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색의 남자 리승환순백색의 남자 리승환

Posted at 2009. 4. 8. 18:4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백색 노트북, 백색 담배, 여기에 백색 휴대폰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늘부로 연락처는 010 - 2494 - 1884입니다. 저는 순결무결한 백색의 도시남자 리승환입니다. 각하께서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 주는군요. 아, 그대의 미소만 볼 수 있다면 저는 이 곳이 북조선이라도 좋아요.

기껏 일본에서 쫄쫄 굶으며 흡연사원들을 위해 사 왔더니 맛 없다고 아무도 안 피고 쌓여 있는 담배. 담배 피면 빨리 디집니다. 저 두 개피를 마지막으로 저는 담배를 끊습니다. 이후 담배를 입에 무는 저를 본다면 개라고 욕하고 헐뜯어도 좋습니다. 이미 욕 먹는 거 익숙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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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담배가 무려 다비도프군요! ㅋ 순백색에 mb 어울립니다.(?)
  3. 욕먹는 거에 익숙한거죠? 즐기시는 건 아니죠? :-P
  4. 저랑 대조적이시군요.

    휴대폰 노트북 죄다 블랙으로 통일했는데 ㅡ.ㅡ;;
  5. 바탕화면에서 숨이 멎을 뻔 했는데(웃겨서) 블로그 이미지도 똑같군요.
    이거 저도 퍼갈 수 있을까요?
    저는 바탕화면에 깔 용기는 없어요. 모니터를 뽀갤지도 몰라서요.
  6. 감축드립니다. 이로써 이빠가 될 조건을 모두 획득하셧습니다. 짝짝짝
    지금 신청하시면 가입비 20% 할인 혜택이 있읍니다. 주소는 잘 찾아오세요 찾기 힘듭니다.
  7. 민트
    부르주아 냄새가 폴폴 나는군요. 거기에 가카까지~완전 화룡점정♡
  8. 이뉴
    우어 다비도프라니; 매그넘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군요. 수령님 평소 주장하시던 그런 이미지와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_=
    • 2009.04.09 13:15 신고 [Edit/Del]
      다비도프건 다뒤지버어퍼건 오늘부로 담배는 끊습니다 -_-...
      저건 일본 갔다 오며 기념으로 사 온 거에요, 평소에는 걍 싼 거 피웠습니다.
  9. 술들어가면 담배 필꺼면서..ㅋㅋ
  10. 카가께서 친히.. ^^
  11. 저 배경화면이 대세인것 같아서. 학교 PC실에 설치해주고 왔어.
  12. 후ㄷㄷ
    메인화면 보니 절대 잠이 오지 않는 포스를 얻을거 같군요.. 성공을 위한 아이템인건가요 ?
  13. 휴대전화 번호까지 버젓이 공개하는 이 놀라운 자신감... 역시 남들이 뭐라 하든 지구궤도에 혁명가 울려퍼진다고 외치는 수령님 기세가 느껴지는군요. ㅎㅎ
  14. 오 담배 이쁘다.
  15. 언제 함 봐야죠^^ 그리고 저런 일시적인 MB 바탕화면 빨리 지우시고 원래 하시던대로 한듣보사진 바탕화면으로 복원하삼!
  16. 대야새
    우리 언제 봐? ㅋㅋㅋ
  17. 이보게
    욕먹으면 오래산다는설이.....................~

    그럼누구는 불로장생하겟네 .......................? 누구? 바탕화면 ................ㅜㅜ
  18. 벼룩
    아 다비도프 완전 좋아하는데. 쌓여있으면 저한테 파세요.
  19. 화스커
    백구두와 간호복이 없으므로 무효!..응?....
  20. "내일 대자보 붙는다... 이 새끼 잡으라고..." 이 댓글 보고 너무 웃었습니다 ^^

    아 저 해맑은 미소... 바다 건너지만 저 미소만 보면... 모니터를 부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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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Worst News Top 52008 Worst News Top 5

Posted at 2009. 1. 1. 19:0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2009년이 열렸다. 희망으로 한 해를 여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2008년 개같은 뉴스 5개를 선정했다.  

5. 두 별이 지다.

관우와 장비가 긴 텀을 두지 않고 죽었을 때 유비가 이토록 슬퍼했을까? 섬나라에서 5개월의 텀을 두고서 두 별이 졌다. 바로 호노카와 치히로 하세가와가 그 두 별. 치히로 하세가와에 대해서라면 충용본좌께서 이미 작성해 둔 적이 있으며 호노카에 대해서도 대야새 대협께서 작성한 적이 있으니 참고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그간 장판교에 선 장비마냥 막장계를 잘 지켜오던 치히로는 서거했으나 그녀의 수 많은 영상물들은 '막장공주,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바이블이 될 것이다. 호노카는 지상파 진출을 꾀한다고 한다. 소위 와꾸가 좀 된다는 배우들은 상당히 성의없는 마구로(냉동참치)가 되어 헛교성만 질러대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그녀가 여교사, 간호사물 등에서 상당한 호평을 얻은 것을 볼 때 상당히 기대해 볼만 하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회자정리라 했던가, 그녀들을 원망하지 말고 예전 작품을 되딸겨보며 떠나간 그녀들을 곱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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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님은 저를 버리셨지만 저는 님을 버리지 않았으니...!!!


4. 두 개색히가 뜨다.

일본에서 비록 두 별이 졌으나 이들은 후세대의 양분이 되어 더욱 더 야동계의 토양을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리만브라더스라는 전두환-노태우 콤비를 능가할 개색히가 등장했다. 이들의 등장에 주류업계(특히 소주)와 담배업계는 아주 신바람이 나서 향후 4년간 연 평균 74.7% 성장 예상. 이들의 시각과 정책을 과감히 네 줄로 요약한다.

1.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는 당연히 어려운 겁니다. (......)
2. 그러니까 공약은 모두 물 건너 갔습니다. (......)
3. 그나마 우리가 잘 해서 이 정도인 겁니다. (......)
4. ...... 세금 깎아줄게. (감사합니다!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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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브라더스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식생활이 바뀌었다 한다


3. 전두환은 살아있다.

물론 노태우야 병원 신세도 좀 지고는 했지만 욕 많이 먹기로 수령님, 부시원숭이와 함께 세계 탑을 다투는 전두환이 빨리 뒈질리는 없다. 그러나 전두환이 뒈진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3S는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박태환과 김연아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식민지 컴플렉스에 가득 찬 이 나라 국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국가' 로 여기며 충성을 맹세한다. 이 놈의 민족주의+스포츠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하여간 영웅 하나 골라잡아 컴플렉스 메우며 한풀이하는 행태는 언제 사라질지 내 알 바 아님. 이렇게까지 열폭하는 이유는 이 놈들 때문에 이명박 지지율이 50% 가량 올라간다는 자체 리서치 때문. (조사대상 : 표면면접 2인, 오차의 한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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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최홍만 열사의 자기희생으로 지지율은 어느 정도 정상조정된 듯 보인다


2. 삼백은 건재하다.

한국 문화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면 그것을 브랜드화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실 한국의 여러 문화가 높은 독창성과 완성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세계시장에 알려지지 않음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할 정도로 한국의 문화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전에는 역으로 한국이 헐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했는데 그 완성도가 원작을 압도할 정도라 전세계인이 주목했다고 한다. 특히 배우들의 혼을 실은 액션 연기에 대해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은 "문자(文子)누님 이후 이토록 나를 흥분시킨 이들은 처음"이라고 극찬하며 최고의 게런티를 약속했다는 개소문도 들린다. 어쨌든 국개의원, 국케이원이라는 표현으로는 이들의 위대함을 표현할 수 없다. 배우들의 혼이 실린 몇 컷을 과감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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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오바마는 앞으로 한국에게 절대 개기지 말라는 어명을 내렸다 한다...



1. 이명박 임기 아직 4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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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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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련
    정복 왕조의 수립자 전두칸을 모독하다니. 문자의 옥을 보고싶으신겝니까?
  2. 민트
    요정 얼굴이 귀여운게 인형으로 만들어서 팔면 대박나겠어요. ㅎ 부두 인형으로~
    그나저나 전두환은 언제 죽음? 욕 먹은거랑 사람 죽은걸로 치면 신해철이 말한 '영생의 길'이긴 하지만...돈도 회수가 안되는 영생 불사의 29만원 노친네..

    P.S. 어제 최홍만..정말 K-1 간디 답더군요. 보다 짱나 죽을 뻔..
  3. 저련
    다음 5년(2013~2017)은 태종대왕의 장녀이신 달성후께서 책임지실껍니다. 어찌 그것을 언급하지 않으십니까!
  4. 학살자 전씨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돼서 마음 아프다"
    http://media.daum.net/politics/all/view.html?cateid=1002&newsid=20090101143513402&p=newsis
    보너스 뉴스였숩다-_ㅠ
  5. 낙타등장
    앞으로 4년간은 굽실굽실
  6. 어음...이거도 일단은 신년포스팅이겠지요...(__);;??
    맞다고 생각하면서~ 수령님 올해도 많이 웃겨주셔 감사합니다!

    내년 한해도 수령님의 뽀수로 많은 웃음 부탁드리겠습니다. m(__)m!!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음음, 남들보다 좀 넉넉히 챙겨두세요~ ㅎㅎ;;
  7. 5. 역시 충용무쌍님을 본좌로 모시고 계시면서...음...

    3. 민머리 전씨는 얼마 전에 '국회에선 말로 해야지'란 주옥 같은 말쌈을 또 날리셨더군요.

    1. 아, 아, 아...
  8. 비밀댓글입니다
  9.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들어왔다가 또 웃고 갑니다.
  10. 김선생
    역시 새해에도 같은 패턴이군요..ㅎㅎㅎ
    전 정말로 독서 블러그하실려는 줄로만 알고.
    5은 참으로 국가적 손실이고 1번은 국가적 재앙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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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이 더 나쁩니다간접흡연이 더 나쁩니다

Posted at 2008. 7. 8. 23:15 | Posted in 밝은세상 캠페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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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발 담배 피는 사람들 아무도 없는곳에서 혼자만 폇으면 좋겠네요.
    길거리에서 다른사람 생각 안하고 피는 사람한테 전세계 흡연자의 가래를 다 모아서 입안에 넣어 드리고 싶음...
  2. 이제까지 댓글다는건 참아왔는데...
    인내심이 바닥났어요.
  3. 허걱..짤방이 마구 아픈데를 쑤시는군요.
    담배를 줄여도 아니 거의 안펴도 체력은 언제나 바닥 크흑 ㅜㅜ
  4. 민트
    요즘 담배 피시나요? 아니죠? 비흡연자로 알고있는데. 술은 좀 좋아하셔도 담배는 NO NO!
    그나저나 전 담배를 안펴도 술을 안마셔도 늘 골골거리는군요. 결국 술 담배 많이 해도 튼튼한 사람은 여전히 튼튼하고 저 같은 사람은 운동하고 보약 먹어도 아프고...ㅠ.ㅠ 불공평해~
  5. 간접흡연도 악영향을 끼치죠..
    비흡연자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6. 그대한테는 간접흡연보다는 탁탁탁이.......체력바닥의 원인이 아닐까? ㅎㅎㅎ
  7. Astarot
    직접흡연자는 필터링된 연기를 마시나 간접흡연자는 생연기를 마시기 때문에 간접흡연이 더 나쁘다고 하더군요(-_-) 그나마 저희 집엔 흡연자가 한명도 없어서 좀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 부류는 미어터지는 시내를 불 붙은 담배든 팔을 씩씩하게 휘두르면서 걷는 인간들입니다...진짜 행인들 담배빵 놓으려고 작정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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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곳'을 놓친 오락실'그 때 그 곳'을 놓친 오락실

Posted at 2008. 7. 7. 23:4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사실 나는 크게 잘 한다고 내세울 게 없는 인간이다. 그런데 한 때나마 1% 안에 들 만한 게 있었냐면 예전 오락실에서 2D 대전 액션 게임이다. 물론 내가 지방에 계속 거주한지라 이 수치는 꽤 어폐가 있겠다. 당시 서울에서는 팀 배틀이 일상화되며 고급 정보가 집적되었으나 내가 사는 곳에는 이와 거리가 멀었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시절도 아니었고 그나마 그런 정보가 올라오지도 않았고. 어쨌든 지금 오락실은 멋지게 망해 버렸다. 이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그 가장 큰 원인으로 '그 때 그 곳' 즉 '관계'를 살리지 못한 데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락실이 망하는 데는 두 번의 계기가 있었는데 한 번은 1997년부터 시작된 리듬 액션 게임의 인기몰이였다. 비트 매니아,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등장은 한국 오락실의 부흥기로 보였으나 결과는 반대였다. 우선 기체(하드웨어)의 가격이 너무 높아 대형 오락실이 아니고서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리듬 액션 게임은 고수들이 관중을 동원하는 특성이 있었는데 이 역시 대형 오락실에 유리한 요소였다. 중소형 오락실은 덩치 큰 게임기 몇 대 넣으면 서서 구경할 공간이 많지 않았으니.


요즘 세상 오타쿠 참 많다...

리듬 액션 게임의 유행에 이어 두  번째 계기였던 스타크래프트의 열풍은 대형 오락실마저 무너뜨렸다. 여기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가 없겠다. 리듬 액션 게임이 당시 한 번 플레이에 5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을 요구한 데 비해 1500원 내외의 PC방은 싸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리듬 액션 게임에서 중요한 인기 요소였던 관중 몰이는 되려 고수층과 하수층의 벽을 너무 높게 쌓아 버렸다. 어지간히 해서는 폼도 안 나고 멋지게 하기 위한 비용은 컸으니 리듬 액션 게임은 소수만의 것으로 전락해 버렸다. 반면 스타크래프트는 못 한다고 욕 먹을 일이 전혀 없었으니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오락실은 대개 학생들이 몰리는 좋은 지리적 요인을 가진 곳에 소형 업소, 혹은 모든 사람들이 거쳐가는 자리에 대형 업소 정도이다.

요즘들어 여기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오락실이 정말 살아남지 못할 운명을 지니고 있었을까? 물론 살아남기가 힘듦은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가정에서 느끼지 못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코스트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가정용 게임기는 빠른 속도로 성능을 올려 이제 업소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95년 새턴판 버추어 파이터 2의 그래픽이 오락실과 비교가 되지 않았음에도, KOF 95의 로딩이 10초에 이름에도 모두가 그것에 놀랐다. 그러나 지금은 오락실과 가정용 게임기는 로딩과 그래픽에서 큰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가정에는 들여 놓을 수 없는 거대한 하드웨어를 활용해 체험감을 줄 수 있을 뿐인데 이는 되려 코스트 상승을 부추긴다. 최근 일본까지도 오락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함은 오락실의 태생적 한계를 보여주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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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판 옆에는 메가드라이브판 버파vs철권, 누가 만들었는지는 나도 모름

지금 대전 액션은 물론 리듬 액션 역시 소수만이 즐기는 문화이다. 그런데 난 지금까지도 이들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오락실이 적어도 지금 꼴은 안 당할 길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대전 액션을 즐기는 이들은 소수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루리웹 등의 게임 정보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인터넷의 발달에 힘입어 자신들의 플레이를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오프라인에서 팀 배틀을 벌이는 등 교류를 통해 화합을 도모한다.

 


개조판인지 별 희한한 콤보가 다 되는 듯...

사실 대전 액션(오프라인 기반 경쟁 게임)이건 리듬 액션(오프라인 기반 주목 유도형 게임)이건 스타크래프트(온라인 기반 경쟁 게임)이건 리니지(온라인 기반 교류 게임)건 결국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유희이다. 지금 살아 남은 쪽은 후자 둘이지만 나는 이들이 온라인이었기에 성공하고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이 장기간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교류가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의 질이 높아지고 이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목할 수 있는 유인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전 액션과 리듬 액션을 지금까지 즐기는 이들의 방식과 완전히 일치한다.

사실 당시 오락실에서 대전 액션을 하는 인간들은 그냥 게임을 하러 간 것만은 아니었다. 오락실이 그리 크지 않다보니 사실 자주 오는 인간들끼리는 서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같은 학교 학생인 경우는 그러했고 한국 학교 특성상 비슷한 시간에 같은 학교 학생끼리 몰리게 됨은 당연했다. 그러다보니 알게 모르게 라이벌 의식도 싹트는 경우도 있었고 우연찮게 인사하며 안면을 트는 경우도 있었고 학년이 올라가 같은 반이 되어 친구가 되어 버리는 웃기는 경우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포럼을 통한 적극적인 의사 교환은 없었을지언정 그들 사이에는 관계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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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택에 이런 현피가 일상화되기도...

내가 아쉬운 지점은 이 부분이다. 오락실은 끝까지 이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 그들 사이의 끈은 너무나 약했고 그 약한 끈은 리듬 액션과 스타크래프트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의 조류를 거스를 수 없었다. 언제나 공통의 취향과 화제거리를 가져야만 하는 한국 사회에서 대전 액션은 그들만의 문화를 이어갈만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오락실은 '그 때 그 곳'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즉 '관계'를 살리지 못하고 정말 오락만 하는 장소로서 존재했던 것이다.

반대로 '기원'을 생각해 보자. 이 곳이 '바둑'만을 두는 장소라면 생명력이 있었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 곳에서의 교류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담배'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담배를 피는 이가 '나 홀로'라면 담배를 계속 피우겠는가? 담배가 가지고 있는 '무형의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으리라. 여성의 경우는 이가 더 강할테다. 전형적인 예로는 커피숍에 커피를 마시러 가지는 않을테다. 반상회는?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이 '소재'보다 '관계'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단지 그것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장 보드리야르는 1970년대 이미 '사용가치'에 얽매어 생각하는 막스주의에 중요한 것은 '기호가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서동진씨의 말마따나 자본주의는 점점 '체험'과 '감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호가치' 그리고 '체험'과 '감성' 모두 독자적으로 성립하기 힘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것에는 대개 타인과의 유무형의 관계가 전제되어 있어야 하거나 적어도 그래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오락실은 이러한 부분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 그저 새로운 게임을 들여 놓았고 환경은 나빠졌다. 그리고 모두들 그 곳을 떠났다. 이 글을 쓰는 나조차도. 추억으로는 씁쓸하지만 어차피 세상에 놀 거리는 많으니.

결론 : 졸업반이라 놀 형편이...
  1. 이뉴
    ..오랜만에 덧글 답니다만, 저 펌프 영상을 보니 안 달수가 없군요. 추억을 돌이켜보게 만들어주는.. =_=

    소싯적에 좀 밟았던 기억이 납니다. :) 그나저나 언제나 결론은 뼈아프군요. 후...
  2. 저 펌프 동영상, 게임제작사에서 홍보용으로 제작했다에 한표 걸겠습니다. 보지도 않으면서 계속해서 올라오는 '퍼펙트'와 '굿'... 정말 대단합니다. 밑의 현피 만화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팅커벨, 사랑의 요정 ^^;;

    저도 오락실 많이 다녔었는데... 확실히 무엇이든 적절한 관계가 있어야 오래가나 봅니다. 수많은 동호회들이 원래 목적은 희미해져도 관계는 남는 거를 보면 말이죠.
    • 2008.07.08 23:17 신고 [Edit/Del]
      동호회의 목적이 희미해져도 관계는 남는다는 말씀이 정답인 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PC통신 시절이 그런 아날로그한 맛이 특히 강했던 것 같네요 ^^
  3. 킹오파 콤보 영상은 '무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라 정석적인 것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영상에서 보여진 시스템 자체는 원래의 킹오파02에서 나온 시스템이라 개조판이 아닌 멀쩡한 킹오파 02로 플레이하더라도 영상 그대로 콤보가 가능합니다.

    다만 저런 콤보가 오락실에 매니아층만을 남겨 오락실 침체를 부추긴 것이 아닐까 하네요.
    • 2008.07.08 23:18 신고 [Edit/Del]
      그러기에는 김갑환 콤보가 좀 어거지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원래 SNK가 밸런스 신경 안 쓰는 회사인지라 그럴 듯 하기도 하네요.

      콤보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유저 층에게 새로운 도전욕을 자극해야 했으니 =_+
  4. 쉐아르 // 저 동영상은 펌프스트리트때 대회동영상입니다. 물론 홍보용으로 제작한거지만은 펌프스트리트라는 사이트에서 홍보용으로 제작한것입니다.ㅎㅎ

    저희 펌프팀도 아직도 관계를 유지 하고 있죠.ㅎㅎ
  5. 오랜만에 멋진 지적이구나.

    그리고 결론은 더 멋지다....
  6. 개인적으로는 콘솔 게임의 부상이 오락실의 몰락에 일조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플스방도 포함) 이런 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군요.....

    뭐 저같은 경우는 지는 걸 죽도록 싫어해서 아예 오락 자체를 안하는 사람이지만서도, 오락실이 없어진다는 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
  7. 와,,, 김갑환 쩌네요 ㅎㅎ,, 저렇게 콤보하면 ~ 옆에서 한대 때려주고싶겠죠 .. 요즘 근데 오락실이 어디가서 .. ( 연대앞에 딱 1군데 저런게임 오락실이 하나 있긴 하더라구요 , 다른데는 다 이상한 농구골대 같은식의 경품먹기 오락만 즐비하고 )
  8. 민트
    킹오파 참 재밌었는데. 아...집에서 놀고 있는 PS2가 생각나네요. 친구네 집엔 Wii 있어서 한 두 번 해봤는데 그것도 재밌더라구요. 한 바탕 게임 하면 팔다리가 쑤시는 이상한 게임기. ^^
  9. 짤방 좀 퍼갈게요. ㅇㅇ 너무 재미있네요. 미니홈피에 좀 퍼갈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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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게 아가씨담배가게 아가씨

Posted at 2008. 4. 26. 22:36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알다시피 우리 동네 담배 가게는 아가씨가 이쁘다.

헛소리고... 그런데 정말 예전에는 '담배'만 파는 가게가 있었나?

참고로 중국은 술담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도 상당히 많다.

물론 그 중에서도 얼마든지 짝퉁이 있다고 한다 -_-
더욱 놀라운 점은 짝퉁 기술의 발전으로 맛도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_-

어쨌든 본인은 수 많은 담배 중 맨솔을 하필 좋아하는데...

(한 때 다음 맨솔 카페 운영자이기도 했었다는...)

담배녀 : (어서오세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없는 국가 중 하나가 중국이다.

이승환 : 저기... (맨솔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다)

담배녀 : 뭐 찾냐? (중국 어감은 이렇게 들린다)

이승환 : 담배 중 단 거 있냐?

담배녀 : 담배가 어떻게 다냐?

이승환 : ......

이승환 : 아니, 그거 말고 목이 좀 시원한 거 있지 않냐?

담배녀 : 사탕 찾냐?

이승환 : 그래, 그 사탕같은...

담배녀 : 사탕은 안 판다.

이승환 : 사탕 말고 담배.

담배녀 : 담배 여기 많다. (중국의 담배 종은 한국의 두세배는 된다)

이승환 : ......

이승환 : (에쎄를 가리키며) 저거 초록색 없냐?

담배녀 : 초록색은 없다.

이승환 : 다른 거 초록색 없냐?

담배녀 : (왠 대나무 그려진 것을 내밀며) 여기 있다.

이승환 : 아니, 이거... 좀 약한 거 없냐?

(한국은 저타르가 유행이나 중국은 타르 10은 기본이다)

담배녀 : (에쎄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약하다.

이승환 : ......

 

결론 :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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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ystal
    담배냄새는 다 지독하지만 피우는사람은 단맛이 나기도 하나봅니다? ㅎㅎ
  2. 시미
    그 아가씨 이쁜가요? ㅎ
  3. ㅇK목장
    歡迎觀臨을 간체자로 쓰면 “......”가 되는 거군요.
  4. 마오쩌뚱 아저씨가 다 망쳐놔서 그래요. 그런 싸이코같은 인간들을 피해간 정상적인 사람들이 세운 나라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이구요(맞나?). 그런 마오쩌뚱을 찬양한 루쉰 아저씨는 뭔지? 루쉰 아저씨 글은 좋더니만...

    수령님이 왠지 대단해보이십니다. 저 같으면 위장병 화병 얻어 낑낑댓을 것인데...
    • 2008.04.28 22:33 신고 [Edit/Del]
      규모가 너무 달라서 비교 자체가 안 되겠죠; 마오쩌둥이 혁명은 천재적으로 이뤄냈지만 긍정적인 관료로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관료로 따지면 문제야 넘쳐나지만 지금 중국을 돌리는 애들이 참 대단합니다, 인구가 얼만데... -_-
  5. 아직도 있어요.
    고려대 앞에 한신아파트 옆에 작은 골목이 있는데 거기보면 아직도 있습니다. 촌에도 있는 곳이 많구요.
    흐음....
  6. Astarot
    짝퉁 만드는 재주는 있어도 순한 담배 만드는 재주는 아직 없나 보군요. 이게 필터 만드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 건데 아직까지 그 경지는 아닌가 보네요.(우리 나라의 담배 제조 기술이 세계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0.3미리 짜리 나오는 거 보면 참 쩔어요-_-)
    • 2008.04.28 22:34 신고 [Edit/Del]
      한국 담배 기술이 좋기는 한데 너무 저타르로만 향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저타르로 맛을 내는 게 기술의 핵심이라고도 하기는 하나 마치 휴대폰이 너무 슬림 경향으로만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군요.
  7. 정말로 쭝국에는 맨솔이 없는건가요? 그럼 박하사탕을 입에 무시고 담배를 피워보시는 방법이라도..쿨럭.
    저희동네는 담배값이 한갑에 한화로 10000원에 육박해서 주위에 금연하는 친구좀 많아진다
    싶더니 결국은 다들 성격파탄나고 다른거 아껴 사 피더군요. ㅎㅎ
  8. 중국 담배는 빡쎈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괜히 폼잡고 뭔가 짭퉁 티 나는 배갈 원샷한 친구가 데꿀멍 거리는는 것을 보고

    중궈의 무서움을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아마 담배도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9. 오실때 중국 담배좀 한가득..
  10. 그런데 담배는 끊었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_-; 중국이 담배를 피우게 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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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님과 오르페오님두부님과 오르페오님

Posted at 2008. 2. 4. 01:1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모임의 발단

최근 티스토리에서 저와는 몇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두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르페오님과 두부님(구블로그, 현재블로그)인데 어쩌다보니 말 그대로 번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기 전날에서야 모임이 확정되었으니 말이죠. 긴 시간 알고 지낸 것은 아니지만 그림과 사진이라는 보기 드문 블로그 테마는 물론 실제 직업마저 그 쪽에 연결된 분들인데다 작품들도 워낙 마음에 들어 염치불구하고 모임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연락은 오르페오님께서 고생하며 돌렸지만 -_-ㅋ 사실 두 분 모두 글보다 그림과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이라 파악이 쉽지 않았는데 실제 만나보니 너무 좋은 분이라 매우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페오 & 두부

오르페오는 사랑하는 아내가 죽자 죽음의 신에게 간청해 아내를 살린 왕의 이름입니다. 중간에 돌아보지 말라고 했는데 돌아봐서 고생해서 살린 마누라 다시 죽이기도 하죠. 대체 오르페오님과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왕도 아니고 마누라도 없고… 이에 반해 두부님은 한 만화에서 주인공이 흰 런닝에 빤스만 입고 있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두부라고 지었다고 하는군요. 이는 실제 생활과 좀 부합할 듯… (죄송) 여하튼 오르페오님은 현재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계시고 두부님은 사진작가로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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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스캔떠서 포스팅을 하는 오르페오님의 작품들

생각했던 인상 & 실제 인상

오르페오님은 다소 왜소한 체구였지만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는 분답게 패션센스가 아주 장난 아니었습니다. 대구까지 불려가 혹사당하다가 토요일까지 본사에서 착취당한지라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는데 슬림한 정장 스타일이 너무 멋지더군요. 반면 두부님은 좀 딱딱한 분인지 알았는데 의외로(?) 친절하고 사근사근했습니다. 분위기는 자유분방함을 넘어 한량스러움이 대단했는데 저 멀리에서 보았을 때부터 모두가 두부님임을 예상했을만큼 걸음걸이부터 여유와 포스가 넘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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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인도 여행중인 두부님, 현재 몸매와는 아무런 관련이 있을 리 없습니다

외모와 행동의 괴리

오르페오님은 작은 체구와는 달리 폐가 좋지 않아 얼마 전 ‘입원까지 했음에도’ 꿋꿋이 담배를 피우는 의지의 사나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상한 타협점을 찾아 저타르 담배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술도 무지 좋아한다는데 어찌 그리 피부가 백옥인지 신기했습니다. 반면 두부님은 대단히 건장한 체구임에도 술을 마시다 보면 잠을 잔다는 슬픈 약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예전 자취방에서 이사할 때 2년 전 먹다 남긴 소주가 발견될 정도라 하더군요. 더군다나 오지를 탐험하며 사진을 찍으면서도 귀신영화가 무섭다며 어울리지 않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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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게 몸을 버리며 담배를 피는 오르페오님의 유작이 될뻔한 작품

사람 & 작품 세계

두 분 모두 참으로 순수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직업과 달리 두 분 다 문과를 나오셨지만 그저 자기 좋아하는 분야를 하다 보니 어느 새 이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줄이 없어 고생 중이라는…) 두부님의 사진은 정말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열정이 드러나는 반면 오르페오님의 그림들은 다소 엉뚱하지만 천재적 직관이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두 분을 직접 뵙고 작품들을 둘러보니 작품들에 두 분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블로그에 들르시면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 귀찮다보니 대놓고 광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웃으면서 이야기는 했는데 생각해보니 사실 차마 밝히지 못할 슬픈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차마 여기 밝힐수는 없을 것 같으니 두 분 알아서들 자수하세요. 어쩌다보니 여자친구 생일에 약속이 잡혀 동석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덕택에 돈 안 들이고 생일선물 준 셈 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입니다 -_-a 사실 저 혼자였으면 밤새 술 한 잔 더 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기도 한데 다음 기회를 노리죠. 아무튼 두 분 모두 블로그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분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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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셀카 한 장으로 승환님 블로그 분위기가 몹시 훈훈해져 버렸군요.

    큐티의 대명사. 두부.
  2. 신문 경제란을 보니 국제적으로 콩 값이 올라, 두부 값도 뛰게 생겼다는 군요.
    이제, 몸값이 높아지는 겁니다. 그나저나 질 수 업뜸. 수 일 내로 사진 포스팅할지도 모름.
  3. 효원
    매우 특별한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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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백어떤 고백

Posted at 2007. 9. 12. 23:29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자꾸 사람들이 성인 블로그라는 왜곡, 매도를 일삼는지라 오늘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숫기 없는 후배놈이 남몰래 도서관에서 매일 보는 여자를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후배는 고백은 커녕 말도 한 번 못 붙이고 매일매일 마음을 졸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그녀를 훔쳐보고 밤마다 술로 마음을 달래던 어느 날.

후배는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녀를 보았습니다.

후배는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지만 여전히 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녀의 뒤를 따라갈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집에 들어가려는 찰나 후배는 용기를 내 뒤에서 그녀의 어깨를 덥썩 잡았습니다.

"네?"

너무나 놀란 그녀는 소스라치는 목소리로 떨면서 대답했습니다.

그 놀란 목소리에 술이 확 깨어버린 후배는 말했습니다.

"저기......"

......

"혹시......"

......

"불 있으세요?"

교훈 : 사랑은 가슴에 담아둘 때 아름다운 것이다 꿈꾸지 말고 딸이나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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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걸 알면서도 또 꿈을 꾸고있내요
    금방 깨질 꿈이지만..
  2. 이제는 사랑을 들이대면 변태취급을 하더군요 ㅠ.ㅠ 그냥 조용히 당나구나 탈렵니다. 크흑..
  3. "얼굴에 복이 많으세요......"
    가 아닌 게 다행인 거 같다.....
  4. 저 여자분 진짜 놀랐겠습니다.
    아무리 얼굴이 무기라지만, 저도 밤에 남자가 뒤에 오면 엄청 불안해요.
    다들 말 안 해서 그렇지 한두 번쯤은 치한을 만난 적이 있거든요..
    • 2007.09.13 22:51 [Edit/Del]
      네, 한국 여러모로 치한이 활동하기 좋죠, 치안도 불안하고...

      그런데 저 말 듣고는 성질을 냈다고 하네요 -_-a
  5. 정의와 사랑의 블로그에 이런 가슴 찡한 사연이 올라오다니요.
    문 프리즘 파워 메이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6. 낙타등장
    역시 결론은 성인 블로그군요...
  7. 성인블로그 맞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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