고 나머지는 남들이 한 얘기를 반복해서 떠들어 댈 뿐입니다. 문제의 극소수의 사람들(흔히 덕후, 찌질이 색휘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차이점을 발견해도 큰 흐름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결국, 덕후는 덕후로 남을 뿐이죠. 권력을 가진 자가 이런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까지 있다면 여론을 흔들어대는 것은 아무일도 아니겠죠. 그러나 행정촌장께서는 덕후가 아닌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덕후들은 맞춤법이 조금만 틀려도 몸에 두드러기가 난 것처럼 반응을 보이니까요. 그런정도에도 반응을 보일 정도라면 자기가 든 국기가 뒤집어진걸 아는 순간 헐크로 변하겠죠.
  3. '들은 걸 읊을 뿐 머리는 장식'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죠.^^;
    그런데 '복'이란 사인이 들어간 그림의 출처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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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화된 백분 토론에 대한 유감개콘화된 백분 토론에 대한 유감

Posted at 2008. 7. 2. 17:3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얼마 전 비정규직 강사 생활로 삶을 이어나가시는 선배 홈페이지에 백분 토론에 왜 자꾸 이상한 양반을 영입하냐는 짧은 덧글을 달자 이러한 덧글이 돌아왔습니다.

또라이들이 나와야 보는사람 재밌지. 백분토론의 개콘화.. ㅎ.

마침 한국에 와서 우연찮게 처음으로 보게 된 프로그램이 무려 '주열사' 주성영이 나오는 백분토론이었습니다. 보면서 웃기기는 하던데 그 이상으로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사실 저는 몇 년 전 방송국 PD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도전하고픈 영역은 infortainment였지요. 영어에 정신나간 나라에서 살아 온 분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정보 + 오락의 합성어입니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매번 '방송의 공영화'를 추구하고 '지나친 상업화'를 견제한다는 이유로 요 몇 년 새 계속해서 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펀지'로 대표되는 프로그램들이 그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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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 생각에 이러한 프로그램은 몇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생활 공간에 한정된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활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별반 쓸모 없는 정보가 대부분이죠. '오락'을 위한 정보이지, '생활'을 위한 정보성은 약한 것입니다. 전혀 사회적 이슈로 나아가지 못함은 물론입니다. 때문에 사실상 한국은 뉴스는 항상 무겁게만 읽혀 왔죠. 가뜩이나 우울한 뉴스만 전하는 판에 말입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시사적 부문을 다룬 infortainment가 공중파로 진출하고는 있습니다.'헤딩라인 뉴스' 가 적게나마 기존 시사 프로그램의 한 꼭지 정도를 담당하게 되었으며 최근은 아예 '명랑 히어로'라는 오락성 시사 프로그램도 생겼더군요. 이 프로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적어도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사회적 이슈를 가까이 할 수 있고 가볍게 다룰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개그맨들에게 정치인, 기자 급의 식견과 안목을 요구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죠. 이들은 가교 역할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안에 대해 분노하기보다 비웃을 수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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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분 토론'은 이들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토론이 무조건 무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 모든 프로그램의 목적은 분명하고 그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명랑 히어로'는 어차피 '정보 전달'이 주 목적이라 하기 힘든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논쟁'을 통해 어느 쪽이 올바르냐를 가릴 자리 역시 아닙니다. 아무도 이러한 역할을 요구하지도 않고요. 때문에 설사 이 곳에서의 논쟁이 개판이 되어도 사람들은 즐거워하지, 그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분 토론이 이들 프로와 같아진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 곳에서는 적어도 이름 값은 쟁쟁한 사람들이 모이며 분명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이러한 사람들의 토론이 개판이 된다면 그것은 (양 쪽이 삽질한다면) 정치혐오감을 낳거나 (한 쪽이 삽질한다면) 편파적인 의견을 생산할 뿐입니다. 결국 백분 토론은 좋은 토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백분 토론에 대해 전혀 그러한 의무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 소개부터 기본적인 철학 부재를 드러냅니다. '명랑 히어로'와의 비교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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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확대해서 보세요;;;

백분 토론의 프로그램 소개를 보면 이게 당최 토론 프로그램인지 손석희 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을 띄우기 위해 특정 인물에 의존함은 흔한 현상이지만 지금의 손석희 의존은 지나칩니다. 덤으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대담하고 젊은 토론'은 대체 무엇입니까? 똘추들 영입하면 '대담한 토론'이고 방청객이 젊으면 '젊은 토론'입니까? 이에 반해 명랑 히어로는 유치하지만 적어도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뚜렷이 표명하고 있습니다.

철학과 가치 없이도 좋은 실적을 내는 기업이 있듯 백분 토론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전 그렇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앞서 밝혔듯 백분 토론은 좋은 토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좋은 인물 섭외가 필수입니다. 아마 여기에 찬성하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백분 토론 PD의 말을 인용하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힘든 건?

=철칙을 지키는 일이다. 가장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선 사람을 섭외하는 게 철칙이다. 요즘엔 여론이 좋지 않으니까 한나라당 의원들을 섭외하기가 쉽지 않다. 공무원들은 더 힘들고….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 편에서는 방송 당일 오후까지 정부 쪽 참석자들이 결정되지 않았다. 애원도 하고 협박도 한다. (웃음) 국민들한테 설명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기도 하고 편집 안 하니 왜곡도 없다고 설득도 한다. 우리가 “이번만 부탁드린다” 그러면 저쪽에서는 “우리도 이번만 사양한다” 그런다. 섭외 징크스가 있는데, 섭외가 쉽게 끝나면 반드시 탈이 난다. 방송 전날 패널이 안 나오겠다고 틀어버린다든지…. 지식인층은 방송을 저잣거리 말싸움으로 여겨 잘 안 나오려고 하는 것 같다. 토론하고 설득하는 건 지식인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데, 논란을 제기한 당사자인데도 안 나오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푸른 색 부분이 PD 분의 생각 같은데 이게 말마따나 쉬운 일 아닙니다. 우선 지식인들 입장에서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가 단지 자기 보신만큼은 아닙니다. 도무지 방송에서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요. 우선 시간 제약이란 게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무슨 말 좀 하려고 하면 시간 없는 게 일상 다반사인데 실제 정책은 단 1~2분만에 브리핑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이런 복잡한 자료, 근거를 간단하게 브리핑해 버리면 역풍이 무섭습니다. '광우병은 영국과 미국의 자료에 따르면 위험성이 극도로 낮습니다'라고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더군다나 시간 제약은 근거 100개와 근거 10개가 사실상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 됨도 염두해야 합니다. 때문에 논리를 놓고 싸우기 위해서는 각 패널에게 긴 시간을 주며 자기 의견을 확실하게 밝힐 기회를 주어야 하겠지만 백분 토론은 이와 너무 거리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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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대로 된 이야기도 안 나오는지라 끊는 입장도 짜증나긴 하겠다만...

이러한 이유로 좋은 토론의 조건은 '더 논리적인 쪽'이 승리해야 하는데 이게 도통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차라리 '구술 능력'과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결국 토론에 나서는 이들은 두 부류가 됩니다. 물론 적당히 섭외된 패널도 있으나 이들은 별로 부각되지 않죠.

1. 어느 정도 방송 미디어에 익숙한 사람 (ex. 진중권, 유시민, 변희재...)
2. 무식해서 용감한 또라이 (ex. 양민 다수...... 이명박?)

이 경우 백분 토론은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다소 시간을 들여서라도 좋은 토론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할 것인지. 혹은 능숙한 누군가가 또라이를 밟는 형태로 갈 것인지. 그리고 백분 토론은 항상 후자를 선택해 왔습니다. 과거 손석희가 여자도 군대 보내야 한다는 여중생(여고생인가?)을 밟고 환영 받는 그것, 전거성이 꼴페미에게 모욕 받으며 자신을 합리화한 그것, 진중권이 주열사(...)를 조롱하며 칭송 받는 그것. 이런 형태의 토론이 좋은 형태인가요? 나오지 않으려는 멀쩡한 사람들 다 제끼고 또라이들 데리고 와서 바보 만들고 한 쪽으로 기울게 하는 그러한 토론이?

진중권 교수가 진거사로 무지 추앙받던데 글쎄요. 진중권이 논리성이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과연 학자들과 광우병을 논할 레벨인가요? 그저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을 취합한 수준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사실 브릭 소리마당과 같은 과학 관련 사이트에서도 광우병에 대해서는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안전하다는 쪽이 많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상대방이 또라이이다보니 그저 밟고 사람들은 환호하죠. 좀 더 신중하게 진실에 접근해야 할 토론 자리가 정말 개콘이 되어 버립니다.

편 나누기도 문제입니다. 삼성 관련 백분 토론에서 한 패널은 자신은 삼성이 죄가 없다는 게 아니라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의 실증이 빈약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러 왔다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죠. 더군다나 때로는 문제 그 자체가 불투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로 동네 난장판 되기 딱 좋은 경우죠.

이게 단지 토론 한 번의 레벨에서 끝나겠습니까? 사람들은 단순화시켜 생각합니다. 아마 최근 광우병 덕택에 '한국 우파는 또라이'라는 생각이 확산되었을 듯 한데 역시나 '글쎄요' 우리가 보고 있는 대부분의 책은 우파들의 연구 결과물입니다. 그 책에 달린 주석도 마찬가지고요. 단지 진중권 교수처럼 미디어 앞에 서서 방송 상황에 알맞게 논리를 전개할 자신이 없게 때문이죠.

사실 마찬가지 논리를 들이대면 '미학자'인 진중권이 계속 나오는 것도 좌파의 한계입니다. 어느 쪽 편을 들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만큼 실제 상황에 깊이 파고 들어 있는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미디어에 어필할 수 있는 사람 위주로 흘러갑니다. 신해철 씨가 그렇게 나오기 싫다는데도 왜 계속 데리고 나오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때 신해철도 서태지 못지 않은 곱상한 외모... 를 자랑했습니다

토론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연히 토론 해야죠. 하지만 좀 좋은 토론을 보고 싶습니다. 한국 사회에 정치인 혐오는 물론이고 지식인 혐오가 짙게 끼어 있지만 설마 제대로 된 소수가 없겠습니까? 그 제대로 된 소수를 가지고 어느 쪽이 더 나은 길인지, 혹은 그들이 추구하는 정책이 어떤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보여 주어야 할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신해철 씨, 진중권 교수 안 쓰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신해철 씨는 몇 안 되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연예인이고 진중권 교수는 각 이슈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고 날카로운 식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방송 미디어 체제에서 다양한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얽매어서만은 안 됩니다. 만약 이대로 백분 토론이 계속해서 나간다면 정말 위치가 어정쩡해 집니다. 명랑 히어로 등의 프로그램이 계속 등장한다면 이미 이슈 제기로의 역할은 없을테고 그나마 백분 토론을 보는 사람 상당수는 (광우병처럼 특정 이슈가 아닌 한) 이미 시사에 꽤 관심이 있습니다. 신문 좀 보고 구글 검색 몇 번 때리면 각 주장의 주요 논리들 넘쳐 납니다.

그렇다면 백분 토론은 시청자로 하여금 더 좋은 판단에 대한 약간의 실마리라도 얻게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제 답은 또 다시 '글쎄요' 백분 토론을 보면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현상보다 그 역작용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덤으로 광우병 이후로 계속 볼 것 같냐면 그럴 것 같지도 않고. 싸움 구경시키고 그것을 통해 입소문 내는 것은 언론의 기본 속성이자 하나의 본질이지만 그럴 거라면 다른 쇼프로와 다를 점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람은?

=논리 대 논리가 맞붙는 게임을 보듯 즐겁게 봐달라. 시청자도 자기 편보다 다른 편 이야기에 더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 토론자에 대한 인신공격 댓글은 자제해줬으면…. 그런 반응 때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대중스타들도 사회적 발언을 적극적으로 해 제2의 신해철씨가 나와야 한다. 김구라, 김재동, 호란, 성시경씨도 토론 잘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소통이 중요하다는데 토론 프로그램을 평일 밤 12시10분에 내보내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게임은 티비는 물론 컴퓨터에도 넘쳐 납니다. 단 좋은 토론의 기반 하의 게임을 만들어 주세요.
  1. Director Cut
    수령님은 뭥미. 어쩐지..
  2. "손석희 쇼"라. 촌철살인이네요.
  3. 손석희 교수님에게 백분토론의 어려움을 들어본 적이 있는 저로선 본문에 그다지 동의하기 힘들군요. 섭외 문제를 잘 들어주셨지만, 제일 어려운 게 섭외라고 하시더군요. '똑똑하다 = 말을 잘 한다'는 아니기 때문이죠. 방송을 꺼려하는 분들도 많고. 그러면 어떤 식으로 백분토론이 이끌어져 갔으면 좋겠단 말씀이신지 궁금해요. 시간도 한정되어 있고, '방송인 만큼' 시청률도 어느 정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을 말이죠. 그래서 예전에 끝장 토론 같은 것도 몇 번 하지 않았었나요?
    • 2008.07.03 11:10 신고 [Edit/Del]
      현재 섭외 문제는 분명 심각하죠. 근본적으로 완전 다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모험이겠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긴 글 남겨 주셨는데 대충 쓰기는 뭐하고 아예 글을 하나 더 쓰겠습니다.
  4. 지나가다
    글이 잘못된 전제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파들을 까려고, 우파들 중 일부러 또라이를 골라서 섭외한다는 의도 확대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열사들이 양산되고, 똑똑한(책도 쓴?) 그들이 조롱대상이 되긴 했지만 말마따나 그건 음모론이죠.
    백분토론이 재미있는 것 그 자체가 블랙코미디랄까요. -_-
    • 2008.07.03 11:11 신고 [Edit/Del]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듯 합니다. 제가 이야기한 부분은 우파들 중 머리 굴러가는 양반은 잘 해 봐야 본전이니 나가지 않으려 하고 의지만 앞서는 또라이가 나간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 점은 좌파라고 하등 좋을 것 없습니다. 백분토론이 재미 있다는 점이 블랙코미디임은 처절하게 동의합니다.
  5. 말빨로 산자 말빨로 망한다...
    백분토론 몇번 보고는 다시는 안봅니다.
    말빨 싸움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거든요.

    요즘은 논쟁이 말빨 싸움인양 착각하하는 아해들도 자주 보입니다.
    100분 토론에 자주 출현하시는 어떤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살짝 비꼬고 내지르고 썩소 날리기...콤보 :)
  6. ~_~
    편파건 어떻건 대다수의 국민들은 방송에서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거나 혹은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진실을 뒤집을 만큼 사태를 뒤집지 않게 된다고 봅니다만 그 이슈에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말이죠..... 국개론을 밑으신다면 모르겠지만 우려할 사안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자리에 책임이 있고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제역할을 못한다고 봐야하는거 아닙니까... 백분토론장에서 못할거라면 신문에라도 송고해야지요
    • 2008.07.03 11:14 신고 [Edit/Del]
      어차피 토론의 역할은 상대를 설득시키기보다 제3자를 설득하는 데 있습니다. 단 토론자가 훌륭하다면 최소한 상대방 역시 나름의 논리가 있음을 깨닫고 이에 맞춰 자기 논리까지도 발전시킬 수 있겠죠. 전 작금의 국개론 논리도 단순히 정치 혐오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마음에 안 듭니다. 개중에서도 똑똑한 놈들은 좀 띄워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7. 저도 백분토론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카메라만 없으면 치고 받고 싸울거 같더군요. 상대방 의견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게 아니고, 스피커처럼 했던 소리만 또 하더군요. 백분토론보다가 열받아서 새벽에 잠든 적이 있어 요즘은 안봅니다.
    이승환님이 PD가 되셔서 조은 토론 프로그램 좀 만들어주세요.
  8. 김선생
    여기서 주성영씨 나오는 백분토론이 하도 웃기다길레 봤습니다. 많이 웃기더군요.
    솔직히 토론이란것 자체가 공중파에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손석희쑈 ㅋㅋㅋ 역시 한센스 하세요.^^
    • 2008.07.03 11:16 신고 [Edit/Del]
      저도 웃기기는 했는데 뭐랄까, 새로운 유머의 세계 =_=?
      공중파 토론은 확실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양키들이야 밑에 보좌진이 미치도록 깔리고 미디어에도 익숙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고 한국같은 곳에서는 좀 지못미인 것 같습니다. -_-;
  9. 적극 공감합니다.
    요즘 토론프로그램은 특정인 '어록' 만들기라는 사후 효과를 노린 개그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갑니다.
    요즘 백분토론은 좀 아쉬워요. 소위 지식인이란 사람들이 좀 많이 나와서 다양한 의견을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즈음은 뭔가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다 뒤로 숨어버리고,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나와서 한참을 떠들고 영웅이 되거나 아니면 꼴통이 되어버리거나 하는 것 같아서요. 진중권 교수님도 자기 분야 아닌 토론에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이런 말 위험한가요?). 섭외가 어렵다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매주매주 이렇게 쇼를 하듯 토론을 진행하는 것을 계속하기 보다는 한 템포 늦춰서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지 좀 재정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2008.07.04 00:10 신고 [Edit/Del]
      별로 위험하겠습니까? 진교수님은 미디어에 꽤나 영민해서 그런 것 정도는 다 파악하고 있을 듯 합니다. 본인도 현실효과를 위해서 그러는 거지, 길게 이러한 현상이 이어져서 좋을 게 없을 것도 알 것이고. '한 템포 늦춰서'라는 말이 정답인 듯 합니다. 그럴 여유를 좀 가졌으면 할텐데 말입니다...
  11. 100%동감합니다. 제가 본거는 디워논쟁등 몇편 안되지만, 패널들 자신도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안듣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의 정당성만 반복해서 주장하고 말더군요.

    '내가 틀렸다'라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토론을 시작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100분 토론에서 그런 용기를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요. 공중파에서 토론은 처음부터 무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
    • 2008.07.05 00:25 신고 [Edit/Del]
      확실히 토론의 자세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수준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이거 고딩들 토론만도 못한 자세로 임하는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이래저래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듯 합니다.
  12. 상하이곰
    백분토론이 아니고 삼백분 토론으로 하면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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